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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K팝 시장에 돌풍’ 빌보드 코리아 공식 출범… 타이거JK·윤미래→첸백시 등 톱스타 참석

K팝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빌보드 코리아가 뜨거운 관심 속에 공식 출범했다.빌보드 코리아의 출범을 기념하는‘Billboard K POWER 100’ 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피아크그룹, 넥스플랜, 시몬느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빌보드 본사 사장 마이크 반과 편집장 한나 카프를 비롯해 가요계, 경제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 행사 시작 전부터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내외 취재진 100여명이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를 카메라에 담은 것. 이날 레드카펫에는 타이거JK·윤미래, 첸·백현·시우민, 뱀뱀, 루이자 손자, 에스비나인틴(SB19), 비니(BINI), 비비지, 더보이즈, 스테이씨, 케플러, 에일리, 비오, 하성운, 배드빌런 등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이수근과 신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Billboard K POWER 100’ 역시 볼거리가 많았다.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손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청하, 에일리, 뱀뱀이 K팝 무대로 화답했다. 또 필리핀 아이돌 그룹 에스비나인틴과 비니도 파워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시상 순서 역시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시상자와 수상자로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 반 빌보드 본사 사장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에게 ‘컬처 임팩트 어워드’상을, 이영희 삼성전자 CMO에게 ‘이노베이티브 브랜드’ 상을 각각 시상했다. 오은영 박사는 더 보이즈에게 ‘보이시스 오브 아시아’ 상을, 박주원 시몬느 에프씨 대표는 백현에게 ‘투어 오브 아시아’ 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차가원 회장이 피아크그룹과 넥스플랜을 대표해서 에스비나인틴과 비니에게 ‘보이시스 오브 아시아’ 상을 시상했으며, 캐스퍼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으로부터 ‘꼬레오그래퍼 오브 이어’ 상을 받았다. 이 밖에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핫100 어치브먼트’를,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파워플레이어스 어워즈’를 수상했다.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K팝 아티스트 인명사전’이 베일을 벗었는데, 이는 글로벌 뮤직 미디어 빌보드HQ와 빌보드 코리아가 직접 K-뮤직 아티스트의 주요 성과를 조명하는 서적이다. 이번에 출간된 1호에는 2023년 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빌보드200 앨범 차트, 빌보드 핫100 송 차트와 빌보드 박스스코어 데이터에서 높은 성과를 이룬 16팀이 선정됐다. 목록에는 에스파, 에이티즈,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피프티피프티, (여자)아이들, 있지, 르세라핌, NCT 127, NCT 드림, 뉴진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포함됐다.빌보드 코리아는 향후 ‘K팝 아티스트 인명사전’을 매해 발간, 그해 주목받은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와 그들이 이룬 성과, 디스코그래피 등의 주요 정보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를 이끈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는 “향후 팝 음악의 본고장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 2의 BTS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K-뮤직을 포함한 K-컬처를 전파하는 허브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빌보드 코리아는 2020년 PMC 그룹에 인수된 빌보드 미디어의 한국 지사다. PMC는 산하에 골든 글로브, 버라이어티, 아트뉴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롤링스톤, WWD, 아트포럼 등의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9 15:36
해외축구

‘권혁규 결승 골 도움’…셀틱, 프리시즌서 맨시티 4-3으로 격파하며 3연승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한국의 권혁규가 깜짝 질주에 이은 정확한 패스로 팀의 결승 골을 도우며 눈도장을 찍었다.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케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달 초에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만큼, 국제 대회를 소화한 다수의 선수가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맨시티에선 엘링 홀란이 주장 완장을 찼을 만큼 스쿼드 변화가 컸다. 셀틱에선 새롭게 합류한 캐스퍼 슈마이켈에 이어, 후루하시 쿄고와 하타테 레오 등 주전이 모두 투입됐다. 코리안 듀오 양현준과 권혁규는 모두 벤치로 시작했다.의외로 전반에 앞선 건 셀틱이었다. 지난 2023~24시즌 중간에 합류한 니콜라스-게리트 쿤이 슈팅 2개로 멀티 골을 터뜨렸다. 후루하시 역시 골 맛을 봤다. 맨시티는 오스카르 보브가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후반전에도 선수단이 대거 교체됐다. 추격의 고삐를 쥔 건 맨시티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막시모 페로네가 추격 골을 터뜨렸다. 이어 11분 뒤 ‘주장’ 홀란이 정확한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난타전이 벌어진 시점, 일격을 날린 건 권혁규였다. 그는 후반 20분 하타테를 대신해 투입됐다. 이어 3분 뒤 기습적인 전방 침투로 맨시티 수비진의 뒷공간을 완벽히 열었다. 그는 침착하게 반대편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루이스 팔마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의 7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권혁규의 어시스트, 팔마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마지막 골이 됐다. 셀틱이 맨시티를 잡으며 프리시즌 친선경기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다.지난 시즌 인상을 남기지 못하며 임대를 떠난 권혁규가 맨시티를 상대로 빛났다. 권혁규는 지난해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하다 셀틱으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잡는 데 애를 먹었고, 결국 2023~24시즌 중반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돼 잔여 시즌을 소화했다. 셀틱에서 공식전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지만, 미렌 소속으로는 9경기 나섰다.김우중 기자 2024.07.24 13:48
산업

