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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재명, 늠름한 결혼식 모습… "잘 살겠다"(종합)

배우 유재명(45)이 동료 배우들의 축하 속 결혼했다.유재명은 21일 오후 서울 충무로 인근에서 띠동갑 여자친구와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두 사람은 오래 알고 지내다가 유재명이 연극 무대서 연출하던 당시 신부는 조연출을 하며 서로 알게 됐다. 유재명이 신부에게 도움을 많이 요청했고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 신부가 연극배우라는 것은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름은 비공개. 둘은 5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유재명은 결혼식을 앞두고 "감사하고 어벙벙하다. 요즘 너무 좋고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겨서 멍하니 멍때리고 있다. '나한테 왜 이렇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지' 싶은 생각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날 결혼식에는 유재명과 함께 작품을 한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마치 시상식을 연상케 하는 하객들이었다. '비밀의 숲' 조승우·신혜선 '라이프' 이동욱과 지성·변요한·박형식·라미란·전석호 등이 축하해줬다. 사회는 같은 소속사 태인호가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신부가 가르치던 구로구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박진영의 '허니'를 불렀다.부산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유재명은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데뷔했다. 영화 '바람' '내부자들' '대호' '골든슬럼버', 드라마 '칼과 꽃' '굿 닥터' '미생' 등에 출연했다.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이동휘의 아버지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JTBC '라이프' 영화 '명당' 등 올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0.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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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N 스타어워즈, 김남주·손예진·이병헌·이선균·조승우 '대상 격돌'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각 부문 노미네이트가 공개됐다.10월 1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될 2018 APAN Star Awards 측은 각 부문 노미네이트 공개와 함께 최고의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빛낸 노미네이트 배우들을 향한 초대장도 공개했다. 시상 부문은 남녀 신인상·남녀 연기상·중·장편 우수 남녀 연기상·중·장편 최우수 남녀 연기상·대상을 비롯해 케이스타인기상·글로벌 스타상·베스트 매니저상·작가상·연출상·메이크스타 O.S.T상·올해의 드라마상 등 20개다.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명수(JTBC 미스 함무라비)·김민재(MBC 위대한 유혹자)·양세종(SBS 사랑의 온도)·우도환(KBS 2TV 매드독)·장기용(tvN 나의 아저씨)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태리(tvN 미스터 션샤인)·원진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선빈(JTBC 스케치)·이유영(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진기주(JTBC 미스티)가 올랐다.남녀 연기상 후보는 주, 조연 등 배역의 경중에 구분 없이 제작 시스템 상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혼신의 연기력은 물론이며 드라마 전체에 탄력을 불어넣는 배우를 대상으로 했다.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박호산(tvN 나의 아저씨) 배성우(tvN 라이브) 유재명(JTBC 라이프) 최귀화(KBS 2TV 슈츠) 허준호(MBC 이리와 안아줘) 여자 연기상 후보로는 고성희(tvN 마더) 김민정(tvN 미스터 션샤인) 라미란(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서정연(MBC 이리와 안아줘) 장소연(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 노미네이트됐다.장편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강우(MBC 데릴남편 오작두) 김지훈(MBC 부잣집 아들) 송창의(KBS 2TV 내 남자의 비밀) 장승조(MBC 돈꽃) 조현재(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중편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유연석(tvN 미스터 션샤인) 윤시윤(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박해수(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형식(KBS 2TV 슈츠) 정해인(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 선정됐다.