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해피뉴이어' 강하늘 "조준영 연기인생 첫키스, 내가 앗아가 미안"
강하늘과 조준영이 깜짝 입맞춤 신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TVING)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강하늘은 조준영과 인공호흡을 빙자한 입맞춤 신을 소화한 장면에 대해 "촉촉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준영 씨 연기 인생에 첫 키스신으로 알고 있다. 의미있는 첫 키스신을 내가 앗아가서 정말 죄송하다. 현장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해야하는건 빠르게 해치두자'는 마음도 컸다"고 밝혔다. 이에 곽재용 감독은 "그 장면 찍을 때 놀랐다. 하늘 씨가 준영 씨 안심을 계속 시키면서 덥석 하더라. 연기자로서의 자세, 선배로서의 자세를 동시에 보여줘서 감동했다"고 거들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준영은 "첫키스신 찍는 날이 나의 첫 촬영 날이기도 했다"며 "강하늘 선배님과 찍게 됐는데 나에겐 영광이다. 그날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선배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풀어주셔서 실감나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14인 14색 로맨스와 앙상블을 펼친다.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7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