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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연욱 의원, “대한체육회(코리아하우스), 불법운영-은폐 관행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 문체위 소속 정연욱(국민의힘·부산 수영구)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가 프랑스 현지 유학생들 사이에‘코리아 어글리(ugly) 하우스’라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코리아하우스 운영과정에서 프랑스 현지법 위반 등 불법·부실 운영을 확인했다. 낡은 관행은 용서 없이 뿌리뽑겠다”고 말했다.정연욱 의원은 “코리아하우스에서 일했던 프랑스 현지 유학생 등 운영요원들이 대한체육회가 임금을 체불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국내법으로 운영요원을 고용했다 하지만 ‘프랑스 현지법에 따라 계약하는 것이 원칙’이다. 프랑스 노동법을 적용하면 임금체불에 해당된다. 프랑스 당국에 세무신고도 하지 않아 현지에서 ‘탈세 먹튀’논란이 일고 있다.”며 코리아하우스 파행운영에 따른 후폭풍이 심각하다고 전했다.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행사 운영요원을 고용하면서 프랑스 노동법에 따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근로가 불가능한 유학생을 불법고용하고 현금으로 임금을 지불하고 세금 신고를 하지 않았다. 고용·거래 흔적을 지우는 일종의 ‘블랙’이라는 관행이 행해졌다.대한체육회는 ‘방문자 안내와 응대, 행사 운영업무 보조’ 담당 운영요원을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케이터링(CJ에서 운영) 지원업무에 사전동의 없이 파견했다.케이터링 지업업무에 참여했던 한 운영요원은 “장갑과 세제도 없이 설거지를 했다. 음식을 나르고 잔반을 처리했다. 5층 높이 계단으로 냉장고도 옮겨야 했다. ‘음식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집에 돌아갈 줄 알라’는 폭언을 듣기도 했다. 지하조리실은 굉장히 불결한 상태였다. 음식 원재료와 완성된 음식, 남긴 음식, 설거지통이 한 공간에서 뒤섞였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정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프랑스어·영어 능통자를 운영요원으로 모집하면서 ‘프랑스 최저시급’을 책정하고 추가근무 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하우스 관계자는 “비영리 국가행사이기 때문에, 본래 자원봉사 포지션으로 모집했다. 수당 없이 근무하는 것은 힘들어 주최기관(대한체육회)와 협의하여 일종의 활동비로 지급하는 것이 프랑스 최저임금(SMIC)”이라고 운영요원들에게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대행업체 선정 당시 업무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운영요원 1인당 시급 약 38유로를 예산으로 책정했다. 대행업체와 계약체결 후 행사규모를 키우고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애초 12명이던 운영요원도 34명까지 늘어났지만 사업예산은 추가되지 않았다.최종적으로 운영요원 임금은 최저시급인 11.65유로로 결정됐다.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부담이 고스란히 대행업체와 유학생 등 운영요원에게 전가됐다. 추가된 운영요원 비용은 일종의 ‘임금 후려치기’를 통해 충당된 것이다.코리아하우스는 예상보다 2배가 많은 하루 방문객 4000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이면에는 혹독한 근무환경이 존재했다고 운영요원은 증언한다.“의무실, 의료인력은 전혀 없었다. 탈수 증상, 빈혈, 벌쏘임, 당뇨, 계단 낙상이 발생했지만 대응 프로토콜이 없었다. 화재 대비해 비치해야할 소화기도 찾아볼 수 없었다. VIP실과 기자실에 제공됐다 폐기해야 하는 빵을 운영요원 휴게실에 배치되는 일도 있었다. 파리·말벌 등 벌레가 나오는 도시락이 제공되기도 하고 식사기간은 30분이 주어졌지만 이동에만 15분이 걸렸다.” “폭염 발생시 의무적으로 주어지는 휴식 시간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하루 4천 명을 상대해야 했고 몸이 아파 병가를 내면 남은 사람에게 일이 전가됐다. 단 하루 휴일날도 없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연속 근무하는 요원들의 피로도는 극심했다. 하루 근무 12시간을 요구하는 일도 발생했다.”“정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분식과 맥주, 1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의 도시락과 잔반 등이 전혀 분리수거되지 않고 막무가내로 버려졌다.”정연욱 의원은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기간에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에서 불법이 횡횡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과거 관행적으로 통용됐다 하더라도 국민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불공정(injustice), 어글리(ugly) 플레이는 더 이상 용납 안된다”며 체육계 낡은 관행을 용서없이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 운영 요원 논란과 관련해 해명했다. 