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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티메프 위기 큐텐 다른 계열사로…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중단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는 양상이다.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도 인터파크커머스 산하 플랫폼이다.이들 플랫폼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에도 정상 운영돼왔으나 판매사와 소비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판매대금 미정산 위기가 현실화했다.AK몰은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인터파크커머스는 월간 주기인 티메프와 달리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한다. 정산일은 매주 월요일이다.하지만 일부 PG사와 간편결제사가 인터파크커머스 판매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않았고, 전날부터 몇몇 판매자들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다.인터파크커머스는 해당 결제업체와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앞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인터파크커머스나 AK몰은 정산을 못 하거나 정산 지연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1 10:28
산업

"자만심 버리고 도전과 혁신 DNA 살려야" LG엔솔 김동명 이례적인 메시지 이유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하반기를 맞아 구성원들에게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김동명 사장은 4일 CEO 메시지에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1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선두주자로 업계를 주도해왔지만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사장은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업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며 조직 전체의 혁신을 가속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히 미래를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과거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자리 잡은 1등이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심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냉정히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사장은 구성원에게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기존 관행을 과감하게 바꾸고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낭비 요인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지금까지 공격적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인력, 설비, 구매 등 분야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생긴 일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축적된 운영 역량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민첩성(Agility)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별로 투자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1일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 이룬 고무적인 성과이며 이 같은 성공 경험을 하나씩 쌓아 나가야 한다"고 했다.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에 2025년 말부터 5년간 약 39GWh 규모의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 CEO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4 10:10
산업

정리해고에 무급휴직...수요 둔화에 'K배터리' 속도 조절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K배터리가 북미 인력 감축, 합작법인 설립 철회, 생산공장 가동 연기 등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이 미국 법인의 현장직 인력을 줄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법인이 14일 현장직 인력 170명을 정리해고하기로 했다. 1공장 인원은 약 1500명이다. 미시간 법인은 정리해고 대상자에게 퇴직 위로금과 이직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부 생산라인 합리화 작업의 일환"이라며 "2공장은 예정대로 투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증설 중인 미시간 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시기까지 다소 시간이 남은 만큼 고객사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인력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일본 도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온의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도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생산을 축소하고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휴직 조치를 하기로 했다. SKBA는 지난해 9월에는 직원 3000여 명 중 일부를 정리해고하기도 했다.SK온은 "SKBA는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을 실시한 것"이라며 "최근 전기차 업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투자 속도 조절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던 튀르키예 코치 그룹은 지난 11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포드는 SK온과 합작해 건설 예정인 켄터키 2공장 가동도 연기할 방침이다. SK온은 투자비 집행 과정에서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 증설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다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전동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만큼 내실을 다질 기회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급히 성장하다 보니 간과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다지다 보면 배터리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15 18:00
연예일반

[단독] ‘마약 혐의’ 이선균, 코숨 광고 중단..제약 광고계부터 비상, 손절 본격화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광고계에서 본격적인 손절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24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선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코숨테이프(이하 코숨)가 광고를 중단하고 모델 교체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등에서 송출되던 그가 출연한 여러 광고들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이선균과 부인 전혜진이 모델로 있던 교육 콘텐츠 광고 등은 내사 소식이 전해지자 바로 내려졌다. 광고계는 이선균이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 다만 광고 중단과 모델 교체까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역범죄수사대가 23일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이선균을 입건하면서 광고계에선 본격적인 이선균 손절에 들어갔다. 코숨 측은 이선균이 내사자 신분일 때만 해도 일간스포츠에 “모델은 교체되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이었으나 피의자로 전환되자 “(이선균이 출연한) 광고는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모델 교체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건강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제약 회사 광고들에 두루 출연했던 터라, 특히 관련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여러 약국에 이선균을 모델로 한 제약 광고 포스터들이 붙어 있기에, 시급히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광고들도 비슷한 처지다. 한편 이선균은 이번 사건으로 주연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4 09:50
뮤직

