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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기 준비하는 토트넘, 살생부 후보는 ‘5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작아진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최소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팀을 떠날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매체는 우선 “최근 4연패의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톱4에 도약할 가능성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팬들은 많은 격려를 보냈다”면서 “빌라에 승점 7이나 뒤진 상태지만, 토트넘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시즌 마지막 3경기서 미래를 위해 토트넘을 떠날 스타들이 몇 명 있다”라고 주장했다.먼저 언급된 건 공격수 히샤를리송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리그 28경기 11골 5도움을 올렸다. 이에 매체는 “다재다능하며, 생산성이 뛰어난 그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서둘러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선수”라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히샤를리송을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제노아(이탈리아)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은 2년 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31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의 성적은 공식전 66경기 15골 8도움.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여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언급됐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여러 차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로 셀소는 리그 선발 출전이 4경기뿐으로, 기회가 많이 줄었다.이어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경쟁에서 밀린 에메르송 로얄도 방출 후보다. 끝으로 지난 1월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매체는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실망스러운 활약 때문에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바 있다”면서도 “그는 13경기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라고 짚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베르너의 완전 이적 옵션 비용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다른 공격수 영입을 검토한 뒤에야 구매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 EPL 37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이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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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브라질 주장→대표팀 명단 제외 굴욕 “구단 역사상 최악”

한때 ‘삼바 군단’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까지 맡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올 시즌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브라질 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출전 명단 23인을 발표했다.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지역의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6월 20일부터 미국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통산 9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2021년 브라질 대회에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통산 15번째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 당시 상대가 브라질이었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브라질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맞이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들 대거 소집했다.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주앙 고메스(울버햄프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로, 23명 중 9명이 EPL 소속이다. 눈길을 끈 건 그간 대표팀을 이끈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다. 네이마르(알 힐랄)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 히샤를리송(토트넘) 등이 차례로 낙마했다. 중원에서도 빈자리가 보인다. 다름 아닌 ‘주장’ 카세미루의 낙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팅 소속으로 75경기 나선 베테랑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주장 완장을 찬 뒤로는 꾸준히 주장단 일원으로 활약했다. 당장 지난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이 예선에서도 주장이었다.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 실제로 영국 매체 팀토크는 같은 날 “카세미루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성 후, 51경기 나서 리그컵 우승에 일조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29경기 출전에 그쳤고, 셀허스트 파크에서의 경기력은 구단 역사상 최악이었다”라고 조명했다.카세미루는 지난 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해당 경기에서 실점에 빌미가 되는 것은 물론, 무려 7차례나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며 이 부문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워 자존심을 구겼다.카세미루는 최근 부진으로 이적설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 낙마까지 겹치며 커리어 위기를 맞이한 모양새다. 한편 맨유와 그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주장을 잃은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D조에 편성, 콜롬비아·코스타리카·파라과이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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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주장 손흥민이 아니다’…올해의 선수는 판 더 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 아닌,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었다.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더 펜이 구단 공식 서포터스 클럽(OSC) 선정 올 시즌의 선수로 꼽혔다”라고 전했다.구단은 “판 더 펜의 뛰어난 첫 시즌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그는 금요일 저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연례 OSC 시상식에서 전 세계 540개 OSC 투표에서 1위로 꼽혔다”라고 전했다.판 더 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59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고, 판 더 펜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는 리그 개막전인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데뷔했고, 팀의 시즌 첫 10경기 무패(8승 2무)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루턴 타운전에선 데뷔 골이자, 선제 결승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으나,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구단은 “판 더 펜은 개막 후 리그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구단의 클럽 무패 신기록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지난 1월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선 시속 37.38㎞의 놀라운 속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EPL에서 해당 기록이 집계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조명했다.판 더 펜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2253분으로, 경기당 86분에 달한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시즌 내내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8~19, 2019~20, 2021~22시즌 세 차례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17골 9도움)로 활약하고 있으나, 이번 수상에선 신입생 판 더 펜에 밀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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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단과 설전’ 토트넘 DF, 시즌 뒤 밀란으로?