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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또 구설수, 이번엔 인종차별 논란 일파만파…상대 구단 법적 소송까지 예고

거침없는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이번에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상대 구단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형사 소송 등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5일(한국시간)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 파크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5라운드 ‘이스탄불 더비’ 0-0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이빙 장면이 나올 때마다 갈라타사라이 벤치(지도자·선수)는 원숭이처럼 점프했다”며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경기 직후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갈라타사라이 측은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감독 부임 이후 튀르키예 축구를 향한 비하성 발언을 계속해왔다. 이번 발언은 단순히 부도덕한 발언을 넘어섰다”며 “모리뉴 감독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UEFA와 FIFA에도 공식적인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이어 “비난받을 행동을 저지른 감독에 대한 페네르바체 구단의 입장 역시도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모범적인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는 구단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 차원의 사과 및 후속 조치 등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아직 모리뉴 감독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페네르바체 구단 안팎에서는 모리뉴 감독의 발언이 인종차별 발언은 아니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 볼칸 데미렐은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잘못된 건 맞지만, 인종차별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아쿤 일라클리 페네르바체 부회장은 “흑인을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건 인종차별일 수 있으나 백인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무슨 인종차별인가”라며 “모리뉴 감독의 발언은 점프 등 과잉반응을 한다는 뜻이지 피부색에 관한 것도, 상대 선수들을 원숭이에 비유한 것도 아니었다”고 했다.모리뉴 감독은 과거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지휘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등을 이끌었다. 토트넘 감독 시절엔 손흥민과 사제의 연을 맺기도 했다. 다만 기자회견 등에서 늘 직설적인 인터뷰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페네르바체 지휘봉은 지난해 6월부터 잡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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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사건' 커 감싼 첼시 감독…"구단 징계는 없을 것"

경찰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법정에 간 호주 여자축구 레전드 샘 커(32)를 소속팀 첼시(잉글랜드) 감독이 감쌌다.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소니아 봄파스토르 첼시 감독이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에 대한 구단 징계는 없을 거라고 밝혔다.커는 최근 인종차별적 모욕 혐의를 두고 영국 법원에 섰다. 무죄를 받았지만, 사건 당일 언행이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다. 하지만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커는 충분히 힘든 일을 겪었다. 구단은 커를 응원하고 싶다"며 "법정과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얘기들은 내가 아는 커와는 전혀 달랐다. 커는 정말 평범하고 조용한 사람"이라고 옹호했다.커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와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호주 W리그에서 통산 199골을 넣은 여자축구 레전드다. 영국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다. 이때문에 다문화 배경을 지닌 성소수자(LGBT) 스포츠 영웅으로 잘 알려져왔다. 다만 지난해 1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었다. 커는 지난 2023년 1월 파트너이자 여자 축구선수인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와 다투고 창문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기사는 커와 메위스를 경찰서로 데려갔는데, 커는 자신을 응대한 경찰관에게 비속어를 사용하며 "너희들은 끔찍하고 멍청하고 백인이다"라고 말해 피의자로 법원에 섰다.커는 발언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강변했다. 배심원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무죄 판결은 내려졌다. 커는 이후 성명을 내고 "나 자신을 형편없이 드러낸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한편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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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팬이 또’ 日 구보 향해 “중국인 눈을 떠라” 막말…소속팀은 분개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가 다시 한번 일부 팬의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번에는 레알 소시에다드 스타 구보 다케후사(24)가 피해자였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메스타야에서 일부 관중이 소시에다드 선수들에게 모욕을 퍼부었다. 이는 선수들이 교체 투입을 위해 몸을 풀고 있을 때 발생한 일”이라고 조명했다.상황은 20일 스페인 메스타야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소시에다드의 2024~25 라리가 20라운드에서 벌어졌다. 교체 투입을 위해 워밍업을 하던 구보는 일부 관중들로부터 “중국인, 눈을 떠라”라는 모욕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양인의 눈이 작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 등 일부 팬들로부터 비슷한 인종 차별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또 동시에 스페인 출신의 안데르 바레네체아는 “테러리스트, 너에게 폭탄을 설치해 머리를 덮어버리겠다”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들었다.실제로 소시에다드의 공식 유튜브에는 구보와 바레네체아를 향한 발언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한 관중이 구보에게 중국인이라 외치며 눈을 뜨라고 말하고 있다. 