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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파묘’ 감독상 등 4관왕…유아인 수상 불발

‘파묘’가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 최다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일 열린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감독상, 각본상 2관왕에 올랐으며, 김고은이 여자배우상, 이도현이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승부’ 유아인의 노미네이트로 화제가 됐던 남자배우상은 ‘승부’의 또 다른 배우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감독상은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이 받았고 비전상은 ‘장손’ 오정민 감독이 차지했다.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울산의 별’ 김금순이 수상했다.시리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이 선전했다. ‘살인자ㅇ난감’은 감독상(이창희), 남자배우상(이희준), 새로운 남자배우상(김요한) 3개 부문 트로피를 안았다. 여자배우상에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배두나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여자배우상은 넷플릭스 ‘지옥’ 시즌2로 연기 변신을 꾀했던 문근영이 수상했다.한편 2017년 시작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DGK(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1998년 열린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을 발전시킨 시상식이다.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어워즈로,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을 신설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11:35
연예일반

[TVis] ‘찐’ 이병헌 등판…심현섭 결혼식에 이민정과 화환→축하 영상 (조선의 사랑꾼)

배우 이병헌이 개그맨 심현섭의 결혼을 축하했다.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 정영림 부부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이날 이병헌은 심현섭에게 문자로 “종일 (영화) 무대 인사 도느라 이제 확인했다. 그렇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혹시 결혼식 사회 보냐고 연락받았다”며 “방송에서 네가 무슨 얘길 했길래”라고 장난을 쳤다.이어 이병헌은 “다시 한번 (결혼) 너무 축하하고 가고 싶지만 내가 (영화) 홍보 일정이 가득해서 아마도 참석이 어렵겠다. 미안해. 그래도 좋은 날 되길 바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심현섭은 결혼식 사회자로 고등학교 동문인 이병헌을 섭외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결혼식 전 이병헌을 만났지만, 사회 얘기는 꺼내지도 못한 것. 결국 이날 결혼식 사회는 이병헌 대신 이병헌 감독이 맡아 웃음을 안겼다.스케줄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병헌은 다른 방법으로 심현섭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는 자신과 아내 이민정으로 이름으로 결혼식에 화환을 보낸 것은 물론, 축하 영상까지 전달했다.영상 속 이병헌은 “신랑 심현섭 군과 신부 정영림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심현섭이) 부족한 후배지만 잘 부탁드린다. 두 분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이어 나가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23:15
프로야구

'어떤 의미론 대단' 3년 연속 필승 공식 변경, 두산 뒷문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IS 포커스]

