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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에이트·KCM, 신곡→추억의 노래로 싸이월드 감성 자극 [종합]
에이트와 KCM이 오랜만에 신곡과 함게 '컬투쇼'를 찾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그룹 에이트(이현·백찬·주희), 가수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맡았다. 지난달 24일 디지털싱글 '버릇처럼 셋을 센다'를 발표한 KCM은 10년 만에 '컬투쇼'를 찾아 반가움을 안겼다. 그는 "'버릇처럼 셋을 센다'는 이별에 대한 감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이다. 오랜만에 곡을 발표했는데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용기를 얻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DJ 김태균이 "처절한 발라드냐"고 묻자 KCM은 "최대한 안 슬프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뭘 불러도 슬퍼진다"며 '뽀뽀뽀' 슬픈 버전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6년 만의 신보 '또 사랑에 속다'를 발매한 에이트의 곡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백찬은 "방시혁 PD님이 작사 작곡해주셨다. 제가 듣기에는 에이트가 아니라 다른 가수가 부르면 안 어울릴 정도로 (에이트에) 딱 맞는 곡을 써주셨다. 저는 좋다"며 웃었다. 먼저 신곡 '버릇처럼 셋을 센다' 라이브를 마친 KCM은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그럴 텐데 올빼미 생활을 한다. 일어난 지 2시간도 안 된 상태라 사실 지금 시간이 라이브에 취약한 시간"이라며 좋지 않은 목 상태에 양해를 구했다. 뒤이어 에이트도 신곡 '또 사랑에 속다' 라이브를 선보였다. 에이트의 히트곡 '심장이 없어'가 발표된 지 어느덧 11년. 이현은 "방시혁 PD님이 '심장이 없어' 발매 10주년이 되던 날 연락을 하셔서 오랜만에 백찬, 주희와 만났다. 그때 '다시 (에이트) 활동해보자'고 했었는데 앨범을 내기까지 1년 정도가 더 걸렸다"고 밝혔다. 그간 곡 작업을 많이 해왔다는 백찬은 "가수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미발표곡을 공유하고 있다"며 솔로 정규 앨범 발표를 희망했다. 주희는 "백찬 씨의 프로듀싱으로 솔로앨범 몇 개를 냈었고 최근엔 강남에 100평 정도의 촬영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첫 손님이 방탄소년단이었다. 에이트 앨범 재킷 촬영도 저희 스튜디오에서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KCM은 드라마 '때려' OST '알아요', 에이트는 '심장이 없어' 라이브를 들려줬다. 끝으로 KCM은 "활동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는데 만회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현은 "에이트 곡 발표 외 별다른 활동 계획이 없었는데 오늘 나오게 됐다. 찾아 뵐 때마다 좋은 라이브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13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