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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동산 전망] 주택 가격 하락은 '대세' 그래도 집을 사야 겠다면?

2022년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혼란기였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주택 매매 가격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및 각종 규제와 맞물리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고점'에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산 '영끌러'들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신음하고 있고,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과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등 부동산 전문가 4명에게 '계묘년'을 맞아 새해 주택 매매 시장 전망 및 무주택자와 투자자들의 전략에 관해 물었다. 올해도 하락은 '계속' 1일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마지막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0)보다 낮은 70.2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2012년 7월 매매수급지수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99.2) 이래 1년째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는 67.4, 지방은 74.9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 대부분은 2023년에도 국내 주택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침체와 맞물려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새해에도 주택 매매 가격이 서울 3~4%, 수도권 4~5%, 지방 3~4% 하락으로 전국에서 3~4%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하락장은 지역과 관계없이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비슷했다. 그는 "쉽게 예단할 수 없으나 23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경기 위축 우려가 겹쳐, 주택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이라며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연결되며 평년보다 저조한 주택 거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황을 더 어둡게 전망한 전문가도 있었다.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은 있을 수 있으나, 향후 3여 년간 수도권은 고점 대비 10~30% 수준에서 하락할 것이란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대중의 집값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적인 하락장은 이어지겠으나, 하락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전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도 있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한 해로 따진다면 하락세지만,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면서 올해보다 거래 자체는 살아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에는 급매물 위주로 시세보다 하락 거래가 되고, 하반기에는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연구기관들도 올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3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실거래가 기준)은 8.5%, 수도권 아파트값은 13.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 역시 올해 전국 주택 가격 변동률을 2.5%로 전망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3~4%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침체·규제 완화 '변수'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변수가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글로벌 전체에 드리운 경기 침체 그림자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함영진 랩장은 "올해는 1%대의 저조한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 물가에 연동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고,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2년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주택 수요 부재를 단기적으로 타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위원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금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기 침체가 아닌가 싶다.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 박스권에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상수나 고정 변수에 더 가깝다"며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일부에서 1%대 성장을 예상하지만, 역성장 전망도 있어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넓은 보폭일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14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5.1%로 제시했다. 점도표란 연준 위원들이 각자 금리 전망을 점으로 나타낸 표다. 이는 올해에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전년보다 0.75%포인트 더 올리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한문도 교수는 "글로벌은 물론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금리 인상 기조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집값이 추락하면서 고점에 매물을 사들인 영끌족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고, 전국 각지에 미분양 신축 주택이 쌓이고 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도 커지고 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점진적으로 규제를 풀던 정부가 경착륙 우려가 커지자 규제 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책 대응이 굉장히 선제적"이라며 "규제 완화 속도와 정책 의지를 봤을 땐 연착륙으로 막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무주택자, 집 사려면 하반기에 전문가들은 새해에는 가급적 집을 급하게 사기보다는 추이를 살펴볼 것을 권유했다. 만약 집을 사야 한다면, 하반기 이후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이나 신축 분양을 권했다. 그래야 실패도 적다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새해에 꼭 집을 장만해야겠다면 고점 대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급급매물이나 분양, 법원 경매까지 어떻게든 시세 대비 저렴하게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 개인이 저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사야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만약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면 V자형 반등이 어려우므로 시간을 두고 바닥을 확인하고 매입해도 좋을 것이다. 어차피 타이밍은 잘 맞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무주택자라면 시세보다 20~30% 낮은 수준의 신축을 분양받거나, 시장 급매물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며 "주택 자산은 매입 뒤 2~3년 뒤 가치가 높아질 것인지를 봐야 한다. 현재 구축 급매와 시세가 비슷할지라도 신축 아파트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유주택자보다는 무주택자 또는 실수요 위주로 주택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무주택자는 분양시장 청약이 유효하다. 하지만 시중의 급매물 및 경매 등과 비교해 가성비를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매 시 주목해야 할 단지 특징을 꼽기도 했다. 기왕이면 전고점이었던 2021년 대비 하락 폭이 큰 곳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박원갑 위원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갭투자를 하고, 영끌 수요가 몰렸던 대단지 랜드마크와 신축, 중소형이 낙폭이 크다"며 "소규모 단지는 가격 착시 현상이 생길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단독주택 토지 상가 등 비아파트는 이번 하락장에서는 메리트가 없다"고 말했다. 비교적 가격 하락이 큰 상급지는 이른바 갈아타기 수요에도 매력적인 곳으로 보고 있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유주택자 중 상급지로 갈아타려고 한다면, 조정기에 비교적 가격 하락세가 큰 송파와 강동 지역을 살펴볼 만하다. 고가 아파트 가격이 더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며 "다주택자나 임대 사업자는 저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인 조언은 힘들다. 다만, 다주택자라면 그중에 미래 가치가 비교적 낮은 물건 일부를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절세 전략을 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함영진 랩장은 "적어도 2023년 하반기까지 시장을 지켜볼 필요 있다. 고금리 및 경기 침체 시기에는 주택가격대비 자기 자금 비율 및 상환 가능한 수준에서의 여신(대출)비율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2 07:00
부동산

