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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강인 vs 김민재’…콤파니 감독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뮌헨은 16강전서 플라멩구(브라질)를, PSG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제압했다. 이 대진은 8강전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이기도 하다.PSG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매우 강한 팀”이라며 “그들이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올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 하지만 이건 우리가 좋아하는 유형의 도전이다. 내가 만약 프로 선수였다면, 이 경기를 정말 기대했을 거다.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라고 짚었다.이에 맞선 엔리케 PSG 감독은 어떤 팀도 우세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격적으로 맞붙는 경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PSG와 뮌헨은 매우 비슷한 팀”이라며 “공을 갖지 못할 때도 용기 있고, 주도적인 태도를 보인다. 내일은 한쪽이 공격하면, 다른 한쪽도 공격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였던 지배력은 없을 거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만약 우리가 이겨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왔고, 계속 치열하게 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PSG와 뮌헨의 승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대진이 완성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두 선수가 현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맞대결이 성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김민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이강인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출전하는 일이 잦다. 대회에선 4경기 중 3경기서 교체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김민재는 대회 16강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8:04
해외축구

‘월드컵 어쩌나’ FIFPRO도 미국 여름 기온에 우려 제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1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는 대회 일부 경기가 권장하는 최대 기온을 초과했기 때문에 연기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하지만 현재 대회에선 미국 내 극심한 무더위와 뇌우 현상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등 각종 날씨 변수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대회 16강전은 종료 직전 뇌우로 2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다. 연장전까지 포함해 4시간 38분 승부가 펼쳐져 논란이 됐다. 한국 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한 울산 HD도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킥오프 직전 뇌우로 인해 경기 지연을 겪었다.같은 날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FIFPRO 의료 책임자인 뱅상 구트바르즈 박사는 “우리는 명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기준을 넘을 경우 경기는 연기되거나 재편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FIFPRO는 습구 흑구 온도(WBGT)라는 지표를 강조했다. 이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 열을 측정한 것으로, 다양한 기상 요소를 바탕으로 계산되는 과학적 지표다. FIFA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WBGT 최대치는 32도다. 구트바르즈 박사는 그보다 낮은 28도를 기준점으로 언급하며 앞선 일부 경기가 더 나은 시간대로 옮기거나, 재편성돼야 했다고 지적했다.또 FIFPRO는 다가올 월드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기상 데이터를 활용, 마이애미와 올랜도 같은 도시에서 정오 경기가 열릴 경우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는 월드컵 개최 도시로 포함된 지역이기도 하다.FIFPRO 측은 “수년간 측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랜도나 마이애미 같은 도시들은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면서 “이런 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경기가 열린다는 것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저녁 경기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거”라고 주장했다.알렉스 필립스 FIFPRO 사무총장은 “우리는 FIFA에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간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1 08:56
영화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마무리 홀가분…드라마틱했던 시간” [인터뷰①]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묻는 말에 “홀가분하다. 글 쓰는 것부터 만 6년이 걸렸다. 시즌1 때는 큰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큰 성공을 거뒀다. 근데 시즌2, 3 때부터는 기대감이 있어서 부담도 컸다”고 답했다.이어 “어쨌든 다 끝냈으니까 짐을 내려놓은 거 같아서 홀가분하다. 내가 언제 또 이런 기대감을 받는 작품을 만들겠나 싶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허전하기도 하다”고 밝혔다.작품에 대한 평가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해외 프로모션 일정이 너무 빡쎄서 잠을 거의 한 달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몸이 안 좋았다. 반응이 너무 많기도 하고 시즌3 나오고 나서 병원 다니고 치료받는다고 반응을 다 찾아보지는 않았다”며 “주변에서 해주는 말은 들었다. 좋아하는 분도 불만을 표현하는 분도 있다는 걸 안다”고 전했다.황 감독은 “시즌1은 기대가 없었지만, 시즌2는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에서 자기 입장에서 원하는 게 있다. 그게 게임일 수도, 철학적 메시지일 수도, 캐릭터일 수도 있다. 그 기대가 다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반응이 있는 거 같다. 모두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또 시즌1 첫 공개 당시를 떠올리며 “금요일에 공개하고 주말에 한국 평이 안 좋았다. ‘이렇게까지?’ 싶었다. 그러다 월요일부터 해외 팬들 반응이 나오고 점수가 올라가고 미국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전 세계 1위가 되고 신드롬 이야기가 나왔다. 정신이 없어서 내 볼을 스스로 꼬집어 보기도 했다. 너무 드라마틱해서 어리둥절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시즌1부터 지금까지 많은 걸 경험했다. 비난, 비판도 칭찬도 받았다. 에미상에서 상도 받았고 엄청난 부담감에도 시달렸다”면서 “무엇보다 이 작품의 결론에 도달하면서 나에 대한 생각, 성찰을 많이 했다. 그래서 작품의 영광을 떠나 내게 더 의미 있고 고마운 작품이다. 한때는 날 우쭐하게도 만들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날 겸손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2:56
해외축구

