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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 맨시티행? 정작 소속팀 셀틱 감독은 "아무 연락 없었다" 일축

프리미어리그 대표 빅클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일본 선수가 입단할 거란 이적 루머는 말 그대로 루머로 끝날 분위기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게재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후루하시의 이적과 관련해 맨시티와 어떤 일도 없었다. 명백한 루머이자 가십"이라며 "이적 문제를 놓고 후루하시와 얘기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셀틱 소속인 후루하시는 최근 외신 보도를 통해 맨시티에 입단할 수 있다는 이적설이 나와 화제가 됐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21일 보도에서 맨시티가 최근 팀을 떠난 훌리안 알바레스의 대체자로 후루하시를 영입하기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후루하시는 2021년 여름 셀틱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3시즌을 뛰었다. 셀틱 소속으로 공식전 135경기를 뛰며 73골을 기록한 셀틱의 핵심 자원이다. 로저스 감독은 "이적설은 아무 관심도 없다. 나는 이번 주말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4.08.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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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사우디 러브콜 뿌리치고 왜 K리그에?...역설적으로 사우디 리그의 후진성 보여줬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유망주 출신 제시 린가드(31)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과 이적 협상 중이며, 이는 단순한 영입 의사 타진 수준이 아니라 계약서 싸인이 임박한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린가드의 이적설은 이적 시장에 떠도는 각종 루머를 그대로 받아 쓰는 가십 매체가 아닌 BBC와 스카이스포츠 같은 유력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라 더 놀라움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가 서울과 기본 2년, 1년 연장을 옵션으로 하는 구두 계약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FC서울 구단 역시 린가드와 이적 협상 중이라고 인정했다. 현지 매체들은 린가드의 서울행에 대해 '비현실적인 이적설'이라고 표현하며 놀라워하고 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으로 본격적으로 맨유 1군에 데뷔하기 전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등에 임대돼 실전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본격적으로 뛰었다. 맨유에 2021~22시즌까지 소속되었던 그는 맨유에서만 리그 149경기 20골, 컵대회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2경기 3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그러나 린가드는 맨유 후반부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져 결국 20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겼고, 현재는 팀을 찾지 못한 무적 상태다.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고, 특히 빅클럽인 맨유의 성골 스타로 이름을 떨쳤던 린가드가 K리그행을 선택한 건 전세계 축구팬에게 모두 파격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린가드가 선수들에게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K리그 이적 협상이 더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이 린가드에게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런 결과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힐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많이 있지만, 리그 자체의 흥행과 관중 규모가 매우 작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만일 린가드가 사우디 리그 대신 한국행을 선택한다면, 그는 사우디 보다 2배 더 많은 관중 앞에서 뛰게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공식 기록을 근거로 사우디 리그는 보유하고 있는 스타 선수에 비해 관중과 흥행 규모가 작다면서 이는 K리그의 관중 기록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짚었다. K리그는 만일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지난해 흥행 호조(단일 시즌 최초 홈관중 40만 명 돌파)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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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들은 음바페 유니폼 입었네?...여자친구 인스타에 '박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이 아버지가 아닌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게 공개돼 해외 축구팬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 등 스포츠 가십을 전하는 매체 팬네이션은 17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집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 인스타그램 영상 안에서 아들 마테오가 음바페의 저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이자 딸 벨라의 친모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집에서의 단란한 가족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집 안에서 호날두와 큰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 둘째 아들 마테오가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공놀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딸 벨라는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하듯 즐거워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마테오는 아버지인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 유니폼이 아니라 음바페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파리 생제르맹 저지를 입고 있다. 재미있는 건,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팬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음바페의 아버지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오랫동안 축구팬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다. 한편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한 뒤 올해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됐다.호날두는 올 시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골, 소속팀에서 40골을 넣어 시즌 50골을 기록하며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톱클래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열린 사우디 킹컵 8강전 알샤밥전에서 골을 넣어 2023년 50호 골을 채웠다. 이날 알 나스르는 5-2로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또한 호날두는 이번 달 리그 경기에서 프로 통산 1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내년 2월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 프리시즌 이벤트 경기에서 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2.