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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전종서 “♥이충현 감독과 촬영? 우려될 만한 부분 NO” [IS인터뷰]

“요즘 여성이 리드하는 재밌는 영화, 드라마가 많이 나오는데 저 역시 그런 작품으로 사랑받고 싶어요.”전종서는 배우로서 목표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전종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지난 6일 공개돼 2주가 흘렀는데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대만 등 89개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종서는 친구를 위해 복수를 선택한 옥주를 연기했다. 전종서는 “옥주는 다양한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게 아닌 딱 한 명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그 관계를 통해 숨 쉬는 캐릭터라 생각했고, 극적으로 가져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복수극에 관심이 있었다는 그는 “지켜야 할 대상이 명확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자연스럽게 ‘발레리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권선징악을 다루기도 했지만, 기존의 액션 복수극과는 다르게 가져갔던 부분이 있었어요. 기존에 해왔던 연기가 민희의 역할과 비슷했다면, 이번엔 민희를 더 돋보일 수 있게 할 수 있는 배역을 맡았다고 생각해요.”‘발레리나’에서는 전종서의 강렬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전종서는 액션에서도 옥주의 감정이 잘 전달되기를 바랐다며 ‘옥주가 왜 복수를 하는지’, ‘어떤 감정으로 복수를 하는지’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다수의 남성과 1:1로 붙는 장면이 많아요. 액션 연습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감정을 많이 가져가려고 했죠. 몸을 다 던져서 싸우기 때문에 불쌍하게 느껴졌으면 했어요. 유연하고 민첩하게, 눈빛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는 민희와 옥주 사이에서 미묘한 동성애 코드를 느꼈다는 반응도 있다. 전종서는 “동성애라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다”면서도 “둘의 관계를 여성의 우정이란 한 단어로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의리가 우정 같기도 하고, 우정이 사랑 같기도 한 지점들을 미묘하게 뒀어요. 동성애를 피하거나 제약을 두지는 않았죠. 모든 영화가 그렇듯 편집된 부분이 있어요. 왜 저렇게까지 옥주가 (민희를 구하려고) 하는지 관객들이 물음표가 생긴다면 그 부분은 제가 설득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요.”전종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발레리나’ 연출을 맡은 이충현 감독과 공개 연애 중이다. 전종서는 이 감독에 대해 “시도해보지 않았던 걸 실현시켜줄 수 있는 연출가”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감독님과 그런 관계가 아니더라도 배우로서 감독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게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촬영하다가 사적인 부분이 영화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일 없이 영화만 찍었어요.(웃음) 원래 작품 촬영 전에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한 상태로 현장에 가는 스타일이에요. 스태프들도 다 또래라서 젊은 에너지로 촬영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잘 지냈던 현장이었습니다.” ‘콜’, ‘종이의 집’, ‘몸값’ 그리고 ‘발레리나’까지. 전종서는 그간 장르물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돌아보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다”면서도 “예쁘고 귀여워 보이는 작품보단 연기적 욕심을 조금 더 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사실 로맨스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었어요. 사적인 영역이었다고 생각해서 ‘연기로는 좀 그렇지 않나’ 생각했죠. 그런데 최근에 로맨스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찍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앞으로도 드라마를 많이 시도해보려고 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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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발레리나’ 김지훈 “이해 여지없는 악역, 이충현 감독·전종서 믿었다”

