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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 5명과 함께 한 마지막 담금질, 삼성 "재능 있는 신인들 들어왔다, 만족스러웠던 마무리캠프"

"신인 5명이 마무리캠프 참가한 건 처음, 만족스러운 캠프였다."하위권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 담금질까지 마쳤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5일부터 17박 18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선수단은 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소화, 기술과 체력, 근력 보강 및 기본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슬땀을 흘렸다. 최고참 투수 임창민을 비롯해 1군에서 활약했던 외야수 김성윤과 윤정빈, 투수 황동재, 이승민, 우완 이승현, 포수 이병헌, 내야수 양도근 등이 참가했다. 2025 신인 선수들 5명도 명단에 포함돼 6일 합류할 예정이다. 1라운드 신인 투수 배찬승과 2라운더 내야수 심재훈, 3라운더 내야수 차승준, 4라운더 외야수 함수호, 7라운더 투수 홍준영도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만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추는 훈련을 했고, 신인 선수들은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뒀다. 어느 한 두 선수를 얘기하기 힘들 정도로 모두가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여서 만족스러운 캠프였다"라고 총평했다.특히 박 감독은 신인 선수 5명의 기량 발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내년 신인선수 5명이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건 거의 처음인 거 같다"라고 말한 박 감독은 "모두 좋은 자원들이다. 재능 있는 신인선수가 많이 들어왔다는 걸 느꼈다. 이번 마무리캠프가 프로선수로서 뭔가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스프링캠프에선 어떤 성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열심히 해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도 뛸 수 있는 신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올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도 있고, 노력한 만큼 결과물을 얻지 못한 선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지난 시즌은 이제 잊고 비시즌 동안 잘 보완해서 건강하게 내년 캠프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수단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행사 'The Blue Wave'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윤승재 기자 2024.11.24 07:51
스타

[왓IS] 복귀 각 잰 ‘마약 전과’ 탑…‘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제외

대마 흡연 전과로 집행유예를 받은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할 예정이다.넷플릭스는 14일 다음달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핵심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명단에 최승현은 포함되지 않았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열린 ‘오징어 게임2’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 왜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06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인맥 캐스팅? 엄청난 오해…많이 억울해”

황동혁 감독이 ‘인맥 캐스팅’ 논란을 해명했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 많이 억울하다”며 “물론 작품을 만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이렇게 (친분으로 부탁) 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근데 저만큼 그런 걸 받아주지 않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 감독의 ‘인맥 캐스팅’ 논란은 지난해 6월 ‘오징어 게임2’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출연자 명단에는 마약 사건 이후 자숙 중인 최승현(탑)이 포함돼 있었고, 일각에서는 황 감독이 주연 배우 이정재의 추천으로 최승현을 캐스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황 감독은 “신인 감독 시절부터 평생 작품을 만들어 오면서 한 번 (인맥 캐스팅을) 해 본 적이 있다. 근데 반드시 후회한다. 그런 배우를 쓰면 촬영하면서 너무너무 후회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철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징어 게임’ 전에도 ‘오징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친분 때문에 배우를 쓰지 않는다”며 “제 생각에 그 역할,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했다. 이번 작품에도 예외 없이 그런 원칙으로 배우를 뽑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황 감독은 “정말 (인맥 캐스팅 논란은) 정말 엄청난 오해이고 굉장히 억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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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김지연 대표 “시즌1 흥행 이후 살림살이 나아져”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가 ‘오징어 게임’ 시즌1 흥행으로 시즌2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김지연 대표는 시즌1 흥행 이후 제작비가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자면 살림살이는 좀 나아졌다”고 받아치며 “시즌1보다 스케일 등 여러 방면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걸 보여줘야 시즌2로서 의미를 다 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물량이나 세트를 짓는 부분에서 시즌1보다 훨씬 좋게, 멋있게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그게 화면상에 잘 드러나고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황동혁 감독 역시 “시즌1 이후 넷플릭스 코리아도 그렇고 많은 분이 진짜 많이 도와주셨다. 엄청난 관심과 기대, 지원을 해주시고 계신다”며 “물론 그래서 기대도 높지만 그만큼 지원이 많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연예일반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가 피날레…스핀오프 생각은 있어”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속편 계획을 공개했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이어 내년 공개를 앞둔 시즌3를 언급하며 “시즌2, 3는 한 호흡에 쓴 이야기다. 하지만 중간에 굉장히 큰 변곡점이 있다.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라며 “이걸 한 번 끊어서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했다. 편집하면서도 다른 시즌으로 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시즌3가 피날레가 되는 이야기는 맞다”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작품을 통해서 다 했다. 그래서 이 뒤를 이어가는 건 지금 생각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일단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어떤 파생되는 이야기, 흔히 얘기하는 사이드스토리나 스핀오픈 같은 건 이 작품 만들면서 생각한 적이 있다. ‘이 사람들 얘기로 해보면 재밌지 않겠어?’ 이런 얘기를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거렸던 기억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다만 황 감독은 “아마 그걸 하게 된다고 해도 바로 다음에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강한 의지 보여…캐스팅 철회할 수 없었다”