시즌 초 갈피를 못 잡던 두산 베어스의 불펜이 '재조립'되고 있다.두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현재 공동 7위(19승 22패 2무)인 두산은 4위까지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승리의 공은 3경기 19점을 몰아친 타선에 있지만, 최근 주목해볼 건 마운드다. 선발진은 불안 요소가 더 크다. 콜 어빈은 앞선 11일 더블헤더 등판에서 8실점 부진했고, 잭 로그는 14일 등판에서 투구 중 타구를 맞아 조기 강판을 당했다.주목할 건 불펜진이다. 두산 불펜진은 5월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개막 후 5월 1일까지 첫 31경기에서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4.42로 6위였다. 지난해 이 부문 1위(평균자책점 4.54)였던 데 비해 안정감이 극도로 떨어졌다. 주축 선수들이 흔들리는 게 가장 문제였다. 지난해 3승 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던 최지강은 첫 8경기에서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05로 무너졌다. 왼손 필승조였던 이병헌은 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다. 결국 이병헌이 내려가면서 필승조 자원이 아닌 김호준이 좌타자 상대를 홀로 했는데, 기량과 피로도 문제가 겹치면서 15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9.00만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또 다른 필승조 홍건희는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 뒤 아직도 콜업되지 못했다. 오직 이영하만이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8으로 분전했는데, 이조차 필승조라 하기엔 다소 부족한 성적표다. 마지막 믿을 구석이던 마무리 김택연까지 흔들렸다. 지난해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던 김택연은 중간 불펜들이 무너지면서 4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단 6경기 등판. 2년 차 징크스든, 불규칙한 등판 때문이든 김택연도 흔들렸다. 5월 1일 기준 평균자책점이 3.65였고, 10일 NC 다이노스전과 13일 한화전에서 각각 홈런을 맞으면서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했다. 결국 14일 한화전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이 마무리 교체를 알렸다.이승엽 감독은 지난 1일 "조금씩 변화는 줘야 할 것 같다. 고효준이 왼손 타자뿐 아니라 오른손 타자도 막을 수 있지 안을까 기대한다"며 "지강이가 최근 몇 경기 실점이 있다. 지금 박신지, 박치국, 홍민규가 너무 좋다. 지금 어떤 선수를 상황에 고정해 쓰기보단 컨디션 좋은 투수들이 먼저 던져야 한다. 불펜 파트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예고했다. 두산 불펜은 그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5월 2일 기준으로 이후 12경기에서 두산 불펜진은 4승 1패 5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8(3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김택연이 기대 대비 아쉬웠지만, 새 얼굴들이 대거 빈자리를 채웠다.이병헌, 김호준의 빈자리를 채우는 왼손 고효준은 8경기 평균자책점 7.20으로 실점이 다소 많지만, 롱릴리프 자원 김민규(3경기 평균자책점 0) 홍민규(3경기 평균자책점 1.42) 박신지(7경기 평균자책점 2.08)가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부진했던 박치국은 7경기 평균자책점 2.58로 필승조 시절 기량을 되찾았다. 최지강(6경기 평균자책점 1.59)까지 기량을 되찾았다. 시즌 전체로 봐도 김민규(0) 홍민규(1.83) 박신지(1.59) 박치국(2.49) 최지강(6.92)의 평균자책점은 상당히 좋아졌다. 덕분에 최근엔 두산이 불펜 걱정을 할 일이 드물다. 사실 두산의 필승조가 대거 재편되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두산은 '불펜 왕국'이 된 지난해 역시 필승조를 완전 재편해 얻은 결과였다. 두산은 2022년, 2023년엔 홍건희, 김명신, 정철원, 김강률, 박치국을 중심으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김명신과 정철원의 구위가 떨어졌고, 박치국은 실점이 급격히 늘었다. 김강률은 호투와 부상이 반복됐다.지난해 두산도 뉴페이스를 대거 투입해 이겨냈다. 신인 김택연이 2군을 다녀온 뒤 철벽투를 이어갔고 1차 지명 출신 이병헌이 제구를 잡았다. 2023년 25경기 평균자책점 5.32에 그쳤던 3년 차 최지강도 안정감 있게 투구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필승조를 재구축한 덕분에 두산은 선발진이 무너진 시즌에도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다.반등의 계기는 찾았지만, 여전히 긴 시즌을 소화하기엔 변수가 많다. 기존 필승조가 기량을 찾는 건 물론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아야 승부가 가능하다. 결국 야구에서 불펜은 타선과 선발, 그 다음인 세 번째 요소일 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2:24
예능

6년 삼고초려 끝에 섭외… 이민정이 픽한 ‘가오정’, ♥이병헌도 돕는다 [종합]

