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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고 환수해야” 이지아, 조부 친일 문제 사과..민족문제연구소 “후손 멍에 바람직하지 않아” [종합]

배우 이지아가 조부 친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 표명을 했다. 그는 이 입장문을 내면서 10여년간 부모와 연을 끊은 개인사를 공개했으며, 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된 뒤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아가 공부를 한 사실과 그 사실을 바탕으로 친일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혔다. 21일 이지아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입장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19일 이지아의 아버지이자 ‘친일 인명사전’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올라있는 고 김순홍 씨의 아들 김모씨가 물려받은 땅 문제로 형제들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지아는 그간 조부 친일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 오래 고민해왔지만, 가족 문제이기에 좀처럼 결심을 못해왔다가, 아버지와 가족 간 송사 문제가 불거지자 마침내 굳게 마음을 먹었다는 후문이다.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며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2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며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아는 조부의 일제에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됐으며 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지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됐다.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실제 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논란이 불거지자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아 공부를 하며 후손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아에게 조부와 관련해 직접 자문을 했던 민족문제연구소 이모 실장은 이날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21년쯤 이지아 씨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아왔다. 김순흥이라는 분이 누군지, 할아버지라는 건 아는데 정확히 행적이 어떤 것이고 얼마만큼 엄중한 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해 상세히 알려 드렸다”고 설명했다.이 실장은 “당시 이지아 씨는 선대의 친일 행적으로 비난받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받아들이고 조부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후손으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많이 해라’고 조언을 드렸다”고 전했다.이 실장은 “선대와 경제적으로 연계가 돼 있다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지아 씨의 경우 가족과 오랜 시간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잊을만하면 유명인을 타깃으로 선대의 문제를 교묘하게 엮어 비난하는 상황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대의 친일 행위에 대해 후손에게까지 멍에를 씌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지아의 이런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라 수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선 “이지아 대단하다” “이렇게 용기를 내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감탄했다” 등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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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족문제연구소 실장 “이지아, 조부 친일 행위 알고 싶다 찾아와, 연좌제 멈춰야” (인터뷰)

“이지아 씨가 3~4년 전쯤 연구소를 찾아와서 할아버지에 대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선대의 친일 행위에 대해 후손에게까지 멍에를 씌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아요.”민족문제연구소의 이모 실장은 지난 2021년쯤 배우 이지아를 대면해 그의 조부 고(故) 김순흥 씨의 과거 친일 행위와 관련 직접 자문을 했다. 최근 고 김순흥 씨가 남긴 재산을 놓고 이지아의 부친과 형제들 간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지아가 친일파 자손이라는 비난이 재차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 이 실장은 “여러 차례 반복되어 온 일이다. 연좌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 실장은 21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1년쯤 이지아 씨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민족문제연구소를 찾아왔다. 김순흥이라는 분이 누군지, 할아버지라는 건 아는데 정확히 행적이 어떤 것이고 얼마만큼 엄중한 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해 상세히 알려 드렸다”고 설명했다.그는 “당시 이지아 씨는 굉장히 솔직하게 가족 문제로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선대의 친일 행적으로 비난받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받아들이고 조부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후손으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많이 해라’고 조언을 드렸다”고 전했다.이 실장은 친일파 후손이라는 비난이 일어나는 상황에 “가족의 일이니까 괴로워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책임 의식을 가질 필요도 있겠지만 후손들을 비난할 순 없다”며 “특히 3·1절과 광복절만 되면 연예인 중 친일 후손이 누군지 찾아서 비난하고 갈라치기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는 굉장히 바람직한 것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걸 바랄 순 없다”며 “친일 행위를 후손이 책임질 이유는 없으며 비난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선대와 경제적으로 연계가 돼 있다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지아 씨의 경우 가족과 오랜 시간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잊을만하면 유명인을 타깃으로 선대의 문제를 교묘하게 엮어 비난하는 상황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지아는 이날 조부의 친일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 (조부의 친일)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며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며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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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 입장문 발표 “민족문제연구소서 공부, 후손으로서 사죄” [전문]

