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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남현희의 이별통보, 전청조 스토킹 혐의로 체포돼 조사 후 석방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 예정 소식을 밝힌 뒤 사기 전과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성남 중원경찰서는 26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경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다. 이어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조사 결과 전 씨는 최근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갔다고 밝혔다.앞서 남현희와 전 씨는 지난 23일 한 주간지 인터뷰를 통해 결혼 예정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전 씨에 대한 배경과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남현희는 전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으나, 과거 사기죄로 징역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은 이날 오전 오전 6시 30분경 전씨를 석방했다. 전씨는 경찰에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형석 기자 2023.10.26 09:24
경제

개가 뭔 죄? 이별통보에 여친 반려견 무차별 폭행한 20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에게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1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몰래 찍은 성관계 영상을 보여주며 "SNS에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며칠 뒤 A씨는 여자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애완견의 머리 등을 벽돌로 여러 차례 찍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개를 품에 안고 달아나던 피해자를 쫓아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 잔인성 등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지만, 2019년에도 성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12.18 09:14
무비위크

'새해전야' 이연희, 스크린서 연기 변신..청춘의 설렘 전한다

배우 이연희가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에서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진아 역을 맡아 청춘의 풋풋한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연희가 영화 '새해전야'에서 남자친구의 이별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혼행을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진아 역을 맡아 청춘의 자유로움과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통보와 되는 일 하나 없는 현실에 지쳐 무작정 혼행을 떠나는 진아 역을 맡아 낯선 아르헨티나에서 만난 와인 배달원 재헌(유연석)과의 풋풋한 청춘의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20대 힘든 시기에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와 닿고 공감이 갔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이연희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뜨거운 열정을 확인시키며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이국적인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진아와 재헌의 탱고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 꼽히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새해전야'는 12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4 08:16
경제

16층 아파트 외벽 타고 여친 집 침입한 20대…징역 2년형

16층 높이 아파트 외벽을 타고 기어 올라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체포·감금·주거 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여자친구였던 B씨가 자신의 전화를 수십차례 수신 거절하자 그의 아파트를 찾아갔다. B씨가 문을 잠가 들어갈 수 없게 되자 A씨는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외벽을 타고 16층까지 올라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B씨의 집에 침입했다. 앞서 A씨는 같은 달 18일 청주시 청원구의 길거리에서 “헤어지자”고 요구한 B씨를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로 팔을 묶은 뒤 한 오피스텔 건물 8층 옥상으로 데려갔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A씨는 “신고하면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약 1시간 동안 B씨를 감금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과도한 집착으로 피해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불안과 공포심을 느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아르바이트 행세를 하며 청주의 한 공장 탈의실에 침입, 스마트폰 등 1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2020.09.06 14:48
연예

'사풀인풀' 비밀품은 김재영, 설인아에 이별통보…로맨스 빨간불

꽃길 연애에 위기가 불어 닥친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청아(설인아)는 설아(조윤희)에게 준휘(김재영)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 위기의 불씨를 지폈다. 이날 청아는 알콩달콩 준휘와의 로맨스를 이어갔다. 준휘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청아는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준휘를 추궁했지만 준휘는 준겸(진호은)의 형이라는 사실을 들킬까 겁이나 청아에게 자꾸만 거리를 뒀다. 준휘의 모습에 청아는 결국 화를 냈고, 준휘는 "청아 씨가 나를 알고 멀어질까 겁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청아는 "내가 (준휘 씨를) 먼저 떠날 일은 절대 없을 거에요"라며 굳건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청아의 이 같은 굳건한 마음과는 달리 청아의 로맨스는 험난함을 예고했다. 준휘가 준겸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설아가 준휘와 청아의 열애를 알게 된 것. 설아는 준휘를 찾아가 "청아와의 연애를 끝내달라"고 부탁했고, 준휘 역시 청아와의 연애를 끝내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준휘는 청아에게 "네가 싫어졌다. 나에게서 떨어져"라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고, 청아는 갑작스러운 준휘의 이별에 흔들리는 시선과 불안한 표정으로 앞으로 벌어질 어두운 미래를 예고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5 09:46
경제