…이적료 443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시즌 뒤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그는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더 하드태클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밀란의 관심을 받는 에메르송과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을 승인할 준비가 됐다. 에메르송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고, 그의 현금화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전 오른쪽 수비수를 맡았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다소 입지를 잃었다.에메르송은 올 시즌 공식전 23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은 1319분으로 경기당 약 57분에 불과하다. 미키 판 더 펜의 부상 이후로는 중앙 수비까지 맡으며 멀티 능력을 발휘했지만, 팀의 연패 기간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최근에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설전으로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2-4로 졌다. 특히 이날 전반에만 슈팅 14개를 허용했고, 0-2로 뒤진 채 45분을 마쳤다. 전반 종료 직후 에메르송은 로메로와 설전을 벌였고, 이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제지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졌다. 실제로 두 선수는 전반 동안 호흡이 맞지 않아 수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애둘러 표현한 바 있다.한편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에 많은 선수들이 떠나는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메르송의 이적도 그중 하나일 것”이라며 “밀란은 수준급 오른쪽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 큰 장애물은 이적료”라고 짚었다.에메르송은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3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70억원)를 투자한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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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레알산? 맨유는 속았다” 리버풀 전설의 일갈

‘믿고 쓰는 레알 마드리드산’은 이제 없는 것일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와 라파엘 바란을 두고 “맨유가 속았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11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최근 수네스는 “카세미루와 바란을 영입한 맨유는 레알에 속았다”라고 주장했다.수네스는 먼저 카세미루에 대해 “그가 많은 메달을 딴 건 맞지만, 매우 특별한 팀에서의 엑스트라였다. 맨유에서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큰 선수’는 아니지만,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바란도 마찬가지다. 레알이 무언가를 판매하려고 한다면,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카세미루와 바란은 2010년대 레알의 전성기를 함께한 월드클래스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경험한 검증된 선수들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레알을 떠나 각각 2022년과 2021년 맨유에 입성했는데, 경기력은 기대치를 밑돈다. 바란은 잦은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한 적이 없으며, 카세미루는 이적 첫해 이후 매 시즌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바란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를 뛰었지만, 지난달 근육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카세미루는 29경기 5골을 넣었으나, 시즌 중 부상으로 UCL 경기를 대부분 놓쳤다. 시즌 후반기엔 경기력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수네스는 “맨유는 레알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했다. 축구적인 결정이었지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선수의 경기력을 비판했다.공교롭게도 바란과 카세미루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당장 바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별도의 연장 옵션이 있으나, 발동 조건이나 내역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다. 카세미루의 경우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지난 겨울부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한편 맨유는 올 시즌 리그 8위(승점 54)로, 차기 시즌 UEFA 대항전 출전 가능성이 위태로운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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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2% 부족했나...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 8명에 못 들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빠졌다. EPL 사무국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및 올해의 감독, 영플레이어상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 후보는 필 포든,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콜 파머(첼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까지 총 8명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17골 9도움으로 뛰어난 개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누락됐다. 토트넘이 현재 리그 5위로 처져 있어 우승 경쟁을 벌이는 팀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밀렸다. 상위 4개팀인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대거 들어갔다. 또한 상위권 팀이 아니더라도 콜 파머는 21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20골로 이 부문 3위를 달려 개인 기록에서 손흥민을 앞섰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홀란과 포든, 파머, 이사크가 올해의 선수 후보와 동시에 이름을 올렸고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가 포진했다.감독상 후보로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정됐다.EPL 주요 수상자는 전문가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서 정한다. 수상자는 18일 발표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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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톱스타’ 손흥민, 홀란보다 유명하다고?…케인·벨링엄까지 싹 제치고 ‘6위’

역시 ‘스타’다. 한 영국 매체에서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인기 있고 유명세 있는 선수 6위로 꼽았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며 순위를 공개했다.매체는 선수의 시장성, 능력, 커리어 등을 고려해 랭킹을 매겼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출전, 득점 기록을 조명한 매체는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다가 2015년 토트넘에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합류했다”며 “2019년부터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2022년 스포츠 공로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받는 등 한국의 아이콘”이라고 조명했다.쟁쟁한 스타들이 손흥민 뒤에 위치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순으로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위로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자리했다.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2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둘은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3~5위에는 네이마르(알 힐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새겼다.톱10에 이름을 올린 축구 스타들의 공통점은 각 국가대표팀에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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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녕 손흥민 ‘독박 축구’인가…잘 넣고 막기까지, 전 세계 FW 수비왕 등극

