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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체전' 김재환, 김용만 흑채 땀 피로 착각 "머리에 피 나"

'전설체전'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져 연예부 대 럭비부의 승부가 오리무중으로 빠진다. 오늘(2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는 연예부와 럭비부가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다. 바로 경기 도중 럭비부 중 한 멤버가 부상 위험을 감지해 필드에서 빠지게 되면서 5인 대 4인의 경기가 성사된 것.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럭비부는 수적 열세에 놓여 위기에 직면한다. 연예부는 앞선 경기에서도 야구부를 제치고 올라와 반전의 아이콘에 등극하기도 했던 터. 이번에도 김재환이 미친 발재간의 향연을 보여주며 "재환아 너무 멋있다!"라는 전설들의 감탄을 한몸에 받아 연예부가 이 절호의 기회를 꽉 잡았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격투부 윤동식은 "럭비부한텐 이길 수 없겠다"라며 압도적 피지컬,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럭비부에게 승리 촉을 띄우는가 하면 야구부 유희관은 "한 명 빠진 게 변수"라며 눈을 빛내는 등 지켜보는 전설들 사이에서도 예측이 엇갈린다. 중계석에 있던 안정환 역시 "기적이 있는 스포츠"라며 연예부의 극적인 승리를 기대하다가도 "안 되는 건 안 된다"라고 럭비부 편을 들어 박장대소를 자아낸다. 어쩌다벤져스의 감독마저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태세 전환을 보일 정도였던 경기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이날 김정민과 KCM이 축하 공연에 나서 텐션을 끌어올린다. 국민 트로트 ‘아파트’를 들고 온 이들의 열창에 전설들 역시 "으쌰라 으싸!"를 외치며 떼창, 현장은 우정의 부대를 방불케 하는 열기가 가득찼다고 해 벌써부터 어깨를 들썩이게 할 흥 파티가 기대된다. 축구 각설이 김용만이 필드 위를 무리하게 누빈 탓에 흑채와 결합 된 땀을 흘리자 이를 피로 착각한 김재환이 "형 머리에 피 난다"라며 순수한 걱정을 했다고 해 폭소만발 팀워크까지 기다려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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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前 앵커, JTBC '신년특집 대토론' 이틀 동안 진행

JTBC '신년특집 대토론'이 2021년에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4일과 5일 오후 8시 40분에 뜨거운 이슈들을 가지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여덟 번째다. 오늘(4일) 방송될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출연한다. 출연자 모두가 검찰개혁 이슈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어서 토론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한중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의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바 있고, 김용민 의원은 검찰개혁 강경론자로 최근에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하기도 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검찰개혁 문제로 당과 의견을 달리한 끝에 결국 탈당했다. 탈당 이후 본격적인 방송토론은 처음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특히 조국 전 장관 사태 이후 정부 여당과 각을 세워온 인사이기도 하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힘겨루기 사태로 시작돼 결국 공수처 출범으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진단과 해법이 나올지 기대된다. 둘째 날인 1월 5일 토론의 주제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의 현안들로 채워졌다.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과 대비에 대한 평가와 부동산 문제 등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현안들이 토론 대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여야의 중진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등 신진 정치인들이 드물게 함께 모여 토론한다. 이재명, 원희룡 두 도지사는 향후 대선을 앞두고 관심대상 인물인 동시에 코로나 방역 행정의 일선에 있기도 하다. 고 의원과 황보 의원은 모두 초선이긴 하나, 한 사람은 방송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적자로 평가받고 있고, 한 사람은 부산에서 오랜 기간 기초, 광역 의원을 지내며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사회는 손석희 전 앵커가 맡기로 했다. '신년토론'은 손 전 앵커가 JTBC 부임 직후 뉴스를 맡으면서 제안하고 만들었던 JTBC의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방송이 본격적인 복귀를 위한 무대는 아니다. JTBC '신년토론'은 지난 2014년 '한국사회, 4인 논객이 말한다'를 시작으로 주로 그 해의 가장 뜨거운 이슈들을 주제로 토론해왔다. 