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3건
국가대표

[IS 상암] U-22 찍고 A대표팀까지…배준호, 폭풍 2AS ‘아깝다 도움 해트트릭’

축구 대표팀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자신의 8번째 A매치에서 특유의 드리블로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에는 연속 득점으로 연결되는 절묘한 패스까지 책임졌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이날 대표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건 오른쪽에 배치된 전진우였지만, 주요 공격은 왼쪽에 배치된 배준호로부터 시작됐다. 배준호는 6월 A매치 기간 22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다시 A대표팀으로 승격했다. 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를 제압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홍명보 감독은 ‘젊은 피’를 고루 기용할 것이라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미 A대표팀으로 7경기 나서 2골을 기록한 배준호가 기회를 잡았다. 배준호는 평소 손흥민(토트넘)이 맡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40분에는 상대 수비와의 1대1 상황에서 스텝오버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의 파울성 플레이로 쓰러졌으나,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재정비 뒤 다시 일어선 그는 직후 다시 한번 돌파를 시도해 간접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후반전에도 그라운드를 지킨 배준호는 더욱 불타올랐다. 먼저 후반 6분 이강인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배달했다.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3분 뒤에도 배준호의 공격 가담이 빛났다. 황인범이 올려준 공을, 배준호가 몸을 던져 머리로 다시 연결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배준호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직후 공격 상황에선 다시 한번 오현규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났다.배준호는 이후로도 공격적인 압박 능력을 뽐내며 대표팀의 왼쪽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연령별 대표팀을 넘어, A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한 존재감이었다. 이재성은 투입 직후 추가 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배준호는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서 선발로 뛴다는 건 쉽지 않은 기회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으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길 원하셨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시도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10
국가대표

“이강인 부상 운영 차질”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명단 공개…‘부상’ 조규성·황희찬 포함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25인이 공개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멤버들이 대부분 뽑혔다. 이동경(울산 현대)과 강상우(베이징 궈안)는 지난해 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동 원정 이후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두 차례 평가전에 소집됐으나 경기는 뛰지 못했던 양현준(셀틱)도 발탁돼 A매치에 데뷔할 기회를 잡았다. 김준홍(김천 상무)과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지난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 당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이순민은 올해 K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의 핵심 미드필더로, 29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반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과 김진수(전북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은 빠졌다. 소집 기간이 겹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부 선수들에 대한 '교통정리'도 했다. 이에 따라 백승호와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처음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이번 유럽 원정에는 제외했다.그러나 같은 아시안게임 멤버인 설영우(울산 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은 클린스만 감독의 뜻에 따라 우선 A대표팀에 소집된다.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과도 ‘교통 정리’를 마쳤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는데, 이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KFA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 얼굴 셋이 클린스만호에 승선했다. 골키퍼 김준홍과 이순민, 김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 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처음 들어온다.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6월 페루, 엘살바도르전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김준홍, 김지수, 이순민(이상 최초), 김영권, 김민재, 강상우, 이동경, 양현준(이상 6월 명단제외 후 재발탁).- 제외 선수 : 송범근, 박지수, 김진수, 박규현, 원두재, 이강인, 나상호김희웅 기자 2023.08.28 15:31
해외축구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 마인츠와 2026년까지 재계약 [오피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소속팀 마인츠(독일)와의 동행을 2026년까지 이어간다.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지난 2021년 합류한 이재성은 마인츠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이재성은 마인츠 합류 후 66경기 출전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단을 통해 “이재성과 마인츠는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재성은 뛰어난 득점력과 투지 넘치는 정신력으로 마인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이재성은 정말 호감 가는 선수다. 그가 계속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 역시 “이재성은 지난 2년 동안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했다”면서 “그는 구단을 위해 쓰러질때 까지 뛰며, 경기장에서 창의력을 불어 넣는 등 팀에 큰 도움을 줬다. 그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이재성은 지난 2018년 시즌 중 전북 현대를 떠나 당시 분데스리가 2 홀슈타인 킬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재성은 3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했고, 특히 계약 마지막 시즌엔 승격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재성은 당시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승격에는 실패했다. 이후 2021년 7월 홀슈타인 킬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마인츠에 합류한 이재성은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했다. 특히 첫 해 30경기 4골, 이듬해 34경기 7골을 터뜨리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 윙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몫을 했다.당초 이재성은 구단과 4년 계약을 맺어 내년 6월이 되면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독일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끝으로 이재성은 구단을 통해 “마인츠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았을 때 매우 기뻤다”며 “마인츠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3년 동안 마인츠의 일원이 돼 훌륭한 팬들을 위해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많은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7 19:14
축구

