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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BTS ‘다이너마이트’, 美 RIAA ‘5x 플래티넘’ 인증 [공식]

그룹 BTS(방탄소년단')이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에서 ‘5x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이하 RIAA)에 따르면 BTS가 지난 2020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미국에서 500만 유닛(unit) 이상 판매됐다.BTS가 RIAA에서 ‘5x 플래티넘’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아이돌’(‘IDOL’),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버터’(‘Butte’r) 등 총 9개의 RIAA 플래티넘 인증을 갖고 있다.‘다이너마이트’는 BTS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한 영어곡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BTS는 이 곡으로 K팝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대중 가수 최초로 노미네이션되기도 했다.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역대 최단기간 다이아몬드 인증(5억 회 이상)을 받았다.한편 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유닛 이상), 플래티넘(100만 유닛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유닛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유닛 이상)로 구분해 인증을 수여한다. 유닛 집계는 앨범(실물/디지털)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5:19
연예일반

원어스, 핑클 메가 히트곡 ‘나우’ 리메이크…차별화된 매력 예고

그룹 원어스가 핑클의 메가 히트곡 ‘나우’를 리메이크한다.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오는 22일 디지털 싱글 ‘나우’를 발매한다.‘나우’는 원어스가 지난 2019년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리메이크곡이다. 시대를 가리지 않는 좋은 음악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팬들에게 신선함을 전한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4세대 보이그룹이 1세대 걸그룹의 노래를 소화한다는 그 자체로 기대감을 높인다. ‘나우’는 청순 콘셉트를 이어온 핑클이 강렬한 변신을 내세워 당시 대히트를 기록한 곡이다. 원어스 역시 음악과 퍼포먼스에 변주를 줘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이들은 그간 동서양을 아우르는 콘셉츄얼한 퍼포먼스로 ‘4세대 대표 퍼포머’ 수식어를 꿰찬 바, 이번 리메이크곡으로 꾸밀 무대에 이목이 쏠린다.원어스는 컴백에 앞서 싱글의 무드를 엿볼 수 있는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과녁과 해킹 화면 등이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겨냥해 달려갈 원어스의 모습을 예고한다.원어스의 새 싱글 ‘나우’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2:37
산업

CEO들 국내외 동선 보면 그룹의 ‘미래 방향’ 보인다

올해 들어 최고경영자(CEO)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CEO들은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EO들의 국내외 동선에 따른 그룹의 미래 방향성을 조명했다. 디지털 혁신 강조하는 GS, 첫 시애틀행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장단들이 함께 글로벌 동향을 살피는 등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GS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GS그룹은 지난달 29일 이틀간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했다.이례적으로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DX) 담당 임원도 함께했다. 이번 해외 사장단 회의는 2018년 태국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주요 의제로 열렸다.G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주요 의제로 앞세우고 있는데 사장단들의 이해가 우선 시 돼야 하는 입장이 맞물리면서 이번 해외 사장단 회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애틀 회의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는 상황에서 AI를 업무 생산성과 사업혁신으로 연결하려면 사장단부터 이를 직접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 앞서 "사업 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업 현장에서 자발적인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GS칼텍스의 여수공장 대정비작업(TA) 로봇활용이 꼽힌다.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위험 작업에 대한 로봇활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CTV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험 상황과 자동 감지 등의 체계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GS 관계자는 “해외 사장단 회의는 허태수 회장 체제에서 처음 시행됐고, 디지털 전환 의제로 인해 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LG는 전장, 롯데는 AI 혁신에 중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장(자동차 전기·전기장치 부품)을 강조하면서 사장단도 이에 맞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LG 사장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았다.이 자리에는 권봉석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등이 총출동했다. LG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테크쇼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오토매틱스, 전기차 구동장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헤드램프, 레이다·라이다를 비롯한 차량용 센서 등 LG그룹의 전장 부품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전장 사업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하고 있는 분야다. LG전자의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롯데그룹은 AI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룹 자체적으로 첫 AI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 활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CEO 등 110명이 참석한 AI 컨퍼런스에서 “롯데만의 효과적이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다”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그룹 AI 컨트롤타워 조직인 태스크포스(TF) 운영의 고삐를 당기고 계열사별로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범위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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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천지, 15일 단독 팬미팅 개최