“감독님과 전종서에 대한 믿음과 기대, 그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되는 면이 있는 배역 임에도 ‘발레리나’ 출연을 결정했어요. 최소한 제 필모그래피에서 흑역사가 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가 소중한 친구 민희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콜’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종서가 옥주 역을 맡았다. 김지훈이 맡은 역은 최프로. 버닝썬과 N번방 사건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에서 최프로는 이해할 여지도, 공감할 부분도 없는 절대악이다. 김지훈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회사에서도 처음엔 우려가 많았다.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저는 개인적으로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거든요. 과연 시나리오 내용이 영화에서 어떻게 구현될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요. 일반적으로 영화는 서사가 중요한데 ‘발레리나’는 스토리가 단순하잖아요. 결과물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감독님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죠.” 최프로는 클럽에 방문한 여성들을 꼬드겨 마약(물뽕)을 강제 주입, 성관계를 갖는 영상을 촬영한 뒤 협박하는 악당이다.“최프로는 다른 악역들과 다른 지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보통 악역을 맡으면 ‘어떻게 하면 더 악해 보일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최프로는 겉보기엔 멀쩡하잖아요. 호감이 가는 외모 속에 흉악한 내면을 숨겨두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일부러 무서운 척하고 악한 척하기보다 오히려 멋있는 척을 했던 것 같아요.”이렇게 최프로라는 캐릭터를 단단하게 쌓은 덕에 그가 옥주에게 잡혀 처참한 최후를 맞는 장면에선 카타르시스가 커진다. 여성을 도구처럼 취급하고 마치 그들을 통제할 수 있을 것처럼 굴던 최프로가 죽음 앞에서 한없이 구차하고 비굴해지는 것. 김지훈은 “더 나약해 보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비굴함을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드러냈다”고 설명했다.사실 김지훈은 ‘발레리나’의 전종서와 작품으로 인연이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시리즈를 하며 쌓은 인연이다. 마침 집도 가까워 이따금씩 전종서와 그의 연인이자 ‘발레리나’ 감독인 이충현과 어울렸다. 그런 과정에서 이충현 감독에 대한 믿음도 커졌다.현장에서 만난 이충현 감독은 분명하고 심플한 사람이었다. 필요한 것만 촬영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심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현장이었기에 촬영을 하면서는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솔직히 현장에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감독님이 정말 정해진 것만 딱 찍더라고요. 가끔씩 현장에서 서로 감정이 격양되기도 하는데 이충현 감독은 목소리가 커지는 법이 한 번도 없이 늘 좋게좋게 이야기했어요. 결과를 보고 감독님을 더 리스펙하게 된 이유죠.” ‘발레리나’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백이면 백 모두 싫어할만한 악인을 연기한 김지훈. 어떤 작품에 들어갈지 몰라 평소엔 긴머리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그는 “작품을 위해서라면 삭발도 주저없이 할 수 있다”고 했다.“소위 입금 전후라고 하는데 저는 그 차이가 별로 없는 편이거든요. 일을 안 한다고 엄청 나태해지고 그러지 않아요.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기 때문에 갑자기 살을 찌워야 한다면 힘이 들 수는 있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제가 맡는 배역에 어떤 한계도 정해두고 싶지 않거든요. 앞으로도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대중과 만나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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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공개 3일 만에 62개국 톱10, 글로벌 3위

영화 ‘발레리나’가 공개 이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발레리나’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지난 6일 공개된 이후 3일 만에 62개국 톱10에 올랐으며, 글로벌(비영어) 영화 부문 3위에 자리했다.‘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 3일 만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을 포함한 62개 국가에서 톱10에 들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발레리나’는 그 세계를 만들어 낸 주역들이자 젊은 영화인들인 이충현 감독, 그레이 음악감독, 김민혜 미술감독이 직접 이야기하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보여주는 ‘영화인 제작기’(Young화인 제작기 영상)를 공개해 작품에 대한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이 영상에서 이충현 감독은 “현실에 존재하는 트렌디한 것들이 영화에 잘 안 옮겨지는 느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잘 아는 MZ에 가까운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너무 잘 해주셨다”며 그레이 음악감독, 김민혜 미술감독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계기와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이어 “‘옥주’가 발레 무대에서 공연을 하듯이 복수극의 과정이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촬영이나 미술, 음악 등 이런 영화적 요소들이 서사적인 것 못지않게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음악감독으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그레이 음악감독은 “이충현 감독님이 ‘발레리나’만의 독특한 무엇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장면 하나 하나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고민했다. 다른 영화에서는 못 보는 새로운 사운드를 많이 시도했다”고 설명했다.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발레리나’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총괄한 김민혜 미술감독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미장셴이 완성된 배경에 대해 “이충현 감독님이 우리나라에 있지 않을 법한 공간이라도 과감하게 하자고 하셔서 영감을 받을 때 실질적인 이미지보다는 가상의 공간을 많이 탐구했다”고 밝혔다.스타일리시한 액션, 힙하고 트렌디한 OST, 눈길을 사로잡는 회화 같은 미술 프로덕션으로 호평받고 있는 ‘발레리나’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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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전종서 “♥이충현과 촬영? 우려될 부분 전혀 없었다, 분위기도 좋아” [인터뷰①]