UAE서 엽기 범죄…이별통보 연인 살해 뒤 '인육요리' 한 여성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참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으로 요리까지 한 여성이 구속기소됐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에 사는 모로코 국적의 30대 여성은 지난 1월 연인 관계였던 20대 남성을 살해했다. 이어 이 여성은 남성의 시신을 토막 낸 뒤 인육을 믹서기로 갈아 아랍식 음식을 만들었다. 이 여성을 기소한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그는 이 요리를 자신의 집 인근에 있는 공사장 파키스탄 출신 인부들에게 식사로 제공했고, 남은 시신 잔해는 이웃집 개에게 먹이로 줬다. 최근 경찰에 체포된 여성은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곧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가 밝힌 범행 이유는 남성의 이별 통보였다. 7년간 피해 남성과 사귀며 금전적으로도 뒷바라지했는데, 이 남성이 돌연 모로코에 있는 자신의 사촌과 결혼해야 한다며 헤어지자고 하자 복수하고 싶었다는 것다. 그는 살해 뒤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친구의 도움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공범으로 지목된 친구는 “집에서 혈흔은 봤지만, 범죄를 목격하지 않았다고”고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여성의 엽기적인 범죄는 연인이 살던 집을 방문한 남성의 동생에 의해 드러났다. 형이 없어진 점을 수상히 여긴 동생은 이 여성의 집에 있는 믹서기에서 사람의 치아 1개를 발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DNA 검사에서 이 치아와 믹서기에 남은 인육의 잔해가 피해 남성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여성을 체포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1 18:34
연예

김정현, '불행 콜렉터'로 안방극장 新 캐릭터

김정현이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김정현은 5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계속되는 불운으로 절망하는 강동구로 변신했다.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불시착한 아기를 업은 채 연인 이주우에게 비참한 이별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별의 아픔도 잠시 밀린 수도세를 해결하기 위해 호기롭게 던졌던 커플링을 다시 찾으러 가야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를 들키는 민망한 상황을 맞았다.처절한 김정현의 상황은 엉뚱한 데서 빛을 발했다. 분유를 사기 위해 마트에 들른 김정현이 분유마저 양보하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왜 우리가 포기해야 되는데요. 우리도 열심히 했어요. 근데 안 되는 걸 어떡해요. 세상이 안 도와주는 걸 어쩌라고요'라며 울분을 토했다.하나 남은 분유를 사수하기 위해 내뱉은 말이지만 그 안에는 온갖 불행을 한 데 모아 겪어온 '불행 콜렉터' 김정현의 절규에 가까운 감정이 담겨 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청년들의 현실적인 속내를 대변하는 듯한 김정현의 리얼한 외침이 '웃픈' 상황을 연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김정현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 까칠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 험난하기만 한 세상을 향한 분노까지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강동구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열연을 선보인 김정현에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2.06 07:53
무비위크

[무비IS] "故김주혁 추모" 명필름 26일 '광식이 동생 광태' 무료상영

고(故) 김주혁의 대표작 '광식이 동생 광태'가 무료 상영된다.24일 명필름아트센터 측에 따르면 고 김주혁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명필름 제작 영화인 '광식이 동생 광태'(김현석 감독)는 26일 하루 경기도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무료로 상영한다.명필름아트센터 측은 "고 김주혁 배우를 추모하며 '광식이 동생 광태'를 무료 상영합니다. 마침 이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지 12주년을 맞기도 했습니다. 김주혁 배우는 명필름과 'YMCA 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를 함께 했습니다. 그의 따뜻하고 선한 모습과 무엇보다 뛰어난 연기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광식이 동생 광태'는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여자를 놓칠 위기에 처한 노총각 광식과 연인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바람둥이 동생 광태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05년 11월 23일 개봉했다. 예매는 명필름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조연경 기자 2017.11.24 12:37
연예