장편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남상미(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박세영(MBC 돈꽃) 왕빛나(KBS 2TV 인형의 집) 유이(MBC 데릴남편 오작두) 조보아(MBC 이별이 떠났다) 중편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고아라(JTBC 미스 함무라비) 고아성(OCN 라이프 온 마스) 박민영(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배수지(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장나라(KBS 2TV 고백부부)가 올랐다.장편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박시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이상우(KBS 2TV 같이 살래요) 이성재(MBC 이별이 떠났다) 장혁(MBC 돈꽃) 정웅인(MBC 이별이 떠났다) 중편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박서준(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동욱(JTBC 라이프) 이종석(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정경호(JTBC 라이프 온 마스) 조정석(MBC 투깝스)이 노미네이트됐다.장편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도지원(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이유리(MBC 숨바꼭질) 채시라(MBC 이별이 떠났다) 한지혜(KBS 2TV 같이 살래요) 중편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선아(SBS 키스 먼저 할까요?) 이보영(tvN 마더) 아이유(tvN 나의 아저씨) 정려원(KBS 2TV 마녀의 법정) 정유미(tvN 라이브)가 이름을 올렸다.대상 후보는 김남주(JTBC 미스티) 손예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병헌(tvN 미스터 션샤인) 이선균(tvN 나의 아저씨) 조승우(JTBC 라이프) 등 다섯 명의 배우가 노미네이트됐다. 지상파에 출연한 배우는 전무하다.2018 APAN Star Awards는 10월 1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쇼 예능의 최고 연출 프로듀서인 송창의 PD의 기획 및 총연출로 tvN을 통해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9.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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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5.6%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

결이 다른 의학드라마 ‘라이프’가 마지막까지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1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라이프(Life)’ 최종회는 전국 기준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은 화정그룹에 맞서 영리화를 막아냈다. 손발이 묶인 상황에 답답해하던 이동욱(예진우)은 조승우(구승효)에게 절박한 질문을 던졌다. 조승우는 “사장님 영혼은 누구 겁니까? 그것마저 재벌 회장이 쥐고 있습니까?”라는 이동욱의 물음을 외면했다. 그러나 화정그룹 정문성(조남형) 회장을 찾아간 조승우는 민영화의 뜻을 꺾으려 설득에 나섰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정문성은 조승우를 총괄사장직에서 직위 해제했다. 조승우의 해고는 상국대학병원과 의료진의 목숨줄도 화정이 쥐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였다.걷잡을 수 없는 파문 속 염혜란(강경아) 팀장은 화정과 환경부 장관의 관계를 원진아(이노을)에게 전했다. “조회장을 누를 수 있는 사람한테 가져가죠”라는 이동욱의 의견에 따라 문소리(오세화)와 유재명(주경문)은 환경부 장관을 찾아가 정문성이 병원 행정에서 손을 떼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위기에 몰린 정문성은 상국대학병원으로 달려왔다. 정문성과의 협상은 조승우의 몫이었다. 조승우는 정문성에게 송탄 부지에 국유지에서 쫓겨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명분과 국유지와 환경부 장관 부모와의 관계를 패로 내밀었다. 이어 병원을 조각내지 말아 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민영화 계획을 멈춘 정문성은 “상국대병원? 10년, 아니 5년만 두고 봐”라고 말했다. 예언이자 확신이었다. 상국대학병원에서의 마지막 날, 의료진의 앞에 다시 선 조승우는 “(병원이) 얼마나 버틸 것인가? 기본이 변질되는 걸 얼마나 저지시킬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들 손에 달린 거겠죠 이제. 저는 제가 잠시나마 몸담았던 상국대학병원 지켜볼 겁니다”라는 당부를 남겼다. 조승우가 떠났어도 화정의 지배력은 여전했다. 