배우 이지아가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 이지아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입장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앞서 지난 19일 이지아의 아버지이자 ‘친일 인명사전’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올라있는 고 김순홍 씨의 아들 김모씨가 물려받은 땅 문제로 형제들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에 대해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며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이지아는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2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며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아는 조부의 일제에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됐으며 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지아는 그간 조부에 대해 어떠한 발언이 한 적이 없는데 잘못된 사실이 알려졌다며 바로잡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이지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됐다.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이하 이지아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이지아입니다.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저의 입장을 전합니다.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립니다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1. 가족 분쟁 관련 사실관계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습니다.이번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습니다.2. 조부의 친일 논란에 대한 입장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습니다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 끝으로 드리는 말씀저는 과거에 조부에 대한 그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으며, 집안을 내세워 홍보 기사를 낸 적도 없습니다.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제가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잡고자 합니다마지막으로, 조부의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5년 2월 20일이지아 드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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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데뷔 30년만 최악의 ‘혼외자’ 스캔들…이미지 실추 어쩌나 [IS포커스]

배우 정우성이 하루아침에 아빠가 됐다.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로 밝혀진 것인데 다소 비정상적인 관계와 선 긋기 식 입장 표명에 여론은 냉랭하기만 하다. 30년 동안 쌓아 온 ‘바른’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사건의 발단은 문가비가 올린 SNS 게시물이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출산 소식을 전했다. 당시 문가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그로부터 이틀 후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우성 역시 부인하지 않았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가비 모자와 가정을 꾸리는 방식이 아닌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로서만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셈이다. 정우성의 이러한 입장 표명에는 정우성과 문가비, 둘 사이의 애매모호한 관계가 얽혀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나 정식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몇 차례 만남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 특정 단어로 정의하지 않아도 둘의 관계가 충분히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더욱이 정우성이 문가비와 별개로 1년 이상 교제한 비연예인 연인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정우성이 혼외자 존재를 숨기고 연인과 교제했든, 연인과 교제 중에 문가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든 도의적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논란이 범법 행위나 세상에 없을 일은 아니다. 다만 그 주인공이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 그것도 정우성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지난 1994년 데뷔한 정우성은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생활로 부정 이슈를 만들지 않았다. 간혹 정치적 성향이 묻어나는 발언으로 소란이 일긴 했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도의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아니었다.배우 이미지에 직격타인 열애설조차 그에게는 타격감이 없었다. 이제는 ‘설’로 떠돌고 있는 데뷔 초 연상 여자친구와의 연애사나 배우 이지아와의 과거 러브스토리는 오히려 그의 이미지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정우성이 끊임없이 멜로 배우로 소비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래서였다. 그는 비슷한 나이대 배우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장르물에 매진할 때도 잘 가꿔온 외모와 이미지로 꾸준히 로맨스물 주인공을 꿰찼다.하지만 이번 스캔들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지면서 작품 활동에도 제약이 생길 거란 게 업계 중론이다.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정우성에 대한 긍정 여론보다 부정 여론이 우세한 모양새다. 그간 작품 안팎에서 쌓아 온 이미지와는 상반된 상황과 대처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이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며 또 한 번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터라 실망감은 더욱 거세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정우성은 그동안 이렇다 할 스캔들이 없는 배우였다. 연예인으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신뢰가 가는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진지한 관계도 아니었다는 사람과 아이를 낳고 또 이후에도 결혼하지 않겠다는 태도에 대중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존 이미지가 좋고 신망이 높았던 만큼 실망감은 클 것”이라며 “데뷔 이래 최대 흠집”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우성의 향후 활동에도 우려를 표하며 “특히 멜로 장르는 정우성의 연령대에서 많이 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데 정우성은 예외였다. 로맨틱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로 오랜 시간 멜로 배우로도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 스캔들로 그런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서도 일부 대중의 반발심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정우성은 오는 29일 진행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서울의 봄’) 후보 자격으로 참석한다. 혼외자 논란 이전에 예정돼 있던 일정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05:47
연예일반

