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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송민규가 전북 ‘16G 무패’ 이끌었다, 서울과 1-1 무…‘이적생 맹활약’ 강원은 대구 완파

전북 현대가 무패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전북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지만, 최근 16경기 무패(11승 5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한 서울(승점 27)은 1경기 덜 치른 광주FC와 승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도약했다.경고 누적으로 빠진 전진우의 자리를 이승우가 메웠다.하지만 선제골은 서울 몫이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정승원이 따냈고, 직후 린가드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따낸 송민규가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접근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강릉 홈 경기를 치른 강원FC는 신입생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FC를 3-0으로 대파했다.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강원은 10위에서 8위로 점프했다. 최하위 대구는 최근 9경기 무승(3무 6패) 늪에 빠졌다.이날 강원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김대원과 서민우, 전역과 동시에 경남FC에서 영입한 모재현을 선발 투입했다.모재현은 강원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김천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대원이 모재현의 득점을 도왔다.‘신입생’ 김건희도 강원 이적 후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제주SK를 2-1로 제압했다.포항(승점 32)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과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제주는 10위로 종전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포항은 조르지와 조상혁이 골 맛을 봤고, 제주는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2 00:03
연예일반

[TVis] 이준영, 정은지에 “지방도 귀여워”…직진고백+키스엔딩 (24시 헬스클럽)

‘24시 헬스클럽’ 이준영과 정은지가 ‘득근득근’한 연애를 시작했다.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11회에서는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현중(이준영)과 이미란(정은지)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현중은 헬스 전문 잡지 ‘머슬맨코리아’로부터 표지 모델 제안을 받고 흔쾌히 수락했지만, 평생 처음으로 체지방률이 10%를 초과했다는 사실에 혼돈에 빠졌다. 근 손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그는 ‘다비드의 환생’을 목표로 다시 한번 몸만들기에 돌입했다.하지만 미란을 볼 때마다 떡볶이의 유혹에 흔들리는 현중은 1.5kg짜리 아령에서조차 떡볶이를 연상하는 등 탄수화물 금단 현상을 겪기 시작했다. 최대한 미란을 피하며 외면했다.현중과 잘 돼가고 있다고 생각한 미란은 자신을 피해 다니는 그에게 상처를 받았다. 미란은 연애 고수인 여동생 이지란(이다은)에게 플러팅 기술까지 배우며 심기일전에 나섰지만, “떡볶이 이야기 좀 그만하라. 지긋지긋다”는 현중의 일침에 혼란을 느꼈다. 의기소침해진 미란은 이내 회사에서 하와이 지사 파견 소식을 들었다.한편 금단 현상에 괴로워하던 현중은 홀로 찾은 떡볶이집에서 미란과 우연히 마주쳤고, 자신이 좋아하는 건 떡볶이가 아닌 이를 함께 먹은 미란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그는 ‘머슬맨코리아’ 표지 모델 자리를 포기하고 미란을 선택, ‘입덕 부정기’를 끝냈다.하지만 이미 상처받은 미란은 트레이너를 알렉스(이승우)로 변경하며 헬스장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그의 빈자리에 아쉬움을 느낀 현중은 지란의 도움으로 ‘산스장’(산+헬스장)에 있는 미란을 찾아갔다.미란을 마주한 현중은 “예전엔 빼주고 싶었던 회원님의 지방이 귀엽다. 이제 트레이너 자격 없다.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미란은 입맞춤으로 화답했고, 두 사람의 키스 엔딩은 보는 이들의 ‘마음 근육’을 자극했다. 한편 ‘24시 헬스클럽’ 최종회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7:45
프로축구

