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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일렉트로닉 거장' 다프트 펑크, 28년 만에 전격 해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팀을 결성한 지 28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다프트 펑크는 22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두 멤버가 함께 걷다가 멤버 한 명이 멈춰 서고, 결국 사라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1993~2021'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다프트 펑크의 해체설이 제기됐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은 "다프트 펑크의 홍보 담당자를 통해 팀 해체를 확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팀 해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 출신의 토마 방갈테르(Thomas Bangalter),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Guy-Manuel de Homem-Christo)로 이뤄진 다프크 펑크는 1993년 파리에서 결성됐다. 비주류 장르였던 전자 음악의 인기를 선도하며 전자 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이들의 상징과도 같다. 헬멧을 쓰고 장갑을 낀 채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8년간 4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위켄드(The Weeknd)의 곡을 피처링한 '스타보이(Starboy)'(2017)로 빌보드 1위를 차지했고,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피처링한 '겟 럭키(Get Lucky)'(2013)가 빌보드 2위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다 펑크(Da Funk), '어라운드 더 월드(Around the World)',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하더 베터 패스터(Harder Better Faster)', '썸씽 어바웃 어스(Something About Us)', '테크놀로직(Technologic)'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2007년 최고의 일렉트로닉 댄스 앨범상을, 2009년 최고의 댄스 레코드상을, 2014년 올해의 레코드상과 최고의 댄스 일렉트로니카 앨범상, 최고의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상 등을 수상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2014년 탑 댄스 일렉트로닉 아티스트상, 탑 댄스 일렉트로닉 앨범상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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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 프론트맨 톰 요크, 7월 첫 내한 공연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프론트맨인 톰 요크(Thom Yorke)가 한국을 찾는다.톰 요크는 7월 28일 일요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확정했다. 학창시절 지금의 라디오헤드 멤버인 에드 오브라이언(EdO’Brien), 필 셀웨이(Phil Selway), 콜린 그린우드(Colin Greenwood), 조니 그린우드(JonnyGreenwood)와 함께 밴드활동을 시작한 톰 요크는 1992년 라디오헤드의 이름을 걸고 EP앨범 'Drill'과 첫번째 싱글 'Creep'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정규 1집 'Pablo Honey' 발매와 동시에 서서히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Creep'이 뒤늦게 US 모던 록 차트 2위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솔로 활동은 2006년 1집 'The Eraser'로 시작됐다. 기존의 락 스타일에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니멀리즘을 접목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고, 미국과 영국에서 모두 차트 10위권에 안착, 2006년 머큐리 어워드와 2007년 제 50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의 3대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Dario Argento)의 원작 '서스페리아'의 리메이크 작을 통해 영화 음악감독으로서 첫 데뷔를 치뤘다. 강렬한 영화에 걸맞는 톰 요크만의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은 오스카 시상식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톰 요크는 7월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파리 데이오프 페스티벌, 포르투갈의 노스 어라이브 페스티벌, 이탈리아 로마 썸머 페스티벌 등 유럽 각지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단독공연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내한은 지난 2012년 라디오헤드로 페스티벌에 오른 이후 7년 만 이다. 공연엔 프로듀서 나이젤 고드리치와 비주얼 아티스트 타릭 바리(Tarik Barri)가 함께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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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 12월 고척돔 내한 공연…19세 이상 관람가