“우리 프로그램은 세 글자로 설명할 수 있어요. ‘이민정’이죠.”배우 이민정을 섭외하기 위해 6년 동안 삼고초려한 황성훈 PD가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으로 그 결과물을 내보인다. 황성훈 PD는 이민정을 중심으로 그의 남편 이병헌도 도움을 주는, ‘정을 나누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16일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성훈 PD,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참석했다.‘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황성훈 PD는 2019년 ‘편스토랑’을 연출할 당시 이민정을 섭외하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황 PD는 “6년이 지난 올해 ‘가오정’을 통해 이민정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저희 프로그램을 한 단어로 말하면 ‘이민정’이다. 여러 가지 기획안을 들고 이민정을 찾아갔는데 가장 몸이 고생하는 ‘가오정’ 기획을 골라주셨다”며 “주변에서 이민정이 요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러 사정이 있어서 ‘편스토랑’에는 출연하지 못하셨지만 ‘가오정’은 어르신들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셨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가오정’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름을 건 예능 프로그램이 나”며 “붐의 본명이 이민호다. 프로그램에서 ‘이민’은 붐이고 ‘정’만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민정은 ‘가오정’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냐는 질문에 “1박 2일 여행을 간다는 것이 힐링이 될 수도 있겠다는 살짝의 기대도 있었다. 그런데 밖에 나왔더니 60인분 요리를 해야 하더라. 밖에 나와도 ‘밥은 뗄 수가 없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이민정은 야외 예능 기획을 고른 이유에 대해 “배우들은 촬영이 아닌 이상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 못한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 산, 바다, 섬 등 너무 가고 싶은 마음이 개인적으로 있었다”며 “제 생각보다 야외 예능이 힘들기는 했다. 변수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이 추억이 됐다”고 덧붙였다.이민정의 남편인 배우 이병헌이 ‘가오정’ 나래이션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민정은 “남편한테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니까 재능 기부를 좀 해라’라고 말하니까 선뜻 알겠다고 해서 참여했다. 재미를 위해서 ‘우리들의 블루스’ 당시 톤으로 녹음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1박 2일을 촬영을 가면 남편이 육아를 전담을 해주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과 김재원은 ‘가오정’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김재원은 “제 실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비교적 적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역할이 아니라 배우 김재원으로서 다가갈 수 있고 본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실제로 촬영을 할수록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저로 임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현은 “감독님도 그렇고 이민정과 조금씩 인연이 닿아있다”며 “원래 제가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운동 아니면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오정’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치도 볼 수 있었다. 나갔다 오는 것만으로도 제 삶에 리프레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가오정’은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편성됐다. 이에 대해 황성훈 PD는 “어려운 시간대”라며 “‘가오정’에는 일상이 궁금하고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시청자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같은 시간에서 경쟁하는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가오정’은 기본적으로 정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채널이 KBS고 공영성을 지닌 채널이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수도권 기준 3%, 2049 시청률 1%를 넘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6 12:16
연예일반

[TVis] 이병헌, 심현섭 결혼식에 ‘진짜’ 등장... “축하해” (조선의 사랑꾼)

배우 이병헌이 개그맨 심현섭 결혼식에 등장했다.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 정영림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앞서 심현섭은 결혼을 앞두고 이병헌에게 사회자 부탁을 시도하려 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심현섭은 이병헌의 촬영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등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결혼식 당일 사회자는 동명이인이 영화감독 이병헌이었다. 이천수는 이병헌 감독에게 큰절을 올리며 “안 오셨으면 욕을 엄청 먹었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배우 이병헌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는 “심현섭 군과 정영림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일정상 제가 참석은 못하지만 영상으로나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신부 정영림님, 부족한 저의 후배지만 잘 좀 부탁드린다. 두 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이천수는 “그래도 약속대로 진짜 이병헌이 등장한 셈”이라며 흐뭇해했고, 하객들 역시 “이병헌이 사회에, 또 영상에? 대박이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3 08:45
영화

