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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민재 파트너' 다이어, 뮌헨이 붙잡았는데도 떠나기 원했다...왜?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수이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 파트너로도 호흡을 맞춰온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팀을 떠난다. 뮌헨 구단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다이어가 올 시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단장)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라이프치히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와 그의 계약 연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프로인트 디렉터는 "다이어는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는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이어가 그의 첫 우승으로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장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이어가 뮌헨을 떠나는 건 구단의 뜻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더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dpa통신은 "바이에른 뮌헨 측이 다이어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다이어는 장기 계약을 보장받는 제안을 받은 구단이 있어 이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3일 오후 10시 30분 라이프치히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이기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뮌헨은 현재 승점 75로 2위 레버쿠젠(승점 67)에 승점 8이 앞서 있으며,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2023~24시즌 도중인 2024년 1월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시즌 후 완전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우승을 한다면, 선수 개인적으로는 첫 메이저 우승 경험이 된다. 다이어는 AS모나코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현재로서는 다이어가 시즌 직후 곧바로 이적할지, 혹은 6~7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치른 후 이적할지 확실하게 알기 어렵다. 한편 뮌헨은 올 시즌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라파에레 게레이로 등 수비진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최소실점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0:01
프로야구

KBO리그 보류권 5년 규정이 맞물린 뷰캐넌의 대만행 [IS 포커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6)의 대만행과 맞물려 KBO리그 보류권 제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뷰캐넌은 지난 1일 미국 CBS스포츠를 통해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틀 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방출된 뷰캐넌은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이었다. 미국 잔류가 유력해 보였으나 그의 선택은 대만이었다. CPBL에 입성한 대부분의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NPB)나 KBO리그로 '점프업'을 노린다는 걸 고려하면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다만 한국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54승을 거둬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와 함께 KBO리그 다승 공동 1위, 이닝 소화(699과 3분의 2이닝)는 단독 1위였다. 그만큼 상성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하지만 2023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이 불발돼 팀을 떠나야 했다. 다만 '자유의 몸'은 아니었다. 삼성의 2024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보류권이 묶였기 때문이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해당 선수는 5년간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에 해당하는 게 보류선수 명단 포함이다. 전 소속 구단이 동의할 경우를 예외로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쉽지 않다. 2020년에는 카를로스 페게로가 원소속구단인 LG 트윈스에서 보류권을 풀지 않아 키움 히어로즈행이 무산되기도 했다. 좋은 뜻으로 선수의 길을 열어줬더라도 자칫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으니, 보류권(5년)을 풀어주려면 그에 상응하는 결단이 필요하다.현장에선 "보류권을 5년이나 보장하는 건 너무 길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재계약 제안'을 원소속구단이 보류권을 갖는 절차적 타당성으로 명시하지만, 맹점이 없는 게 아니다. 지난겨울 재계약이 불발된 A 선수의 경우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에이전트의 불만이 많다"라는 얘기가 꽤 돌았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보류권이 묶였는데 재계약 협상에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했다. '재계약 제안'에 구체적인 금액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니 선수와 구단의 입장 차이가 갈릴 수밖에 없다. 보통 보류권은 재계약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된다. 보류권이 묶이면 이적이 쉽지 않은 만큼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선수를 원소속구단에 눌러 앉힐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만큼 구단에 유리한 제도지만 "보류권 5년은 정말 노예계약"이라고 말하는 스카우트가 있다. 리그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1989년생인 뷰캐넌은 '자유의 몸'이 되려면 사실상 마흔 살까지 기다려야 한다. 삼성을 떠날 때 다년계약에 대한 이견이 수면 위로 떠올라 재결합 가능성은 작다. A 구단 스카우트는 "뷰캐넌 정도면 영입을 고려해 볼만한 카드"라며 "나이를 먹었어도 그만한 투수를 찾기 어렵다. 보류권이 묶여 있는 게 아쉽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2 06:01
해외축구