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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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크라우치…“궁극의 스트라이커” 조합한 케인, ‘SON이 없다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스트라이커’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움직임·스피드·헤더 등 8가지 항목에 걸맞은 선수를 조합하는 것이었는데, ‘영혼의 파트너’로 꼽힌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해 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스포츠 매체 ESPN 영국판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케인과 짧은 인터뷰를 나눈 영상을 게시했다. 약 40초간 진행된 영상에서 케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궁극의 스트라이커’를 능력에 따라 조합했다. 주어진 항목은 움직임·속도·헤딩·결정력·힘·드리블·연계 플레이·활동량 8가지였다.케인은 먼저 움직임 항목에선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를 꼽았다. 이어 속도에 대해선 길게 고민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택했다. 헤딩은 피터 크라우치를 뽑았다. 크라우치는 영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2m에 달하는 신장을 자랑한다. 과거 토트넘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결정력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 스스로를 뽑았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을 터뜨리며 역사상 2위에 오른 장본인.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무대로 적을 옮겼지만, 그는 공식전 16경기 21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힘과 드리블 부문에선 디디에 드로그바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꼽았다. 끝으로 연계 플레이와 활동량 부문에선 웨인 루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을 택했다. 8개의 항목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현지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케인이 완벽한 스트라이커를 만들면서 토트넘의 슈퍼스타를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먼저 스퍼스웹은 “케인은 현재 팀의 주장인 손흥민과 8시즌 함께 뛰며 파트너쉽을 형성했다. 이들은 EPL에서 통산 47개의 합작 골을 터뜨리며 1위에 올랐다”면서 “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이어 케인이 언급한 ‘궁극의 스트라이커’에 대해선 “손흥민을 위한 공간이 없었다”면서도, “케인이 구단에 있을 때, 손흥민은 공격수가 아니었다라는 논리로 대답할 수 있다”라고 풀이했다. 동시에 “이상적으로는 손흥민이 1~2가지 항목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피드와 활동량에서 말이다. 케인은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었다. 가십을 깊게 다룰 필요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스퍼스웹의 언급대로,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공격 듀오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두 선수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96경기에서 60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34골 26도움, 손흥민이 26골 34도움을 올렸다. EPL 공식 기록으로는 47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위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에 월등히 앞서는 수치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보탰다.두 선수의 호흡이 가장 빛난 시기는 지난 2020년부터라고 여겨진다. 해당 기간에만 21골의 골을 합작하며 ‘손-케’ 듀오의 위력을 뽐냈다. 특히 손흥민이 EPL 득점왕(23골)을 차지한 2021~22시즌이 대표적이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케인이 2선까지 내려오면, 뒷공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주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돌아보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었지만, 효과는 탁월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리그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시즌이기도 하다. 팀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겹경사를 누린 해였다.한편 손-케 듀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체됐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케인이 이적을 바란 탓이다. 케인은 9500만 유로(약 1340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뮌헨에 입성했다.케인에게 적응기란 없었다.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21골을 터뜨렸다. 이 페이스라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게르트 뮐러 등의 기록을 넘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반면 시즌 전 토트넘은 ‘비상’이었다. 케인이 떠난 자리에, 톱 플레이어를 영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 풀이 좁았다. 결국 히샤를리송(브라질)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는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았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줬고, 히샤를리송이 부진하자 스트라이커로 위치를 옮겼다. 라인을 크게 올리고,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운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 ‘스트라이커’ 손흥민은 최적의 조각이었다. 손흥민은 케인만큼의 연계 플레이를 해주지 못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뒤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마침 팀에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 전까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공격 축구를 완성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다. 부상 여파로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지난 시즌(10골) 기록에 벌써 근접했다. 만약 계속 이 위치에서 뛴다면, 득점 기록은 더욱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국가대표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그는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페널티킥과 코너킥에서 1골씩 기록하며 A매치 41호 골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이기도 하다. 2010년 태극마크를 단 그가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 그는 한국의 A매치 득점 2위 황선홍(50골) 올림픽대표팀 감독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대표팀 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다시 영국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김우중 기자 2023.1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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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더 선(The Sun)의 영광과 숙제

