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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름 바꾼 '부산모빌리티쇼' 28일 개막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11일 벡스코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기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및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 보트, 전기 이륜차, 슈퍼카, 클래식카 등 다채로운 모빌리티 관련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완성차 브랜드들은 월드 프리미어부터 코리아 프리미어까지 꽁꽁 숨겨왔던 차종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하면서 국내외 이목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마련해 부산모빌리티쇼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기아에서는 현재와 미래 모빌리티를 엿볼 수 있다. 이달 계약을 시작한 EV3와 함께 EV6, EV9 등의 전시와 PBV만의 차별화된 전시존을 꾸려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한 기아관 스탬프 투어, EV6의 현장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올해 화제의 신차를 업고 부산으로 달려온다. GV70, GV80쿠페, G90 블랙 등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월드 프리미어 포함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되는 차량 3종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약 4년 만에 신차를 출시하는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 신차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랑스 감성을 담아낸 디자인,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다. 수입 완성차 브랜드 BMW와 MINI는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는 차종과 함께 전시장을 빛낸다. 총 18가지의 모델이 전시될 예정인데 BMW, MINI, BMW 모토라드는 혁신적인 전기화 및 고성능 모델을 폭넓게 선보인다. 더불어 부스에서는‘전기차 키트 만들기’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친환경 전기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국산 수제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어울림모터스 역시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12년 만에 신차를 선보이며, 이외에도 클래식카, 튜닝카 등의 전시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 장비도 만나볼 수 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정비공구 브랜드 스냅온은 툴박스 등 다양한 정비 공구를 전시하며, 부산의 이차전지 기업 금양은 직접 개발한 21700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와 4695 원통형 리튬 이온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행사 중에는 ‘코리아 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이 동시 행사로 개최된다. 야외에서는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 등의 참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개최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 발전 방향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부산모빌리티쇼를 찾는 유료참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차량도 제공할 예정이다.입장권은 부산모빌리티쇼 홈페이지, 네이버, 티켓링크, 자체 예매사이트 등에서 현재 판매중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3:28
산업

부산모터쇼 개막, 10일간 열전... SKT, 넥센타이어도 참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다. 올해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라는 주제로 열흘간 펼쳐진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선 완성차 브랜드 6개를 포함해 총 28개 국내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 국내 브랜드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참가했고, 수입 브랜드로는 BMW, 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했다. 직전 행사인 2018년에 완성차 업체 19곳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규모가 축소됐다. 부산시와 모터쇼 사무국은 미래 자동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을 하는 '자동차 축제'로 준비했다. 전날 프레스데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6과 기아 EV9 콘셉트카 등 전기차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 등도 전시됐다. 제네시스는 'X(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했고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휠베이스'도 선보였다. 기아는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EV9의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을 최초로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030년 부산 하늘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번 모터쇼에 참가해 '엔페라 슈프림', '더 뉴 엔페라 AU7' 등 주력 타이어 5종과 비대면 타이어 방문 교체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GO' 차량을 함께 선보였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선 이색 슈퍼카부터 이륜차까지 직접 자동차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전기 휠, 전동 킥보드, 전동 스케이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이는 스마트모빌리티쇼, 수출상담회, 신차 시승 행사(제네시스), 자동차 e-스포츠 체험, 야외 신차 홍보부스, 전기 오토바이 시승, 극소형 전기차 체험 시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5 11:33
산업