배우 전종서가 연인이자 연출가 이충현 감독을 언급했다.전종서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발레리나’ 인터뷰에서 ‘콜’에 이어 또 한번 이충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전종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이충현 감독과 공개 연애 중이다. 전종서는 이 감독에 대해 “시도해보지 않았던 걸 실현시켜줄 수 있는 연출가”라고 말했다.전종서는 “감독님은 영화로 실현시킬 수 있을 법한 작품에 관심이 많다. 시도를 해보려는 편”이라며 “제가 그런 관계가 아니더라도 배우로서 감독님 작품에 출연한다는 게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촬영하다가 사적인 부분이 영화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일 없이 영화만 찍었다.(웃음) 원래 작품 촬영 전에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한 상태로 현장에 가는 스타일”이라며 “스태프가 다 또래라서 젊은 에너지로 촬영할 수 있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잘 지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지난 6일 공개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0 13:55
영화

[28th BIFF] “5번 봐도 재밌다!” 감독·배우 자신한 ‘발레리나’[종합]

배우들도 연출자도 즐길거리 최고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발레리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그레이가 자리했다. 전종서가 시나리오를 읽을 때 눈물이 났을 정도라는 이 작품은 출연 배우들 모두 “즐길거리가 많다”고 자신했을 정도.빌런으로 활약하는 김지훈은 “지난 2주 동안 5번 정도 봤다”며 “그렇게 봐도 재밌었다. 안 질린다”고 귀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단편영화 ‘몸값’으로 영화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넷플릭스 영화 ‘콜’로 인정받은 이충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또 한 번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감독은 “우리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달려나가는 작품”이라며 “러닝타임도 90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다. 마음 편히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영화엔 뮤지션 그레이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전종서는 “음악감독님이 우리 작품 이후에 다른 작품에선 음악감독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독창적이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유림 역시 ‘발레리나’의 강점으로 “그레이 음악감독의 음악”이라고 이야기했다.그레이는 배우들의 큰 칭찬에 민망해하면서도 “‘발레리나’는 사운드도 좋고 배우분들의 감정 연기도 훌륭하다. 나도 음악을 만들면서 울 뻔했다”며 작품의 장점을 공개하는 걸 잊지 않았다.참여한 이들이 한입으로 기대해도 된다고 자신한 ‘발레리나’는 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6 13:53
영화

‘발레리나’ 전종서 “이충현 감독, 글로 사람 끌어들이는 힘 커”[28th BIFF]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감독이자 연인인 이충현 감독의 필력을 칭찬했다.전종서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발레리나’ 오픈토크에서 배우로서 본 이충현 감독의 장점에 대해 “작가적인 성향이 강한 감독님인 것 같다. 실제로 시나리오도 굉장히 잘 쓰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전종서는 “단편영화 ‘몸값’의 시나리오는 내가 보지 못 했지만 ‘콜’ 때도 그렇고 이번 ‘발레리나’도 그렇고 둘 다 제안받은 작품으로서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 ‘발레리나’는 조금 눈물이 날 정도의 장면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글로 보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게 큰 감독님”이라고 덧붙였다.‘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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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몸값’ 진선규 “칸 초청, 가문의 영광이죠”