코리아하우스 직원의 모든 업무는 계약서상 명시된 코리아하우스 운영 및 조성 업무 범위 내에 포함된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체육회가 공개한 계약서에 따르면,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관한 현장 업무 수행’ ‘갑이 주최, 주관하는 코리아하우스 조성에 따른 현장 업무 수행이 업무 범위로 명시되어 있다. 또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이 열린 7월 25일 케이터링 셰프와 스태프 사이에 고성이 오간 것은 맞으나 이는 주방 인원 사이의 일이며 운영인력에게 한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체육회 측은 “행사 초기에 모든 것들이 미리 세팅되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나, 운영요원들의 편의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고 해명하면서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련한 증빙 자료를 준비했다. 그리고 단체 응원전 때 진행을 맡은 인플루언서가 최저임금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면서 “해당 인원은 자발적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고, 본인 근무시간 외의 일이던 단체응원 엠씨에 관해서는 기본 근무수당 외 별도 사례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려다가 유급인력으로 바뀌었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며, ‘유급인력이지만, 올림픽 자원봉사자와 같이 제대로 예우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체육회 측은 “코리아하우스에서도 근무 기간 동안 운영인력들의 활약상을 담은 헌정 영상을 특별 제작하여 마지막날인 8월 11일 운영인력들에게 선물하고, 미리 한국에서부터 준비해간 소정의 선물도 추가 전달하며 노고와 헌신에 고마움을 진심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8.29 16:36
스포츠일반

'느긋과 경계 사이'...파리 올림픽 개회식 가는 길 [2024 파리]

'소문의' 버스를 타고, 도착한 파리 올림픽 개회식장은 긴장과 한산함이 공존했다.파리 올림픽은 잠시 후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부터 파리 센 강을 시작으로 종착지 트로카데로로 이어져 진행된다.이번 개회식의 핵심은 '야외'다. 당초 주경기장을 활용해 온 국제대회 개회식과 달리 이번 대회는 파리 시 전체를 무대로 사용한다. 각국 선수단은 배를 타고 센 강을 따라 종착지 트로카데로까지 항해한다. 종착지 트로카데로 역시 야외 무대로 구성돼 에펠탑 등 주위 파리 경관들을 관중들이 만끽할 수 있게 설계했다.의도는 좋지만, 문제는 치안이다. 경기장 출입만 통제하면 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야외 개회식을 진행하려면 시 전체의 보안이 필수다. 파리 시와 대회 조직 위원회는 이미 개회식 몇일 전부터 '역대급' 군경을 동원해 센 강 및 시의 치안에 신경쓰는 중이다. 개회식 당일 역시 마찬가지다. 현지 취재진들은 당일 개회식 종착지인 트로카데로로 이동하기 위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전용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직통 버스였으나 이동이 쉽지 않았다. 버스 안은 현지 선수들의 불만처럼 상당히 더웠다. 창문은 전체 개폐형이 아닌 일부만 환기가 가능했고, 냉방은 전무했다. 그런 가운데 개선문 앞에서 차가 멈췄다. 상당 시간이 소요된 후에야 트로카데로 근방으로 이동이 가능했다.셔틀에서 내려 이동해보니 '정체 구간'이 등장했다. 경찰들의 보안 검색대가 등장했다. 짐을 검사하는 경찰들은 테이블 당 3명, 총 6명에 가운데 한 명이 더해져 이뤄졌다. 수십 명의 취재진이 10분마다 셔틀을 타고 나타나는데 이를 소화하기엔 다소 부족한 수였다. 검문 역시 일관되지 않았다. 기자가 선 줄에선 경찰 한 명은 짐을 일일히 다 열어보며 확인했는데, 또 다른 이는 대략적인 내용만 살펴본 후 1~2분 내로 마무리했다. 기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뒤섞이며 다소 혼란스러운 장면도 이어졌다. 일반인이 들어온 걸 확인하지 못하다 뒤늦게 막은 경우도 있었다.검문이 끝난 후엔 다소 한산하고 느긋한 그림이 펼쳐졌다. 에펠탑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을 두고 산책로를 걷다 보니 한 번의 검문 게이트가 등장했다. 이어 개회식 무대가 나타났다. 공원 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조성돼 있었다.한편 파리 현지 날씨는 개회식이 시작된 가운데 여전히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개회식은 그리스를 시작으로 센 강에서 문을 열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7 02:44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어린이날 맞아 취약 계층 아동 문화 체험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임직원 참여 '문화 체험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지역 양육 시설 아동 80여 명을 초청해 역사 해설을 동반한 '덕수궁 역사 교육',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제공했다. 