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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위 아래'·'롤리폴리' 작곡 신사동호랭이, 사망…트라이비 활동 중단 [종합]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이 사망했다. 향년 41세. 신사동호랭이 측은 23일 일간스포츠에 “(신사동호랭이) 사망이 맞다”면서 “조금 전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애통해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지인에 의해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 등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이후 수많은 아이돌 가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이 모두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곡이다.그는 AB엔터테인먼트 대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지냈다. 사망 전까지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 가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신사동호랭이가 소속사 걸그룹 트라이비 작업 외에도 현재 티에이엔 등 아이돌 그룹의 컴백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 열정을 보여왔던 상황이기 때문. 가요 관계자들은 예상치 못한 비보에 충격과 슬픔을 나누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트라이비가 1년 공백기 끝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사동 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자주 피드백을 받았다. 낯선 발음이 있으면 직접 녹음해서 보내주시면서 조언해주셨다”고 구체적인 작업 과정을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트라이비는 이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제작자의 사망 비보가 전해짐에 따라 활동은 올스톱됐다. 소속사는 “금주 예정돼 있던 ‘다이아몬드’ 컴백 일정이 취소 및 연기돼 안내드린다”며 “방송을 포함한 스케줄은 추가적으로 안내 드릴 예정이며 팬사인회를 비롯한 팬 이벤트 일정의 경우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 드리겠다”고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일시는 미정.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3 19:04
메이저리그

2015년 AL MVP, 또 햄스트링 통증···"실망스럽다"

조쉬 도날드슨(38·뉴욕 양키스)의 빅리그 콜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전날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한 도날드슨은 경기 중 오른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도날드슨은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경기 중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재활 치료를 거쳐 재활 경기에 진입했지만, 갑작스러운 통증 탓에 모든 일정이 올스톱됐다. 복귀 스텝이 꼬인 도날드슨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도날드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해 41홈런 123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여줬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쳤고 지난해 3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올 시즌이 끝나면 2020년 1월 미네소타와 합의한 4년, 총액 9200만 달러(1221억원) 계약이 끝난다. 어느 해보다 중요한 2023년이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햄스트링 부상 전까지 5경기 소화,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쳤다.도날드슨의 통산(13년) 성적은 타율 0.264 267홈런 791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20 14:16
프로야구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KBO 수당 지급 종료

류중일(59)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수당(급여) 지급이 종료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류중일 감독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5월부로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공모를 통해 항저우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종합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은 KBO가 아닌 대한체육회 산하인 KBSA가 감독을 선임한다. KBO는 대표팀이 프로선수로 꾸려진다는 것 등을 고려해서 류중일 감독에게 수당을 지급했는데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모든 계약이 중단됐다. 지난 6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오는 9월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기로 한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대회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1년 연기가 유력한 상황. 지난달 9일 코치진과 예비 엔트리(172명)를 확정했던 야구 대표팀으로선 모든 업무가 올스톱 됐다. 야구는 내년 초 WBC가 예정돼 있어서 류중일 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맡을지 새로운 감독을 뽑을지 결정해야 한다. WBC는 아시안게임과 달리 KBO가 직접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도 해산했다. KBO 관계자는 "이번 기술위원회는 항저우 대회를 위해 꾸려진 거였다. WBC 기술위원회는 대회에 맞춰 다시 준비해아 한다"며 "염경엽 기술위원장이 WBC 기술위원회도 계속 맡을 수 있지만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아시안게임과 WBC는 성적이 전혀 다른 대회"라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10 14:39
연예

김민경, 코로나19 확진 "모든 일정 중단 후 자가격리"

개그우먼 김민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김민경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김민경은 이어지는 촬영 일정으로 지난주에도 선제적으로 두 번이나 PCR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나왔다"며 "이번주에도 촬영이 있는 관계로 증상은 없었지만 21일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았고,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경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양성 여부를 다시 문의를 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라며 "지속적으로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계속해서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KBS 2TV '개승자' 등에 출연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격리로 활동이 올스톱됐다. 이외에도 이날 연예계에는 가수 별을 비롯해 tvN '식스센스' PD, 이상엽, 이미주, 제시가 확진돼 연예계가 코로나19의 공포에 떨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2.23 18:26
야구

