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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현무, 이나은 옹호논란 곽튜브에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 돌직구(‘전현무계획2’)

전현무와 곽튜브가 부산 MZ들의 성지인 이모카세에서 허심탄회한 속이야기를 나눈다.13일 방송되는 MBN·채널S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9회에서는 ‘부산 사람’ 곽튜브(곽준빈)의 ‘곽준빈계획’이 펼쳐지는 가운데, MZ들이 열광하는 부산의 경상도식 이모카세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된다.곽튜브는 “부산의 마지막 맛집은 부산 MZ들이 열광하는 이모카세다. 자갈치 시장에서 아침마다 식재료를 조달해서 매일 신선한 음식을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밝혀 ‘MZ 호소인’ 전현무의 눈이 번쩍 뜨이게 한다. 직후, 두 사람이 분위기도 멋진 이모카세에 자리 잡고 앉은 가운데, 전현무는 “그런데 여긴 데이트 공간이네. 남자 둘을 넣어놓으니 사기가 전혀 오르지 않는다”며 은근히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낸다.뒤이어 두 사람은 오랜만에 소주잔을 기울이는데,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소주를 따라주며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라고 콕 집어 그를 폭소케 한다. 맛깔나는 음식과 함께 진지한 대화가 이어가던 중 곽튜브는 “혹시 길게 쉬면 불안하냐”, “새로 들어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안 나오거나 조기 종영되면 어떠냐” 등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전현무는 “스트레스 받지”라고 하더니 “그런데”라면서 무릎이 ‘탁’ 쳐지는 자신만의 대박 해소법을 공개한다.과연 연예계 ‘일 중독자’로 잘 알려진 전현무가 꺼내놓은 속내와 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먹고 또 먹어도 또 일품요리들이 계속 나오는 부산 이모카세의 정체는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전현무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09:14
예능

‘라스’ 붐 “청첩장에 ‘임영웅 축가’ 넣을지 고민” 결혼식 비화

붐이 ‘라디오스타’에서 임영웅을 등에 업고 붐을 일으키려 했던 결혼식 비화를 공개한다.붐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지난 2022년 ‘품절남’이 된 붐은 지난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축복을 받았는데 “3월 말 출산 예정”이라며 예비 아빠가 된 이후 보호 본능 때문에 호들갑을 떨다 아내로부터 자제를 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김구라의 늦둥이 딸 돌잔치에서의 모습을 보며 ‘참 아빠’임을 느꼈다고. 김구라는 붐이 돌잔치 때 준 선물을 언급하며 “서장훈 다음으로 랭킹 2위”라고 밝혔는데, 무슨 선물을 받았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붐은 또 임영웅을 등에 업고 결혼식 붐을 일으키려 했다는 일화가 언급되자, “오해”라면서 당시 임영웅에게 축가를 부탁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본래 임영웅은 흔쾌히 붐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 주기로 약속했다고. 이에 붐은 “청첩장에 ‘임영웅 축가’를 넣어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붐 결혼식 때 임영웅 못 본 것 같은데”라며 의심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증을 더했다.붐은 최근 TV조선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맡아 맹활약하며 ‘TV조선의 아들’으로 자리매김한 뒤 생긴 변화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TV조선의 아들이 되기 전엔 20~30대 정도에게만 인지도가 있었다는 그는 “중장년층에 인기가 생겼다”며 “부산 자갈치 시장에 갔다가 내가 사라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붐은 또 TV조선의 아들이 되기까지 과거 걸어온 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섹션TV’의 ‘오버 삼대장’으로 불린 박슬기, 김새롬과 비교를 거부하는가 하면, ‘섹션’ 리포터 시절 해외 스타 장쯔이에게 러브콜을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식당 주차장에서 꿈을 키웠다”라며 ‘섹션’ 리포터 시절 장어집과 냉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이중생활도 공개했다. 붐의 행적에 김구라는 “위인전 느낌이야. 본인 미화를 많이 시키는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런가 하면 붐은 라디오 DJ로 활약하던 시절 최초로 도입한 두 가지가 있다면서 하나는 동시송출이며, 다른 하나는 주말 라디오를 집에서 녹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주말 라디오를 드레스룸에서 혼자 녹음했는데, 현타가 오기도 했다”고 떠올려 궁금증을 자극했다. 붐은 DJ를 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이 있다며 열정의 립싱크 라이브 무대를 펼쳐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붐이 임영웅을 등에 업고 붐을 일으키려 했던 결혼식 비화와 서장훈에 이어 랭킹 2위에 등극한 김구라 딸 돌잔치 선물 등은 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3:16
산업