아스트로 차은우·산하·진진, 故문빈 동생 문수아 챙기는 오빠들...힐링 타임

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 故 문빈의 여동생, 그룹 빌리의 문수아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차은우는 7일 자신의 SNS에 아스트로 멤버 산하, 진진과 더불어 문수아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들은 야외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네 사람은 하트 폭죽을 들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손하트와 함께 한 스티커 사진까지 촬영하며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아스트로 세 사람은 먼저 세상을 떠난 문빈을 대신해 문수아를 친동생처럼 챙기며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앞서 문빈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문수아는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8 10:17
산업

특수 기대했는데…유통가, WBC 대표팀 부진에 울상

국제야구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야구 국가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를 탈락하면서 'WBC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13일 열린 중국과의 B조 4차전에서 22-2 콜드게임승을 거뒀지만, 앞서 호주와 일본에게 2연패를 당한 여파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이에 WBC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온 유통가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통상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치킨은 물론 피자, 맥주 등 배달 음식 주문이 급증한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대표팀이 경기하는 날이면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은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까지 했다.당시 편의점 업계의 맥주, 치킨 등 매출 증가율은 2주 전 대비 많게는 13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에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은 WBC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편의점들은 15일까지 맥주 6캔 1만2000원, 4캔 8000원 및 각종 안주류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했다. 이에 더해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15일 이후로 이벤트를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조별리그 탈락으로 무산됐다.특히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탄산 행사상품을 구매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지만, 이 역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종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뽑아 순금 1돈씩 주고 4강에 오르면 4명에게 3돈씩 줄 예정이었다"며 "총 40돈의 순금을 준비했는데, 대표팀의 조기 탈락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교촌치킨은 오는 21일까지 '야구 홈런팩' 쿠폰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프로모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BBQ도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 오리지날 양념치킨,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및 BBQ 수제맥주 2종 등으로 구성한 ‘BBQ 응원세트’를 출시했지만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밖에 맘스터치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방문고객에게 인기 메뉴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피자헛은 오는 21일까지 '더블 홈런 세트'를 준비했지만, 조기 마감할 상황이다.업계는 매출은커녕 남은 물량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업계 관계자는 "통상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가맹점의 주문량에 대비해 주·부재료들을 미리 확보해둔다. 치킨의 경우 신선육 유통기한은 5~7일 정도"라며 "이번 WBC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예측이 크게 빗나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는 최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물가에 지갑을 닫으면서 내수가 침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104.7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96.7을 기록 후 현재까지 10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는 건 부정적 경제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 WBC는 가뭄 속 단비와 같았지만, 허무하게 끝나버린 셈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WBC가 '반전'을 불러일으켜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소비자의 지갑은 다시 닫혀버렸다"며 "한국 대표팀이 성과를 잘 낸다면 곧 개막하는 KBO 개막까지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역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5 07:00
연예일반

도아-연제 활동중단, 앨리스 측 "건강상 이유로 일시적 5인 체제"(전문)

