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연예

나왔다 하면 존재감↑ 지승현 '이웃사촌' 숨은 공신

악역으로 분류하기엔 그 시절 '애국심' 넘쳤던 인물이다. 지승현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의 히든 캐릭터로 떠올랐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후 관객들 사이에서 숨은 일등공신으로 꼽힌 지승현은 극중 안정부 김실장(김희원)의 오른팔 동혁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동혁은 ‘이웃사촌’의 시작부터 끝까지 사건의 중심축에서 맹활약한다. 김실장에게 자택 격리 작전을 제안하고 도청팀장 대권(정우)을 소개해주며 사건의 발단을 연 동혁은 사건 내내 쫄깃한 긴장감과 분위기를 조성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진지함과 애국으로 똘똘 뭉친 동혁이지만 순간순간 나오는 허당미와 엉뚱한 면모로 웃음 포인트까지 함께 제공한다. 동혁이 ‘이웃사촌’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 히든 캐릭터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승현의 뛰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승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1980년대 배경에 완전히 녹아들어 동혁의 겉모습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찰진 사투리와 강렬한 카리스마,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변하는 지승현의 눈빛 연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지승현은 ‘이웃사촌’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7 15:06
무비위크

정우X오달수→김희원X김병철 '이웃사촌' 명연기 포인트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명연기 포인트를 18일 공개했다. #1. 정우, 오달수의 진심 연기로 완성한 기적 같은 웃음과 감동 '이웃사촌'을 통해 처음으로 만났음에도 마치 오랜 이웃 같은 연기 합을 선보인 배우 정우와 오달수의 열연이 올 겨울 벅찬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정우와 오달수는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이웃사촌처럼 의지했고, 그 결과 좌천위기 도청팀장과 자택격리 정치인이라는 벼랑 끝에 몰린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했다. 특히 '이웃사촌'은 수상한 이웃사촌들의 코믹한 교류가 사건을 거치며 진한 감동으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두 배우는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오랜 대화를 거친 연기력으로 그야말로 기적 같은 웃음과 감동을 탄생시켰다. #2. 긴장감과 감동을 오가는 연기군단 김희원, 지승현, 이유비 영화의 핵심인 도청 작전의 지시자 안정부 김실장과 그의 오른팔 동혁 역할을 맡은 배우 김희원과 지승현의 연기도 눈길을 끈다. 두 배우가 맡은 안정부 캐릭터는 대권과 의식의 약점을 쥐고 압박하며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역할. 이에 '아저씨'에서 서슬 퍼런 악당 연기에 이어 2020년 최고의 대세 배우 김희원과, 화제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모범형사'에 출연해 침착하고 냉철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지승현이 안정부 냉혈 콤비로 분해 남다른 카리스마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엉뚱한 보고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등 별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극 전체의 긴장감은 팽팽하게 유지하는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은 '이웃사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의식의 딸 은진 역할을 맡은 이유비의 연기변신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이환경 감독은 “이유비는 첫 만남부터 6시간 동안 은진 대사에 집중했다. 그 어떤 것에도 무너지지 않는 은진과 딱 맞는 성격이었다. 우리 영화의 신의 한 수다”라고 칭찬했다. #3.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정현준 '이웃사촌' 특급 웃음 케미스트리 탄생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등 배우들의 특급 웃음 케미스트리가 영화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하는 점도 놓칠 수 없다. 특히 의식의 집에 잠입한 도청팀 동식과 영철이 여수댁과 펼치는 아슬아슬한 집 안 숨바꼭질은 최고의 웃음 명장면. 이환경 감독은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과 함께 촬영 일주일 전부터 촬영 현장과 숙소에서 매일같이 연습했고, 배우들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왔다”며 완벽한 합을 위한 배우들의 연기 열정이 바로 관객들의 웃음을 불러온 명장면 탄생의 비법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의식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내 영자 역을 맡은 배우 김선경과, 예측불가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두 이웃집에 웃음을 불러오는 '기생충' 화제의 아역 정현준이 '이웃사촌'에 함께하며 올 겨울 극장을 사로잡을 수상한 이웃사촌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11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8 08:12
무비위크

연말영화 키워드 '동행'