R&B 뮤지션 위켄드가 내한공연을 펼친다.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12월 15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8 The Week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과 연극, 미술, 무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일렉트로닉 듀오 ‘체인스모커스’, 천재 뮤지션 ‘벡’의 공연뿐 아니라 연극 ‘코메디 프랑세스’, 현대 발레 ‘스노우 화이트’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기획했으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화감독 ‘팀 버튼’, 영화계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과 패션계의 악동 ‘장 폴 고티에’ 전시도 소개해왔다. 올해 4월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깊이 있는 사운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리퍼블릭’의 공연을 컬처프로젝트로 진행했다.위켄드는 현대카드가 28 번째 컬처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선택됐다. R&B와 힙합, 록, 일렉트로닉, 펑크 등을 몽환적이고 절제된 감성으로 결합시킨 ‘PBR&B’를 대중음악계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이다.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8회 수상은 물론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R&B 차트 TOP 3를 모두 본인의 노래로 채울 만큼 평단과 대중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2016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Starboy'와 올해 초 발표한 EP앨범 'My Dear Melancholy'까지 연속해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위켄드는 ‘다프트 펑크(Daft Punk)’와 함께 한 3집 타이틀곡 ‘Starboy’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I Feel It Coming’ 등 3집에 수록된 18곡 모두가 Hot100 차트에 동시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위켄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의 새로운 흐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PBR&B의 현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라며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국내 팬들이 위켄드의 음악세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티켓은 스탠딩 R이 143,000원, 스탠딩 S가 132,000원이고, 지정석은 R석이 143,000원, S석이 121,000원, A석이 88,000원이다 (VAT 포함).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1인 2매 한정)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회원은 사전 예매를 통해 8월 28일(화) 낮 12시부터, 일반 고객은 8월 29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 공연으로 진행되어, 1999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공연장 입장이 허용된다. 예매 전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현장에서도 나이와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제시한 후 성인인증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황지영기자 2018.08.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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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효린, 국내용 아니죠…美서 보컬·춤·끼 알아볼 차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에 진출한 국내 여자 보컬리스트가 있다. 아이돌 출신이지만 솔로로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졌다. 바로 효린이다.효린은 데뷔 8년차다. 정상급 보컬 원탑에 자리잡았다. 어느샌가 '보컬리스트' '탈아이돌' '디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는 보컬과 댄스 그리고 끼 '삼박자'가 없다면 불가능했다.효린의 '삼박자'는 국내에 머물기 아까웠다. 다른 아이돌들은 '7년차 징크스'에 흔들릴 때 효린은 과감히 도전을 선택했다. 바로 미국 진출이다.지난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며 래퍼로서의 가능성도 연데 이어,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일렉트로닉 뮤직의 거장인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또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대규모 음악행사 '울트라 싱가포르 라이브 스테이지'에 참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를 발판으로 효린은 최근 미국 진출을 선언, 16일 미국으로 출국, 17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무대에 오른다. 이어 18일 뉴욕, 19일 LA에서 각각 클럽 공연을 벌이고 이달 말 귀국한다. 효린은 현지 레코드 사인 스피닝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일렉트로닉계가 주목하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 저스틴 오와 콜라보레이션 곡 '지킬 앤 하이드(Jekyll & Hyde)를 글로벌 론칭했다. 스피닝 레코드사는 EDM 강국 네덜란드의 음반사이자 현재 EDM 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레이블로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하드웰(Hardwell), 티에스토(Tiesto) 등이 거쳐갔다. 이 곳과 소속을 맺은 케이팝 가수는 효린이 처음이다.특히 '지킬 앤 하이드'는 17일 세계 최대 일렉트로닉 음악사이트인 비트포트 댄스 차트 top 10에 랭크됐다. 비트포트는 전 세계 최대 일렉트로닉 음악 사이트로 2004년 설립, 2006년부터 2014년까지 International Dance Music Awards (IDMA)의 Best EDM/Dance Music Retailer 로 꼽힐만큼 공신력 높은 EDM 전문 음악 순위 사이트 미디어이다.'