부산모빌리티쇼 찾은 정의선, 배터리사 금양 전시관에 관심 이유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 시장과 소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정의선 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직접 찾았다.정 회장은 벡스코에 도착해 행사장 제일 오른편에 있는 현대차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는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수소에너지의 순환과 모빌리티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상설 미니 쇼케이스를 관람했다.정 회장은 제네시스관에서는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네오룬'을, 기아관에서는 첫 번째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위장막 모델을 유심히 살폈다.이날 현대차관과 제네시스관에서는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기아관에서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직접 안내했다. 정 회장은 부산에 근거지를 둔 기업들의 전시관도 일일이 찾았다.특히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4695 원통형 배터리를 장착한 사륜구동 완성차 모형을 공개하고, 구동을 시연한 금양의 전시관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렀다.아울러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실인 D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도 관심을 가졌다.정 회장은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내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차 참관했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결국 전기차로 가야 하는 것은 맞고, 그런 부분에서 신속하고 민첩하게 수요 대응을 하려고 한다"며 "캐스퍼 일렉트릭 같은 차량이 저희한테 상당히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부산모빌리티쇼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수소모빌리티 계획에 대해선 "현대차는 이제 그룹사 전체가 가진 수소 생성부터 유통 활용까지 전체를 설루션으로 묶어 세계 무대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조사기업 제이디파워가 28일 발표한 ‘2024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8 11:57
자동차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의 전동화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엿본 캐스퍼 일렉트릭은 견고하면서도 간결한 윤곽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이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전면부 턴시그널 및 면발광 DRL은 후면부의 테일&스탑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또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클러스터부 티저 이미지를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315km를 공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대중화를 선도할 기준이 되는 차가 될 것"이라며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에 독보적인 상품성을 얹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온라인 티저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대고객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실시한다.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 알림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캐스퍼 일렉트릭 광고를 포함해 상품 정보 및 사전계약 개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가장 빠르게 인도 받을 수 있는 패스트 트랙 티켓과 네이버 페이 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3:36
연예일반

비비지, 데뷔 후 첫 월드투어…내달 1일 서울서 시작

그룹 비비지(VIVIZ, 은하, 신비, 엄지)가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진행한다.2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따르면 비비지는 오는 6월 1일~2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2024 VIVIZ WORLD TOUR in SEOUL’로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이를 앞두고 비비지는 이날 오후 VIVIZ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포스터를 공개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파워풀한 댄스 안무 등으로 강렬한 매력을 선보인 비비지의 매혹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해 기대감을 높인다. ‘V.hind : Love and Tears’ 공연 타이틀을 통해 그동안 비비지가 보여주었던 모습들 너머의 이야기들을 다채로운 구성으로 다룰 예정이다.최근 비비지는 6개월 전 발표한 곡 ‘매니악’(MANIAC)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대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니악'은 VIVIZ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벌서스’(VERSUS) 타이틀곡이다. 특히 ‘매니악’의 안무 중 ‘팝 유어 옹동’이라는 이름을 붙인 댄스 챌린지가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지의 오는 7일 팬클럽 선예매에 이어 10일 일반 예매 순으로 진행된다. ‘2024 VIVIZ WORLD TOUR in SEOUL’ 공연 이후의 월드투어 상세 일정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가수 태민, 이무진,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8:30
연예일반

빅플래닛메이드,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상반기 론칭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을 론칭한다. 4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당사가 제작하는 첫 번째 걸그룹 배드빌런이 올 상반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고 밝혔다.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아이돌이다. 실력과 비주얼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독창적인 팀 컬러에 남다른 자신감까지 품고 현재 데뷔를 향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날 공식 SNS 프로필 이미지(인장)를 배드빌런 로고로 변경하고 실루엣을 담은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가요계를 파고들고 있다. 태민, VIVIZ(비비지, 은하·신비·엄지), 비오, 이무진, 하성운, 렌, 허각과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돼 있다.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특히 비비지의 성공적인 새 출발을 함께하며 걸그룹 제작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어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 카니를 차례로 영입하며 새로운 ‘아이돌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4 09:33
연예일반

NTX, 오늘(15일) ‘오드 아워’로 컴백

그룹 NTX가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이 담긴 신보로 돌아온다.NTX(형진, 윤혁, 재민,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승원)는 15일 첫 앨범 ‘오드 아워’를 공개, 변화무쌍한 콘셉트와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한다.‘오드 아워’는 듣다 보면 음악에 취해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되지 못할 것이라는 NTX의 포부가 돋보이는 앨범으로, 멤버 로현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으며 음악 색깔을 새로이 개척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오드 아워’에는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l’과 서브 타이틀곡 ‘친구라서’를 비롯한 총 13곡이 수록됐다. 멤버 로현 뿐 아니라 창훈과 승원까지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 NTX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NTX는 앞서 타이틀곡 ‘홀리 그레일’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퍼포먼스는 안무가 캐스퍼가 참여하는 등 초호화 지원사격 라인업과 NTX의 음악이 만나 어떤 앨범으로 탄생시켰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드 아워’는 이날 정오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5 08:34
스포츠일반