지상파들이 연말에 연예 대상 등 대형 시상식으로 장식할 때 JTBC는 신년토론으로 한국사회에 화두를 던진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있었던 2017년의 신년토론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는 토론 프로그램으로선 기록적인 12%대(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다. JTBC '신년토론'에 참여한 패널들과 토론 내용 역시 늘 관심을 모았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2020년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고, 고 노회찬 전 의원도 첫해 출연 이후 세상을 떠나던 해인 2018년까지 세 번 출연했다. 전원책 변호사도 첫 회부터 모두 4번 출연한 단골 패널이었다. 매번 토론 때마다 새해의 화두를 제시하고 토론자들의 뜨거운 대결로 화제를 몰고 왔던 JTBC '신년토론'이 2021년을 어떻게 시작할지 관심을 모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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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손승연 넘어 단독 2위 될까

부뚜막 고양이가 '복면가왕' 8연승에 성공할까. 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될 MBC '복면가왕'에는 8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와 그의 질주를 막아서려는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신년특집 '복면가왕'의 21인 스페셜 판정단으로는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 가수 김조한과 애즈원 민,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 코미디언 안일권 오나미 김기리, 래퍼 슬리피, 몬스타엑스 민혁&기현, 이달의 소녀 츄&이브, 동키즈 문익, 뮤지션 최환희(Z.flat)가 지난 방송에 이어 풍성한 추리와 입담으로 큰 재미를 선사한다. 무대마다 고품격 힐링 무대를 선사하며 '힐링 전문 가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그가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8연승으로, 2년 7개월여간 단독 랭킹 2위를 지켜온 동방불패 손승연의 기록을 깨게 된다. 가왕의 이번 도전 무대 또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부뚜막 고양이는 "새해 첫 가왕을 꼭 해보고 싶다"는 귀여운 야망을 드러낸다. 전문가 판정단 윤상이 무대 위에서 복면가수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그는 한 복면가수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오랜만에 무대에 나서 심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다. 공민지가 한 복면가수의 정체를 한눈에 알아채 관심이 모아진다. 그녀는 무대를 본 후 "저 분은 나에게 댄스 영감을 주신 분!"이라고 말하며 복면가수의 정체에 대해 확신한다. 다른 판정단들 또한 동의하며 그의 정체를 추리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1 16:34
야구

[신년특집]'20년 동행' 정수빈·허경민 "혼자가 아니기에"

"우리가 신년 특집이요? 설마 1면은 아니죠?" (정수빈)"1면 맞아요? 우리, 성공했네요." (허경민) 정수빈(31)과 허경민(31·이상 두산)은 인터뷰하는 동안 '우리', '함께'라는 단어를 자주 썼다. 둘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주시하고, 미래를 그리는 모든 순간에 '동행'했다. "서로에 대해 너무 좋은 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겠느냐"며 낯간지러운 대화를 경계한 두 선수. 팀의 미래에 관해 얘기를 나눌 때는 "함께 가는 친구가 있어 다행"이라며 웃었다. 둘의 표정이 어쩐지 비슷했다. 정수빈과 허경민은 고교 졸업반인 2008년 운명처럼 만났다.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두산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박건우도 마찬가지. 18세 소년들은 그 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하며 기쁨을 만끽했고, 2주 뒤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선 나란히 두산의 2차 지명을 받았다. 출발선이 같았던 건 아니다. 정수빈이 비교적 빨리 1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허경민은 2군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처한 상황은 달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그라운드에 서는 날을 머릿속에 그렸다. 2015년을 기점으로 꿈은 현실이 됐다. 정수빈은 외야, 허경민은 내야에서 두산의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대박'도 함께했다. 두 선수는 2020시즌이 끝난 뒤 나란히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다른 구단의 영입 구애가 있었던 것도 비슷했다. 고심 끝에 선택한 건 2009년 프로 기회를 열어준 친정팀 두산이었다. 허경민은 최대 7년, 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정수빈은 6년 총액 5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일간스포츠는 2021 스토브리그 주인공이 된 허경민과 정수빈을 만났다. ▶목표는 장기 계약 성공 사례 -FA 계약 직후 '허경민이 귀찮을 정도로 연락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는데.정수빈(이하 정)="기분 좋은 귀찮음이었다. 계약을 고민하고 있을 때 경민이와 계속 연락했다. 집 앞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같이 먹자고 연락하더라. 그래서 함께 먹고 그랬다." 