도아-연제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룹 앨리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멤버 도아와 연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소속사 측은 "멤버 도아, 연제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라며 "도아, 연제는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충분한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앨리스의 활동은 금일 이후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도아-연제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은 "어디가 아픈지.. 얼른 나아요", "쭉쭉 활동 잘하면 좋으련만! 응원합니다", "속상하다..우리가 지켜줄게요", "앨리스 다시 7인 체제로 되는 날까지 응원은 계속 됩니다" 등 SNS와 온라인을 응원으로 가득 채웠다.한편 앨리스는 소희, 가린, 유경, 연제, 도아, 이제이, 채정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지난 2017년 EP 앨범 'WE, first'로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이듬해인 2018년 2월 제2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 걸그룹상을 받았으며, 2020년 2월 멤버 이제이를 영입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 다음은 앨리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늘 앨리스(ALICE)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멤버 도아, 연제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도아, 연제는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충분한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앨리스의 활동은 금일 이후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도아, 연제 향후 활동 관련 안내는 추후 공지드리겠습니다.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02:39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베이징 금메달 신화, 프로야구 인기 불붙어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히어로즈 출범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현대 야구단이 창업투자사 센테니얼 인베스먼트에 인수됐다고 알렸다. 연고지는 서울, 홈구장은 목동구장으로 결정됐다. 주식회사 우리담배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 '우리 히어로즈'라는 팀 명을 발표했다. 히어로즈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과도한 삭감을 강행하며 선수들의 공분을 샀고, 한창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었던 6월 가입금 파문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스폰서 우리담배가 스폰서 권리 행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4월까지는 상위권을 지켰지만, 최종 7위에 그쳤다. 정규시즌 막판 박노준 단장이 사퇴하기도 했다. ②송진우, 최초 2000탈삼진 한화 투수 송진우는 6월 6일 대전 히어로전 8회 송지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1군에서만 20시즌, 통산 640경기에 등판하며 해낸 쾌거였다. 송진우는 이듬해 은퇴 전까지 2048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직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현재 통산 탈삼진 부문 2위는 1814개를 기록한 양현종(KIA)이다. ③전준호, 최초 2000경기 출장 송진우가 2000탈삼진을 돌파한 다음 날, 히어로즈 전준호도 대기록을 썼다. 6월 7일 대전 한화전에서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역대 최초로 통산 2000번째 출전을 해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7년 9월 28일 KIA전에서 장종훈이 갖고 있던 종전 최다 출전(1950경기) 기록을 깼고, 이후 새 역사를 썼다. 전준호는 9월 11일 롯데전에서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기도 했다. ④이대호, '미스터 올스타' 선정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가 개인 두 번째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동군 올스타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동군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는 2007년 자신이 세운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었다. 데뷔 처음으로 1번 타자를 맡았다며 도루까지 예고했던 이대호는 8회 1사 1루에서 나선 타석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해 야구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⑤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 김경문 감독이 이끈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9전 전승을 기록하며 한국 스포츠 남자 구기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숙적' 일본을 두 차례 꺾고 이룬 쾌거였다. 첫 대결이었던 예선 4차전에선 8회 초 이대호의 동점 투런포, 9회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선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이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 말 1사 1루에서 나선 이승엽이 '좌타 킬러' 이와세 히토키로부터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했다. 예선 7경기에서 23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국민 타자'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진가를 발휘한 것. 대표팀은 이후 안타 2개와 추가 2득점 하며 6-2로 승리했다. 쿠바와의 결승전에선 류현진이 8과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9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이 율리 구리엘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 경기가 열린 8월 23일을 '야구의 날'로 제정했다. ⑥롯데, 8년 만에 가을야구 롯데는 2017년 11월 제리 로이스터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리그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었다. 메이저리그(MLB)식 자율 야구가 안착했고, 활력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조성환·이대호·카림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공격력은 뜨거웠고, 손민한·송승준·장원준 국내 선발 투수 3인방은 모두 10승 이상 거뒀다. 롯데는 7월 27일 한화전부터 창단 최다인 11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고,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치른 32경기에서 21승(11패)을 거두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2000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성공했다. ⑦SK, 통합 2연패 김성근 감독이 이끈 SK는 정규시즌 83승 43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2위 두산 베어스와 치른 한국시리즈(KS)에서도 먼저 4승(1패)을 거두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박경완·김재현·박재홍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정근우·최정·김광현 등 20대 선수들이 기량이 향상되며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SK는 2년 연속 KBO리그 정상에 오르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⑧김광현 MVP-최형우 신인왕 데뷔 2년 차였던 김광현은 정규시즌 다승(16승)·탈삼진(150개) 1위, 평균자책점(2.39)에 2위에 올랐다. 타격 3관왕(타율·안타·출루율) 김현수(당시 두산)를 제치고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신인왕은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당시 삼성)가 받았다. ⑨13년 만에 500만 관중 프로야구는 2008년 부흥기를 맞이했다. 총 525만 6332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1995년(504만 6374명) 이후 13년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인기 구단 롯데의 선전이 흥행을 이끌었다. 사직구장은 21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며, 총 137만 9735명 관중을 기록했다. 특정 구단의 단일시즌 최다 관중 동원 신기록이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도 야구 붐에 일조했다. 안희수 기자 사진=IS포토 2022.12.27 12:00
세계

