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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디센트 법률사무소 강민선 변호사, LCK공인 에이전트 자격 취득

디센트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진현수, 홍푸른) 소속 강민선 변호사가 ‘LCK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원활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 관리하고자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선수 표준계약서, 국민체육진흥법, 계약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 3개, 과목별 총점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으며, 올해 합격자는 단, 8명에 그쳤다.LCK 공인 자격을 취득한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1인 지정)를 진행하며, 기타 수익 계약 교섭 및 체결 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마케팅, 계약 교섭 등을 관리는 물론 에이전트 관련 위반 행위나, 분쟁 상황 발생 시 적극적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 선수 및 팀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 유지를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강 변호사는 앞서 CJ파워캐스트(CJ올리브네트웍스)와 라우드코퍼레이션에서의 경험을 통해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으며 능통한 원어민급 일본어 실력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법률 사무소와 협력해 법률 의견서를 제공하는 등 복잡한 국제 법률 문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디센트 법률사무소의 진현수 대표 변호사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법적 리스크와 규제 문제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강민선 변호사의 LCK 공인 자격 취득을 통해 e-스포츠 팀, 선수, 스폰서, 플랫폼 운영자들을 위한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디센트 법률사무소는 일반 기업 법무, 국제 법무, 민사 및 형사 소송, 행정에 이르기까지 가산자산,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특수 분야를 아우르며 폭 넓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계약, 지적 재산권 보호, 리그 규정 준수, 분쟁 해결 등 글로벌 e스포츠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즉각적으로 지원한다. 강민선 변호사 외에도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변호사를 대거 영입해 해외 현지 로펌과 파트너십 체결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10.21 09:00
e스포츠(게임)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 41인 발표…선수 계약 지원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로 활동 자격을 인정받은 41인을 16일 발표했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지난해 자격 시험을 정식 도입했으며, 올해 41명의 에이전트가 활동했다.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는 세 단계를 거쳐 자격을 얻었다. 지난 5월 자격 심사에 이어 6월 의무 참석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8월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공인 에이전트 자격 시험은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선수 표준계약서, 국민체육진흥법, 계약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 3개 과목별 총점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이번 시험은 응시자 27명 중 8명이 통과해 약 3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2025년 활동할 LCK 공인 에이전트는 기존 자격 취득자가 33명이고 이중 직계 존속 에이전트는 6명이다. 신규 자격 취득자가 8명으로 총 41명이다.올해 공인 자격을 새로 얻은 에이전트들은 최대 2년간 활동할 수 있다. 공인 취득 1년 뒤 세미나를 추가로 수료하면 공인 효력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공인 유효기간 2년 이후에는 신규 에이전트와 동일하게 자격 절차를 밟아야 한다.제도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정행위 방지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LCK가 인정한 대회에서 활동하는 선수 및 코칭 스태프, 에이전트, 팀 관계자 등이 탬퍼링, 이면 계약 체결, 미자격자 활동 등을 적발하면 신고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4:06
스포츠일반

29년간 올림픽 8번... 전설 추소비티나 마지막 무대 마쳤다

여자 체조 최다 올림픽 출전 기록 보유자 옥사나 추소비티나(46)가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추소비티나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 출전해 1, 2차 시기 평균 14.166점을 기록했다. 예선 결과 14위에 머무르면서 8위 이상이 올라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연기를 마친 추소비티나는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마지막 이별을 나눴다. 미국 USA투데이는 “8번의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추소비티나에게 작별 인사할 준비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며 “이 46세의 체조 선수는 결선 진출 실패 후 동료 선수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전했다. 1991년 세계선수권 대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아온 추소비티나는 체조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올림픽에만 8회 연속 참가했고 세계선수권 대회 16회, 아시안 게임 3회를 경험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올림픽 메달 2개(금메달 1, 은메달 1),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8개(금 2, 은 4, 동 2), 세계선수권 메달 11개(금 3, 은 4, 동 4) 등 국제 대회 메달만 32개(금 9, 은 14, 동 9)에 달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이 국제체조연맹 채점 규정집에 도마 2개, 이단평행봉 2개, 마루운동 기술 1개로 5개나 올라가 있다. 출전 이력도 다사다난했다. 소련 대표선수로 국제무대에 데뷔했지만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을 거쳤다가 백혈병을 앓았던 아들 알리셔의 병을 치료하고자 독일로 이주해 독일 국가대표로 뛴 경험도 있다. 이후 조국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세계선수권부터 30년을 이어온 국제대회 커리어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미리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대회 후에는 대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하겠다며 대회 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은퇴 선언이 처음은 아니지만 번복은 없을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추소비티나는 이전에도 은퇴를 선언하고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나 올림픽에 나선 적이 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추소비티나는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으로 “올림픽을 위한 에너지는 다 썼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6 00:15
게임