지킬 앤 하이드'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에 유니크한 아시아 사운드를 접목시켜 장르의 벽을 허문 이들은 케이팝, EDM, 퓨쳐 베이스, 트랩 등을 섞은 '퓨처 트랩'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었다. 섬세한 피아노 코드가 동반된 효린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이와 관련해 효린 측은 "실력 넘치는 독보적인 K팝 여성 디바로 주목받으면서 해외 각국의 뮤지션 및 음악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해외 리스너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향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을 병행해 K디바를 넘어선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계기를 삼겠다"고 덧붙였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3.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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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효린X몬스타엑스 기현, 어쿠스틱한 만남 성사

씨스타 효린과 몬스타엑스 기현이 신곡 '원스텝 (ONE STEP)'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탈바꿈시켰다.솔로 앨범 'IT'S ME (잇츠 미)'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효린은 22일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원스텝(ONE STEP)' 어쿠스틱 버전을 선공개했다. 몬스타엑스 보컬담당 기현과 명품 기타리스트 양윤일의 참여로 완성도를 더했다.'원스텝(ONE STEP)'은 90년대의 향수를 전달하는 곡으로, 효린과 박재범의 콜라보레이션이 유려한 멜로디 위에서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 알앤비 팝 장르다. 능수능란하게 표현한 효린의 보컬과 더불어 박재범은 그만의 개성으로 그루브를 재해석했다. 어쿠스틱 영상에 참여한 해외파 기타리스트 양윤일은 펑크 브루스 재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유한 연주로 클래식 작곡가,연주자 등과의 다양한 협연을 했다.효린은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힙합 일렉트로닉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새 음반에 가창자로 참여했다. 일렉트로닉 뮤직의 거장인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와도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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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선공개곡으로 '솔로 입지' 굳히기 '성공'

효린이 솔로 굳히기 전초전을 무사히 치렀다.씨스타 효린과 도끼가 함께한 선공개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가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신곡 '러브 라이크 디스'는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드림팀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 블랙뮤직에 특화된 프로듀싱과 효린의 보컬, 도끼의 랩이 만난 네오 알앤비 트랙으로 가장 빛나는 사랑의 순간을 노래한 러브송이다.밀고 당기는 비트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편곡, 감미로운 음색의 조화를 동시에 전달하는 이 곡은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 솔로 아티스트 효린의 새 출발을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90년대 익숙한 멜로디 라인을 지향하면서도 2000년대 네오 알앤비가 결합된 크로스오버 성향은 묘한 접점을 전달했다.이 곡의 멜로디를 만든 Prince Charlez는 어셔의 '모어(More)'(11) 비욘세의 '링 오프(Ring Off)'(14) 등에 참여한 미국출신의 대표 히트메이커 중 한 명. 공동 작업한 The LabRatz 팀은 2007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알앤비 스타 뮤지크 소울차일드의 곡 '버디(Buddy)'를 작곡한 미국 알앤비 힙합 스타일의 15년차 프로듀싱팀이다.앞서 효린은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힙합 일렉트로닉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새 음반에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뮤직의 거장인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와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쟁쟁한 해외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효린은 이번 신곡이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싱글인 만큼 곡의 완성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해졌다.선공개 싱글을 발매한 효린은 11월 8일 미니앨범을 발매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0.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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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의 음색과 도끼의 래핑…묘한 접점 통했다

