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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한국다양성협의체 발족 회원사로 참여

제너럴모터스(이하 GM)의 한국사업장이 다양성, 포용성, 형평성 가치의 사회적 확산과 문화 조성을 위해 민관학연 7개의 기업, 단체와 함께 한국다양성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원지영 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겸 부사장과 송관흠 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 겸 전무를 포함해 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 소속 2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한국다양성협의체 출범을 축하하며, 다양성, 포용성, 형평성 가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는 반기문 전 UN 총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축사 등 각계각층의 축하와 기대 속에 진행된 발족식 직후, 바로 이어 한국다양성협의체가 주관한 다양성·포용성 포럼 및 토론 세션에 참여해 다양성, 포용성, 형평성 가치 실현을 위한 GM의 경영 철학과 행동 방식을 공유했다. 더불어, 국내 과학기술계, 대학, 공공기관, 기업들이 지향하고 있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공감하고 공유했다.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는 회원사와 함께 협의체를 구심점으로 포용적 환경 조성, 차별 금지 및 평등 증진, 다양성 교육 및 인식 개선, 공동체 간 대화 촉진, 지속 가능한 다양성 정책 추진 등의 활동을 통해 조직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이러한 영향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대할 예정이다.회원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고려대 다양성연구센터,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온세미 코리아, HP, KAIST 포용성위원회, 포스코 이앤씨 등이다.원지영 GM 한국사업장 부사장 겸 다양성위원회 공동의장은 "한국다양성협의체의 출범은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라며, "특히, GM 한국사업장에서 매년 개최하는 다양성 주간이 다양한 조직의 담당자들을 한데 모으고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지를 모으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에 큰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참여기관간 협업을 통해 다양성 가치를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9 14:00
스포츠일반

15세 제친 46세 '전설'의 은빛 질주, "나이는 상관없어요" [여기는 항저우]

평균 나이 26세.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육상 여자 T36 200m 결선에 나선 6명의 평균 나이다. 45세(유춘라이)부터 15세(리시슈앙)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46세 전민재가 이들을 제치고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스포츠등급 T36)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첫 메달을 수확했다. 전민재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PG 육상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31초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쉬이팅(26)보다 3초10 늦은 2위로 들어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민재는 이번 대회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먼저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의 첫 메달 주인공이라는 소식을 들은 그는 “많은 도움을 받아 잘 뛴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자세한 소감은 100m(26일) 끝나고 하겠다. 그땐 더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뛰고 소감을 말하겠다”라고 전했다. 5살에 뇌성마비로 뇌병변 장애를 얻은 전민재는 장애인육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8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나선 전민재는 2012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 2개,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1개를 수확한 바 있다. APG에서 그는 매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2개(100, 200m)를 수확한 전민재는 2014 인천 대회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관왕(100m, 200m)·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다. 전민재는 46세에 출전한 다섯 번째 APG에서도 메달을 수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민재는 “나이는 상관없다.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기보다 나 자신과 싸운다고 생각한다”면서 “200m 성적이 아쉽지만 지난 대회보다 기록은 좋았다. 100m에선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된 레이스 후에도, 인터뷰 도중 자신의 기록에 아쉬워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그에게 ‘웃음의 원동력’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긍정적인 성격이다. (모든 고난을) 웃음으로 승화하려고 한다”면서 활짝 웃었다. 항저우=윤승재 기자 2023.10.23 19:10
스포츠일반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의 은빛 질주, APG 한국 대표팀 첫 메달 [여기는 항저우]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스포츠등급 T36)가 대한민국 대표팀 첫 메달을 수확했다. 전민재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육상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31초2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민재는 항저우 APG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먼저 메달을 수확했다. 5번 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민재는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며 코너를 돌았다. 8번 레인의 리슈앙(중국)과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는 듯 했으나, 3번 레인 슈이팅(중국)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 결국 전민재는 슈이팅보다 3초10 늦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민재는 장애인육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8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나선 전민재는 2012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 2개,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1개를 수확한 바 있다. APG에서는 매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 100m과 200m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전민재는 2014 인천 대회와 2018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관왕(100m, 200m) 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다. 한편, 슈이팅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28초21)을 0.04초 더 단축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전민재가 기록했던 APG 기록(31초08) 역시 슈이팅이 경신했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3 12:01
연예일반

