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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 '인기가요'→'런닝맨' 일요일 밝힌 비타민 매력

배우 노정의가 ‘인간 비타민’ 활약으로 일요일 오후를 환히 빛냈다. 지난 3일 SBS ‘인기가요’ MC로서 첫 선을 보인 노정의는 SBS ‘런닝맨’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끼와 매력을 한껏 발산해 대중을 사로잡았다. ‘인기가요’를 통해 첫 MC 활동의 포문을 연 노정의는 오프닝 무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 배우 서범준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커버 무대를 꾸몄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댄스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꽃미모만큼 화려한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진행 역시 연준, 서범준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는 물론, 신입 MC 답지 않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 솜씨를 보여주며 성공적인 MC 신고식을 마무리했다. ‘인간 비타민’ 노정의의 활약은 ‘런닝맨’에서도 끊이지 않았다. 평소 런닝맨에 출연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꼭 출연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 그는 연신 해맑은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최 종적으로 총 5장의 투표권을 얻어 남자 우승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는 각 미션에서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예능 나들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요일 예능가를 종횡무진 활보한 그는 ‘Z세대 대표 아이콘’답게 앞으로도 1020세대들의 흥미를 자극할 전망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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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生리얼 초점" '놀면 뭐하니' 김태호PD, 인생작 경신할까(with.유재석)

김태호 PD가 1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무한도전'을 잇는 또 하나의 인생작이 탄생하게 될지, 예능가 트렌드를 이끌게 될 수 있을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길이 쏠린다. 13년 동안 함께했던 개그맨 유재석과 재회해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의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복귀작으로 열띤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20일 프리뷰 방송으로 몸풀기를 한 김태호 PD는 27일 토요일 안방극장에 본격 등판한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다.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릴레이 카메라 시리즈를 시작으로 카메라와 사람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잇는 웃음 릴레이를 선보인다.김태호 PD는 "1년 4개월 만에 인사드린다. 좀 떨린다. '무한도전' 하면서 못 가졌던 시간을 좀 가졌다. 가족들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시청자로 돌아가서 한 시간 동안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일이 쉽지는 않더라. 그 부분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작년 말 회사 후배들과 함께 신작 준비에 들어간 김태호 PD.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많은 시간 동안 얘기를 했다. 트렌드가 계속 바뀌는 느낌이라 그런 걸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면서 '놀면 뭐하니?' '같이펀딩'으로 결정, "그 안에서 성장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토, 일요일 주말 인사드리게 됐다. 후배 PD들이 더 많은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김태호 PD는 토요일 '무한도전' 시간대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플랫폼에 대해선 이 시간대 주요 타깃층이 전체를 합쳐도 10%가 안 되는 시간대다. 시청률이 가치, 평가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남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방송과 함께 유튜브, 포털까지 전개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프로그램 이름과 관련, "'놀면 뭐하니?'란 이름 자체가 유재석과 논의 할 때마다 부담스러웠던 게 둘이 함께 돌아온다는 점이었다. 그 자체가 부담스러울 것 같아 가볍게 돌아오고자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변화도 계속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MBC 플랫폼을 위한 콘텐츠만이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콘텐츠도 잘하는 곳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반엔 릴레이 카메라 에피소드가 다뤄진다. 