함께해 더 따뜻한 연말 극장가다. 2020년 연말 극장가에 함께하기에 더 따뜻하고 아름다워지는 영화들이 찾아온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을 시작으로 12월 개봉을 준비 중인 '서복(이용주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는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 올 겨울 스크린 키워드는 '동행'이다. 적인가? 이웃인가!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의 24시간 비밀소통작전 '이웃사촌' 가장 먼저 극장을 찾는 특별한 케미스트리 영화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의 7년 만의 신작 '이웃사촌'이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웃사촌'은 담벼락 하나 사이 옆집에 살지만 친구가 될 수도, 쉽게 만날 수도 없는 두 이웃사촌 아빠들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코믹하고 뭉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좌천위기의 임무 성공이 간절한 도청팀장 대권(정우)과 그의 도청대상 정치인 의식(오달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캐릭터의 색다른 이웃사촌 케미스트리가 극에 재미를 더한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던 두 이웃사촌 아빠들이 담벼락과 옥상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한 비밀소통작전을 통해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진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는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을 잇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죽음을 앞둔 정보국 요원과 영원을 사는 복제인간의 특별한 동행 '서복' 다음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다뤄 화제가 된 '서복'이 12월 극장을 찾는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죽음을 앞두고 하루하루의 삶이 절실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과 영원을 사는 복제인간 서복이 같은 목적을 위해 동행해야만 하는 영화의 설정은,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두 인물이 외부의 위기와 공격에 각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며 색다른 동행 케미스트리를 만들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더불어 내일을 갈망하는 기헌 역을 맡은 공유의 묵직한 연기와 담담하게 영원을 버티는 서복 역 박보검의 여운을 남기는 연기가 특별한 시너지까지 발휘할 것을 예고한다. 아름다웠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부부의 여행 '인생은 아름다워' 마지막으로 연말 극장가를 찾는 영화는 '극한직업' '7번방의 선물' 등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1000만 배우에 이름을 올린 류승룡과, 드라마 'SKY캐슬'부터 영화 '완벽한 타인'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염정아 주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의 이야기. 첫사랑을 만날 생각에 마냥 설레는 세연과 얼떨결에 아내의 첫사랑을 직접 찾아 나서게 된 남편 진봉의 유쾌한 부부 케미스트리가 흥겨운 대중가요들과 만나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색다르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이 떠나는 추억 여행 속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박세완과 옹성우의 풋풋한 청춘 케미스트리도 영화의 기대 포인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 2020.11.16 09:36
무비위크

정우→김희원, '이웃사촌' 열연 포인트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호평을 받은 배우들의 열연 포인트를 13일 공개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 정우X오달수의 힘으로 확인한 1985년 이웃들의 사랑 첫 번째 열연 포인트는 바로 배우 정우와 오달수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한 진한 웃음과 감동이다. 정우와 오달수는 남다른 연기 합으로 담벼락 사이 이웃사촌 아빠들의 우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그려냈다. 특히 대권(정우)과 의식(오달수)이 깜짝 옥상 만남을 시작으로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에서 함께 담벼락과 라디오를 수리하고, 상추와 감자, 우유를 나누어 먹는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변화하는 장면은 드림팀처럼 뭉친 두 배우의 열연이 십분 발휘된 명장면. 또한 배우 정우가 “복잡한 심리적 갈등을 겪는 대권을 연기하기 위해 감독님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고, 눈동자까지 긴장감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영화를 위한 그의 피나는 노력과 연기 열정이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기대를 더욱 높인다. #2. 정우X오달수X김희원X김병철 수상한 이웃사촌들의 코믹감동 케미스트리 두 번째 열연 포인트는 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인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네 배우들의 수상하고 코믹한 이웃 케미스트리다. 자택격리 당한 정치인이지만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고 매일 저녁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인 의식과 그를 24시간 도청하는 어딘가 허술한 매력의 도청팀이 펼치는 비밀소통작전이 영화 속에서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특히 의식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아슬아슬 집 안 숨바꼭질부터 성대모사까지 아낌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도청팀은, 후반부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벅찬 감동까지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다. 이웃사촌 작전의 지시자 안정부 김실장 역할을 맡은 김희원 역시 전매특허 악역 연기를 더욱 강렬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악역 연기를 강하게 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김실장 캐릭터가 주는 웃음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김희원은 정우와 함께 반전 매력의 안정부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극에 긴장감과 코믹함을 모두 불어넣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3 08:32
무비위크