엔리케 감독 “인터 마이애미 상대로 방심 못 해”→현지 매체는 메시의 ‘복수극’ 조명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PSG는 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PSG는 대회 B조 1위, 인터 마이애미는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메시 입장에선 친정팀과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또 상대인 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커리어 두 번째 트레블(3관왕)을 함께한 사령탑이기도 하다.엔리케 감독 역시 메시와의 만남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29일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축구에서 10초만 방심해도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다들 알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수준과 퀄리티를 갖고 있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그들의 대회 3경기, 그 이전 경기도 몇 개 봤다. 우리가 그들에게 압박을 걸지 못한다면, 경기를 지배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가 공을 뺏지 못한다면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거다. 왜냐하면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여전히 예전 그대로고, 메시의 볼 컨트롤은 독보적이다. 루이수 수아레스는 최근 골에서도 보듯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전 제자들의 활약에 주목했다.엔리케 감독은 메시의 존재를 거듭 조명했다. 그는 “메시의 전성기가 얼마나 길게 이어질지 모르겠다.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수준에서,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하며 꾸준히 활약한 선수는 드물다”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메시가 보여준 플레이는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것’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ESPN은 이들의 맞대결을 두고 ‘복수전’이라고 칭했다. 메시가 PSG를 떠난 뒤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메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 등록이 불발, 여러 논란 끝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산투스)와 빅3를 구축했지만,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다녀온 뒤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잡음을 겪었다. 특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뒤엔 구단으로부터 축하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불화설이 쏟아지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PSG에서의 메시는 리그 우승 2회, 32골 35도움이라는 성적을 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계약 마지막 해엔 홈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는 등 다소 껄끄러운 마무리를 한 기억이 있다.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화난 상태의 메시가 우리에겐 더 낫다. 그는 늘 승리를 원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메시가 떠난 뒤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커리어 처음으로 인터 마이애미와 만난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서 조별리그 2경기 교체 출전해 29분 동안 1골을 넣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29 14:44
NBA

