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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오산고 에이스’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구단 역사상 두 번째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팀 서울 오산고의 에이스 강주혁(18)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서울은 31일 “구단은 서울 오산고의 핵심 선수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서울이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건 강성진 이후 강주혁이 두 번째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태석, 백상훈, 강성진, 박성훈, 황도윤, 손승범, 이승준 등 오산고 출신의 젊은 자원들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 한 명의 유망한 자원인 강주혁의 합류는 서울의 22세 이하(U-22) 자원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2006년생인 강주혁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력과 탁월한 득점력을 갖춘 측면 공격 자원으로 꼽힌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소속팀인 오산고에서 핵심 멤버로 뛰며 팀을 고교리그 정상급 팀으로 이끌었다. 서울은 “그는 신정초등학교 시절부터 빼어난 축구 재능으로 일찌감치 큰 주목을 받아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꾸준하게 각급 대표팀에 소집되어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된 강주혁은 서울의 함선우, 배현서, 민지훈 등 한 살 많은 선배들과 함께 6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해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서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강주혁은 구단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FC서울이란 큰 구단에서 뛰게 되어 믿기지 않는다.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장점인 스피드와 좋은 움직임을 통한 득점으로 팀이 매 경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 앞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4:30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톤즈 한센인마을에 식량 및 생필품 지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한센인마을에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2020년 이태석재단이사장에 취임한후 햇수로 삼 년째. 지난해에는 공립 초등학교를 인수해 이태석초등학교로 개교시켰다.구감독이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라이촉 마을과 인연을 맞은 것은 2010년 ‘울지마톤즈’ 취재를 하면서다. 당시 이태석신부를 애타게 찾는 한센인들의 간절함은 구감독을 고 이태석 신부의 삶에 빠져들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라이촉마을은 이태석 신부가 한센인들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한 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찾아가 치료를 해주고 음식도 나눠주던 곳이다. 영화 속 이태석신부와 한센인의 관계를 지켜본 많은 국민은 감동과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다섯 차례 라이촉 마을을 방문했다.그 때마다 가슴이 아팠던 것은 고 이태석 신부가 떠난후 치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세상을 떠나고, 한센병이 다시 확인되는 등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 것이라는 설명. 특히 식량문제는 심각했다. 거동이 불편해 농사를 지을수도 없고 외부의 지원도 끊겼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2020년 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자마자 라이촉 마을에 우선적으로 수수, 콩, 쌀, 옥수수, 식용유 등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봄, 여름, 가을로 나눠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침대, 매트리스, 모기장을 비롯해 농사를 지을수 있는 농기구와 소도 구입해 전달했다. 덕분에 요즘 라이촉 마을에서는 채소재배등 식량을 자급자족하기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라이촉 마을 촌장은 “이태석재단의 도움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며 주민들이 고 이태석 신부가 돌아온 것 같다며 기뻐한다”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이태석재단이 한센인을 돕는 것은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고 이태석신부가 해오던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후원자와의 약속”이라며 “보내주신 사랑이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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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최고의 교육은 현장 경험”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13일 이태석리더십 학교 학생들의 남수단 방문의 성과를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개했다.구 감독은 “이번 아프리카 남수단 방문이 이태석리더십학교의 필요성과 올바른 리더의 육성이 가능함을 확인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이태석리더십학교(교장 구진성)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남수단을 방문해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로 의대를 다니는 이태석 장학생, 전쟁고아들을 만나 고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번에 참가한 학생은 지난해 이태석리더십학교의 8주간 수업을 마친 고등학생들이다. 방문 이틀째 수도 주바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로보녹(Lobonok) 초등학교와 보건소를 방문했는데 학생들은 평생잊을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한다.