필자는 영국에서 17년을 살았다. 한곳에 오래 있다 보면 사람은 누구나 그 장소에 애증의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영국 특유의 칙칙함이 싫은 적도 있었지만, 필자는 요즘 영국이 그립다. 그리움의 대상은 꽤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대명사인 더 선(The Sun)이다. 런던에 살 때 아침에 밖에 나가면 꼭 사는 게 하나 있었다. 바로 더 선이었다. 최고의 인기를 얻는 신문을 사긴 쉽지 않았다. 상점 몇 군데를 들러 더 선을 겨우 살 때도 있었고, 아예 못 사는 날도 있었다. 다른 신문들은 쌓여 있는데 더 선만 다 팔린 경우도 많았다. 영국 대학교에는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이 정말 많다. 비(非) 영어권에서 온 학생들은 영어도 익힐 겸 영국신문을 자주 보는데, 이들은 꼭 더 타임스나 더 가디언 같은 퀄리티(quality) 신문을 산다. 그에 반해 영국에 꽤 오래 살았던 외국인들은 더 선도 즐겨 본다. 옷차림으로도 특정 사람이 영국에 얼마나 동화됐는지 알 수 있지만, 그 사람이 들고 있는 신문만 봐도 그러한 추측이 가능했다. 더 선은 참 재밌는 신문이었고 가성비도 최고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문 가격이 꾸준히 올랐지만, 아무리 비싸도 한국 돈으로 700원 이상 지불한 적이 없다. 더 선은 스포츠, 연예계 뉴스와 더불어 온갖 가십과 스캔들, 그리고 다양한 만화, 독자 고민 상담 코너, 별자리 운세 등 가볍게 읽기에 최적화된 신문이었다. 필자는 더 선을 통해 영국사회나 서민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물론 각종 화제성 기사를 특종으로 다루다 보니 더 선이 구설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스포츠와 관련된 대표적인 논란을 소개한다. 1989년 4월 15일 셰필드 웬즈데이의 홈구장인 힐스브로에서 FA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리버풀과 노팅엄 포리스트가 맞붙은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리버풀 팬 2만 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리버풀 팬 97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넘는 관중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터진다. ‘힐스브로 참사’로 알려진 이 사건은 영국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영국 정부는 사고원인을 조사해 ‘테일러 리포트’를 만들었고, 축구장의 안전성과 현대화에 박차를 가했다. 문제는 당시 더 선이 힐스브로 참사의 원인을 몰지각한 리버풀 팬들의 소동으로 몰아간 것이다. 더 선은 사건 발생 나흘 후 ‘The Truth(진실)’이라는 헤드라인 기사로 리버풀 팬들이 피해자의 몸을 뒤져 귀중품을 훔쳤고, 사고 수습을 하던 경찰관들을 폭행했다는 내용을 특종으로 실었다. 당시 많은 영국인은 더 선의 보도를 믿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끊임없이 의혹을 제기했고, 영국 정부는 재조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참사가 터진 지 23년만인 2012년 경기 주최측과 경찰의 잘못이 밝혀졌다. 이에 당시 영국 총리였던 데이비드 케머런이 공식 사과했다. 한편 리버풀 시민들은 더 선의 편파적인 보도에 분노했다. ‘The Truth’ 기사가 나오자 하룻밤 사이에 리버풀이 위치한 머지사이드 지역에서 더 선의 판매고는 40% 급락했다. 머지사이드 주민들은 신문을 불태우는 등 조직적인 저항 운동을 계속 벌였고, 2019년 자료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더 선의 판매고는 80% 감소했다고 한다. 머지사이드 주민들이 대신 선택한 신문은 더 선의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던 경쟁지 데일리 미러였다. 더 선의 자매지로는 일요일에만 발행하는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가 있었다. 2004년 이 신문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컴이 개인 비서 레베카 루스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특종을 보도했다. 사실 이 기사는 루스가 자신과 베컴의 스토리를 50만 파운드(7억 6000만원)에 뉴스 오브 더 월드에 판매했기에 가능했다. 이렇듯 유명인의 사생활을 타블로이드에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이들이 영국에는 꽤 있다. 1843년 퀄리티 신문으로 창간된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한때 영어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이었다. 1984년 타블로이드로 변신한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유명인사나 연예인 특종, 가십 등을 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2006년 도청까지 해가며 유명인의 사생활을 캐다 적발되어 곤경에 처한다. 대중의 반발과 기업의 광고 철회가 이어지면서, 2011년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폐간했다. 한국의 스포츠신문과 달리, 영국 대부분의 타블로이드는 정치 성향을 드러낸다. 판매 부수가 워낙 많다 보니 이들이 갖는 정치적 영향력도 크다. 더 선은 전통적으로 영국의 보수당을 지지한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은 더 선의 영향력을 이용해 보수당 정권을 홍보하기도 했다. 더 선은 재치 있는 말장난도 즐겨 사용한다. 예를 들어, 2013년 조지 왕자가 태어나자 더 선은 신문명을 ‘The Son’으로 바꿨다. 브렉시트를 지지했던 더 선은 2016년 6월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자, 이별 인사인 See you later와 EU를 합친 문장인 ‘See EU Later’를 1면에 싣기도 했다. 영국 최고의 인기 신문인 더 선도 디지털 시대의 파고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다양한 뉴스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더 선을 포함해 영국 종이신문의 판매고는 급격히 줄어든다. 2011년 더 선의 하루 발행 부수는 300만이었으나, 2018년에는 절반으로 감소했다. 결국 더 선은 40년 동안 지켜오던 최고 인기 신문의 자리를 2018년 무료 신문인 메트로(Metro)에 내줬다. 더 선은 2020년 125만부를 기록한 이후 발행 부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퀼리티 신문인 더 타임스(37만부)와 더 가디언(11만부)도 2020~21년을 마지막으로 발행 부수 보도를 중단했다. 종이 신문은 결국 디지털화할 것이다. 스포츠신문도 팩트만 보도해서는 디지털 시대에서 승리할 수 없다. 간단한 팩트를 보도하거나 외신을 번역만 한 기사는 이미 차고 넘친다. 사건을 비판적으로 분석, 해석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신문만이 앞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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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이적설’ 제임스 메디슨, 이적 문의도 없었나··· 로저스 감독 “모든 것이 가십”