김태호 PD는 "릴레이 카메라를 초반 진행한 이유는 캐릭터 버라이어티를 가고자 했다. 인력구성이 세팅하기 힘들더라. 릴레이 카메라가 바늘과 실처럼, 서로에게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3회 정도는 조세호 집에 모이는 일이 있었는데 호흡이 단시간 내에 좋아서 재밌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주변인, 친한 사람을 찍었다면 뻗어나가 유대관계를 가진 분들이 등장한다. 카메라를 주변으로 돌려서 우릴 지켜보는 분들, 그 첫 주제가 대한민국 교통수단이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짚어봤다. 5, 6개 에피소드를 연결시켜 진행해봤다. 편집하면서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만 고정 멤버다. "이번엔 유재석과 맞는 색을 고려하다가 아이템마다 필요한 사람을 섭외하기로 했다. 그러면 나름대로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릴레이 카메라를 통해 우연이 가져온 필연들이 좋았다. 단시간에 다양한 모습들이 보이더라. 20년 이상 카메라를 봤던 사람인데 처음에 카메라를 주니 어색해 어쩔 줄 몰라하다가 절친들을 만나 진한 농담들이 나왔다. 각 사람의 개성에 따라 다른 이야기, 시선이 나온다. 그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좋은 장치였다. 짧은 콘텐츠가 모여 릴레이 카메라가 되는데 다시 모이니 금방 친해지고 유쾌했다"면서 "딘딘, 유노윤호를 처음 봤는데 재밌고 새롭더라. 고정은 아니지만 릴레이 카메라를 가지고 함께했다. 감정 대리인으로 출연했는데 리얼한 모습들이 나와서 재밌었다"면서 의외성,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했다. '무한도전'은 1, 2년 동안 캐릭터가 정해져서 캐릭터에 맞는 아이템을 정했지만, '놀면 뭐하니?'는 캐릭터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아이템도 가능성을 열여놓고 추진하는 시스템이다. "1회부터 6회까지 공통된 코드는 '아주 리얼'이었다. 제작진의 결핍이 주는 싱싱함도 있었다. 릴레이라는 점이 유기적으로 전달되는 점도 있어서 이 코드를 가지고 이후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놀면 뭐하니?'가 카메라 하나로 시작해서 많은 인연을 맺었는데, 뻗어나갈 게 많아 어떻게 정리하고, 선택할까가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3주 후인 8월 18일에는 두 번째 신규 예능 '같이 펀딩'으로 일요일 저녁 함께한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의 참여로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요즘 크라우드펀딩을 많이 하지 않나. 리워드나 투자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되는데, 평소 관심이 있었고 해보고 싶었다는 것들을 아이템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이게 꼭 펀딩을 알아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송 자체는 펀딩을 모르고 참여해본 적 없어도 의미있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진정성 있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뤄진다. 방송 이후엔 포털로 넘어가서 펀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태호 PD는 "시청자들의 그리움 역시 잘 알고 있었다. 많은 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나 역시 정말 아끼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하며 훗날 다시금 시도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이어 "PD가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다. '무한도전'을 할 때도, 지금도 나와 함께 일하는 후배들, 다른 동료들을 대신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미안했다. 같이 한다는 걸 강조한 결과물을 보고 싶었다. 거듭 시도하면서 안정적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27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MBC 2019.07.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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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두드리면 열릴 것"…JTBC·CJ, 지상파 주말 틈새 공략

