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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 2G 연속 선발 출전...실책성 수비·타석 침묵 만회할까

실책성 수비와 타석 침묵으로 패전 빌미를 제공했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전날(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9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1회 초 1사 1·2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가 친 뜬공 타구를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해 놓쳤다. 다저스는 이후 2실점 했다. 이날 김혜성은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다저스는 26인 로스터에 큰 변화를 줬다. 백업 포수였던 찰리 반스에 이어, 2016시즌부터 동행했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도 지명양도 선수 처리했다. 부상 재활 치료를 소화하고 있었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며 김혜성과 비슷한 시기 콜업됐던 제임스 아웃맨이 다시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생존했다. 하지만 좌완 투수가 선발로 등판한 18·1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9일 경기는 아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20일 애리조나전은 세 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다저스가 테일러와 결별한 건 어디까지나 김혜성이 그 자리를 대신해 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가 나왔다. 21일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우완 라인 넬슨이다. 여기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이 모두 빠지며 김혜성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중견수가 아닌 주 포지션 2루수로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김혜성은 자신의 다저스 적응에 큰 힘을 주고 있는 야마모토가 선발 등판했던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를 쳤다.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리조나 선발 넬슨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7:29
프로야구

'푸이그 방출' 키움 히어로즈, 기대 효과 세 가지 [IS 고척]

"실패라기 보다는 도전이었다."개막 두 달 만에 '2인 외국인 타자' 체제를 수정한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은 결과론에 매몰되지 않길 바란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고, 반등하기 위해 다른 대안을 모색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4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10위)였던 키움은 장타력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루벤 카디네스와 푸이그를 영입했다. 개막 첫째 주까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푸이그와 카디네스 모두 4월 들어 동반 부진했다. 그런 상황에서 원래 약점이었던 선발진이 버텨주지 못하며 순식간에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푸이그는 지난달 23일 두산 베어스전 주루 중 왼쪽 어깨 부상까지 당했다. 일주일 만에 돌아왔고, 이전보다 장타 생산도 많아졌지만, 팀을 위해 통증을 안고 뛴 것이었다. 결국 알칸타라 영입을 결정한 뒤 푸이그와 결별했다. 아직 5월이다. 키움은 올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푸이그가 떠나며 기대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당연히 선발진은 조금 더 단단해질 것이다.알칸타라는 두산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 시즌(2024)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뒤 방출됐지만, 2020시즌 20승을 거두며 'KBO리그 맞춤형' 투수로 인정받았다. 1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한화 이글스 포디 폰세,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처럼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일단 '1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가 합류한 것만으로도 키움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키움은 '투수 놀음'이라는 야구에서 정석을 벗어난 선택을 했다. 결국 투수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난 2시즌 팀 기조였던 세대교체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2명 모두 외야수로 영입한 탓에 기존 국내 젊은 외야수들은 주전 도전이 쉽지 않았다. 다른 한자리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은 이주형이 맡고 있었다. 이제 외야 한자리를 채워야 한다. 박주홍, 임병욱, 박수종 등 젊은 선수뿐 아니라 이형종처럼 베테랑 선수도 의욕이 높아지게 됐다. 홍원기 감독도 "누군가는 경쟁을 통해 푸이그의 자리를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수비도 견고해질 것 같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도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여줬지만 종종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전보다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타구 판단을 잘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한 장면이 종종 있었다.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국내 선수들이 더 좋은 수비를 보여줄 전망이다. 키움은 20일 홈(고척 스카이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1루수)-이형종(좌익수)-임병욱(우익수)-김태진(유격수)-김웅빈(지명타자)-김재현(포수)-오선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열을 정비한 키움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16:51
메이저리그

이정후 대체 선수였는데...5월 SF '넘버원' 타자는 엘리엇

이정후(27)가 주춤한 사이 엘리엇 라모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정후는 5월 들어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출전한 11경기에서 타율 0.190에 그쳤다.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각각 1안타씩 기록했지만, '2루타쇼'를 펼친 3~4월과 비교하면 부진한 게 사실이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 1개를 쳤지만, 이번달 2루타는 1개도 없었다. 그사이 샌프란시스코 '넘버원' 타자는 같은 포지션 라모스였다. 4월까지 타율 0.248를 기록했던 라모스는 5월 출전한 10경기에서 타율 0.441(34타수 15안타)를 기록했다. 홈런 3개, 2루타 3개를 기록하며 7할대 장타율(0.794)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1회부터 기습번트를 시도해 아쉬운 평가를 받은 13일 애리조나전에서 라모스는 3안타를 몰아쳤다. 5월 들어 '한 경기 3안타' 퍼포먼스만 3번이다. 7일 컵스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모스는 201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됐다. 샌프란시스코 팜 시스템 선수다. 2022시즌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3시즌까지 34경기에 나섰다. 이때까지는 마이너리그와 빅리그를 오가는 선수,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마이너리그 선수였다. 라모스가 빅리그에 정착한 건 2024시즌이다. 그는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콜업된 뒤 이정후가 수비 중 어깨 부상을 당한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기점으로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다. 2024시즌 121경기에 출전, 500타석 이상 소화하며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도 이정후, 마이크 야스트젬스키와 함께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다. 3~4월에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유지했는데, 5월 들어 폭발했다. 라모스는 13일 애리조나전에서 3안타를 치며 타율 0.290를 마크, 이정후를 제치고 샌프란시스코 타자 최고 타율을 탈환했다. 안타(45개)는 공동 1위, OPS(0.846·출루율+장타율)는 단독 1위가 됐다. 이정후가 올 시즌 첫 슬럼프를 겪으며 라모스의 타격감도 더 주목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8:19
메이저리그