[단독] 김고은·이지아, 예능 ‘주로 둘이서’ 동반 출연…‘찐 케미’ 발산

배우 김고은과 이지아가 위스키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5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고은과 이지아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주로(酒路) 둘이서’에 동반 출연한다.‘주로 둘이서’는 위스키와 음식의 페어링 관련 칼럼을 의뢰받은 두 사람이 국내외 식당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았다. 촬영은 지난 9월 말부터 서울과 타이베이 등에서 이뤄졌다. 총 4편으로 구성됐으며, 첫 방송일은 11월 17일로 알려졌다.김고은과 이지아의 동반 예능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BH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고 있는 두 사람은 앞서 2021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 출연,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매력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이후에도 두 사람은 개인 SNS를 통해 함께한 식사, 여행 사진 등을 꾸준히 게재하며 친분을 드러내 왔다. 올 초에는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동반 여행 브이로그도 공개했다. 당시 김고은과 이지아는 면세점에서 1리터짜리 위스키를 각각 구매하며 애주가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지난달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관객을 만난 김고은은 전도연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 촬영에 한창이다.이지아는 지난 3월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최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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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롤업’ 남아공·핀란드 등 새시장 개척…8개국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

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의 신곡 ‘롤업’(Roll UP)이 남아공화국, 핀란드, 포르투갈, 말레이지아, 터키, 베트남, 미국, 호주 등 8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댄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태국 차트에는 9위로 진입했으며, 기존의 K팝 빅마켓 영국, 프랑스, 브라질, 인도에서도 상위권을 순항 중이다.블랙스완은 지난달 31일 ‘롤업’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 노래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차트 10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 베트남, 핀란드, 영국, 프랑스, 호주 아이튠즈 댄스 차트 상위권과 스포티파이, 한터차트 동시 진입로 이뤄냈다.특이한 점은 ‘롤업’과 블랙스완이 멜론, 지니 등 국내 음원사이트 차트에서는 아직 상위권 진입 전 단계인 반면, 해외차트는 K팝 영역 밖이라 할 수 있는 남아공, 핀란드, 포르투갈까지 폭넓게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듯 애플TV는 지난 20일 블랙스완과 제시, 크래비티 등 K팝 아이돌이 주인공인 다큐 시리즈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의 예고편 동영상을 업로드해 관심을 모은다. K팝 가수들의 노력을 담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방영 예정이다.소속사 디알뮤직 윤등룡 대표는 “중요한 것은 열정이 있느냐, 없느냐다. 대형기획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짧은 기간 열정 하나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한다.블랙스완은 지난해 5월 파투(벨기에) 스리야(인도) 가비(독일·브라질) 앤비(미국) 등 전원 외국인 4인조로 새롭게 구성돼 첫 앨범 '댓 카르마'를 발표했다. 이번 '롤업'은 공식 2집 앨범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8.22 18:26
드라마

[IS인터뷰]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시청자 분들, 발차기는 좀 시원하셨나요?”