하늘도 돕나? 조코비치의 윔블던 5연속 우승 도전 순항···메이저 350승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40억원) 5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350승 고지도 밟았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3-0(6-3, 7-6<7-4>, 7-5)으로 물리쳤다.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 세리나 윌리엄스(미국·365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35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와 세리나는 지난해 은퇴했다. 현재 페이스를 고려하면 1~2년 안에 조코비치가 메이저 단식 최다승 1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출발했다. 이날 톰프슨을 꺾고 3회전에 진출함에 따라 윔블던 4연속 우승의 출발점인 2018년부터 대회 단식 30연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2018년과 2019년, 2021년,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23회) 기록의 보유자인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속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일정도 유리하다. 이번 윔블던은 우천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직 1회전도 끝내지 못한 선수들이 꽤 있다. 하지만 지붕이 있는 센터 코트에서 경기한 조코비치는 일찌감치 3회전 진출에 성공, 체력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3회전에 진출한 선수는 조코비치와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 둘뿐이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등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스탄 바브링카(88위·스위스)의 승자와 맞붙는다.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그랜드슬램 중 유일하게 윔블던에서만 준결승 조차 진출한 적이 없다. 시비옹테크는 페트라 마르티치(29위·크로아티아)-다이앤 패리(96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이형석 기자 2023.07.06 11:01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윔블던 테니스 단식 29연승, 대회 5연속 우승 향한 산뜻한 출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4470만 파운드·약 739억원) 5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2시간 12분 만에 3-0(6-3, 6-3, 7-6<7-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2018년과 2019년, 2021년, 지난해까지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엔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1회전 통과로 2018년부터 윔블던 단식 2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며 메이저 23회 우승을 달성, 부상으로 고전 중인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캐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등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이날 1회전 경기는 1세트 뒤 우천으로 인해 약 1시간 3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조코비치는 경기 재개를 기다리며 흰 수건으로 코트를 닦는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팬서비스를 했다. 그는 "(관중과 팬들이) 좋아했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코비치는 조던 톰프슨(70위·호주)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톰프슨은 1회전에서 브랜던 나카시마(55위·미국)에 3-2(2-6, 2-6, 6-4, 7-6<7-4>, 6-3)로 역전승을 거뒀다.여자 단식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도 중국의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4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아직 윔블던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여자 테니스 최고령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558위)는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에게 0-2(4-6, 3-6)로 져 탈락했다.이형석 기자 2023.07.04 10:21
경제

'반값 연봉' 첫 작품 현대차 '캐스퍼' 출격…경차 시장 재도약하나

노사 상생 '광주형일자리' 첫 결과물인 현대차의 소형 다목적차(SUV) '캐스퍼'가 29일 본격 출시됐다. 정식 출시에 앞서 실시된 사전예약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침체됐던 경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이날 캐스퍼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캐스퍼는 2002년 아토즈 단종 뒤 현대차가 19년 만에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통해 선보이는 경차다. 현대차가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광주형일자리 1호' GGM이 위탁생산을 맡는다. GGM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 상생도 실천하고자 평균 초임을 현대차·기아 평균임금(각 8800만원, 91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50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캐스퍼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자 앞·뒷좌석 모두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모든 좌석을 접어 최대 2059㎜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거나 뒷좌석을 최대 160㎜ 당겨 적재공간을 301L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 활용을 위해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도 대시보드로 옮겼다. 정식 출시 전 초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14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90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현대차 내연기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GGM은 올 연말까지 4개월간 1만2000대의 캐스퍼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7만대 이상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초반부터 인기가 폭발하면서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워졌다. 캐스퍼가 인기를 끌면서 그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경차 시장도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비와 디자인 등의 장점으로 한해 20만대 넘게 판매됐던 경차 시장은 아웃도어 및 차박(자동차+숙박)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큰 차종에 점차 밀려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아 모닝과 레이, 한국GM 스파크 등 국내 경차 판매는 6만6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 다만 캐스퍼의 다소 높은 가격대는 변수다. 캐스퍼는 당초 800만원대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터보 모델 선택 시에는 90만∼95만원을 더 내야 한다. 이는 시작가가 977만원인 스파크와 비교하면 400만원가량 비싼 데다 모닝(1175만~1520만원), 레이(1275만~1580만원)와 비교해도 시작가가 100만~200만원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캐스퍼가 높은 가격대에도 사전 계약 첫날부터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던 것은 경차의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안전성·공간성까지 갖춘 상품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계약이 모두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그런데도 초반 흥행을 업계는 청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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