그룹 틴탑 멤버 천지가 오는 15일 팬미팅을 개최한다.천지는 오는 15일 서울 홍대 ㅎㄷ스테이지에서 오후 2시, 6시 두 차례에 걸쳐 단독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천지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어 프리시어스 메모리’의 발매를 기념하는 팬미팅이다. 평소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온 천지는 모처럼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친근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천지는 팬미팅 개최에 앞서 포스터를 공개했다. 훈훈한 비주얼의 미소년 같은 외모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천지는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앨범 발매 기념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팬미팅에 이어 대만 등 아시아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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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22일 새 싱글 컴백

‘4세대 대표 퍼포머’ 원어스가 5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원어스는 오는 22일 디지털 싱글 ‘나우’를 발매한다. 그간 동서양을 아우르는 콘셉츄얼한 매력을 선보인 원어스는 이번 싱글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이다.컴백 소식과 함께 원어스의 공식 SNS에는 ‘나우’의 로고 모션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신비로운 사운드 위로 과녁을 연상케 하는 로고가 등장, 목표를 겨냥해 치열하게 달려갈 원어스의 이야기를 암시한다. 여기에 팬덤명 투문을 나타내는 달의 형상이 어우러져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을 예고한다.원어스가 신곡을 선보이는 건 지난해 9월 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 발매 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들은 최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유럽 내 6개 도시, 미주 11개 도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글로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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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 솔로 단독콘서트 亞 투어 확대

그룹 NCT 도영이 첫 솔로 콘서트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도영은 오는 25~27일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도영 콘서트 ’를 개최한다. 이후 아시아 투어로 공연 규모를 확장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난다.이번 투어는 6월 24~25일 요코하마, 6월 26일 오사카, 8월 18일 홍콩, 8월 24일 방콕, 9월 4일 마닐라, 9월 21일 자카르타 등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7개 지역에서 10회에 걸쳐 펼쳐진다.당초 예정됐던 서울 공연은 팬클럽 선예만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7일 공연을 추가 오픈하기도 했다. 도영은 이번 공연에서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에 수록된 곡들을 비롯해 그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넬 계획이다.도영은 지난달 22일 첫 번째 앨범 ‘청춘의 포말’로 솔로 데뷔했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중국 QQ뮤직 트리플 골드 앨범 인증 획득 및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앨범 TOP100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도영만의 청춘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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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지코, 힙합으로 멜론 주간차트 1위…‘새삥’ 이후 1년 7개월 만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지코(ZICO)가 의미 있는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코의 디지털 싱글 ‘스팟! (feat. 제니)’(이하 ‘스팟!’)이 발표된 지 12일 만인 지난 8일 멜론 스트리밍 1000만 회를 돌파했다. 또한 이 곡은 최신 멜론, 지니, 벅스의 주간 차트(집계기간 4월 29일~5월 5일) 정상을 휩쓸었고 7일 자 멜론, 지니의 일간 차트 1위를 수성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멜론의 장르 구분 기준, 랩/힙합 곡이 멜론 일간과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새삥(Prod. ZICO) (Feat. 호미들)’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 곡 역시 지코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지코의 역량과 음원파워를 실감하게 한다. 지코는 ‘스팟!’ 발표에 앞서 “반복 재생을 하더라도 질리지 않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필요치 않은 소스는 과감히 덜어내고 강조하고 싶은 파트에 무게를 실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코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해외 음악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했다. ‘스팟!’은 최신(5월 11일 자)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24위), ‘글로벌(미국 제외)’(8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1위) 차트에서 상위권을 장식했다. 글로벌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는 이 곡에 대해 “여유로운 감성과 레트로 요소를 살려 팬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라고 호평했다. 해외 리스너들은 센스 있는 펀치라인(동음이의어와 중의적 표현을 활용한 구절)을 곡의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 지코는 ‘스팟!’에서 “우리 프로젝트 타이틀 명은 J Z / We gon’ run this town, that’s crazy” 같이 유명 뮤지션 제이지(Jay Z)의 이름과 곡명을 활용한 펀치라인을 선보였다. 이미 국내에서는 재치 있는 가사로 ‘펀치라인 킹’으로 불리는 그가 해외 음악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 ‘스팟!’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더 높이 도약할 지코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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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조관우 “데뷔 30주년, 이만하면 잘 버텨왔구나 생각”