'이웃사촌' 1000만 '7번방의선물' 재미·감동 이을까

'이웃사촌'이 영화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웃사촌'은 1985년 자택격리 이웃집 가족들과 2020년 자가격리 대한민국 관객들의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 스토리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갑작스레 자택격리를 당하는 의식(오달수) 가족과, 그들을 감시하기 위해 집 안에 발이 묶이게 된 도청팀의 이야기는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경험한 대한민국 관객들의 상황과 맞물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공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올 한 해 동안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택격리를 벗어나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기 위해 뭉클한 비밀소통작전을 펼쳐 나가는 대권(정우)과 의식의 이야기는 진심어린 응원을 부를 전망이다.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진심을 담은 연기와 이웃 케미스트리도 기대감을 높인다. 주연을 맡은 정우와 오달수의 탄탄한 연기력은 영화의 웃음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낮에는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밤에는 수상한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분해 상황에 따라 코믹과 감동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정우와 오달수 두 배우는 처음 만났음에도 완벽했던 연기 합으로 공감, 코믹, 감동, 드라마라는 '이웃사촌'의 복합적 장르를 설득력 있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김희원, 김병철, 조현철, 염혜란 역시 수상한 이웃집을 날카롭게 의심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닥친 위기를 코믹하게 풀어 가기도 하며 색다른 이웃집 케미스트리를 통해 영화에 다채로운 재미와 매력을 더했다. 7년 만에 다시 뭉친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의 진심도 '이웃사촌'에 담겼다.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받아온 만큼 내 영화를 통해 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이환경의 감독의 말처럼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의 핵심 포인트였던 가족의 사랑을 담벼락 사이 이웃사촌들의 우정과 사랑으로 확장하며 더 따뜻하고 진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특히 '7번방의 선물'이 함께 격리된 상황 속에서 친구로 만난 인물들의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면 '이웃사촌'은 서로 격리되어 쉽게 만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없었던 이웃사촌 아빠들이 더 큰 용기와 우정을 나누며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과 감동, 그리고 위로를 선물한다.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1 08:40
무비위크

정우X오달수 '이웃사촌', 11월 25일 개봉 확정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11월 25일 개봉을 확정하고, 2차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의 영화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변소 속에 숨어 누군가를 도청하는 대권(정우)의 모습과 의식(오달수)을 자택격리 시키려는 안정부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담벼락 비밀 소통 작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예고편은 여느 평범한 가족처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즐거워하는 의식 가족의 모습과 이들을 24시간 밀착 도청하는 도청팀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두 이웃집 사이 형성되는 묘한 긴장감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뒤이은 장면은 공감, 코믹, 감동, 드라마라는 '이웃사촌'의 복합적인 장르가 선사할 재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나미의 ‘빙글빙글’ 뿐만 아니라 의식의 집에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도청팀과 여수댁이 펼치는 들킬 듯 들키지 않는 숨바꼭질 장면은 영화의 색다른 이웃 케미스트리로 완성한 웃음 명장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도청팀장과 도청대상으로 교류하며 쌓아서는 안될 이웃간의 정을 쌓아가는 두 이웃사촌들의 뭉클한 모습과, 안정부의 비밀 작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권 역 정우의 열연까지 이어지며 '이웃사촌'이 선사할 감동적인 이야기에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1 07:09
무비위크