"일본 오염수 이상 없다"는 정부, '오염수' 표현에는 설왕설래

정부는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어제 오후 1시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염수 표현을 두고 부처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장은 "방류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토 팀을 운영 중"이라며 "모니터링 상황을 지속 주시하고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적시에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과 일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한국 전문가가 2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 박 차장은 "주말 중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출발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해당 전문가는 오는 27일 비공개로 출국할 전망이다.박 차장은 "전문가 활동을 정치화·이슈화하는 것은 모니터링 업무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파견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지는 않고 사후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박 차장은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의에 "정부 입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 찬성'은 아니며, '국제적인 기준이나 과학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방류는 반대'라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방향에 대해서는 이 같은 공식 발언을 인용해 달라"고 답했다.박 차장은 전날 오염수 방류를 전후해 도쿄전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 KINS가 각각 방류 모니터링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KINS 홈페이지 제공 정보를 국민들이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박 차장은 부연했다.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현재 사용하는 '오염수' 표현을 두고 박 차장과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다.박 차장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판단은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오염수' 표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금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따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물' 등 맞는 표현을 쓰지만,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하면 총괄 표현은 '오염수'"라고 부연했다.반면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용어 정리도 정무적인 차원에서 정부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어제저녁과 오늘 새벽 부산 자갈치시장과 공동어시장을 다녀왔는데 많은 상인이 '왜 정부에서 오염수라는 표현을 쓰느냐'고 항의했다"며 "어민과 상인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알고 있는데,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 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5 12:50
부동산일반

부산 북항 첫 랜드마크 뷰…북항 이음오션뷰 선보여

부산 2030 엑스포 유치와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수혜가 기대되는 입지에 ‘북항 이음오션뷰’가 선보인다. 이음엘엔디가 분양하는 이 단지는 부산시 중구 중앙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0층, 1개 동, 6개 타입, 오피스텔 총 98실 규모다. 단지는 호텔식 빌트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다. 슬라이딩 중문, 매입형 조명, 포세린 타일과 같은 고급 마감재로 시공해 품격과 완성도를 높였다. 빌트인 가전을 설치, 원격 CC카메라 접속, 각종 가전의 조명과 전원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사물인터넷(IoT) 보안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와 생활에 편리를 더한다. 단지 안에는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한다. 조식서비스, 비즈니스 라운지바, 힐링 마사지시설 등 복합생활편의시스템을 설치한다. 북항 최초로 오션뷰 루프탑 풀장을 조성하는 점도 휴식과 여가생활을 선사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메리녹병원·용두산공원·자갈치시장·국제시장 등이 있으며,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 안에는 9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품은 부산 교통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걸어서 약 1분 거리에 부산 지하철 1호선 중앙역이 있으며, 부산항 여객터미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항대교·부산대교·남항대교·영도대교가 가까워 차량 이용도 수월하다. 북항 이음오션뷰 분양 관계자는 “객실의 90% 이상이 파노라마 오션뷰를 확보했을 정도로 부산 북항 일대에 랜드마크 뷰를 확보한 첫 단지여서 조망이 탁월하다”며 “주변 호재로는 부산 2030 엑스포, 북항 재개발사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현재 2단계에 착수한 상태로, 부산시 중구와 동구 일원 부두 약 46만평 부지에서 진행된다. 부지 내에는 상업업무지구,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 복합도심지구, 복합항만지구 등이 조성되며, 환승센터와 마리나시설 등도 구축된다. 사업 완료 시 약 31조5000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와 약 12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 이 지역 부동산시장의 전망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사업은 2030 부산엑스포와 연계돼 복합체험시설이 구축돼 지역경제계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상품성과 입지, 개발 호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오피스텔 단지”라며 “북항 첫 랜드마크 오션뷰라는 희소가치까지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북항 이음오션뷰 견본주택은 부산시 중구 중앙동 일대에 있다. 2023.03.23 09:00
생활문화