[공식발표] ‘멀티 골’ 제주 유인수, 17R MVP…‘역전승’ 전북은 베스트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31)가 17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유인수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유인수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유인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다. 이날 울산이 전반 10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북은 후반 41분 박진섭의 역전 골과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의 추가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만원 관중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K리그1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꼽혔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백가온이 차지했다.백가온은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백가온은 이날 부산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전반 20분 우정연의 선제골로 앞섰다. 인천은 전반 22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 후반 11분 제르소의 연속골로 역전했지만, 천안 이정협이 후반 23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연속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마무리됐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지난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수원은 부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MVP: 유인수(제주)베스트 팀: 전북베스트 매치: 전북(3) vs (1)울산베스트11FW: 조르지(포항), 티아고(전북), 이승우(전북)MF: 유인수(제주), 이창민(제주), 박진섭(전북), 남태희(제주)DF: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안태현(제주)GK: 오승훈(대구)MVP: 백가온(부산)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3) vs (3)인천베스트11FW: 이정협(천안), 백가온(부산), 호난(전남)MF: 김지현(수원), 페신(부산), 발디비아(전남), 세라핌(수원)DF: 이은범(충남아산), 조위제(부산), 박종민(충남아산)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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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만 관중 앞에서 울산 3-1 격파...선두 자리, 자존심 다 지켰다

전북 현대가 울산 HD를 3-1로 제압하면서 만원관중이 들어찬 전주성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 HD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을 잡은 전북은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9승 4무)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3월 1일 열린 울산 원정에서는 0-1로 패한 바 있다. 전북은 승점 35(10승 5무 2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전북은 스타팅으로 전진우, 티아고, 송민규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울산은 에릭과 엄원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이청용과 고승범이 뒤를 받치며 맞섰다.기선은 울산이 먼저 제압했다. 전반 10분 만에 전북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이청용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의 이번 시즌 리그 2호 골이다.전북은 전반 25분 반격 골에 성공했다. 골대 앞 송민규의 헤더가 울산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으나 튀어나온 공을 송민규가 다시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송민규의 시즌 2호 골. 전북은 후반 14분 송민규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해 더 공격적으로 나갔다. 울산은 후반 26분 이청용을 라카바로, 후반 31분엔 에릭을 강상우로 교체했다.전북은 끈질기게 공격을 이어가다가 후반 41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김영빈의 헤더 패스에 이은 이승우의 바이시클킥이 나왔다. 이게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리바운드 볼을 박진섭이 밀어 넣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냈다.후반 추가 시간엔 이승우의 왼쪽 측면 패스에 이은 티아고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이날 경기는 이미 경기 시작 전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관중 3만1830명이 찾았다. 한편 제주 SK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유인수의 멀티 골과 이창민의 골이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1로 비겼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21:25
프로축구

‘포옛 효과’ 전북, 구단 새 역사 썼다…창단 최초 전주성 매진→‘현대가 더비’ 구름 관중 예고

전북 현대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이 녹색 물결로 역대급 장관을 연출한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31일(토) 오후 7시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구단 창단 첫 매진 기록을 세웠다.전북은 29일(목) 오후 12시 기준 이날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판매가 완료돼 매진을 발표했다.전북은 지난 2022년 전주성의 관중석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3만 4207석이지만,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 좌석을 제외하면 3만 2000여 석에 이른다고 전했다.지난 26일(월)부터 시작된 이날 경기 티켓 예매는 오픈 하루 만에 1층 전 좌석이 조기에 매진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현재 일반 예매만 2만 7000여 석을 돌파해 시즌 티켓 소유 팬들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는 3만 2000여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K리그 실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K리그 홈 최다 관중은 지난 2016년 11월 6일 FC서울과 최종전을 치른 경기로 3만 3706명의 팬이 전주성을 찾았으나 당시 전주성 좌석 수는 4만 2000여 석으로 매진을 달성하지는 못했다.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북 선수단도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지난 27일 대구를 4-0으로 대파하며 리그 1위를 탈환하는 데 이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3월 16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두 달째 패배를 잊은 전북은 K리그 12경기 무패(8승 4무),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 14경기 무패(10승 4무)로 파죽지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이날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전북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전주성을 찾아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하프 타임에는 최고의 감성 밴드 ‘잔나비’가 전주성을 방문해 3만 팬들에게 ‘현대가 더비’ 승리를 위한 특별 공연을 펼친다.이날 경기에는 많은 팬이 모이는 만큼 ‘1994버스’를 15대로 증편하고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는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수소전기버스를 각각 5대씩 지원해 무료 운영한다.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이승우 선수가 ‘리얼 아미노 워터’ 3만 개를 선물하고 ‘메디필’에서는 자사 제품인 선스틱과 리페어크림 각 2천 개를 후원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한편, 4월 ‘이달의 세리머니’ 상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공룡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진규가 수상해 경기 전 시상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5:25
드라마