KBO, 16일 오전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상벌위원회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방역 지침을 위반 관련 상벌위원회를 연다. KBO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방역 지침 위반 관련 상벌위원회를 KBO에서 연다'고 15일 오후 밝혔다. 프로야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지침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 등 NC 선수 4명이 서울 원정숙소에서 일반인과 음주한 사실이 적발돼 파문이 일었다. 더욱이 술자리에 참석한 일반인은 물론이고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가 올스톱됐다. 지난 12일 열린 KBO 긴급 이사회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1군 일정 30경기. 13일부터 21일까지 계획돼 있던 2군 일정 35경기를 모두 순연해 전반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NC 선수들이 방역 당국 조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강남구청은 전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NC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힌 상태다. KBO는 방역 지침상 상벌위원회를 비공개로 개최한 뒤 결과를 바로 발표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15 17:34
연예

노을 이상곤 측 "확진자와 밀접접촉→코로나19 확진 판정"[전문]

노을 이상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당사 소속 가수 이상곤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 지난 11일 연극 '러브이즈타이밍' 공연을 함께했던 상대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영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며, 빠른 시일 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가족, 스태프,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배우와 스태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예계는 코로나19 4차 대확산 조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 여파에 따라 촬영을 중단하거나 공연 일정을 올스톱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가수 노을 이상곤이 오늘 오전(15일)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상곤은 지난 7월 11일 연극 '러브이즈타이밍' 공연을 함께했던 상대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이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상곤은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영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며, 빠른 시일 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가족, 스태프,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배우와 스태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7.15 14:42
무비위크

'헌트' 현장 스태프 코로나19 확진…이정재·정우성 등 '음성'[공식]

무사히 넘어가나 싶었던 촬영장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현장 스태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촬영이 취소됐다. 연출과 출연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는 이정재와 또 다른 주연배우 정우성을 비롯해 타 배우·스태프까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안전 예방이 우선이라 판단, 발빠른 대처로 현장을 올스톱 시켰다. 최근 '헌트' 제작사 사나이픽쳐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돼 촬영은 무탈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보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현장에서는 확진자 접촉과 별개로 매일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스태프의 확진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헌트' 측 관계자는 "촬영 재개 등 향후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3 21:20
경제

트래블버블?…여행업계에 다시 '빙하기'

여행업계가 이달 말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으로 해외 여행길이 열릴 것에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다시 '올스톱' 위기에 놓였다. 호텔에서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항공사도 글로벌 노선 재개를 미뤄야 할 처지가 됐다. 1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정부의 '트래블버블'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도 사이판으로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었다. 2년 만에 해외여행이 가능해진다는 기대감에 2년째 '개점휴업'이던 여행사들은 휴직 중이던 직원들을 불러들여 패키지(PKG) 단체여행 모객에 시동을 걸었다. 모두투어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주 2회 출발하는 사이판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사이판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현지 호텔과 리조트를 연계한 상품을 준비 중이었다.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24일부터 사이판으로 주 1회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이판 외에도 트래블버블 국가로 거론된 괌에 대해서는 티웨이항공이 31일, 대한항공과 에어서울은 각각 다음 달 5일, 12일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면서 트래블버블 자체가 엎어질 위기다. 확진자 수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방역상황이 악화하면 트래블버블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트래블버블 합의문 내 '서킷브레이커' 조항 때문이다. 업계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외부 활동을 조이고 나선 탓에 당장 여름휴가 수요 잡기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항공업계는 추석 연휴 여행까지 겨냥해 국내선 및 국제선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선 포인트 적립 및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여정변경 수수료 1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에 갈 수 있는 하와이 부정기 항공편 운항 계획을 발표했고, 티웨이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국내 당일치기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이날부터 시작이라 크게 예약이 취소되지는 않았으나, 예약률이 줄어드는 분위기는 있다"며 "2주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좋은여행은 지난달 해외여행 재개 발표를 접한 뒤 12일 프랑스 파리로 출발하는 단체여행을 확정했지만, 출발을 26일로 연기했다. 외교부가 전 국가·지역에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이달 15일까지 연장해서다. 하지만 참좋은여행은 이 일정마저 취소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수송한 국내선 여객 수는 4월 300만명, 5월 314만명, 6월 304만명으로 3개월 연속 300만명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번 달은 여객 수가 다시 300만명대 아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분위기가 지속하면 가을 전까지는 해외여행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여행심리가 해외여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호텔 객실 완판에 공을 들여온 호텔업계도 죽을상은 마찬가지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면서 7월 중순 여름 성수기 시작 단계부터 예약된 객실에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늦게 예약한 고객부터 순서대로 예약 취소를 요청해야 한다"며 "지난해 특별방역 강화 조치로 객실 예약을 50% 이내로 제한했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예약 취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 주요 호텔들은 대부분 아직 '풀부킹' 상태이기는 하나, 예약 취소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에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특급호텔의 예약 200여건이 무더기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제주 특급호텔 관계자는 "아직 취소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으나, 문의는 있다"며 "조식 뷔페나 야외수영장 이용이 가능한지, 제주도 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문의 정도다. 거리두기가 제주도는 영향권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13 07:00
야구