황동혁 감독이 최승현(탑) 캐스팅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이 우려를 표해주는 걸 보고 ‘내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겠구나, 짧았구나’란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최승현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 감독은 “검증도 많이 했다. (최승현이) 본인의 강한 의지도 보여줬고 오디션도 봤다. 테이프를 보내라고 했더니 본인이 열심히 찍은 연기 영상을 보내주더라”며 “리딩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을 때 다시 검증했는데 그때도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실 최승현은 (과거) 연기할 때부터 눈여겨 본 배우”라고 말했다.이어 황 감독은 “(최승현)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소문이 났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최승현이 이 역할을 하는 데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이 역할에 최승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황 감독은 또 “(캐스팅이)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며 “저희가 왜 이 작품, 캐릭터를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감독은 “아직 궁금한 게 많을 거다. 제가 왜 (최승현 캐스팅을) 고집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런 사정이 있었음을 미리 밝힌다”며 “아마 작품을 보면 저희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최승현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걸 이해하게 될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영화

‘오징어 게임2’ 현장 공개 어땠나…황동혁 감독 “‘서로 간 구별’ 이야기” [종합]

넷플릭스 최고의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세트장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워드는 전 세계를 관통할 ‘서로 간 구별’로 잡았고 규모감은 시원하게 키웠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신규 참가자 대거 투입…선택과 갈등 통해 현 사회 풍자앞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 정식 공개에 앞서 대전 세트장에 취재진을 초대했다. 행사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것으로, 넷플릭스 측은 이례적으로 1년의 엠바고를 정해두고 현장을 공개했다. 당시 취재진을 맞이한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2023년) 7월부터 촬영 중”이라고 밝히며 “이렇게 모시고 세트를 자랑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시즌2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황동혁 감독은 “만들기도 전에 이렇게 온 세상의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고 부담된다”면서 “아시다시피 지켜야 할 비밀도, 스포일러도 많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지난 시즌1에서 성기훈이 공항에서 돌아선다. 그를 쫓아가는 게 시즌2의 주된 내용”이라고 귀띔했다.이어 “불행히도 제가 시즌1 인기 캐릭터를 거의 다 죽였다. 그래서 새 인물들이 투입됐다”며 “시즌1보다 젊은 참가자가 많다. 다양한 세대, 성별의 참가자가 나오며 사적 관계가 있는 참가자도 등장한다. 이미 유명한 배우도, 신인급 배우도 많이 나온다. 그 조화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즌2의 핵심 메시지로는 ‘서로 간 구별’을 꼽았다. 황 감독은 “시즌1의 OX 게임을 발전시켰다. 매 게임 후 투표 기회를 주고 게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편이 갈리고 갈등이 일어나게 장치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지역, 종교, 세대, 젠더, 계급 등 편 가르기가 너무 많다. 상대를 틀리다고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중요한 테마로 녹였다”고 짚었다.황 감독은 또 “요즘 다들 시즌2가 별로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2’도 많이 걱정하는 걸 안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작품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미로 계단·대형 숙소, 넓히고 높였다이날 현장에서 공개한 세트는 크게 두 곳으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미로 계단과 대형 숙소였다.시즌1에 이어 시즌2 미술을 담당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미로 복도는 시즌1과 똑같은 설계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다만 시즌1에서 아쉬웠던 공간감, 동선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즌2 미로 계단은 통로가 하나씩 더 추가됐고 높이도 11m 정도 올렸다. 전체 평수도 기존 95평에서 120평으로 늘렸다.색감은 핑크를 유지했다. 채 감독은 “시즌1 전체 콘셉트를 잡을 때 ‘유아적인, 동심의 색깔’을 고민했고, 핑크를 대표 컬러로 선택했다”며 “미로 복도는 핑크가 주되게 표현된 공간으로 시즌1 때 페인트 집을 찾아서 똑같이 맞췄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양한 캐릭터가 이곳을 오르내리면서 오는 갈등과 대립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대형 숙소는 참가자들이 먹고 자는 공간으로, 역시나 시즌1과 같은 시공 방법과 콘셉트로 작업했다. 채 감독은 “숙소 역시 ‘오징어 게임’ 하면 상상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상징성을 지키되 새로운 포인트를 넣으려고 했다”고 전했다.그렇게 탄생한 게 OX 바닥이다. 황 감독이 언급한 시즌2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채 감독은 “(황동혁) 감독님 아이디어로 OX를 형광색 페인트로 바닥에 그렸다. 조명은 어둡게 설계해 대비감을 줬고, OX 또한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대비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수는 400평으로 시즌1보다 넓혔다. 높이도 기존 11m에서 13m가 됐다. 500명 규모로 제작 기간은 두 달 보름 정도 걸렸다. 침대는 원래 456개였는데 현재 게임이 3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라 100여개만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간을 제작하게 돼 저 역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08:00
프로야구