후임 총괄사장으로 정문성의 동생이자 의사인 이준혁(조남정)이 취임했다. 화정에 끊임없이 대항해야 하는 숙제가 의료진에게 남았다. 그러나 조승우라는 강력한 항원이 지나간 자리에는 병원에 남아 신념을 지키기로 한 이동욱 등 더 강력해진 항체가 병원을 지키고 있었다.마지막까지 입체적인 갈등으로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상국대학병원의 최전선을 지키려던 의료진의 결정적인 수와 조승우의 협상력은 가까스로 민영화의 바람을 막아냈다. 끝내 화정의 지배력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독립재단이라는 대안을 두고 또다시 대립하는 의료진의 모습조차 현실적이었다. 완벽하지도,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도 있지 않은 사람들이 현실적인 방법으로 일궈낸 현실적인 결과는 차원이 다른 의학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던 ‘라이프’다운 품격있는 결말이었다.단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국대학병원 나아가 사회를 향해 던진 질문과 메시지는 ‘라이프’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를 극 안에 충실하게 녹여냈고 결말까지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환기했다. 중요한 본질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는 ‘라이프’의 마침표는 짙은 여운과 깊은 울림을 남겼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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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의학 대신 '사람 중심'…의학 드라마 공식 깬 '라이프'

'라이프'가 기존 의학 드라마의 틀을 깼다.11일 16회로 종방된 JTBC 월화극 '라이프'는 이동욱(예진우)이 동생 이규형(예선우)의 환영에서 벗어나는 모습과 조승우(구승효) 원진아(이노을)의 러브 라인을 둔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16회 내내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치열하게 충돌했다. 이른바 의학 드라마라고 하면 수술이나 치료를 통한 환자를 살리는 과정에 집중하곤 한다. 하지만 '라이프'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주변 환경에 의해 변할 수 있는 선과 악이 정확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의학 드라마였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뒤에서만 바라보던 이동욱이 병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과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던 조승우가 인간적인 양심에 흔들리는 모습, 모든 부와 권력을 쥐고 흔드는 재벌가의 횡포, 병원 내 권력을 쥐고 놓지 않으려는 움직임, 의료사고와 민영화 문제 등과 관련한 현실 상황에 있어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란 의문을 품고 바라보게 했다. 어떠한 사건과 관련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사회문제에 대한 단초를 던졌다. 그간 이토록 신랄한 드라마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거침없이 표현한 작품이었다. 여기에 조승우를 비롯한 문성근·문소리·유재명 등 배우들의 열연이 버무려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이렇게 설정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는 지점이 몇몇 있었다. 가장 많은 의견이 쏠린 부분은 극 중 등장하는 '러브 라인'이었다. 하지만 이 요소 역시 인간이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던 경주마 조승우를 흔들리게 한 것은 그가 상국대학병원을 변화시켜 줄 것이란 믿음을 품은 원진아였다. 그의 역할이 컸다. 그러면서 러브 라인으로 발전한 경우였다. 이동욱이 맡은 예진우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다는 쓴소리도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 캐릭터는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인물이다. 늘 뒤에만 서 있던 트리거 같은 인물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천호진(이보훈) 원장의 죽음과 몸이 불편한 동생 이규형의 영향을 받아 그 방아쇠를 당겼다. 궁극적으로 '라이프'는 한 사람으로 세상이 바뀔 수 없지만 하나로 힘을 합쳐 간다면 언젠가 이 사회를 바꿀 수 있음을 이야기 안에 담아낸 것. 마지막까지 이동욱 곁에 맴돈 이규형의 환영은 가족으로서 지켜 주지 못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최종회에서 환영과 헤어지는 장면은 내게서 그를 떠나보냄으로써 내면적으로 한층 성장했음을 엿보게 했다. 인물적 관계를 통해 단계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던 셈이다. '라이프' 오환민 CP는 "시청률이나 화제성을 떠나서 방송 5회가 나가기 전 촬영이 끝났다. 주변 환경에 의해 변하지 않고 작가와 연출이 하려고 했던 바를 이야기로 다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이 흔들리지 않았음에 만족한다.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2018.09.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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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종영 D-DAY…이동욱X조승우, 신념에 따라 깊어지는 고민

