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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결백'·'침입자', 50만 돌파..코로나19 사태에도 꽃피운 한국영화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과 '침입자(손원평 감독)'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도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백'은 지난 20일 5만 81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50만 50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개봉 11일 만에 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동시에 '침입자'도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날 1만 769명의 일일관객수를 나타내며 누적관객수 50만 6330명을 기록했다. 두 영화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가 고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용기 있게 개봉에 나선 첫 주자들이다. 상영 회차가 줄고 극장이 문을 닫는 등 열악한 환경에 이태원발 집단 감염 사태 등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관객과 만났다. 영화를 위해서도, 영화계를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기 때문. 다행히도 관객수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결백'과 침입자'도 빛을 보게 됐다. 그럼에도 이 영화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다음 주자로 나서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등의 성적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1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