브랜든 로저스(48) 레스터 시티 감독이 직접 나서 제임스 메디슨(25)의 아스널 이적설을 일축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 전력 보강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그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FA컵과 리그컵에서도 탈락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새 시즌을 위해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는 노력을 보였다. 아스널은 알베르 삼비 로콩가(미드필더)와 즉시 전력감 선수로 벤 화이트(수비수) 등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원에 힘을 보태줄 선수 보강이 필요했다. 아스널은 더욱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스널은 후셈 아우아르(리옹), 산데르 베르게(셰필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등 수준급 기량을 가진 공격 자원 영입을 추진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가운데, 레스터 시티의 주전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아스널 팬들도 메디슨 영입을 강하게 요구했다. 메디슨은 2018년 노리치 시티를 떠나 레스터 시티로 팀을 옮긴 후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했다. 레스터 시티의 EPL 무대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 시즌 30경기 넘게 소화하며 10득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출전(7경기 교체출전)하여 8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킥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패스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볼 터치도 좋아 상대 선수에 볼을 쉽게 뺏기지 않는다. ‘풋볼 런던’의 8월 초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가 메디슨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960억원)로 요구했다고 하는 등 이적이 실제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임대를 받아 쏠쏠하게 활용했던 마르틴 외데고르를 이적료 3000만 파운드(480억원)로 데려왔다. 미드필더 영입 노선을 외데고르로 급선회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로저스 감독이 메디슨에 대한 이적 문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은 메디슨에 대해 이적 문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이제 남은 시간 동안 팀 내 최고의 선수들을 계속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메디슨에 대한 모든 것은 페이퍼 토크였으며 가십이었다. 문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3 20:07
축구