로보녹은 2015년 남수단 내전 때 정부 군과 반 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으로 지금도 해가 저문 후 에는 이동을 제한 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곳이다.구진성 교장은 “제임스 와니이가 남수단 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로보녹에도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을 나눠 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며 “학생들은 아프리카의 열악한 현실을 실감나게 경험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구 교장은 “남수단정부에서 제공한 10명의 무장군인의 호위를 받으며 찾아가는 과정에서 버스 시동이 꺼지고 초파리가 날아드는 등 위기의 상황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더 깊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이번 방문은 현장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확신시켜줬다. 올해에도 이태석리더십 학교 3기생을 선발해 님수단방문을 추진하도록 재단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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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포천서 특별강연… “교육의 희망 봤다”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포천을 찾았다.구수환 감독은 23일 포천 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교원 성장인문아카데미에 초대를 받아 특별강연을 했다.이날 행사는 교권 문제로 힘들어하는 선생님을 위로하고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도 강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전언이다.먼저 구수환 감독의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구입해 선생님들에게 선물하고 책을 읽고 강연에 참석하도록 했다. 강연 당일 오전에는 영화 ‘부활’을 시청한 후 오후에 구수환 감독을 만나도록 했다.이날 행사를 기획한 고동욱 장학사는 “학교현장에서 고생하는 선생님에게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어 특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강연에 참여한 한 고등학교 교사는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끝까지 붙잡고 교직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는 “희생과 섬김의 자세, 사랑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인사했다. 친인척의 결혼식도 뒤로하고 강연에 참석했다는 한 장학사는 “고(故) 이태석 신부처럼 사랑의 씨앗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잊지 않고 섬김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를 만나면 절망보다는 희망을 말하고 사랑의 교육을 약속을 한다”면서 “이태석 신부를 더 열심히 알리고 만나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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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이 남수단 톤즈 마을에 되살린 사랑의 불씨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2일 남수단 톤즈마을에서 주민들과 감동의 재회를 했다.톤즈 마을은 고(故) 이태석 신부가 8년 동안 지낸 ‘울지마톤즈’의 배경이 된 곳. 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여섯 차례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태석 재단차원에서 처음 이고 남 수단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톤즈 방문에는 재단에서는 구진성 이태석 리더십 아카데미 대표, 구교산 재단 뉴욕지부장이 남수단에서는 부통령실 외교부 복지부 실무 책임자가 동행했다.코로나19 기간 동안 외부인의 왕래가 없었던 터라 손님을 맞는 톤즈 마을의 반응은 상상을 넘어섰다는 전언. 톤즈 공항에 2000명이 넘는 환영인파가 몰리고 함성과 토속 춤, 노래가 공항을 뒤덮었다. 공항 생긴 이래 처음이다. 주지사도 차로 4시간을 달려와 반갑게 맞아줬다는 설명이다.감동의 장면도 있었다. 지난 1월 개교한 이태석 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이신부의 얼굴이 새겨진 교복을 입고 마중 나왔고 의과대학에 다니는 열 세 명의 이태석 장학생도 버스를 10시간 타고 왔다.구수환 감독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쫄리 신부’를 외치며 기뻐하는 모습은 이태석 신부가 그들의 마음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구 감독은 이번 방문이 생명존중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애썼던 이태석 신부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이라고 한다. 톤즈 시립병원을 찾아 의약품을 전달하고 병원 실태를 조사한 것 도 약속을 지킨다는 재단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한다.톤즈 시립 병원장은 “치료약이 없어 애를 태웠는데 큰 고민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 이태석 신부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그분은 톤즈를 지켜주는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의약품 전달식에는 의과대학에 다니는 13명의 이태석 장학생이 소개 돼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구수환 감독은 “가난한 사람에겐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삶의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서 깨달았다”고 말했다. 구 감독은 내년 1월 이태석리더십 학교 수료생과 톤즈를 방문 할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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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교육현장으로 이어지는 영화의 열기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이 교육현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부활’은 ‘울지마 톤즈’의 후속편으로 고(故)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 초 중 고등학교를 비롯해 교사 연수까지 다양한 곳에서 상영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지난 2일에도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극장, 지역 유치원 초중등 교사 120여명이 객석을 꽉 채운 가운데 ‘부활’이 상영됐다. 