“왓 더 팻” 외친 헬치광이 이준영, 치킨 먹방…왜 (‘24시 헬스클럽’)

이준영의 ‘24시 헬스클럽’이 크게 요동친다.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4회에서는 철저한 식단과 운동을 고수해 온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이 많은 걸 내려놓는다.앞서 현중은 허덕이는 경영난 속 헬스장 살리기 위해 관장직까지 걸며 총력전에 나섰다. 최후의 승부수를 던진 현중은 신규 회원 강철남(조정치 분)을 상대로 트레이닝을 진행, 회원 유치에 성공하며 짜릿함을 안겼다. 전 남자친구 앞에서 망신당해 토탈라이프 케어 환불을 요청했던 이미란(정은지 분) 역시 다시 24시 헬스클럽에 복귀하며 흥미를 자극했다.4회 방송을 앞두고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모두의 ‘소울 푸드’ 치킨 앞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현중과 미란의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특히 평소 “왓 더 팻!”(“What the fat!”)을 외치며 지방을 철저히 배제했던 현중이 이날만큼은 자제력을 내려놓고 치킨을 폭풍 흡입하고 있어 반전을 선사한다. 과연 그가 닭가슴살 대신 치킨 먹방을 펼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지, 치킨 앞에서도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민에 빠진 미란의 모습까지 이어지면서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두 사람은 치킨집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현중과 로사(이미도 분)는 헬스장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며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한다. 두 사람의 대치로 24시 헬스클럽이 술렁이는 가운데, 현중으로 인해 로사가 부상을 입는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 트레이너 알렉스(이승우 분)를 비롯해 헬스클럽 회원들, ‘마녀 삼총사’ 임성임(박성연 분)과 윤부영(이지혜 분), 박둘희(홍윤화 분)도 현중과 로사의 갈등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현중에게 “나가주셔야겠습니다”라며 퇴출(?)을 통보받은 로사의 운명이 어떤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8:19
프로축구

‘강상우 데뷔 골’ 울산, 대구 꺾고 4G 무승 탈출…강원은 광주 제압(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6연패에 빠진 대구FC는 사령탑과 결별하기로 했다. 광주FC의 3연승 도전은 강원FC에 막혔다. 전북 현대와 제주 SK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3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전까지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위기의 울산을 구한 건 이적생 강상우였다. 그는 후반 21분 울산 데뷔 골이자 결승 득점을 터뜨렸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4승(2무3패)째를 올리며 3위(승점 14)가 됐다.반면 대구는 6연패 늪에 빠지며 11위(승점 7)가 됐다. 대구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6연패를 기록한 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다. 외국인 선수 라마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불운을 겪었다. 한편 경기 뒤엔 박창현 대구 감독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는 박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부임한 박창현 감독은 임기 1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같은 날 강원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8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3연패 부진을 끊고 3승(1무4패)째를 기록, 리그 8위(승점 10)가 됐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광주는 강원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퇴장 징계 뒤 다시 벤치에 앉았으나, 팀의 연승을 이끌진 못했다. 광주는 리그 4위(3승4무2패·승점 13)가 됐다.강원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유현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최병찬이 머리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병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2부리그) 부천FC를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이다. 그는 4경기 만에 강원 데뷔 골을 터뜨렸다.리드를 내준 광주는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을 앞세워 동점 골을 노렸으나, 끝내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끝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과 제주가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6위(승점 12), 제주는 10위(승점 8)가 됐다.전북은 3연승에는 실패했다. 대신 무패 기록을 4경기(2승 2무)로 늘렸다. 반면 제주는 4월 원정 2연전을 1무 1패라는 성적표로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이달에만 2차례 원정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이날 먼저 웃은 건 제주였다. 전반 41분 제주 남태희가 중앙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전북 선수 5명을 제쳤다. 박스까지 도달한 남태희는 제대로 슈팅을 시도하진 못했는데, 뒤로 흐른 공을 유인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콤파뇨의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김준하의 크로스가 박스 안 노마크 상태인 유인수에게 향했다. 하지만 유인수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전북은 이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이승우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다. 이를 콤파뇨가 머리로 연결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김륜성의 논스톱 슈팅으로 극장 골을 노렸는데, 전북 수비수 김태현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13 23:00
프로축구