“30년 동안 가수로 생활하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 아닌가요. 그 속에 들어가 있어 다행이구나 싶어요.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찾아주시는 팬들 덕분에 버텼습니다.”가수 조관우(59)가 데뷔 30주년을 언급하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환갑의 나이를 앞두고 맞은 데뷔 30주년은, 인생의 반을 조관우로 살아온 셈이라는 점에서 특별히 남다르다. 1994년 1집 앨범 ‘마이 퍼스트 스토리’로 데뷔한 조관우는 불세출의 명곡 ‘늪’을 비롯해 ‘겨울 이야기’, ‘님은 먼 곳에’, ‘꽃밭에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팔세토 창법의 1인자로 평가받는 그는 미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만들기도 했다.30주년을 맞아 무려 10여 년 만의 단독콘서트 개최를 앞둔 조관우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콘서트가 굉장히 오랜만인데, 교복 입고 찾아오던 중·고등학생 팬들 중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그 친구들의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는 걸 보면 격세지감이 든다”고 담담한 소회를 전했다. 콘서트 타이틀은 ‘더 메모리즈’. 부제는 ‘관우에게 광호가’다. 광호는 조관우의 본명. 30년 전 ‘조관우’라는 예명으로 데뷔하기 전, 언더그라운드 그룹사운드 보컬로 활동했던 뮤지션 조광호를 소환하는 셈이다. “조관우이기에 앞서 28년 동안 광호로 인생을 살아왔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어요. 그때 당시의 음악이 그립기도 했고, 그때 형들에게 배운 음악이 조관우의 30년을 지탱해 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언더에서 음악 할 땐, 유명하진 않았지만 수준 높은 음악을 한다는 자긍심은 있었다”는 그는 음악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그룹사운드로 설 무대가 좁아지면서 음악으로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다 오디션을 통해 조관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그렇게 30년을 조관우로 살아왔다. “조관우라는 이름을 갖고 나서는 조관우의 음악을 주로 했지, 조광호 때 여러 가지 받아들이고 배우려 했던 모습을 잃어버렸단 생각이 들었어요. 30년이 지나 돌이켜보니, 조광호 때의 열정이 조관우 땐 좀 부족하지 않았나 후회가 되기도 하더군요.”조광호로 지내왔던 시절을 잊고 살아온 그에게 ‘광호’를 상기시켜준 건, 90년대 초반 녹음했던 조광호의 LP를 발견해 가져다 준 팬들이었다. 그는 “그걸 본 순간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이 기억 났다. 이거다 싶어 30년 되는 해에 조광호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30주년 콘서트를 앞둔 그의 뇌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특별한 인연은 고(故) 앙드레김이다. 자신의 공연 앞자리를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늘 채워주고, 수없이 많은 의상을 기꺼이 협찬해 준 ‘찐팬’이었다고 고인을 떠올린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앙드레김 아뜰리에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앙드레김 선생님의 아드님이, 아버님이 해주셨듯 협찬을 해주기로 하셔서 새로운 의상과 과거 앙(드레김) 선생님이 해주신 옷을 수선해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면 만감이 교차할 것 같아요. 앞에 앉아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고요.” 데뷔 초,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오직 음악 하나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했던 조관우. 그는 “(디지털화된) 현재의 음악도 존중하지만 어쩌면 과거로 돌아갈수록 음악의 진심에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음악의 ‘진짜’는 거기(아날로그 시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무수한 명곡들로 사랑받아왔지만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는 곡들은 비단 히트곡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당대 사회적 이슈나 동시대의 슬픔을 담은, 발매 당시엔 ‘문제작’으로 꼽혔던 곡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실제로 1999년 발매된 5집 수록곡 ‘엔젤 아이즈’의 뮤직비디오는 동성애 이슈를 다뤄 논란이 됐다. 또 ‘실락원’에는 성수대교 붕괴의 아픔을, ‘유배’에는 현대판 고려장을 담아내며 이 사회의 현실과 단면을 표현했으나 오히려 배척당하기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그가 그립다’나 세월호 참사 추모곡 ‘풍등’으로 인간적인 아픔을 표현했다가 정치색 논란에도 휘말렸다. 하지만 조관우는 “마음이 가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일각의 정치적 시선에 손을 내저었다. 그러면서 “아버지(소리꾼 조통달)께서 ‘유행가 가수는 되지 말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사람들에게 오래 불리고 기억될 수 있는 노래를 하라고 하셨다”며 “사회적 아픔을 잊지 말자는 의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표곡 ‘늪’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들은 물론, 조광호로 발매한 LP에 수록된 곡과 당시 애창곡이던 올드팝송 등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더 메모리즈’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6:06
금융·보험·재테크