음바페가 EPL로? 음바페 새 보금자리로 리버풀 유력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가십이 연일 화제다. 스위스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음바페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프랑스 대표팀은 대회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에 음바페를 둘러싼 대표팀 불화설이 논란이 됐다. 이번엔 음바페의 이적 문제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재계약을 원치 않는 가운데, 음바페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후보 구단 중 리버풀이 가장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음바페의 이적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와 PSG의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음바페가 PSG와의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음바페는 내년 여름 자유이적(FA)으로 PSG를 떠난다. 이러한 상황은 음바페와 레오나르도 PSG 단장 사이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프랑스 대표팀이 유로 2020에서 탈락하기 전, 음바페가 이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에게 자신의 결정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후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음바페의 생각을 바꾸고자 개입했지만, 음바페의 확고한 생각을 바꾸기 어려워 보인다고도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가 리버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다. 매체는 PSG가 음바페의 생각을 바꾸지 못해 재계약을 못하게 되면, 그의 차기 행선지로 리버풀이 유력하다고 평가하는 입장이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음바페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는 음바페를 노리는 빅클럽들이 많고 리버풀의 자금난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리버풀이 음바페를 영입하고자 한다면 내년 여름까지 1년간 음바페와 긴밀한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협상 시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5 20:20
축구

“알람 음악이 챔스 주제곡” 챔스 우승 원하는 홀란드, 이적 행보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 관련 가십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홀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욕심을 보였다. 이에 외신은 홀란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가까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욕심을 보이는 홀란드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홀란드의 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가 챔피언스리그 주제곡으로 설정되어 있다면서, 그만큼 홀란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홀란드는 “몇 년째 챔스 주제곡이 내 알람이다. 다들 알다시피 매우 좋은 노래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9년까지는 훈련장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챔스 주제곡을 들으며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홀란드는 “나는 평생을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생각했다. 거기서 뛰고 싶었다. 그래서 주제곡을 계속해서 들었다. 이 음악을 들을 때 1%라도 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내 꿈이다.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만 있다면 정말 굉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홀란드의 야망에 매체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왕좌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첼시, 맨시티, 맨유 등이 홀란드의 새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첼시가 홀란드에 꼭 맞는 팀이 될 수 있다며 기대를 모았다. 첼시는 다음 시즌에서 전력 보강을 통해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첼시의 우익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세 부분에서 전력을 보강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홀란드 영입이 이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물론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잔류를 원한다. 앞서 한스 요하임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은 홀란드 판매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단 고문 제바스티안 켈도 “홀란드와 도르트문트는 일심동체”라며 그의 잔류를 주장했다. 그러나 홀란드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는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팔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며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 잔류할 필요성은 없다고 분명히 말한 바 있다. 이에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거취에 관한 노르웨이 기자회견에서 “나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겠다.”며 말을 흐렸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이번 2020~21 분데스리가 3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7 19:18
연예

[이슈IS] "귀천 이어 인권" 남친 보호 한예슬, 세기의 '찐'사랑(종합)

한예슬이 남자친구의 단단한 울타리가 되어주며 능력자 여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예슬이 직접 언급한대로 그야말로 '찐' 사랑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달 13일 남자친구의 존재와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한 한예슬은 최근 유튜브와 매체 보도를 통해 연인 류성재의 과거 신상이 공개되면서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함께 휩싸였다. 최초 해명은 "소설"이었지만, 보다 디테일한 내용들이 전해지자 한예슬은 류성재가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가라오케 출신'임을 인정했다. 또한 한예슬은 '행복하게 사랑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호스트바와 가라오케는 다르다' '가라오케에서 만난 것은 맞지만 내가 사랑의 감정을 느낀 시기엔 남자친구가 직업을 그만둔 후였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남자친구의 배경보다는 내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다' '외제차 선물은 아니다. 남자친구가 내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다' 등 솔직한 애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한예슬의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해소되지 못한 궁금증을 내비쳤고, 한예슬의 SNS를 찾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이에 한예슬은 남자친구와 공유한다는 람보르기니 차량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다양한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달고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예슬은 댓글 답변을 통해 '제 차인데 남친 줘도 상관없어요' '저 연애 많이 해봤는데 이 남자는 진짜 찐♥' '내 남자 내가 지켜야죠' '제가 제 모든 사생활을 낱낱이 설명하고 보고했어야 했나요? 남친의 신상털이까지 하는게 제 몫이며 도리였는줄은 몰랐네요' '소송 2년 이상 걸리니까 그때까지 딱 기다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가라오케를 즐겨가서인지 가본 사람으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노는 사람도 사람 나름, 연예인도 사람 나름, 정치인도 사람 나름, 회사인도 사람 나름이에요. 연예뉴스도 연예뉴스일 뿐, 지라시도 지라시일 뿐, 가십도 루머도 다 그런거예요. 제가 매번 이런일로 강경대응했으면 법정에서 살다 제 소중한 인생 못 누리죠. 하지만 이번엔 정도가 지나쳤네요. 현명하고 침착하게 풀어보고 싶었으나 이젠 저도 참지 않겠습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한예슬의 새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소속 배우 한예슬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한예슬 본인이 솔직한 입장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예슬은 소속사 이적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공개한 남자친구의 과거와 관련된 구설수가 불거지면서 여러 번 해명의 뜻을 표했다. 한예슬이 이적을 준비 중이었던 높은엔터테인먼트와도 최종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이라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련의 절차를 거친 후 소속사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엔터테인머늩 측은 "지금부터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한예슬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 모든 허위사실들을 전파하는 채널 및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당사가 갖고 있는 명확한 여러 증거들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음을 알려드린다"며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임을 인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예슬이 언급했던 '귀천'에 이어 소속사 측의 '인권'까지 한예슬의 남자친구로 각인 된 순간부터 그 보호도 남다르다. 소속사 측은 "한예슬을 응원하는 마음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한예슬 씨와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4 16:40
축구

리버풀 지역지, “에버튼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 있다”

영국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 에코’가 1일(한국시간) 지역 팀들의 이적 가십을 전하는 코너에서 “에버튼이 라이프치히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1일 열린 2020~21 독일 포칼(축구협회컵) 준결승 베르더 브레멘전에 선발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리버풀 에코’는 “에버튼이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며 “에버튼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드를 대신해 황희찬을 영입하거나 혹은 팀의 20세 젊은 선수인 앤서니 고든을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1.05.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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