그룹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먼저 덕수궁에 집결한 아동들은 그룹 임직원 봉사자들의 안내와 전문 역사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덕수궁을 관람했다. 문화 유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해설로 진행했다.이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대강당으로 이동해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관람했다. 하나은행이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형식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취약 계층 아동들이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학기 학용품 지원, 어린이 금융 교실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6 09:24
스포츠일반

[IS 시선] 땅은 넓고 사람은 많은데…어딘가 부족한 항저우

"넓다." "많다." 지난 23일 항저우에 도착한 뒤 매일, 매시간 떠오르는 단어다.지난 23일 개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대회 규모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총 45개국 1만 250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항저우와 주변 도시 일대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촌, 미디어 빌리지 등 공식 숙박시설만 해도 걸어서 오가기 힘들 정도로 크다. 숙소 건물이 40층에 이르고, 빌리지 내부에는 항상 내부 셔틀이 이동하면서 관계자들을 나른다. 대한체육회가 제공한 종목별 경기장 중 가장 먼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는 선수촌과 거리만 62㎞에 달한다. 시설 규모만큼 압도적인 게 인력이다. 공항을 내리는 순간부터 엄청난 수의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을 환영한다. 길을 물으면 알려만 주는 게 아니라 직접 목적지까지 동행한다. 고위 관계자라도 나타날 때는 최소 3명이 붙는다. 친절함도 놀랍지만, 자리를 비워도 되는 걸까. 비워도 된다. 어차피 또 다른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대기 중이다.역대급 규모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럽게 '대국'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만, 감탄은 오래가지 않는다. 어딘가 모르게 계속 느껴지는 허술함 때문이다. 가령 사람은 많아도 실상 받는 도움은 많지 않다. 자원봉사자 중 영어가 가능한 이는 많아도 절반 이하. 영어가 가능한 이가 이곳저곳 기자들의 요청에 불려 다니기 일쑤다. 숙소 등록, 식사비 결제 등 기본적인 업무를 위해 한 데스크에 3명에서 10명까지도 배치되나 해외 관계자들을 소화할 수 있는 건 한두 명뿐이다. 부족한 소통, 원칙이 보이지 않는 운영도 다소 아쉽다. 지난 23일 개회식에서는 검문에 수많은 취재진이 발이 묶였다. 음식, 물, 우산 등은 물론 당초 금지 물품에 없었던 보조 배터리가 금지 물품이 된 것. 장시간 취재를 위해 배터리를 들고 다니던 기자들 다수가 셔틀버스를 타지 못하고 묶였다. 결국 개회식행 막차였던 5시 30분까지 기자들이 묶여있자, 조직위원회 측이 "물품을 맡아주겠다"고 해 간신히 해결됐다.'배터리 해프닝'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예고 없이 금지 물품이 됐고, 이를 사전에 통보받은 취재진이 드물었다. 숙소에 두고 오려 해도 출발지인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다녀오려면 따로 셔틀을 타고 가 다시 셔틀을 타고 와야 한다. 이동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비슷한 문제는 불과 나흘만 머물렀는데도 꾸준히 보인다. 경기장마다, 시설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셔틀을 타야만 이동이 가능한데 좀처럼 합리적으로 동선을 구성할 수 없다. 어디를 가든 외부 셔틀 터미널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경기장에서 출발하면 터미널이 아닌 MMC로 이동한다. 다른 경기를 보러 가려면 터미널-경기장(A)-MMC-터미널-경기장(B)로 동선을 짜게 된다. MMC와 가까운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을 가려 해도 반드시 터미널을 거쳐야 한다. 걸어서 15분 거리지만, 셔틀을 타보겠다고 나섰다가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버스 운영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정해져 있지 않다. 1시간 간격으로 장거리 운행을 하는 노선에서는 경기가 끝나도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만약 경기가 6시 5분에 끝나도 버스를 탈 수 있는 건 7시다. 정시 운행 원칙이 맞는지도 의문이다. 25일 수영 종목이 끝난 후 버스가 긴 시간 출발하지 않자 기사와 한 중국 기자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기자는 출발이 지연되는 데 항의했고, 기사는 원칙대로라고 반박했다. 한국만, 일부 기자만 느끼는 불편들은 아닌 모양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 개최로 엔데믹 시대 자국의 국력을 과시하고자 한다. 실제로 쾌적한 신축 시설, MMC에 설치된 알리바바의 부스,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함을 접할 때면 감탄이 자연스레 나온다. 그런데 여전히, 예전처럼 어딘가 아쉽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7 00:03