'사라진 구속 되찾자' 최채흥-이호성도 호주 떠난다, 삼성 투수 4명 '각성 프로젝트' 시작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호주야구리그(ABL)에 선수를 파견한다. 육선엽과 김대호에 이어 최채흥과 이호성도 리그에 참가한다. 삼성은 4일, "선수들을 오는 15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ABL의 브리즈번 밴디츠(Brisbane Bandits) 구단에 파견한다. 전반기에는 김대호, 육선엽이 후반기에는 최채흥, 이호성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17이닝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한 시즌을 치렀다. 퓨처스(2군)에선 20경기에 나와 무승 2패 2세이브 ERA 2.7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두고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대호는 이번 시즌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까지 등록된 신인이다. 지난 9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ERA 4.5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아픈 손가락' 최채흥도 후반기에 합류한다. 2018시즌 1차 신인 최채흥은 좌완 선발감으로 성장하며 2020년 11승(6패)을 거두는 등 맹활약했으나, 2023년 군 제대 후엔 매 시즌 6점대 ERA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더뎠다. 구단은 최채흥을 시즌 초 미국 푸시 퍼포먼스 파견을 보내 반등을 꾀했지만 올해 14경기 1홀드 ERA 6.30에 그쳤다. 지난해 1라운더 이호성도 최채흥과 함께 한다. 이호성은 지난해 선발 유망주로 5경기에 나와 1승 무패 ERA 2.65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6경기 2승 4패 ERA 7.40으로 다소 부진했다. 최채흥과 이호성 모두 구속이 떨어졌다는 이슈가 있다. 두 선수 모두 호주 경험을 통해 구속 상승 및 선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새로운 리그에 대한 경험과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들 외에도 박희수 코치, 트레이닝코치 1명, 직원 1명이 함께 4일 인천공항에서 KE407편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호주리그로 유망주들을 보내 성과를 낸 바 있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과 유망주 포수 이병헌, 투수 박권후가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 중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맹활약했고, 이병헌도 데뷔 후 가장 많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을 기록하며 '제2의 포수'로 성장했다. 또 삼성은 시즌 중반 거포 유망주 이창용과 파이어볼러 김성경을 KBO리그 선수 최초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보내 성장을 꾀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4.11.04 18:04
프로야구

'좌승현-이병헌처럼' 삼성 호주 유학 또 보낸다, 육선엽-김대호 브리즈번행

삼성 라이온즈의 '루키 투수'들이 호주로 떠난다. 육선엽과 김대호가 이번 겨울 호주야구리그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2024시즌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17이닝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한 시즌을 치렀다. 퓨처스(2군)에선 20경기에 나와 무승 2패 2세이브 ERA 2.7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두고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대호는 이번 시즌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까지 등록된 신인이다. 지난 9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ERA 4.5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호주리그로 유망주들을 보내 성과를 낸 바 있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과 유망주 포수 이병헌, 투수 박권후가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 중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맹활약했고, 이병헌도 데뷔 후 가장 많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을 기록하며 '제2의 포수'로 성장했다. 삼성은 시즌 중반 거포 유망주 이창용과 파이어볼러 김성경을 KBO리그 선수 최초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보내 성장을 꾀했다. 올 겨울에도 호주행 문을 두드리며 또 한 번의 '호주 신화'를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11.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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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정재·위하준, 유럽 최대 코믹콘 루카 참석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위하준이 유럽 최대 코믹콘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이탈리아 산 미켈레 광장을 찾은 황동혁 감독, 이정재, 위하준은 광장을 가득 채운 수천 여 명의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기 위해 밝은 미소와 함께 사인을 건네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핑크카펫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모데르노 영화관을 방문한 세 사람은 현장에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를 진행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황동혁 감독은 “루카가 세계적인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고장이라고 들었다. 놀랍게도,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푸치니의 곡이 나온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귀띔했다.다시 한 번 게임에 참가한 ‘기훈’ 역의 이정재는 “이탈리아 루카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매우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빨간 머리에 대해 “‘기훈’의 빨간 머리는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기훈’이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고 이후 돌아온 ‘준호’ 역의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면서 “지난 일을 겪으며 남다른 결단력을 갖게 된 ‘준호’가 시즌 2에서 다시 ‘프론트맨’과 게임을 만든 이들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해 시즌2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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