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2건
생활문화

일양약품,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

일양약품(대표 김동연, 정유석)이 백두대간의 종점, 지리산에서 방목해서 키운 건강한 흑염소를 사용한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 제품을 출시했다.흑염소에는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불포화지방산) 및 미네랄 성분인 철,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은 이러한 흑염소 원료와 함께 참당귀뿌리, 지황뿌리, 작약뿌리 등의 25종 원료를 90℃ 이상의 온도에서 8시간 이상 추출하여 흑염소진액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더했다.‘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은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깐깐한 제조공정을 거쳐 생산되어 믿고 섭취하실 수 있는 제품이며, 고급스러운 패키지 + 휴대가 편리한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어 소중한 지인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흑염소 특유의 누린내가 없는 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쓰지 않아 흑염소진액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음용 가능한 제품” 이며 “체력보충이 필요한 어르신, 중년남성 및 여성, 학업 또는 과로로 인해 체력 소모가 큰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추천드린다” 라고 전했다.한편 ‘지리산방목 흑염소진액’은 일양약품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일양 헬스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06.26 18:20
생활문화

일양약품 ‘항균ㆍ면역 프로폴리스 트리플 케어’ 출시

- 그린(브라질산), 레드(미국산), 브라운(호주산) 3종 프리미엄 프로폴리스 식약처 최대 함량 함유- 구강 항균, 정상적인 면역기능, 항산화 3중 케어 가능 일양약품이 3종 프로폴로스를 섭취할 수 있는 ‘항균ㆍ면역 프로폴리스 트리플 케어’를 새롭게 출시했다.프로폴리스는 외부 유해요소(바이러스, 세균 등)으로부터 벌집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이 생성한 물질이다.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항균 작용 및 항산화 등을 나타낸다.일양약품 ’항균ㆍ면역 프로폴리스 트리플 케어’는 식약처 최대함량의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수 있으며, 그린(브라질산), 레드(미국산), 브라운(호주산) 3종 프로폴리스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엄격한 심사를 통해 브라질 정부 공식 S.I.F. 인증을 획득한 그린 프로폴리스와 미국 전문업체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즈우드 수액에서 추출한 레드 프로폴리스를 사용했다. 부드러운 맛이 장점인 브라운 프로폴리스는 청정 호주 원물에서 추출해 고품질이 장점이다.항균, 면역, 항산화, 총 3중 복합기능성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츄어블 연질캡슐이라 물 없이도 간편하게 씹어서 섭취할 수 있으며, 식물성이라 소화가 용이하다. 캡슐을 씹어 터뜨리는 과정에서 프로폴리스가 입안에 직접 닿기 때문에 구강 항균에도 효과적이다. 아연이 들어 있어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이 된다. 프로폴리스와 셀렌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체 세포 보호가 가능하다.11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뿐만 아니라 자일리톨, 아카시아꿀 등 부원료까지 엄선하여 투입한 프리미엄 제품이다.일양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바이러스 세균과 신진대사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면역, 항산화, 구강 항균을 동시에 케어하는 항균ㆍ면역 프로폴리스 트리플 케어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05.26 10:33
산업

'위기감 팽배' 제약업계, 새로운 경영진으로 돌파구 모색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 시기에 가장 큰 주목을 끌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제2의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지만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돼 위기감이 팽배하다. 주요 제약·바이오주로 구성된 한국거래소의 KRX헬스케어지수가 2021년 5500선에서 현재 2500대 선까지 주저앉았다. 제약업계는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 리더십’을 앞세워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연구개발(R&D)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R&D의 선두주자인 한미약품이 대표적이다. 한미약품은 ‘2세대 경영진’이라 할 수 있는 우종수 전 대표가 올해 물러나면서 변화의 물결을 맞이했다. 우 전 대표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을 신약 개발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권세창 고문에 이어 올해 우종수 대표도 경영 일선에서 내려오면서 ‘3세대 경영진 시대’를 열게 됐다. 한미약품 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재현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던 그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 주력해왔던 인물인 만큼 새로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미약품이 신약개발 분야의 성과가 크지 않았고 예전에 비해 민첩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런 점이 경영진의 세대교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미약품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영진과 사내이사를 대거 교체했다. 박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귀현 R&D센터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이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 리더십을 내세우게 됐다”며 “우종수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경영진의 세대교체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GC녹십자의 핵심 계열사로 떠오른 GC셀도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GC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출신인 제임스 박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학사와 컬럼비아대 산업공학 석사를 거친 그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BMS 출신이다. GC셀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임스 박을 데려왔다. 또 미국 바이오텍 창업 경험이 있는 김호원 CSO(최고과학담당임원)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23년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결정짓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필두로 강력한 실행 지침을 통해 성장 중심의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창출 중심의 조직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으로 탄생한 GC셀은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R&D 투자 확대를 통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GC셀은 글로벌 톱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양약품도 오너가 3세인 정유석 사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김동연 전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정유석 사장은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의 장손이고, 정도언 회장의 장남이다. 2006년 일양약품 마케팅 과장으로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그는 4.08% 지분으로 정도언 회장(21.84%)에 이은 일양약품의 2대 대주주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04 07:00
사회