스포츠일반

중국 대륙 덮은 '슈퍼스타' 페이커의 인기 얼마나 대단했나[IS 항저우]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27·T1)이 항저우에 발을 내딛자마자 주변에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이상혁은 22일 오후 아시안게임(AG)이 열리는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상혁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 내 자원봉사자들이 그를 알아보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한 자원봉사자가 휴대전화로 이상혁과 찍은 사진을 자랑하자, 갑자기 그의 주변으로 자원봉사자 동료들이 모여들어 구경했다. 이상혁이 발걸음을 옮겨 수화물을 찾기 위해 기다리자,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이상혁 주변을 맴돌며 눈치를 봤다. 그러자 이를 제지하는 자원봉사자도 있었다. 이상혁이 출국장을 빠져나오자, 공항은 순식간에 마비됐다. 100여 명이 넘는 중국 팬이 이상혁 주변으로 몰려들어 인터뷰가 제대로 진행되기 힘들 정도였다. 몇몇 팬은 이상혁을 더 가까이서 지켜보려다가 넘어지기도 했다. 꽃다발을 챙겨온 팬도 있고, 재치 있는 플랜카드를 만든 팬들도 보였다. 이상혁이 인터뷰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자 팬들 역시 우르르 뒤따라갔다. 그가 경호원의 도움 속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모습이 사라지자, 공항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이번 항저우 AG에서 e스포츠는 입장권이 가장 비싸고, 티켓을 구하기도 가장 어려운 종목이다. 그럼에도 입장권 수요가 너무 많아 이번 대회 종목 중 유일하게 복권 추첨 방식으로 입장권을 판매했다.그 가운데 이상혁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게이머 중 최고 레전드로 손꼽힌다. 2013년 데뷔한 그는 LOL 누적 상금 전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AFP 통신과 영국 로이터 통신이 항저우 AG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뽑았다. 이상혁은 "정말 오랜만에 중국에 왔다. 많은 팬이 이렇게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 선수 모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상혁은 시범 종목이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땄다. 그는 "5년 전과 다른 팀원들과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번에는 꼭 결승에서 이길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이어 "국가대표로 나선 이번 아시안게임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프로 게이머니까,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당연하다"며 "많은 분이 아직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걸 모르는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금메달)으로 많은 분께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고 바랐다.항저우=이형석 기자 2023.09.23 08:02
산업

이재용·홍라희 6년 만에 공식석상 동반 참석...무슨 행사이길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건희 회장의 애정으로 발을 내디뎠던 안내견 사업 기념식에서다.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전 관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홍 전 관장이 외부에 공개된 회사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7년 관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처음이다.이재용 회장은 이날 '퍼피워커'들이 들려주는 강아지와의 에피소드에 환하게 웃으며 수차례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퍼피워커는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생후 7주부터 1년 동안 자신의 집에서 돌봐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홍 전 관장도 때때로 옆에 자리한 안내견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 회장과 홍 전 관장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파트너 4명의 축하 공연을 보면서 리듬에 맞춰 몸을 가볍게 흔들기도 했다.김 의원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홍라희 전 관장이) '회장님(고 이건희 회장)이 보셨으면 더 좋아하셨을 거다. 생전에 굉장히 노력했고 지원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았던 부분이라 지금 30주년이 굉장히 감명 깊었을 거다'라고 했다"고 홍 전 관장과의 대화를 전했다.