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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결백'·'침입자', 50만 돌파..코로나19 사태에도 꽃피운 한국영화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과 '침입자(손원평 감독)'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도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결백'은 지난 20일 5만 81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50만 50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개봉 11일 만에 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동시에 '침입자'도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날 1만 769명의 일일관객수를 나타내며 누적관객수 50만 6330명을 기록했다. 두 영화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가 고사 위기에 빠진 가운데 용기 있게 개봉에 나선 첫 주자들이다. 상영 회차가 줄고 극장이 문을 닫는 등 열악한 환경에 이태원발 집단 감염 사태 등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관객과 만났다. 영화를 위해서도, 영화계를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기 때문. 다행히도 관객수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결백'과 침입자'도 빛을 보게 됐다. 그럼에도 이 영화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다음 주자로 나서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 등의 성적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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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오늘 개봉 '결백' 무죄 입증하려는 신혜선, 흥행력도 입증할까

배우 신혜선이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으로 흥행력 입증에 나선다. 오늘(10일) 개봉하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특히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주연 배우 신혜선을 향한 호평이 이어져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신혜선은 서울 지법 판사 출신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았다. 베테랑 배우 배종옥, 허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선배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준다. 특히 증인으로 선 허준호와 그를 심문하는 신혜선의 법정 신은 “총, 칼 없는 전쟁이었다”는 감독의 한마디로 표현될 만큼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결백'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직격타로 맞았다. 당초 지난 3월 개봉을 준비하며 열띤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5월 27일로 다시 개봉일을 잡았으나 이태원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며 또 한번 일정을 변경했다.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결국 6월 10일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침입자'에 이어 '결백'은 한국 상업영화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침입자'로 어느 정도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되돌렸으나 아직 정상화까진 갈 길이 멀다. '결백'으로선 쉽지 않은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그럼에도 '결백'을 이끌어가는 신혜선을 향한 호평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처음 스크린 주연을 맡은 그가 '결백'에서 무죄를 입증하듯 티켓 파워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0 08:18
경제

아마존 못된 점까지…시험대 오른 김범석 쿠팡 대표 리더십

e커머스 업계의 '공룡' 쿠팡이 코로나19와 함께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뜬 '언택트(비대면)' 문화의 수혜사로 주목받던 쿠팡은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n차 감염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업계는 이런 쿠팡의 위기를 김범석 대표의 리더십에서 찾고 있다. 외국계 기업답게 조직 자체는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지만, 김 대표를 향한 지나친 충성 탓에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김 대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수장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대표의 리더십을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 못된 점도 닮아가나 최근 국내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쿠팡과 아마존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e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은 지난 3월 물류센터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총 사망자는 7명이었다. 베이조스 대표는 물류센터발 전염병 확산과 직원 사망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더 나아가 방역 강화를 요구한 직원을 연이어 해고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총 1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원발 누적 확진자(27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난달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야단치시는 말씀도 겸허하게 듣겠다"는 법인 명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러나 김 대표 명의의 사과문은 아직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겉은 번듯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별로'인 쿠팡의 일자리 체계도 아마존과 퍽 닮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8년 아마존의 직원 연봉 중간값이 2만8446달러(3043만원)라면서 건축 자재 업체 홈디포와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보다 살짝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지만 동종 IT업계에 비해 크게 낮다고 보도했다. 특히 페이스북의 24만430달러(2억9300만원)와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아마존 내 물류 전문가들이 받는 연봉은 IT 전문가의 절반도 안 되는 4만4000달러(5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이 IT 기업이지 실제로는 낮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창고와 배달을 맡는 블루칼라 인력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국내 IT업계에서 종사하다가 아마존으로 이직한 한 관계자는 "아마존은 세계 최고 기업이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갖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마존에 입사하면 돈도 많이 벌고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물론 시애틀에 있는 IT 기술자들은 신입 2년 차 연봉까지 낮진 않다. 미국이기 때문에 연봉이 1억 이상이지만, 비슷한 규모의 타 회사와 비교할 때 높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업무량보다 아주 좋은 일자리는 아니다. (임금이) 짜다'라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쿠팡도 비슷하다. 공익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 3760명 가운데 이 회사에서만 근무하는 정규직 근로자는 98명으로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97.3%(계약직 26.8%, 일용직 70.5%)에 달했다. 쿠팡은 창사 초기 배달을 맡는 '쿠팡맨'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간 외 수당 미지급 문제가 불거지고, 지나치게 고된 업무 노동 환경으로 지적을 받자 비정규직과 일용직을 늘리기 시작했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기간도 갈수록 늘어졌다. 쿠팡 내부에서 "일이 힘들어서 많이 나간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연 매출 7조원 이상을 거둬들이는 간판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걸맞지 않다. 또 창사 초기 쿠팡맨의 정규직화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었던 초심에 벗어난 모습이다. 위기 상황에 작동하지 않는 김범석 리더십 쿠팡 조직문화는 상당히 수평적이다. 직원들끼리 직책이 아닌 닉네임을 사용한다. 서로 간 소통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김 대표와 엮이면 역동적이던 조직 문화가 뻣뻣해진다는 평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일을 하다 보면 김 대표가 거의 신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조금이라도 비판이 나오면 참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회사 대표자를 향한 충성도가 지나치면 돌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는 이런 단면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읽힌다.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켰다"면서 부천 물류센터에 얼마나 많은 방역 작업을 했는지 강조하기 바빴다. 그러나 방역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이런 쿠팡의 작업도 쏙 들어갔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쿠팡은 '아프면 쉬기' 등 제대로 된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물류센터에서 착용하는 집기와 옷가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전염병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24일 오전 부천 물류센터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에도 만 하루 가까이 센터를 폐쇄하지 않았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이다. 대표의 판단도, 조직의 뒷받침도 무용지물이었다. 쿠팡의 안일한 대처는 동종업계 경쟁사인 '마켓컬리'와 비교된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상온 1센터 직원이 확진되자 자필 서명이 담긴 사과문을 내고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하고, 방역 점검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며 수습했다. 이어 "고객님이 우려하시는 부분과 관련해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슬아 대표의 빠르고 즉각적인 대처는 바이러스 공포에 시달리는 소비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쿠팡 내부에서는 "김 대표가 (언론이나 여론의 중심에) 서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생사가 달린 일이다. 김 대표는 평소 "한국의 아마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자주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이런 목표가 일부 수정돼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의 목표는 베이조스 무작정 닮기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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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의 관심사', 치타 무대인사 나선다..극장 정상화 신호탄