허경민(이하 허)="한 번은 혼자 밥 먹고 있는데 수빈이가 오더라. 서로 약속이 돼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이 정도면 너랑 나랑 떨어질 수 없다'고 얘길 했다(웃음)." -둘 다 KBO리그 역사에 남을 장기 계약에 사인했는데.정="6년 이상 장기 계약이 거의 없지 않았나. 그런데 경민이가 두산과 계약(최대 7년)하면서 '구단에서 이 정도로 해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장기 계약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다른 것보다 경민이랑 함께 야구를 했고, (박)건우랑 셋이서 두산의 원클럽맨으로 남았으면 했다." 허="(동반 FA 잔류로) 함께 하는 건 정말 좋은데 책임감도 생긴다. 우리가 잘하지 않으면 이런 계약이 또 나오기 쉽지 않을 거다. 젊었을 때 FA가 된 선수들이 장기 계약을 따내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나 혼자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클텐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도 많았을 텐데.정="한화 구단의 오퍼가 있었다. 한화에 가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생각도 컸다. 두산은 잘하는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나는) 주로 밑에서 받쳐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만 했다. 이번 기회에 직접 끌고 가는 역할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야구 커리어도 더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 그 상황에서 경민이와 많이 대화했고, 결국 생각이 바뀌었다. 두산에서도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 허="구단이 장기 계약을 제안한 건 그만큼 우리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뜻으로 판단했다. 수빈이가 말한 '도전'도 충분히 이해됐다. 그 생각이 강하다면 팀을 옮기는 게 괜찮다. 하지만 두산도 선수들이 젊어지는 추세라서 그 도전을 여기(두산)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네가 받은 두산 팬들의 사랑은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라는 얘기도 했다." -어깨가 무거운 계약인데.정="경민이나 나나 본보기가 되고 싶다. 우리는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다. 나 같은 경우엔 남들이 봤을 때 (개인) 성적이 특출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홈런이 많거나 타율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인정한다. 하지만 수비를 비롯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걸 보여준 거 같다." -FA 계약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정="마음이 안정됐다. 앞으로 걱정 없이 맘 편하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심리적인 안정이 크다." 허="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매 시즌 '조금 더 하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조금 더 잘하고 싶고,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FA 계약은 야구 선수를 마쳤을 때 돌아보면 행복하겠지만, 지금은 치열하게 야구 해야 한다." ▶'에드먼턴 키즈' 비긴스-200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전엔 서로에 대해 잘 몰랐나.허경민="전혀 몰랐다. 대표팀에 소집된 후 인연이 시작됐다. 건우는 딱 봐도 서울 출신었다. 수빈이는 '저런 애가 어떻게 대표팀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머리카락이 짧았다. 유신고에 저런 선수가 있었나 싶었다. 체구는 작은데 정말 잘하더라." 정="난 당시 전국체전 대회를 뛰느라 대표팀 합류가 늦었다. 1차 소집과 2차 소집을 모두 못 갔다. 다른 선수들은 이미 안면을 튼 상태에서 운동하는데 나만 지각 합류했다. 하필 그때 삭발을 하고 있었다. 다들 '얘는 누구지'라고 생각했을 거다. 그때 팀(유신고)이 약체여서 전국대회 나가더라도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콜드게임도 자주 당했다." -안치홍은 당시 "허경민과 김상수가 라이벌이었다"고 얘기했는데.허="겸손이 아니고 그 친구들은 나보다 기량이 한 단계 위였다. 내가 수비를 잘했다면, 다른 친구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월등한 기량을 갖췄다. 평가는 감사하지만, (실력이) 정말 달랐다. 치홍이는 2루수, 상수는 외야수까지 봤다. 야구 센스나 감각이 달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함께했다는 게) 자랑스럽다." -스토리가 많은 대회였는데.(정수빈은 이 대회에서 올스타에 선정됐다) 정="준결승에서 내야 안타를 치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이 골절됐다. 다친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다음 경기가 결승전이었다. 이런 경기를 뛰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서 참고 뛰었다. 결승전까지 다 뛰고 우승까지 했는데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 나는 병원에 가서 치료받은 뒤 혼자 방에 있었다(웃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의미가 있다면.허="그때가 청소년대표팀의 마지막 국제대회 우승 아닌가. 