이재용 회장은 김 의원에게 "감사하다"며 뿌듯함을 나타냈다고 한다. 또 김 의원에게 "'조이'는 지금 어디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조이'는 김 의원의 안내견이다. 이날은 행사장에 다른 안내견이 많아 같이 오지 않았다.이날 행사에는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과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 삼성 사장단도 대거 출동했다.삼성 안내견사업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념으로 시작됐다.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고 이건희 회장은 안내견 문화를 고취시키고 세계적인 안내견 운동에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의 개념을 가능하게 했다"며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 이재용 회장이 참석하고 있는데 삼성 안내견 학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국제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안내견 양성 기관으로 전세계 안내견 학교 중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기관이다.이건희 회장은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서 "1993년 안내견 사업을 시작했지만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며 "불모지에 꽃을 피워야 하는 일이었으므로 준비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회고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유럽과 미국의 선진 안내견학교를 찾아 '클리커훈련법' 등을 배우고 안내견 훈련 프로그램을 체계화했다. 1996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읽기 교과서에 안내견 설명 내용이 실렸고, 1998년에는 안내견의 편의시설 접근권을 보장하는 개정 장애인복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2008년 대만 핑둥과학기술대학을 시작으로 일본 간사이맹도견협회, 홍콩맹도견협회 등에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안내견 양성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안내견학교에서는 연평균 훈련사 6명이 매년 평균 250일(주말·공휴일 제외)을 훈련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에세이에서 "한 마리 안내견이 성장하기까지 수천만, 수억원의 돈으로도 결코 헤아릴 수 없는 애정의 크기로 퍼피워킹을 해 주는 자원 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다"며 "그 노력을 먹고 자라는 한 송이 국화, 그게 안내견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9 15:06
IT

이통3사, 경남 합천 산불 대민지원

이동통신 3사가 산불로 피해를 본 경남 합천 주민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SK텔레콤은 합천군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민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전날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강한 바람으로 확산해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합천군은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SK텔레콤은 주민들이 대피 중인 합천읍 장계리 내기 마을 회관에 긴급구호박스 20세트·핫팩 200개·물티슈 200개·생수 100병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또 소방·산림청·경찰·군청·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모여 있는 산불 현장지휘소에 충전부스를 운영하고, 이곳에도 핫팩과 물티슈 등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LG유플러스도 소방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를 위해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뒷받침했다.산불 진화 현장 인근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대여소와 긴급 충전포스트를 구축했다. 현장지휘소 인근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도 설치했다.KT는 통신 사고를 대비해 이동기지국 차량을 긴급 배치하고 통신망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9 15:14
연예일반

이효리의 ‘캐나다 체크인’은 어떻게 시청자들을 울렸나

