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40건
연예일반

행사장운영팀 성지훈·손성화·원하은·이선화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5만명 이상의 청년들을 모으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행사장 전체를 책임진 행사장운영팀 임원진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성지훈 팀장 :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행사장운영팀장을 맡은 성지훈입니다. 저는 행사장 전체를 총괄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손성화 부팀장 : 안녕하세요. 행사장운영팀 부팀장 손성화입니다. 행사 내 콘서트 내부 기획 및 운영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원하은 부팀장 : 안녕하세요. 행사장운영팀 부팀장 원하은입니다. 행사장 운영팀에서 콘서트 외부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이선화 부팀장 : 안녕하세요. 행사장운영팀 부팀장 이선화입니다. 셔틀 외부 또는 내부 질서 유지 및 안전 통제 등 셔틀과 관련된 업무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어떤 계기로 행사장운영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나?성지훈 팀장 : 대학교를 다니고 학생회를 하며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했을 때, 제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단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관련 대외활동을 찾아보다 청년들이 직접 청년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문구에 이끌렸고 좀 더 의미 있고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제가 주도적으로 큰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임원으로 지원했고 합류하게 됐습니다.손성화 부팀장 : 학교에서 조교를 하며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 일에 즐거움을 느꼈고 제가 준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계속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행사장 운영팀에 합류하게 됐습니다.원하은 부팀장 : 평소 행사 기획에 관심이 많아 관련 활동을 찾아보던 중,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을 발견했습니다. 추후 행사 기획 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행사를 직접 운영해보는 경험도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행사장운영팀 임원으로 지원하였습니다.이선화 부팀장 : 처음엔 행사장 운영팀 팀원이었는데, 팀원으로 활동하며 운영의 다양한 측면을 직접 경험하고,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 임원 제안을 받았습니다. 더 깊이 있는 활동에 참여할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임원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행사장운영팀은 축제 당일 가장 바삐 움직였다.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성지훈 팀장 : 매뉴얼 작성을 최대한 상세히 작성했습니다. 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및 돌발 상황들을 예측해 임원진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육을 진행하며 이를 대비했습니다.행사장 운영 구성을 하며 반드시 지키고자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성지훈 팀장 : 팀원들 간 팀워크와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행사가 잘 진행되기 위해선 행사장운영팀의 역할이 중요한데 저희끼리 팀워크가 좋지 않으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끝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스태프 뿐 아니라 관람객분들의 안전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획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성지훈 팀장 :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행사 전까지 매뉴얼 작성, 기획안 작성, 업체 조사하여 견적서 뽑기, 레퍼런스 조사 등 다양하고 평소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행사를 마치고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행사를 안전하고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준비한 보람도 있었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을지언정 청년들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저희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날이였습니다 .손성화 부팀장 : 행사의 단면적인 부분이 아닌 여러 방면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의 다양한 TF를 통해 다른 팀들의 활동 또한 배워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원하은 부팀장 : 실제로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해보며 아쉬웠던 점은 회의로 보완하고 잘한 점은 극대화하려고 했습니다. 청년들끼리 행사를 기획, 운영한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이선화 부팀장 :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규모 행사를 내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책임감이 생기고, 원활한 소통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팀원들과의 친밀함을 경험한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통해 청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나 바람이 있다면?성지훈 팀장 : 청년 시기를 어렵고 힘든 시간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을 최대한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손성화 부팀장 : 청년으로서 청년의 삶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기분을 환기하고 축제를 즐기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우셨으면 좋겠습니다.원하은 부팀장 : 많은 청년들이 본인 스스로 한계를 두기보단 마음껏 도전하는 삶을 살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이선화 부팀장 : 모든 청년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니 항상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은 모두 도전해 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또, 혼자서 모든 짐을 지지 말고, 주변과 함께 나누고 협력함으로써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파이팅!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원위가 청년들과 함께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아영, 김민진 2024.10.07 17:01
LPGA