또 다른 관중은 바레네체아를 향해 폭력적인 언행을 보였다”라고 꼬집었다. 당시 소시에다드는 0-1로 지며 리그 8패(8승4무)째를 기록했다. 소시에다드는 즉각 대응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일부 발렌시아 팬이 우리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말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무례하고 남을 모욕하며 증오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축구와 스포츠에 설 자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라리가 사무국은 해당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역시 “일부 관중들에 의해 발생했으며, 결코 일반화될 수 없는 사건”이라며 “용납될 수 없으며, 축구 경기장이나 사회 어디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수의 관중’이 가한 모욕적 발언이 발렌시아 팬의 가치를 대표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발렌시아는 2년 전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원숭이’라 외친 일부 팬들로 인해 경기장 일부 폐쇄 및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행위에 가담한 일부 팬은 지난해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과 2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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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눈물의 사과’ 받았다…“벤탄쿠르, 울먹이며 미안해했다”

손흥민(32)이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에 팀에 합류했을 때, 벤탄쿠르가 울먹이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이미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과했다”고 감쌌다.이어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실수한 건 맞다”면서도 “나는 이제 괜찮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실수로부터 배운다.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인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건 아주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을 향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던 데다 어떤 잘못을 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이후 손흥민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벤탄쿠르가 일부러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감쌌다. 벤탄쿠르 역시 SNS를 통해 한 번 더 자신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6경기에서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9.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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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고 '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결국 최대 12경기 징계 위기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7)가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3일(한국시간) "벤탕쿠르의 징계 여부를 따지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벤탕쿠르가 부적절한 언행이나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해 명예를 실추시켰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벤탕쿠르의 발언은 국적, 인종, 민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반"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징계 논의는 우루과이 출신의 벤탕쿠르가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긴 발언 때문이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말하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인 셈이다. 팬들의 비난이 거세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주장답게 벤탕쿠르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글을 SNS에 남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 FA 징계위원회는 6∼12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에 명시돼 있다. 벤탕쿠르는 19일까지 FA에 자신의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 토트넘 구단은 차가운 여론을 의식한 듯,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하면서 벤탕쿠르를 원정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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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인종차별 논란, FIFA에 공식레터 발송” 축구협회, 트위터에만 슬그머니 설명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당한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가 첫 대응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레터를 보내 황희찬이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것이다. 다만 KFA 차원의 공식적인 성명문이 아닌 짧은 설명 수준에 그친 데다, 이마저도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만 알려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KFA는 18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 황희찬 선수가 최근 연습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지 사흘 만이다. 박주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에 즉각 대응했던 것을 돌아보면 더욱 눈에 띄는 속도다.더구나 KFA는 이같은 내용을 협회 공식 홈페이지나 이용자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전하지 않고, X 계정을 통해서만 슬그머니 알렸다.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KFA 입장에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더욱 널리 알렸어야 하는 내용이지만 정작 한 채널을 통해서만 이같은 사실을 전한 것이다. 물론 KFA가 알려야 할 내용이 있을 때 모든 채널을 공통적으로 활용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민감한 사안을 가장 이용자 수가 적은 채널을 통해서만 알린 건 고개를 갸웃할 만한 지점이다.