신한 '쩐썰인'에 테크 전문 고태봉 본부장 출연…테슬라 미래는

신한은행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쩐썰인'에 테크 애널리스트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본부장 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쩐썰인은 금융을 뜻하는 '쩐(돈)'과 그와 관련한 '썰(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뜻하는 '인(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콘텐츠다.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과 역사·인문·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 인사이트를 연결해 대화를 나누는 금융·경제 토크쇼다. 지난달 11일 방영을 시작했으며, 매주 1편씩 총 14편의 영상이 제작된다.새로운 영상은 국내 테크 산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불리는 고태봉 본부장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콘텐츠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와 특징, 테크 시장의 기술 및 투자 방향을 주제로 했다.이번 시리즈는 총 2편으로 공개된다. 오는 14일 업로드하는 2편에서는 AI(인공지능) 시대의 변화, 최신 IT 트렌드, 테슬라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8 16:11
자동차

KGM, 상품성 높인 ‘더 뉴 토레스’ 출시…2838만원부터

KG모빌리티(이하 KGM)가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22년 7월 첫 선보인 토레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모델이다. 바이퓨얼 LPG 및 밴(VAN) 모델을 비롯, 전기차 토레스 EVX까지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토레스’는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반영,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실내 공간은 전면적인 변화를 줬다. 슬림&와이드(Slim&Wide)를 바탕으로 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특히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플로팅 타입의 뉴 디자인 센터 콘솔로 동반석과의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수납공간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1열 2개, 2열 2개),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했다. 고급 편의 사양이 보강된 하이디럭스 모델 T7에는 T5를 베이스로 디지털키(NFC 카드 타입),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행거타입 헤드레스트, 휴대폰 무선충전기,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A) 등이 기본 적용됐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도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T7모델에서 커스터마이징으로 신규 운영되는 오프로드 패키지는 18인치 All Terrain 타이어, 인치업 스프링, 휠아치&도어 가니쉬, 레드 알루미늄 캘리퍼 커버 등이 옵션으로 구성되어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차별화된 색상과 디자인 요소로 강인함을 연출한 블랙에디션 모델 또한 운영한다. 블랙에디션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블랙 휠을 비롯해 블랙 C필러 가니쉬, 전후방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등 블랙 색상을 테마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내∙외관에 신규 색상 또한 더해졌다. 외관 색상으로는 토레스 EVX의 인기 색상인 라떼 그레이지를 새로 추가해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6개의 원톤 컬러와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4개의 투톤 컬러로 운영한다. 내부에는 그레이 투톤 반영 등 토레스 EVX에 적용되는 인테리어를 구현했다.이 밖에도 KGM은 ‘더 뉴 토레스’ 출시와 동시에 ‘더 뉴 토레스 밴(VAN)’ 및 ‘바이퓨얼(Bi Fuel) LPG’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인다.더 뉴 토레스의 판매가격은 내부 인테리어 전면 변경 및 첨단 편의 사양 적용 등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T5 2838만원, T7 3229만원, 블랙에디션 3550만원으로 모델 별로 41~55만원 소폭 인상했다.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는 3168만~3559만원, 더 뉴 토레스 밴은 2666만~3042만원에 판매한다.KGM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토레스’는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실내 디자인과 고급 편의 사양이 새롭게 추가되었음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토레스가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한층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하여 다시 한번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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