‘탈 토트넘’ 이후 승승장구한 KIM 파트너, 무관 탈출 후 모나코행 유력

독일 분데스리가 수비수 에릭 다이어(31)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일 거로 보인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30일(한국시간) “수비수이자 미드필더인 다이어는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올여름 AS모나코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모나코는 아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미 전력 구상과 관련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모나코는 젊은 스쿼드에 경험을 더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첫 번째 의미 있는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다이어의 영입이 공식 발표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다이어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25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중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을 떠난 그는 임대 후 이적으로 독일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에서는 전력 외 판정을 받았지만, 독일에선 빠르게 적응해 기어코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특히 시즌 후반기 다소 부진했던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다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입지는 좁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진 줄곧 벤치를 지켰다. 최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대급부로 다이어에게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시즌 중 재계약 논의는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결별이 확정될 거로 보인다.매체는 다이어에 대해 “다음 시즌 모나코에서 주요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모나코 구단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다이어는 선수 커리어 동안 단 한 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뮌헨 이적 후로도 마찬가지였는데,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승점 1만 남겨둔 상태라 ‘무관 탈출’이 유력하다. 김우중 기자 2025.04.30 11:47
해외축구

독순술 전문가가 읽어봤다...리버풀 구단주, 우승 직후 아놀드에게 무슨 말 했을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파다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는 잔류 가능성이 있을까.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고 시즌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우승 기념 셔츠를 입고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이날 리버풀 동료들을 비롯해 우승 축하 세리머니 행사에 나타난 존 헨리 리버풀 구단주와 아놀드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이날 기사에서 "구순술(입술 모양과 얼굴 근육 등을 종합해 말 소리를 듣지 않고도 어떤 말을 하는지 읽어내는 것) 전문가가 헨리 구단주와 아놀드의 대화 내용을 보고 어떤 말을 했는지 추측한 내용이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헨리 구단주는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어떻게 지냈나"라고 일상적인 인사로 대화를 시작해 아놀드에게 "옳은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아놀드는 "네"라고만 답했다. 이어 헨리 구단주가 "최선의 방법이고, 당황하지 말라"고 하자 아놀드는 "내가 결정해야 합니까?"라고 반문했고, 이에 헨리 구단주가 "물론"이라고 답했다. 정확히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놀드의 이적 루머가 워낙 기정사실처럼 현지 언론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데일리메일 역시 이적과 관련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다.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대중지로, 기사 성격이 다소 자극적이고 100% 검증된 내용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아놀드가 리버풀의 잔류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잉글랜드 매체 중에는 아놀드의 잔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곳도 있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9 18:01
해외축구

‘손흥민 희소식’ 05년생 경쟁자가 떠난다…완전 이적 유력→“뮌헨으로 돌아갈 것” 전문가 예상

토트넘 윙어 마티스 텔이 원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텔의 미래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뮌헨과 협상할 예정”이라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전했다. 브라운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스카우트로 일한 인물이다.브라운은 “내가 들은 바로는 텔이 뮌헨으로 돌아갈 것 같다”며 “그는 뮌헨에서 온 이후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뮌헨이 그를 내보내려 했던 이유 중 일부를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텔은 지난 2월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2024~25시즌이 끝나면 우선 뮌헨으로 돌아가야 한다. 토트넘이 텔과 임대 계약 당시 4500만 파운드(867억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삽입했는데, 이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높은 가격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과 협상을 앞둔 이유다. 이적 전문가인 브라운은 그간 텔이 보여준 활약도 애매하다고 봤다. 텔은 약 석 달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아웃된 뒤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으며 2005년생이라 미래 자원으로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도 나온다.브라운은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토트넘이 그를 붙잡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거의 5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가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그 가격(4500만 파운드)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결국 뮌헨과 협상을 해 가격을 낮추는 게 토트넘의 과제다. 아울러 텔의 마음도 사로잡을 장치가 필요하다. 브라운은 “텔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더라도,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그가 잔류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의 위치와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내다봤다.애초 현지에서는 텔이 토트넘에 완전 이적하리라 전망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브라운은 다른 견해를 내놨다. 보도를 종합하면, 공통적인 것은 토트넘과 뮌헨이 텔의 완전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꾸릴 것이란 점이다. 토트넘이 얼마까지 텔의 이적료를 깎을 수 있냐가 이적 성사 여부의 ‘키’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텔의 시장가치는 4000만 유로(656억원)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0:27
해외축구