공교롭게도 이날은 KFA가 박주호의 방송 내용 등과 관련해 즉각 반발한 것과 달리 손흥민·황희찬 등 국가대표 선수가 받은 인종차별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실제 KFA는 앞서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에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즉각 입장을 냈는데, 이번 황희찬 사례를 비롯해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이 당한 인종차별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간 인종차별 논란에 침묵을 이어오던 KFA는 이날 돌연 ‘FIFA에 공식 레터를 보냈다’ 뒤늦게 관련 입장을 내놨다.앞서 황희찬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 도중 상대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황희찬 동료인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상대에게 주먹질을 한 뒤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울버햄프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유감을 표하는 성명문을 냈고, 심지어 황희찬도 SNS를 통해 당시 상황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도 황희찬 SNS 게시글에 댓글을 통해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제 당시 상황이 어느 정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시점에 '슬그머니' 나온 KFA의 입장에 팬들은 오히려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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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그렇게 걱정했는데…’ 벤탄쿠르, “아시안은 다 똑같이 생겼어” 발언→SNS로 사과문 작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긴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번에는 ‘주장’ 손흥민을 소재로 한 농담을 건네며 더욱 논란이 됐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나쁜 농담을 발언한 뒤 사과했다”라고 주목했다.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에서 방영되는 포르 라 카미세타 중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중계 중 자신의 사촌들과의 대화에서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한 것이다.영상 말미 그의 사촌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농담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벤탄쿠르는 “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라고 반성한 뒤 “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을 둘러싼 인종차별성 언행은 여전히 EPL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매체 역시 “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서포터스가 3년간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라고 조명했다. 과거 첼시, 웨스트햄 등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제스처를 한 것 역시 유명하다.같은 날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동안 3차례나 인종차별의 표적이 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이번에는 같은 팀원이 인종차별적 행위로 논란이 됐다. 더군다나 손흥민은 과거 벤탄쿠르의 장기 부상 당시 누구보다 걱정을 드러낸 선수 중 하나다. 벤탄쿠르는 2022~23시즌 중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지며 장기 이탈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치료 중인 내 친구에게 힘을 주고 싶다. 너는 곧 돌아올 것이다”라며 쾌유의 메시지를 건넨 바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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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이어 이정재까지…K스타, 연이은 인종차별 논란

배우 윤아와 이정재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인종차별의 타깃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들 지역에 만연한 인종차별적 언행이 문화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아는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다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당했다. 경호원에 의해 떠밀리듯 안으로 들어간 윤아는 별다른 항의를 하진 않았지만, 얼굴에는 당황스러움과 함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해당 경호원은 그간 유색인종 배우들에게 과잉행동을 하며 인종차별을 한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 온 인물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윤아 외 데스티니스 차일드 출신인 아프리카계 미국 배우 켈리 롤랜드, 도미니카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 등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마시엘 타베라스는 현장에서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였고, 사와 폰티이스카는 칸 영화제에 10만유로(약 1억 5000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번 일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는 물론 자신의 명성에도 흠집이 생겼다는 이유였다. 앞서 이정재는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출연을 두고 인종 차별의 대상이 됐다. 오는 5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드러나는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이정재가 맡은 역할은 마스터 제다이 솔이다. 제다이 역에 아시아권 배우가 출연한 건 이정재가 처음이다. 괄목할 만한 성과지만, 시리즈의 일부 팬들은 그의 출연을 놓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례로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것은 디즈니”란 인종 차별적 댓글이 달렸고, 순식간에 3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급기야 감독이 직접 이를 해명하기에 나섰다. 