씨스타 효린의 음색이 도끼의 래핑과 만나 시너지를 이뤘다. 효린의 선공개 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가 26일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효린의 'Love Like This(러브 라이크 디스)'는 26일 오전 현재 엠넷닷컴, 올레뮤직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효린과 도끼의 시너지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고 전했다.신곡 '러브 라이크 디스'는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드림팀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블랙뮤직에 특화된 프로듀싱과 효린의 보컬, 도끼의 랩이 만난 네오 알앤비 트랙으로 가장 빛나는 사랑의 순간을 노래한 러브송이다.밀고 당기는 비트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편곡, 감미로운 음색의 조화를 동시에 전달하는 이 곡은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이자, 솔로 아티스트 효린의 새 출발을 대표하는 곡이기도 하다. 특히 90년대 익숙한 멜로디 라인을 지향하면서도 2000년대 네오 알앤비가 결합된 크로스오버 성향은 묘한 접점을 전달했다.이 곡의 멜로디를 만든 Prince Charlez는 어셔의 'More'(2011), 비욘세의 'Ring Off'(2014), 리하나의 'Needed Me'(2016)에 참여한 미국출신의 대표 히트메이커 중 한 명이며, 공동 작업한 The LabRatz 팀은 2007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된 알앤비 스타 뮤지크 소울차일드의 곡 'Buddy'를 작곡한 미국 알앤비, 힙합 스타일의 15년차 프로듀싱팀이다.앞서 효린은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힙합 일렉트로닉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새 음반에 가창자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뮤직의 거장인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와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쟁쟁한 해외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효린은 이번 신곡이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싱글인 만큼 곡의 완성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해졌다.선공개 싱글을 발매한 효린은 내달 8일 미니앨범 발매와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0.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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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먼저’ 조용필·신승훈, 두 ‘국민가수’의 데칼코마니

'포스트 가왕' 신승훈이 '가왕' 조용필의 길을 따른다.신승훈과 조용필의 새 앨범 발표 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신승훈은 23일 '그레이트 웨이브'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신승훈의 행보를 들여다보면, 지난 4월 19집을 발표하게 가요계를 휩쓴 조용필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닮았다. 두 사람의 음악 색깔은 달라도, 방향은 놀랍게도 일치한다. 새 앨범 발매 전 음감회를 개최해 가요 전문 기자들에게 음악을 먼저 소개하는 정성을 들였고, 선 공개 곡으로 음원 차트를 흔들며 건재를 알렸다. 최자, 버벌진트 등 젊은 래퍼들과 작업하며 음악적 혁신을 꾀했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보단, 콘서트에 집중해 자신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소개하는데 집중한 것도 같다. 음반 발매와 동시에 팬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들이닥쳐 CD를 구입한 풍경도 일치한다. '가왕'과 '포스트 가왕'의 닮은 행보에 대중과 평단의 눈과 귀가 쏠린다. 이쯤 되면 ‘조용필-신승훈 평행이론’이란 말도 어색하지 않다. ▶음악이 먼저다기본에 충실했다. 음악에 집중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음원 차트 1위 등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대중과 소통하고, 자신의 노래를 알리는데 공을 들였다. 조용필은 정규 19집 발매 전 음감회를 열고 가요 전문 기자들에게 자신이 녹음한 곡을 들려줬다. 이후 싱글 '바운스'를 선 공개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하는 등 젊은층과 소통에 나섰다. 신승훈 역시 조용필의 길을 그대로 따랐다.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월드팝스에서 '미디어 리스닝 파티'를 열었다. 이날 자신이 만든 한 곡 한 곡을 정성을 담아 소개했다. 선 공개곡으로 '내가 많이 변했어'를 선보였고, 23일에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철저하게 음악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콘서트에 집중하기 위해 방송 활동도 최대한 자제했다. 조용필은 4월 중순 새 앨범을 발표하고 5월 31일 전국 투어에 돌입하기까지, 미디어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상의 사운드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콘서트 연습에 매진했다. 신승훈도 이번 활동에서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가요 순위프로그램은 신인들과 후배들은 위한 자리다. 선배가수로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가요 프로그램을 줄이는 대신 완벽을 추구하는 공연 연습에 매진한다. 11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2013 더 신승훈쇼-그레이트 웨이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드 팬들의 신이 난 풍경도 똑같다. 팬들의 들뜬 분위기는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먼저 확인 할 수 있었다. 조용필의 앨범 발매 당일, 광화문 교보문고 등에는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렸다. 새 앨범은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불티나게 팔렸다. 