‘2021 LCK 서머’ 1·2군 선수 활용 폭 넓어진다

‘2021 LCK 서머’ 시즌부터 선수 활용 폭이 넓어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9일 개막하는 ‘2021 LCK 서머’에서 적용될 통합 로스터 운영, 콜업·샌드다운 주기 변경 등 개편안이 담긴 규정집을 1일 공개했다. 2021 LCK 서머는 통합 로스터 시스템을 도입했고 콜업과 샌드다운을 2주마다 진행한다. 이에 팀의 선수 활용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 LCK와 하부 리그인 LCK CL의 로스터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라운드별 1회씩, 플레이오프 직전 1회씩 총 3번 로스터에 변화를 줄 수 있었다. 이번 LCK 서머부터 통합 로스터를 운영해 개별 팀들은 LCK와 LCK CL 선수단을 통합한 전체 로스터를 제출한다. 통합 로스터는 기존처럼 라운드 별로 제출하지만, 리그 로스터는 2주마다 팀이 자체적으로 변경한 뒤 LCK에 통보하면 된다. 신규 선수 등록은 통합 로스터 제출 시기에만 가능하다. 콜업과 샌드다운의 주기도 짧아진다. 기존에는 개막하기 전과 2라운드 시작 전, 플레이오프 시작 전 등 총 3회 콜업과 샌드다운이 진행됐지만, 이번 LCK 서머부터는 2주마다 콜업과 샌드다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팀들은 스플릿 내내 로스터에 총 6번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팀들의 상호 간 예측 가능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콜업과 샌드다운 주기를 줄여 다이나믹하게 선수들을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긴급 콜업과 샌드다운 규정도 신설됐다. 응급 상황으로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리그 사무국이 승인하면, 긴급하게 로스터를 변경할 수 있다. 변경된 리그 로스터는 다음 리그 로스터 제출일까지 유효하며 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된 선수는 다음 리그 로스터 제출일까지 출전할 수 없다. 단, 해당 선수는 정상적인 로스터 등록자로 인정한다. 정규 리그의 진영 선택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홈팀이 무조건 1, 3세트를 블루 진영에서 선택했고 2세트에서는 어웨이팀이 블루 진영을 가져갔다. 이번 서머부터는 홈팀이 진영을 선택해 1세트를 치르고 2세트 이후에는 앞 세트에서 패한 팀이 진영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LCK어워드와 관련한 내용도 규정집에 명시하고 ‘레귤러 시즌 MVP’와 ‘올 LCK팀’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해당 스플릿의 정규 리그에서 최소 18세트(50%) 이상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후보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번 서머부터는 출전 경기 기준이 최소 29세트(80%)로 조정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01 15:30
스포츠일반

임대 조항 삭제·동의없는 이적 불가…초강력 LCK 규정집

라이엇게임즈가 5일 선수 권익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개정한 ‘2020 LCK’ 규정집을 공개했다. 개정된 규정은 임대 제대를 없애고 선수 동의 없는 이적은 불가능하도록 했으며 선수 계약을 승인받지 않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등 강력한 선수 보호책이 포함됐다. 반면 e스포츠팀을 운영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내용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번 LCK 규정집은 지난해 탬퍼링 의혹과 불공정 계약 문제 등을 통해 확인된 규정상 미비했던 점을 보강하고 LCK를 이루는 근간인 선수들의 권익을 한층 더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됐다”고 말했다. 이 규정집은 5일 개막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부터 적용된다. 이번 규정집에는 미성년 선수 계약 관련 규정과 표준계약서 관련 규정이 신설됐다. LoL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자격은 만 17세부터 주어지지만 대한민국 관련법상 성인은 만 19세부터다. 미성년 선수가 주변의 도움 없이 홀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만 19세 미만 미성년 선수는 법정대리인과 반드시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서면동의를 받는 과정이 추가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 조항이 신설되기 전에도 미성년 선수에게는 계약을 체결할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요구했으나, 규정 신설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현재 도입 예정인 표준계약서와 관련한 규정도 새로 추가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규정을 바탕으로 LCK 참가팀들에게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추가된 조항에 따르면, 표준선수계약서 도입 이후 팀이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때 표준선수계약서와 다른 계약내용을 포함하고자 하는 경우 그 내용을 선수가 인지하기 쉽게 표시해야 한다. 선수의 이적과 임대 관련 규정도 전면 변경됐다. 임대 규정의 경우 팀에 속해 있으나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대회 출전 경험과 적절한 처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였다. 그러나 임대 제도가 활발히 이용되지 않고 원래 취지와 다르게 이용된 바 있어 임대 관련 조항은 전면 삭제됐다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이적 규정은 이적 시 선수의 동의를 필수적으로 구하는 방향으로 개정됐다. 기존 규정에는 선수 동의 없는 트레이드를 금지하는 조항을 ‘자율적으로’ 협의해 계약에 포함할 수 있다고 했으나 변경된 규정은 이 조항을 선수 계약에 반드시 포함하고 선수가 희망하지 않을 경우 트레이드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선수의 동의 없는 이적은 불가능하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는 타 스포츠 종목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계약 승인 과정도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팀과 선수 간의 계약서 전문은 계약 양당사자만 열람할 수 있었고 리그 주최사 등은 계약상 제3자인 관계로 각종 영업상 비밀 등을 비롯해 민감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는 계약서 전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선수 계약 요약표만을 제공받아 최저 연봉이나 최소 계약 기간 등이 준수되는지 확인해왔다. 그러나 선수 계약 요약표가 실제 계약서와 달랐던 사례가 발견돼 앞으로는 선수 계약 요약표와 더불어 체결된 계약서까지 함께 검토한 뒤 승인하는 과정이 신설됐다. 이 과정에서 승인 받지 않은 선수 계약은 인정되지 않으며, LCK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정 LCK 규정집은 타 스포츠와 비교해 가장 강력한 선수 보호책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e스포츠팀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05 19:03
스포츠일반