이재성 공식 영입 발표한 마인츠 "이재성은 2부리그 최고의 선수"

이재성(29)이 소속팀의 환영을 받으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 2024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부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2018년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던 이재성은 3시즌 동안 104경기 23골 25도움으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마인츠 구단은 2부 기록과 함께 이재성이 국가대표에서 53경기 8골을 기록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췄고 똑똑하고 공격적이다”라며 “지칠 줄 모르고 강한 압박이 가능한 열정적인 파이터다. 그가 마인츠 선수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외신도 이재성의 2부 리그 활약을 소개했다. 독일 ‘키커’지는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과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FC 쾰른과 만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격의 꿈이 좌절되었고 DFB-포칼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0-5 대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도 이재성의 영입을 환영했다. 스벤손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성은 몇 년간 2부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뛰어난 기술은 물론 정신적인 부분도 갖췄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것도 그의 자질을 잘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이재성 본인도 분데스리가 입성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재성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꿈이 이뤄졌다. 감독님과도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팀이 더 승리할수록 돕고 싶다. 마인츠 팬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9 14:35
축구

"감독이 영상통화 걸어왔다" 이재성 마인츠 택한 까닭은?

이재성(29)이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마인츠05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6일 “이재성이 마인츠와 3년 계약했다. 이미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최근 계약서에 사인해 마인츠에 보냈다. 독일 출국 날짜를 두고 조율 중이다. 마인츠 구단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2018년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2(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3시즌간 23골·2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킬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이 무산됐고, 이재성과 계약도 지난달로 끝났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재성의 최종 선택은 마인츠였다. 이 관계자는 “(결정에 있어서) 마인츠 감독(보 스벤손, 덴마크)이 제일 컸다. 영국 에이전트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하자고 요청해왔다. ‘팀의 중심으로 쓰겠다’며 적극적으로 이재성의 마음을 움직였다. 8번이나 10번, 공격형 미드필더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맡기겠다고 했다. 처음 독일 나갔을 때 당시 킬처럼 마인츠도 적극적이었다. 대우(연봉)도 괜찮다”고 전했다. 마인츠 뿐만 아니라 독일 호펜하임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도 관심을 보였고,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브렌트포드와도 연결됐다. 이 관계자는 “호펜하임은 예전부터 이재성을 원해왔다. 뮌헨글라드바흐의 경우 플로리안 노이하우스가 리버풀 링크가 뜨고 연락와 이야기하는 도중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최근 감독이 바뀌어 (협상)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챔피언십(2부) 시절부터 원했던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 협상이 더뎠다”고 설명했다. 마인츠를 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인천 직항 노선’이다. 이 관계자는 “킬에서는 차를 타고 1시간30분 함부르크 공항으로 이동해 국내선을 갈아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가야 했다. 그런데 마인츠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30분이면 간다. 대표팀을 오가며 몸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현재 국내에 머물며 재활 중이다. 지난달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 붓기가 심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치료와 관리만 잘하면 된다”고 전했다. 마인츠는 차두리, 박주호(수원FC), 구자철(알 가라파) 지동원 등이 뛰었던 친한파 팀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1에서 12위를 기록햇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7.06 09:22
축구

이재성 "승격 실패했지만 행복했던 시즌"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웃었다. 승격 실패의 아쉬움보다도 행복감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이재성이 독일 시즌을 마치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리랑카(9일), 레바논(13일)까지 2차 예선 3연전을 펼친다. 한국은 2승 1무, 승점 7로 H조 1위에 올라있다. 1일 훈련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화상 인터뷰를 가진 이재성은 승격 실패 이야기부터 꺼냈다. 킬은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쾰른에 패배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후 2차전에서 1-5로 졌다. 이재성은 "3년 동안 킬에 있었다. 유럽에서 나를 알릴 수 있는 단계였다.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했다. 많은 분들이 승격하지 못해 아쉽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이번 시즌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좋았던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킬과 결별이 유력하다.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몇 팀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은 FA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유리한 상황이다. 그는 "이제 막 시즌을 마쳤다.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을 해야할 시기다. 추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6월 안에는 거취가 결정될 것 같다. 내 마음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 두 리그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 최장수 대표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최장 기간 동안 감독님과 함께 해 기쁘다. 축하할 일이다.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고 자신감을 넣어준다.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게, 외부에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다. 선수들도 감독님을 위해서 더 도와줘야 한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 친구들이 좋은 활약을 했다. 이재성은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힘이 된다. 또 자극도 된다.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들이다. (손)흥민이와 (황)의조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6.01 14:39
축구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승강 PO 2차전 대패…1부 승격 좌절