[#여행어디] '가성비' 내려오는 부산·제천 '맛 기행'

지갑이 팍팍해진 요즘이지만, 맛있는 음식과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면 딱 좋은 여행지가 있다. 1만원이면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부산 '3대 시장 투어'나 1만9900원에 5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제천 '가스트로 투어'다. 먹거리는 물론이고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어 그야말로 '맛 기행'이다. 여행자 위한 놀이터이자 먹자골목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외식물가에 알뜰한 여행 먹거리를 즐기고 싶을 땐 시장만 한 곳도 없다. 1만원에 식사는 물론 주전부리까지 배에 넣을 수 있는 '가성비' 먹거리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는 이런 시장을 대표하는 곳이 3군데나 있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이다. 온종일 시장만 돌아도 시간이 모자랄 수 있다. 부평깡통시장은 부산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해방 이후 부평시장이라 불리다가 한국전쟁이 끝나고 각종 구호품과 미군 군수물자가 유통되면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이 덧붙었다. 당시 과일이나 생선 통조림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부평깡통시장은 청과와 육류, 건어물 등 식재료는 물론 다양한 언어가 쓰인 외국 물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부평깡통시장은 ‘먹방’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다. 부산 대표 음식인 어묵과 떡볶이, 비빔당면, 물떡, 유부주머니 등을 부평깡통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지갑을 열기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싼값이다. 시장의 하이라이트는 저녁부터다. 야시장에서 갖가지 주전부리를 팔기 때문이다. 오후 7시 30분~11시 30분에 서고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야시장이 열리면 30여 개 점포가 길 양옆과 가운데 늘어선다. 스카치에그와 냉면구이, 삼겹살김밥, 돼지갈비후라이드 등 독특한 메뉴가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보통 5000원 안팎에 맛볼 수 있다.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점포가 많아 현금을 준비하거나 계좌 이체해야 한다. 이미 영화로 유명해진 국제시장은 부평깡통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다. 처음에는 도떼기시장이라 불리다가, 1950년대 미군 군수물자와 밀수입품이 흘러들면서 국제시장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 시장은 광복 이후 떠난 일본인이 남긴 물건을 거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곳이다. 이름답게 시장에는 각국의 물건이 없는 것이 없다. 시장도 넓고 골목도 많아 길을 잃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아니면 정처 없이 시장을 헤매며 구경을 하는 재미도 있다. 영화 '국제시장'을 촬영한 ‘꽃분이네’는 관광객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 코스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니 부평깡통시장에서 배를 채웠으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좋다. 시장 두 곳을 들렀다가 근처에 둘러볼 관광지를 찾는다면 '보수동 책방골목'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헌책과 새 책이 같이 어우러진 보수동 책방골목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골목이다. 낡은 책들부터 외국 잡지들까지 손 떼 묻은 서적들이 풍기는 분위기를 느끼며 읽을거리를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방골목을 돌며 배가 꺼지면 이번에는 바다와 가까운 자갈치시장으로 향한다. 이곳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 시장이다.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에서 영도대교 방면으로 내려오면 찾기 쉽다. 