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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준수, 사이버트럭 오너의 재력…이용진 “페이 대신 고가 가방 받아” (용타로)

김준수가 자신의 팬미팅 진행을 맡은 이용진에게 고가의 가방을 선물해 화제다.2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의 ‘용타로’에는 김준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이날 이용진은 “김준수의 팬미팅 사회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밝히며 “좀 미안하기도 하다. 팬미팅 2일 사회하고 얼마 안 돼서 ‘용타로’에 나와달라고 한 거 아니냐. 부탁한 건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준수는 “저의 부탁도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으니까 당연히 저도 (달려왔다)”고 화답했다. 김준수는 앞서 자신의 팬미팅 현장에서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흔쾌히 ‘무페이’로 해주신다고 했다. 제가 페이 얘기 먼저 하지도 않았는데”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용진은 김준수 팬들이 감사와 피드백 DM을 보내줬다며 고마워했다. 또 이용진은 “그때 고가의 가방을 선물해 줬다. 개런티 같은 거 진짜 안 받겠다고 했는데, 가방을 선물로 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형 페이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으나 이용진은 “그래서 나도 오늘 무조건 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국내 1호 사이버트럭 차주로 알려진 김준수답게 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용진은 “내가 콘서트 보러 갔는데 사이버트럭이 있더라. 실물로 처음 봤다. 네가 1호라며 타면 김준수인줄 알겠네?”라고 궁금해했다. 맞다고 수긍한 김준수는 “그래서 거의 못 타고 다닌다”고 답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13:17
예능

안영미‧이용진, ‘개콘’ 뜬다…”레전드 등장에 현장 뜨거워져”

코미디언 안영미와 이용진이 '개그콘서트'에 출격한다.23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15회에서는 '개콘 레전드' 안영미, '개그계의 트렌드세터' 이용진이 특별 출연한다.'19금 개그의 대가' 안영미는 약 한 달 만에 '데프콘 썸 어때요'에 다시 출연한다. 자신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김꽃뚜레로 등장, 신윤승·조수연과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이다.안영미는 지난 2월 한 차례 '데프콘 썸 어때요'에 출연해 명불허전 19금 개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안영미는 방송 심의 기준을 넘나드는 과감하고 유쾌한 개그로 객석을 초토화시켰으나, 심의기준을 넘지 못해 상당한 분량이 '개그콘서트' 유튜브 채널에서만 공개됐다.이번 방송에서도 안영미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 과감한 몸 개그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안영미의 개그가 이번 방송에선 과연 어디까지 방송에 그대로 노출됐을지 관심이 쏠린다.'해바라기 포장마차' 코너에는 지난 방송에서 예고됐던 대로 이용진이 출격한다. SBS '웃찾사'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이용진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개그콘서트' 무대를 밟는다.'튀르키예 아이스크림'으로 분장한 그는 코너의 주축 멤버인 이정수와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여러 코미디 무대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이용진의 타고난 개그 센스가 '개그콘서트'에서는 어떻게 발현될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제작진은 "두 레전드 개그맨들의 출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녹화 현장이 뜨거웠다"며 "안영미, 이용진의 지원사격을 받은 '개그콘서트'가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개그콘서트' 1115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3 09:52
스타

[왓IS] 르세라핌 채원에 ‘출산율’ 급발진하더니…이용진, ‘삭제’는 조용히

방송인 이용진이 저출산 시대에 대해 그룹 르세라핌 멤버 채원 앞에서 분노를 표출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의 토크 콘텐츠 ‘용타로’에는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이 출연했다.이날 김채원은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 컴백 기념 타로를 보기 위해 이용진을 찾았다. 김채원은 이용진에게 다양한 운세를 물어보며 토크를 이어가던 중 “결혼은 언제쯤 하게 될까요”라며 결혼운에 관련해 질문했다.이용진이 “결혼이 생각이 있는거냐”라는 이용진의 물음에 김채원은 “살면서 결혼은 꼭 하고 싶다. 인생에서 큰 특별한 이벤트 중 하나다. 그래서 궁금하긴 하다”라고 답했다.타로를 점쳐본 이용진은 “결혼하면 더 잘 될것 같다”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모양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그러던 중 이용진은 갑작스럽게 “요즘 출산율도 낮고 결혼의 형태가 바뀐 것에 대해 XX, 난 X나 짜증이 나 있다”고 발끈했다. 이에 김채원이 당황하며 웃자, 이용진은 “욕한 건 미안한데 인천 강화도에 신입생 1명 들어왔대. 초등학생 1학년”이라고 “너한테 할 얘기는 아니지만 넋두리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람 앉혀두고 면전에서 욕을 하네” “출산율을 왜 여자 아이돌한테 윽박질러” “황당함 본인이 많이 낳으시길” 등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영상 속 문제의 장면은 22일 오후 확인 결과, 별다른 공지 없이 삭제됐다. 이용진 채널 측은 이와 관련한 해명과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4:14
예능