'12타석 무안타 끝+타율은 ↓' 이정후, 1안타 1타점 기록...팀은 패배

1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재개했다.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8회부터는 중견수로도 수비를 소화했다.안타는 1개에 그쳤지만, 최근 길어졌던 무안타는 마감했다. 앞서 3경기에서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던 이정후는 이날 4경기 만에 안타를 더했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소폭 떨어졌다. 무안타 갈증은 첫 타석에서 풀렸다. 이정후는 1회 초 1사 1루 때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파블로 로페즈의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안타는 팀 득점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헬리엇 라모스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무안타는 끊었지만, 타율 하락까지 막진 못했다. 이정후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초 때는 상대 보크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때려냈다. 8회 초 무사 1루 때 우익수 직선타를 때린 그는 9회 초 마지막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타석을 마감했다. 10회 초 승부치기 때는 승부치기 주자로 경기를 출발한 그는 채프먼의 내야 땅볼로 득점 하나를 더했다. 이정후는 역전 득점을 만들었으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득점 후 10회 말 때 라이언 제퍼스의 내야 땅볼로 6-6 동점을 허락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역전패했다.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7패(24승)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이길 경우엔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게 된다. 반면 8연승을 내달린 미네소타는 21승20패(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5할 승률에서 1승을 더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2 07:10
프로야구

'키움 조상우'에서 'KIA 조상우'로…트레이드 후 첫 고척 등판, 90도 인사로 말했다 [IS 피플]

트레이드 이적 후 첫 고척 원정 등판. 오른손 투수 조상우(31·KIA 타이거즈)가 히어로즈를 향해 고개 숙였다.조상우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챙겼다. 5-3으로 앞선 8회 말 등판,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리드 상황을 지켜냈다. 2사 후 야시엘 푸이그와 김태진의 연속 피안타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어준서를 2구째 1루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이닝을 마친 조상우는 KIA 더그아웃으로 향하기 전 키움 더그아웃과 팬을 향해 고개 숙였다.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고척스카이돔은 조상우의 홈구장이었다. 대전고를 졸업한 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마운드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343경기(선발 7경기)에 등판해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타선에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현 LA 다저스)이 있었다면 마운드의 코어 자원은 안우진과 조상우였다. 그만큼 팀에서 애지중지 키운 자원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KIA가 현금 10억원,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수혈'에 성공한 것. 당시 KIA 관계자는 "현장과 불펜 보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조상우는 150㎞대의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이며,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하고 있는 검증된 투수"라며 "그동안 KBO리그 및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만큼 향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상우는 지난 3월 25일과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등판해 1이닝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관심이 쏠린 첫 고척 원정. 지난 5일 경기는 13-1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6일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밟아 옛 동료들을 향해 공을 던졌다. 이어 90도에 가까운 깍듯한 인사로 감사함을 대신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6 20:01
메이저리그

"흥분된다" MLB 데뷔 꿈 이룬 김혜성, '히어로즈 동료' 이정후와의 맞대결 가능할까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수비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르면서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9회 대수비로 출전하며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로써 2022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지난해 이정후에 이어 MLB 무대를 밟은 역대 28번째 한국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당분간 발목 염증 문제로 이탈한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의 역할을 대신할 전망. 에드먼은 지난 1일로 날짜가 소급 적용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됐다. 김혜성은 "(콜업 소식에) 정말 놀랐다"며 "트리플A 감독(스콧 헤네시)이 내가 '더쇼'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매우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김혜성은 4일 경기 2시간 전에 원정팀 클럽하우스에 도착, 경기를 준비했다.5일 애틀랜타 원정을 마무리하는 다저스는 곧바로 마이애미 말린스(원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홈으로 돌아와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 애리조나와 각각 3연전씩 치르고 다시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을 떠나야 한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샌프란시스코 3연전은 6월 14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돼 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중견수로 입지가 확고하다는 걸 고려하면 김혜성의 빅리그 생존 여부에 따라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김혜성과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팀 동료'였다. 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휘문고를 졸업한 이정후는 2017년 1차 지명으로 각각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15:52
메이저리그