오달수 컴백, 코믹드라마 '이웃사촌' 1차 예고편 공개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오달수 영화가 드디어 하나 둘 베일을 벗는다. 첫 타자는 '이웃사촌'이다. 겨울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파악할 수 있는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번방의 선물'로 1280만 명의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우, 오달수, 김병철, 김희원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중심 축으로 활약한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홀로 오롯이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자 좌천위기의 도청팀장 대권(정우)이 어두운 방 안에서 헤드셋을 끼고 누군가를 도청하는 긴장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대권과 도청팀에게 주어진 미션은 자택격리된 정치인 가족들의 이웃집으로 위장이사, 낮이고 밤이고 가족들의 모든 것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해야 하는 것. 낮에는 친절한 이웃집으로 소통하며 밤이 되면 도청팀의 본업에 충실히 임하는 도청팀의 반전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이웃집 담벼락 사이 묘한 긴장감과 비밀 소통 작전을 엿보이게 한다. 도청기를 설치하고, 타깃의 정보를 모으고, 조심스럽게 창 밖을 주시하는 대권의 모습과 도청팀의 암호 해석 1인자 동식(김병철)이 자신 있게 엉터리 암호 해석을 내놓는 장면들만 보아도, 좌천위기를 탈출해야 하는 도청팀의 고군분투를 확인할 수 있다. 1차 예고편 마지막 쿠키 영상 부분에서 옆집 막내 예준(정현준)과 마주하고 당황한 도청팀이 성대모사를 하며 위기를 극복하려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도청팀이 발각 위기 때마다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예고편에는 오달수의 모습도 편집없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달수는 상황에서 우러나오는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달수의 스크린 컴백은 3년 만이다. '이웃사촌' 측은 "1985년 그 때 그 시절,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해 자택 격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한 가족의 상황에 대입, 2020년 코로나 시대 자택 격리를 한번쯤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시간을 뛰어넘는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30 08:24
연예

[피플IS] '내뒤테' 정인선, 23년 연기 경력이 입증해 준 안정감

배우 정인선(27)이 '23년'이란 연기 경력을 입증하고 있다.현재 MBC 수목극 '내 뒤에 테리우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첫 방송을 제외, 줄곧 수목극 왕좌를 놓치지 않는 상황. 블랙 요원 소지섭(김본)이 앞에서 끌면, 뒤에서 묵묵히 미는 정인선(고애린)이 있기에 가능했다. 정인선이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됐을 때 우려가 많았다. 소지섭과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인공의 무게감을 견뎌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기우에 불과했다. 정인선은 전작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보여 줬던 싱글맘 연기의 연장선으로 '내 뒤에 테리우스'를 선택했고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보여 줬다.'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선 소심한데 엉뚱한 면모가 섞인 캐릭터였다면, '내 뒤에 테리우스'에선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긍정적 사고와 밝음을 유지하는 고애린 캐릭터로 활약한다. 이 역할을 보다 잘 소화하기 위해 맘 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글을 통해 꿀팁을 얻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여진이나 정시아를 통해 실제 엄마들을 만나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정인선. 미혼임에도 쌍둥이 엄마 역할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 내며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극 중 쌍둥이와는 비타민 넘치는 엄마의 모습을, 첩보 작전에서는 억척스러운 아줌마 특유의 센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위기에 처한 소지섭을 해녀 출신 유전자답게 구해 내기도 했다. 이것이 민폐 여자 주인공 캐릭터로 전락하지 않고 사랑받는 이유다.정인선은 1996년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 올해로 연기 경력 23년 차인 베테랑이다. 연기 경력으로만 치면 소지섭과 동기. 그 숫자가 입증해 주듯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 중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소지섭과는 베이비시터와 아이들의 엄마로서, 또는 이웃사촌으로서 자연스러운 조화를 형성하고 있다. 위험을 함께 헤쳐 나가며 조심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있다.'내 뒤에 테리우스'의 한 관계자는 "처음엔 인지도 때문에 다소 (캐스팅이) 약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정인선과 처음 미팅을 했을 때 고애린 역에 제격이란 느낌을 받았다. 이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자리인데도 강단 있게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 연기력 역시 흠잡을 곳 없다"고 칭찬했다.황소영 기자 2018.11.06 08:00
연예

[취중토크 ②] 슈주 4인방 “잘못했을 땐 매니저에 벌 달라 요구”

