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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오마주' 이정은 "탕준상, 천상의 목소리…무대에서 만나고파"
배우 이정은이 '오마주'에서 모자(母子) 호흡을 맞춘 탕준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오마주(신수원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마주'는 이정은의 데뷔 첫 장편 단독 주연작이다. 극중에서 이정은은 여성감독이자 한 가정을 이끄는 아내, 엄마로 열연을 펼쳤다. 남편으로는 권해효, 아들로는 탕준상이 호흡을 맞췄다. 이정은은 권해효에 대해 "학교 다닐때 복학 해서 같이 학창시절 보내서 어떤 성격이고 특성을 잘 안다. 와이프 되시는 선배님도 우리 학교 출신이시다. 오히려 감독님이 냉랭하고 건조한 느낌이어야 하는데 너무 좋아서, 그걸 덜어내는 작업이 오히려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탕준상에 대해서는 "뮤지컬 할 때 처음 봤다. 어머니 손 잡고 6살 정도의 나이었다"며 2012년 뮤지컬 '어쌔신'로 만났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정은은 "(탕)준상이가 6살 때 노래를 너무 잘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아들로 나왔다. 준상이는 노래할 때 목소리도 너무 좋다. 천상의 목소리다.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극찬했다. 또 "준상이의 공연을 보면서 매력에 빠졌는데 지금도 참 매력적인거 같다. 순수한 얼굴하고, 성장하고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순수한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할 듯 하다. 했던 작품도 다 찾아 봤다"고 덧붙였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 작품.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여정을 담았다. 26일 개봉.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6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