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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주변 품는 큰 사람 되길”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꿈나무·감독 22명 수상 영예 [IS 종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 22인이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12월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이날 축구계 원로 이회택을 비롯해 이영표, 구자철, 김영광, 박주호 등이 자리를 빛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과 다수 한국 축구 레전드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최종 심사를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자 1명 등 총 22명을 선정했다.남자 선수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우석(경기성남FCU12)과 정현구(경기푸른FC)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이든(서울신답FC), 김효찬(대구화원초), 김윤우(경기진건초), 이은석(경기푸른FC), 김용민(서울강용FC), 박윤재(서울AAFC충암)가 뽑혔다.미드필더로 부문에는 최영근(경기풋볼아이), 이태규(경기화성시U12), 이건호(전북현대U12), 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 공격수 부문에는 임찬 (대전중앙FC), 진경석(서울노원RFC), 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 손예석(충북청주DOOFC)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여자선수상은 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 김예현(경기김포JIJ), 이진서(경남남강초), 엄유나(인천가림초)가 받았다. 최우수 지도상과 지도자 공헌상은 각각 박범휘(전북현대U12) 감독과 채준우(경남남강초) 감독에게 돌아갔다.특별 제작된 감사상은 ‘팀차붐’ 앰배서더인 구자철이 수상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축사에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 그러나 축구가 아닌 다른 일들과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과 욕심이 없다. 아는 것도 많지 않다. 나는 젊었을 때, 의사가 무척 부러웠다. 늙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일흔을 훌쩍 남긴 차범근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랑과 꿈을, 그리고 건강을 나눠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며 운을 뗐다.이어 수상자들에게 “상을 주는 내가 기쁘고 뿌듯한 만큼, 상을 받는 여러분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주변을 돌아보고 살필 줄 아는 품이 큰 사람으로 커가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의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과거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계 전설과 현역 선수인 기성용(FC서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골키퍼(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수비수(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미드필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공격수(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 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 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종로=김희웅 기자 2025.02.20 12:56
축구일반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영광의 수상자 22인 발표…시상식은 20일 개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가 공개됐다.차범근 축구상은 본지와 소년 한국일보가 1988년 12월에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다. 1988년부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올해로 37년째 이어지는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사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한국 축구 레전드들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KFA 1종 유소년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그리고 최종 심사까지 복수의 심사 과정을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 1명을 선발했다.최우수 지도자와 남자 선수 17명은 오는 여름 ‘팀차붐독일원정대’의 자격으로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또한, 올해부터는 최우수여자선수상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선정했고, 미래 여자선수들도 남자 선수들과 유사한 혜택이 마련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주식회사넥슨, AIA생명, 아디다스코리아, 한국코카-콜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서울투탑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많은 후원사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건강한 유소년 축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상식 및 팀차붐원정대영상은 유튜브 팀차붐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김희웅 기자 2025.02.05 14:29
프로야구

'169SV 마무리' 잃은 KT가 38세 우규민을 뽑은 이유 "향후 2년 허리 역할 충분"

현역 통산 세이브 3위(169개) 마무리 투수를 잃은 KT 위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불펜 우규민을 영입했다. KT는 22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우규민(삼성)과 투수 이태규(KIA), 내야수 김철호(NC)를 차례로 뽑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규민 영입이다. 팀내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뒷문에 구멍이 생겼고, 이에 KT가 우규민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38세의 우규민은 KBO리그에서 20시즌(경찰 야구단 포함) 동안 활약하며 759경기 82승 86패 106홀드 90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 등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 보직을 모두 경험했다. 다만 이번 시즌엔 56경기 3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다소 부진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현장과 계속 소통을 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선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는 데 포커스를 뒀다"라면서 "우규민이 최근 부진했지만 1이닝 정도는 잘 막아줄 투수로 평가했다. 팀에서 젊은 투수들이 대부분인데, 우규민이 앞으로 2년 동안 허리에서 밸런스를 잘 잡아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규민을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완 투수 이태규에 대해선 "장안고 출신으로 계속 지켜봐왔던 선수다. 2019년도 KIA 타이거즈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선수인데, 당시에도 피지컬과 투구 매커니즘이 좋다고 판단했다. 한참 밸런스 좋을 때는 150km/h까지 찍었다고 보고를 받았다. 아마추어 당시 약점이었던 제구도 좋아졌다고 판단해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내야수 김철호에 대해선 "2루 수비가 평균 이상이고, 타격이나 선구안이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젊은 군필 자원이라는 점에서 KT의 눈도장을 받았다. KT는 지난해 왼손 투수 기근에 시달렸다. 불펜에서 필승조로 분류될 만한 좌완 투수가 없었다. 결국 KT는 좌완 불펜 투수 없이 한국시리즈에 나섰고, 좌타자가 즐비한 LG 트윈스를 상대로 1승 4패를 당하며 준우승했다. 이강철 감독 역시 시리즈 도중 "왼손 투수가 없다"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나도현 단장은 "현장과 소통하면서 당연히 고려했다. 하지만 풀린 선수가 많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최성훈(LG 트윈스)이 있었지만 3순위인 삼성이 먼저 지명했다. 나 단장은 "2차 드래프트에 풀린 선수들보다는 내부 선수들의 가능성이 더 좋다고 본다. 박세진과 전용주, 김건웅 등을 육성하는 게 더 낫겠다는 게 감독님 판단이다. 우리도 현장의 의견에 공감해서 뽑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외부 FA 영입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FA 시장엔 올 시즌 1점대 ERA(52경기 1.62)으로 부활한 LG 출신 좌완 투수 함덕주(28)가 시장에 나와 있다. 하지만 나 단장은 "현재로선 크게 관심이 없다. 불펜은 내부 육성과 부상 선수 복귀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면서 "투수 주권(28)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 그의 잔류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22 15:37
생활문화