'타이거 우즈' 넘고 싶은 15세 아마추어 오수민의 존재감 각인···KLPGA 개막전 3위

이달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마추어 오수민(1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수민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김재희(17언더파 271타) 만큼이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오수민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김재희-방신실(16언더파 272타)에 이어 3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대회 목표가 예선 통과와 베스트 아마추어였다.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에도) 그냥 5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이었다"며 "(캐디인) 아빠와 계속 이야기하며 긴장을 떨쳐냈다. 정말 많이 배웠던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오수민은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김재희와 방신실에 3타 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은 박세리(14년 11개월 29일)-이선화(15년 3개월 15일)-임서현(개명 전 임선욱·15년 4개월 9일)에 이어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역대 네 번째 최연소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김재희와 방신실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유망주 오수민은 현재 국가대표로 지난해 8월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2023년 5월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오르기도 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였다.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오수민은 초청선수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KLPGA 최고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신장 1m73cm의 오수민은 4라운드 장타자 방신실과 데뷔 첫 우승한 김재희보다 더 먼 비거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1라운드부터 3라운드 15번 홀(파4)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쳤다.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에서는 드라이버를 꺼내는 승부수로 과감함을 선보였다. "마지막 홀이니까 후회 없이 좀 과감하게 쳐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2위로 내려앉은 후에도 찡그리지 않고 환하게 웃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오수민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이 급해질 때 차분해지는 방법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LPGA에서 2승을 거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3라운드를 함께 펼친 것에 대해 "파 5홀에서 2온을 노리셨는데, 노릴 땐 노리고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오수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그는 "골프를 처음 시작한 때부터 '골프 하면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했다.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3.11 12:53
LPGA

'23번째 생일 선물'로 우승 트로피, 김재희 KLPGA 개막전서 감격의 첫 우승

김재희가 자신의 23번째 생일 선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김재희는 1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지난해 장타왕 방신실(20)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1년 3월 10일생인 그는 우승 트로피로 23번째 생일을 자축했다.2019년 KLPGA투어 입회 후 준우승만 두 차례 했던 김재희는 91개 대회 만에 이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했던 그는 일주일 뒤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6위로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선 최종 4라운드 전반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당일 폭우로 1~3라운드 성적까지만 반영돼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불운이 이어지는 듯했다. 김재희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3라운드에서 15세 아마추어 오유민에게 3타 차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오수민이 1언더파로 주춤한 사이, 김재희가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역전 우승했다. 김재희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재작년까지는 불안함이 많았는데 작년에 코칭 프로님을 바꾼 뒤 샷에 자신감이 생겼다. '우승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했고, 이제는 당연하다는 생각까지 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면서 "개막전에서 첫 우승을 하면 이번 시즌 내내 편안할 것 같다. 우승하면 바로 목표를 상금왕과 대상으로 바꾸겠다"라고 했다.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성공한 그는 올 시즌 목표를 상향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장타왕이자 신인왕 레이스 3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최종합계 16언더파로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오수민은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3위에 그치며 아마추어 돌풍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역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13세 11개월 29일로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선화가 15년 3개월 15일, 임서현이 15년 4개월 9일로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오수민은 3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낼 때까지 1라운드부터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를 펼치며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기대를 모은 패티 타와타나킷은 13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나금융그룹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타와타나킷은 지난달 18일 LET(유렵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25일 혼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타일랜드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그러나 KLPGA 투어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디펜딩챔피언 박지영은 9언더파 공동 15위,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 이예원은 3언더파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3.10 15:46
LPGA

15세 아마추어 오수민, KLPGA투어 개막전 3R 깜짝 선두 "타이거 우즈 넘는 선수 되고파"