“많은 해외 분들이 K콘텐츠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런 작품들이 계속 나와서 흐름이 끊기지 않았으면 해요.”지난 16일 오후(한국시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의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10월 공개된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 작품으로 이충현 감독의 단편 영화 ‘몸값’을 원작으로 한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올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진선규는 “칸에 오게 돼서 가문의 영광이다.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계속 있다. 해외 분들한테 몸값이 어떻게 보여질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률은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서 ‘이게 성공인가요?’ 하면서 자랑을 했다”며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셔서 그 순간에 제가 더 기뻤다. 어릴 때 친구들도 축하한다고 연락을 줘서 더 힘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전종서는 영화 ‘버닝’에 이어 ‘몸값’을 통해 5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게 됐다. 전종서는 “크게 다르진 않지만 지금은 시리즈 부문으로 초청됐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터뷰 따라다니기 바빴다. 카펫도 그 때는 레드카펫이었는데 핑크카펫으로 변했다. ‘몸값’으로 다시 오니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전종서는 연인 이충현 감독이 해준 말이 있느냐고 묻자 “‘몸값’이 칸에 입성했단 얘기를 듣고 기뻐했다”며 “지금도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진선규는 올해 영화 ‘카운트’로 첫 단독 주연작을 선보인데 이어 ‘몸값’ 칸 진출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진선규는 “연초부터 작품들이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아서 이걸로도 충분히 뜻깊은 한 해가 된 것 같다. 지금 찍고 있는 작품들, 해야 할 작품들에 집중하고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몸값’은 올해 칸 시리즈 장편과 단편,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다.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로 장편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진선규는 “‘몸값’은 다른 출품작들과는 다르게 장르적으로 파격적인 느낌이 있다. 일단 원테이크 기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또 이야기 흐름 속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색다른 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칸 시리즈 기자회견 발표 당시 ‘몸값’은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중 가장 먼저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칸 시리즈 아티스트 디렉터는 ‘몸값’이 지닌 소재의 파격성과 장르적 독창성을 강조하며 높이 평가했다.전종서는 ‘몸값’의 실험적인 부분이 통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해외 시청자들이 국내 시청자와 재미 포인트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값’을 통해 한국 콘텐츠가 가진 유쾌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률 역시 “작품 중간중간에 재밌는 요소들이 있다”며 “그런 순간들이 (해외에서)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콘텐츠는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 ‘대장금’ 등 K드라마로 한류 붐이 한차례 불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이에 대해 진선규는 “‘몸값’ 이전에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건 알고 있었다. 이번에 칸 시리즈 부문에서 우리 작품을 제일 먼저 초청했다는 걸 듣고 K콘텐츠의 힘이 크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전종서는 “K콘텐츠는 해외 분들이 오랜 시간부터 관심을 가져주셨던 것 같다. ‘몸값’ 이전에 선배 배우들, 감독님들이 길을 잘 만들어 놔주셨다. 앞으로 K콘텐츠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몸값’이 칸 시리즈 부문에서는 출발을 한 작품이라 뜻깊고 영광이다. 촬영할 땐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큰 추억과 의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몸값’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폐막식에서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을 놓고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펼친다. ‘몸값’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에 대해 세 사람 모두 수상 소감은 준비하지 않았다며 웃었다.진선규는 “상을 받으면 너무 좋겠지만 준비하진 않았다. 우리가 했던 작품이 칸에 초청이 되고 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꿈을 이룬 기분”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장률은 “작품이 상을 받게 된다면 열심히 박수를 치겠다”고, 전종서는 “배우상을 비롯해 다른 상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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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몸값’ 전종서 “시즌2 위해 출연, ♥이충현 감독도 재밌다고”

배우 전종서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속편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종서는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1은 시즌2 때문에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뭔가 결정 된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제작사에서 만드는 세계관에 관심이 많았고, ‘몸값2’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살아남은 인물이 어디로 갈 것인지,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에 합류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전종서는 ‘몸값’ 원작자이자 연인인 이충현 감독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모니터를 다 하셨고 굉장히 재밌다는 답을 받았다. 계속 보게 된다고 하시더라. 전우성 감독님과 이충현 감독님이 따로 비하인드를 주고받은 자리가 있었다고 들었다. ‘몸값’을 많은 분들도 사랑해주는 분위기라 그 부분에 감탄하고 계신다. 또 단편이 디스토피아물로 바뀌면서 더 많은 분들이 보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청자의 호평에 관해서는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주변에서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공개했는데, 그때도 재미있다는 평을 받았다. 티빙에서 오픈된 후, 반응을 보고 ‘핫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쾌감 있고 솔직한 장르가 통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종서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을 연기하며 치열한 연기를 선보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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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디렉터스컷] 이병헌·전종서·구교환·정호연, 올해의 배우상 "의미 깊은 상"