'라이프'가 상국대학병원을 두고 치밀하게 얽힌 의료진과 화정그룹의 치열한 대립으로 밀도 높은 긴장감을 자아냈다.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라이프(Life)' 15회에는 화정그룹 회장 정문성(조남형)의 빅픽처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풍전등화에 놓인 상국대학병원과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동욱(예진우)과 조승우(구승효)의 갈등이 흡인력을 높였다.이동욱과 유재명(주경문), 조승우의 대립을 깨고 나타난 사람은 문소리(오세화)였다. 이정선 사건으로 화정의 힘을 몸소 체험한 문소리지만 더는 거리낄 게 없었다. "아무도 안 그만둔다"라며 설전을 단칼에 무마시킨 그녀는 구조실을 찾아가 이동욱과 유재명의 ID 카드를 돌려받고 구조실장 이현균에게 협박으로 맞불을 놨다. 문소리는 조승우와의 대립만으로는 해결방법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 이동욱, 유재명에게는 부검과 환경부 장관의 토지 문제를 덮어두자고 했고, 조승우에게 자신이 부검 문제를 정리하는 대신 정문성을 설득해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갈등은 더욱 거대한 파문을 불러왔다. "지금까지 어떤 일이 우리나라 기업 회장한테 데미지를 입혔습니까?"라는 조승우의 반문처럼 정문성은 수많은 의혹에 굴하지 않고 상국대학병원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자본 유치, 송탄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경제특구 지정 추진, 회원제 종합메디컬 쇼핑몰 등 민영화를 전제로 한 계획이 발표되자 환자를 수익의 대상으로 보는 화정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조승우는 이 모든 상황조차 정문성의 치밀한 빅픽처임을 직감했다.비난 여론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정문성은 다음 행보에 나섰다. 복지부를 방문한 후 일체의 병원 제반 사업 철회를 발표했지만 영리법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여론을 수용하는 척하면서 핵심인 영리법인은 계획대로 진행하려는 꼼수였다. 간호사 노조의 시위마저 화정의 알박기에 막히는 등 의료진의 손발이 묶이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타개할 방도를 찾던 이동욱은 조승우가 탄 차에 뛰어들었다. "누구와 싸울 겁니까? 방법을 알고 있죠?"라는 절박한 이동욱의 질문과 이를 묵묵히 받아내는 조승우의 대치가 긴장감을 높였다.그동안 상국대학병원의 민낯을 드러냈던 '라이프'는 최종회를 앞두고 화정의 거대한 본색을 드러냈다. 언론과 정치를 장악한 화정은 간호사의 시위를 알박기로 방해할 정도로 치졸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오직 수익만을 위해 움직이고 수익에 반하는 행위는 어떻게든 방해하는 것이 화정의 본색이었다. 때로 정의로운 얼굴을 하고, 어느 때는 편리함을 무기로 상국대학병원에 스며들었던 자본의 민낯은 날카로운 현실감각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결말을 단 1회만 남겨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립 구도의 변화와 빈틈없는 서사는 긴장감을 높였다. 그동안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입체적인 인물들의 대립과 연합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만들었던 만큼 마지막 순간에도 각각의 인물은 선과 악, 흑과 백이라는 선 긋기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움직였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 이동욱이 조승우에게 필사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은 만큼 두 사람의 선택과 최종회에서 펼쳐질 예측 불가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라이프' 최종화는 오늘(11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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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이프' 문소리·정문성, 단숨에 시선압도한 카리스마 열연

