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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흥민아, 네가 있어 고맙다” 레전드 한목소리

“선배님, 훌륭한 후배가 나오니 흐뭇하시죠.”(차범근(68) 전 축구대표팀 감독) “내가 뭐랬어. 얘는 크게 될 거라고 그랬지.”(이회택(75) 전 축구협회 부회장)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계보를 이어받은 ‘월드 클래스’ 후배 손흥민(29·토트넘) 이야기에 한국 축구 ‘레전드’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차 전 감독과 이 전 부회장, 그리고 김재한(74) 전 축구협회 부회장과 노흥섭(74)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10일 서울 평창동 차 전 감독 자택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네 명의 ‘레전드’는 “유럽보다 여전히 척박한 한국 축구의 토양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준 손흥민이 고맙고 기특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흥민은 ‘레전드’ 못지않은 한국 축구의 개척자다. 그의 기록 하나하나가 한국 축구사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말 그대로 ‘물’이 올랐다. 그는 8일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경기(토트넘 1-3 패)에서 골을 터뜨려 시즌 22호 골(컵대회 포함)이자 리그 17호 골을 기록했다. 차 전 감독이 1985~86시즌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소속으로 세운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17골)과 타이기록이다. 차 전 감독의 현역 시절 기록을 줄줄이 뛰어넘은 손흥민의 마지막 도전 과제다. 올 시즌 안에 새 타이틀을 손흥민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차범근 전 감독 얼굴에서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손흥민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손흥민이라는 걸출한 후배가 나와서 내가 세웠던 기록을 하나하나 뛰어넘어 준 덕분에 ‘차범근’이라는 이름 석 자가 축구 팬 사이에 함께 회자한다. 내가 오히려 (손)흥민이 덕을 본 셈”이라며 활짝 웃었다. 세 선배는 “차 감독이 현역으로 뛰던 시절과 현재는 환경이 아주 다르다. (손흥민과 비교해도) 차 감독 손을 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 전 감독은 “지금은 명실상부한 손흥민 시대다.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회택 전 부회장은 “(손흥민은) 스피드와 순발력, 슈팅력을 다 갖춘 만능형 공격수다. 2015년 토트넘에 이적할 당시만 해도 유연성이 살짝 부족했는데, 그사이 다 극복했다”고 칭찬했다. 또 “2017년 11월 콜롬비아 국가대표 평가전(한국 2-1 승)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가랑이 사이로 골을 넣는 모습에 무릎을 쳤다. ‘크게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 기대대로 잘 커 줬다”고 칭찬했다. 현역 시절 ‘장신 골잡이’로 명성을 떨친 김재한 전 부회장은 손흥민 성공 비결로 ‘슈팅 밸런스’를 꼽았다. 김 전 부회장은 “손흥민이 출전했던 2009년 나이지리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단장 자격으로 동행했다. 훈련과 경기를 꼼꼼히 지켜봤다. 퍼스트 터치부터 슈팅까지 한 동작으로 매끄럽게 마무리하는 장면에 감탄한 기억이 난다. 발목 힘이 타고났다. 그 덕분에 어려서부터 대포알 슈팅을 펑펑 때렸는데, 정교하게 감아 차는 능력을 추가면서 위협적인 공격수가 됐다”고 옛 기억을 짚었다. 파죽지세로 차 전 감독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에게 남은 난공불락의 고지가 있다. 우승이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합쳐 한 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다. 2019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을 때가 첫 우승 기회였는데, 리버풀(잉글랜드)을 넘지 못했다. 두 번째 기회였던 지난달 26일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차 전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1979년 프랑크푸르트(독일)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했다. 이듬해에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FA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1988시즌 UEFA컵을 한 번 더 품에 안았다. 손흥민의 이적을 바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우승이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 등 손흥민에 관해 관심 갖는 빅 클럽으로 옮겨 우승이라는 커리어의 화룡점정을 바라는 것이다. 대선배들도 조심스럽게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이회택 전 부회장은 “공격 파트너인 해리 케인과 상승작용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포워드로서 한 단계 올라서려면 새로운 기회를 타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노흥섭 전 부회장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 밀란)이 떠난 뒤 손흥민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눈에 띄게 줄었다. 토트넘에서 파트너 케인과 호흡이 좋지만, 유럽 어느 팀에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타입”이라고 평가했다. 차 전 감독은 “어떤 판단을 하든지 전적으로 응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5.12 08:26
연예

삼바텍, 온수매트·카페트 올 겨울 시장 지각변동 예고

삼원바이오텍(대표 이희택)이 최근 출시한 새로운 온수매트 브랜드 '삼바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삼바텍은 이미 18년이 넘는 온수매트 개발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연천공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기능성 부직포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덕분에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위에서 온수매트에 미쳤다는 말을 듣는 이희택 CEO의 열정이 더해져 삼바텍 온수매트, 삼바텍 온수카페트는 올 겨울 업계 판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삼바텍 온수매트는 온수순환시스템 특허와 황토와 숯세라믹 볼을 내장한 특허받은 기능성 시트를 매트 부분에 적용해 원적외선 방사와 항균, 냄새제거 등 힐링 기능 탑재로 다른 제품에 비해 품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친환경 제조방법 특허의 경우, 온수매트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접층시에 유해한 화학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열을 이용, 접착해 환경호르몬이나 유독성분을 배제하고 있다. 특히 온수매트 제조시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저가의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이희택 대표의 고집은 거래처 사람들도 인정한다. 충전재 하나만 살펴보더라도 저가의 견면 등을 사용하는 타사에 비해 고가의 PU폼과 PE폼을 사용한다. 온수매트라는 제품의 속성상 보일러(조절기)나 매트 부분을 분해하거나 잘라보기 전에는 그 속을 확인할 수 없어 어떤 원부자재를 사용했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상담으로 알아보거나 아니면 상담 내용이 미심쩍다면 방문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삼바텍 온수매트는 고객이 상담실을 방문하면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좋은 온수매트 고르는 요령으로 온수매트의 속을 확인하라고 하는 삼원바이오텍 진정복이사는 "우리 삼바텍 온수매트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속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트업계에서 원자재부터 시작해 18년 동안 내공을 쌓아 온 삼원바이오텍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겨온 덕분에 '삼바텍'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품질을 직접 체험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주면서 판매가 신장되고 있다. 삼원바이오텍은 자사 쇼핑몰(www.samwonbio.co.kr)에서 홈페이지 리뉴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가입을 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극세사 카페트를 준다.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이 탁월한 극세사 카페트 패드는 온돌이나 거실 등의 바닥에 편안하게 깔아 사용할 수 있고 세탁이 가능해 요모조모 쓰임새가 많은 아이템이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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