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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국정감사 출석' 백종원 "'골목식당', 개업 부추기는 것 아냐"
백종원이 방송인이 아니라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국감에 출석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종원은 "인구당 매장 수가 너무 많다. 과도하다. 미국 같은 경우 매장을 열려면 최소 1~2년이 걸리고 쉽게 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다. 식당을 너무 겁 없이 준비 없이 뛰어들다 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견해를 밝혔다.'골목식당'에 출연하는 것도 식당 개업을 부추기는 게 아닌 '준비 없으면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외식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없는 문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소신 있게 말했다.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의 "백 대표의 가맹점이 손님을 다 빼앗아간다. 출점을 제한할 생각이 없느냐"는 날 선 질문에도 "가맹점을 잘 키워 점주가 잘 벌게 해 준 것뿐인데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당당하게 답했다.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어 tvN '집밥 백선생' '먹고 자고 먹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외식사업가이지만 전문 요리사 못지 않은 해박한 지식, 쉬운 설명과 맛깔나는 입담을 자랑한다.특히 '푸드트럭' '골목식당'에서는 더본코리아를 통해 여러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적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12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