'7G 연속 안타' 이정후, 좌투수에 더 강한데 왜 선발 제외됐을까 [IS 포커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상대 왼손 선발 투수를 맞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올 시즌 세 번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헬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데이비드 빌라(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이정후는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전날(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319 3홈런 18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01이다.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전략적인 차원 및 체력 관리로 풀이된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로는 왼손 카일 프리랜드가 나선다. 올 시즌 4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부진하나 빅리그 통산 60승 올린 투수. 이정후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타율 0.304)보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351로 훨씬 높다. 그러나 프리랜드는 좌타자에게 아주 강하다. 좌타자 피안타율은 0.161인 반면 우타자 피안타율은 0.357로 높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9명의 선발 타자 중 좌타자는 5번 야스트렘스키가 유일하며, 스위치히터인 포수 베일리를 포함해 8명이 우타자다.이정후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지만, 이 가운데 최근 5경기 타율은 0.200(20타수 4안타)로 조금 주춤한다. 이에 이정후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감독에 따르면 이정후는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가 출격한다.이형석 기자 2025.05.02 10:00
메이저리그

이정후, MLB닷컴 뽑은 세컨드팀 선정..전체 외야수 빅6에 들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메이저리그(MLB) 톱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현지의 연이은 보도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30일(한국시간) 2025 정규시즌 개막 후 성적을 기준으로 올 MLB팀과 세컨드팀 후보를 선정했다. MLB닷컴은 2019년부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하고 있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는 5명, 불펜 투수는 2명, 외야수는 3명)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MLB 30개 구단의 많은 선수 중에서 이정후는 세컨드팀 외야수 한자리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28일까지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올렸다"며 "11개의 2루타를 쳐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올랐다. 3루타 2개, 홈런 3개도 치며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퍼스트팀 외야수로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뽑혔다. 세컨드팀 외야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가 MLB 외야수 중 빅6에 속한 셈이다.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한 이정후는 2024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MLB 데뷔 시즌은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탓에 37경기만 뛰었지만, 올해는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MLB 최상위권의 콘택트 능력에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도 터뜨리며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정후는 보살 3개를 기록하며 외야 수비도 인정받고 있다. 이는 내셔널리그 중견수 중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MLB닷컴이 뽑은 올 퍼스트 님에는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선발 투수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개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 구원 투수 메이슨 밀러(애슬레틱스),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퍼스트팀으로 뽑았다.세컨드팀에는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브렌던 도노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메츠),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선발투수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매켄지 고어(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헌터 브라운(휴스턴),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 구원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시애틀), 로버트 수아레스(샌디에이고)가 선정됐다.김식 기자 2025.04.30 11:15
메이저리그

이정후 이 정도일 줄은, 소토-타티스 주니어와 'MLB 세컨드팀' 선정 전망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새 바람을 몰고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실력을 인정 받았다.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전망한 '세컨드 팀' 3인(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이날 개막 후 한 달 성적을 바탕으로 '올 MLB 팀'을 전망했다. MLB 사무국이 2019년부터 선정한 '올 MLB 팀'은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것이다. 전문가 투표 50%와 팬 투표 50%를 합산하며 최상위 선수들은 '퍼스트 팀', 차상위 선수들은 '세컨드 팀'에 선정된다. 외야수 '퍼스트 팀'에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함께 '세컨드 팀' 후보로 꼽혔다.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모두 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3루수, 지명타자에서 한 명씩 뽑고, 외야수 3명(특정 외야 푖션과 무관) 선발 투수 5명, 구원 투수 2명씩 선발한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내셔널리그(NL)에서 최다 2루타 1위(11개)에 올라있고, 3루타 2개 홈런 3개를 뽑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 달러(1624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첫 시즌은 어깨 부상으로 조기 마감했다. 빅리그 65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이정후가 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소토(15년 7억6500만 달러·1조 996억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 달러·4887억원)와 나란히 '세컨드 팀' 후보로 꼽힌 건 큰 의미가 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율 5위, 득점 공동 6위(22개) OPS 7위 등 공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29 15:20
메이저리그

이정후, 이번엔 전체 2순위 지명 투수 상대 157.9㎞/h '총알' 타구 생산...5G 연속 안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1루에 두고 나섰다. 텍사스 선발 투수 잭 라이터가 구사한 2구째 94.3마일(151.7㎞/h) 높은 코스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98.1마일(157.9㎞/h) 총알 타구였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이정후의 올 시즌 35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고, 윌머 플로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1득점했다. 이정후가 안타로 득점에 기여했다. 텍사스 선발 라이터는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투수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텍사스에 지명된 특급 기대주다. 입단 뒤 마이너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유망주 순위도 떨어졌고, 빅리그 데뷔 시즌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앞서 등판한 두 경기에서 10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5이닝 1실점, 3일 신시내티 레즈전 5이닝 무실점이었다. 이정후가 MLB 유망주급이자, 최근 페이스가 좋은 투수(라이터)를 상대로도 총알 타구 생산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 5회 바뀐 투수 제이크 라츠와의 승부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5회 말이 진행 중이다. 두 팀이 2-2로 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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