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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안재현, 미묘한 변화… 앞으로 관전 포인트!

‘진짜가 나타났다!’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매주 주말 오후 방송되는 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백진희, 안재현의 환상의 케미,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진짜가 나타났다!’의 관전 포인트엔 뭐가 있을까.‘가짜 부부’ 오연두와 공태경의 미묘한 기류앞서 서로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짜 부부’가 되기로 한 연두(백진희)와 태경(안재현)은 3개월 계약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하우스메이트 수칙까지 지켜가며 동거 생활을 이어 나갔고 가족들에게 가짜 부부 사이임을 들킬 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하는 등 쫄깃한 전개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진짜’ 남편, 아내가 돼주는가 하면 오락실 데이트, 임산부 커플 요가 등 일상 속에서 서서히 가까워지며 서로를 향해 스며들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가족들로부터 각방을 쓴다는 의심 속 연두와 함께 잠을 자게 된 태경은 어느새 잠이든 연두가 자신의 품에 파고들자 가슴 뛰는 두근거림을 느꼈고 질투까지 폭발하는 등 연두를 향한 애정 어린 감정으로 향후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장세진의 깊어지는 의심부터 김준하의 재등장 예고까지장세진(차주영)은 연두와 태경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 의도적으로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 특히 연두를 구했다는 거짓말로 태경의 마음을 흔들어 혼란스럽게 했고 친구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다가가 그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결국 지난 21일 방송에서 세진은 연두의 핸드폰 속에 있는 전 남자친구 김준하(정의제)의 수상한 문자를 발견했다. 이 사건이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뿐만 아니라, 공찬식(선우재덕)이 회사 프로젝트를 위해 공천명(최대철)에게 건넨 서류에는 준하의 이력서가 등장하면서 흥미진진함을 더하는 바, 그의 등장으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이야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도 이목이 쏠린다.앞으로 풀려야 할 이야기들 & 새로운 인물의 등장강봉님(김혜옥)에 이어 장호(김창완)까지 은금실(강부자)의 까막눈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과연 금실이 가족들에게 들키지 않고 글을 배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또한 강대상(류진)은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자신의 아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했고 이를 알아보고자 방문한 신당에서 천명과 염수정(윤주희)을 우연히 만나 함께 점을 보게 됐다. 수정에게 아기 아빠가 둘이라는 점쟁이의 수상쩍은 말에서 이들이 또 다른 이유로 얽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들게 했고 혼란스러운 대상 앞으로 그의 첫사랑 선우희(정소영)가 나타나며 또 다른 사건을 암시했다.이외에도 공지명(최자혜)과 차현우(김사권)의 사이에 새로운 인물 연상훈(성혁), 한미연(윤아정)이 등장, 두 사람의 관계에 불을 지필 것을 예고했다.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가득 찬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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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시즌, 이유미·하니 주연작 '어른들은 몰라요' 공개

KT Seezn(시즌)에서도 독립영화 '어른들을 몰라요'를 만나볼 수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4월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3만명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메가박스상과KTH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의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한 영화인 '박화영'에 이은 영화감독 이환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시선에 따라 불편할 수 있는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세계와 사회적 이슈를 날 것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우리 사회의 비정한 일면을 다소 거칠게 축소해 놓은 내용과 탁월한 연기 역시 호평받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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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어른들은 몰라요', 3만 관객 돌파