종부세·안전진단 등 규제 완화 움직임에 매물 회수 늘어나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유세, 양도세 부담 때문에 집을 팔려던 다주택자들이 최근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 정책에 일부 매도 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총 5만1093건으로 한 달 전 5만4927건에 비해 7.0% 감소했다.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매물이 한 달 전 1933건에서 현재 1749건으로 9.6% 줄었고 관악구(-9.3%), 강남구(-9.0%), 구로구(-8.7%), 종로구(-8.6%), 도봉구(-8.4%)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 혜택이 기대되는 양천구도 한 달 전 2523건에서 현재 2333건으로 7.6% 감소했다. 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지만 송파구 잠실동은 소폭의 상승 거래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하락폭이 크다보니 일부 '바닥' 인식에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일부 집주인들은 매물을 회수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잠실 리센츠 전용 84.99㎡는 이달 초 20억5000만원에 2건이 거래됐는데 이후 19억8000만원에 2건이 거래되며 실거래가가 내려갔다. 반면 엘스 전용 84.8㎡는 이달 1일 19억4500만원에서 7일 20억4000만원, 10일에는 21억3000만원에 팔리며 상승 흐름을 보인다. 전용 84.88㎡도 이달 5일 20억2000만원에 거래된 뒤 6일에는 이보다 높은 21억원에 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이번 정부 세제개편안의 최대 수혜자는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 보유자다. 정부가 내년부터 2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중과세율(1.2∼6.0%)을 대신 일반세율(0.5∼2.7%)을 적용하기로 한 데다 2주택 이상자의 기본공제도 종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고, 집값 하락분까지 더해져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크게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시세보다 크게 낮은 '급급매' 물건이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내년에도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지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당장 집값 상승이나 거래 증가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시장 불안, 금리 인상, 고물가 등 악재들이 여전히 산재해있다"며 "2주택자들이 매도를 보류할 순 있지만 매수세가 당장 유입되기에는 시장 불안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5 14:42
부동산

애지중지 키운 청약통장도 포기…1년새 확 바뀐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최근 오랜 기간 점수를 채워온 청약통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약에 당첨됐지만, 자금 마련이 어렵고 연 5~8%에 달하는 금리를 감당할 수 없자 벌어지는 일이다. 한때 수백 대 1의 경쟁률로 당첨만 되면 '로또'로 불렸던 것을 떠올리면 격세지감이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는 지난 7일 기준 6548가구(사전청약·공공분양 제외) 모집에 6만988명이 1순위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1721가구 모집에 28만1975명이 1순위에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163.8대 1의 경쟁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시장 인기가 차갑게 식은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작년에는 5만126가구 모집에 155만1000여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지만, 올해는 5만647가구 모집에 42만3000여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경쟁률도 30.4대 1에서 8.4대 1로 하락했다. 이른바 특급 단지로 불렸던 곳도 줄줄이 고전 중이다. 특히 3695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으로 관심을 끌었던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1순위 경쟁률은 4.7대 1로, 17개 단지 중 5번째로 낮았다. 둔촌주공은 서울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대단지다. 고금리 기조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과 고분양가라는 인식 탓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둔촌주공이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둔촌주공에 뒤이어 분양하는 서울 단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에 당첨되고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올해 초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 당첨된 직장인 A 씨는 "그동안 집을 일부러 사지 않고 가점을 50점대 후반으로 만들어 청약했다"며 "그런데 주변 아파트값도 계속 하락 중이고, 금리가 너무 오르면서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요즘 3000만~4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을 포기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해야 하는지 묻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청약에 당첨된 뒤 포기할 경우 불이익이 상당하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는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간 재당첨이 안 된다. 업계 관계자는 "1년 전만해도 돈이 있건 없건 다들 묻지 마 청약을 했다. 되는 것만 해도 돈이 된다는 인식 때문이었다"며 "이제는 당첨되고도 자금 마련에 실패하면서 청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11 15:05
경제