넷플릭스, 박성훈·탑 또 품었다…글로벌 행사 참석 [공식]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징어 게임’ 박성훈,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글로벌 행사에 참여한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31일 오후 5시(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 2025’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더 립’(The Rip)의 벤 에플렉, 맷 데이먼, 스티븐 연, ‘프랑켄슈타인’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오스카 아이작, 미아 고스, ‘웬즈데이’ 시즌2의 제나 오르테가, ‘기묘한 이야기’ 시즌5의 밀리 바비 브라운 등 넷플릭스 대표 작품들을 빛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다.한국에서는 시즌3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주역들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이정재, 이병헌, 강애심은 물론,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성훈과 최승현도 자리한다. 앞서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직후 개인 SNS에 AV 표지를 ‘빛삭’해 뭇매를 맞았고, 마약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던 최승현은 이 작품으로 복귀를 알렸지만, 여론을 바꾸지는 못했다. ‘투둠 2025’에서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5, ‘프랑켄슈타인’, ‘해피 길모어 2’,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원피스’ 시즌2, ‘아우터뱅크스’ 시즌5, ‘더 립’, ‘오징어 게임’,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아메리카스 스위트하츠: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 ‘라이프 리스트’,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웬즈데이’ 시즌2, WWE 등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거나 새롭게 공개될 시리즈와 영화들도 다수 소개되며, 관련 독점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투둠’은 넷플릭스의 작품이 시작될 때 들리는 시그니처 사운드에서 이름을 따온 넷플릭스 최대의 글로벌 팬 이벤트로,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하는 영화와 시리즈, 스타와 크리에이터를 조명하는 자리다. 행사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라이브 스트리밍되면 한국에서는 6월 1일 오전 9시부터 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8 09:07
프로야구

불펜 누수, 일단 막았다...이승엽 감독 "홍민규, 불펜 중 가장 안정적" [IS 잠실]

끝모르고 흔들리던 두산 베어스 불펜이 일단 잠시 안정을 찾았다. '키'가 되어준 건 신인 홍민규(19)였다.두산은 지난 2~4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5일부터 LG 트윈스와 잠실 주중 3연전을 펼친다.주말 3연전은 두산으로서는 시즌의 분기점으로 삼을 수 있는 위닝 시리즈였다. 2023년 9월 9일~10일 이후 602일 만에 나온 삼성전 위닝 시리즈였다. 2경기 모두 타선의 힘이 컸지만, 불펜진도 모처럼 안정감을 보였다. 3일 경기에서는 최지강과 홍민규가 각각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했고, 4일 경기에서는 홍민규(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박치국, 고효준, 박신지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남겼다.넉넉한 지원을 해준 타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는 해도 앞서 연패 기간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두산 불펜진은 앞서 4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실점, 26일 롯데전에서 5실점, 29일 KT 위즈전에서 1실점, 30일 KT전에서 2실점, 1일 KT전에서 2실점, 2일 삼성전에서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접전으로 쫓아가던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내줘 패했고, 접전에서 리드하다가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일이 연달아 터졌다.이 기간 기존 필승조였던 김택연, 이영하, 최지강이 버티지 못했고 대신 기용한 박치국, 고효준도 흔들렸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으나 주말 삼성과 2경기에선 홍민규를 중심으로 불펜진 전반이 실점 없이 경기를 책임졌다.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타선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팀에 역전패가 많았는데,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잡아 조금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2일 경기에서 최지강이 아주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해 구위를 조금 본 것 같다"고 전했다. 2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한 홍민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지난해 열렸던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홍민규는 프로 입단 첫 시즌인데도 12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호투하고 있다.이승엽 감독은 "홍민규는 지금 우리 불펜 투수 중에 가장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다. 안정감 있게 던진다. 어려운 상황이든, 여유 있는 상황이든 관계 없이 아주 똑같이 집중력 있게 던진다"며 "어떤 카운트에서든 가지고 있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어찌 보면 우리 팀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최지강이 오랜만에 호투하긴 했으나 역시 지난해 함께 필승조를 지탱했던 김택연과 이병헌은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4월 세이브 상황이 오지 않으면서 단 6경기에만 출전했던 김택연은 등판 간격 조절이 어려워 고전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0일부터 4일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도 4.05까지 치솟았다.이승엽 감독은 "4일 이상 쉬면 선수 본인도 조금 힘들어 한다. 관리도 중요하고,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우선이다. (앞으로도) 너무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진 않을 것 같다. 어제(4일) 경기는 선수를 위해서도 올릴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1군에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2군에 내려간 이병헌 역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직 제 구위가 아니다. 지난달 30일 SSG와 2군 경기에 등판해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한 그는 이달 4일 롯데 자이언츠와 2군 경기에서는 1이닝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2군 평균자책점도 6.75로 좋지 못하다.이승엽 감독은 "좋은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제구력 면에서 선수가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 현재로서는 올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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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 3MC…’백상예술대상’ 오늘(5일) 개최