미국곡물협회, 부산모터쇼 참가…탄소 저감 연료 홍보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가 오는 15~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아이 러브 바이오에탄올(I Love Bioethanol)’을 주제로 탄소 저감 연료인 바이오에탄올 홍보에 나선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바이오에탄올 관련 설문조사, 바이오에탄올 주유기 모형을 활용한 해시태그 이벤트,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행사를 통해 친환경 텀블러, 에코 토트백, 모형 자동차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오에탄올은 옥수수나 사탕수수, 밀 등의 식물원료를 발효시켜 만드는 탄소 중립 연료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휘발유에 일정 비율을 혼합해 사용한다. 2010년 이후 탄소배출 감소, 대기 질 개선, 연료 가격 안정과 에너지원 다양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 연료다. 현재 미국, EU, 브라질, 필리핀, 인도 등 세계 60여 개 국가가 차량용 대체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는 바이오에탄올 원료의 생산부터 최종 자동차의 연소에 이르는 전주기 분석을 통해 바이오에탄올이 휘발유보다 약 44~46%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기후위기와 바이오연료 심포지엄’에서 스테판 뮬러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2019년 한국에서 유통되는 연료 샘플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이 E10(바이오에탄올 10% 함유)을 사용하면 연간 310만 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수송용 연료부문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연료 의무혼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유 차량에 바이오디젤을 혼합하는 것만 허용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대기질 개선과 탄소 저감을 위해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3.5%로 확대했으며, 2030년까지 5.0%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바이오에탄올에 대한 연구와 실증시험이 충분히 진행된 만큼 2050년 수송부문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바이오에탄올 혼합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전기차·수소차 전환을 통한 넷제로(NetZero) 달성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엄청난 비용이 수반된다”며 “하지만 바이오에탄올은 현행의 인프라와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송 부문의 탄소 감축 수단”이라는 것을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널리 알려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7 11:33
자동차

4년 만에 열리는 부산모터쇼, '현대차 모터쇼' 되나

4년 만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차그룹과 BMW그룹코리아만 참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외면에 부산모터쇼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제10회 부산국제모터쇼는 오는 7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과 야외 전시장,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돼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하지만 개막을 한 달가량 남겨둔 시점에 상당수 자동차 업체들이 참가 의향을 밝히지 않으면서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참가를 확정한 곳은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와 BMW그룹코리아(BMW·미니·롤스로이스)뿐이다. 지난 2018년 부산모터쇼에 국내 완성차 8곳, 수입차 11곳 등 총 19곳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당시 모토쇼에는 현대차그룹·르노코리아·한국GM 등 완성차 업계가 참가했고, 수입차는 벤츠·BMW·아우디·토요타·렉서스·닛산·인피니티·미니·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참가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산차는 물론이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30%대까지 높인 수입차 업계가 국내 모터쇼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업계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부스 규모에 따라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을 들여 모터쇼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에서 행사가 열릴 때마다 무조건 발을 들이기는 힘들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내연기관 시대에는 차량의 디자인과 엔진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전장 등 기술력이 차량 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참가 업체가 크게 줄면서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는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모델이 단 한 대에 그치는 등 볼거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첫 세단형 순수 전기차로 올해 하반기 초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21일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콘셉트 스케치를 공개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부산모터쇼가 '반쪽짜리' 행사를 넘어 '현대모터쇼'로 전락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모터쇼 조직위는 완성차 브랜드의 빈자리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타이어, 부품 등 다른 분야 전시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실제 올해 모터쇼에는 SK텔레콤에서 UAM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남권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도 최초로 모터쇼에 참가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완성차 브랜드가 미래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모터쇼보다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완성차 브랜드의 참여율이 저조하지만 UAM 공개, 올해의 자동차 시상, 시승행사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3 07:00
자동차

부산모터쇼 4년 만에 개최…아이오닉6 최초 공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린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다음 달 14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모터쇼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돼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BMW, 미니, 롤스로이스 6개 업체가 참가한다. 2018년 19곳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현대차가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로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SK텔레콤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영남권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도 최초로 모터쇼에 참가한다. 이외에도 슈퍼카와 클래식카 등 다양한 이색 차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을 처음으로 개최해, 참가브랜드 외에도 각 브랜드 사에서 경쟁할 만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 행사장과 제2전시장에서도 신차 시승 행사, 자동차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개최된다. 모터쇼 입장권은 오는 17일부터 벡스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야놀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경우 주중·주말 요금에 따라 1000원~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6 13:46
경제

BMW, 신차 세계 첫 공개…“방역 우수한 한국보다 더 좋은 곳 없어”