지난 15일 개봉해,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어른들은 몰라요(이환 감독)'가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른들은 몰라요'는 지난 29일까지 3만 55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한편, '어른들은 몰라요'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해 팬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GV 상영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다채로운 GV는 5월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5월 1일 오후 1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상영관 1열 GV’는 주성철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이환 감독, 배우 이유미, 안희연이 참석한다. 5월 6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시시콜콜 GV’는 씨네21 송경원 기자가 모더레이터를 맡는 가운데, 지난 24일 진행했던 ‘영툭튀’ GV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이환 감독과 이유미, 안희연이 다시 한번 영화 속 의상을 입고 참석해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5월 12일 오후7시 30분 에무시네마에서 진행되는 GV는 양인모 프로그래머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이환 감독, 이유미뿐만 아니라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방은정 또한 참석할 예정이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5월 16일에는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어른들은 몰라요', '세자매' 연속 상영 후 이호준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과 이유미, 그리고 '세자매' 이승원 감독이 함께하는 콜라보 GV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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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벗은 배우 안희연 "욕설 연기 '멘붕'…무너져도 괜찮다는 것 배웠죠"

“이 영화 선택할 때 제가 좀 용감할 수 있는 상태였어요. 2년 전 소속사를 나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데, 미래라는 것을 생각하기에 내가 나를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무언가 잃었구나. 그걸 찾으려고 편도 티켓으로 여행을 갔는데 한 카페에 30분도 못 앉아있겠더라고요. 그 여유가 너무 어색해서. 그때껏 여유란 유해한 것, 나태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때 이환 감독님한테 DM(소셜미디어 메시지)으로 이번 영화 출연 제안이 왔죠.”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15일 개봉)로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배우 안희연(29)이 지난 8일 서울 삼청동 인터뷰에서 들려준 얘기다. 걸그룹 EXID 멤버 ‘하니’의 밝은 이미지로 가요‧예능 무대를 누빈 그가 이번 영화에선 가출 4년차 열여덟 주영이 됐다. 주영은 동갑내기 임산부 세진(이유미)의 낙태를 도우려고 길에서 만난 오토바이족들과 어울린다. 이환 감독은 전작 ‘박화영’에서 가출한 10대들의 먹이사슬을 가혹하게 그린 데 이어 이번에도 청소년의 자해, 폭력 장면을 ‘청소년 관람불가’ 수위로 묘사했다. 담배 피우고 욕하는 안희연의 모습도 낯설기만 하다.. 특별출연한 영화 ‘국가대표2’(2016)를 빼면 사실상 연기 데뷔작이다. 지난해 바텐더로 나온 웹드라마 ‘엑스엑스(XX)’와 게임 속 세상에 뛰어든 단막극 ‘시네마틱 드라마 SF8-하얀 까마귀’ 모두 이 영화 이후에 출연했다. ━ "내 안의 뭔가 끄집어 내주지 않을까" 처음엔 거절했다고 그는 털어놨다. 갓 스물인 2012년 EXID로 아이돌 데뷔 후 무명 3년만에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내내 몸담았던 소속사를 2019년 막 나온 참이었다. 더구나 낯선 신인감독의 영화였다. “‘죄송하지만 연기한 적 없습니다. 감사하지만, 혼자 출연 여부를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그랬더니 감독님이 보자더군요. 만났는데 대화가 잘 통하는 거예요. 이 사람이라면 내 안의 뭔가를 끄집어 내줄 수 있지 않을까.” “걸음걸이가 씩씩하다. 당신이 해주면 멋있는 주영이 나올 것 같다”는 이 감독의 말도 좋았다고 그는 돌이켰다. “‘박화영’을 보고 두 번째 만났을 때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다, 이 영화도 그쪽 방향이 맞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나도 그런 꿈이 있다’고 했다. 다음날부터 2개월 정도 워크숍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수위가 센데 힘든 적은 없었나. “많았다. 연기가 뭔지도 몰랐다. 장면도 다 모텔에서 뛰쳐나와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워크숍을 하는데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서럽고, 무섭고, 주영이 내동댕이쳐질 땐 화가 나고, 이상한 감정이 막 올라오는데 이게 뭐지. 그냥 하라는 대로 열심히 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잘하니까. 근데 그 워크숍에선 ‘틀린 답’이 없었다. 나를 믿어주는 동료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고 그 모든 과정이 재밌었다. 축복이고 행운아였다. 내 인생의 짙었던 순간이다.” ━ "자유롭고 존중…오답이 없다는 게 좋았죠" 그전까진 자유롭지 못했나. “우린 어릴 때부터 정답과 오답 속에서 매일 살아가잖나. 시험이 익숙하다. 그런데 이 영화 만들 땐 마음껏 생각을 얘기하고 존중했다. 틀린 게 없었다. 그게 좋았다.” 20대 후반에 10대를 연기했는데. “보여지는 것 때문에 깨면 안될 텐데 부담은 됐지만, 감독님(42세)이 극중 20대 초반인 재필로 출연한 덕에 상대적인 자신감이 생겼다.(웃음)” 욕설‧담배 연기는 쉽지 않았다고. “‘X발 새끼야’ 하고 나가는 장면은 워크숍 때부터 어색해서 ‘멘붕’이 왔다. 확 질러야 하는데 잦아드는 목소리가. 다같이 모니터 보는데 너무 창피했다. ‘박화영’에도 나온 은정이란 배우가 저랑 동갑인데 많이 도와줬다.” ━ "살면서 무너져도 괜찮다는 것 배웠죠" 주영의 후반 감정신에 대해 이 감독이 극찬하던데. “워크숍을 제일 많이 한 장면이다. 엄청난 경험이었다. 주영으로서 무너져야 하는데, 제가 무너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살아와서 무너짐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다. 근데 장면을 잘 찍으려면 지금까지 세워온 안희연이란 사람의 무언가를 다 부숴버려야 했다. 부서지면 죽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유로워지더라. 무너져도 괜찮다는 것을 덕분에 배웠다.”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노골적인 자해 묘사로 시작된다. 