영화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의 주연배우 치타가 무대인사에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신작 대면 홍보가 재개될 것으로 보여 극장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초미의 관심사' 측은 "'초미의 관심사'의 주역들이 개봉 첫 주 토요일, 무대인사를 확정해 직접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섰다"고 알렸다. 치타와 테리스 브라운, 이수광, 남연우 감독은 오는 30일 서울 전역 극장을 돌며 관객과 만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대작의 출연진이 직접 대면 홍보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이태원발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 일정을 다시 한번 연기한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가 27일 개봉하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무대 인사 또한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개봉과 홍보 일정까지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정상화된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초미의 관심사'를 시작으로 이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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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는 '콜' 개봉은 '#살아있다' 박신혜, 꼬이고 꼬인 스케줄

배우들도 정신없을 일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신작 개봉이 여전히 표류 중인 가운데, 배우들의 스케줄도 꼬이고 꼬였다. 최근 영화 '침입자(손원평 감독)' 측은 21일 개봉에서 6월 4일 개봉으로 개봉일 변경을 또 한차례 고지했다. 코로나19가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분위기에서 발빠르게 개봉일을 잡았지만, 이태원발 쇼크가 터지면서 다시 일정을 미뤄버린 것. 특히 배우들의 매체 인터뷰 스케줄을 고지한 당일 개봉 연기를 발표하면서 급작스럽게 이뤄진 날짜 변경임을 확인케 했다. 특히 현재 차기작 준비에 한창인 송지효·김무열 등 배우들은 '침입자' 홍보를 위해 어렵게 스케줄을 조율해놨던 상황. 겨우 정리한 계획은 그대로 백지화 됐고, 언론시사회부터 인터뷰까지 다시 달력을 보게 됐다. 2월부터 이어져 온 분위기에 여전히 골머리를 썩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기 전까지는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사정이다. 박신혜는 먼저 선보이게 될 작품 자체가 뒤바뀌게 생겼다. '콜(이충현 감독)' 3월 개봉을 앞두고 2월 제작보고회를 비롯해 예능 출연까지 1차 홍보를 마쳤던 박신혜는 '콜'은 정작 개봉 시키지도 못한 채 6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를 새롭게 소개해야 한다. '#살아있다'는 최근 6월 내 개봉을 확정했고, 박신혜는 제작보고회만 두 번 치르게 됐다. 내 작품이라면 모두 애정이 크겠지만 '콜'은 제작사 용필름과 배급사 NEW에서 제작 단계부터 특히 더 아끼고 아꼈던 영화로 충무로 내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무조건적인 흥행 기대작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내보낼 수는 없다는 판단 하에 코로나19가 사그라들 때까지 꽁꽁 싸매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OTT 공개를 잠시 염두했다는 이야기도 들렸지만, 극장 개봉을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좋은 시기'를 염두하는 것이기에 기다림이 곧 상책이다. 다만 주연배우 박신혜의 스케줄은 다소 어긋나고 말았다. 코로나19 사태를 절대 잊을 수 없을 터. 그나마 다행인 지점은 '콜'과 '#살아있다'는 같은 스릴러 장르 카테고리에 묶이지만 소재와 스토리, 캐릭터는 전혀 다르다. 이젠 열일의 결과가 더 더욱 많은 관객들의 사랑으로 보답받게 되길 희망하는 수 밖에 없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박신혜는 극중 20년 전,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영숙(전종서)과 우연히 전화 한 통으로 연결된 뒤 과거를 바꾸려는 인물 서연으로 분했다. 외적인 변신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를 예고 중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이 영화에서는 도심 한가운데 고립된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아 침착하면서도 거침없는 생존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박신혜는 각 영화에서 공교롭게도 '버닝(이창동 감독)'의 두 주인공 전종서, 유아인과 호흡 맞췄다. 박신혜와는 어떤 케미와 시너지 효과를 발산 시켰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 여성영화를 이끈 주연이자 신선한 재난 스릴러 주연으로 전작들에선 볼 수 없었던 박신혜의 스크린 활약이 여름과 하반기에는 만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다림도 길어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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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초미의 관심사' 치타 "이태원 배경 영화, 코로나19 이겨내길 더욱 소망"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로 변신한 래퍼 치타가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사태 가운데 이태원이 배경인 작품을 내놓게 된 심경을 전했다. 치타는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 활성화된 이태원의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서 다시 활성화된 거리의 모습을 소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마음이 생겼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또 치타는 "배로 감사한 시기다. 시사회에 오신 분들에게 감사했다. 반응도 좋다고 느낀다. 시종일관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그 어떤 곳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간 이태원을 배경으로 차별과 편견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 '분장'으로 42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을 수상한 남연우 감독의 신작이다. 치타,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트리플픽쳐스 2020.05.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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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최악의 상황 지나갔나..주말 관객 17만명