‘제럴드의 게임’·‘제프리 더머 스토리’ 제작자들 줄퇴사… 넷플릭스 어쩌나

넷플릭스의 향후 호러 라인업에 암운이 깔렸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럴드의 게임’으로 유명한 마이크 플라나간 감독은 최근 미국 현지 매체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아마존 스튜디오로 이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플라나간과 인트레피드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마이크 픽처스를 함께 경영하고 있는 트레버 메이시는 “넷플릭스와 일을 시작한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넷플릭스와 사이가 나빠진 건 아니지만, 우리의 작품에 더 적합한 다른 플랫폼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는 ‘기묘한 이야기’를 비롯해 여러 호러 작품을 공개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제럴드의 게임’, ‘힐 하우스의 유령’, ‘어둠 속의 미사’ 등을 제작한 마이크 플라나간 역시 넷플릭스가 자랑하는 호러 콘텐츠 제작자였다.넷플릭스를 떠나기로 한 건 마이크 플라나간 뿐이 아니다. 인육을 섭취하는 등 경악스러운 행동을 자행,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 살인마로 꼽히는 제프리 다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괴물: 제프리 다머 이야기’의 제작자인 라이언 머피 역시 넷플릭스를 떠나 디즈니+로 적을 옮기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괴물: 제프리 다머 이야기’의 시즌2 제작은 계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즌1과 얼마나 통일성 있게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라이언 머피는 이 외에도 스릴러 드라마 ‘어둠 속의 감시자’, 미국 LA 게이들의 구심점이었던 서커스 오브 북스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서커스 오브 북스’ 등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화제작을 여럿 제작한 바 있기에 향후 넷플릭스의 공포 라인업에 상당한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유력 제작자들이 넷플릭스를 떠나며 구독자들 역시 이들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있다. 스릴러계 기둥 같은 제작자를 연이어 잃은 넷플릭스이기에 크리에이터들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등 OTT 경쟁사들이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이 제작자들의 공백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관심이 쏠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5 13:50
연예일반

임창정♥서하얀, "공장 문 닫았다" 여섯째 이야기에 '칼' 같은 선긋기...'폭소'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여전한 부부 금실을 과시, 부러움을 자아냈다.서하얀의 유튜브 채널 '서하얀'에는 23일 '아들 부자 서하얀♥임창정 부부가 여섯째까지 계획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해당 영상에서 서하얀은 두 아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간단하게 운동을 하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면모를 드러냈다.이어 서하얀은 준재, 준표와 화보 촬영을 함께 하러 나섰다. 준재와 준표는 아빠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예사롭지 않은 포즈를 취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순조롭게 촬영을 마무리한 서하얀은 며칠 뒤, 남편 임창정과 지면용 화보 촬영에 임했다.촬영 전 두 사람은 카페에서 티타임을 즐기며 여전한 금실을 과시했다. 이후 촬영장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매트리스 지면 촬영을 시작했고, 이때 작가는 "이거 해서 여섯째 낳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임창정은 "공장 문 닫았다"고 즉시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촬영 후, 저녁 겸 야식으로 서하얀은 떡볶이와 닭발을 먹어치웠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운동을 하며 전날 쌓아놓은 칼로리를 불태웠다.그런가 하면 서하얀은 자신의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서하얀표 초간단 분식집 떡볶이 레시피 공개! (feat. 맵부심 임창정)'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동상이몽2'에서 스탭들을 위해 떡볶이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 영상을 보고 떡볶이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내 자신에게 덜 미안한 저칼로리 떡볶이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라며 현미 귀리 가래떡과 얇은 어묵 등을 준비해 요리를 시작했다.그러면서 서하얀은 "물의 양이 헷갈리지 않나. 떡이랑 어묵을 미리 넣어 놓고 물을 넣으면 맞추기 쉽더라"라고 꿀팁을 방출했다. 이어 서하얀은 코인육수를 넣고 무까지 추가해 육수를 완성했다.뒤이어 서하얀은 고추장과 고춧가루, 매실청 등을 섞어서 양념을 만들었다. 요리 도중, 서하얀은 "임창정이 여행을 갔다"면서 "오전 7시에 너무 신난다고 짐 싸들고 갔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남편만을 위해 만들 땐 청양고추와 캡사이신을 좀 더 넣는다. 매운 걸 너무 좋아해서 더 맵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남편 사랑을 과시했다. 모든 과정을 마친 서하얀은 분식집 용 그릇에다가 떡볶이를 먹음직스럽게 담았다. 이후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임창정은 "자꾸 녹화할 때나 이럴 때 나 좀 써 먹지 말아달라"라고 해 부부 티키타카를 선보였다.며칠 뒤,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공개했고, 임창정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떡볶이를 맛있게 먹어 행복한 부부의 일상을 인증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4 07:00
스포츠일반

[IS 피플]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뜨겁다... ‘장애체전 MVP’ 윤경찬의 이중생활