“너무 고마워. 나 알아봐줘서…”. 가수 이효리가 캐나다로 입양 보낸 유기견 ‘산이’와 재회 후 첫 마디였다. 유기견 봉사활동 중인 이효리와 김태호 PD의 tvN 예능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이 시청자들에게 인간과 동물의 따뜻한 동행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6부작의 이 프로그램은 이효리가 캐나다로 입양을 보낸 유기견을 만나기 위해 직접 현지로 떠난 이효리의 12일 동안의 여정을 담고 있다. 유기견의 해외 입양은 일반에도 알음알음 알려지며 점차 확산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가 유기견을 입양할 가정을 물색하고, 해외에서 입양을 원하는 이가 나타나면 유기견을 현지까지 데려다 줄 이동 봉사자를 찾는다. 봉사자는 출국 일정에 맞춰 공항에서부터 유기견과 동행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스타들도 이동 봉사에 참여한 일화가 알려졌다. 배우 이기우, 유연석, 성악가 조수미, 가수 윤지성, 소녀시대 수영 등이 이동 봉사에 참여해 사람에게 버림받은 유기견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캐나다 체크인’의 이효리 역시 과거 직접 이동 봉사자로 나서며 캐나다로 입양 보낸 유기견들이 잘 지내는지 직접 현지를 찾는다. 다소 심심한 포맷처럼 보이나 영상화 된 계기는 특별할 수 밖에 없다. 이효리가 먼저 김태호 PD에게 연락해 “캐나다에 입양 간 강아지들과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싶다”고 한 것. 이효리의 유기견 사랑도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결혼 전 함께 했던 순심이도 유기견 출신이었고, 이상순과 결혼 후 터를 잡은 제주 집에서도 여러 마리의 유기견을 입양해 생활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가족으로 맞이한 유기견들을 소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유기견에 진심인 이효리가 나선 ‘캐나다 체크인’의 특별함도 여기에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캐나다에서 재회한 이효리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이효리와 입양 보낸 개들이 다시 만난 장면에 감동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지난 12월 17일 첫 회부터 눈물샘이 터졌다. 이효리가 직접 구조했던 유기견 ‘산이’와의 만남에 눈물로 두 뺨을 적셨다는 반응이었다. 산이는 올해 3월 제주의 한 밭에 버려진 4마리의 강아지 중 하나였다. 산이는 당초 마을의 주민들이 발견해 돌봤지만, 관리가 힘들어지자 이효리가 구조에 나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캐나다의 한 가정으로 입양이 결정돼 떠났고, 이효리는 ‘캐나다 체크인’에 소개할 다양한 유기견 중 첫 주인공으로 산이를 공개했다. 방송 당시 산이는 이효리를 알아본 듯 눈을 마주치고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품에 안겼다. 자신을 기억한 산이의 모습에 이효리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건강해 보인다. 산이야, 잘 있었어? 나 기억나? 너무 고맙다. 나 알아봐 줘서”라고 고마움을 보였다. 버려진 개 산이는 어쩌면 운이 나빠 죽었을지도 모를 운명을 바꾼 구조자 이효리를 알아본 것일 터. 해외 입양을 보낸 개와 만남일 뿐인 ‘캐나다 체크인’의 시청률은 2.1%(12월 31일 기준)로 높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방송 요약 영상의 조회 수는 180만회를 돌파했다.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효리와 반려동물의 특별한 교감에 있다. 낯선 환경에 홀로 두고 온 것에 대한 미안함, 그런데도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 유기견들은 견생(犬生)을 바꾼 이효리에게 시간이 흘렀어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또 반려동물과 관계를 맺어 본 사람이라면 이효리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안다. 말은 통하지 않을지라도 반려동물은 항상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이해와 포용, 사랑을 보인다. 만약 보호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을 이들이기에 더욱 먹먹함이 밀려온다. 유기견 입양을 몸소 실천하고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자원봉사에 열성인 이효리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은 아마도 없다. 200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섹시 스타가 이제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늘어진 트레이닝복, 거친 손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버려진 동물을 보듬는데 앞장선다. ‘캐나다 체크인’은 한국 사회의 유기견 문제에 대해 한번쯤 깊이 고민해볼 계기를 마련했다. 제2의 가족처럼 지내던 동물을 마치 쓰레기를 버리듯 하고, 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현상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mily00a@edaily.co.kr 2023.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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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 간다면’ 오늘(27일) 첫 방송, 청춘 배우들의 호주 여행기