장난으로 '우리가 마지막 우승이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당시 이야기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 대표팀에 뽑힌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고 자부심을 느꼈다. 잘하는 선수들 틈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정="우승하고 프로에 갔다. 대부분 (그 대회를 뛴 선수들이) 잘됐다. 되돌아보면 추억도 정말 많고 벌써 10년이 넘었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 사실 난 대표팀에 뽑힐 수 없는 조건이었다. 팀이 하위권이어서 운 좋게 뽑혔는데 '흙 속의 진주'였다(웃음)." -대회 우승 후 프로 지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지 않았나.허="당시 2차 지명을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어떤 팀에 갈까', '대학을 가야 하나'는 생각이 정말 많았던 시기다. 그때 지명받고 서로 축하한다고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기고 그랬다." 정="드래프트에 큰 관심이 없었다. 안 뽑혀도 무조건 신고선수(육성선수)로 갈 생각이었다. 운동하고 있는데 2차에 뽑혔다는 얘길 누가 해줬다. 당시에는 '2차 뒷순위에 뽑혀서는 프로에 가더라도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렵다. 차라리 대학을 가라'는 얘기가 많았다. 난 대학 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프로에 가기만 하면 잘할 자신 있었다. 대학에 가면 4년, 군대 2년, 프로 자리 잡는 데 2~3년 걸린다. '야구 좀 하려고 하면 서른 살이 되지 않을까', '못하더라도 프로에서 해보자'고 생각했다." -에드먼턴 대회처럼 큰 경기를 뛴 경험이 프로 무대에서도 영향을 미쳤을까. 정="아무래도 큰 대회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면 (긴장을) 즐길 수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 성격에 따라 그걸 즐길 수도 있는 것 같다. 출전 기회를 많지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오히려 큰 경기에서 잘할 수 있다. 워낙 기대치가 높은 선수들은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부담이 있다." ▶경쟁자, 그리고 동반자 -두산 입단 첫 시즌을 떠올려 본다면.정="나는 입단 첫해부터 1군에 안착했다. 운이 좋았다. 당시 김경문 감독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마침 기회도 왔다. 주축 선수이셨던 이종욱 선배가 다치신 게 팀의 불행이었지만, 그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많아져 나를 알릴 수 있었다. 타이밍 덕분이었다." 허="나는 1년 차 때 2군에 있었다. 수빈이가 너무 멋있었다. 스무 살 선수가 1군에서 그토록 잘할 수 있다는 게 놀랐다. 더 잘해주길 응원했다. 또래 선수가 1군에서 잘하는 모습은 나에게도 힘이 됐다. 만약 수빈이가 못했다면 '프로의 벽이 그렇게 높은가'라고 생각하며 위축됐을 것 같다." -팀 내 입지가 달라지면 서로 멀어지기도 한다. 정="항상 경민이와 건우에게 '너희는 무조건 나보다 더 잘 된다'고 말했다. 두 친구의 실력이 나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잘 알았다. 내가 먼저 1군에 자리 잡았지만, 결국 두 선수가 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친구 하나가 먼저 앞서가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내 말이 건방지게 들렸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때 나는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해줬다. 결국 내 말대로 두 친구가 더 잘하지 않나." 허="수빈이가 진짜 그런 말을 해줬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매 순간 세 친구가 함께 있었다는 자체가 가장 큰 힘이 됐다. 나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을 때도 수빈이네 집에서 잤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었어도) 항상 교감했다." -둘 다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했다.(허경민은 2010~11년, 정수빈은 2017~18년)허="수빈이는 까마득한 아래 기수다. 보이지도 않는다. 난 스물한 살 때 막내로 가서 고생 좀 했다. 수빈이는 들어보니까 좀 편안하게 한 것 같다. (전 두산 동료인) 민병헌 형도 내 후임으로 들어왔다. 내가 '교육'을 좀 하면 병헌이 형이 '우린 나가서도 본다'며 핀잔을 줬다. 물론 군 복무를 함께하며 더 친해졌다. 그 시간을 겪으면서 단단해질 수 있었다. 2군 생활을 겪어보지 않은 선수들은 잘 모른다. 늦게 핀 꽃이 오랫동안 지지 않는다." -두 선수의 야구 인생 전환점은 2015년 포스트시즌이 아닐까.(정수빈은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허경민은 안타 23개를 때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정="그해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이후 가을의 강팀으로 거듭났다. 개인적으로도 MVP를 수상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허="2015년 포스트시즌은 '두산이 가을 야구에서 잘한다'는 이미지를 야구팬에 심어준 계기가 됐다. 수빈이도 MVP를 수상했다. 그 경력은 은퇴 뒤에도 정말 큰 영광으로 남을 것 같다. 지난 얘기지만, 난 조금 아쉽다. 데일리 MVP에도 선정되지 못했다. 수상하고 싶으면 강하게 어필할 필요도 있다는 걸 느꼈다(웃음)." 정="솔직히 경민이가 포스트시즌에서 A급 활약을 했다. 