래미안원베일리 6월 분양…현금부자 위한 로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하 원베일리)' 일반분양이 오는 6월 시작된다. 원베일리는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의 60%에 불과해 당첨만 되면 10억원 가까운 차익을 볼 수 있다.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서초구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등을 재건축하는 원베일리 분양가는 최근 3.3㎡당 5653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월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가격(5668만원)보다 3.3㎡당 15만원 낮아졌다. 지난 2월 설계 변경 과정에서 공용면적이 늘어나면서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라는 부분은 달라지지 않았다. 원베일리는 지하 3층~지상 35층 23개 동 299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용 46~74㎡ 224가구다. 전용면적별로 46㎡ 2가구, 59㎡ 197가구 , 74㎡ 25가구다. 모두 전용 84㎡ 이하로 가점제로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원베일리가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에 필적하는 새로운 한강 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건축 조합은 6월 초 입주자모집 공고를 내고 일반분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주변 아파트값 시세는 3.3㎡당 1억원 선이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최근 26억원에 거래됐다. '반포센트럴자이' 역시 전용 59㎡가 지난 3월 23억2500만원에 매매 됐다. 반면 원베일리 예상 분양가는 전용 46㎡ 10억~11억원, 전용 59㎡ 13억~14억원, 74㎡ 17억~18억원이다. 이 아파트는 모든 분양 물량이 85㎡를 넘지 않는다. 따라서 추첨 없이 가점제로만 당첨자를 가린다.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이며, 전매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하지만 현금 10억∼15억원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자가 아니라면 아무리 청약가점이 높은 무주택자라도 의미가 없다. 또 모든 평형의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특별공급 대상에서도 빠지고, 고가주택 기준인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도 안 된다. 원베일리가 결국 현금 부자들 만을 위한 청약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에 서울 요지의 고가 아파트 청약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고가주택의 기준선을 9억원보다 높여 특별공급이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25 14:05
경제

부동산114 "강남4구 아파트값 일제 하락…1년 만에 처음"

부동산114가 조사한 주간 아파트 시세에서 서울 강남 4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국가 공인통계인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는 12·16대책의 여파로 지난 1월 말부터 강남권 아파트값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간 조사에서 강남4구 전체가 하락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값이 동반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4구가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입주 물량이 늘어난 강동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고, 서초구가 0.02%,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1% 내렸다.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와 보유세 인상, 자금출처 조사 강화 등 잇단 규제로 강남권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에서 지난해 5월 30%, 9월에도 27%에 달했던 강남4구 거래 비중이 올 1∼2월에는 12∼13%로 감소했다. 유형별로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일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6% 상승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관악(0.19%)·성북(0.19%)·노원(0.17%)·도봉(0.13%)·마포구(0.11%) 등 비강남권의 강세로 0.04% 올랐으나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는 이번주 1500만∼4000만원 떨어졌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와 반포 주공1단지도 각각 1000만∼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한편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 1월 27일 기준 -0.03%를 시작으로 7주 연속 하락을 기록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강남권 아파트 시장은 12·16대책에다 자금조달계획서 검증 강화,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시세보다 10∼20% 싼 급매물 외에는 거래가 없다"며 "일단 거래가 안되니 가격 조정이 더딜 뿐이고, 매수세가 없어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분위기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14 09:49
연예