'나 뽑은 그 팀 가기 싫어'...NBA '문제아 신인' 에이스 베일리, 결국 유타 재즈 합류한다

2025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유타 재즈 유니폼을 입게 된 에이스 베일리(19)가 유타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루머 끝에 결국은 28일(현지시간) 유타 재즈에 합류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이례적인 드래프트 행보를 걸어왔던 베일리가 토요일에는 유타 재즈 팀에 합류할 것이다. 보통의 선수들이 드래프트 전에 자신을 초청한 구단으로 가서 훈련을 하는데, 베일리는 모든 초청을 거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일리는 이번 드래프트 상위 픽을 갖고 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샬럿 호넷, 그리고 유타 재즈의 초청을 받았으나 가지 않았다. 베일리는 워싱턴, 뉴올리언스, 브루클린 등 동부에 연고를 둔 팀에 가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거스 대학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베일리는 공격력이 뛰어난 장신 선수로 주목받았다. NBA 전문가들과 전문 매체들은 그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정도로 뽑힐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팀의 초청을 거부하고 은근하게 자신이 원하는 팀을 밝혀왔던 베일리의 태도가 구단들 입장에선 리스크로 작용한 듯하다. 베일리의 에이전트 중 한 명이 상위 픽 5위 안의 팀들을 향해 베일리를 뽑지 말라고 말했다는 루머도 돌았다. 결국 베일리는 예상보다 낮은 5순위로 유타의 선택을 받았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베일리는 유타에 지명된 소감에 대해 "난 내가 콘트롤할 수 있는 건 콘트롤할 수 있다. 그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는 그들이 느껴야 하는 것"이라고 모호하게 밝혔다. 베일리의 매니저인 오마르 쿠퍼는 드래프트 후 기자들이 '유타에서의 베일리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베일리의 소속사인 GSE월드와이드의 앤드류 위틀리브 회장은 "드래프트 톱5 안에 지명됐다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 베일리가 유타에서 얻을 것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시간으로 금요일(27일)까지도 베일리가 팀에 합류하지 않자 논란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베일리보다 낮은 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또 다른 선수는 이미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만일 베일리가 유타에 끝까지 합류하지 않은 채 새 시즌을 뛰지 않는다면, 그는 대학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NBA의 다른 팀에서도 뛸 수 없다. 해외리그에서는 뛸 수 있지만, NBA에서 그에 대한 권리는 유타가 갖고 있다. 해외에서 뛰다가 향후 NBA 드래프트에 다시 참가할 수는 있으나 그럴 경우 낮은 순위로 픽되는 걸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쨌거나 이런 각종 논란과 우여곡절 끝에 유타 구단은 곧 베일리가 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타 구단은 또 그의 가족 역시 유타로 오고 공식 기자회견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팀에 합류하기도 전부터 각종 논란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베일리가 지난 시즌 고전했던 팀 유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이은경 기자 2025.06.28 16:40
스포츠일반