시리즈 MVP도 경민이로 굳어지는 듯 보였다. 그런데 내가 5차전 7회 말에 3점 홈런을 치면서 (MVP 투표 표심이) 바뀐 것 같다. 'A+'급이 나와버린 거다(웃음)." 허="수빈이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왼 검지 부상을 당했다. 스토리도 있었다. 평생 남는 (수상) 기록이다. 그때는 '팀이 우승하면 만족한다'고 했지만 돌이켜 보면 진짜 아쉽다. 이제 현역 은퇴까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재경신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웃음)." -두산은 왜 강팀인가. 정="모든 선수가 백업부터 시작한다. 주전을 맡은 선배를 보고, 배우고, 그 선배처럼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나이가 들어 주전을 맡았던 선배가 은퇴하면 자연스럽게 그 길을 따라가던 선수가 자리를 물려받는다. 그런 문화가 있다. 경민이는 손시헌 선배, 나는 이종욱 선배를 롤모델로 삼았다. 이제 우리가 (후배들을) 끌고 가야 할 위치다. 후배들이 나와 경민이를 보며 따라와 줄 것이다. 자리도 넘볼 것이다. 이런 선순환이 이어진다면 두산은 더 강해지고, 앞으로도 계속 강팀으로 남을 것이다." 허="2015년 우승할 때, 젊은 선수였던 나와 수빈이가 조금은 (선배들을) 서포트를 했기 때문에 두산이 강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선배들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한다. 두산도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야수들이 나와야 한다. 우리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나 혼자라면 힘들 것이다. 그러나 수빈이와 건우가 있기 때문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안 그래도 요즘 팀의 미래를 위해 얘기를 많이 나눈다."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힘이 됐을 것 같다.정="건우까지 세 친구가 모두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모여서 밥 먹고, 얘기하고, 가끔 맥주도 한 잔 마신다." 허="그 자리에서 했던 얘기가 있다. '너희가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같이 못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웃음)." 정="맞다. 솔직히 같이 못 하고 있어야 공감대가 형성된다. 잘하는 애는 그냥 웃고만 있을 것이다." 허="두 명이 못하고 한 명이 잘할 때면, 그 한명이 다른 친구의 눈치를 보기도 한다. 잘하든 못하든 서로 위로하지만, 그것보다 같이 못 하고 있을 때 위안을 받은 기억이 더 남는다. 확실한 건 세 친구가 같이 있을 때는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 같다."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정="경민이가 동기 중 가장 리더십이 있다. 실제로 후배들을 가장 잘 이끈다. 조금 더 잘 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내 할 일을 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을 주려고 한다. 경민이를 열심히 돕겠다." 허="수빈이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웃음). 앞으로 6년 동안 이전보다 더 서로를 의지하게 될 것 같다. 지칠 때 일으켜주고, 힘들 때 토닥이며 힘이 돼줄 것이다. 6~7년 뒤 '마무리도 잘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에서는 일단 수빈이도 좋은 짝을 만났으면 좋겠다. (나처럼) 내조를 받으면서 야구를 하면 더 잘할 것이다. 함께 가족 여행도 가고 싶다. 그런데 둘(정수빈·박건우) 다 짝이 없다(웃음)." -이전과 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싶진 않나.정="'잠실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있다. 여전히 어색하다. 그러나 은퇴한 뒤에도 들으면 영광일 것 같다. 김원형 SK 감독님도 영원한 '어린 왕자'로 통하지 않나. 내가 하던 야구를 은퇴할 때까지 계속 보여주고 싶다." 허="나는 별명보다는 내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 더 나이가 들면 할 수 없는 것들을 해내는 데 집중하겠다. 신체 능력은 당연히 떨어지게 마련이다. 야구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나이와 위치에 있는 만큼 더 좋은 타구를 생산해서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허="프랜차이즈 선수는 한 팀의 이미지다. 은퇴하실 때까지 잡음 없이 훌륭한 기록을 남기신 박용택 선배가 LG의 이미지다. 한 팀에서만 뛰었다고 프랜차이스 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을 순 없다. '팬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정="같은 생각이다. 박용택 선배처럼 기억에 남는 선수가 돼야 한다. '본인들의 역할을 잘해내며 두산에 헌신한 선수였다'고 인정받는 게 프랜차이스 스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후배들도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도 해야 한다." 배중현·안희수 기자 2021.01.0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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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스키즈·온앤오프 등, '엠카운트다운' 신년특집