오투오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로 신축빌라 수요 증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정부는 서울 강남권 등 주택시장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 주(0.08%)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이 0.14%, 일반아파트가 0.09% 올랐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도 상승했다. 서울 25개구 중 성동구와 은평구 보합을 제외한 23개구의 아파트값이 상승했으며 서울 전세시장 또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음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8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5주 내내 오르면서 서울 주변의 가까운 경기권에서 신축빌라를 분양하여 내집마련을 하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와 1~2인 소형가구의 증가 등으로 서울에 집중됐던 20~40대 층의 주거 지역이 경기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중 서울로 이어지는 지하철 또는 버스가 있는 지역의 신축빌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신축빌라는 아파트보다 비교적 낮은 예산으로도 분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며 “단, 아파트와 달리 구역이나 테마별 시세가 상이한데다 옵션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식견을 가진 빌라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투오빌’에서는 빌라와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권리 분석을 통한 상담부터 1:1 맞춤매물상담서비스, 무료빌라투어, 입주 후 사후관리 및 하자보수관리에 대한 상세한 절차안내 등 내집마련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요자들의 안전하고 올바른 신축빌라 매매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빌라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집나와 빅그램의 2019년 6월 유형별 빌라시세정보 기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당산역) 빌라전세와 영등포동(영등포역) 빌라전세는 평균 825만원대에 전세 거래되며 강동구 암사동(암사역) 빌라전세와 천호동(천호역) 빌라전세는 평균 75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상도역) 빌라전세와 사당동(사당역) 빌라전세는 평균 758만원대의 구옥빌라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도봉구 쌍문동(쌍문역) 빌라전세와 방학동(방학역) 빌라전세는 669만원, 482만원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신림역) 빌라전세와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빌라전세는 780만원, 729만원대에 전세 거래되고 있으며 은평구 구산동(구산역) 빌라전세와 불광동(불광역) 빌라전세의 평균 시세는 577만원대로 책정됐다. 20~40대 수요자층의 선호도가 높은 경기도권 빌라는 고양시 풍동(풍산역) 빌라전세와 식사동(백마역) 빌라전세가 350만원, 437만원대에 전세 거래되며 파주시 동패동(탄현역) 빌라전세와 금촌동(금촌역) 빌라전세는 337만원, 425만원대에 거래된다. 남양주시 화도읍(천마산역) 빌라전세와 호평동(평내호평역) 빌라전세는 210만원, 296만원대의 구옥빌라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부천시 내동(신중동역) 빌라전세와 삼정동(상동역) 빌라전세는 486만원, 550만원대에 전세 거래가 이뤄진다. 안양시 구옥빌라 중 석수동(관악역) 빌라전세와 안양동(안양역) 빌라전세는 372만원, 467만원에 전세 거래 진행중이며 성남시 신흥동(신흥역) 빌라전세와 성남동(모란역) 빌라전세는 330만원, 46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의 경우 구옥빌라 매매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계산동(계산역) 빌라전세와 작전동(작전역) 빌라전세는 평균 3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부평구 부평동(부평역) 빌라전세와 일신동(부개역) 빌라전세는 379만원, 19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한기자 2019.08.08 00:01
경제

[머니뉴스]9·13부동산 대책 영향…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폭 감소

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 대책이 강남 4개 구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은 이달 17일 기준으로 주간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26%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0.45%보다 오름폭이 0.19%포인트 줄어든 수치다.대출·세제 규제가 대폭 강화된 데다 정부의 집값 담합 조사가 시작되면서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추며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9·13 대책이 발표된 뒤 강남 재건축 등 일부에서는 호가를 1억원 이상까지 낮춘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강남권의 상승 폭이 크게 줄며, 강남 4개 구(동남권)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57%에서 0.29%로 오름폭이 반토막 났다.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80% 상승 폭을 보이던 것이 이번 주 0.31%로 크게 떨어졌고, 노원구는 0.56%에서 0.24%로, 동작구는 0.41%에서 0.18%로 각각 감소했다.경기도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에는 0.18%로 상승세가 꺾였다.1% 넘는 급등세를 보이던 과천시는 지난주 1.22%에서 이번 주에는 0.56%로 오름폭이 절반 넘게 줄었고, 광명시도 지난주 0.89%에서 이번 주 0.56%로 축소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7%에서 0.09%로 상승 폭이 소폭 증가했다.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학군이 양호한 강남 4개 구의 전셋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양천구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4%로 올랐다.하지만 용산구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했고, 동대문과 종로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서울 추석 차례상 비용 26만원…작년보다 4.1% 상승올해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려면 약 26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1% 오른 것이다.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지역 전통 시장 및 백화점, 대형 마트 등 90개 유통 업체에서 판매되는 추석 제수 25개 품목에 대해 추석 3주 전(9월 3∼4일)과 1주 전(9월 17∼18일) 2회에 걸쳐 명절 물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올해 추석 제수 25개 품목의 구매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25만9959원이었다. 전통 시장이 평균 19만963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 슈퍼마켓(21만2878원), 대형 마트(25만6443원), 기업형 슈퍼마켓(SSM·27만652원), 백화점(39만964원) 순으로 비싸졌다.품목별로 보면 축산물·과일·가공식품은 전통 시장이, 수산물·채소·임산물은 일반 슈퍼마켓이 저렴했다.지난해 추석 때 가격과 비교해 본 결과, 올해 제수 비용은 지난해(평균 24만9639원)보다 4.1% 올랐다. 이 기간 25개 품목 중 17개가 올랐다.지난여름 폭염으로 과일(8.6%), 채소·임산물(21.1%) 가격이 급등했다.특히 시금치값이 106.0% 폭등하는 등 채소·임산물 가격은 올해 기록적 폭염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으나, 정부의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으로 상승 폭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여전히 사과는 14.5%, 배는 27.1% 각각 상승해 과일류의 경우 가격 부담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제수 구매 비용은 추석 3주 전(27만822원)보다 1주 전 평균 가격이 25만9959원으로 1만원가량(4.0%) 낮았다.권지예 기자 2018.09.21 07:00
경제