어른들의 무책임과 극단적인 폭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10대 주인공을 그린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영화 볼 때 엔딩곡까지 꼭 들어달라고 얘기를 드린다. 촬영현장을 오갈 때 들었던 노래다. 가사가 계속 묻는다. ‘그래서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냐’고. 이 영화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보며 질문이 많이 생겼다. 과연 좋은 어른은 뭐고 뭘 할 수 있으며 뭘 해야 하는지. 관객들께도 그런 질문이 남는다면 감사할 것 같다.” ━ 연기하며 '안희연'에 대해 배우고 발견 스스로는 어떤 어른인가. “아직 어른이 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성장통을 얼마 전까지 많이 겪었다. 소속사 계약 끝나고 격정적인 2년을 보내고 나서 최근엔 조금 어른이 됐을 수도 있겠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연기를 통해 기존 안희연을 넘어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타인을, 특히 나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렇게 확장된다는 게 엄청나게 큰 배움이더라. 연기하면서 매번 나한테 이런 면도 있구나, 찾게 된다. 생각보다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고,(웃음) 생각보다 굉장히 잔인한 면이 있고, 우울하고, 포기가 빠르고…. 그걸 발견하고 싶어서 계속 연기하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배우이자 가수로서 다음 행보는 뭘까. “그때 나를 제일 두근거리게 하는 것을 택하지 않을까. 그게 뭐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젠 한 카페에 30분 이상 앉아있을 수 있나. “아유, 요즘엔 ‘워라벨’이 아주 잘 된다.(웃음)” 관련기사 송중기 SF '승리호' 28일간 2600만 봤다…넷플릭스 1분기 8조 매출 먼지 위에 그린 그림…모든 건 순간일 뿐, 무엇을 잡으려 하나 윤여정 영어에 "퍼펙트" 가장 먼저 외친 英 국보 배우 SF '서복' 공유 “브로맨스란 말 싫지만, 박보검씨 없어 외롭네요” 팝콘·치킨 배달, 스포츠 중계…코로나시대 영화관 생존법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1.04.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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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하니 "EXID 역주행 즐기지 못해, 브레이브걸스 감사"

EXID 하니가 안희연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안희연의 첫 영화는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 직접 경험해 보기는 힘든, 인생의 또 다른 단면을 그린 작품이기에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연기까지 예상했고 "내가 소화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정중한 거절도 건넸다. 그럼에도 손을 내민 이환 감독의 적극적 러브콜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그야말로 제 모든 시간을 던져버린 도전이다. 극중 18세 임산부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돕는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주영으로 분한 안희연은 흡연과 거친 욕설 등을 서슴지 않는 파격 캐릭터로 깜짝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EXID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인생 2막을 고민해야만 했던 시기 떠난 여행에서 DM으로 받게 된 '어른들은 몰라요' 출연 제의였기에 의도했던 혹은 계획했던 흐름은 결코 아니었다. 예상못한 기회와 기억될만한 선물은 나보다 한발 앞서 나에게 도착하기 마련이다.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우 안희연의 행보는 꽤 매력적이다. 지난해 웹드라마 '엑스엑스(XX)'로 성공적인 첫 드라마 데뷔를 마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안희연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SF8-하얀 까마귀',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까지 작품과 안희연이 동시에 빛날 수 있는 필모그래피를 귀신같이 찾아내고 있다. 원조 역주행 아이콘으로 걸그룹으로서 최상의 인기를 맛 봤지만 붕 뜨지 않고 현실에 두 발 딱 붙이고 있었기에 행보다. 오히려 '내 것이 아니다'는 생각에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즐기지 못했던 환호였다. 진정 스스로 이룩한 새 꽃길에서는 '마음껏'에 대한 아쉬움 한자락도 남기지 않길. 한번쯤은 일희일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안희연으로 다시 하니의 위치를 찾아도 사랑을 부르는 예의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이미 쌓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ID로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해체는 결코 아니다. 우리끼리는 너무 뭉치고 싶다. 다만 지금 전 멤버가 다 다른 회사를 갔다. 그러다보니 (뭉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더라. 연락은 자주 연락한다. 어제도 '영화 시사회 수고했어~ 너무 예쁘다~'고 해줬다.(웃음)" -역주행의 원조라고 하면 EXID이고, 하니는 그 중 1등 공신이기도 하다. 브레이브걸스가 최근 역주행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 역주행 선배로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더라. "사실 브레이브걸스 분들이 우리보다 선배다. 2011년에 데뷔 하셨고, 우리가 2012년에 데뷔했다. 라디오에 나갔을 때도 '선배로서 역주행~'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선배가 아니다.(웃음)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더 오랜 시간 팀과 꿈을 지켜내신 것이다. 