’엠카운트다운’이 새해를 맞아 신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따르면 ‘흥부자’ 모모랜드의 컴백무대가 최초 공개되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를 꾸민다. 신년 특집인만큼 라붐, 온앤오프 등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6인조로 재편한 모모랜드의 첫 컴백무대가 공개된다. '뿜뿜', 'BAAM'에 이어 신곡 ‘Thumbs Up’으로 새해부터 중독성 있는 흥에너지를 전달한다. ‘Thumbs Up’은 강렬한 베이스와 펑키한 리듬의 브라스가 돋보이는 비나하우스 곡으로, 모모랜드 특유의 매력과 뉴트로풍의 후렴구가 중독성과 에너지 넘치는 컴백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환은 섬세한 이별 감성을 담은 타이틀 곡 '시간이 필요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주 ‘엠카운트다운’에선 색다른 어쿠스틱 버전으로 꾸민 ‘시간이 필요해’ 무대를 통해 애절한 보컬과 김재환만의 표현력으로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신년특집으로 꾸며지는 만큼 온앤오프와 밴디트, 원위도 새해를 맞이해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온앤오프는 god의 ‘촛불하나’를 밴디트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예정. 원위는 마마무의 ‘HIP’을 커버하며 힙한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라붐은 팬들에게 명곡으로 손꼽히며 가장 많이 사랑받아 온 '상상더하기'를 겨울 감성을 듬뿍 담아 새롭게 편곡한 ‘상상더하기WINTER ++’로 돌아온다. 그동안 라붐을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공개한 곡으로, 상큼 발랄한 분위기와 멤버들의 목소리를 통해 팬들에게는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볼거리 가득한 화려한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바람'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앨범 발매 직후 브라질, 노르웨이, 스웨덴, 터키 등 전 세계 1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석권해 눈길을 끌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무대를 준비 중이다. 또한 에이티즈는 1월 6일 컴백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새로운 노래로 무대를 꾸민다. ‘컨셉 장인’ 에이티즈는 또 한번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대대적인 컴백을 예고했다. 비오브유(김국헌, 송유빈)의 무대도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늘 무대는 타이틀 곡 ‘My Angel’의 음원이 발매되기 전 선공개 되는 무대로, 비오브유로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번 타이틀 곡을 통해 비오브유 특유의 감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번주, ‘스튜디오 M’에는 정세운, 노라조, 다이나믹 듀오가 찾아와 새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정세운은 딕펑스의 ‘VIVA 청춘’을 정세운만의 감미로운 보컬로 재해석하고, 노라조는 ‘듣기만해도 성공하는 노래’, 다이나믹 듀오는 ‘맵고 짜고 단거’와 ‘그걸로 됐어’ 무대를 준비했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스튜디오 M'을 찾아 새해 종합선물세트같은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엠카운트다운’에는 뉴키드, 일급비밀, 동키즈, 홍은기, 세븐어클락, MCND, 원위, 골든차일드 등이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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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마지막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1월 1일과 2일 방송

손석희 앵커의 마지막 진행으로 이뤄지는 JTBC '뉴스룸'이 2020년 새해를 토론회로 시작한다.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1월 1일과 2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열린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에는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19년이 어느 해보다 언론과 정치 분야에서 뜨거운 이슈들로 넘쳤던 만큼 다른 해와는 달리 이틀 동안 토론을 펼치기로 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당대에서 인정받는 논객들이다. 1일 '언론개혁' 토론에는 조국 전 장관 사퇴 국면에서 입장이 달랐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마주한다. 이들은 이창현 국민대 교수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두 언론학자와 함께 전통 미디어에 대한 불신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놓고 집중 토론한다. 네 사람 모두 언론 분야에 대한 확고한 논지를 갖고 있는 만큼 팽팽한 논리 대결이 예상된다. 2일 '정치개혁'을 주제로 펼쳐질 토론에는 JTBC 프로그램 '썰전'을 통해 논객토론의 진수를 보여줬던 패널들이 출동한다. 유시민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한자리에 모인다. 손석희 앵커는 이번 신년특집 대토론을 마지막으로 6년 4개월 동안 진행했던 '뉴스룸'를 떠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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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 6년 4개월만 JTBC '뉴스룸' 하차…서복현X안나경 체제[공식]