[머니 뉴스] 경기도, 7일 아파트 건설 원가 공개

경기도가 7일 민간과 공동 분양한 아파트의 건설 원가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건설 업체가 공동 분양한 일반 아파트의 건설 원가를 이날부터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일반 분양 아파트는 2015년 이후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한 다산신도시 3개 블록, 고덕신도시 1개 블록, 동탄신도시 1개 블록 등 5개 블록으로 계약 금액은 7704억원 규모다.기존에 공개한 사업비 총액 외에 설계 내역서, 도급 및 변경 내역서, 하도급 내역서, 원하도급대비표 등이 공개 대상에 포함된다.도는 민간이 참여한 일반 분양주택 원가 공개가 건설사들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공익적 차원에서 정보공개가 민간 건설사의 사익보다 우선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법률 자문에 따라 공개를 결정했다.도는 건설 원가 공개를 통해 공사비 부풀리기가 차단되면 분양 원가에도 영향을 미쳐 아파트값 거품 제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앙 정부도 아파트값 안정을 위해 분양 원가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아파트값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분양 원가 공개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 가격 공시 항목을 12개에서 61개로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막혔다. "자산가가 선택한 해외 주식 20개 평균 상승률 19%"… 삼성증권 고객 분석 자산가들이 올해 많이 산 해외 주식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삼성증권은 자사 계좌 잔고가 1억원 이상인 고객들의 올해 매수 상위 20개 해외 주식 종목의 연초 대비 등락률(8월 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이는 올해 중국이나 미국 증시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것이다. 해당 기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03% 내렸고 미국 다우지수는 4.99% 올랐다.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14.60%였다.자산가들이 올해 사들인 전체 해외 주식 매수액에서 이들 매수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한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4%였다.자산가들은 아마존닷컴·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테슬라·텐센트·항서제약 등 순으로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매월 매수 상위 5위 안에 꾸준히 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아마존닷컴의 해당 기간 주가 상승률은 62.6%나 됐다.자산가들이 올해 매수한 해외 주식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비중이 59.9%로 가장 컸고 중국(33.0%)·일본(4.1%)·베트남(2.6%) 등 순이었다.온라인 거래 비율은 미국 주식의 경우 50.8%에 달했고 일본과 중국 주식은 각각 23.1%, 19.3%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8.09.07 07:00
연예