EPL 입장권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윔블던 티켓 사는 방법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6월 8일에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은 많은 테니스 팬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세〮계 2위)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세〮계 1위)에게 1~2세트를 먼저 내주고, 3~5세트를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4세트에서 매치 포인트 3번의 위기를 넘기고 5시간 29분의 혈투 끝에 승리한 알카라스의 투지와 열정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던 프랑스오픈 덕분에 올해 열릴 윔블던 테니스 대회(6월 30일~7월 13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테니스 팬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팬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윔블던 대회 직관을 꿈꾼다.하지만 윔블던 티켓을 구하기는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가장 주목받고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쇼 코트(Show Court, 센터 코트와 1번과 2번 코트를 말함)’의 티켓을 구하려면 상상 이상의 노력 혹은 막대한 돈이 소요된다.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티켓 구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윔블던 티켓 구입하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공개 투표(public ballot, 복권이라 생각하면 된다)’는 일반 대중이 윔블던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다. 1924년부터 시행된 윔블던 공개 투표는 대중에게 티켓을 가장 공정하게 배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영국이 아닌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도 신청할 수 있는 이 방식은 2019년까지는 우편으로 진행됐고, 현재는 온라인으로 투표 신청이 이루어진다.아쉽게도 공개 투표는 당첨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윔블던 대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ELTC)’은 매년 접수되는 신청 건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공개 투표에 당첨될 확률은 10%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도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도전해 볼 가치는 분명 있다.담청자에겐 무작위로 경기와 좌석이 배정된다. 따라서 여러분은 특정 날짜의 게임을 지정하여 신청할 수 없다. 티켓 배정은 당첨자당 두 장으로 제한된다. 이렇게 구한 티켓은 양도, 선물, 혹은 재판매가 불가하다. 이를 위반한 모든 티켓은 무효화된다. 또한 공개 투표를 통해 구한 티켓 가격은 경기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2024년 대회 첫날 코트 3에서 펼쳐진 경기의 가격은 46파운드(8만 5000원)였고, 결승전 티켓 가격은 240파운드(44만 6000원)였다.공개 투표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은 마라톤과 같다. 투표 신청의 마감일은 보통 대회 개막 9개월 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25년 윔블던 대회의 투표 신청은 이미 작년 9월 16일에 마감됐고, 결과는 올해 2월에 나왔다.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 영국인은 줄 서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따라서 줄을 보면 일단 서고, 줄의 용도를 물어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이렇게 ‘더 큐(The Queue, 대기열)’는 영국 문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 영국에서 더 큐를 언급한다면, 대다수의 영국인은 윔블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대중이 윔블던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줄서기이다.윔블던은 다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와는 달리 팬들이 줄을 서서 쇼 코트 티켓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매일 500장의 티켓이 센터 코트와 1번, 2번 코트에 배정된다. 이러한 티켓을 사기 위해 팬들은 짧게는 하룻밤 길게는 며칠을 야영하며 기회를 노린다. 대기열에 합류하면 번호가 새겨진 카드를 받고, 대기열에서 잠시 이탈하고 싶으면 주위 사람이나 대기열을 관리하는 스튜어드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또한 야영하는 이들을 위해 수도시설과 화장실도 제공된다. 물론 매일 줄을 서는 수천 명이 모두 쇼 코트 티켓을 살 수는 없다. 따라서 쇼 코트 티켓을 얻지 못한 이들은 ‘그라운드 패스 티켓’으로 쇼 코트를 제외한 다른 코트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낭만적으로 들릴지는 몰라도 사실 테니스 경기를 보기 위해 몇 십 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 필자도 한번 시도하려다 같이 밤새워 줄을 설 사람을 구하지 못해 포기했는데, 지금까지도 후회된다.윔블던의 더 큐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사람들은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테니스의 축제인 사교 행사에 참가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줄을 서는 동안 이들은 종종 친구를 사귀고, 게임을 하고,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사교적인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햇볕이 쨍쨍하거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이곳의 분위기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테니스 팬들로 인해 거의 항상 열광적이다. 이들은 윔블던에 와서 경기의 일부가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한다.2025 윔블던 대회의 티켓을 공개 투표로 구하는 시기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 런던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스포츠 팬이라면 더 큐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엄청난 인내심만 있다면 가능하다. 운이 좋으면 센터 코트에서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다. 설사 그런 운이 따르지 않아도 윔블던에서 더 큐를 했다는 평생 남을 값진 추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025.06.28 11:11
해외축구

“방출 대상 LEE, EPL로 떠날 채비”…현지 매체도 아스널 이적설 조명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아스널(잉글랜드)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PSG 소식을 다루는 ‘AllezParis’는 26일(한국시간) “PSG가 내보내려는 이강인을 아스널이 데려가길 원한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중요한 존재가 아닌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날 채비를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이강인은 2024~25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관왕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대회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시즌 뒤엔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이강인은 이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 땅을 밟았지만, 여전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설을 시작으로, 이제는 아스널이 새 행선지로 꼽힌다. 매체는 “PSG는 이적시장 정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진전이 없었지만, 상황은 곧 변화할 수 있다”며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진 이강인은 향후 몇 주 내로 짐을 싸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피치 위에서 결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그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 역시 “이강인은 여러 경기에 출전했으나, 정작 선발로 나선 경우는 드물었다”라고 돌아봤다.앞서 프랑스 현지 매체는 PSG가 이강인 이적에 열린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PSG 입장에선 일정 수준 이적료를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75억원)를 언급했다. 이는 2년 전 마요르카(스페인)을 떠나 PSG에 입성할 때 발생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50억원)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매체는 “이강인이 확실한 재능을 지닌 공격수라는 점에서, 이는 비교적 합리적인 요구”라고 평했다.한편 이강인의 PSG는 오는 30일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인터 마이애미와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8:30
산업