손석희 앵커가 6년 4개월 만에 JTBC '뉴스룸'에서 하차한다. JTBC 뉴스가 새해 1월 6일부터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정치부 회의'는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했던 박성태 기자가 맡는다.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주말 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간다. 손석희 앵커의 뒤를 이어 주중 '뉴스룸'을 맡게 된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기자다. 이번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게 됐다. 주말 단독 앵커를 맡은 한민용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 단독 앵커로 낙점을 받았다. '정치부 회의' 박성태 기자는 그동안 주중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맡아 손석희 앵커와 호흡을 맞춰왔다. 뛰어난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로써 JTBC 뉴스는 새해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앵커들의 세대교체 뿐 아니라, 여성단독 앵커 체제 등이 그것이다. JTBC 측은 뉴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해왔으며,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이다. 손석희 앵커의 마지막 진행은 새해 1월 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이틀 동안 각각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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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위너 강승윤X이승훈, 첫 출연부터 '고난도' 큐브 탈출

위너의 강승윤, 이승훈이 '문제적 남자' 뇌섹남들과 밀실 탈출에 도전했다.1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신년을 맞이한 뇌섹남들의 '죄와 벌' 특집이 그려졌다. 그룹 위너의 강승윤, 이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던 뇌섹남들은 검은 양복을 입은 무리에 영문도 모른 채 납치를 당했다. 이번 신년특집은 영화 '큐브'에서 차용한 큐브 세트에서 진행되기 때문. 뇌섹남들은 검은 밀실 안에 들어와서야 결박이 풀렸다.8개의 문제를 풀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조건에 놓인 뇌섹남들. 첫 번째 뇌풀기 문제는 타일러가, 두 번째는 하석진이 정답을 맞췄다. 세 번째 문제의 출제를 기다리던 뇌섹남들은 갑자기 암흑 속에 갇혀버렸다. 이때, 위너의 강승윤과 이승훈이 밀실 속에서 등장했다.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강승윤, 이승훈 그리고 뇌섹남들. 이승훈은 "승윤이가 초등학교 때 IQ가 141이었다. 계산을 진짜 잘한다"고 말했고, 강승윤 또한 "수에 강한 편이다. 수학 경시대회도 나갔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승훈은 "전 어릴 때 꿈이 탐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은 "추리 문제는 걱정 없겠다"며 큐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조여오는 시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곱 번째 문제까지 탁월한 협동심으로 문제풀이에 성공한 뇌섹남들. 이제 남은 건 8번 문제 단 하나였다. 거듭된 실패와 벌칙에 뇌섹남들의 사기는 급속도로 저하된 상태. 급기야 산소 부족을 호소하기도 했다. 모두가 지쳐갈 때, 박경은 파이(3.141592)에 집착했고 비밀번호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탈출의 열쇠는 '파이'를 한글 키패드대로 입력하는 것이었다.강승윤과 이승훈은 '문제적 남자' 첫 출연부터 밀실 큐브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어려운 미션을 맞이했다. 이날 녹화에서 문제 풀이에 큰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해결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끈질긴 집중력을 보이며 뇌섹 멤버들과 함께 탈출하는 기쁨을 맞았다.한편, tvN '문제적 남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1.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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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문제적 남자', 박경 덕에 밀실 큐브서 탈출 성공 (with. 위너)