백상예술대상이 61년 역사의 포문을 연다.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신동엽·수지·박보검 3MC가 올해도 진행에 나선다.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보다 확장된 변화를 꾀한다.신뢰와 공정성을 바탕으로 오랜 역사를 지켜온 만큼, 올해 시상식도 지난 1년간 방송·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업계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방송 부문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올해 백상에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활약한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한 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의 주인공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예까지, K-콘텐트의 중심에 선 후보들이 참석해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백상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 된 '폭싹 속았수다'는 후보 참석자 또한 가장 많다. 김원석 감독을 필두로 한 제작진, 각각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박보검과 아이유가 백상에서 재회한다.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오른 최대훈과 염혜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인 김태연도 참석을 결정했다.'선재 업고 튀어' 열풍도 백상에서 재현된다. 이시은 작가, 변우석과 김혜윤, 송건희까지 후보 전원이 참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59회 백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변우석은 방송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이도윤 감독, 주지훈, 윤경호, 하영 등 '중증외상센터' 팀의 팀워크를 백상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모든 후보가 참석을 확정해 더욱 시선을 모은다. 김태리, 오경화, 정은채는 나란히 한자리에 모여 '정년이'의 여운을 이어간다. 지난 58회 백상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가 3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굿파트너'로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장나라는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있고,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김준한은 백상을 세 번째로 찾는다. 최유나 작가도 함께할 예정이다. '옥씨부인전'의 신스틸러 김재화는 여자 조연상 후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추영우도 빠짐없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 이덕훈 촬영 감독, 김정진, 채원빈은 첫 백상 나들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의 사랑스러운 듀오, 이준혁과 현봉식의 재회도 반갑다.배우 김희원은 '조명가게'의 감독 김희원으로 후보석에 착석한다. 고민시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대표해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한다. 남자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노재원은 '오징어 게임' 시즌2 팀을 대표한다. '가족계획'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은 김국희도 백상 나들이에 나선다. '스터디그룹'의 차우민과 '유어 아너'의 허남준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마녀'의 노정의와 '폭군'의 조윤수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참석해 작품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옥' 시즌2의 VFX를 책임진 홍정호·이승제·김정민 슈퍼바이저는 예술상 후보로 참석을 결정했다.세대와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예능상 후보들의 면면은 백상이 지향하는 다양성의 확장을 담고 있다. 베테랑 신동엽과 유재석, 장르를 넘나드는 성시경, 지금 가장 뜨거운 예능인 덱스, 떠오르는 얼굴 김원훈 등이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있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꾸준히 한결같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홍진경, 장도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이수지, 예능계 치트키로 떠오른 지예은과 해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무쇠소녀단', '스테이지 파이터', '아조씨의 여생', '풍향GO',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그리고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모든 패밀리', '바람되어, 다시 너와',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샤먼: 귀신전'을 만든 주역들도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제작진과 함께 이영주 미술 감독이 후보로 함께 축제를 즐길 계획이다.▶영화 부문영화 부문은 지난 1년 간 어려운 상황 속에도 극장을 지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영화인들이 백상의 자리도 지킨다. 제작자와 감독들은 물론, 30명의 배우 후보들이 전원 참석을 결정하면서 백상도 놀란 '역대급 참석률'을 자랑한다.작품상 포함 5개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전,란' 그리고 '하얼빈'은 팀으로 움직인다. 작품상과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 후보로 작품으로만 2개 트로피를 노리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이언희 감독을 필두로 지난해 여자 최우수연기상 주인공 김고은이 1년만에 다시 백상을 찾는다. 노상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에 첫걸음 한다.'리볼버'는 충무로 큰 언니 전도연이 오랜만에 시상식 나들이를 확정, 백상의 품격을 높인다. 대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임지연과 이들을 이끈 오승욱 감독도 사이좋게 착석한다. '하얼빈'을 통해 굵직한 영화 필모그래피를 품게 된 현빈도 출격해 빛나는 백상을 완성한다. 우민호 감독과 조우진의 존재 역시 스크린 안팎으로 든든하다.넷플릭스 영화 최초 백상 영화 부문 작품상에 이름을 올린 '전,란' 팀은 총출동이다. 글로벌 거장 박찬욱 감독이 선봉에 선다. 제작과 시나리오 집필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은 신철 작가와 각본상 후보로 백상 출석을 알렸다. 김상만 감독은 아쉽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작품상 후보 일원으로 기쁨을 만끽한다. 백상 단골 손님 박정민과, 영화로 생애 첫 신인연기상 후보에 지명된 정성일의 얼굴도 반갑다.여성 서사가 빛난 '검은 수녀들', '히든페이스'는 배우들이 작품을 대표한다. 배우로서 물오른 변화가 아름다운 송혜교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로 TV를 넘어 영화까지 3년 연속 백상과 인연을 맺는다. 그 옆을 전여빈·문우진이 따뜻하게 지킨다. 연기로 장르의 선입견을 깨부순 '히든페이스' 조여정·박지현도 백상에서 조우한다.코미디 쌍두마차로 사랑받은 '핸섬가이즈'와 '파일럿'은 각각 남동협 감독과 이희준·공승연, 조정석·한선화와 이서진 분장감독이 영화만큼 재미있을 백상의 그림을 기대케 한다. '승부' 김형주 감독과 이병헌,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과 윤주상, '정순' 정지혜 감독과 김금순, '탈주' 이종필 감독과 구교환, '베테랑2' 정해인과 유상섭 무술감독, '장손' 오정민 감독과 강승호는 짝꿍으로 만난다.또한 '그녀에게' 이상철 감독과 배우 성도현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로 백상에 입성하고,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을 비롯해 '행복의 나라' 유재명, '보통의 가족' 수현, '해야 할 일' 장성범, '미망' 이명하, '빅토리' 이혜리, '스트리밍' 하서윤, '청설' 노윤서, '원더랜드' 박병주 슈퍼바이저는 당당하게 각 작품 단 한 명의 후보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극 부문지난 55회 백상에서 18년 만에 부활해 어느덧 일곱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 연극 부문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연극 시상식 중 유일하게 매체 중계가 되는 특이성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더해지는 상의 무게감과 높은 참석률이 연극 부문의 힘을 지탱한다.연극 부문 대상 격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과 연기상 후보를 모두 배출한 세 작품은 제작진과 연출, 배우가 나란히 백상에 방문한다. '몰타의 유대인'은 이곤 연출과 극단 적 마정화 대표, 배우 곽지숙,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은 이철희 연출과 배우 조영규, '퉁소소리'는 고선웅 연출과 박지환 프로듀서, 배우 정새별이 후보석에 앉는다.또 다른 백상연극상 후보 '구미식'은 배우 윤경, '장녀들'은 서지혜 연출이 참석하고, 연기상 후보 '지상의 여자들' 이진경, '모든' 최희진도 백상 레드카펫을 밟는다.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으로 극단 공놀이클럽의 강훈구 연출, '멸망의 로맨스'를 내놓은 극단 보편적극단의 이보람 프로듀서, '유원' 극단 앤드씨어터의 전윤환 연출과 권근영 프로듀서, '더 시걸' 이승원 연출,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이태린 연출이 후보이자 후보를 대표해 참석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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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누구?…봉준호·한강·로제 등 ‘韓 풍년’