이는 세종시 교육청에서 교사 연수프로그램으로 마련한 것이었다. 현장 관계자는 “교사들은 전쟁터로 끌려갔던 아이들이 이태석 신부의 보살핌으로 의사가돼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과정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영화 상영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구수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타심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고 강조했다.이날은 특별한 손님도 있었는데 전라북도 함열여중고등학교의 삼성학원 고명희 이사장이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과 함께 극장을 찾았다. 영화와 구수환 감독의 강연을 직접 보고 듣기 위해서다. 고 이사장은 “감동과 희망의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었다”며 구 감독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또 함열 여자중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부활’ 상영과 강연도 요청했다.지난 3일에는 수원에 있는 영화초등학교에서도 같은 방식의 상영이 진행됐다. 5학년과 6학년 장애 이해 교육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현장 관계자는 “반응이 대단했다. 고 이태석 신부를 롤모델로 삼겠다는 아이들이 많았고, 구 감독의 사인을 받기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고 귀띔했다.영화초등학교 박승숙 교장은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나 놀랍다”며 “수원 지역 초등학교가 영화 부활을 볼 수 있도록 교장 선생님들께 알리겠다”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이타심과 공감능력은 이태석 신부가 남긴 최고의 선물”이라며 교육현장의 깊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영등포구청에서 마련한 영화 ‘부활’ 상영과 강연은 오는 12일 오후 3시 10분 영등포아트홀에서도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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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즈 한센인 마을의 기적! 이태석 초등학교 정식 수업 시작

톤즈 한센인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다.영화 ‘울지마 톤즈’ 그 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톤즈 한센인 마을의 이태석 초등학교가 정식 수업을 시작했음을 알렸다.톤즈 한센인 마을은 고(故)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깊은 애정을 쏟았던 곳이다. 지난해 12월 이태석 재단은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은 한센인마을의 라이촉 초등학교를 인수했다. 다만 학교 운영은 불투명 했다. 책상 의자 칠판 같은 기본 시설은 전무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사들 역시 초등학교 출신의 마을 주민이었기 때문이다.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은 학교를 새로 설립한다는 각오로 학습기자재를 구입하고 급히 교사 모집 공고를 냈다. 학교가 톤즈에서 차로 40분을 가야하는 외진 곳에 있고 대중교통도 없어 지원자가 있을 까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50명이나 몰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두 고졸 이상의 학력으로 대부분 고 이태석 신부가 세운 고등학교 출신이었다는 것.구수환 감독은 이에 대해 “고 이태석 신부가 마을을 떠 난지 15년이 됐지만 그분의 영향력이 지금도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교사 지원자 면접은 재단의 톤즈 지부를 맡고 있는 이 신부 제자가 맡았다. 고 이태석 신부가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이 학교를 이끌어 가도록 하기 위해서다.구 감독의 의도가 적중했다. 교사 면접을 진행한 제자 2명이 아이들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며 교사를 자원한 것이다. 두 사람은 수도 주바에서 국립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다. 덕분에 교장을 포함해 교사 10명, 교직원 2명(조리 담당), 경비 1명을 갖춘 학교로 출발할 수 있게 됐다.학교가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센인들이 모여사는 라이촉 마을은 물론 주변에서도 학생들이 몰려들어 130명이었던 학생 수가 230명으로 늘었고 유치원은 70명이나 됐다는 전언.교실 한 동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부득이 추가 지원자는 돌려보냈는데, 이 소식을 들은 마을 대표와 학부모들은 다른 학교로 가지 않겠다며 자신들이 수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테니 아이들을 받아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고집하게 된 이유라고 분석, 주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도록 요청을 수용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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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2023년 계획 밝혀… “교육사업에 전념할 것”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신년 계획을 공개했다.구수환 감독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재단의 사업계획에서 올해 국내에 리더를 양성하는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구 감독에 따르면 고(故) 이태석 신부와 북유럽 정치지도자의 공통점인 서번트 리더십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과 스웨덴에서 수업을 할 예정이다.지난 6년여 동안 운영해온 저널리즘 학교도 대상을 중·고등학생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큰 성과가 있었던 교육현장 강연도 교육청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구 감독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이태석재단은 아프리카 남수단에 의대생 5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고, 한센인 마을에 초등학교 운영도 시작했다. 이태석재단이 교육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이태석신부처럼 섬김과 헌신을 실천하는 인재를 육성하는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구수환 감독은 “재단의 형편으로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추진했다”면서 “재단의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리더십학교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에 공개된다. 2023.01.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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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톤즈 한센인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 개교