“영화 ‘무수단’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2016년 이후 처음이니까 한 8년만의 인터뷰네요.”배우 이지아는 8일 오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를 이 같은 말로 시작했다. “무슨 사정이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난다”는 이지아는 “기왕이면 드라마 ‘펜트하우스’ 때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뒤늦은 아쉬움을 드러냈다.“심지어 저는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인터뷰는 처음이거든요. 어떻게, 발차기는 좀 시원하셨나요?”이지아는 이 같이 이야기하며 웃었다. 그는 “원래 발차기는 예전에 했던 것도 있고 해서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면서 “마침 내가 연기한 사라도 유단자 캐릭터라 잘 맞았다. 오랜만에 하니까 다리가 높게 안 올라가서 그것만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사라킴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이지아는 “우리 작품이 한동안 사라졌던 JTBC 수목극을 부활시킨 드라마였다”면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역대 JTBC 수목극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더라. 정말 고무적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런 좋은 반응의 중심에는 이지아가 있었다. 전 시댁과 남편에 대한 ‘사이다’ 복수를 꿈꾸는 김사라로 분한 이지아는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아이를 뺏기고 엄마를 잃고 변호사 자격까지 박탈당한 인물의 서사를 촘촘하게 표현해 설득력을 더했고, 이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의뢰인들의 나쁜 배우자를 응징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액션, 코믹, 감정을 넘나드는 이지아의 연기력은 매 회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복잡한 사정과 감정을 연기하는 게 어렵기는 했어요. 마냥 코믹물이었으면 정말 시원하게 해결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여드리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엔 사라가 갖고 있는 사연이나 드라마가 다루는 소재에 무거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로서 가진 감정, 여자로서의 분노, 해결사로서 가진 카리스마 등을 잘 녹여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 물론 좋은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다.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가진 캐릭터가 상황마다 따로 논다는 비판도 있었다. 연기력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지아는 “의견은 사람마다 다른 것 아니냐”면서 “나는 나름대로 한 작품 안에서 여러 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다음 작품에 대한 희망을 묻자 이지아는 ‘코미디’를 꼽았다. 그는 “진짜 완전 코믹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 내가 코믹한 걸 진짜 좋아하는데 코미디에 욕심이 있는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 제대로 웃겨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끝내주는 해결사’를 사랑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너무 떨려서 마지막 회를 아직 못 봤거든요. 마지막 회 시청률이 좋게 나온 만큼 힘을 얻어서 시청해 보려고 합니다.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05:58
연예일반

이지아, 악플러에 강력 법적대응 “선처‧합의 없다” [공식입장]

배우 이지아가 악플러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지아와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 및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는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근절하기 위해, 해당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각 SNS 등의 게시물 및 실시간 댓글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범법 행위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례 수집 및 제보를 받고 있다”며 “이후 위 자료들을 토대로 법무법인 율촌을 법률대리인으로 하여 민, 형사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소속 배우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 자료 수집과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행할 것”이라며 “팬 여러분께서 보내 주시는 자료들이 법적 준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 제보를 요청 드린다”고 부탁했다. 한편 배우 이지아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 김사라 역으로 활약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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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4년째 IT 기기 후원… 그린노블클럽 가입

배우 이지아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의 ‘그린노블클럽’의 구성원이 됐다.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아는 교육 불평등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4년째 IT 기기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에 1억원 이상 고액을 후원한 이들의 모임이다. 누적 후원 금액이 1억 원을 초과한 이지아는 그린노블클럽 456호로 가입하게 됐다.이지아는 지난 2021년부터 초록우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 활동을 시작해 매년 꾸준한 기부로 귀감을 사고 있다. 올해 이지아의 후원금 역시 아동들에게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 기기 구매 비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이지아 배우의 꾸준한 동행에 감사드린다. 모든 아동이 웃게, 건강하게, 꿈꾸게 하기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아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새 수목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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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BH 전속계약

배우 금새록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는다.5일 BH엔터테인먼트가 금새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금새록은 지난 2011년 광고로 데뷔한 후 드라마 ‘같이 살래요’(2018)로 얼굴을 알렸다. ‘열혈사제’(2019)에서 열정 신입 형사 ‘서승아’ 역을 맡아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오월의 청춘’(2021)의 법학과 잔다르크 ‘이수련’ 역으로 시대극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금새록은 ‘사랑의 이해’(2022) 등 드라마와 영화 ‘독전’(2018), ‘나랏말싸미’(2019), ‘아워 바디’(2019), ‘타겟’(2023) 등 독립영화, 장편영화에 두루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SBS ‘골목식당’ MC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으로 예능 신인상까지 휩쓸었다.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 ‘사운드트랙 #2’에서 노상현과 현실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BH엔터테인먼트는 “금새록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금새록이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전속 계약을 통해 단순한 소속사와 배우의 관계를 넘어 동반자 관계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금새록이 건강하고 좋은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금새록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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