15세 아마추어 오수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오수민은 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6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김재희와 방신실 등 공동 2위 언니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수민은 3라운드 파3 16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낼 때까지 1라운드부터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도 펼쳤다. 경기 후 오수민은 "아이언 샷이 좋았다. 잘 맞았을 땐 대부분 2~3m 거리 안쪽으로 붙었다. 퍼트감도 좋아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라며 돌아봤다. 그는 "오늘 샷 방향을 결정할 때 실수가 많았다.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며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아마추어 선수인 오수민은 대회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의 스폰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오수민은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에서도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날리며 공동 9위에 올랐고, E1채리티오픈에선 공동 16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한 바 있다. 2008년 9월 16일생인 오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네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된다. 1992년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13세 11개월 29일로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선화가 15년 3개월 15일, 임서현이 15년 4개월 9일로 뒤를 잇고 있다. 오수민은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5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플레이 하겠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면서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 하면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했다.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황유민을 비롯해 정윤지, 노승희, 박도은 등 5명이 10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4언더파 공동 23위,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은 1언더파 공동 40위에 머물렀다.윤승재 기자 2024.03.10 08:23
국가대표

‘유럽파 단 1명’ 중국, 한국전 등 월드컵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월드컵 예선 격돌을 앞둔 중국 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유럽파는 단 한 명, 나머지는 모두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중국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24명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9일 전지훈련을 시작한 뒤 16일 오후 9시 30분 태국(원정), 21일 오후 9시 한국과 예선 C조 1, 2차전을 차례로 치른다.세르비아 국적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우레이(상하이 포트)와 주장 우시(상하이 선화) 등 베테랑들을 소집했다. 지난달 베트남·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명단과 비교하면 베테랑 장린펑(상하이 포트)을 비롯해 장위닝(베이징 궈안) 린량밍(다롄 프로) 류빈빈(산둥 타이산) 등이 대거 대표팀에 복귀한 게 눈에 띈다.24명 가운데 유럽파는 2000년생 센터백 우샤오총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엔 튀르키예 2부 리그 겐츨레르비를리이 SK 소속으로 뛰며 리그 7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 중이다. 원소속팀은 1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다. 시에웨이준(톈진 진먼 타이거) 장셩롱(상하이선화) 가오톈이(베이징 궈안) 등 A매치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했다.중국은 예선 C조 팀들 가운데 FIFA 랭킹은 한국(24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9위 팀이다. 그 뒤를 태국(112위)과 싱가포르(155위)가 잇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압도적인 1강으로 꼽히고, 중국과 태국이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다. 중국축구 역사상 월드컵에 나선 건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을 치르지 않았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역대전적에선 최근 3연승 포함 한국이 22승 12무 2패로 압도적인 강세다. A매치 맞대결은 지난해 7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0 완승 이후 1년 4개월 만인데, 당시엔 유럽파 없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이 꾸려졌다.유럽파까지 모두 소집돼 치르는 건 2019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마지막인데, 당시 한국은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선제골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클린스만호 핵심 자원들도 당시 경기에 선발로 나서 완승을 경험했던 기억이 있다.▲소속팀별 중국 축구대표팀 명단(24명)- 산둥 타이산 : 왕달레이, 류빈빈, 류양, 천푸- 상하이 포트 : 우레이, 장린펑, 옌쥔링, 장광타이- 베이징 궈안 : 장위닝, 리레이, 리커, 가오톈이- 상하이 선화 : 우시, 다이위준, 주천제, 장셩롱- 우한 산전 : 류덴줘, 웨이스하오, 시에펑페이- 톈진 진먼 타이거 : 시에웨이준- 허난 FC : 왕샹위안- 다롄 프로 : 린량밍- 창춘 야타이 : 탄롱- 겐츨레르비를리이(튀르키예) : 우샤오총김명석 기자 2023.11.07 19:18
IT