배우 이병헌, 전종서, 구교환, 정호연이 '올해의 배우상' 영예를 누렸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이 주최하는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4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상식은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었다. 시리즈 부문은 OTT 플랫폼의 발전으로 인해 올해 신설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자가 결정됐다. 영화 부문 올해의 배우상은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콜' 전종서가 받았다. 영상 소감으로 등장한 이병헌은 "감독님들께 받아서 그 어떤 상보다도 특별하고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긴 시간을 팬데믹으로 힘들고 우울한 시간들인데, 내게는 이 상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기쁨을 주는 거 같다"며 "새삼 많은 영화인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행복하고 기쁘고 재밌는 시간이었나를 요즘 들어 더 깊게 생각하고 절실한 상황이다. 얼른 이 상황들이 빨리 끝나서 많은 영화인들이 웃으면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전종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감독님들이 주시는 상이라고 해서 떨리고 기뻤다. 오늘 상을 받은 모든 배우분들께 특별한 상이 될 거 같다. '콜'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그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매력적으로 봐주셨던 거 같다. 다른 영화나 연기를 할 때 좀 더 도전적인 역할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용기를 준 작품이었다"며 "그런 작품을 만나게 해주신 이충현 감독님께도 감사하고 같이 연기한 박신혜, 김성령, 이엘 선배님께도 감사하다. 우리 나라 감독님들 존경한다. 배우로서 앞으로 다양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시리즈 부문 올해의 배우상은 'D.P.' 구교환, '오징어게임' 정호연이 받았다. 구교환은 이 상으로 올해의 새로운 배우상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두 사람은 이정재, 전도연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수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구교환은 "기대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받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 관객 여러분 만나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내게 'D.P'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정호연은 "아직 많이 부족한 배우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길 기대하겠다. 황동혁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며 "함께 촬영한 분들도 진심으로 함께해서 행복했고, 그 기억이 잘 쌓여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행복이 될 거 같다. 어떤 배우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을 잘 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고 씩씩한 소감을 덧붙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4 21:27
연예

요즘 외롭지 않다던 전종서 "이충현 감독, 날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간파"

배우 전종서(28)와 이충현 감독(32)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종서의 여러 발언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콜(이충현 감독)'을 통해 첫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한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3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영화계 공개 커플이 됐다. 또래 연령대와 바라만봐도 훈훈한 투샷 비주얼에 네티즌들의 축하 메시지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현재 신작 '연애 빠진 로맨스(정가영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전종서인 만큼, 최근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연애 스타일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새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종서는 인터뷰에서 "만남에 있어 소극적이지만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 다들 한번씩은 경험한다는 소개팅을 해본 적도 한번도 없다.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평소 외로움은 많이 느끼는 편인가. 요즘 연애 상황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긴 시간 외로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지냈지만 요즘은 아니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계속 달려가고 있는 느낌이다. 외롭지는 않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사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의 열애는 영화계에서는 공공연하게 알려졌던 사실. 전종서는 외로움이 사라진데 대해 "어떤 변화가 있어서는 아니다"고 말했지만, 가까운 관계자들과 지인들에게는 거리낌없이 공개할 정도로 숨기지 않았던 만남이라 모두가 응원하고 있었다. 열애 소식이 전해진 3일 당일에는 공교롭게도 '연애 빠진 로맨스' 홍보 차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방문하기도 했다. 라디오에서도 연애 스타일 질문은 빠질 수 없는 터. 전종서는 "나는 되게 순수하게 만난다, 다 보여주고 많이 공유하면서 만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액터스하우스 행사에 참석했던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에 대해 "이충현 감독님은 되게 스마트하다.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간파하셨고 그 스타일대로 방목했다"며 미소지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전종서는 차기작으로 이충현 감독이 천재 감독으로 눈도장을 찍게 된 단편영화 '몸값'의 장편영화 버전 출연을 확정했다. 이충현 감독은 앞서 전종서가 SNS에 미리 올렸던 시나리오를 차기작으로 따로 또 같이 열일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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