신치용-김세진 "규정이 왜 있나" 한 목소리

"이럴 거면 규정이 왜 필요한가."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9일 발표된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임대 트레이드' 때문이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30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른 팀의 문제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규정은 지켜야 하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은 현대캐피탈로 보내고, 세터 권영민과 레프트 박주형을 데려왔다. 이번 트레이는 '임대 트레이드'로 2014-15 시즌이 끝나면 3명의 선수는 각자 원래 소속 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문제는 '시기'와 '형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12조2항 '국내 구단간 선수 임대차 및 원 소속구단으로의 복귀는 정규리그 기간 중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7조3항에 '정규리그 4라운드 이후부터는 국내 선수 이적은 안 된다' 조항도 있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시즌 중 임대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KOVO에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신치용 감독은 "시즌 중 임대는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규정이 그런데 임대를 하면 말도 안 되는 게 아닌가"라며 "KOVO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세진 감독의 의견도 같다. 김 감독은 "이럴 거면 규정이 왜 필요한가. 이런 형식으로 시즌 중 임대를 할 거면 드래프트는 왜 하는 건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은 김 감독도 동의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임대 형식을 빌려 각 팀의 전력을 보완하는 방식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규정집을 다 찾아봤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룰이라는 게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개월 뒤면 다시 팀으로 돌아와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김 감독은 "어떻게 보면 선수들이 불쌍하다. 프로니까 인정받는 곳에서 뛰는 좋다고 해도, 팀 경기이고 구단이 운영을 해야 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임대 트레이드가 시즌 중 진행이 되면 '내 팀이다'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겠나. 팀 플레이를 하면서 뭉치는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도 각 팀들에게 트레이드 요청을 계속 받아왔다. 하지만 규정을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고 본다"며 날을 세웠다. 안산=김주희 기자 2014.12.30 18:55
스포츠일반

‘도마의 신’ 양학선, 북한 리세광 제치고 1위로 결선 진출

'도마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과 북한 '체조 영웅' 리세광(28)의 금메달 대결이 무산됐다.양학선은 1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제44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첫날 도마 종목 예선에서 평균 15.299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양학선은 1차 시도에서 난도 6.0의 '여2(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2바퀴 반 비틀기)' 기술로 15.166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는 난도 6.0의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3바퀴 비틀기)'로 15.433점을 기록했다. 평균 15.041점을 받은 올레그 베르니아에프(20·우크라이나)가 2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리세광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다. 그는 평균 14.820점을 받아 11위를 기록해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리세광은 예선 1차 시기 난도 6.4인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매트 밖으로 밀려나 14.275점을 기록했다. 2차 시기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인 난도 6.4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2바퀴 돌며 1바퀴 비틀기)'을 연기해 15.366점을 받았지만 1차 실수가 컸다.이로써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였던 양학선과 리세광의 사상 첫 결선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리세광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아시아선수권 도마 금메달리스트다. 그러나 그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북한 체조 대표선수 나이 조작이 밝혀졌고, 리세광에게도 출전금지령이 내려졌다. 그 사이 양학선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 도쿄 세계선수권, 2012 런던올림픽을 모두 제패했다. 라이벌 없이 얻은 금메달이라서 양학선은 리세광과 진검 승부를 벌이길 기대했다.리세광이 예선 탈락하면서 양학선의 금메달 전망은 한층 밝아졌다. 양학선은 예선에서 난도 6.4의 필살기 '양학선(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3바퀴 비틀기)'을 쓰지 않았다. 6일 결선을 위해 아껴둔 것이다. 신기술 '양학선2(가칭·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3바퀴 반 비틀기)'도 결선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체조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양학선2'를 공식 인정받기 위해 기술 성공 동영상을 국제체조연맹 기술위원회에 제출했고, 심판 회의에서 난도 6.4로 결정됐다. 결선에서 양학선이 성공시킨다면 규정집에 공식 등재될 수 있다.주영삼 남자 체조 대표팀 감독은 "양학선이 지난 7월부터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허리 통증도 있었다"고 걱정하면서도 "양학선은 실전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신기술도 성공시키고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리세광은 예선 최종 선수명단에 이름이 빠져 '불참 해프닝'까지 겪었다. 소정호 대한체조협회 사무국장은 1일 "북한 측에서 최종 선수 명단을 현장에서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지 않고, 이메일로 보냈다. 이에 예선 선수 명단에 누락되어 있었다. 조직위에서 뒤늦게 확인해 리세광은 예선 마지막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10.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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