'녹색창'도 옛말…네이버 검색이 진화한다

국내 대표 플랫폼 네이버의 정체성이나 마찬가지인 검색 서비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단순히 키워드에 맞는 결과를 보여주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해법까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비서로 진화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상반기에 '서치GPT'를 선보일 계획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생성 AI와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서치GPT는 네이버가 지난해 착수한 '오로라 프로젝트'를 서비스로 만든 형태다. 뉴럴 매칭·지식스니펫·동일 출처 검색 결과 묶음 등의 기술을 녹여 복잡하고 긴 문장도 이해해 검색 절차를 확 줄였다.최근 몇 년간 검색 이용자들이 점점 다양하고 해결 난이도가 높은 문장을 자유롭게 입력하고 있지만, 제대로 결과를 살펴보지 않고 곧바로 웹페이지에 방문하는 사례가 대다수라는 게 네이버의 분석이다.이에 네이버는 '노트북을 싸게 구매하는 방법'이나 '신경안정제 때문에 팔이 떨릴 수도 있나' 등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는 질문에도 적합한 답변을 내놓는 수준으로 검색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오픈AI가 챗GPT를 내놓으며 경쟁 불씨를 당긴 생성 AI 시장에서 한국어에 특화한 고품질 검색 서비스로 이용자 이탈을 막는 것이 네이버의 전략이다.네이버의 서치GPT는 영어 기반이라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기존 생성 AI의 단점을 해소했다. 국내 1위 포털 경쟁력으로 축적한 검색 데이터는 더 똑똑한 AI 모델을 만드는 무기다.최수연 대표는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검토할 과제가 많다"며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라는 모델이 계속 발전하고 있고, B2B(기업 간 거래) 유료 서비스 시장이 열려 있다"고 했다.서비스를 시작한 1999년 이후 대대적인 개편 소식에 AI 검색 솔루션이 네이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로 일본 쇼핑 검색 서비스와 서치GPT를 꼽았다. 이미 네이버는 쇼핑 카테고리부터 조금씩 검색 서비스에 변화를 주고 있다.이달 중순 텍스트에 사진을 더해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골라주는 '쇼핑 옴니서치'로 검색 경험을 고도화했다.쇼핑 옴니서치에는 멀티모달 AI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와 사진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가상의 공간에서 분석해 브랜드·모양·색상·질감 등 속성을 추출,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예를 들어 원피스가 필요한데 세세한 디자인까지 고민하지는 않았다면 마음에 드는 상품 이미지를 계속 추가해 점점 원하는 스타일에 가까운 옷을 추천받을 수 있다. 여기에 색상을 입력하면 비슷한 계열의 원피스 중 해당 색상만 모아서 볼 수 있다.휴양지 원피스도 '꽃 패턴 민소매 노란 휴양지 원피스'라는 긴 검색어 대신 옴니서치를 활용해 원하는 휴양지 원피스 이미지를 먼저 본 뒤 옵션을 하나씩 추가하면 더 쉽게 상황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다.이처럼 네이버가 핵심 기능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는 것은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 서비스 점유율에 변화가 감지된 탓도 있다.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서 챗GPT 기술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엔진 '빙'의 구글 앱마켓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 4일 749명에서 22일 5274명으로 7배 넘게 뛰었다.빙은 NHN데이터 집계에서 지난해 4분기에만 해도 야후·바이두 등과 합한 '기타'(0.23%)로 분류되며 존재감이 미미했다. 네이버는 62.8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지만 챗GPT가 업계 판도에 영향을 주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27 07:00
IT

카톡 SNS 변신 본격화…시작은 '공감 스티커'