골,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수비 수치도 이를 대변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커버 거리에서 100점, 압박 횟수에서 86.6점을 기록, 종합 100점 만점을 받아 공격수 중 ‘수비왕’으로 인정받았다. CIES는 올 시즌 각 리그에서 12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의 속력으로 커버한 거리와 볼 또는 신체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커버 거리, 압박 횟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새겼다. 동료 히샤를리송도 커버 거리에서 89.9점, 압박 횟수에서 76.8점을 기록, 종합 88.4점을 받아 유럽 5대 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이 지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수비력을 반영한다”고 짚었다.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따금 과한 압박으로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기도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감한 축구가 세간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최전방에서 전방 압박을 진두지휘하는 등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득점과 도움 순위도 팀 내 으뜸이다. 손흥민은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수확했다. 팀 내 득점,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다. 물론 그의 맹활약에도 팀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확 바뀐 축구로 성적까지 잡았던 토트넘은 말미로 갈수록 고꾸라졌고, 현재 리그 5위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토트넘은 오는 11일 번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희웅 기자 2024.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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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저주’, 해외 반응도 똑같다 “토트넘과 케인, Same Old Story”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도 웃지 못했다. 이들의 ‘무관의 저주’는 올 시즌도 이어진다.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고개를 떨구며 UCL 여정을 마쳤다.이날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어렵사리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심지어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놀라운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발 출전한 해리 케인은 데이비스의 골을 도왔고, 여전히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앞서 르로이 사네 대신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하는 등 ‘굳히기’에 들어갔다.변수는 케인이 빠진 4분 뒤에 터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노이어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이 공을 호셀루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3분 뒤엔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크로스를 호셀루가 재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창을 잃은 뮌헨은 뒤늦게 반격을 노렸지만, 14분에 달하는 추가시간에도 끝내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이 먼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뮌헨은 이번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뮌헨은 리그 개막전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패했고,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팀에 무릎을 꿇었고, 최후의 보루였던 UCL에서도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결국 현지 매체의 시선은 케인으로 향한다. 케인은 EPL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지만, 주요 우승 기록이 없다. 현지에서도 케인의 저주라고 불렀을 정도. 그랬던 그는 트로피 가능성이 높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같은 날 “케인은 트로피를 얻기 위해 뮌헨으로 왔다. 그런데 그는 2012년 이후 뮌헨의 첫 번째 무관 시즌을 경험했다”라고 짚었다.공교롭게도 친정팀 역시 여전히 ‘무관’의 늪에 빠져 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케인과 토트넘의 올 시즌 트로피는 0. Same Old Story”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클럽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엔 실패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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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2실점 빌미 KIM, 감독 구상서 제외→“다이어가 더 앞서있다” 언급까지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구상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없는 것일까.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4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레알과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했지만, 김민재가 통한의 페널티킥(PK)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교롭게도 선제 실점 역시 김민재 방면에서 나왔다.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의 수비를 두고 “욕심을 부렸다”라고 콕 집어 말했다. 그 뒤 선수를 감싸긴 했지만,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플레이에 대해 비판했다. 독일 매체 빌트, 키커 등은 김민재에게 낮은 평점을 주기도 했다.당시 뮌헨은 1군 수비수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져 다이어와 김민재로 수비진을 꾸렸다. 하지만 2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더 리흐트가 빠르게 회복해 훈련에 참가했고, 마드리드행 비행기에도 몸을 실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잔디를 밟았다. 전날 마드리드에 선수단과 함께 동행한 모습이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레알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레알을 꺾는 건 어려운 일인 것을 알고 있찌만,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1차전서 더 나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했다. 레알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승리 확률이 51%”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렸을 때 레알의 성공에 관한 책을 보면 항상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등장했다. 그런 이미지가 떠오르곤 했다. 멋진 준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면서 “1차전보다 하루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따. 전략 세션을 두 배로 늘리고 대비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인식해야 한다. 모두가 어렸을 때 공에 대한 꿈을 가졌고, 우리가 그 순간에 도달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다. 투헬 감독은 본인이 직업 선발 라인업 일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투헬 감독은 “현재로서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앞서고 있다. 그들은 계속 뛸 자격이 있다. 더 리흐트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누가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리는 레알의 역습에 대비해 볼을 잘 지켜야 한다.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사실상 2차전 전력 구상에서 빠진 모양새다. 반면 부상에서 막 복귀한 더 리흐트에 더 손을 들어준 건 투헬 감독뿐만이 아니다. 앞서 7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뮌헨이 레알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면서 더 리흐트의 복귀를 조명했다. 사무국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해졌다. 두 선수는 유럽 3경기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고 2승 1무를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더 리흐트는 레알전에서 결장했고, 대체 선수인 김민재는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독일 매체 키커 역시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빌트는 그보다 앞서 “우파메카노 역시 교체 투입된 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수비진의 희망은 더 리흐트가 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투헬 감독은 선발로 나설 공격수 해리 케인에 대해서도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잉글랜드의 주장이다. 우리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보여줬고, 부응했다. 그는 내일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컵 우승이 무산됐다. 시즌 전 슈퍼컵 격인 DFL 슈퍼컵에서도 패하며 3개 대회 ‘무관’이다. 남은 대회는 UCL뿐인 셈이다. 뮌헨이 만약 레알을 꺾는다면, 지난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밟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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