롯데월드 '포켓몬 2막', 훌라댄스 피카츄와 여름 축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여름 시즌 대표 축제인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썸머 페스타’에 신규 체험 콘텐츠를 추가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여름 고객 맞이에 나섰다.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즌 축제는 ‘훌라댄스 피카츄’와 함께 떠나는 트로피컬 아일랜드 여행 콘셉트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메가 IP ‘포켓몬’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지난 6월 시작된 여름 시즌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는 시작 한 달 만에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가족 방문객과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콘텐츠로 재방문을 유도했다는 평가다.여름을 맞아 매직캐슬 2층에 꾸며진 ‘월드 어드벤처: 포켓몬센터’는 포켓몬 치료 콘셉트의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에브이와 진화형인 블래키, 리피아, 님피아, 글레이시아 등 인기 포켓몬을 직접 만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포켓몬 팬들에게는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맞은편에는 ‘월드 어드벤처: 포켓몬연구실’이 신규 개장했다. 이 공간은 포켓몬 도감을 활용한 라이트 패널과 다양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체험형 키오스크가 배치돼, 방문객들이 직접 포켓몬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학습과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로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매직캐슬 3층은 열대 자연이 테마다. 내부 계단을 통해 입장하면 65인치 대형 스크린 게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주위는 훌라댄스 피카츄 등신대와 야자수 장식이 배치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지는 ‘메타몽의 숲’ 공간에서는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귀여운 메타몽들이 곳곳에 배치돼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봄 시즌 인기 콘텐츠였던 매직캐슬 3층의 미디어 공간은 여름을 맞아 ‘포켓몬 선셋 비치’로 재탄생했다. 벽면과 바닥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 연출을 통해 해변가의 일몰과 파도 소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봄에 이어 또 다른 환상의 포켓몬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포켓몬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는 듯한 사진을 남기거나, 시원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며 ‘물멍’을 즐길 수 있다.이 외에도 포토 스폿으로 인기몰이 중인 ‘착시 포토존’도 눈길을 끈다. 라프라스 등 다양한 포켓몬이 등장하는 폭포 위 다리를 건너는 듯한 착시 효과로, 색다른 SNS 인증샷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오는 7월 4일부터는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한 체험형 미션 투어 ‘슬기로운 방학생활’이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매직아일랜드 내 포켓몬 컬래버 스폿을 돌며 그림일기, 관찰 보고서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모든 미션 완료 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정판 포켓몬 텀블러 백이 주어진다. 미션 참여는 매직캐슬 1층 ‘매직캐슬 트레져스’에서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미션지를 구매하면 가능하다. 또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레이크 가든 내 포켓몬 컬래버 스폿은 이색적인 인증샷 명소니 꼭 방문해야 한다.롯데월드 어드벤처 관계자는 “올해 여름 시즌은 포켓몬이라는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MZ세대, 가족 고객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몰입형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도심형 테마파크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26 07:45
영화

디플 찢고 ‘오겜3’ 컴백 박규영, 활약 기대되는 이유 [줌인]