식약처 직원 일양약품 등·질병청장 신테카바이오 주식 보유 논란

의약품 승인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제약사 등의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유 주식 이해충돌 심사에서 20명의 주식 보유 사실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람 중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이었다. 공무원들의 소속 부서는 의료기기안전관리과, 의약품정책과, 의료제품실사과,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등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면서 일양약품, 한미약품, 셀트리온, 녹십자홀딩스 등 의약품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평가원 순환신경계약품과에 근무하는 A씨는 순환계용 약을 생산하는 일양약품 주식 222주를 가지고 있었다. 화장품 회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셀트리온의 주식을 보유한 화장품정책과 직원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임용 전 또는 제한대상자가 되기 전에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임용 이후 제한대상자가 된 이후에도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데 대해서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2021년 이전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 현황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모두 파기해 이전 현황은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20년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도 직원의 보유주식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직접 의약품 등에 대한 심사·관리 업무를 맡고 있지는 않지만 각종 질병에 대한 조사와 시험, 연구 등을 관장하고 있어 업무 연관성이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백경란 질병청장이 신테카 바이오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질병청 업무와 이해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신 의원은 "바이오헬스 관련 주식 보유는 의약품 인허가 업무를 수행하는 식약처 공무원의 도덕적 해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건강과 생명의 위협이 있는 감염병 시기에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는 이해관계 상충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0 14:18
보도자료

[추석 선물 특집]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건기식

일양약품 어린이건강기능식품 ‘추리 천재 엉덩이탐정’(이하 엉덩이탐정)4종이 어린이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양약품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 엉덩이 탐정 캐릭터를 담아 제품을 출시했다. 어린이 건강식품 베스트셀링인 ‘신바이오틱스 키즈 딸기맛’, ‘엉덩이탐정 멀티비타’ ‘엉덩이탐정 홍삼키즈쑥쑥’, ‘'엉덩이 탐정 뼈튼튼 칼슘면역젤리’ 4종의 제품이다. ‘신바이오틱스 키즈 딸기맛’은 6종 혼합유산균과 모유 유래 유산균을 하루 1포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달콤한 딸기향이 첨가되어 유산균을 꺼리는 아이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또 ‘엉덩이탐정 멀티비타’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 비타민 5종(비타민A, B1, B6, C, 나이아신)과 더불어 9종의 추가 원료 배합되어 성장기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엉덩이탐정 홍삼키즈쑥쑥 멜론맛’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녹용발효추출물 및 체내에 생성되지 않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부원료다. ‘엉덩이탐정 뼈튼튼 칼슘면역젤리’는 칼슘, 아연 및 비타민D 등 성장기 아이를 위한 3종 기능 성분을 함유한다. 특히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까지 추가되어 성장발육이 필요한 어린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9.08 08:29
경제일반

JW생활건강 '오메가-3' EPA+DHA 가장 높아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섭취하는 영양제 가운데 오메가-3 제품을 비교했더니, 지방산(EPA와 DHA의 합)의 함량 차이가 최대 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이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은 JW생활건강의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이었다. 6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제품은 20개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 기준(500mg)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방산은 1일 섭취량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진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25호에 따르면 지방산 0.5~2g을 1일 섭취하면 혈중 중성지질이 개선되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지방산 0.6~2.24g을 섭취할 경우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0.9~2g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오메가-3의 모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0.9g 이상을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이 2074mg(2알 섭취 시)으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3번째로 많이 설정한 지엔엠라이프 'rTG 알티지 오메가3'는 1108mg을 섭취할 수 있고, 1일 섭취량 당 평균 가격도 430원으로 평균(729원)보다 저렴했다.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제품은 가격이 997원으로 다소 비쌌다. 1일 섭취량을 적게 설정한 제품은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 537mg, 오메가3 프리미엄(일양약품) 539mg, 뉴트리디-데이 플러스 오메가3(더베이글) 548mg 등이다. 또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13개 제품은 1일 최소 섭취량(3.3㎎α-TE) 이상(4.6∼39.2㎎α)을 함유하고 있어, 기존 섭취하던 비타민E 제품과 총 섭취량 계산이 필요해 보였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규정된 비타민E 1일 섭취량은 3.3~400㎎α-TE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 중이라면 해당 성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캡슐 크기는 목 넘김 등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다. 가장 작은 것은 368㎎, 가장 큰 것은 1299㎎로 최대 3.5배 차이 났다. 하루 섭취 캡슐 수는 제품별로 1~4개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게재한 표시가 미흡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6 17:32
경제

