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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정웅인, 이번 시즌도 하드캐리…이정재 발톱 찾아내며 존재감
'보좌관2' 정웅인이 하드캐리하며 방송 첫 주부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1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극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에서 정웅인은 김갑수(송희섭) 장관실 보좌관 오원식 역을 맡았다. 앞서 시즌1에서 이정재(장태준)에게 밀려 성진시 공천권을 빼앗겼던 정웅인. 국회의원 당선 후 승승장구 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본 이철민(김형도)이 백날 수발들어 봤자 공천은 이정재가 받았다고 비아냥거리자 정웅인은 "배지 하나 달았다고 뭐가 달라져? 마름은 계속 마름이지"라고 말하며 씁쓸함을 감춘 채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웅인의 예리한 촉은 언제나 이정재를 향해 있었다. 이상국 의원 금품수수 문건의 제보자를 찾는 상황에서 이상국 의혹을 빌미로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내보낸 도담일보 기자를 뒷조사 하기 시작했다. 이에 기자가 이엘리야(윤혜원)의 직속 선배라는 것을 알게 된 정웅인은 사건의 배후가 이정재임을 의심, 김갑수에게 모든 정황을 이야기해 이정재의 감춰두었던 발톱을 드러나게 만들었다. 이렇듯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캐릭터가 가진 성격을 탄탄하고 섬세한 연기로 승화하며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뚜렷한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채워나가고 있는 정웅인이 앞으로의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보좌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13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