약속을 지켰다. 독일차 브랜드 BMW 얘기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당초 공언한 대로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월드 프리미어)했다. 수입차 브랜드 중 신형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 것은 BMW가 처음이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하고, 벤츠에 내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중대형 주력 세단인 5·6시리즈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원래 202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다. 지난해 11월 BMW그룹 경영진은 한국을 찾아 이를 약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월드 프리미어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BMW는 한국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드라이빙 센터로 장소를 옮기되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다는 계획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MW 관계자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배경에는 BMW 그룹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체계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역시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신차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데 한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빙 센터 트랙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언택트)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비접촉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점검했다. 1차 검역 후 만나게 되는 안내 데스크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드라이빙센터에 도착한 뒤 준비된 60여 대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하고 끝까지 내리지 않았다. 자동차극장 형태로 배치된 차 안에서 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발표를 들었다. 이어 차를 탄 채로 시속 10㎞로 서행하며 이번에 공개된 신차들을 감상했다. 이 모든 장면은 BMW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됐다. 업계에서는 BMW의 이번 결정엔 날로 커지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BMW 5·6시리즈는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5시리즈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6시리즈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5시리즈는 2017년 국내에서 총 2만4119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으며, 이후에도 2018년 2만3487대, 2019년 1만9138대 등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BMW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량은 약 19만6000대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BMW에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2016년 벤츠에 내준 뒤 되찾지 못하고 있는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BMW 뉴 523d와 뉴 530e, BMW 뉴 640i x드라이브 등 3종이다.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뉴 5시리즈는 184마력부터 340마력에 이르는 3가지 가솔린 엔진 및 3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는 190마력부터 340마력까지 발휘하는 2개의 가솔린 엔진 및 3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530e 투어링 및 뉴 530e xDrive 투어링은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최고 109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총 출력은 292마력이다.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BMW 뉴 530e 투어링이 최대 62km, BMW 뉴 530e xDrive 투어링이 최대 56km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27 13:15
경제