지상파 3사(KBS·SBS·MBC) 설 자리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 10월, 11월 주말 프라임 시간대를 향한 JTBC와 CJ의 틈새 공략이 펼쳐진다. 지상파가 잡고 있던 주말 예능판 흔들기에 돌입한다.29일 JTBC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이 첫선을 보인다. Mnet에서 YG로 둥지를 옮긴 한동철 PD와 YG 수장 양현석 대표가 뭉쳤다. 양현석 대표가 전국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을 예정이다. 새로운 버전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그간 보지 못했던 보석들을 발견하겠다는 각오다. '믹스나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편성됐다. 이 시간대는 그야말로 지상파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주말 메인 프라임 예능 시간이다.JTBC는 지난 7월 '밤도깨비'를 편성해 지상파 틈새시장을 노렸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고 있다. 어마어마한 성적까지는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 메인 주말 예능과 맞붙어 자체 최고 시청률 2.788%(9월 17일 8회,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까지 찍으며 3%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화제성도 상승하며 앞으로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믹스나인'이 시작되면 '믹스나인'과 '밤도깨비'가 연달아 방송, 예능 띠를 완성한다. 여기에 'JTBC 뉴스룸' 방송 이후 '나의 외사친'과 '전체관람가'가 방송돼 한층 더 예능을 강화하는 체계가 이뤄진다. CJ 역시 이 흐름을 탄다. 올리브TV 새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서울메이트'가 11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tvN과 올리브TV에서 동시 방송된다. 토요일 예능 프라임 시간대 판 흔들기다. 현재는 MBC 총파업으로 '무한도전'이 결방하고 있지만, 평소 '무한도전'과 KBS 2TV '불후의 명곡'가 탄탄한 고정층을 자랑하고 있는 시간대다. '서울메이트'는 차별화 전략으로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과 다른 노선을 택했다. 요즘 예능가에 다시금 불고 있는 외국인 리얼리티 예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외국인 게스트가 스타의 손길이 묻어있는 곳에 방문해 추억을 쌓아가는 홈셰어 모습을 담아내는 것. '섬총사'를 맡고 있는 박상혁 PD의 신작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그맨 김준호 ·김숙, 배우 이기우와 장서희가 출연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지금은 JTBC와 CJ 예능들의 주말 프라임 시간대 편성이 '계란으로 바위 치기'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두드리면 언젠가 열릴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주말 예능 시간대뿐이다. 지상파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시간대엔 균열이 일어났고 비지상파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시간대도 있다. 이번 주말 틈새 공략은 비지상파 채널들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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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②] '신서유기3' 규현X송민호, 나영석의 '촉' 또 통했다

나영석 PD는 이쯤되면 예능가에서 돗자리 깔아야할 1순위 인물이다. 나 PD가 점찍은 이들은 모두 예능 스타가 된다. 이미 예능프로그램에 여러번 얼굴을 비춰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을 법한 규현도, 예능프로그램 왕초보에 도대체 어떤 매력을 간지했을지 미지수인 송민호도 그의 손을 거치니 이보다 더 유쾌할 수 없는 예능 고수가 됐다. 지난 8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는 이러한 나 PD의 능력이 잘 드러난 한 회였다. 아이돌 답지 않게 비관적인 규현과 '송모지리' 송민호는 첫 등장부터 분명한 캐릭터를 확보했다. 예능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초장부터 갖춘 '예능금수저'가 된 셈이다. 앞서 나PD가 "이렇게 비관적인 아이돌은 처음 본다"고 예고한 바 있는 규현은 아니나다를까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비관적이었다. 그는 "어떻게 '신서유기3'에 합류하게 됐냐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의 물음에 "뭐 SM이 꽂아줬겠지"라고 서글픈 목소리로 답했다. 세상 다신 없을 비관돌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그런가하면 송민호는 해맑은 '송모지리'였다. 아침 기상 미션 알람이 울리기도 전, 형들이 뛰기 시작하자 그 또한 뜀박질을 시작했다. 멀리서 그를 담으려는 카메라 스태프와 이상한 경쟁으로 앞질러 가며 젊은 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목적지는 없었다. 어느샌가 계림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버린 것. 그 길로 송민호는 '신서유기3'의 '송모지리'가 됐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우러져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나갔다. 규현은 망리단길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보는 젊은 아재였고, '센 오빠' 송민호는 알고 보니 임진왜란 전문가였다. 마치 처음부터 '신서유기' 여행을 함께 떠났던 것처럼, 적응 기간도 필요없이 '신서유기3'에 잘 녹아든 두 사람이다. 신의 손을 가진 나PD의 능력 덕분에 규현은 MBC '라디오스타'에서와는 다른 신선한 매력을 보여줬고, 송민호는 '신서유기3' 첫 방송만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다. 이렇게 보란 듯이, 나영석의 촉은 또 통했다. '신서유기3'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첫방①] '신서유기3' 웃음에 美친 자들, 아주 칭찬해 [첫방②] '신서유기3' 규현X송민호, 나영석의 '촉' 또 통했다 [첫방③] '신서유기3', 나PD의 일요일 영토확장 프로젝트 2017.01.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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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유재석X강호동, '쿵쿵따'의 전설이여 부활하라