[2023 청년의 날] 국민의힘 이태규 "청년의 빛나는 기운, 보석 둘러도 이길 수 없어"

8년째 청년의 날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청년들의 힘찬 도약을 응원했다. 그간 부족했던 청년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우리 사회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이태규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이하 청년의 날) 축제에서 "기성세대가 갖고 있지 않은 공정과 상식의 가치와 규범을 대한민국 청년들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중심으로 커나가는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태규 의원은 또 "기성세대는 지는 해고 청년은 뜨는 해다. 아무리 좋은 보석을 둘러도 청년의 기운만큼 빛날 수 없다"며 "청년 스스로 세상을 빛나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과미래·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를 포함한 이데일리M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의회 등 정부 부처와 시의회가 후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6 17:07
생활문화

[포토]이태규 국회의원 축사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이태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정했다.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사)청년과 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9.16/ 2023.09.16 16:44
생활문화

[포토]축사하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이태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정했다. 이번 ‘청년의 날’ 행사는 (사)청년과 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9.16/ 2023.09.16 15:34
연예일반

[포토] 범죄도시3, 빌런팀 완전체

빌런팀 최우준, 안세호, 강윤, 홍준영, 한규원, 이태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5.22/ 2023.05.22 18:44
연예일반

“포르셰와 맞교환”..아이유→블랙핑크·브루노 마스, 공연계는 암표와 전쟁 중

“센터 자리 8연석 1억 8000만원에 양도합니다.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인기 아티스트의 공연을 둘러싼 불법 거래 티켓, 즉 ‘암표’가 기승을 부리면서 아티스트와 기획사, 공연기획사가 암표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지난달 27, 28일 양일간 가수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 티케팅이 진행됐다. 예매가 시작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전 좌석은 매진됐다. 이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암표 판매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티켓의 원래 가격은 장당 최고 25만 원이었으나 올라온 암표 값은 10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이 가운데 무대 정중앙 구역 8장 연석 티켓을 1억 80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티켓 판매자는 “포르셰와 맞교환 가능. 수표 직거래 가능”이라는 글까지 남겨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이에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부정 거래로 간주되는 건의 좌석은 티켓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을 알렸다. 또한 부정 거래가 확인된 좌석의 구역과 번호 등을 공개하며 “건전한 공연 관람 문화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유명 아티스트 공연의 암표 거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아이유는 지난해 8월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부정 예매 정황이 포착된 계정을 찾아서 조치를 취했다. 당시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예매 페이지에 비정상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4명에게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및 공식 팬카페 강제 탈퇴’, ‘멜론티켓 ID 영구 이용 제한’을 적용했다”며 “상기 제명 회원 중 소명을 원하는 경우 증빙 자료를 첨부해 개별 문의 바란다”고 알리기도 했다.공연 암표 거래에 아티스트 측이 여러 조치를 취하는 데도 계속 기승을 부리는 건, 국내 법망이 허술한 편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암표 매매가 적발될 시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지만,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등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욱이 과거와는 달리 현재 공연 암표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매매가 이뤄지는데, 이를 처벌하는 법은 아직 없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온라인 암표 매매를 처벌하는 규정을 담은 경범죄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을 뿐이다. 최근 대만에선 블랙핑크 콘서트 이후 치솟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암표를 판매하다 적발될 시 티켓 가격의 10∼50배 벌금을 물게 되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될 시 3년 이하의 징역 외에 약 1억 2000만 원의 벌금도 함께 부과하기로 했다. 암표 판매 신고 포상금 제도 등이 마련되기도 했다.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암표 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는 2023년을 ‘암표 근절의 해’로 지정하고 암표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음공협은 암표 부정 거래 캠페인을 펼치고 관계 당국과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암표 거래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강한 의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여기에 팬심을 악용하는 암표 거래에 흔들리지 않는 팬들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09 05:02
프로야구

'KIA 투·타 기둥' 한 목소리..."후배들, 먼저 다가오길"