메가폰을 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편견과 인종주의, 혐오와 관련된 발언을 하는 사람은 ‘스타워즈’의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에 대한 인종차별 사례는 이전에도 존재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 ‘2024 멧갈라’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에게 현지 취재진이 무례한 발언과 황당한 요구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이유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가 프랑스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에게 이른바 ‘어깨빵’을 당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대중은 “고의성이 다분한 행동들”, “미개하고 무례한 인종차별”이라고 입을 모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봉준호 감독, 윤여정, 방탄소년단 등의 활약으로 K컬처의 위상은 높아진 반면, 미국 내 고질적인 유색인종 혐오와 차별, 여기서 비롯된 부적절한 언행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사실 미국 내 인종차별은 꽤 오랜 시간 지속된 문제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 전환에는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칸 영화제의 경우 개인(경호원)의 문제이긴 했지만, 주최 측의 교육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인종과 그들의 문화를 초청하고 올바름을 추구하는 공간인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 역시 “인종 차별은 문화의 다양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시대 흐름에 어긋나는 행위다. 편협하고 적대적인 사고의 고리를 끊어져야만 문화는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개인 혹은 현장 상황에서 시작된 단편적인 문제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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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종차별 선수들 감쌌다…추가징계 없이 상벌위 종결

울산 현대가 인종차별과 관련된 소속 선수들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축구 사상 초유의 인종차별 징계는 사실상 솜방망이 수준인 1경기 출장정지와 벌금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27일 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울산은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통해 박용우와 이규성, 이명재, 정승현에 대한 추가 징계 없이 상벌위를 마무리했다. 출장정지나 벌금, 사회봉사 등 구단 차원의 추가징계는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이다. 사살락 등 태국에 대한 공식 사과, 향후 차별과 관련된 적극적인 캠페인 참가 정도의 결론만 나왔다. 관계자는 “구단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의 의견, 그리고 정승현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추가적인 출장정지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이로써 정승현을 제외한 3명은 앞서 연맹 상벌위로부터 받은 1경기 출장정지와 1500만원 제재금, 정승현은 홍 감독이 자체적으로 내렸던 1경기 출장정지 징계만으로 이번 인종차별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됐다. 앞서 연맹의 솜방망이 처벌 이후 울산 구단의 무거운 자체 징계를 기대했던 축구 팬들의 기대도 한순간에 저버린 결정이 됐다.앞서 연맹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가한 울산 소속 선수 4명과 구단 팀 매니저를 상벌위에 회부했다. 인종차별로 상벌위가 열리는 건 K리그 출범 이후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연맹 상벌 규정에는 인종차별적 언동 등에 대한 행위 징계 기준이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로 명시돼 ‘중징계’도 예고됐다.그러나 연맹은 제재금은 징계 기준보다 500만원 많은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되 선수들의 출장정지 수는 기준보다 턱없이 적은 1경기로 갈음했다. 두 기준 중 한 가지만 충족하면 징계가 성립하는 데다, 선수들의 인종차별이 경기장밖 SNS에서 일어난 점, 해외 징계 사례 등을 참고했다는 게 연맹 측 설명이었다. 4명 가운데 직접적인 인종차별 언행이 없었던 정승현은 연맹 징계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팀 매니저 행위 등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울산 구단은 30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자연스레 시선은 울산 구단으로 향했다. 구단도 사과문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프로 선수들의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아주 무거운 인식을 마음속에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울산 구단이 인종차별에 대해 반대하는 좋은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연맹의 솜방망이 처벌과 다른 구단 차원의 무거운 징계가 선수들에게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빠른 시간 내에 징계 절차를 시작하겠다던 구단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했다. 그나마 홍명보 감독이 연맹 징계에서 빠진 정승현에게 자체적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린 게 연맹 징계 결정 이후 울산 내부에서 나온 첫 추가 징계였다. 당시 홍 감독은 정승현이 SNS상 대화에 함께한 만큼 사령탑으로서 징계를 내렸다. 이제 남은 건 구단 차원의 추가 징계였다. 그러나 울산 구단은 뒤늦게 상벌위를 열고도 선수들에 대한 자체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맹 상벌위, 그리고 홍 감독의 징계 처분을 존중한다는 이유를 댔다. 한국축구 사상 초유의 사태이자 국제망신으로까지 이어진 사안에 대해 울산은 구단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보여주는 대신 소속 선수들을 감싸기만 한 모양새가 됐다.선수들에 대한 구단 차원의 추가 징계는 없는 가운데 울산은 SNS 대화에 참여했던 팀 매니저를 면직 처분했다. 또 인종차별 대화에 실명이 언급됐던 사살락과 태국축구협회, 소속팀 부리람 유나이티드 구단에 사과 레터를 발송키로 했다. 관계자는 “인종차별 등 사회적 차별 근절을 위한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이나 캠페인 등을 K리그 내에서 앞장서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 소속 4명과 구단 팀 매니저는 지난 11일 이명재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인종차별성 댓글을 달아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명재의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두고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동남아 쿼터’를 언급하거나 과거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선수 사살락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인종차별성 댓글을 남겨 큰 논란이 됐다.논란이 커지자 이명재는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댓글을 차단했다. 박용우, 이규성 등은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살락에 대한 사과가 아닌 ‘한국어’로 된 사과문에 그쳤다. 나아가 연맹 상벌위는 이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고, 구단도 선수들을 감쌌다.한국축구 역사에 남을 사상 초유의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는데, 그 누구도 무거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확실한 징계로 울산 구단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바랐던 축구 팬들은 물론, 인종차별과 관련해 더 이상 조롱받지 않기를 바랐을 울산 팬들조차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말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3.06.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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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해도 솜방망이 징계뿐…‘선례’ 만들어버린 연맹 상벌위