코로나19에 수입차 외면…삐걱대는 부산모터쇼

오는 5월 말 열리는 '2020 부산국제모터쇼'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벤츠와 폭스바겐 등 유명 수입차 브랜드들의 외면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불매운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일본 브랜드들도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벌써 '국산차 모터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행사 강행…흥행엔 물음표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28일 개막 예정인 2020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는 현재로써는 일정에 변화 없이 정상적으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더라도 행사는 정상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타나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벌써부터 흥행부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2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열린 화천산천어축제도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 수가 예년 대비 4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부산모터쇼보다 한 달 앞서 4월 21일부터 30일로 예정됐던 중국 베이징모터쇼는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에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베이징모터쇼를 공동 주관하는 자동차업 분회와 중국기계국제합작, 중국국제전람중심, 중국차공정학회는 베이징모터쇼를 일단 연기하기로 하고,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고 조정과 협의를 거쳐 새롭게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출품 기업과 관람객의 건강, 안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터쇼를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모터쇼 조직위는 코로나19 사태가 기온이 올라가는 4월 이후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하지만 감염병 특성상 완전한 종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5월 말에 열리는 부산모터쇼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행사 취소나 연기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행사가 강행된다 하더라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찾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벤츠 등 수입차 외면 '이중고' 부산모터쇼 조직위가 행사를 강행한다 해도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유명 수입차 브랜드의 잇따른 불참이다. 이날 기준 부산모터쇼 참가를 확정한 업체는 채 10곳이 안 된다. 국산차 4개사(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와 수입차 3개사(BMW, 미니, 캐딜락) 등 7곳이 전부다. 특히 쌍용차를 제외한 모든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한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브랜드 대다수는 불참을 통보하고 있다. 먼저 수입차 판매 1위 벤츠가 총대를 맺다. 그동안 분위기를 살피며 계속 보류해오다 지난 11일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벤츠의 부산모터쇼 방문이 무산된 건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예산 절감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부산모터쇼 불참은) 지역별 모터쇼 참가를 자제하라는 독일 본사 지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벤츠가 모터쇼 불참 이유로 코로나19 사태를 들기에는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증가하던 지난 12일 A클래스 신차 출시행사를 강행했다"며 "전염병 우려를 이유로 내세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벤츠의 행보는) BMW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주력 신차인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과 대조된다"며 "벤츠의 불참이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도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벤츠 불참 소식에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모터쇼 참가를 꺼리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 참가했던 아우디가 최근 불참을 결정했고, 포드와 지프, 혼다, 볼보, 푸조, 폭스바겐 등도 부산을 찾지 않는다. 여기에 부산모터쇼 단골 참가자던 일본차 업체들도 올해에는 참가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70∼80% 급감한 상황에서 큰 비용을 들여가며 부산모터쇼에 참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매번 부산모터쇼를 찾았지만, 올해는 어렵게 됐다.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 모두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참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다시 반쪽 행사 우려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의 외면에 올해 부산모터쇼는 또다시 '반쪽 모터쇼' '국산차 모터쇼'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부산모터쇼는 올해뿐만이 아니라 해마다 참가업체 섭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직전에 열린 '2018 부산모터쇼' 당시에도 국산차 업체인 쌍용차뿐 아니라 폭스바겐, 포드, 혼다, 포르쉐, 캐딜락, 볼보, 푸조, 시트로엥,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 상당수 수입차 업체들이 줄줄이 불참했다. 지난 2010년에는 수입차 업체들이 모두 참가를 거부하면서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수입차 업체에 항의하는 규탄 대회를 갖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업계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 등에 참가해야 하는 업체들이 부담이 큰 상황에서 부산모터쇼가 참가비용보다 홍보 효과가 작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라는 핑계까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서울모터쇼와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모터쇼는 행사 때마다 참가업체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업체들은 참가 대비 홍보 효과가 작아 불참했지만, 이를 속 시원히 털어놓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그럴듯한 핑곗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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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초반 '흥행돌풍'…개막 3일만에 22만명 관람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 초반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11일 벡스코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10일 하루 부산모터쇼에 9만9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개막 3일동안 총 22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특히 각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차들의 총성 없는 전쟁과 관람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펼친 참가업체의 각양각색 이벤트 경쟁으로 모터쇼 장소인 부산 해운대는 연일 축제 분위기다.많은 기대 속에 개최된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국내차 95대, 해외차 98대, 기타 출품 차량 10대를 포함해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했다.이 중 신차는 35대로 해외 유수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하다.또한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행사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 행사로 진화해 관람객들의 양적, 질적 만족감을 채워주면서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개막일(8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벡스코 옥외광장 매표소 앞을 빼곡히 채웠다.벡스코 스마트 앱을 통한 결제로 미리 표를 준비한 사람들은 이른 시간 전시장 입구에 자리를 잡았으며, 주말 내내 가족과 함께 모터쇼를 찾은 전국 단위 관람객들로 행사장 전체가 발 디딜 틈 없었다.많은 관람객 방문에도 불구하고, 벡스코 스마트 앱과 안정적인 검표 시스템으로 입장권 구매 및 입장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이었다.참가 브랜드들은 이 같은 관람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기획, 부스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자사의 자동차와 제품을 홍보했다.기아차 부스는 자사의 신기술을 활용한 VR 씨어터 체험관을 운영하고,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율주행 가상 체험 '5G 칵핏'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르노삼성 부스는 부산을 느낄 수 있는 항해사 콘셉의 스텝들과 돌발퀴즈를 진행하며 관람객과 함께했다. 신차 클리오의 젊은 감각을 표현하는 EDM 공연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현대차 부스에는 관람객드로 북새통을 이뤘다. 벨로스터에 숨은 앤트맨 찾기, 현대차 디자인 체험, 수소전기차 과학 교실 등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스파크 CF 모델인 구혜선의 팬 미팅과 사인회를 진행한 한국GM, 레이싱 시뮬레이션으로 스펙터클한 경험을 준 메르세데스-벤츠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렉서스의 시승 이벤트, 미니는 미니 뷰파인더 카드를 이용해 부산 명소를 촬영 후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아우디는 이명신 디자이너와 YG K PLUS 모델들이 함께 브랜드 홍보 런웨이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또한, 제네시스 부스에서는 전문 포토그래퍼의 사진 촬영과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재규어·랜드로버 부스는 스킨타투를 이용해서 모터쇼의 추억을 새길 수 있게 했다.한국토요타는 VR을 착용하고 어트랙션에 탑승하는 컨텐츠를, 인피니티는 해시태그를 이용한 SNS 업로드 이벤트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MAN 난타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어 줬다.이 밖에도 각 부스별로 도슨트 투어, SNS 이벤트, 기념품 증정 행사가 이어지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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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BMW 탄다