수산 시장만큼 흥미로운 구경거리도 없다. 펄떡이는 생선들이 눈을 사로잡고 빼곡히 들어선 수조마다 조개, 대게, 킹크랩 등이 수북하다. 횟감을 사면 2층 회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상차림 비용은 5000원이고, 매운탕 등은 조리 비용이 별도다. 자갈치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곰장어구이도 별미다. 처음이라 어렵다면 양념부터, 이후에 소금구이까지 꼭 둘 다 맛보는 걸 추천한다. 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제로페이(모바일)를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구입 시 종이와 전자 상품권은 5%, 모바일 상품권은 10% 할인해준다. 제천 1만9900원의 행복 충북 제천에는 1만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다. 낯설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에게 환영받는 프로그램이다. 가스트로(gastro)는 ‘위장’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약 2시간 동안 걸으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도심형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다니면서 생생한 제천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투어 코스는 두 가지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참가자가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정복순 문화관광해설사는 “제천은 예부터 약초가 풍부했다. 음식에 약초를 넣는 게 자연스러웠다"며 "그래서 약선 음식이 발달했다”며 제천 음식의 특징을 설명했다. 투어는 제천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출발한다. A코스 첫 장소는 ‘덩실분식’으로 1965년부터 찹쌀떡을 만들어온 전국구 맛집이다. 쫀득한 떡과 달달한 팥소가 어우러진 찹쌀떡으로 입맛을 돋운다. 본격적인 식사는 ‘마당갈비’다. 하얀민들레비빔밥이 대표적 음식이다. 흰민들레와 고구마, 콩, 은행, 대추, 표고버섯을 고명으로 올린 영양밥으로, 흰민들레는 간과 위를 튼튼히 하는 토종 약초란다. 아직 배가 부르긴 이르다. 다음 코스인 '상동막국수'에서 감초와 계피, 과일을 넣어 만든 면수로 만든 막국수를 한 그릇 먹는다. 비빔막국수가 기본으로 나오고, 물막국수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면수를 적당히 부어 먹는다. 이어 신선한 채소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샌드타임’을 거쳐 마지막 하이라이트 빨간오뎅을 위해 내토전통시장으로 향한다. 내토는 제천의 옛 지명으로, 내토전통시장은 제천의 부엌이나 다름없다. 빨간오뎅은 사각형 어묵을 접어 꼬치에 꿴 다음 매운 양념에 익힌 간식이다. 매콤한 고추장이 식도를 흘러 지나간다. 제천은 겨울이 추워 맵고 칼칼한 음식이 발달했다고 한다. 중독성이 강해 고향을 떠난 이들이 그리워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다음은 B코스다. 첫 번째 음식은 ‘대장금식당’의 황기소불고기다. 황기와 계피, 파, 무, 양파를 넣어 국물까지 든든히 식사한다. 다음은 상동막국수에 들렀다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52호 이연순 명인의 제천 한방떡을 맛보게 된다. 찹쌀가루에 생당귀 잎을 찧어 넣고 반죽한 승검초단자는 잣가루 고물을 묻혀 고소하다. 팥 껍질을 벗겨 꿀로 반죽한 소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곁들이는 한방차에는 과식하는 가스트로 투어 참가자들의 소화를 돕기 위해 백출을 넣었다. 한방차로 속을 다스린 뒤에는 마찬가지로 내토전통시장의 빨간오뎅을 맛본다. 이후 B코스는 제천중앙시장에 자리한 ‘솔티펍’에서 마무리한다. 봉양읍 솔티마을에서 탄생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솔티맥주는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의암 유인석 장군을 기려 만든 ‘솔티8’이 대표다. 가스트로 투어의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A코스와 B코스 가격은 동일하며 예약은 필수다. 가스트로 투어를 마치고 배를 꺼뜨리려면 의림지와 제림(명승)을 추천한다. 의림지는 ​역사 깊은 수리 시설이자,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뤄 걷기만 해도 마음이 잔잔해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2 07:00
영화