신승훈의 새 앨범 역시 팬들의 구매 러시가 이어졌다. 발매일 오전 8시부터 500여명의 팬들이 광화문 교보문고에 몰려들어 길게 줄을 섰다. 친필사인CD 150장은 눈 깜짝할 새 동이 났다. 두 거장의 컴백은 침체된 음반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음악으로 혁신했다안주하지 않았다. 혁신을 통해 세대를 관통했다. 조용필과 신승훈은 모두, 새 앨범에서 트렌디를 중심으로 가져가돼 자신의 음악적 전통을 지켜냈다. 올드팬은 물론, 10대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은 이유다. 조용필의 새 앨범에 '올드함'은 없었다. 싱글 '바운스'는 통통 튀는 가사와 흥겨운 리듬, 조용필의 담백한 가창이 조화를 이룬 상큼 발랄한 곡으로 탄생했다. 새로우면서도 품격이 느껴졌다. 타이틀곡 '헬로'는 팝 밴드 마룬5의 신곡을 듣는 듯 트렌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헬로 헬로'로 반복는 가사에는 중독성까지 느껴졌다. 래퍼 버벌진트에게 랩 피처링을 맡긴 것도 기발했다.신승훈 역시 음악적 구태는 없었다. 신승훈은 젊고, 살아있다는 걸 증명한 앨범을 창조했다. 그는 연작 시리즈 발표에 앞서 "20년간 음악을 하며 10장의 정규앨범을 냈다. 1집을 내는 마음으로 11집을 하기 위해 중간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발표한 연작에서 록·일렉트로닉 등의 장르와 조우하며 '발라드 가수 신승훈'의 한계를 넘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힙합·재즈·브리티시 록·디스코 등의 장르까지 시도했다. 특히 선 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에서는 다이나믹듀오 래퍼 최자를 피처링에 참여시켰다. 타이틀곡 '쏘리'는 브리티시 록을 시도했다. 신승훈표 발라드를 기대한 팬들의 기대를 벗어났다. 신승훈은 "브리티시 록에는 애절함이 없다. 로맨틱이 있거나 호소력이 있을 뿐이다. 한국적 애절함을 브리티시 록과 접목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감성은 지키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혁신하겠다는 메시지다. 두 사람의 혁신에 대중은 환호했다. 조용필은 '바운스''헬로'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같은 시기 음원을 발표한 '국제 스타' 싸이의 '젠틀맨'과 차트에서 호각을 이뤘다. 45년차 가수가 아이돌이 장악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른건 가요계 '사건'으로 평가된다. 신승훈도 마찬가지다. 17일 선 공개곡 '내가 많이 변했어'로 음원 차트를 흔들며 아이유·샤이니 등 젊은 가수들과 겨뤘고, 23일 발표한 '쏘리'로 대부분의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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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 컴백, ‘벤자민 대철을 만나보라’

'벤자민 대철을 만날 준비가 됐는가?'시나위가 2006년 이후 7년 만에 신보 'Mirrorview'를 내놓았다. 팀의 기둥인 신대철의 나이가 마흔 여섯. 전작을 삼십대의 끝자락에 냈고, 새 앨범은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발표하는 셈이다. 근데 음악은 전혀 나이 들지 않았다. 기타 플레이는 더욱 빠르고, 강렬하고, 묵직하다. 정통 하드록 장르를 유지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이 전체 앨범을 관통한다. 리더 신대철이 나이를 거꾸로 먹는 느낌까지 든다. 신대철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묵직한 기타 리프는 역시 앨범을 즐기는 첫 번째 묘미다. 6곡에서의 느낌이 전부 달라, 지루할 틈이 없다. 왼쪽 귀와 오른쪽 귀를 번갈아 가며 때리는 기타 사운드에 매혹되다보면 '거장'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른다.새 앨범이 젊어진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보컬 윤지현의 합류도 큰 몫했다. 기존 임재범·김종서·김바다 등 시나위 대표 보컬리스트와 색깔이 전혀 다르다. 무거운 느낌은 없지만, 대신 뾰족하게 날이 섰다. 랩인지 노래인지 알 수 없이 내뱉는 가사 하나하나가 귀에 꽂힌다. 특히 'I Never Bow Down'에서 영어로 부른 가창이 매혹적으로 들린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은 기존 시나위의 묵직한 하드록 사운드는 유지하되, 일렉트로닉 신스까지 조화를 이뤄 트렌디하고 경쾌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MBC '나는 가수다'에서 살짝 공개했던, 실험적인 음악들을 고스란히 앨범에 옮겨왔다. 메탈과 신스가 결합한 'I Never Bow Down' 같은 곡들은 젊어진 시나위의 현재와 미래를 대변하는 곡으로 들린다. 가사에서는 저항 정신이 돋보인다. 슬픔과 외로움을 이야기한 '슬픔의 이유' 같은 넘버도 있지만, '미러 룸'에서는 '거울 속에 비친 미친 얼굴 지우고 싶어…넘어가지 못할 벽이라면 부수고 싶어…두려움 속에 감옥 탈옥해야 느낄 수 있어'라고 울부짖는다. 또한 '그건 아니야'에서는 '그건 아니야 라고 말해봐 그래야 쓰레기로 취급 받지 않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시나위는 지난달 31일 미니 앨범 'Mirrorview' 음원을 먼저 공개했고, 2일에는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슬픔의 이유'를 타이틀곡으로 총 6곡이 담겼다. 특히 1986년에 발표한 1집 타이틀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의 21세기 버전 등은 전율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후배 뮤지션인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 로맨틱펀치의 배인혁, 피아의 옥요한·양혜승, 내 귀의 도청장치의 이혁, 블랙독의 주강훈 등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시나위는 4일 지산월드락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팬들과의 첫 번째 만남을 준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8.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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