손흥민도 내년엔 ‘0원’?…이 베스트11에 뽑힐 가능성↑, 호날두·네이마르·KDB가 ‘공짜’라니

올여름에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이적시장에 공짜로 나올 전망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오는 6월부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최전방에는 네이마르(산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파티(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수비진에는 타이릭 미첼(크리스털 팰리스), 올리비에 보스칼리(PSV에인트호번),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에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가 위치했다.이들 모두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오는 6월 30일이 되면 이적료가 ‘0원’이 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이들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더 브라위너와 아놀드다.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는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연결되고 있다. 만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한참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여럿 나왔다.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요나단 타는 뮌헨, FC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호날두, 거듭 부상에 신음하는 네이마르의 거취에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내년에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만료된다. 토트넘은 올해 초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했을 뿐, 아직 새 계약서를 내밀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에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25
메이저리그

'득녀 후 12타수 1안타'...탐욕 스윙? 로버츠 감독 "오타니, 스윙이 좀 커졌어"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시즌 출발이 주춤하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5타수 1안타에 그쳤다.부진이 1경기에 그치지 않는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부인 다나카 마미코씨와 딸을 출산했고, 21일 출산 휴가에서 조기 복귀했다. 하지만 하지만 21일 경기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지난 23일 컵스전에서 무안타 침묵했다. 23일 무안타 행진을 끊긴 했지만, 역시 중요한 상황을 놓치며 팀 패배에 일조했다.지난해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딴판이다.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한 지난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홈런 페이스가 조금 늦긴 했으나 시즌 초부터 3할 타율을 질주하며 시즌 내내 다저스를 이끌었다. 반면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1 6홈런 8타점 5도루에 그친다.지난해 시즌 중 오타니가 부진할 때 한 마디씩 조언을 전했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에도 오타니의 고전에 대해 한 마디를 남겼다. 닛칸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24일 컵스전에서 6-7로 패한 후 "(현재 오타니는) 낯선 모습이긴 하다. 뭔가를 하려고 너무 노력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바라봤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볼넷을 얻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아웃된 적이 몇 번 있다. 오늘 마지막 타석이 좋은 예"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는 컵스에 1점 차로 쫓아가던 9회 1사 상황에서 2볼 때 몸쪽 낮은 존을 파고드는 슬라이더에 모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고 전했다.로버츠 감독은 역시 오타니가 범타로 물러난 6회 1사 1, 2루 상황에 대해서도 "다소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 스윙이 평소보다 조금 크다"고 분석했다.다저스는 이날 패배 외에도 어려운 일이 많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가 늦어지고, 오타니의 투수 복귀도 늦어지는 중이다.다소 위태하지만, 다저스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이유를 모르겠다"면서도 "아직은 아무 걱정 요소도 보고받지 못했다"고 넘겼다.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앞두고 하루 있는) 휴식일이 팀 전체를 위해 좋은 타이밍에 찾아왔다. 26일 경기에선 우리 에이스가 나선다. 훌륭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다저스는 26일 평균자책점 0.93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출격한다. 맞상대는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폴 스킨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4 15:07
해외축구