“전문 운동 선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려면 내가 더 노력해야 하는 게 맞다. 나의 목표는 패럴림픽 입상이다.” 휠체어육상 선수 윤경찬(30·경기)은 지난달 24일 울산에서 끝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다. 휠체어육상 남자 100m T53, 200m T53, 계주 400m T53, 54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400m T53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받았다. 그는 출입기자단 투표 24표 중 20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윤경찬이 참가한 남자 계주 400m 경기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경기, 서울, 경북이 출전한 경기에서 3등으로 처졌던 경기는 4번 주자 윤경찬이 레이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윤경찬은 “마지막 경기이니까 부담감을 내려놓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생각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스트로크를 일정하게 한 게 주효했다”고 했다. 윤경찬은 ‘이중생활’을 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본래 캐릭터는 교사, 부가 캐릭터는 휠체어육상 선수다. 초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하체 장애를 얻은 그는 한국체육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진학해 특수교사의 꿈을 가졌다. 2017년 2월에 임용고시에 합격한 후 2017년 3월 탄벌중학교에서부터 특수교사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현재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에서 근무 중이다. 윤경찬이 휠체어육상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해부터다. 탄벌중학교 재직 당시 제자들을 이끌고 전국장애인학생체전에 인솔 교사로 참여한 바 있는 그는 운동으로 휠체어육상을 시작했다가 선수의 꿈을 갖게 됐다. 오전에는 순회 교육, 오후엔 행정 업무를 하며 교사로서의 본분을 다한 다음 퇴근 후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안산와~스타디움의 트랙을 질주한다. 윤경찬은 “본업은 교사다. 그런데 선수이기도 하다”라며 웃은 뒤 “기관장(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허가를 받아 겸직하고 있다. 장애를 가진 특수교사가 운동하니, 장애 인식 개선의 한 방향으로 좋게 생각해주셨다. 메달 소식을 접한 제자들에게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교육적 보람을 느끼고,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5일 야간에 이어 토요일 오전까지 훈련을 갖는 윤경찬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건 친구들의 응원이다. 교통사고 당시 현장의 목격자였던 이들이다. 실의에 빠져있던 윤경찬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친구들은 매주 병문안을 와 시간을 보냈다. 윤경찬은 “나의 앞에는 큰 장벽이 있었는데, 나를 업어서 장벽을 넘게 해준 고마운 친구들(김경동, 김광용, 임종하, 박건우, 김태형)이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윤경찬의 꿈은 패럴림픽 입상이다.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윤경찬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장애인육상그랑프리 대회에서 T53 100 3위, 400m 2위에 올랐다. 그는 “내년 7월 파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얻어낼 것이다. 패럴림픽에서 정상의 자리에 서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9 09:02
스포츠일반

스승과 제자, 울산 전국장애인체전 육상서 동일 기록으로 공동 동메달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선수로 출전한 스승과 제자가 똑같은 기록을 세워 공동으로 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울시 장애인육상팀 이윤오(42) 감독과 제자인 관악고 2학년 재학생 김도윤(17)은 지난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육상트랙 200m T53에서 서울 대표 선수로 출전해 31초 428의 같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전 선수 중 공동 3위의 기록을 세운 두 선수는 주최 측의 비디오 판독 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 다음 경기(T54)가 열릴 때까지 정확한 판독 결과가 나오지 않아 나란히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종목에선 윤경찬(경기)이 26초 9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호(경북)가 27초 67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영서 기자 2022.10.24 09:21
스포츠일반

마사회,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 26년 연속 100% 적중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국제경마화학자협회(AORC)가 주최하는 ‘2022년 경주마 도핑검사 국제숙련도시험’에 100% 적중했다. 국제숙련도시험은 경주마 도핑검사기관의 금지약물 분석능력을 검증하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나날이 발전하는 불법도핑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AORC는 불법 도핑기법의 진화에 비례해 점점 높은 난도의 테스트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1976년부터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7년부터 이 시험에 참가해 올해까지 26년 연속 100% 적중률로 합격을 이어왔다. 도핑이란 의도적으로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도핑하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약물 부정행위를 떠올린다. 하지만 큰 판돈이 걸리는 경마에서도 경주마 도핑은 승패와 공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경주마 도핑의 역사는 사람의 도핑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능력 향상을 위해 말에게 인육을 먹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로마시대에는 경주마에게 벌꿀주를 먹이는 도핑수법이 있었고, 이를 시행한 자는 십자가형에 처한다는 기록이 있다. 20세기 초 유럽에서는 경주마에게 아편 등 마약을 투여하는 도핑이 유행했다. 무서운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한 말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벽에 머리를 박고 즉사하는 등 마약의 효과는 치명적이었다. 이를 방지하고자 1911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경주마 도핑검사를 시작했다. 이는 올림픽 도핑검사보다 57년이나 앞서는 것이다. 1947년에 보다 체계적인 도핑검사를 위해 시카고에서 경마화학자협회가 출범했고, 매년 100명 이상의 회원이 모여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2020년 최초로 개최된 ‘제1회 사우디컵 경마대회’는 약 220억원의 세계최대의 우승상금이 걸려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원정 경주마 ‘맥시멈 시큐리티’가 결승선에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경주 후 도핑검사에서 신종 도핑 약물이 검출돼 우승은 취소돼 경마계는 약물에 의한 공정성 훼손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경주마 금지약물이 검출된 사례가 거의 없다. 이는 매 경주 전후로 시료를 채취해 800여종의 성분을 즉각 구분해내는 한국마사회의 도핑검사소의 기술력과 노력의 성과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관계자는 “검사망을 피해 새로운 약물과 투약법을 악용하는 이들을 범죄를 막고 경마의 공정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경마화학자가 하는 일”이라며 “국제숙련도시험은 세계의 경마화학자들이 새로운 약물검출의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함으로 기술력을 경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2 18:54
프로야구