▶6년 팀워크 아이돌 장수 그룹의 비결은? 연습생 시절의 얼차려 추억-재작년에 골든디스크상도 타고 했으니 이제는 옛날 생각도 나겠어요."(특)말도 못하죠.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와요. 한번은 강인과 작전을 짜고 동생들 군기를 잡으려 했어요. 그런데 진지한 예성이가 먼저 나서서 '내 잘못이 크다'며 반성하는 바람에 상황이 웃겨졌어요."(웃음)"(성)특형은 별명이 '내방특'이었어요. 어디 해외공연을 가더라도 공연이 끝난 후에는 꼭 멤버들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불러서 팀워크를 다지곤 했으니까요.""(신)아마 저희같은 아이돌 그룹도 없었을 거예요. 잘못한 게 있으면 스스로 알아서 벌칙을 주고 오히려 매니저형들에게 벌을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으니까요."-한경과 강인이 빠진 후에 후유증도 컸죠."(특)정말 아쉬운 대목이에요. 특히 강인은 요즘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안타까운 점이 많아요. 처음에는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씩이나 그랬을 때는 솔직히 좀 속상했죠."-멤버들이 전화를 피했다는 한경의 발언에 대해서도 좀 직설적으로 나왔죠."(특)오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멤버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참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트위터에 글을 올렸죠. 리더인 제가 나머지 멤버들을 대신해서 뭔가 해야한다는 책임감도 있었어요."애증이 쌓인 관계가 사실 더 오래 가는 법. 그래서인지 슈주는 알게 모르게 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장수 그룹으로 달려가고 있다. HOT나 젝스키스, god보다 오래 활동했고 신화를 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예성,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봤으면…"-요즘 MBC '나는 가수다'가 난리던데…"(신)전 그 엄청난 가수 선배님들을 한자리에 모으게 한 기획 아이디어에 정말 놀랐어요.""(철)전 예전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저희도 요즘은 '인기가요'를 보면서 저 신인가수는 누구야 하는데 그에 비해 훨씬 친숙했어요. 좋은 볼거리가 없어졌다는 점에서 아쉬워요.""(특)제가 출연 중이던 '오늘을 즐겨라'가 폐지되고 난 후의 프로그램이라 (서운한 마음에) 같은 시간대의 '1박2일'이나 '런닝맨'을 봤어요.(웃음) 그러나 나중에 얘기를 듣고 열혈 시청자가 됐어요. 꼴찌 탈락이 아니라 1등을 명예 졸업시키는 방식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성)윤도현 선배님과 이웃사촌이라서 가끔 만나기도 하는데요. 출연하시는 모습을 보고 떨리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출연해보고 싶어요."▶결혼은? "35세 이후에나", 예성은 10년간 문근영이 이상형-이제 군대나 결혼 문제가 슬슬 고민거리가 되지 않나요."(특)물론이죠. 군대문제는 참 고민이 많아요. 아직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비슷한 또래들이라서 비슷한 시기에 동반 입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데이트와 결혼은,"(철)데이트를 안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없어요. 석달 이상 지속된 적도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결혼이라면 저는 33~35세쯤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여러번 말했지만 국제결혼도 고려하고 있어요."-이특은 김연아와의 스캔들도 있었는데…"(특)이미 여러차례 말씀 드렸는데 아직도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저로 인해 김연아씨에게 피해가 간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요. 교복 CF 이후로는 만나보지도 못했어요. 그리고 미니홈피 1촌 신청은 사실 예성이가 먼저 했고요."-그럼 진짜 만나는 사람도 없다는 거죠."(특)괜한 오해들을 하시는데 제가 별일이 없으면 주로 방에 있는 편이에요. 인터넷 이런 거 열심히 보죠.(웃음) 결혼은 35~37세쯤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신동이야 이미 결혼 상대가 있고 예성은."(성)전 10년 동안 문군영씨가 이상형이에요."(웃음)-마지막으로 다음 5집 앨범은 언제쯤 만나보게 될까요."(특)빠르면 여름쯤이 될 것 같습니다."이날 김희철·신동과 기자는 4시간 동안 6병의 '보통' 소주를 나눠마셨다. '달변가' 4명을 만나니 이야기를 해도 해도 끝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슈퍼주니어는 성장하고 진화했다는 것이었다. 10년 뒤에는 이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스쳤다. 2차 가는 분위기를 겨우 누르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들은 "정말 재미있는 인터뷰였다"며 활짝 웃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사진=이영목 기자▶[취중토크 ①] 슈주 4인방 유쾌한 토크…“방송중 USA ‘유자’로 읽고 진땀”▶[취중토크 ②] 슈주 4인방 “잘못했을 땐 매니저에 벌 달라 요구”▶[취중토크 ③] 김희철 휴대폰 ‘바탕화면녀’ 누구지?▶[취중토크 ④] 시사상식 퀴즈 “아…아까워! 한 명을 덜 셌네” 2011.04.01 07: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