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 예정 소식을 밝힌 뒤 사기 전과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26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시 9분경 성남시 중원구의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다. 이어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남 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 결과 전 씨는 최근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 씨 어머니 집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앞서 남현희와 전 씨는 지난 23일 한 주간지 인터뷰를 통해 결혼 예정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전 씨에 대한 배경과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남현희는 전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으나, 과거 사기죄로 징역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오전 6시 30분경 전씨를 석방했다. 전씨는 경찰에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