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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펜트하우스3' 특별출연…짧지만 강렬한 임팩트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펜트하우스3'에 특별 출연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임슬옹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에서 윤종훈(하윤철)의 담당 의사로 출연해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임슬옹은 윤종훈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의 의사로 등장했다. 흰 가운을 입고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임슬옹은 진중하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임슬옹은 김소연(천서진)의 행각에 대한 반전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인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임슬옹은 음악과 연기 활동을 펼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바니와 오빠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내가 더 많이 널 사랑해서'를 발매했다. 7년 만에 2AM의 완전체 컴백을 추진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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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윤종훈, 끝내 혼수상태 빠졌다…안갯속 운명

‘펜트하우스’ 윤종훈의 운명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천서진(김소연)으로부터 배로나(김현수)를 구하다 머리를 다치고 말았다. 긴급 수술을 받은 윤철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 앞에 로나가 주저앉아 “아저씨마저 가버리면 어떡하냐”라며 한탄했다. 친딸임에도 아빠라고 제대로 불러보지 못한 로나였지만, 이날 의식을 잃은 윤철을 향해 로나는 “아빠”라는 어려운 한 마디를 전했다. 로나의 극진함에도 이날 하윤철은 끝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종영까지 2회가 남은 ‘펜트하우스’는 이날 역시 파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욕망의 상징인 ‘펜트하우스’가 주단태(엄기준)의 탈출과 급습으로 인해 폭파해버린 것. 그동안 끝을 모르고 질주한 악에 대한 징벌로 향해 가는 ‘펜트하우스’의 세계관 속 선과 악의 정중앙에서 방황해 온 하윤철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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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특별출연 송영규, 엄기준 쥐락펴락 '능청'

배우 송영규가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16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송영규는 장관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날 주단태(엄기준) 측은 천수지구 재개발을 앞두고 집값 상승을 목표로 강남 8학군 명문고를 유치하려 했고 이를 위해 강 장관(송영규)을 상대로 로비를 펼쳤다. 룸에서 강 장관을 만난 주단태는 거액의 뇌물을 건넸고, 그 순간 강 장관의 눈빛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주단태를 비롯해 함께 자리한 하윤철(윤종훈), 이규진(봉태규), 유동필(박호산) 역시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강 장관은 "아니, 내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이거 감동이잖아"라며 능청을 떨어 분위기를 일순간 반전시켰다. 송영규는 주변을 숨죽이게 만드는 강렬한 눈빛으로는 중견 정치인의 무게감을 표현하는가 하면, 자유자재의 완급 조절 표정 연기로는 타락한 정치인의 얼굴까지 실감나게 표현했다. 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송영규는 특별출연에서 역시 그의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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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흑화 윤종훈, 너 누구랑 손 잡았니

'펜트하우스' 윤종훈이 흑화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서늘한 표정으로 유동필(박호산)의 동향을 주단태(엄기준)에게 보고했다. 피도 눈물도 없어진 듯한 무표정한 하윤철의 얼굴에서 냉기가 흘렀다. 그토록 증오하던 주단태에게 복종하는 그의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하윤철이 대체 누구와 손 잡은 것인지 궁금하다", "하박사 표 반전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주단태를 향한 분노로 들끓었던 하윤철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 엔딩에서 윤철의 첫사랑, 오윤희(유진)가 주단태로 인해 또 한 번 생명의 위협을 받는 극단적 상황이 펼쳐지면서 흑화된 윤철을 둘러싼 또 다른 격변이 예고됐다. 흑화한 윤종훈의 최종 목표점은 무엇일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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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또 새얼굴…변화무쌍 윤종훈 반전 있을까

캐릭터 중 가장 변화무쌍하다. 윤종훈이 '펜트하우스' 새 시즌에서 달라진 얼굴로 등장, 앞으로의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살벌한 얼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윤철은 지난 시즌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과 관련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마지막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펜트하우스 사람들이 수감되는 것에 일조했다. 자신의 죄 역시 깨끗하게 인정했던 하윤철은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한 다른 인물들과 구치소에 갇힌 채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하윤철은 이날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들끓는 적개심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하윤철은 칫솔 끝을 날카롭게 갈면서 “주단태 넌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놈이야. 내 손으로 반드시 네 목을 끊어줄게”라고 읇조렸다. 그의 얼굴에서 이유 있는 살기가 느껴졌다. 윤종훈이 연기하는 하윤철은 시즌1 이후 시즌2 첫 회부터 파격적인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인물. 특히 시즌2에서 전처 천서진(김소연) 첫사랑 오윤희(유진)을 비롯, 여러 인물들과 뒤얽힌 복잡한 감정선이 섬세한 감정연기로 드러나면서 큰 찬사를 받았던 터. 이후 시즌3에서 역시 변신에 성공, 하윤철이 또 한 번 달라진 계기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 하윤철은 끝내 주단태를 향해 칼 끝을 겨눴지만 실패하고 말았고, 도리어 주단태가 짜놓은 덫에 걸리고 말았다. 하윤철은 어떤 이유로 주단태를 향해 칼을 갈게 된 것일지, 또 주단태로 인해 또 한 번 함정에 빠진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하윤철의 이유있는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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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갈팡질팡 윤종훈 양심선언, 시즌3 기대↑