이재성이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독일 프로축구 1부 승격에 실패했다. 홀슈타인 킬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쾰른에 1-5로 졌다. 홀슈타인 킬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이날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승격이 좌절됐다. 이재성은 2차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분 헤딩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킬은 전반에 추가 3골을 더 내주고 후반 39분 쐐기 골을 얻어맞아 무너졌다. 이은경 기자 2021.05.30 11:33
축구

이재성은 결정적 도움, 킬은 1부 승격 초읽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그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이 절정의 경기력으로 소속팀 승리를 이끌며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이재성은 14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올 시즌 6번째 도움(5골). 이재성의 공격 포인트는 1-2로 뒤진 후반 34분에 나왔다. 코너킥 찬스 직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재성이 머리로 넘겨준 볼을 팀 동료 지몬 로렌츠가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킬은 후반 38분 알렉산더 빌러의 역전골을 묶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킬은 올 시즌 18승(8무6패)째를 거두며 승점 62점을 기록,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그로이터 퓌르트(58점)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2위 이상의 순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 선두 보훔(63점)과 격차도 1점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시권에 뒀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14 09:29
축구

[신년인터뷰] 만사형통 꿈꾸는 이재성, “재충전 끝, 후반기도 건강하게 달릴게요”

지난 2020년은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내내 어수선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광풍 속에서도 독일 무대에서 세 시즌 째를 치르고 있는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의 활약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27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지가 선정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에 선정된 이재성은 평점 6점 만점에서 2.67점을 받았다. 평점이 0에 가까울 수록 점수가 높다. 키커지는 이재성에 대해 "1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이 주의 팀에도 두 번 선정됐다"고 그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전반기 이재성이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시즌 첫 경기였던 DFB포칼(컵 대회)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한 이재성은 전반기 13라운드까지 매 경기 출전해 승리를 이끌었다. 3골 2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도 눈에 띄지만, 최전방에서 득점 부담을 안고 뛸 때보다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킬은 전반기를 1위(8승4무1패·승점28)로 마감했다. 이재성은 본지를 통해 "2020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2019~20)시즌을 마무리한 것이 기쁘다"며 "새로운 시즌도 전반기를 잘 마치고, 최근 일주일 동안 휴가를 통해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이제 다시 후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독일에서 2년 넘게 지내면서 이곳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졌다. 특히 초반에는 경기 시간이나 훈련 시간, 식사나 휴식 등 하루 스케쥴을 포함해 생활 패턴이 한국에 있을 때와 달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점점 적응해 나가며 컨디션 관리도 잘 하고 있고, 무엇보다 팀에서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비결 같다"고 전했다. 2018년 여름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독일 무대에 데뷔한 이재성은 이적 첫 시즌인 2018~19시즌부터 컵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두 번째 시즌인 2019~20시즌 활약은 더 뛰어났다. 33경기 출전 10골 8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분데스리가(1부리그)를 비롯해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몇몇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돌았지만 승격이 절실한 킬의 사정이 먼저였다. 이재성의 계약은 올해 6월 종료되지만, 킬은 지역 일간지 등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그가 잔류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팀의 승격과 이적 등 많은 것들이 걸린 후반기 일정을 앞두고, 이재성 역시 우선 눈 앞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짧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지낸 킬은 3일 오스나브뤼크와 정규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킬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함부르크SV(승점26), 3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24)와 승점 차가 크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킬의 간절함만큼 이재성의 어깨도 무겁다. 이재성은 "시즌 시작 전에도 그랬지만 후반기에도 바라는 것은 하나다.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훈련하고, 또 경기를 소화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재성은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 힘을 내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비록 전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함께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나도 응원하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1.01 06:01
축구

홀슈타인 킬 이재성 멀티골...도움도 추가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 공격수 이재성(28)이 리그 2·3호 골(시즌 4·5호)을 몰아쳤다. 이재성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11라운드 얀 레겐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2분 다이빙 헤딩슛을 첫 골을 넣었다. 5분 뒤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한 차례 더 갈랐다. 이재성은 후반 21분 핀 바르텔스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시즌 2호 도움. 이재성이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킬은 3연승을 포함,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렸다. 킬은 승점 22로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21)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분데스리가(1부) 승격 가능성을 키웠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이재성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두 번째 골로 이어진 낮게 깔아찬 슛은 완벽에 가까웠다"고 칭찬했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0골·8도움(33경기)을 올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12.13 13: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