‘콤파뇨도 못 뚫었다’ 전북, 시드니에 0-2 완패→ACL2 4강 빨간불…포옛호 2연패 [IS 용인]

전북 현대가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전북은 6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 0-2로 졌다.지난 1일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에서 패한 전북은 2연패를 당했다. 포옛호 출범 후 첫 연패다.8강 2차전은 13일 시드니 안방에서 열린다. 전북은 2차전에서 3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정규시간(90분) 내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이날 경기는 전북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AFC가 잔디 상태 악화 등을 이유로 ‘개최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전북은 용인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임시 홈구장에 많은 전북 팬이 모여 우렁차게 응원가를 불렀지만, 선수단은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장신 공격수 콤파뇨도 좀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러 차례 헤더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드니 골문을 열진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전북은 전반 15분 이후부터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시드니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는데, 서서히 패스로 풀어나갔다. 다만 공격 지역에서 마지막 패스가 시드니 수비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위협적인 찬스는 시드니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19분 앤서니 카세레스의 침투 패스를 조 롤리가 왼쪽 골 지역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송범근이 막았다.이후 두 팀은 서로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양 팀 모두 공격 지역에서 볼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전반 36분 시드니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전북의 압박을 패스로 풀어나온 시드니는 중앙선 아래에서 카세레스가 전방으로 길게 넘긴 볼을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가슴으로 떨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시드니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9분 클리말라가 전북 센터백 김영빈을 앞에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송범근이 막았다. 흐른 볼을 재차 클리말라가 왼발로 때렸지만, 송범근이 또 선방했다.전북은 전반 41분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영빈을 빼고 연제운을 투입했다. 1점 뒤진 전북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9분 이영재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가 볼을 등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결국 전북은 후반 14분 한국영, 권창훈, 송민규를 빼고 보아텡, 이승우, 전병관을 넣었다.하지만 후반 21분 한 골을 더 내줬다. 이영재가 중앙선 위에서 볼 터치를 실수했고, 시드니가 빼앗아 앞으로 보냈다. 클리말라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전북 골문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북은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시드니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3분 콤파뇨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빠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용인=김희웅 기자 2025.03.06 20:52
프로축구

잔디가 축구를 삼켰다...K리그1 이슈는 온통 '잔디 논란'