윤종훈의 양심선언이 '펜트하우스' 시즌3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하윤철은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 유일하게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유진)는 민설아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이후 민설아 시체를 유기하는데 가담한 펜트하우스 사람들 역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오윤희의 자백이 무색하게도 모든 인물들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발뺌하며 입을 맞춰 민설아 살인사건의 진실은 다시 한 번 미궁에 빠지는 듯 보였다. 그 순간 입을 연 것은 바로 하윤철. 윤철은 "전부 사실이다. 그날 우리는 민설아의 시선을 보송마을로 옮기고 살인을 조작했다"며 유일하게 진실을 말했다. "우리는 모두 미쳐있었다"라는 그의 마지막 증언은 지난 날에 대한 진한 회한이 느껴지는 듯한 울림이 전해졌다. 윤철의 증언에 윤희의 시선이 겹쳐졌고, 딸 은별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는 서진(김소연) 역시 '결국 네 마음은 오윤희였냐'며 씁쓸해했다. 시즌2 초반부터 얽히고 설켰던 세 인물의 관계는 윤희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윤철의 자백으로 일단락 됐다. 윤철의 증언으로 민설아 살인사건에 가담한 인물들 모두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종빌런, 주단태(엄기준)는 무기징역 형을 받게 됐다. 윤철 역시도 법망을 피해갈 수 없었다. 증거인멸죄와 사체유기죄 등이 적용돼 징역 2년형을 받게 된 것.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을 나서는 그의 눈에 로나(김현수)가 들어왔다. 윤희는 앞서 윤철에게 로나가 둘의 딸이라고 고백했던 터. 딸 은별(최예빈)을 살리기 위해 로나를 희생시킨 바 있는 윤철은 어찌할 바 모르는 황망하고도 슬픈 표정으로 로나를 바라봤다. 시즌3에서 전해질 윤철과 윤희, 그리고 로나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윤희의 고백 이후 미친 듯이 절규한 윤철 캐릭터가 시즌3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순간이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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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배로나 죽인 진범은 하윤철 아니다? 예리한 뇌피셜 등장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2'의 배로나 죽음을 두고, 예리한 뇌피셜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에서는 배로나(김현수)를 죽인 사람이 하윤철(윤종훈)인 듯한 암시를 풍겼지만, 네티즌들은 정작 진범이 주단태(엄기준)라고 추측했다.이날 방송에서 하윤철은 하은별(최예빈)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청아예고 수위를 진범으로 꾸며 신고한 후 병원으로 가 배로나의 호흡기를 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연예커뮤니티 사이트인 더쿠 등의 게시판 등에는 "배로나를 죽인 진범은 하윤철이 아닌 주단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이러한 의견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일단 병원에 들어오는 걸음부터가 엄기준 특유의 팔자걸음이다. 또 범인이 노란색 의상을 입고 있는데 엄기준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랑 똑같다. 뒷배경인 블라인드도 병원 블라인드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네티즌들은 "청아의료원이면 주단태꺼니까 빼돌렸을 것 같다", "보면서 우리 부모님도 주단태라고 했다", "또 단태냐", "시체 빼돌린 것 같다", "엄기준 쪽대본 받았다고 하던데 이것 때문인 듯하다" 등의 의견도 보였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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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박쥐 봉태규, 엄기준·윤종훈 저울질…신은경 입맞춤 기억

박쥐 봉태규다. 26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2’ 3회에서 봉태규는 손바닥 뒤집듯 상황에 따라 태세를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규진(봉태규)은 지난 방송에서 하윤철(윤종훈) 편에 서던 모습과는 달리 천서진(김소연)의 20주년 공연 축하파티에서 주단태(엄기준)에게 “우리 주회장, 진짜 대복이 들었다니까. 대통령 안 부러울 남자야”라며 아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윤희(유진)때문에 예민해진 천서진으로 인해 파티 자리가 마무리되자 이규진은 곧장 태세 전환을 하며 “하여튼 거지 같은 성질머리하고는. 왜 하필 저런 사람이랑 재혼을 해? 혼자 늙어 죽지”라며 비난했다. 또한, 이규진은 하윤철이 예전처럼 호구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겠다며 하윤철을 불러 주단태와 함께 포커를 치기 시작했다. 예상과는 달리 승승장구하는 하윤철에 다음엔 봐주지 않겠다는 주단태를 보고 이규진은 “봐주긴 뭘 봐줘? 영혼까지 끌어모아 머리 굴리더만”이라며 깐족거리기까지 했다. 이규진은 3회에서도 주단태와 하윤철 사이에서 저울질하며 간을 보는 것은 물론, 강마리(신은경)와의 입맞춤을 기억해내 향후 헤라펠리스 사람들과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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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윤종훈, 휘몰아친 흑화 섹시 '파격 엔딩'