KIA 타이거즈 1라운더 신인 투수 윤영철은 해외 전지훈련(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출국을 앞두고 "선배들이 직접 던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이 배우겠다"고 했다. 특히 롤모델로 꼽은 KIA 에이스 양현종(35)과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이번 1차 스프링캠프에 송후섭·이태규·김유신·최지민 등 1군 경험이 적은 투수들을 많이 데려갔다. 이들에게도 양현종이 운동하는 모습은 귀감이 될 수 있다. 정해영·전상현·김기훈 등 이미 1군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시간이다. 양현종은 14일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과 KIA 모두 투산 소재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하지만, 물리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KIA의 1차 캠프는 23일까지다. 양현종과 KIA 후배 투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은 열흘도 남지 않았다. 그나마 나흘에 하루는 휴일이다. 양현종은 "윤영철 등 너무 어린 투수들에게는 '내가 어떤 조언을 해도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먼저 다가가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다. 먼저 와주면 더 좋겠다"며 웃었다. 양현종은 그러면서도 "신인급 선수나 1차 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면 개인 기량뿐 아니라 팀 전력도 좋아질 것이다. 항상 그런 기대감으로 캠프를 치른다. 다들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남겼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고 소속팀 고참 역할에 소홀할 생각은 없다. 양현종은 "일단 대표팀과 KIA가 같은 시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동이 쉽다. WBC만큼이나 KIA의 정규시즌도 중요하다.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팀 동료들과도 함께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타선의 기둥 나성범(34)도 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양현종과 같은 일정을 소화한다. KIA는 야수진도 홍종표·변우혁·김선우·신범수 등 1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대거 1차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KIA 이적 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나성범은 "아직 나를 어려워하는 후배가 많은 것 같다. 먼저, 자주 다가왔으면 좋겠다. 내가 도움된다면 힘껏 도울 것이다. 나는 항상 열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중반 "스프링캠프에서 룸메이트였던 김호령을 제외하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후배가 없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가 1년 전 KIA로 이적한 만큼 앞에 나서 후배들을 이끄는 편도 아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는 후배와는 더 깊이 대화하는 편이다. 나성범은 "나이만 조금 더 먹었을 뿐이다. 아직 내가 베테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후배들을 도와주는 선배"라고 했다. 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나성범은 "후배들이 다치지 않고, 이번 캠프를 앞두고 세운 각자 목표를 다 이루고 귀국했으면 좋겠다"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2023.02.08 17:30
프로야구

KIA 외야 경쟁, 캠프 합류조차 난관...최원준 복귀 변수도 있다

1월 중순께 나오는 1군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은 경쟁 구도를 가늠할 수 있다. 입지가 탄탄한 주전에겐 연례이지만, 백업이나 1.5군 선수에겐 이름을 올리는 게 정착 또는 도약을 위한 첫 관문인 셈이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 참가하는 명단 36명을 발표했다. 통산 1군 등판이 한 경기뿐인 우완 투수 송후섭, 입단 5년 차 투수 이태규, 3년 차 포수 김선우와 내야수 홍종표 등 투수·포수·내야수 중에는 KIA팬이 아니라면 생소한 이름도 더러 있다.KIA는 불펜 선수층(뎁스)을 두껍게 만드는 게 이번 스프링캠프 목표다. 안방은 박동원이 LG 트윈스로 떠나며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내야도 주전 3루수와 유틸리티 백업 플레이어를 찾아야 한다. 호랑이 군단의 발톱을 날카롭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젊은 기대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새 얼굴이 포진한 포지션들보다 김석환·김호령·나성범·이창진·최영우·소크라테스 브리토, 상대적으로 이름을 알린 선수들도 구성된 외야진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반대다. 1군 출전 경험이 많고, 이름도 잘 알려진 고종욱이 빠졌기 때문이다. 고종욱은 지난 시즌(2022)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전 소속팀이었던 SSG 랜더스에선 방출됐지만, 통산 856경기에서 3할(0.304)대 타율을 기록한 콘택트 능력을 인정받고, 재기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2022시즌 존재감이 미미했다. 출전은 62경기에 그쳤고, 주로 대타로 나섰다.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부족해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타율(0.283)을 남겼지만, 2023시즌 첫 번째 외야 경쟁에선 다른 선수들에게 밀렸다. KIA 외야진은 한 자리가 비어 있다. 오른쪽은 나성범, 가운데는 소크라테스가 맡는다. 최형우는 지명타자가 확실하다. 지난 시즌 가장 앞선 선수는 7월 KBO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이창진이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346타수 104안타)를 기록했다. 김호령은 수비력만큼은 팀에서 가장 뛰어나다. 지난 시즌 개막 첫 달 주전으로 나선 김석환도 겨우내 호주 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으며 잠재력을 터뜨릴 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해 부임 첫 시즌을 치르며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를 선수단에 녹이려 했다. 더불어 사령탑의 시선으로 개별 장·단점을 파악했다. 일단 1군 캠프에 합류한 이창진·김호령·김석환이 경쟁에 임할 기회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고종욱도 일본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는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출발선은 다른 게 사실이다. 시즌 중반엔 2022시즌 타율 0.326, 2021시즌 0.295를 기록하며 주전 외야수로 뛰었던 최원준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다. 한 선수가 주전만큼 많은 기회를 얻어도, 최원준과 다시 경쟁해야 한다. KIA는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고정된 뒤 주전 외야수 3명을 확보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자리를 굳히는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1.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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