카카오톡이 온라인 메신저에서 차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탈바꿈한다. 내년을 기점으로 '소통'에 방점을 찍은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최근 추가한 카톡 프로필 '공감 스티커'로 변화의 포문을 열었다. 관계와 목적,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관심사와 취향으로 연결된 놀이터로 진화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비욘드 코리아'를 실현한다. 카톡, 메신저서 놀이터로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톡 모바일·PC 앱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하며 공감 스티커를 선보였다. 원하는 이용자에 한해 카톡 프로필 하단의 편집 기능으로 적용할 수 있다.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4가지 형태의 스티커로 구성했으며, 프로필 내에 자유롭게 배치한 뒤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단순 공감형과 슬라이드 공감형 스티커로 나뉘며, 슬라이드 스티커의 경우 간단한 문자 입력도 가능하다. 특정 주제에 대한 공감이나 지금 나의 기분 등을 주고받으며 지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공감한 사람의 목록은 프로필 주인만 확인할 수 있다. 스티커를 길게 누르면 공감을 취소할 수 있다. 이런 카톡의 변화는 이미 올 상반기에 예고된 바 있다. 카카오의 여민수·조수용 전 공동대표가 카톡 내 광고를 넣은 '톡비즈'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면, 남궁훈 전 대표는 카톡을 비지인·비목적성 소통 플랫폼으로 만들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규모 서비스 장애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남궁훈 전 대표 대신 현재 권미진 부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남궁훈 전 대표는 지난 6월 온라인 간담회에서 "카톡 프로필을 활용한 새로운 소통 방법을 생각한다"며 "나를 다채롭게 표현하는 캐릭터가 있는 공간으로 변하고, 멀티 페르소나(정체성)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분이나 감정을 표현하면 프로필에 방문한 사람들과 이모티콘·메시지·선물하기 등 기능으로 인터랙션할 수 있게 된다"며 "프로필 안에서 펫을 키우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전 여친 프로필에 '공감' 눌러버렸어요" 다만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가입하는 일반적인 SNS와 달리 카톡은 국민 대다수가 필수로 쓰는 서비스라 새로운 시도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일단 단계적으로 기능을 도입하며 이용자 피드백을 취합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필을 꾸미는 스티커는 이미 존재했다. 인터랙션 개념이 이번에 들어간 것"이라며 "해당 기능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용자도 있어 (선택권을 줬기 때문에) 기존 SNS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새로운 기능에 익숙하지 않아 생긴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어진 연인의 프로필에 몰래 들어갔다가 실수로 공감 스티커를 누른 이용자가 취소하는 방법을 물어보거나 상대로부터 차단당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카카오는 카톡의 진화 가능성을 친구 목록의 '업데이트한 친구'에서 봤다. 사진이나 문구 등 프로필이 바뀌면 화면 상단에 노출하는 이 기능의 하루 이용자 수가 900만명에 달했다. 출퇴근길 등 짧은 시간 안에 지인의 근황을 살펴보는 도구로 쓰인 것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톡 개편은 이제 시작"이라며 "카톡 프로필에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해 비목적성 인터랙션 SNS 앱으로 변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감 스티커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서비스 개선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2023년 톡비즈 매출 고성장(전년 대비 22.5%)을 기대한다"고 했다. 카카오는 해외 이용자 유입 채널인 오픈채팅도 강화했다. '오픈채팅봇'은 기존 환영·알림 메시지와 질문·답변 등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팅방 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도 공유한다. NPC(이용자가 조종할 수 없는 안내용 캐릭터)의 역할인데, 향후 카톡 머드게임(텍스트 기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카카오의 방향성과 부합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을 확인해 보다 즐겁게 카톡의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3 07:00
금융·보험·재테크

'블랙아웃' 카카오, 주가 결국 '검은 월요일'

카카오 그룹주가 결국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유가증권시장이 멈춰있던 주말새 카카오에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17일 장이 열리자마자 카카오와 계열사들 주가는 결국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8.85% 하락한 4만6850원에 거래됐고, 코스닥 종목인 카카오게임즈(-7.19%),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8.73%), 카카오뱅크(-8.29%)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7∼8%대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3개사는 모두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결국 카카오 그룹주는 이날 각각 카카오 4만8350원(-5.9%), 카카오뱅크 1만6600원(-5.1%), 카카오페이 3만4600원(-4.1%), 카카오게임즈 3만7400원(-2.2%)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번 사고가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4분기 카카오 예상 매출액을 일할 계산해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약 2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매출이 최대 1~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시장 급락에 카카오톡 중지 사태로 단기적으로 카카오 그룹주 주가의 큰 폭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 악화 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실적 감소는 물론 지금까지 카카오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장 계열사의 임원 주식 매각 이슈 등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고가 카카오 이용자의 이탈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하락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는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커머스 산업의 실적 부진, 주가 하락에 따른 성장주들의 동반 약세 등으로 주가가 하락해 왔다. 여기에 '화재사고'라는 사상 최악의 악재를 만나면서 기업의 성장성은 물론 사고 대처 능력까지 시장에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이미 카카오톡을 대체할 다른 메신저들이 다운로드 상위권을 기록하고 비대면으로 커온 카카오 금융 서비스에 대해서도 불만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금융의 경우 이미 카카오페이나 카카오뱅크 외에 대체할 플랫폼들이 많아 이런 불신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 카카오가 이용하고 있는 SK C&C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화재 직후 카카오톡, 다음 포털 등 다수의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일어났다. 화재는 같은 날 오후 11시 46분에 진화됐지만, 서비스 장애 완전 복구 시점은 미정인 상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8 07:00
축구