[차트IS] 황금 시간대 변경 ‘개콘’, 지드래곤 ‘굿데이’와 타이…성공적 첫발

황금 시간대로 옮긴 ‘개그콘서트’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1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16일 전국 기준 3.1%를 기록했다. 이는 가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을 잡아 화제를 불러 모은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와 같은 수치다. 또한 ‘개그콘서트’가 전 회차까지 약 8개월간 2%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을 바꿔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에 따라 ‘굿데이’와 SBS ‘미운우리새끼’와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됐는데,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편성 변경 후 ‘데프콘 썸 어때요’, ‘황해 2025’, ‘이토록 친절한 연애’ 등 모든 코너에서 더 풍성해진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동시에 34기 신인 코미디언들이 새롭게 합류해 한층 더 다채로운 무대를 꾸렸다. 여기에 코미디언 유세윤, 홍윤화, 이용진,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과 사쿠라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7 10:43
예능

[단독] 유세윤 →르세라핌…‘개콘’, 화려한 게스트 업고 日 황금시간대 도전

코미디언 유세윤과 그룹 르세라핌 등이 황금 시간대로 옮긴 ‘개그콘서트’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유세윤, 홍윤화, 이용진,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과 사쿠라가 12일 진행된 KBS2 ‘개그콘서트’ 녹화에 출연했다. 이들의 출연분은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유세윤은 ‘오스트랄로삐꾸스’, 홍윤화는 ‘데프콘 썸 어때요’, 이용진은 ‘해바라기 포장마차’, 허윤진은 ‘아는 노래’, 사쿠라는 ‘심곡 파출소’ 등의 코너에 출연해 ‘개그콘서트’ 멤버들과 코미디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콘서트’는 16일부터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을 바꿔 시청자들을 만난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2001년부터 18여년간 비슷한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터라 전성기 시간대로 옮겨 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을 세운 것. 이로써 황금 시간대로 옮긴 ‘개그콘서트’는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손잡은 MBC ‘굿데이’와 전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첫 방송된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 원조 프로그램이다. ‘개그콘서트’는 2020년 폐지됐다가 3년 5개월 가량의 공백기를 가지고 지난 2023년 11월 시청자들 곁으로 다시 돌아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현재 시청률은 꾸준히 2~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72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얻고 있다. 실제 ‘개그콘서트’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지난해 KBS2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3 11:33
예능

김지은, 올해 서른셋... “남자 얼굴 많이 안 봐” (용타로)

배우 김지은이 남자 얼굴을 많이 보지 않는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8일 방송인 이용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용타로’에서는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의 배우 김지은과 배인혁이 출연했다.이날 배인혁은 “부모님을 따라 빠른 결혼이 하고 싶다”며 결혼점을 이용진에게 요청했다. 운세를 점친 이용진은 “사랑이 없다”라면서 “서른 살 지나고 군대에 다녀오면 전부 일이다. 시기상 서른 중반까지는 일을 계속 해야 할 것”이라며 사랑보다 일의 운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른셋이 되는 김지은 역시 결혼 점을 요청했다. “나중에 결혼에 관심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고 하자, 김지은은 “혼자가 너무 좋다”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엔 “다정한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며 “외형은 많이 안 본다”고 확고한 이상형을 밝혔다.그러자 옆에 있던 배인혁이 “대부분 안 본다고 하는 사람이 보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9:58
예능

카리나, 내년에 배우 도전하나... “연기 재능 어마어마해” (용타로)