한국축구 사상 초유의 인종차별 징계 수위는 결국 솜방망이였다. 세계적으로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고 있는 문제인 데다 국내에선 전례도 없는 일이라 엄중한 징계도 가능했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인종차별을 해도 가벼운 처벌만 받는다는 ‘선례’를 직접 만들어버렸다.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를 열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종차별성 언급을 한 울산 현대 소속 박용우(30) 이명재(30) 이규성(29)에게 각각 출전정지 1경기와 1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또 팀 매니저의 행위 및 선수단 관리책임을 물어 울산 구단에도 3000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 인종차별적 언급을 하지 않은 정승현(29)만 징계를 피했다.인종차별로 상벌위가 열리는 게 K리그 출범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보니 징계 수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연맹 상벌 규정에는 인종차별적 언동 등에 대한 행위 징계 기준이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라 중징계도 예고됐다.실제 연맹 상벌위는 문제가 된 선수들에게 제재금 징계 기준보다 500만원 많은 1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다만 출장정지 수는 단 1경기로 갈음했다. ‘1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없도록 한 규정과는 차이가 너무 컸다. 인종차별을 가한 선수들에게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는 표현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다. 규정에 미치지 못한 징계가 나온 배경으로 연맹 측은 “출장정지 징계와 제재금 부과 중 한 기준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종차별적 언동을 한 선수는 10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or)’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면 된다는 뜻이다. 15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으니, 출장정지 수는 기준에 못 미쳐도 무방한 것이다.여기에 그라운드 위에서 상대 선수에게 직접적으로 인종차별 언동을 한 게 아니라 SNS 상에서 관련 행위가 있었다는 점, 그리고 사상 첫 인종차별 상벌위다 보니 참고할 선례가 없었다는 점도 상벌위가 징계 수위를 대폭 낮춘 배경이었다. 결국 SNS를 통한 인종차별을 가했을 때 해외에선 어느 정도 징계를 줬는지 참고해 울산 선수들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15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연맹 규정에도 인종차별 문제는 폭력 행위나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인 행위 등보다 징계 수위가 더 높을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이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민감한 이슈이자, 이미 태국 등 동남아 현지에서도 소식이 전해져 국제 망신으로까지 이어진 사안이기도 했다. 이번 징계 수위에 대한 축구계와 국민적인 관심이 컸던 건 한국축구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 납득할 만한 징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연맹 상벌위는 고개를 갸웃할 만한 결정을 내리는 데 그쳤다. 전례가 없다는 건 규정 안에서 엄중한 징계가 얼마든지 가능했다는 의미였지만,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솜방망이 징계를 내렸다. 상대 인종차별에 분노했던 한국축구가 정작 내부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관대한 역설적인 상황이 됐다. K리그는 인종차별에 매우 엄격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고, 또 충분히 그래도 될 사안이었으나 그저 해외리그의 징계 기준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징계가 앞으로 선례로 남게 됐다는 점이다.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겠지만 향후 비슷한 논란이 또 발생해 인종차별 관련 상벌위가 열린다면, 이제는 이번 솜방망이 징계 수위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심각한 사안에 비해 결코 무겁지 못했던 징계가 만든 씁쓸한 기준점이다. 이번 징계 수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거셀 수밖에 없는 이유다.앞서 울산 소속 선수들과 구단 팀 매니저는 지난 11일 이명재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인종차별성 댓글을 달아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명재의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두고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동남아 쿼터’를 언급하거나 과거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선수 사살락 하이프라콘(부리람 유나이티드)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인종차별성 댓글을 남겨 큰 논란이 됐다. 명백한 인종차별적 대화였던 만큼 파장도 컸다. 태국 현지에서도 여러 매체가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국제 망신으로까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명재는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댓글을 차단했다. 박용우, 이규성 등은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살락에 대한 사과가 아닌 ‘한국어’로 된 사과문에 그쳤다.박용우는 선수들과 함께 이날 상벌위에 출석해 1시간가량 소명을 마친 뒤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언행을 신중히 하고 조심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맹의 징계 수위가 생각보다 낮은 만큼 향후 울산 구단의 자체 징계 수위나 대한축구협회(KFA)의 징계 등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3.06.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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