BMW코리아가 7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을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는 일정 기간 동안 각종 대외 활동을 통해 BMW 브랜드와 차량을 알리는 홍보대사다.지난 3월 국민타자 이승엽을 고성능 브랜드 BMW M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BMW코리아 관계자는 "탄탄한 체격과 스피드는 물론 얼음 위에서 완벽한 구동력을 배분하는 스켈레톤 경기 특성을 고려해 윤성빈을 BMW의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X 패밀리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윤성빈은 이날 부산 모터쇼 BMW 전시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뉴 X2를 타고 나와 홍보대사 선정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앞서 그는 지난 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 뉴 X3 xDrive30d가 전달됐으며, 향후 1년 동안 X 패밀리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뉴 X2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뉴 X5 등 다양한 모델을 체험할 예정이다.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윤성빈은 140km/h의 속도로 트랙을 미끄러져 내려가면서도 침착한 플레이로 한국에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면서 “그의 힘과 스피드, 넘치는 자신감은 BMW X 패밀리 라인업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부산=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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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개막…불꽃튀는 'SUV' 대전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국내외 19개 브랜드에서 신차 25종을 공개하는 올해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인 한국GM은 '이쿼녹스'를 현대차는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수입차 브랜드에선 BMW가 'X2'를 아우디가 'Q2'를 각각 처음 공개했다. 이쿼녹스 vs 투싼 한국GM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언론 사전 공개행사에서 쉐보레 이쿼녹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29만대가 팔린 쉐보레를 대표하는 중형 SUV이다. 1.6리터 에코텍(ECOTEC)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m의 힘을 발휘한다.가격은 트림별로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다. 이는 미국 판매가(LT 트림 기준)와 비교해 4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미국 현지 보다 가격을 낮춰 잡아 과거 신형 크루즈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판매 정상화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보다 국내 출시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면서 “이쿼녹스의 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현대차는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모터쇼에 출품했다.투싼이 디자인을 바꿔 소비자를 찾아가는 것은 2년6개월 만이다. 트림은 2.0 가솔린, 1.6 터보, 1.7 디젤 등 총 세 종류다.전면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얼굴인 캐스케이딩 그릴로 교체하고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리어램프 등을 바꿨다.실내 인테리어는 신형 싼타페와 같이 돌출형 디스플레이 등을 채택했다.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줬다. 8단 자동변속기를 최초로 적용하고, 4WD 시스템 'H트랙'도 선택지에 포함시켰다. 기존 대비 역동적이면서 정교한 주행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올해 3분기 중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제원 및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X2 VS Q2수입차 브랜드도 올해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SUV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가 가장 의욕적이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Q5와 Q2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중 소형 SUV인 Q2는 한국에 출시된 적이 없는 완전 신차다. Q2는 총 5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은 1.0리터, 1.4리터, 2.0리터로 총 3종이며, 각각 116마력, 150마력, 190마력은 낸다.디젤 엔진 1.6리터는 최고출력 116마력, 2.0리터는 최고 출력 1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전모델 기본적으로 4륜 구동이다.정식 출시는 내년이다. 가격은 3000만~4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새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는 2개의 대표모델을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Q2와 Q5 모두 베스트셀링카이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BMW도 이날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이중 올해 포르투갈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통해 공개된 X2는 민첩한 차체와 쿠페 특유의 낮은 차체 중심 비율이 특징이다.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도 기존과 달리 위에서 아래로 점차 넓어지는 형태다.트림은 가솔린 모델 x드라이브 20i와 디젤 모델 x드라이브 20d, x드라이브 25d 총 3종으로 구성됐다.x드라이브 20i는 최고 출력 192마력을 내며,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x드라이브 20d, x드라이브 25d의 최고 출력은 각각 190마력, 231마력이다. 두 모델 모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달았다.국내 출시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BMW X1이 5200만원대에 X3가 650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은 감안하면 5500만~600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 방점을 둔 주제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의 자율주행·친환경차 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비중은 SUV에 좀 더 쏠리고 있다"며 "SUV가 인기인 한국 시장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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