SON도 노할 소식…“클럽보다 더 큰 선수 납셨네” 셀프 이적 언급에 英 비판 폭주, 부주장이 팀 분위기 망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즌 중 공개적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탓이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사이먼 조던 크리스털 팰리스 전 회장은 ‘로메로 자신이 클럽보다 더 큰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고 전했다.로메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22일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과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을 드러내는 건 자유지만, 현 상황을 고려하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16위까지 추락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이다.팀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부주장 로메로의 발언이 가벼웠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거듭 논란이 되면서 팀 사기까지 떨어질 수 있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조던 전 회장은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리가 정해졌다. 아마 시즌이 끝나면 (로메로는) 떠날 것”이라며 “그는 아주 좋은 선수지만, 지난 몇 년간 그가 구단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 그의 경기력에서도 그런 모습이 이따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이어 “로메로는 현재 다른 팀원이 보여주지 못하는 수준 이상의 자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로메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토트넘은 올바른 문화를 재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 남는 셈이다. 토트넘으로서도 매각과 동행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미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하는 모양새라 연장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2022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지금껏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가치는 5500만 유로(891억원)로 평가된다. 로메로는 현재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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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비견’ 27세 日 윙어, 결국 사우디에 팔리나! 충격 이적 성사 가능 전망…일본 팬들은 ‘중동 가서 좋을 것 없다’

일본 최고의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스타 미토마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피터 오루크 기자는 최근 몇 달 동안 (미토마를 향한) 중동 지역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현재 여러 구단이 공식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올여름 괜찮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미토마를 매각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미토마는 올해 초에도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다만 이때는 브라이턴이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사우디 리그는 브라이턴에 EPL 팀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수 있다. 당연히 미토마를 매각해 최대한 이익을 올려야 하는 브라이턴으로서는 사우디 쪽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일본에서도 미토마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이 소식을 전했는데, 대체로 ‘중동에 왜 가냐’는 반응이었다. 이미 EPL에서 기량을 증명한 미토마이기에 유럽 빅리그를 누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미토마의 거취는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2021년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미토마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드리블만큼은 EPL 내 최상위권이란 평가를 끌어냈다. ‘맞수’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포지션이 같아 비교되기도 했다. 빼어난 기량을 지닌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이기도 한 미토마는 A매치 27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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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A, 충격 유턴도 가능” 현지 매체 주장…안첼로티 감독 이탈과 연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재계약을 맺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이 유력한 상황인데, 새로운 반전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아놀드가 리버풀에 잔류하는 충격적인 반전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사임 가능성 때문으로, 모든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에서 스카우트로 활약한 전문가 믹 브라운의 주장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은 “아놀드가 리버풀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내내 이적 이야기가 계속됐지만,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을 떠날 가능성은, 아놀드 입장에선 다시 생각해 볼 이유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이어 “레알은 지금 팀을 리빌딩하고 있고, 이는 아놀드에겐 주저함을 줄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 시절부터 아놀드를 알고 있었고, 지금까지 관심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즉, 아놀드 이적을 추진 중인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가 불명확해지면서, 선수 본인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뒤 레알과 계약이 1년 더 남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조기에 팀을 떠날 거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2위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싸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상태다.한편 아놀드는 전날(2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33라운드서 교체 출전,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그는 득점 직후 코너킥 깃발에 자신의 유니폼을 걸어두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팬들과 득점을 자축했다.리버풀은 1-0으로 이겼고, 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350경기 23골 90도움을 올린 원클럽맨. 하지만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 시즌 내내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입을 닫아, 현지 팬들 사이에선 이미 ‘배신자’로 낙인이 찍힌 모양새다. 아놀드는 레스터전 승리를 이끈 뒤에도 “내 미래에 대해선 말하지 않을 거다. 자세한 내용도 마찬가지”라며 말을 아꼈다.같은 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에 대한 아놀드의 헌신을 의심한다면 그건 우스운 일”이라며 “모든 헤드라인은 아놀드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그의 골, 수년간 리버풀에 안겨준 환상적인 순간에 대해 말이다”라고 했다. 현지에선 이 발언을 두고 이미 작별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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