올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인 100명에 한국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영화 ‘기생충’ ‘미키 17’의 봉준호 감독,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아파트’의 로제 등이다.지난 1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골드하우스(Gold House)가 올해 ‘A100’ 리스트를 발표했다. 매년 5월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는 이 리스트에 봉준호 감독, 한강 작가, 가수 로제, 배우 이병헌, 이정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수의 한국인이 포함됐다. 특히 엔터 분야에서 도드라졌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이병헌, 이정재 그리고 황동혁 감독과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리사, 그룹 세븐틴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분야에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골프 선수 리디아 고가 리스트에 포함됐다.또 김준구 네이버웹툰·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 데이비드 리 웹툰 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번 명단에 들었다.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도 명단에 들었다. 이밖에 떠오르는 리더들을 뽑는 ‘A100 뉴 골드’엔 그룹 에스파와 패션 디자이너 박소희가 포함됐으며,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회에서 평생동안 이룬 업적을 인정 받는 ‘골드 레전드’가 됐다. 또한 A100 리스트에 에릭 김 굿워터 캐피털 공동 창립자가 3년 이상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A100'은 아시아 비영리 단체와 골드하우스 회원들의 추천으로 1차 후보 공개 추천 후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지도자들, 다문화 아이콘들로 구성된 패널, 그리고 골드 하우스 회원들의 2차 투표로 최종 100명을 뽑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2 09:55
프로야구

