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IS 패장] 임종헌 감독 쓴소리 “외국인 선수들, 자기 축구 고집 고쳐야”
임종헌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안산은 12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수원 삼성과 FA컵 3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안산은 후반 막판 터진 강준모의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임종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수원을 상대로 전반전에는 하고자 하는 대로 잘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후반전에 몇 분 새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날 임종헌 감독은 스트라이커 김경준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그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부상자들의) 대안으로 생각한 게 김경준인데, 경기를 하다 보면 자리를 잡을 것 같다. 체력에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나름 괜찮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수비수 정재민을 콕 집어 칭찬했다. 임종헌 감독은 “정재민이 후반에 들어가서도 제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도 정재민을 활용한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극찬했다.다만 임종헌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아직 팀에 적응을 못 하는 건지 아쉽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자기 축구를 고집하기도 한다. 이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날 출전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티아고와 가브리엘은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안산=김희웅 기자
2023.04.12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