K리그1 2025 개막과 함께 부실한 잔디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1 3라운드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최악의 잔디 상태가 양 팀 경기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경기 중에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전반 27분 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중원에서 방향 전환을 하다가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을 만큼 충격이 컸다. 김천의 이동경은 공의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헛발질했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뿌리 내리지 못해 너무 패였다. 린가드도 혼자 뛰다 발목을 접질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라운드 때부터 대부분의 구장 잔디에 문제가 있었다며 “유럽처럼 잔디를 위한 난방 장치가 설치돼 좋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시즌 개막 시점은 아무 상관 없다. 이왕 (경기를) 시작했으니 잔디 관리에 신경을 써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후방 빌드업 전략을 쓰려고 해도 잔디 탓에 전술을 펼치기가 어렵다면서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어서 전략을 바꿨다”고 한탄했다. 김천은 이날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역대로 가장 이른 2월 15일에 개막했다. 오는 4~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영향으로 개막이 앞당겨졌다. 올해 2월은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혹서기를 견디지 못했던 K리그 구장의 잔디 대부분이 엉망이 됐다. 이런 잔디가 경기력을 크게 훼손한다며 논란이 됐는데, 이번엔 혹한을 이기지 못해 얼어버린 잔디가 또 말썽이다. 2라운드 경기를 치른 이승우(전북 현대)는 “이런 피치에서 경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돈 내고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부끄럽다”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그는 “선수들이 사이드나 중앙에 갈 때마다 계속 멈추는 게 보였다. 너무 위험했던 경기였다. 이러다 선수들이 피해를 볼 것 같다”고 우려했다.결국 전북은 6일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 시드니FC(호주)와의 홈 경기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니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전주의 잔디 상태가 경기를 치를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매년 축구장 잔디가 문제일까. 한국은 덥고 습한 여름과 건조하고 매서운 추위의 겨울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후가 비교적 온화한 유럽에 비해 잔디 관리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든다. 게다가 한국은 구단이 직접 홈구장 잔디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경기장을 소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잔디 관리 주체다. 결국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잔디 관리에 신경을 써야 문제가 해결된다. 구단과 팬이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지자체가 듣지 않으면 소용 없는 구조다. 지난해 손흥민(토트넘)까지 A매치 후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쓴소리하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당시 국감에서 서울시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임대 수익으로 83억원을 벌어들이고도 잔디 등 관리비용은 1억2000만원밖에 쓰지 않은 게 밝혀져 축구팬의 지탄을 받았다. 서울시설공단은 2025년 잔디 교체 예산으로 30억원을 서울시에 요청하는 등 개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불과 4개월여 만에 극적인 변화를 만들기는 어려웠다. 현실적으로 프로축구단이 속해 있는 지자체가 해당 경기장의 잔디 관리에 더 많은 예산을 쓸 수 있도록 꾸준히 공론화하고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이 설득해 가는 장기적인 작업이 필요한 문제다. 일단 연맹은 올 시즌부터 잔디 상태가 불량한 팀에 대해 잔디 상태를 보완할 때까지 다른 구장을 찾도록 할 수 있게 했다. 연맹 관계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해 “(2라운드 뒤인) 지난달 28일 경기 감독관, 삼성 잔디환경연구소 담당자 등이 실사를 진행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은 보식 작업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논란이 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서도 “서울의 다음 홈경기가 A매치 뒤인 29일이다. 그 전까지의 개선 계획을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뒤 꾸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5 07:10
국가대표

1년 만의 대표팀 재승선 보인다…6경기 4골·5도움, '유럽파' 양현준 무서운 기세

최근 6경기 4골·5도움. 양현준(23·셀틱)의 무서운 기세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이기도 하다.지난 2일(한국시간) 세인트 미렌과의 2024~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방점을 찍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 포함 2골·1도움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25분 동안 활약만으로 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물론,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프리미어십 이주의 팀 멤버로 선정됐다.이 경기뿐만 아니다. 양현준은 직전 경기 애버딘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시스트를 쌓는 등 최근 가파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진출 첫 시즌 리그 단 1골에 그치며 부침을 겪었던 흐름을 두 번째 시즌 만에 완전히 바꿨다. 이번 시즌 기록은 5골·6도움,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넘겼다.자연스레 양현준의 국가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1년 넘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태극마크와도 멀어진 것이다. 최근엔 유럽파들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표팀 재승선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다. 마침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2선 공격수들을 폭넓게 발탁하며 무한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선 이동경(김천 상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문선민(FC서울·당시 전북)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96)가 깜짝 발탁된 바 있다.더구나 최근 대표팀 핵심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도 소속팀에서 주춤하고 있다. 양현준이 1년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다. 만약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양현준은 치열한 2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3월 월드컵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을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만전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 요르단전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8시)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3.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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