[뮤직IS] "이제는 연예인"…'프듀2' 콘서트, 35명 하나된 시간

어리바리 연습생의 모습은 없었다. 댄스, 노래, 발라드, 힙합 심지어 예능감까지 다 되는 35명의 연예인이었다. 프로그램 종영 후 2주라는 시간 동안 이들은 또 한 번 성장했다.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프듀2 파이널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마주했다. 2차 순위발표식을 통과한 35명의 연습생은 물론 트레이너 선생님으로 활약한 이석훈, 치타, 권재승 등도 함께 했다.이들은 "콘서트 열심히준비했다. 이렇게 만나서 정말 좋다"고 인사했다. 관객들 또한 두 달 이상을 지켜보며 연습생들을 응원했던 바, 그 누구보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무대를 즐겼다. '내꺼하자' '십점만점에 십점' '상남자' '쏘리쏘리' '봄날' '소나기' '겁' '쉐입 오브 유' '겟어글리' '오리틀걸' '쇼타임' '아노유노' '열어줘' '네버' '슈퍼핫' '핸즈온미' 등 방송에선 마음 졸였던 평가의 순간이었는데 콘서트에선 설렘과 감동만이 가득했다.오프닝은 주제곡 '나야나'였다.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로 쾌감을 선사했다. 자다가도 춤을 춘다는 연습생들의 연습이 빛을 발했다. '너였다면'의 김용국 김예현 서성혁 박우담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봄날'엔 윤지성이 함께 올라 보컬실력을 보여줬다. 다리를 살짝 다쳐 안무 강도가 심한 무대에선 제외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쏘리쏘리' 무대에선 '미안행'조(김종현 황민현 권현빈 강다니엘 김재환 옹성우)가 그대로 모였다. 황민현은 "이거 연습하면서 종현이가 유행어 '목소리가 높아지잖아~'를 만들었다. 스태프 분들까지 사용했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쉐입 오브 유'는 노태현 김동한 김태동 김동현 켄타 이의웅에 댄스트레이너 권재승이 함께 했다. 치타는 '겁' 무대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팬들은 라이관린의 랩부터 떼창하며 열혈 시청자였음을 인증했다. 이석훈의 '나야나' 또한 화제였다. 연습생들은 "다음 앨범은 댄스 퍼포먼스가 아니냐" "에이플러스를 드리고 싶다"며 춤실력에 감탄했다. 이석훈은 "'나야나' 끝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이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의 자랑이자, 팬 여러분들의 자랑이니 진짜 가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며 모든 트레이너 선생님을 대표해 애정을 드러냈다.중간 영상에선 35인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NL' 코너 '3분 남친'을 패러디한 '101초 남친' 영상에서 팬들의 돌고래 함성이 터졌다. 정세운은 꿀성대 남친으로 변신해 모든 말을 노래로 했다. 음식 메뉴를 고를 땐 '아메리카노' '냉면' '영계백숙'을 불렀고 끝내 '사랑하지 않아'로 이별통보를 했다. '말많오' 윤지성은 여자친구의 화장과 몸매를 챙겨주는 말많은 남친이 됐다. 어깨깡패 남친은 최민기. 어깨로 지나다니는 남자들을 쓰러뜨려 웃음을 안겼다. 연하남친의 주인공은 막내 이우진. "학습지로 영어를 배웠다"는 말로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얼굴천재 남친은 주학년이었다. 내면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잘생김을 드러냈다. '동물의 왕국' 영상에선 방송에 나온 연습생들의 생존 비법을 재조명했다. 달리기가 빠른 김종현, 느린 황민현, 공격적인 몸짓의 박지훈, 잘 먹는 유선호 등 팬들은 엄마미소로 관람했다.예정된 시간은 훌쩍 흘렀다. 반가움만큼 아쉬움도 컸다. 이들은 "시간이 정말 금방 갔다"며 "진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국민프로듀서님께 큰 사랑 받아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 오늘만큼은 우리가 여러분들을 눈에 담으려 했다"며 관객들과의 아이컨택 시간도 가졌다. "또 한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춘다는게 마지막인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든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주셔서 감사하다. 형, 동생, 친구, 팬 여러분들 많이 보고싶을거다"고 소감을 한 명씩 밝혔다.1등 연습생 강다니엘은 "전체차렷 35명, 연습생 다같이 인사"를 선창했고 모두 함께 "국민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곡은 '이 자리에' 였다. 35명들은 다같이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를 했다. 앙코르까지 터지면서 알찬 130여 분을 만들었다. 소외된 연습생없이 무대에 오른 35명 모두가 하나의 축제를 이끌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7.02 07:32
연예