주가 낮을 때 지분 늘리는 제약 오너가 2·3세들

제약업계 오너 2·3세들이 지분을 늘리며 경영 승계를 위한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회사 보유지분이 적어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은 최근 공격적인 지분 매입으로 안정적 경영 승계와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서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이 제약 오너가 중 가장 활발한 지분 매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유석 부사장은 10월에만 모두 7차례나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 수량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매수하며 야금야금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 부사장의 지분은 3.92%였다. 주가가 떨어진 4월부터 지분 매입에 나선 정 부사장은 4.06%까지 늘린 상태다.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의 21.84%에 이어 정 부사장은 2대 대주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이슈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일양약품의 신약 슈펙트가 다시 조명받았고, 러시아에서 임상이 진행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가능성이 불거져 일양약품의 주가는 지난해 최고가인 10만6500원까지 치솟았다. 2019년 8월 30일 1만7500원 최저가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껑충 뛴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로 다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27일 현재 3만1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 부사장은 2만~3만원대로 주가가 원점을 찾아가자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뿔난 주주들을 달래고 안정적인 경영 승계 준비를 위한 움직임이었다. 올해만 20차례 이상 장내 매수를 보이자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내년 임기가 만료된다. 정유석 부사장이 김동연 대표 후임으로 일양약품을 이끌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영 대한약품 부사장도 최근 지분을 늘렸다. 지난해 이승영 부사장의 지분은 5.77%였다. 10월 현재 0.14% 늘어난 5.91%다. 대한약품은 올해 4월 26일 4만5850원으로 최고를 찍은 뒤 최근 3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이승영 부사장도 정유석 부사장처럼 주가가 비교적 저렴한 시점에 지분을 매입했다. 10월 7일과 8일 각 1000주, 500주를 평균 2만9000원대에 매수했다. 이윤우 대한약품 회장(20.74%)에 이어 오너가 3세인 이 부사장은 2대 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이 부사장은 2002년 대한약품에 입사한 뒤 20년 동안 꾸준히 주식을 매수해왔다. 2006년 지분율이 1.12%에 그쳤지만 차근차근 지분을 늘려나갔고, 현재 6% 가까이 소유하며 지배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 부사장의 경우 20년간 경영 수업을 받아왔기 때문에 승계 시점을 다가왔다. 아버지 이윤구 회장이 77세 고령이라는 점에서 이 부사장이 앞으로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6년 등기임원에 오른 이 부사장은 창업주 이인실 선생의 3세대 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중견 제약사 2·3세들은 경영 승계를 위해 지분율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과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도 올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소폭 높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8 07:01
경제

올해 수익률 급감 제약·바이오주, 관련 테마지수 3조8000억원 증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익률 하위 10개 중 6개가 제약·바이오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등했던 이들의 주가는 올해 재료 소멸 등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우선주인 일양약품우가 17일 기준으로 올해 유가증권시장 수익률 하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8만원에서 3만2500원으로 59.38%가 떨어졌다. 일양약품 보통주도 50.30%로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하락률 1위는 센트럴인사이트로 이 기간 -72.93% 급락했다. 제약·바이오주인 신풍제약(-47.10%)과 종근당(-45.25%), 녹십자홀딩스2우(-39.37%)가 5∼7위를 차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도 38.53% 급락해 하락률 10위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테마주로 부각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이후 백신 접종 증가와 치료제 임상 실패 소식 등에 크게 내렸다. 특히 신풍제약은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으며 작년 한 해 무려 1612.71% 폭등했다. 신풍제약우는 1955.37%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등장 등으로 주가가 꺾인 신풍제약은 지난 4월에는 최대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반 토막 났다. 이어 7월에는 피라맥스가 임상 2상 시험 결과에서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일양약품도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지만 임상 3상 시험 실패 소식에 급락했다. 종근당도 지난 3월 나파벨탄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입증 실패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월 파트너사의 갑상선안병증 임상 2상 중단 소식과 5월 일부 의약품의 안전성 시험 자료 조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도 최하위권을 싹쓸이했다. 바이오 업종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지난 17일 3127.03로 마감하면서 작년 말(3912.26) 대비 20.07% 하락했다. 거래소 테마 지수 중 가장 큰 하락률로 이 기간 해당 지수 시가총액은 3조8000억원이 증발했다. 한편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537.04% 급등한 넥스트사이언스로 조사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19 09:53
경제