유재석 강호동, 유강라인이 선사하는 웃음을 다신 볼 수 없는 걸까.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개편에 의한 유재석 강호동의 재회가 불발됐다. 강호동의 출연 고사 결정으로 두 전설의 재회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모두가 기다리던 만남이다. 2000년대 초반 KBS 2TV 'MC 대격돌 공포의 쿵쿵따'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더욱 그렇다. 당시 두 사람은 당대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을 이끌며 전설을 만들었다. 강호동과 유재석, 당하는 형과 깐족거리는 동생의 케미가 극에 달했을 때다. 지금의 국민MC 강호동 유재석과는 다소 다른, 가볍고 유쾌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유재석과 강호동은 또 다른 전설적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 낸다. SBS '일요일이 좋다-X맨'이 바로 그것. 'X맨'은 '당연하지', '댄스 신고식' 등의 히트 코너로 당시 예능가 뿐 아니라 대중이 일상을 파고들며 히트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쿵쿵따'와 'X맨' 시절과는 달라졌다. 명실상부 국민 MC가 된데다 말 한마디에 모두의 시선이 쏠리는 위치에 올랐다. '쿵쿵따'의 전설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기 힘들었던 이유다. 10년 동안 시청자는 유강라인 '투샷'을 볼 수 없었다. 이후 연말 시상식에서 잠시간의 만남도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이다. 이런 상황이니 '런닝맨'에 강호동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강라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기대는 높아져만 갔다. 개편 과정에서 생긴 잡음으로 유강라인의 재회를 놓친 '런닝맨' 제작진의 대처가 아쉬울 뿐이다. 또 다시 연말 시상식에서나 이들의 만남을 지켜볼 수 있는 걸까. 유강라인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쿵쿵따'의 전설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선 기자 2016.1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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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벌써 5년 '코빅', 개그 용병이 살아남은 비결(종합)

개그 용병이 모인 tvN '코미디 빅리그'가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코미디 빅리그' 5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석현 CP, 박성재 PD, 장덕균 작가를 비롯해 코미디언 박나래·양세찬·양세형·이국주·이상준·이세영·이용진·이진호·장도연·황제성이 참석했다. 지난 2011년 9월 첫 선을 보인 '코미디 빅리그'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 코미디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했다. 5년 동안 출연한 코미디언 수는 146명(외국인 제외), 선보인 코너 수는 237개다. 현재 '코미디 빅리그 2016' 4쿼터가 방송되고 있다. '코미디 빅리그'는 지상파 공채 코미디언들이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모여 한 무대를 꾸민다는 점으로 방송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공채 코미디언 시스템에 반기를 든 셈이다. 이에 대해 장덕균 작가는 "'코미디 빅리그'는 지상파 3사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모여 있다. 지상파에선 그 방송사 친구들만 모여 코미디를 했다면, '코미디 빅리그'에선 개성이 강한 지상파 3사의 친구들이 함께 한다"고 말했다. 또 김석현 CP는 "공채 시스템에는 빛도 있고 그림자도 있다. 거기서 성공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공채가 아닌 상황에서 신인들을 뽑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고민했다"며 '코미디 빅리그'만의 시스템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이렇듯 개그 용병이 모여 꾸민 '코미디 빅리그'는 예능가에서 스타 사관학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미디 무대를 떠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스타를 여럿 배출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양세형은 "'코빅'에서 예능을 조금씩 하고 있는 분들,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많고 정말 웃긴 분들이 많다"면서 "그 안에서 한없이 웃고 있을 때도 많다. 나는 두각을 나타낸다기 보다는 운좋게 (스타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석현 CP는 5년 장수의 비결을 "훌륭한 팀워크"라고 밝혔다. 