'42세 좌완 드디어 콜업'...고효준 "감독님께 막 써달라 했다"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왼손 투수 고효준(42)을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경기에 앞서 왼손 투수 김호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고효준을 등록했다.고효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파이어볼러 불펜 투수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입단해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SSG, LG 트윈스 등 여러 프로 팀에서 활약했다. 통산 601경기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빠른 공을 던진다. 그리고 그구위 덕분에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꾸준히 자기 경쟁력을 증명 중이다.두산으로서는 불펜 자원 가세가 큰 힘이 된다. 지난해 필승조였던 홍건희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 이병헌은 구위 저하로 1군 자리를 비웠다. 합류가 늦었던 최지강도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하다. 마무리 김택연이 4월 단 6경기에 등판할 정도로 필승조가 '오작동'하는 중이다.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고효준이 몇 개월 동안 1군 실전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얼마나 던지고 싶겠나. 기회가 된다면 던지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효준은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개막 전날 연락을 받았다. 몸 상태를 물어봤고, 테스트를 볼 수 있고, 5월부터나 등록이 가능하니 몸을 잘 만들고 준비하고 있어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계속 운동은 했다. 야구 아카데미에서 레슨도 하면서 개인 훈련을 병행했다"며 "몸 상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구속은 둘째치고 변화구가 많이 알차졌다"고 전했다.고효준은 "감독님과 면담에서 '악(투지)'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어린 투수들이 많은데, 감독님께서도 많이 이끌어달라고 하시더라. 2군에서부터 내 노하우를 이야기해주고 있다"며 "두산은 이전부터 투지가 정말 강한 팀이었다. 그 모습이 조금 없어진 것 같다. 선수들이나 현장 스타프들께도 강하게 이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효준은 "지난해 두산은 불펜 평균자책점 1위였던 팀이다. 지금은 잠깐 힘든 시기일 뿐"이라며 "선수들도 다들 힘들 거다. 감독님께 '저를 막 써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언제든 나가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이 없다. 기회만 된다면 나가는 건 무조건 좋다. 내가 불펜에 도움이 된다면 팀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다짐했다.이승엽 감독도 필승조 운영에 대해 고민이 깊다. 이 감독은 "조금씩 변화는 줘야 할 것 같다. 고효준이 왼손 타자뿐 아니라 오른손 타자도 막을 수 있지 안을까 기대한다"며 "지강이가 최근 몇 경기 실점이 있다. 지금 박신지, 박치국, 홍민규가 너무 좋다. 지금 어떤 선수를 상황에 고정해 쓰기보단 컨디션 좋은 투수들이 먼저 던져야 택연이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불펜 파트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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