'라이프' 문소리와 정문성이 카리스마를 폭발했다. 두 사람의 연기에 시선이 압도될 수밖에 없었다. 단숨에 집중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라이프'에는 상국대학병원과 화정그룹의 갈등이 거듭되며 위기가 고조됐다. 급작스러운 위협으로 병원에 출근하지 못하던 문소리(오세화)가 병원에 출근했다. 업무 복귀를 선언하며 "아무도 안 그만둔다"라고 조승우(구승효)에 맞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구조조정실을 찾아가 면직 처분을 받은 네 사람(이동욱, 유재명, 문소리, 원진아)의 의료진 아이디를 되찾았다. 구조조정 실장이 이를 막아서자 "날 위협한 게 너지? 내 식구 건드리면 그 즉시 너도 네 것 못 봐"라면서 당한 만큼 똑같이 돌려주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아직도 어디 소속인지 분간이 되지 않냐. 여긴 병원이다. 그리고 내가 원장이다. 내가 상사인 게 마음에 안 들면 짐을 빼라"라고 소리쳤다. 걸크러시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신이었다. 이후 문소리는 상국대학병원을 지키고 화정그룹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며 싸우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문성(조회장)은 문소리와 상대편에 선 화정그룹 회장이다.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로 약자의 편에 서서 이해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는 철저한 이익 중심의 사업가다. 자신의 앞길을 막아선 이들이라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처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재벌가의 모습으로 수놓고 있다. 이날 새글21에서 화정그룹을 비난하는 기사를 작성해 포털사이트에 송고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불같이 화가 났다. 정문성은 "새글 대표한테 인생 개박살 나는 게 진짜 무엇인지 보여준다고 해"라면서 이를 막지 못한 조승우를 향한 칼을 갈았다. "나한테서 얼마를 가져가는 게 이런 거 하나 못 막아. 괘씸하잖아. 나 아니면 어디 가서 지가 사장이라고 고개를 쳐들고 다녀"라고 분노를 폭발했다. 그리곤 상국대학병원 민영화 계획을 이용해 조승우를 위험에 빠뜨리려고 계획했다. 초대형 병원은 민영화가 될 수 없다고 조승우가 맞섰지만, 해외 투자를 받아 분야별로 쪼개 가상의 해외 법인을 세워 민영화를 시킬 것이라고 지시했다. 여론은 급속도로 조승우를 질타했고 이를 노린 정문성은 모든 책임을 그에게 돌렸다. 가진 권력을 쥐고 흔드는 민낯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문성의 열연이 숨죽이고 지켜보게 만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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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힙합 대부' 양동근 냉장고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 外

▶ 냉장고를 부탁해(오후 9시30분)'힙합 대부'에서 다둥이 아빠로 돌아온 양동근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스웨그 넘치는 양동근의 냉장고는 그동안 방송에선 보기 드물었던 식재료 홍어가 등장한다. 사상 최초로 홍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한편, 양동근 아내가 녹화장에 깜짝 방문해 관심을 모은다.▶ 라이프(오후 11시)의사들은 병원으로 다시 돌아온 세화(문소리)를 중심으로 화정그룹에 대항하기 시작하고, 진우(이동욱)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승효(조승우)에게 병원을 영리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라는 명령이 제시되고, 후폭풍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화정그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이를 저지하기 시작한다. 2018.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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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조승우·염혜란 케미, 진지코드 '라이프' 속 웃음포인트

'라이프' 조승우, 염혜란 케미에 웃음이 터진다. 진지한 이야기의 흐름 속 두 사람의 호흡은 아주 찰져 매회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라이프' 13회에는 조승우(구승효)가 이동욱(예진우), 문소리(오세화), 유재명(주경문), 원진아(이노을)를 면직 처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실을 은폐하는 대가로 이득을 취하려던 화정그룹의 계획이 틀어졌다. 이동욱과 유재명, 그리고 문소리까지 가세하며 이를 막아섰다. 문소리는 이를 대가로 복면의 사나이들에게 쫓겼고 위협을 느꼈다. 이동욱과 유재명 역시 위험에 처할 상황이었다. 이를 막아서기 위해 먼저 행동에 나선 것이 조승우였다. 네 사람을 면직 처리하고 다시금 재정비에 나서려는 것이었다. 이 상황 속 조승우의 진심을 알 리 없는 원진아는 속상한 마음에 염혜란(강경아)과 술잔을 기울였다. 믿었던 조승우에 배신을 당했다는 씁쓸한 고백과 함께 이규형(예선우)의 몸상태까지 괴로운 일의 연속이었다. 잔뜩 술에 취했다. 조승우가 원진아에 끌리고 있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염혜란은 두 사람의 징검다리가 되어줬다. 술에 취한 척 전화를 걸어 "왜 맨날 나만 사장님을 데리러 가냐. 이번엔 나 좀 데리러 와라"라고 전화를 걸었다. 조승우의 반응은 "미쳤어요?"였다. 