부산 담은 '어부바', 로케이션 비하인드 공개

부산의 아름다움이 오롯이 담겼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부바(최종학 감독)'가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케이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어부바'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범의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어부바' 최종학 감독은 부산을 좋아했고,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꼭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고. '어부바' 촬영 전 부산의 중구 남포동과 영도구 일대는 이전부터 예쁜 곳이 많아 최종학 감독이 로케이션 장소로 염두에 두었던 곳이다. 이번 촬영을 위해 최종학 감독은 제작진과 함께 실제 현지인보다 길을 더 잘 알 정도로 남포동과 영도 일대를 골목까지 직접 발로 뛰며 장소를 찾았다. 최종학 감독은 '어부바'의 로케이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어부바호’ 포구를 꼽았는데, 자갈치 시장을 안고 있는 포구가 보는 순간 독특하면서도 영화적인 장소였다고. 두 번째 장소는 ‘종범’과 ‘노마’가 살고 있는 집으로 세트가 아니고 실제 부산의 가정집을 섭외한 것이다. ‘종범’의 집은 리얼함을 더하면서도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장소이기도 해 최종학 감독이 뽑은 인상 깊은 장소 중 하나이다. 특히 부산 중구청 소개로 오래된 그대로의 가정집을 알게 되었고, 별다른 미술 작업 없이 조명만으로 ‘종범’의 집이 탄생했다. 세 번째 장소는 영도의 흰 여울 마을 앞 바닷가로 ‘종범’과 ‘노마’ 부자가 바닷가를 거니는 장면에 나온 곳이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하늘을 보고 외치는 ‘종범’의 모습에 실제 최종학 감독은 모니터를 보다가 혼자 울기도 한 에피소드가 있어 더욱 특별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처럼, 최종학 감독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찾아낸 '어부바' 로케이션은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종학 감독은 “나보다도 스태프들이 고생이 많았다. 때이른 더위에 어디를 가든 땀 범벅이었고, 적은 회차에 인물이 많아서 하루에 찍을 분량도 많았다. 부족한 잠과의 사투, 피로 누적까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해 훈훈한 팀워크를 느끼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04 08:23
연예일반

이명세 감독 유튜브 브이로그 도전

이명세 감독이 유튜브 브이로그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비춘다.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미장센의 감독’ 등으로 불리는 이명세 감독이 보통사람 이명세로 브이로그에 첫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내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거장 아저씨의 첫 브이로그 도전기 (in 부산)’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되는 유튜브 콘텐트에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촬영 장소인 40계단, 아미동 등을 찾아 영화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바다조망이 멋지게 펼쳐진 흰 여울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해가 뜨는 사찰 해동 용궁사,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자갈치 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등에서 잔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맛집 소개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온타리오예술디자인대학교(OCAD) 출신의 이반석(Bansuk wolf) 감독이 카메라를 잡았다. 이반석 감독은 단편 ‘Take care-학수고대’로 15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와 ‘The blind painter-원평’으로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명세 감독의 브이로그는 영화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누구나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다. 트레비아 여행사의 유튜브 채널인 트레비아TV에서 이번 주 첫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5 14:25
연예