김 CP는 "세간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출하고 있다. 그런 마음이 전해졌는지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다"면서 "사심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이 아닌가한다. 그래서 출연자들도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 코미디의 위기 속에서도 '코미디 빅리그'만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금의 기세라면 '코미디 빅리그'만큼은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코미디 프로가 백년 천년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장난스런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코미디 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10.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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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2010 하반기 가요계는 ‘제대돌’이 대세

2010년 하반기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는 2년 만에 복귀한 '제대돌'이다. 전역 후 제자리 찾는데 애를 먹어 ‘군대는 무덤’이라는 말을 실감케했던 예전 선배들과는 상황이 180도 다르다. 본업인 가수 활동은 물론 군 추억담을 무기로 내세워 예능에서의 활약이 입대 전보다 뜨겁다. 싸이와 성시경은 복귀와 함께 음반·음원 순위에서 아이돌을 밀어냈다. 토니안은 예능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쏟아지는 러브콜을 감당 못할 지경이다. 아이돌이 잠식한 가요계에서 '군기'도 덜 빠진 '제대돌'의 활약을 돌아봤다. ▶본업으로 자리 잡고30대 솔로 가수가 가요 차트 순위에 이름 올리기는 '하늘에서 별따기'다. 군까지 다녀온 '아저씨'라면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이 공식을 싸이와 성시경은 깼다. 제대 후 DJ DOC 정규 7집 '풍류'에 참여, 워밍업을 마친 싸이는 정규 5집 '싸이 파이브'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음반과 음원 차트를 싹쓸이 했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라잇 나우'로 정상에 올랐다. 선공개한 '내 눈에는'과 '땡큐(Thank you)' 역시 동반 인기를 끌었다. '아이돌 천하'인 가요계에서 이 같은 눈부신 선전은 놀랍다는 평가다.5월 전역한 가수 성시경도 거침없다. 9월 발표한 아이유의 듀엣곡 '그대네요'로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10월부터는 10주년 기념 콘서트 '2년 만에, 그대는…'을 시작해 공연시작 2주 전에 1만2000여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추가 공연까지 했다. 8월 해병대서 22개월을 보내고 군기 잡혀 돌아온 이정은 군복무 중 이별 심경을 노래한 '헤어지는 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예능으로 훨훨'제대돌'의 활약은 예능가에서도 포착된다. 11월 방송 개편을 앞두고 방송사는 '제대돌' 잡기에 혈안이다. 가장 각광받는 '블루칩'은 데뷔 10년차 가수 토니안. 9월 전역한 토니안은 KBS '오! 마이 스쿨'(가제)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에 고정 멤버로 선택됐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선보인 입담을 인정받은 덕이다.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마성의 여인'과의 13년 연애를 폭로하는 등 연일 이슈를 터뜨리고 있다.수색대서 복무한 김태우는 군경험을 내세워 농촌 버라이어티 KBS 2TV '청춘불패'에 출연해 맹활약했다. 9월 성대결절로 하차하기 전까지 걸그룹 멤버들을 이끌고 '청춘불패'를 인기프로그램으로 안착시켰다. 김종민·하하도 간판 예능 '1박 2일'과 '무한도전'에서 초반 부진을 씻고 웃음보따리를 풀어 놓고 있다. ▶군대가 약 됐다히트곡이 한 달을 못가는 가요계서 '제대돌'이 2년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펼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현역병이 되면 연예병사 제도로 구제받을 수 있다. 토니안·싸이도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연예병사로 선발되면 각종 군부대 행사에 참석하고 라디오 진행까지 도맡게 된다. TN엔터테인먼트의 김숙경 실장은 "군대에서 라디오 DJ로 활동한 것이 예능감을 잃지 않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토니안이 진행했던 6시 국군방송은 인기가 높아 정규 편성될 정도로 군대서 오히려 방송감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대중음악 평론가 강태규씨는 성숙해진 인격에서 이유를 찾았다. "스타들은 2년 동안 대중에게 잊혀질까 전전긍긍한다"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와서 오히려 철이 드는 것 같다. 방송에 집중하는 태도나 노력이 눈에 보인다"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0.11.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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