고양위너스와 웅지세무대, 손잡고 야구부 창단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과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인 웅지세무대학교가 손잡고 야구부를 창단했다.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과 웅지세무대학교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웅지세무대학교 본관에서 창단 선포식 및 협약식을 가졌다. 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과 초등·중학교 야구팀을 운영하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은 웅지세무대학교 창단에 이어 조만간 고등학교 팀을 더해 연령별 야구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영준 전 NC 다이노스 단장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하고 고양위너스 홈구장인 에이스볼파크를 전용구장으로 사용,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선수들은 웅지세무대학교 공기업경영과에 입학해 야구 외에도 직업기초능력, 컴퓨터와 영어, 재무회계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다.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독립야구단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여건이 마련돼 반갑다"고 말했다. 오성일 웅지세무대 대외협력 처장은 "야구는 물론이고, 졸업 후 창업, 취업 등 여러 방면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구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웅지세무대학교는 내년 시즌부터 대학야구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01 15:47
스포츠일반

[장애인동계체전] 서울 금메달 22개로 종합 1위 차지, MVP 전남 김민영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장애인전국체전)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일원(강릉, 춘천, 평창, 횡성)에서 개최된 장애인전국체전이 16일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부, 동호인부)와 스노보드(선수부) 경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총 11개의 메달이 나왔다. 선수부 스노보드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이제혁(서울), 박수혁(경기도), 이충민(충북)가 출전했다. 남자 뱅크드슬라롬(지체)에서는 이제혁이 37.37초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박수혁 2위(40초32), 이충민(42.26초)은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어진 남자 대회전(지체) 경기는 이충민이 1분17초88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제혁 2위(1분19초42), 박수혁(1분33초02)은 6위에 그쳤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7개의 메달이 주인을 찾았다.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세종)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4.5㎞ 프리(좌식)에서 10분 05초 40으로 1위에 올라 대회 4관왕 목표를 달성했다. 동호인부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지적)에서는 최재형과 박영순(이상 전남)이 각각 남녀 1위에 올라 금빛 물결로 마무리됐다. 신인선수상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발굴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노르딕 스키의 김윤지(서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지는 어제에 이어 여자 프리 4.5㎞(좌식)에서 14분 13초 80으로 금메달을 따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MVP)상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 6㎞(시각)에서 11분 25초 20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바이애슬론 금2, 크로스컨트리 금2)에 오른 김민영(23·전남·가이드: 김철영)에게 돌아갔다. 김민영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민영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중학교 때부터 장애인육상에 입문, 이후 노르딕스키로 전향하여 2016년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 MVP 수상자가 됐다. 김민영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계 패럴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종합우승은 서울(2만3591.62점/금 22·은 14·동 4)이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2만136점/금 12·은 22·동 16), 부산(1만1646점/은 3·동 11)이 뒤를 이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 없이 대회를 종료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시상 결과 종합1위: 서울특별시, 종합2위 : 경기도, 종합3위 : 부산광역시 으뜸선수단상 : 전라북도 (타 시·도에 모범을 보인 선수단) 공정경기상 :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가장 모범적인 경기운영을 한 경기단체) 도약상 : 충청북도 선수단 (전년대비 성적 향상 시도) 열정상 : 경상남도 선수단 (하위권 중 격려시도) 도전상 : 충청북도 선수단 (최다종목 참가 및 열악한 환경에도 적극적인 시도) 최우수선수(MVP)상 : 노르딕스키 김민영 (전남) 최우수동호인상 : 크로스컨트리스키 박영순 (전남) 지도자상 : 컬링 문성관(충북) 신인선수상 : 알파인스키 김윤지(서울) 심판상 : 휠체어컬링 박지현 2022.02.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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