그냥 너무 감사하더라. 요즘 너무 힘든 일도 많고 이런저런 뉴스도 많은데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이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유퀴즈'에 나와 인터뷰 하시는 모습도 봤는데, 너무 솔직하게 힘들었던 일들을 다 말씀 하시더라. 내가 다 힘이났다. '그래, 나한테도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니까." -이미 경험한 희망 아닌가. "솔직히 말하면 그땐 산타클로스 선물을 받았는데 내일 산타클로스가 다시 와서 '야 이거 니꺼 아니야. 다시 가져갈게'라고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것이 아닌데 갑자기 받은 선물이라 '아 내일 줘야 하니까, 가져 갈거니까'라는 마음에 제대로 풀지 못하고 아껴둔 채 언젠가 가져갈 것을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내 것이 맞았고 '내 것 맞으니까 그게 뭐든 믿고 한번쯤 마음껏 사용하고 그럴걸' 싶기도 하다. 당시에는 내 휴대폰 상태 메시지가 일희일비였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근데 그래도 되지 않았나. '우리 이야기 마음껏 할걸' 아주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정체성은 연기자 안희연인가. "아직은 하니 혹은 안희연입니다라고 하고 있는데 '바꿀까?' 싶기도 하다. 하니 또한 나에게 너무 소중한 팬분들과의 7년 시간이 쌓인 정체성인데, 연기 관련 보도자료는 안희연으로 나가고 있다. 오늘도 '오늘은 안희연이라고 해야 하나?' 나름 고민을 했다. 여전히 '활동명을 꼭 정해야 하나'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4.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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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DM 러브콜 한번 거절" 스크린데뷔 하니, 욕심낸 새 얼굴

EXID 하니가 안희연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안희연의 첫 영화는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 직접 경험해 보기는 힘든, 인생의 또 다른 단면을 그린 작품이기에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연기까지 예상했고 "내가 소화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 정중한 거절도 건넸다. 그럼에도 손을 내민 이환 감독의 적극적 러브콜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그야말로 제 모든 시간을 던져버린 도전이다. 극중 18세 임산부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돕는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주영으로 분한 안희연은 흡연과 거친 욕설 등을 서슴지 않는 파격 캐릭터로 깜짝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EXID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인생 2막을 고민해야만 했던 시기 떠난 여행에서 DM으로 받게 된 '어른들은 몰라요' 출연 제의였기에 의도했던 혹은 계획했던 흐름은 결코 아니었다. 예상못한 기회와 기억될만한 선물은 나보다 한발 앞서 나에게 도착하기 마련이다.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우 안희연의 행보는 꽤 매력적이다. 지난해 웹드라마 '엑스엑스(XX)'로 성공적인 첫 드라마 데뷔를 마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안희연은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SF8-하얀 까마귀',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까지 작품과 안희연이 동시에 빛날 수 있는 필모그래피를 귀신같이 찾아내고 있다. 원조 역주행 아이콘으로 걸그룹으로서 최상의 인기를 맛 봤지만 붕 뜨지 않고 현실에 두 발 딱 붙이고 있었기에 행보다. 오히려 '내 것이 아니다'는 생각에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즐기지 못했던 환호였다. 진정 스스로 이룩한 새 꽃길에서는 '마음껏'에 대한 아쉬움 한자락도 남기지 않길. 한번쯤은 일희일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안희연으로 다시 하니의 위치를 찾아도 사랑을 부르는 예의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이미 쌓였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은. "나는 영화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봤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처음에는 내 연기가 좀 보이다가 나중에는 이야기가 보였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땐 마음이 되게 많이 먹먹해져 눈물이 났다. 옆을 봤더니 나와 똑같은 사람이 한명 더 있더라. 유미였다.(웃음)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그제서야 조금 편해졌다." -눈물의 포인트는 무엇일까. "글쎄. 복합적인 것 같다. 특히 엔딩크레딧에 나오는 노래가 뭔가 나를 더 먹먹하게 했던 것 같다. 그저 이런 메시지를 가진 영화에 내가 함께 했다는 것이 영광이다." -스크린 데뷔작이다. 큰 스크린에서 본 자신의 모습은 어땠나. "묘했다.(웃음) 촬영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완성된 영화를 봤기 때문에 그때 기억도 새록새록 났다. 찰영은 두, 세달 정도 했는데, 살면서 굉장히 짙게 살았던 기간으로 남아있다. 영화 관련 워크샵이 있을 땐 매일 매일 워크샵에 갔다. 내 촬영이 아닐 때도 그날 촬영을 보러 현장에 갔다. 아예 촬영이 없는 날은 감독님 붙잡고 '워크샵 해달라'고 했다. 오룆 이 영화만 생각하고, 이 영화에만 모든 것을 다 쏟았던 것 같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기분은. "내가 그 때 회사가 없었고 스케줄도 없었다. EXID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마무리 짓고 진짜 훌쩍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던 시기였다. 근데 감독님이 DM을 보내셨더라. 