5월 극장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주말 3일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7만 164명이다. 지난 주말(17만 8177명)과 비교해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어둠 속에서 보낸 4월과 비교하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발표 결과 지난 4월 둘째주 주말 관객수는 9만 8700명에 그쳤다. 2004년 통합전산망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들어 관객의 발길이 점차 극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신작 개봉이 없어 한국영화 기대작이나 블록버스터 외화 등은 극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17일 1만 4965명의 관객을 동원한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1위에 올랐고, '더 플랫폼'과 '콜 오브 와일드',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트롤: 월드 투어'가 그 뒤를 따랐다. 6월 초부터는 '침입자'와 '결백' 등 한국 상업영화들이 개봉할 예정. 앞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한번 개봉을 연기한 이 작품들이 이제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극장가가 정상화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8 07:21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촌 입촌 '잠정 보류' 결정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개촌이 또다시 연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이 잠정 보류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선수들의 재입촌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지난 3월 말 선수들을 내보내고 휴촌 조치를 취한 뒤, 5월 12일과 13일에 걸쳐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 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들을 1차적으로 재입촌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7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며 결국 개촌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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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코로나19 우려에 6월로 개봉 연기.."사태 예의주시"(공식)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의 개봉도 미뤄졌다. '결백' 측은 14일 "5월 27일 개봉을 확정 지었으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여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깊은 논의 끝에 6월 중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결백' 제작진 및 관계자는 현 사태를 끊임없이 예의주시할 예정이며 관객 분들을 가장 적기에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5월 20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 시사회 및 일반 시사회 일정 역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추후 일정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안내 드리겠다. 급작스러운 취소로 인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 드린다. 관객 여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5월 말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들이 연이어 일정을 미루고 있다. '침입자', '프랑스여자'에 이어 '결백'까지 피치 못할 결단을 내렸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극장가는 다시 얼어붙은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4 09:40
연예

이태원發 코로나19 사태, 스태프→연예인 잇따라 비상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연예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마찬가지. 알려진 것보다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돼 있다. 초발환자로 추정돼온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이들도 여럿 있어 더욱 비상이 걸렸다. 특히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연예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 클럽이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동안 문을 닫았던 클럽이 영업을 재개하던 때다. 평소보다 많은 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오랜만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나온 후 이들은 급하게 자진 검사에 나섰다. 문제는 연예계에서도 2차·3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용인 66번 확진자가 나오고 검사 그리고 격리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접촉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스태프와 함께 광고 촬영을 했다는 연예인 A씨의 한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행히 음성이 나왔으나, 배우를 포함해 촬영 현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이 검사를 받는 등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걸그룹 카라 출신의 박규리가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을 찾은 위너 송민호 측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실천하겠다"며 12일 사과했다. 13일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 A, 또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 B가 각각 이태원 술집을 찾았다는 목격담이 돌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A와 B 양측은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두 극도의 긴장 상태다. 하필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매우 당황스럽다. 당시 이태원에 있었고 검사를 받은 사실이 소문이 날까 두려운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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