연예계 찐친들의 우정 여행이 시작된다. 27일 첫 방송 되는 SBS 여행 리얼리티 ‘찐친 이상 출발 : 딱 한 번 간다면’(‘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배우 이규형,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 엑소 수호, 차서원이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진솔하고 유쾌한 케미를 선보인다. 찐친들이 떠나게 된 여행지는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 오랜 비행 끝에 퀸즐랜드에 도착한 멤버들은 단체 사진을 시작으로 여행의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이어 1년 중 300일가량 맑은 날씨를 자랑한다는 도시 골드코스트에 뜻밖의 비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걱정하는 멤버들 사이 맏형 이규형은 “오히려 드문 날씨를 경험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은 누릴 수 없는 기회니까”라며 긍정 파워를 퍼뜨렸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로 이동한 멤버들은 첫 저녁 식사를 위해 역할을 나눠 준비에 나섰다. 마트팀이었던 이유영은 평소 쓴 채소를 좋아한다며 의문의 풀떼기를 샀는데, 예상치 못한 풀떼기의 정체에 온 숙소가 발칵 뒤집혔다. 한편 주방 진두지휘에 나선 수호는 호주산 소고기 굽기에 나섰다. 수호가 직접 구운 환상의 소고기 맛에 멤버들은 잘 구웠다며 연신 감탄했고, 수호는 아기새 먹는 모습 보듯 멤버들을 향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 두 번째 날, 멤버들은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레이디 엘리엇’과 야생 동물 보호 구역 ‘커럼빈 생츄어리’를 방문한다. 섬으로 이동 중 경비행기 부조종석에 탑승할 기회를 얻은 이규형은 비행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는데 경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멤버들에게 ‘부조종석 탑승 경험자’ 자부심을 드러내며 “요즘 누가 차 운전하나”라며 너스레 장난을 치기도 했다. 여행 시작 전부터 동물 사랑을 드러냈던 이상이는 ‘커럼빈 생츄어리’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코알라에 대한 정보를 멤버들에게 설명해주며 동물 박사 모습을 보였는데 생츄어리에 도착한 멤버들은 보호 중인 야생 동물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그런데 먹이를 들자 무서운 속도로 몰려온 야생 동물 떼가 등장했고 동물이라면 척척박사인 이상이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이와 멤버들은 무사히 먹이를 나눠줄 수 있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BS ‘딱 한 번 간다면’은 27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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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아빠’ 이기우, 유기견 위해 해외 이동 봉사 “입양자에겐 평생의 선물”

배우 이기우가 또 한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이기우의 봉사활동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기견들의 해외 이동 봉사를 위해 준비를 마친 이기우와 반려견 테디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기우는 지난해 1월 유기견이었던 반려견 테디를 입양한 후 SNS 및 사회 활동으로 꾸준히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코로나 사태 후 해외 출입국 수가 줄어들면서 입양 확정은 됐지만 이동 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기관이나 단체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행한 지난 봉사활동 후 이번에도 유기견들의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해외 이동 봉사를 시행했다고 한다. 작년말 동물 보호소 봉사활동과 올해초 유기견 해외 봉사활동에 이어 다양한 방법으로 동물권 보호를 위해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이기우는 이번 봉사에는 반려견 테디도 함께했다. 봉사활동과 함께 이기우는 “출국 전 30분 도착 후 30분 나의 한 시간이 가족을 기다리는 입양자들에겐 평생의 선물이 될 수 있다. 해외 이동 봉사 전혀 어렵지 않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에 팬들은 “배우님 덕분에 이동 봉사에 대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연기도 일상도 정말 멋진 배우”의 소감을 남기는 등 이기우의 선행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한편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장르불문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온 이기우는 지난 5월말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인생 캐릭터 ‘조태훈’을 만나 화려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후 현재 차기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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