시나리오를 봐 줬으면 좋겠다고. '박화영' 감독이라길래 더 관심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그때까지 '박화영'을 보지는 않았고,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보고 싶은 영화로 캡처를 여러 번 해둔 작품이었다. '이환입니다.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인데 하니 씨와 같이 해보고 싶습니다'라는 쪽지에 처음엔 '땡큐!' 했다. 읽어보는건 부담이 없으니까. 하하." -시나리오를 읽고 부담을 느낀 것인가. "거절했다.(웃음) 첫 답변은 '감독님 말씀 정말 감사하고, 당신이 정말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연기를 해본 적도 없고, 지금 회사도 없고, 계약이 끝나 여행을 나와 있는 상태다. 혼자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야기가) 솔직히 좀 셉니다'라는 말도 했다. 어려운 신도 너무 많고, 잘 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이 없으니까. '크랭크인이 곧이라고 하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보냈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 '한국에 와서 한번 보자'고 하시더라." -미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EXID 일본 콘서트가 있어 한국에 들어 왔어야 했다. 그때 만났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관계자 분들도 계셨다. 그런 자리가 처음이다 보니 어떤 말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지 전혀 무지한 상황이었다. 영화적 허용? 그런 것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내 생각을 다 꺼내놨다. '감독님은 기분 나빠 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오히려 내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받아들여주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임에도 대화가 되더라. 그래서 더 더욱 ''박화영'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보고 난 후에는 '아, 내가 우려했던 부분을 이 사람이 연출하면 걱정 안해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겼다. 그리고 '나는 연기를 해본적도 없지만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 사람과 해보고 싶다. 이 사람 작품 속에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4.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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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스크린 데뷔작 '어른들은 몰라요',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공개

10대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이환 감독)'가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어른들은 몰라요' 힙한 사운드와 감각적 영상미가 매력적인 뮤직비디오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10대 임산부의 유산 프로젝트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현실을 날 것 그대로 그려낸 '어른들은 몰라요'는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스타일리시한 OST를 만나볼 수 있을 영화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힙한 사운드트랙은 프로듀서 세우(sAewoo)의 손길로 탄생했다. 스윙스, YUNHWAY 등 유명 래퍼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활발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듀서 세우는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영화가 지닌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은 '어른들은 몰라요'의 매력적인 사운드트랙 sAewoo, Bryn의 illusion(환상곡)이 흐르는 가운데, 18세 세진과 동갑내기 주영의 다사다난한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내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숨 막히는 현실을 잊고자 두 눈을 꼭 감고 물에 얼굴을 담근 세진이 가녀린 숨을 내뱉는 장면으로 시작한 영상은 자유롭게 롱보드를 타는 이를 바라보는 지친 눈빛의 외로운 세진의 모습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한 번만 밀어줘”라고 애원하던 세진이 계단에서 나뒹구는가 하면,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입에 털어 넣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이어져 이들의 여정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세진이 우연히 동갑내기 주영을 만나 영락없는 10대 소녀처럼 해맑은 표정으로 즐겁게 장난치는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끝으로, 영상은 세진이 모든 고민을 잊고 따스한 햇살 아래 자유롭게 롱보드를 타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어 세진의 자유로운 질주가 계속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보게 만든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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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 '어른들은 몰라요', 하니 스크린 도전 통할까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가 오늘(15일) 개봉한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배우 이유미, 안희연(하니)의 파격적인 비주얼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지하도에 앉아 지친 표정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세진(이유미)과 주영(안희연)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누군가에게 맞은 채 피투성이가 된 세진과 슬프고 지친 표정의 주영의 모습은 극 중 두 캐릭터가 겪게 되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여기에, 강렬한 색감으로 그래비티를 써놓은 듯한 비주얼에 더해진 '힘들어? 