'펜트하우스2' 윤종훈이 격정적 베드신과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엔딩으로 첫 회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일 첫 방송된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에서 윤종훈(하윤철)은 이혼한 전처 김소연(천서진)과 2년 만에 재회했다. 뉴욕에서 만난 두 사람 사이엔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소연은 "좋아 보이네. 이렇게 보니 너무 낯설다. 얼마만이지?"라며 "아직 혼자야?"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술에 취한 김소연은 윤종훈 앞에서 휘청거렸고, 윤종훈은 어느 새 그런 김소연을 안고 호텔 객실까지 함께 했다. 두 사람은 격렬한 키스와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이혼하고 난 뒤 더 뜨거워진 두 사람의 관계였다. 윤종훈은 질투에 눈이 먼 엄기준(주단태)이 보낸 갱들에게 납치당해 시커먼 바닷물로 던져졌다. 그런데 살아돌아왔다. 이날 엔딩에서 유진(오윤희)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소연과 엄기준의 약혼식 파티에 헬기를 타고 등장한 윤종훈은 첫사랑 유진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내 와이프"라고 모두에게 소개했다. 과거 김소연에 대한 열등감, 피해의식으로 꽉 차있었던 윤종훈의 표정에는 서늘한 기운과 함께 자신감이 서려있었다. 모든 것이 달라진 위풍당당한 윤종훈. 그가 장식한 엔딩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병약 섹시'라는 수식어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윤종훈은 시즌2 첫 방송부터 '흑화 섹시'로 한층 진화된 윤철의 매력을 담았다. 흑화된 윤종훈은 시즌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까. '펜트하우스2' 2회는 오늘(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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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단짠 윤종훈, 이지아 복수극에 희생될까

'펜트하우스' 윤종훈도 이지아 복수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윤철(윤종훈)은 심수련(이지아)의 복수극 한 가운데 휘말리며 종영까지 3회 남은 펜트하우스 시즌1 엔딩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하윤철은 천서진(김소연)과의 이혼 후에도 펜트하우스 사람들과 함께 로건 리(박은석)가 초대한 파티에 참석했다. 불륜 관계인 천서진 주단태(엄기준)는 이제는 당당하게 하윤철 앞에 함께 등장했다. 이들 셋과 동석하게 된 펜트하우스 사람들은 말로는 "쿨하다"라며 웃었지만 표정에는 어색함이 감돌았다. 하윤철 천서진 두 사람 사이에서도 불편한 기운이 있었다. 천서진은 "당신까지 꼭 이런 자리에 와야겠어"라며 불쾌해했고, 그런 서진에게 하윤철은 "투자자로서 참석한 것 뿐이다. 몰랐나. 주 회장이 당신에게 비밀이 많은 가보다"라며 둘의 관계를 비아냥 거렸다. 이처럼 하윤철은 천서진과 이혼 후 쿨하다 못해 춥기까지 한 이혼 생활을 뽐내며 천서진 남편으로서의 과거는 완전히 청산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로건 리의 파티장은 다름 아닌 심수련의 복수극의 현장이었다. 수련은 자신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죽음에 이르게 한 펜트하우스 사람들에게 핏빛 복수를 펼쳤다. 과거 그들의 자식들이 설아에게 했듯, 하윤철을 비롯한 모두를 폐차장에 납치 감금했다. 민설아 시체유기에 가담한 것은 하윤철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천서진과의 결혼생활은 완전히 청산한 하윤철이지만, 자신이 과거에 한 잘못의 대가와 딸 은별(최예빈)의 악행에 대한 부모로서의 책임도 있다. 하지만 초반 돈과 야망에 눈이 멀어있었던 하윤철이 차츰 변해간 것도 사실이다. 펜트하우스 속 다른 인물들과 달리 오로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삶을 살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불리해질 것을 알면서도 솔직한 태도를 보였고, 서슬 퍼런 권력을 휘두르는 쪽이 아닌 당하는 쪽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자식을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대하기보다 진정 딸을 위한 길을 걷고자 하는 아빠 하윤철의 진정성 역시 비춰졌던 터라 그 역시 심수련의 복수극 속에 마냥 당하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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