방송인 이용진이 타로카드로 에스파 카리나의 2025년 활동 운세를 점쳤다. 이용진은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카리나에게 2025년 운세를 카로카드로 봐줬다. 그는 카리나가 뽑은 카드를 읽으며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모두 잘될 것”이라고 말하고 “가수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기회가 온다.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이용진의 점괘에 “최근에 광고에서 정식으로 연기를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흥미가 많이 생겼었다”고 놀랐다.이어 이용진은 “연기를 잘할 거다. 재능이 어마어마하다. 기본적으로 방송에 관련한 능력이 있다. 시도하는 족족 잘될 거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대박 날 것”이라고 카리나가 뽑은 타로를 해석했다. 올해 카리나는 본격적으로 예능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카리나가 선택한 예능은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KBS ‘싱크로유’ 두 편으로 공교롭게 모두 이용진과 함께 출연했다. 카리나는 “올해 예능을 제대로 처음 해봤다. 짝사랑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배우는 것도 많고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이제 수염을 그리거나 치약을 코에 묻히는 것도 할 수 있겠다”며 카리나의 예능 도전을 응원했고 카리나는 “대머리 분장 같은 거 너무 좋아한다”며 화답했다. 또 이용진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싱크로유’의 시즌2가 제작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카리나는 두 편의 예능을 함께 한 이용진과 비즈니스 궁합을 묻기도 했다. 카리나가 뽑은 타로카드를 보고 이용진은 “일할 때 케미가 너무 좋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100점 중에 99점 정도다”며 “앞으로 일로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카리나는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캠핑을 가고 싶다는 바람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반려묘를 키우고 싶다는 희망, 오아시스 내한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소원 등 평소 취향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6 09:32
예능

이용진, (여자)아이들 재계약 예측... “31살까지 할 듯” (용타로)

코미디언 이용진이 그룹 (여자)아이들 재계약을 예측해 화제다.18일 웹 예능 ‘용타로’에는 ‘이용진 말 듣고 진짜 재계약한 (여자)아이들 소연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게스트로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등장했다. 촬영 당시 재계약 기간으로 전소연은 “멤버들과의 궁합을 보고 싶다”며 “누구랑 내가 제일 잘 맞는지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용진은 슈화, 우기, 민니, 미연 차례대로 궁합을 봐줬고 전소연은 그때마다 “소름 돋는다. 신 내리신 것 같다”며 공감했다. 특히 “우기는 그룹 내 엄마다. 상황을 만들어 준다. 네가 리더로 보는데 리더 그 이상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전소연은 “안 그래도 엊그제 ‘우리 앨범 준비 어떻게 할 거냐?’고 계속 재촉하더라”고 전했다.이어 “우리 오랫동안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용진은 “31살 때까지 한다”고 답했다. 전소연은 “실제로 저희가 30살 넘어서까지 계속 (여자)아이들 하자고 말해왔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멤버끼리 많이 싸우냐?”는 질문에 전소연은 “진자 많이 싸운다. 몇 개의 대첩도 있었다”며 직접 일어나 싸우는 시늉까시 선보였다. 빵 터진 이용진은 “뒤에서 말 안 하고 앞에서 직접 싸워야 오래간다”고 (여자)아이들의 궁합을 응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20:14
예능

전소연 “쌍커풀 수술하고 싶다... 4년 전부터 고민” (용타로)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18일 웹 예능 ‘용타로’에는 ‘이용진 말 듣고 진짜 재계약한 (여자)아이들 소연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전소연은 귀여운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와 타로점을 봤다. 그는 “(질문을) 딥하게 하지 않겠다. 쌍수 언제할 지를 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용진은 카드를 분석하며 “쌍수는 너한테 큰 도움이 되겠다. 내년에 해라. 바쁜 거 다 끝내고 내년 초에 하면 변환점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전소연은 “현재 쌍꺼풀 테이프를 붙인다. 옛날에는 안 붙여도 됐는데 나이가 드니까 살이 조금씩 쳐지더라”면서 “쌍수하긴 해야 하는데 무서워서 못 하겠다”라고 토로했다.이용진 역시 “무쌍이 매력적이긴 하다”면서 ‘무쌍을 유지하면 어떨지’ 타로 점을 봤다. 그러나 누군가 칼에 찔려있는 카드가 나오고, 이용진은 “쌍꺼풀은 하는 게 맞다. 무쌍 유지하면 정신이 안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소연은 “어머 어머 어떡해”라며 맹신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20:02
뮤직

[IS인터뷰] 이날치 “국악 대중화 기여? 우리 음악을 하고 있을 뿐”