한센인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가 생겼다.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톤즈 한센인 마을 이태석 초등학교 소식을 알렸다. 남수단 정부의 지원이 끊겨 문을 닫았던 톤즈 한센인 마을의 라이촉 초등학교가 이태석 재단에서 인수해 19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이태석 초등학교는 유치원생 34명과 초등학생 100명이 다닐 예정이며 교사 5명과 직원 3명이 근무한다. 구수환 감독은 “교실에 책상이 들어서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학교가 문을 여는 자리에는 톤즈 정부, 한센인 마을 주민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는데 오랜만에 웃음이 가득했다는 전언. 이태석 신부가 톤즈를 떠난 지 14년 만이다. 구 감독은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보고 정말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학교가 문을 열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태석 재단 현지 직원과 이 신부의 제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재단의 현지 책임자인 타반볼딩은 이 신부의 제자로 영화 부활을 촬영할 때 알게 된 주인공이다. 당시 외국 NGO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신부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구 감독이 재단 일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는 이태석 재단 장학생과 함께 교실에 페인트를 칠하고 책상과 교복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교사가 부족한 사실을 알고 초등학교 3~4학년을 직접 가르치겠다고 나설 정도로 학교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이태석 재단에서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큰 선물을 준비했는데 한국과의 화상 수업이 가능하도록 장비와 시설을 마련했다. 앞으로 미술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수환 감독은 “아무도 꿈꾸지 못한, 누구도 생각지도 않은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후원자분들의 진심을 담은 사랑”이라며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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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초등학교 생긴다… ‘부활’ 구수환 감독 “故이 신부와 약속”

‘부활’ 구수환 감독이 뜻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태석 재단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라이촉 마을에 이태석 초등학교(Lee TaeSeok primary school)가 생긴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태석 초등학교는 다음 달 4일 문을 연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생 34명과 초등학생 100명이 다닌다. 교사 5명과 직원 3명이 근무한다. 이태석 초등학교가 문을 여는 라이촉 마을은 톤즈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한센인 정착촌이다. 고(故) 이태석 신부가 한센병 환자 치료를 위해 마련한 곳이다. 고 이 신부는 매일같이 이곳을 찾아 진료하고 옷과 신발도 만들어주었으며 비를 피하도록 방도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500명의 주민이 살았지만 이 신부가 떠난 후 외부인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의료와 식량 지원도 없는 고립된 섬으로 전락했다는 게 재단의 설명. 이곳을 다시 찾아간 이가 바로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다. 그는 마을을 방문할 때마다 고 이태석 신부를 애타게 찾는 한센인의 눈물을 보면서 고인의 사랑을 부활시키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태석 초등학교의 시작은 어느 공립 초등학교로 돌아간다. 남수단 정부의 어려움으로 예산지원이 중단돼 문을 닫은 공립 초등학교를 보고 이태석 재단은 직접 운영하겠다는 제안을 남수단 와랍주에 넣었고, 이를 받아들이며 초등학교가 열리게 됐다. 교사의 월급, 학습기자재, 학비는 재단이 지원하고 대신 학교 이름을 이태석 초등학교로 변경하는 조건이었다. 재단이사장인구수환 감독은 “학교 운영은 대단한 자랑거리가 아니라 고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해오던 일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이 신부와 약속”이라며 “무엇보다도 어린아이들에게 이 신부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0년 이태석 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구 감독은 우선적으로 한센인 마을에 식량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지난해는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인 의과대학생을 마을에 보내 무료진료도 시작한 바 있다. 이태석 재단의 이러한 노력은 한센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손가락 발가락이 없어 움직임조차 힘들어하던 주민들이 소에 쟁기를 걸어 농사를 짓기 시작하는 등 마을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수환 감독은 “주민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며 너무나 놀랐다”며 “이 모든 것은 재단 후원자분들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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