다음 날 조승우의 "그것도 새로 생긴 술버릇이냐"는 잔소리가 이어지자 몸 둘 바 몰라하는 염혜란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상사와 비서다. 그 차진 호흡이 뒤숭숭한 상국대학병원에 들이닥치면서 진지하지만 코믹한 웃음을 전해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조승우와 원진아 사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염혜란의 표정 역시 관건. 보는 재미를 높여주는 환상의 시너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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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래퍼 마이크로닷의 냉장고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 外

▶냉장고를 부탁해(오후 9시 30분)낚시하는 18년 차 래퍼 마이크로닷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마이크로닷은 "냉장고에 들어가는 사이즈의 물고기는 쳐주지도 않는다"며 낚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셰프들은 냉장고 속 의문의 아이스박스에 들어있는 거대한 식재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라이프(오후 11시)문소리(오세화)의 전례 없는 휴가 소식에 병원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조승우(구승효)는 정문성(조남형)의 마지막 말이 계속 마음에 쓰인다. 이동욱(예선우)과 유재명(주경문)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찾아내지만 난관에 부딪힌다. 2018.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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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위기상황 속 단상 오른 이동욱, 결의에 찬 비장함

'라이프' 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이 총괄 사장 해임이라는 물러설 수 없는 수를 던진다.JTBC 월화극 '라이프(Life)' 측은 3일 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의 총집결 현장을 공개했다. 국회의장 특수활동비 유용 사건의 내부고발자였던 이정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며 상국대학병원에 다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 이동욱(예진우)과 유재명(주경문)의 설득으로 이정선 부모는 부검을 결정했고, 화정의 지시를 받고 검시 결과를 왜곡했던 문소리(오세화)가 이를 직접 정정했다. 죽음을 은폐하는 대가로 사건에 연루된 QL과 손을 잡고 파트너십을 맺으려 했던 화정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문소리의 집에 들이닥친 괴한의 모습과 함께 이들이 이미 화정을 움직이고 있음이 암시되며 상국대학병원의 위기도 고조됐다.공개된 스틸 속 의료진 전원이 모인 총집결 현장은 상황의 엄중함을 드러내듯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병원 일에 직접 나서지 않았던 이동욱이지만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날카로운 눈빛의 담대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결의에 찬 유재명의 묵직한 존재감도 시선을 잡아끈다. 곳곳에서 보이는 의료진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 속 원진아(이노을)의 굳은 표정도 궁금증을 자아낸다.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이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포착된 이동욱과 문성근(김태상)의 대립은 다층적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한다. 문성근에게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적의가 느껴지지만 이동욱은 물러서지 않을 기세로 이에 맞서고 있다. 이규형(예선우)이 대리 수술 의혹을 밝혀냈을 당시 부딪친 적 있었던 두 사람이 다시 복잡하게 얽힐 이해관계와 신념을 암시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진과 조승우(구승효)의 대립 양상이었던 갈등은 의료진과 화정 그룹의 대립 양상으로 전개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점점 더 막강한 장악력을 발휘하는 화정에 맞서기 위해 의료진은 총괄사장 해임이라는 물러설 수 없는 수를 결의한다. 더욱 치밀하게 펼쳐질 의료진과 조승우의 수 싸움이 궁금증을 자극한다.'라이프' 제작진은 "상국대학병원에 드리운 그림자가 짙어진 만큼 의료진의 수도 전과 달라진다. 총괄사장 해임이라는 결단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쉼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13회는 오늘(3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2018.09.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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