피날레를 맞는 ‘오징어 게임’에서 박규영이 펼칠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OTT 작품으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가 본격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할지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오는 27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기훈이 참가자들과 함께 프론트맨을 향해 반기를 일으킨 지난 시즌 엔딩을 이어받는다.박규영은 앞선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열광을 받은 출연자 중 한 명이다. 시즌1에서 새벽 역으로 인상적 활약을 펼친 정호연에 이어 탈북민 설정 캐릭터를 부여받았는데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게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극중 그가 연기한 노을은 군인 출신으로 홀로 탈북해 북에 두고 온 딸을 되찾으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박규영은 딸을 향한 죄책감을 지닌 노을의 메마른 얼굴부터 일반적인 핑크가드와는 달리 원리원칙과 양심대로 움직이는 심지 굳음을 낮은 목소리와 건조한 눈빛으로 빚어 외신의 호평도 끌어냈다. 북한 군인이라 체제 순응적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노을이 모성애와 인간성을 내비치면서 그를 연기한 박규영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응원을 크게 받았다. 그러나 시즌2가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박규영은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SNS에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게시했는데 시즌3의 스포일러 요소가 담겨 있던 것이다. 이를 인지한 뒤 곧장 삭제했음에도 미흡한 후속 조치로 뭇매를 맞았다.이와 관련 시즌3 제작보고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시청자들이 실망하거나 언짢았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봐 달라”며 “스포일러가 시청자들의 재미를 크게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재미가 있다. 보고 나면 스포일러가 별거 아니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해프닝으로 매듭지어졌으나 돌아선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해선 이를 잊게 할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오징어 게임3’에 앞서 이달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나인 퍼즐’ 특별출연은 분위기를 환기하기에 적절했다. 윤종빈 감독의 부름으로 박규영은 ‘나인 퍼즐’에 정신과 상담의 승주 역으로 출연했다. 안경을 치켜올리며 속삭이는 듯한 은근한 어투를 한 박규영은 본 적 없는 새 얼굴이었다. 또 승주가 사건의 진범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박규영은 거침없이 감정을 분출해 또 한 번 그가 쌓아온 캐릭터를 뒤집었다. ‘나인 퍼즐’은 공개 3주차에도 시청시간 기준 ‘무빙’을 잇는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작품에 등극해 박규영 또한 의미있는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오징어 게임3’로 보여줄 활약도 남아있다. 박규영은 “노을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을 가지고 있어 핑크가드들과 대립하게 된다”며 격화된 상황 속 노을의 외로운 사투를 예고했다. 핑크가드의 규율을 깨고 가면을 벗은 스틸이 여러 장 공개돼 노을이 프론트맨을 위시한 부당한 시스템을 상대하며 기훈을 비롯한 참가자들과 어떤 결말에 도달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또한 사망한 줄 알았던 참가자 경석(이진욱)과의 관계성 서사도 시청자가 주목하는 가장 큰 요소다. 홀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이 위기일발 상황에서 어떤 감정과 선택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연기 외적으로도 박규영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프로모션에 임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과 BBC 인기 토크쇼 ‘더 원 쇼’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자연스러운 애티튜드로 현지 팬의 호감을 적립했다.‘오징어 게임3’의 흥행세에 따라 박규영의 무대도 넓어질 적기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규영은 지금까지 출연작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는데 이번 ‘오징어 게임3’가 배우로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선 스포일러 논란은 행보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영어 실력도 있기에 호연이 뒷받침된다면 준비된 한류스타로서 충분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6:00
해외축구

아스널, 이강인 아닌 ‘LEE 경쟁자’ 찍었다…“이적의 문 열었다→1억 파운드↑ 요구”

파리 생제르맹의 ‘영건’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아스널과 연결됐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바르콜라가 아스널 이적의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바르콜라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는 ‘핫가이’다.다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바르콜라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2023년 8월 PSG에 입단한 바르콜라는 아직 계약이 3년 남아 있다.공격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이 바르콜라를 주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PSG가 1억 파운드(185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서 바르콜라와 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스널은 바르콜라의 이적 의사를 전달받으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애초 아스널이 이강인에게도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이전부터 쏟아졌다. 그러나 바르콜라를 영입 대상자로 설정했다면, 이강인에게서 눈을 돌렸을 가능성이 크다.바르콜라 입장에서는 아스널의 관심이 반가울 만하다.윙어인 그는 2024~25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올렸다. 전반기 때 빛난 선수 중 하나였다.하지만 지난 1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합류했고, 데지레 두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바르콜라의 입지가 좁아진 모양새다. 전반기 때는 선발로 자주 뛰었던 바르콜라는 이달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교체 투입되는 등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다만 PSG는 미래 자원인 바르콜라를 당장 놔줄 이유가 없다. 1억 파운드 이상의 큰 이적료가 아니라면, 바르콜라를 내보내진 않을 분위기다.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바르콜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했다.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2, 3차전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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