'문제적 남자' 뇌섹남들이 큐브 탈출에 성공했다.1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신년을 맞이한 뇌섹남들의 '죄와 벌' 특집이 그려졌다. 그룹 위너의 강승윤, 이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녹화를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던 뇌섹남들은 검은 양복을 입은 무리에 영문도 모른 채 납치를 당했다. 이번 신년특집은 영화 '큐브'에서 차용한 큐브 세트에서 진행되기 때문. 뇌섹남들은 검은 밀실 안에 들어와서야 결박이 풀렸다.큐브 속에 갇힌 뇌섹남들은 준비된 죄수복을 입었고, 죄수복 뒤 의문의 워딩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문제를 모두 풀어야만 벗어날 수 있는 큐브 지옥. 이들이 이곳에 갇힌 이유는 4년간 변한 모습 때문이었다. 전현무는 습관적 한숨과 문제 풀이 의욕을 상실한 죄, 이장원은 문제 앞에서 오만하게 허세를 부린 죄였다. 하석진은 매번 열정을 가졌던 예전과 달리 타인에게 정답이나 풀이를 양도한 죄, 박경은 정답을 알고 있다고 거짓말 한 죄였다. 마지막으로 타일러는 나태와 오만함을 방관한 죄였다.이에 뇌섹남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부인했고, 전현무는 "생각해보면 우리 예전에 경쟁하고 그랬는데.."라며 과거를 되돌아봤다. 총 8문제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는 시스템에 다섯 뇌섹남은 긴장한 채 본격적인 뇌풀기를 시작했다.첫 번째 뇌풀기 문제는 타일러가, 두 번째는 하석진이 정답을 맞췄다. 세 번째 문제의 출제를 기다리던 뇌섹남들은 갑자기 암흑 속에 갇혀버렸다. 이때, 위너의 강승윤과 이승훈이 밀실 속에서 등장했다.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강승윤, 이승훈 그리고 뇌섹남들. 이승훈은 "승윤이가 초등학교 때 IQ가 141이었다. 계산을 진짜 잘한다"고 말했고, 강승윤 또한 "수에 강한 편이다. 수학 경시대회도 나갔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승훈은 "전 어릴 때 꿈이 탐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은 "추리 문제는 걱정 없겠다"며 큐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세 번째 문제까지 무난하게 풀어낸 뇌섹남들. 그러나 4번 문제가 고비였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 타일러가 정답에 근접한 단서를 찾아냈고 이장원이 빠른 계산 실력으로 정답을 외쳤다. 다섯 번째 문제 또한 쉽지 않았고 답 맞추기에 실패한 뇌섹남들은 소음 벌칙을 받았고, 이내 박경이 구세주가 되어 정답을 맞췄다. 여섯 번째는 획수 문제였다. 小大I中이라고 쓰인 키워드를 본 이장원은 이승훈의 탕수육 추리를 받아 사이즈로 유추했고, 정답 SLIM을 맞췄다. 조여오는 시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곱 번째 문제까지 탁월한 협동심으로 문제풀이에 성공한 뇌섹남들. 이제 남은 건 8번 문제 단 하나였다.아무런 단서도 주어지지 않은 8번 문제. 의문의 S는 '초심'을 강조했고, 뇌섹남들은 각자 죄수복 뒤에 붙어있던 워딩을 떼서 조합해보기 시작했지만 별다른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때 깊게 고민하던 박경은 그간 찾아낸 숫자의 단서들이 파이(3.141592)라며 비밀번호 조합을 시도했다. 거듭된 실패와 벌칙에 뇌섹남들의 사기는 급속도로 저하된 상태. 급기야 산소 부족을 호소하기도 했다.모두가 지쳐갈 때, 박경은 파이에 집착했고 비밀번호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탈출의 열쇠는 '파이'를 한글 키패드대로 입력하는 것이었다.한편, tvN '문제적 남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1.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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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1월 2일 신년특집 대토론 편성..경제문제 주제

JTBC ‘뉴스룸’이 2019년 1월 2일 신년특집 대토론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를 방송한다. JTBC 메인뉴스가 특집토론으로 새해를 열어 온 지도 벌써 6년째이다. 2017년도에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11.8%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였는가 하면 하면 지난해 역시 10%에 육박하는 수치를 내놓는 등 JTBC 특집 토론은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특별히 주목 받는 방송사 신년 특집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뉴스룸 신년토론’은 그 주제를 경제문제로 잡았다. 과거 신년토론이 그해 초 가장 쟁점이 되어온 정치 안팎의 이슈를 다뤘던 것과 비교된다. 경제문제는 지난해 여름 고용쇼크 이후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고 관심 가지고 보는 이슈이다. 역시 손석희 앵커가 올해도 중심을 잡아 진행하고, 패널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유시민 작가 그리고 신세돈 숙대 경제학부 교수와 김용근 경총 부회장이 참석한다. 김상조 위원장은 정부 인사가 된 이후 첫 본격 토론에 나서게 됐고, 유시민 작가의 경우 정치시사 분야의 방송에서 떠나겠다고 한 이후 처음으로 ‘뉴스룸 신년토론’에서 그 간의 신년토론 단골토론자답게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미 ‘뉴스룸’의 긴급토론에 출연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한 바 있는 신세돈 교수는 물론이고 김용근 부회장도 좋은 토론을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경제 상황은 문재인 정부 3년차 승부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네 사람이 어떤 논리로 일자리 문제, 최저임금 논란 등 경제정책을 놓고 해법을 찾아나갈지 이번 토론을 지켜보는 흥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는 1월 2일 ‘뉴스룸’ 방송 직후인 오후 8시 5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손석희 앵커 진행으로 80여명의 방청객과 함께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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