벤투호의 첫 단추, 조지아전이 중요한 이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장도의 첫 걸음. '벤투호'가 5일 열리는 조지아전에서 기나긴 여정의 첫 단추를 끼운다.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94위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조지아전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132위)전을 대비하는 경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루려는 벤투호로선, 장도의 첫 걸음이 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의미도 각별하다. 2차예선은 전력면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과 격돌하기 때문에 통과 자체를 의심하는 시선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후 이어질 3차예선과 최종예선, 더 나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위해선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 선수들을 불러들여 실험하고 벤투호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전술을 완성하기 위한 기회 말이다. 이번 9월 원정 A매치 2연전 역시,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팀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벤투 감독도 여러 가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처음으로 벤투호에 승선한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활용법'이다. 부임 후 한 번도 김신욱을 부르지 않았던 벤투 감독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이번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첫째는 중국 슈퍼리그(CSL) 이적 후 7경기 8골 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보여준 김신욱의 기량, 둘째는 한국을 상대로 철저하게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 뻔한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김신욱의 장신이 갖는 장점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김신욱의 장신은 늘 '양날의 검'이었다. 제공권이 뛰어나고 발재간까지 좋지만, 김신욱의 머리만 보고 공을 올려주는 '뻥축구'로 변해버린다는 부작용이 크게 부각됐다. 골대 앞에서 위협적인 김신욱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가 필수적인데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벤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김신욱이 우리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돕겠다. 또한 그가 가진 것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김신욱 활용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런 의미에서 조지아전은 벤투 감독이 그리는 '김신욱 활용법'의 힌트를 엿볼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로 내보내든, 조커 역할로 교체투입하든 벤투 감독이 김신욱을 어떤 식으로 기용할 것인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술에 배 부를 수 없다는 말처럼, 첫 경기인 조지아전부터 완벽한 '김신욱 활용법'을 찾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황의조(27·보르도)를 비롯해 뒤를 받쳐줄 선수들이 든든하다. 각자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발끝을 예열한 황희찬(23·잘츠부르크) 이재성(27·홀슈타인 킬)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 등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벤투 감독은 편안한 마음으로 김신욱 활용법을 찾는데 골몰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09.05 06:00
경제

[이주의 기업] 웅진코웨이 '대박 실적'…재매각 이슈도 '호재'

웅진코웨이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분기 신기록을 달성했다. 게다가 매물로 올라온 웅진코웨이의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2분기 매출액 7555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올랐고, 영업이익은 6.9%, 당기순이익은 12.3% 증가했다.2분기 호조로 웅진코웨이는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4647억원, 2734억원, 2023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웅진코웨이는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역대 최대 달성과 해외 사업의 고성장 지속, 제품 해약률의 깐깐한 관리 등을 꼽았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더운 날씨로 정수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분기 렌탈판매를 달성했다”며 “특히 웅진그룹 로열티 30억원과 CS닥터 퇴직금 관련 충당금 154억원의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20.7%까지 개선된다”고 분석했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털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55만1000대의 렌털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최대 렌털 판매량 기록을 3개월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게다가 올 하반기 가장 뜨거운 인수·합병(M&A) 대어 중 하나인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대한 윤곽이 잡히며, 주목도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한 결과,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을 비롯해 SK네트웍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 등 7곳 안팎의 인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웅진코웨이 매각전은거래대금이 2조원에 육박하는 ‘빅 딜’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주인이 결정되기 전까지 불확실성 존재한다”면서도 “웅진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최대주주 변경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진단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8.02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