2021년 ‘범 내려온다’로 큰 인기를 모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모처럼 정규 작업물로 돌아왔다. 총 12곡이 담긴 정규 2집을 준비 중인데,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싱글 ‘낮은 신과 잡종들’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집과 2집 음악을 들어보면 차이점이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니까. 시간이 흐른 것도 흐른 거지만 다른 음악이 나온 느낌이죠. 물론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나 그런 건 달라지지 않았으니, 이날치기 때문에 유지되는 부분도 크게 있었습니다.”(장영규) 따끈한 신보를 들고 서울 연희동 작업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날치는 ‘범 내려온다’의 메가 히트 이후의 활동과 변화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도 달라지지 않은 이날치만의 음악 소신 등을 다부지게 들려줬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범 내려온다’ 이후 이날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팀의 지명도가 높아졌지만, 이번 2집 프로젝트가 세상에 꺼내지기까지는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멤버 교체 이슈에 따른 불가피한 앨범 공백이었다. 우여곡절의 시간을 거쳐 베이스 2인(장영규 노디)에 드럼(이용진)과 판소리 보컬 3인(안이호 전효정 최수인)까지 현재의 전열을 갖게 되며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지만 얼터너티브 록, 포스트 록, 뉴웨이브, 포스트 펑크 등 다채로운 장르가 혼재된 ‘이날치 팝’과 그 음악의 ‘이날치스러움’은 여전하다. 지난달 초 발매된 싱글 ‘낮은 신과 잡종들’ 역시 듣는 순간 ‘이날치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내년 중 발매 예정인 정규 2집에 수록될 선공개곡인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 두 곡이 담겨 있는데, 특유의 기발한 중독성이 귀를 자극한다. 이날치에 합류해 어느덧 1년 넘게 활동 중인 전효정은 “전반적으로 이날치 음악에 대한 이해는 필요했지만 각각의 보컬들이 어떻게 했는지보다는 우리가 새롭게 하려는 2집에 더 집중하려 했다”며 “2집은 1집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와 가사를 만든 곡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 맞는 음악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치 2집은 판소리 ‘수궁가’에 기반한 1집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고 그 스토리 안에서 노랫말과 가락을 뽑아 만들어지고 있다. 극작가 김연재가 쓴 스토리는 주인공 ‘더미’와 ‘자루’가 정복전쟁을 개시한 왕과 장군들에게서 빼앗긴 잡종들의 이름을 되찾는 미션에 도전하는,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모험과 사라진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우리가 갖고 있는 음악색 그리고 앞으로 하려는 음악과 잘 어울리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직접 이야기를 만들다가 엎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다 지금의 작가님을 만나게 됐죠. 주제가 다소 깊을 수도 있는데, 그걸 겉으로 꺼내놓는 순간 굉장히 동화적이고 귀여우면서도 괴상한 판타지가 되죠. 작가님이 작업하면서 폴란드에 머무른 시기가 있으셨는데,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거대한 질서와 흐름에 의해 휩쓸려 지나갈 수밖에 없는, 작지만 중요한 가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도 담아 내셨죠.”(안이호) 작업 과정은 즐겁고 흥미로우면서도 치열했다. 가장 최근에 이날치에 합류한 최수인은 “우리 음악이 어떻게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단, 내가 이 곡에서 어떤 걸 보여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작업했다. 작업 과정이 너무 자신 있고 재미있어 무언의 확신을 갖고 작업했다. 내가 진짜 멋있는 음악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해내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나의 존재감도 확실했으면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날치의 방향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점이었어요. 레퍼런스는 1집밖에 없는데, 우리가 하려는 건 그것과는 다른 작업이니까 사실 정말 힘들었죠. 피땀눈물 범벅이었지만, 그 과정이 거름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까에 대한 생각은 없고, 우리가 하려는 음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호기를 잃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에너지를 담고 싶었죠. 그 느낌을 느껴주시면 정말 감사한 것이고요.”(전효정)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정년이’ OST 파트1 ‘새타령’으로 다시 한 번 국악의 맛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준 이들은 “‘새타령’은 ‘정년이’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었는데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니터 시사에 엔딩곡으로 삽입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확정됐다”며 “이날치의 노래가 화룡점정을 찍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치를 비롯한 다수 국악 전공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는 일 자체가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판소리를 현대화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날치를 결성한 게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장영규는 “이날치에서 판소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국악을 앞에 내세우고 싶진 않다”며 “현재를 살고 있는 세 명의 소리꾼과 세 명의 연주자가 만나서 지금 시대의 밴드 형식의 팝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거지, 판소리를 현대화 하겠다는 사명이나 이런 건 없다”고 했다. 이어 “물론 국악의 대중화에 우리의 음악이 도움이 되고 있다면, 그걸 거부하진 않겠다”면서도 “그게 우리의 주목적이 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안이호 역시 “우린 판소리를 현대화 하려고 판소리로 뭘 한 건 아니다. 이런 구성원으로 모여서 이런 음악을 했는데 잘 나온 케이스”라며 ‘이날치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향후 이날치는 매 달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매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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