'당신은' 전광렬 "엄정화 하나만 바라보는 순정파 성장기 기대"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 덕후를 자처하는 재벌 회장 박성환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전광렬이 "난생처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꽃 한 송이와 작은 인형을 사 본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박성환의 사랑 성장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현재 극 중 전광렬은 대장부 여럿을 쓰러뜨릴 만큼 대찬 성정의 어머니 정혜선(경자)를 비롯해 두 아들 정겨운(현준), 조성현(현성)과 날 서게 대립하면서까지 엄정화(지나)와 함께 하는 생활을 고집하고, 그러다 엄정화의 바닥을 드러낸 마음에 상처 입은 얼굴로 이별을 고했던 그는 최근 전개에서 엄정화의 아들 강태오(경수) 문제로 가족들과 또 한 번 인생을 건 한 판 승부를 예고하며 존재감이 급부상하는 중이다. 여기에 점차 실체를 드러낼 아내 자살 사건에 얽힌 진실까지 보태지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박성환 캐릭터의 무게감은 더 해질 예정이다. 다음은 전광렬과 나눈 일문일답이다.Q. 최근 전개에서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밀당의 귀재'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다. "밀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마음을 전부 표현했는데, 받아주지 않으니 마음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거다. 남자라면 단호하게 마음을 접을 줄도 알아야 한다."Q. 유지나에게 일방적 사랑을 펼치다 끝내 약혼을 강행했고 현재는 단호한 이별통보까지 했다. 박성환의 진짜 속내가 궁금하다. "박성환은 유지나 하나만 바라보는 순정파 남자다. 재벌회장 자리도 사랑만 가질 수 있다면 버릴 수 있는 멋진 남자다." Q. '박성환식 사랑법'을 정의해 달라."박성환은 그 누구보다 외로운 사람이다. 죽은 아내는 물론 자식들에게 조차 인정받지 못했다. 그저 재벌회장이라는 타이틀만 있을 뿐이다. 어머니의 등살에 못 이겨 경영권 전쟁에 뛰어들었다. 결국 경영권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외로움만 가득했다. 그러다가 햇살같이 환한 유지나를 만났다. 돈과 다이아몬드를 주고 살 수 없는 사랑의 한계를 느끼며 유지나에게 진심으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난생처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꽃 한 송이 작은 인형을 사봤다. 유지나를 사랑할수록 독점욕이 생겼다. 유지나를 빛나게 해주는 것도 그 빛을 잃게 하는 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나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Q. 명품 열연으로 호평이 자자하다. 연기하면서 어려움은 없나."명품 열연이라니 과찬이다. 연기를 하는 동안 배우 전광렬은 내려두고 박성환으로 살아간다. 캐릭터에 빠져서 지내다 보면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게 된다." Q. 시청자들이 박성환의 어떤 면을 바라봐주길 원하나. "유지나를 사랑하는 남자 박성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랑을 해 본적도 없고, 받아본 적도 없는 남자다. 그래서 유지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틀렸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다. 나이만 먹었지 사랑을 모른다. 여자를 모른다.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면 이렇게 막돼먹은 사랑을 하고 있진 않을 것 같다. 박성환의 사랑 성장기를 기대해 달라."Q. 아내 자살 사건의 범인으로 아들에게 지목 당하고, 진실을 숨기는 듯 한 뉘앙스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마저 풍긴다."노코멘트다. 사실을 알면 재미가 없다. 드라마 전개는 작가님 한 분만 안다.(하하)"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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