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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원 클라쓰' 이다윗 "실제로 이태원 주민, 힙합과 록 좋아해"
이다윗이 실제로도 이태원 주민이었다. 이태원 주민임과 동시에 힙합과 록을 사랑하는 20대 청년이었다. 24일 오후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활약한 배우 이다윗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다윗은 지난 21일 종영된 '이태원 클라쓰'에서 고교시절 안보현(장근원)에게 일명 '빵셔틀'은 물론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한 이호진 역으로 분했다. 죽고 싶었던 나날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안보현에 대한 복수심 때문이었다. 그때 당시 유일무이하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던 박서준(박새로이)과 힘을 합쳐 기업 I.C를 요식업계 1위로 만들며 장가를 무너뜨렸다. 드라마는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로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회에서 16.548%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다윗은 "좋게 마무리가 되어 기분이 좋다"면서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잘 뭉쳤던 드라마다.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태원에서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다윗. "원래 배우 김민석 형이랑 같이 살았는데 형이 군대에 갔다. 군대 간 시기 동안 친구랑 같이 살고 있다. 형은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의 취미는 '음악'이었다. "음악을 좋아해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곡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힙합 한다고 가사 써서 노래를 만들고 그랬다. 녹음한 것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웃음) 같이 사는 친구랑 맨날 음악해야 한다고, 우리에겐 힙합 밖에 없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힙합과 록을 좋아했다. 힙합을 같이 했던 친구들과 밴드도 해서 지역 대회를 나간 적이 있다. 물론 다 떨어졌지만 지금 생각해도 재밌는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이다윗은 훗날 음악활동을 기약했다. "나중에 정말 노래를 괜찮게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이다윗이란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언더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2020.03.24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