신풍제약, 일양약품 불법 리베이트 적발 주가도 급락

신풍제약과 일양약품이 불법 리베이트 적발로 3개월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신풍제약과 일양약품의 불법 리베이트애 대한 행정처분을 공시했다. 두 회사는 자사의 의약품 채택과 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위해 의료인에게 현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신풍제약은 2013년 12월경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현금 300만원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신풍아테놀올정, 수출용 오페락신장(오르페나드린염산염) 2개 품목에 대해 3개월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부정적 이슈로 인해 코로나19 치료제 이슈로 올해 급등했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지난 7일 18만8500만원 하던 주가는 14만7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도 7,55% 급락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양약품은 리베이트 금액이 크고 판매정지 품목도 3개나 된다. 2014년 3월과 2016년 2월경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현금 총 4100만원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몬티딘정25밀리그램(레보설피리드), 뮤스타캡슐200mg(아세틸시스테인), 액티글리정15밀리그램(피오글리타존염산염) 3개 품목이 제재를 받게 됐다. 신풍제약과 일양약품의 위반 품목들은 21일부터 2021년 3월20일까지 3개월간 판매가 정지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5 16:42
경제

일양약품 '깜깜이 러시아 임상' 어떻게 봐야 하나?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하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약업계 최초로 글로벌 임상 3상(마지막 단계) 승인을 받은 일양약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6월 중 러시아에서 임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서다. 하지만 일양약품의 신약 슈펙트 임상을 일임받은 러시아 제약사 알팜이 임상에 착수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양약품도 진행 경과를 알지 못하는 ‘깜깜이 임상’이다. 일양약품은 오너가인 정유석 부사장의 지시로 임상과 관련한 대응을 일절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임상3상 승인 발표 이후 이와 관련한 어떠한 공식 답변과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일양약품은 임상 진행 여부에 대해 “임상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는 자세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러시아에 임상을 일임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경과 여부를 알 수 없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6월 중 임상에 들어갔는지 여부를 담당 부서도 모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 알팜과의 임상 계약 담당 부서는 일양약품 내 임상팀이다. 임상에 필요한 슈펙트를 선적하고 보낸 것도 임상팀이 도맡아서 처리했다고 한다. 이미 정제된 약품의 수출을 연구개발이 주 업무인 임상팀에서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의아하다. 일양약품의 대외적인 소통창구인 홍보팀은 6월 첫째 주로 예정됐다고 밝혔던 슈펙트의 선적 여부도 정확히 확인해주지 못했다. A 제약사 관계자는 “보통 수출이나 계약 건은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부서가 맡는다. 임상팀에서 담당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알팜은 러시아 및 인접국인 벨라루스 지역 내 11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경증·중등도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알팜도 임상 착수 여부 등 경과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양약품은 “알팜과 임상 관련 계약은 2021년 4월까지”라며 오히려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태도다. 일양약품의 ‘깜깜이 임상’ 행보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다른 제약사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셀트리온과 대웅제약의 경우 치료제 개발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6일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제(DWP710)에 대해 “임상 1상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올해 안에 2상을 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웅제약은 합작법인인 대웅인피온과 함께 인도네시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양약품의 ‘깜깜이 임상’은 2015년 메르스 치료제 개발 때를 떠올리게 한다. 메르스가 유행했던 당시에도 일양약품은 메르스 치료 후보물질 유효성 입증을 발표하는 등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일양약품은 그해 12월 메르스 종식이 선언되기 전까지 임상조차 들어가지 못했고, 치료제 개발은 흐지부지됐다. 그런데도 당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양약품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15년 1월 주당 2만3700원 했던 주식은 메르스 치료제 개발 소식에 9만9900원까지 400% 이상 뛰었다. 올해 일양약품 주가도 5년 전과 비슷하다. 지난 1월 주당 2만2850원 하던 주가는 러시아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장중 9만1300원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연초 대비 400%까지 주가가 껑충 뛰었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의 주가는 6일 6만9500원에 마감했다. B 제약사 관계자는 “메르스 때도 그랬듯이 투명하지 않은 일양약품의 치료제 개발 행보는 주가 부양용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7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