[오피셜] 코로나19로 11일 잠실·고척 경기 취소…"12일 긴급 이사회 개최"

프로야구가 일단 '올스톱'을 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방 일정을 소화 중인 홍준학(삼성), 성민규(롯데), 조계현(KIA) 단장은 화상으로 대신하고 나머지 7개 구단 단장이 참석해 논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KBO는 이날 오후 5시 개최 예정이던 잠실 LG-두산전, 고척 NC-키움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 취소했다.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며 광주 및 인천, 대구에서 예정된 3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BO리그는 최근 코로나19 문제로 파행 운영 중이다. 지난 8일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잠실(NC-두산)과 대전(KIA-한화)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이튿날에는 NC 선수단에 확진자(2명)가 발생했고 NC와 6~7일 잠실 맞대결을 펼친 두산 선수단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고척(NC-키움)과 잠실(LG-두산) 경기가 또 취소됐다. 후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0일 두산 선수단에서 확진자(2명)가 확인됐고 NC 선수단에서 재검사 중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잠실(LG-두산), 고척(NC-키움)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더욱이 몇몇 선수가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사안이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단 KBO는 10일과 11일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1군 선수단 대상,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KBO는 '리그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 및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11 13:54
야구

[포커스 IS] 다시 멈춘 구창모, 도쿄올림픽 출전 사실상 좌절

기적은 없었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24)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8일 구창모에 대해 "향후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의미심장한 얘기였다. 구창모는 지난 1일 2군 청백전에 등판해 투구 수 18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41㎞에 머물 정도로 '힘 빼고' 던졌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구체적인 복귀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물거품이 됐다. 이동욱 감독은 "미세통증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이번 달 발표 예정인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 승선이 어려워졌다. 올 시즌 내 실전 등판이 전혀 없는 투수를 국제 대회에 데려가는 건 상식에서 어긋난다. 극적으로 몸을 만든다 하더라도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칫 무리했다가 더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구창모는 현재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문제로 재활 치료 중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중반 같은 부위가 좋지 않아 공백기를 가졌고, 시즌 막판 복귀해 한국시리즈(KS)까지 소화했다. 정규시즌 성적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 KS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했다.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아팠던 부위에 불편함이 지속해 구창모는 겨우내 재활 치료에 몰두했다. 지난 3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부상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지난 3월에야 20m 캐치볼에 들어갔다. 3월 말 거리를 30m로 늘렸지만, 불안감을 느껴 휴식과 재활 치료를 반복했다. 5월 중순 50~60%의 강도로 불펜 피칭(20구)을 소화해 가까스로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키우는 듯했다. 당시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두 가지 트랙이 있다. 1군에서 던지면서 개수(투구 수)를 늘리는 방법과 2군에서 개수를 다 채우고 오는 방법"이라며 "지금은 어떤 방법으로 가겠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물론 개수를 다 채워 1군에서 (곧바로) 선발로 뛰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1일 청백전 등판 결과는 그래서 중요했다. 만약 이 과정을 통과했다면 다음 등판 일정을 잡을 수 있었지만, 선수가 불편함을 느껴 '올스톱'됐다. 현재 상황이라면 전반기 내 복귀도 장담하기 어렵다. 구창모는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애제자다. 2015년 NC 입단 당시 사령탑이던 김경문 감독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성장했다. 2016시즌부터 1군에서 기회를 잡아 꾸준히 경기를 소화했다. 건강하다면 대표팀에서도 그는 1~2선발이 가능했다. 구창모의 부상은 대표팀에도 악재다. 최채흥(삼성)과 유희관(두산)이 부진하고, 차우찬(LG)은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돼 1군 첫 등판을 마친 상태. "오른손 투수보다 왼손 선발 자원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나온다. 이동욱 감독은 앞서 "아프지 않은 게 중요하다. 아프지 않아야 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태극마크가 멀어진 이유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6.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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