공공기관의 신설과 이전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긍정적 영향

공공기관의 신설과 이전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 신설 지역은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2가에서 분양한 ‘전주효천지구우미린(A1)’은 총 8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20명이 몰려 20.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완산구는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이 이전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공공기관은 주변에 인구가 많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시점 전후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위치한 지역은 주택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3월 개청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청 인근의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2016년 6월 상당구청 신청사의 건립이 시작된 이후 부지 일대인 청주 남일면 효촌리의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신고된 효자마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1억2800만원이었다. 2017년 12월에는 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5%나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지역에 아파트 분양소식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9 ~ 84㎡의 총 1016가구로 구성된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는 ‘모든 걸 다 갖춘 Full House’라는 뜻으로, 인근에 쇼핑 · 편의 · 교육 · 공원 등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하나로클럽 ∙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운동초 · 중, 상당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월운천 · 무심천 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지난달 이전을 완료한 상당구청도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다. 구청 인근에 주변상권이 형성되면 생활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585-2번지에서 소곡지구를 재개발하는 ‘안양 씨엘포레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39 ~ 100㎡, 총 13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9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성중 · 고가 가깝고 수리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공공편익 시설과 첨단지식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시는 해당지구 일대에 만안구청 신 청사 및 복합체육센터 · 노인복지관 · 주민센터 · 공원 ·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 생태체험관 등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원에서 ‘상도역세권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총 885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4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깝고 강북 ∙ 강남 ∙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반경 1km 이내에 동작구청이 들어선다. 노량진에 몰려있던 구청 · 구의회 · 경찰서 등이 인근지역으로 2021년까지 이전해 주변 상권도 발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 ·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 중이다. 중대형을 포함한 전용면적 59 ~ 120㎡, 310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있어 세종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세종시는 내년 중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할 예정이다. 이승한기자 2018.06.28 11:06
경제

女心 사로잡는 ‘특화설계’, ‘면목 라온 프라이빗’ 주목

주부 배려한 주방 동선 최소화…풍부한 수납공간으로 ‘쾌적한 우리 집’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특화설계’ 아파트가 분양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주부들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주거공간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화설계는 주방 및 수납공간 확대, 편리한 동선 구조, 서비스면적 도입, 넉넉한 천장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단 풍부한 수납공간은 큰 부피를 차지하는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쾌적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동동선을 최소화한 구조는 효율적인 집 안 살림을 가능토록 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이러한 특징을 지닌 ‘특화설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면적 대비 실수요자들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 따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흘러가자 입주민들의 입맛에 맞춘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화설계’ 아파트는 깐깐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양한 공간을 덤으로 제공하는 등 건설사들의 특화설계는 주택시장의 새로운 붐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공급면적대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 수요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특화설계’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라온건설이 오는 10월 20일 ‘면목 라온 프라이빗’ 견본주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주부들을 배려한 동선 구조로 주방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토록 했다. 또한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내부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설계는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71-7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4개동 전용 전용 50㎡,59㎡,68㎡,84㎡,95㎡ 총 45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주변 상봉재정비 촉진지구,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등의 대형개발계획으로 기대가 높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도시로 상봉동, 망우동 일대에 대규모의 아파트와 생활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국비, 시비, 민간투자 등 총 1,100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패션(봉제)과 관련된 다양한 센터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국가의 지원으로 여러 기반시설들의 구축돼 지가 상승을 동반한다. 대규모의 교통개발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다. 이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군자IC~노원구 월계 1교’, ‘성동구~중랑IC~중랑구 월릉교’의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터널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하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면목선 경전철’ 늘푸른공원역(예정) 초역세권 입지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출퇴근이 편리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아파트값도 일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중랑구 면목동과 구리시를 잇는 용마터널과 지난 6월 개통한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등 이미 갖춰진 광역교통망은 타 도시로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단지 반경 1km 내 위치한 7호선 사가정역을 이용해 청담역까지 7정거장 거리로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자랑한다.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공간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대형자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라 기존 도로가 있던 곳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의 규모는 221만㎡로 여의도공원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다. 서울시는 이곳에 갈대숲 같은 생물서식처 20곳을 구축하고, 생태물놀이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과 중랑포 나루터를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중랑천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독보적인 조망권(일부세대)을 지니고 있다. 단지는 이러한 전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갖췄다. 이는 중랑천의 자연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하고, 채광 및 통풍효과를 극대화해 입주민들의 높은 주거만족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랑천 전망은 주변 아파트들이 갖추지 못한 경쟁력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세대 대부분이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총 453가구 중 423가구(93%)가 전용면적 50~84㎡로 꾸려지며 3~4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 설계로 안정감을 더했다. ‘면목 라온 프라이빗’의 견본주택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171-2에 마련될 예정이다.강문주 기자 2017.10.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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