머스크, 트위터 직원 3700명 일괄 감원…이메일 해고 통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트위터에 대변화가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파라그 아그라왈 전 최고경영자(CEO) 등 기존 경영진을 쫓아냈고 전체 직원의 50%를 일괄해고하는 등 냉혹한 '칼바람' 경영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의 트위터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트위터가 일주일 동안 혼란을 겪었다. 광고주는 달아나고 직원들은 두려움에 빠졌다"고 묘사했다. 트위터는 이날 전체 인력의 50%에 해당하는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이메일을 일괄 발송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3700명이 감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콘텐츠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신뢰·안전팀의 15%가 해고됐고,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윤리, 영업, 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검색, 공공정책, 인권 등 거의 전 부서와 팀에 걸쳐 해고 통지서가 발송됐다. 구체적인 해고 사유는 없다. 직원들은 '오늘이 회사에서의 마지막 근무일입니다'라는 이메일을 받아 분노와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다. 머스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회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 수입은 되레 내리막길을 걸을 조짐을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날 트위터에서 광고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회사 폭스바겐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도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광고주는 혐오 콘텐츠 증가 우려, 주요 임원 퇴사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등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5 10:34
연예일반

[왓IS] 팬데믹 이후 빽빽해진 스케줄 ‘아이돌 건강 주의보’

K팝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 건강 주의보가 발령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면 취소됐던 오프라인 음악 공연 및 방송 프로그램들이 재개되며 가요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건강상 문제가 생긴 아이돌 스타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의 소녀 여진, 우주소녀 설아, 엑시를 비롯해 더보이즈 선우까지 적잖은 아이돌이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다. 여진은 지난달 29일 열린 이달의 소녀 첫 월드 투어 ‘루나더월드’(2022 LOONA 1st WORLD TOUR ‘LOONATHEWORLD’) 미주투어 마지막 공연에서 무대를 하다 쓰러졌다. 여진이 월드 투어 공연 중 쓰러졌다는 소식은 한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영상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영상 속 여진은 무대를 마치고 엔딩 포즈를 취하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다른 멤버들의 건강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 사이에는 여진이 쓰러진 이유가 고된 스케줄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6월 Mnet ‘퀸덤2’ 촬영이 끝난 후 이달의 소녀는 국내 컴백에 이어 바로 미주 투어에 나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덴버 등 14개 도시에서 28일간 공연을 진행했다. 이에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고산지대인 멕시코시티 공연에서 안무 직후 일시적인 호흡 문제가 있었다”면서 “바로 현장 의료진의 조치를 받아 안정된 상태이며 여진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설아, 엑시가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일도 있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설아와 엑시의 교통사고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멤버는 당일 스케줄 차 지방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했고 탑승한 다른 멤버들과 매니저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 멤버는 정밀 검사 결과 골절은 없는 것으로 근육통과 타박상 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멤버들의 안정과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하며 “예정된 스케줄은 안정과 회복을 고려해 조율 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선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우는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이즈는 지난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더비존’(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IN SEOUL ENCORE)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고, 같은 달 16일 미니 7집 ‘비 어웨어’(BE AWARE)를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선우는 ‘더비존’에서 데뷔 5년 만에 아이돌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소감으로 “더비(팬덤)에 대한 믿음이 있어 포기하지 않았다. 독기 가득 물고 ‘어디가 다치든 깨지든 성공하자’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꿈만 같다”고 표현하며 가수로서의 열의를 드러낸 바. 따라서 선우의 활동 중단 소식은 팬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선우에 앞서 멤버 에릭 역시 지난 3월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하여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 팬들의 시름은 크다. 소속사 측은 선우와 신중히 논의한 끝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자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회복 상황 및 스케줄 합류 관련 안내는 추후 공지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러한 상황 속 이달의 소녀와 더보이즈는 다음 달 일본에서 활동이 예정된 상황. 이달의 소녀는 이달에 유럽 투어를, 다음 달에는 일본 두 번째 싱글 ‘루미너스’(LUMINOUS)로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해외 투어는 물론 음악 방송, 예능 등 아이돌 스타들의 스케줄은 앞으로도 계속 빽빽하게 채워질 전망이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소속사와 당사자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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