앞으론 더 힘들어'라는 카피는 영화가 주는 묵직한 메시지와 화두를 기대케 하며 문장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세진과 주영으로 변신한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유미, 안희연은 영화 속에서뿐만 아니라 평소 매우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꾸준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바 있기에, 두 배우의 만남으로 완성된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와 끈끈한 케미스트리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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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어른들은몰라요' 확장판 예고, 리얼한 10대 세계

어른들이 몰랐던, 가장 솔직한 10대들의 이야기다. 영화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가 필터 없는 확장판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확장판 예고편은 필터 없이 쏟아지는 거친 언행과 날 것 그대로의 강렬한 비주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덜컥 임산부가 된 18세 세진이 속을 알 수 없는 웃음을 띠며 “나 그럼 수술해야 되니까 오빠가 돈 좀 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제 곧 시작될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예고한다. 성분도 알지 못하는 알약을 입에 욱여 넣는 세진과 무언가에 취한 듯 눈이 풀린 주영의 모습은 과연 주인공들이 겪게 될 파란만장한 일들에 대한 궁금증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재필이 불붙은 화염병을 던지며 위협행위를 저지르고 주영이 오열하는 장면들은 영화가 보여줄 현실 그 이상의 리얼한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다. 끝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세진의 모습은 세상의 냉대 속 길을 잃고 헤매는 10대들의 위태롭고 처절한 생존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15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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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하니 "역주행 브레이브걸스 新희망 아이콘, 너무 감사"

하니가 원조 역주행 아이콘으로 최근 대세로 떠오른 브레이브걸스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이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안희연(하니)은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역주행의 원조는 EXID이고, 하니는 그 중 1등 공신이기도 하다. 브레이브걸스가 최근 역주행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 역주행 선배로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더라"는 말에 "사실 브레이브걸스 분들이 우리보다 선배다. 2011년에 데뷔 하셨고, 우리가 2012년에 데뷔했다"고 운을 뗐다. 하니는 "라디오에 나갔을 때도 '선배로서 역주행~'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선배가 아니다"며 웃더니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더 오랜 시간 팀과 꿈을 지켜내신 것이다. 그냥 너무 감사하더라"며 "요즘 너무 힘든 일도 많고 이런저런 뉴스도 많은데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이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유퀴즈'에 나와 인터뷰 하시는 모습도 봤는데, 너무 솔직하게 힘들었던 일들을 다 말씀 하시더라. 내가 다 힘이났다. '그래, 나한테도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니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EXID 역주행 시절을 떠올린 하니는 "그땐 산타클로스 선물을 받았는데 내일 산타클로스가 다시 와서 '야 이거 니꺼 아니야. 다시 가져갈게'라고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것이 아닌데 갑자기 받은 선물이라 '아 내일 줘야 하니까, 가져 갈거니까'라는 마음에 제대로 풀지 못하고 아껴둔 채 언젠가 가져갈 것을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내 것이 맞았고 '내 것 맞으니까 그게 뭐든 믿고 한번쯤 마음껏 사용하고 그럴걸' 싶기도 하다. 당시에는 내 휴대폰 상태 메시지가 일희일비였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근데 그래도 되지 않았나. '우리 이야기 마음껏 할걸' 아주 나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안희연은 극중 18세 임신부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돕는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주영 역으로 분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영화는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4.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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