'서울촌놈', 쌈디와 제작진도 놀란 부산 지인

쌈디의 지인이 깜짝 등장한다. 19일 방송되는 tvN '서울촌놈'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세 명 게스트 장혁·이시언·쌈디의 고향이자 추억이 있는 부산 투어가 이어진다. 이들은 쌈디의 진짜 단골집이라는 치킨집을 찾는다. 이 와중 쌈디가 전혀 예상 못한 지인이 집 앞이라며 등장해 쌈디를 당황케했다. 너무 놀라 "오늘 진짜 와이라노"를 연발한 쌈디에 이어 제작진 또한 놀랐다는 지인의 정체가 궁금하다. 방송에서도 역시 남포동 영화 거리·깡통시장·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명소들을 방문한다. 특히 남포동에서는 이시언의 인지도가 폭발한다. 고등학교 때 자주 갔던 옷집에서는 "외모보다 성격 때문에 연예인 될 줄 알았다"는 상인을 만나 웃음을 주고 부산 상인들과 흥정 한판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들은 흥정을 위해 제비쑈(부산 일부 지역에서 가위바위보를 이르는 말)까지 하는 열정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씨앗호떡·꼼장어 등 부산의 명물도 등장한다. 특히 마지막 식사인 꼼장어를 두고 부산을 1박 2일간 경험한 서울촌놈들의 '부산 종합 고사'가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진짜 부산 토박이의 사투리 버전과 부산 사투리를 배운 서울 사람의 사투리 버전까지 사뭇 다른 사투리 차이가 또 한번 웃음을 안긴다. 이어 이시언의 버킷리스트인 '장혁과 함께 만덕 방문'을 두고 방송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 가고 싶은 사람만 가는 '자진참여' 방식이 펼쳐졌다.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5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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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밴드, 레트로 감성 EP앨범 ‘부산직할시’ 발매

육중완밴드가 올여름 레트로 열풍을 잇는다. 육중완밴드(강준우, 육중완)는 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앨범 ‘부산직할시’를 발매한다. 강준우와 육중완이 나고 자란 부산광역시의 옛 이름을 활용해 육중완밴드만의 색깔을 녹여 만든 레트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낭만과 사랑’은 낭만이 필요한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랑이 담긴 이 노래’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한 번 들으면 귓가에 계속 맴도는 후렴과 70~80년대 레트로 감성을 가득 담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강준우와 육중완이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이 담긴 감천 마을, 용두산 공원,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다양한 명소에서 촬영했다. 음원에서는 들을 수 없는 강준우의 레트로하고 강렬한 스캣이 뮤직비디오에 포함돼있어 더욱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앨범에는 사랑했던 여자에게 버림받은 남자의 슬프고 처절한 심경을 담은 ‘나는 바보’, 이별이 주는 슬픈 감정을 쉽게 깨지는 유리에 비유한 ‘뚜뚜와 쭈쭈 (사랑은 유리 같아요)’, 어린 시절 소중한 소꿉친구들과의 추억을 그린 ‘부산직할시 사하구 감천2동’까지 총 4개 트랙이 수록됐다. 7일 정오부터 감상할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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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창 열풍 속에? 왕십리 이색 곱창 맛집 양대포

올해 외식업계를 정리하면 돼지껍데기 광풍이라 해도 좋을 만큼 뜨거웠던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지속되었다.. 아직까지도 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껍데기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줄 세우는 아이템으로 양대창이 주목을 받고 있다.본래 양대창은 625전쟁 이후 버려진 소의 내장 등 부속물을 구워 허기진 배를 채우던 시절, 부산 자갈치 시장이 원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후 1인당 2~3만 원을 넘는 고급 음식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는데, 최근 무서운 가성비와 품질을 내세운 양대창 신흥 강자들이 줄줄이 나서고 있다.특히, 왕십리 한양대 곱창 맛집으로 이색 컨셉으로 매력 발산하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대한 1호 콜키지프리 양대창 포차"라는 슬로건으로 "양대포"가 선전하고 있다.양대포는 항암효과 성분이 있는 아로니아로 양대창과 닭갈비를 숙성해 건강식품을 강조하고, 특히 양대창처럼 가격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와인을 콜키지프리라는 서비스 컨셉으로 풀어 외부반입을 허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해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양대포의 콜키지프리 서비스 외에 또 하나 강력한 고객서비스가 바로 소스 하이브리드다. 그냥 단순히 양념간장을 찍어 먹던 장문화를 업그레이드를 시켜 기본 6종 소스를 제공하고, 추가 실비로 3가지지 소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해 9개의 소스와 이들 소스의 믹싱으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해 더욱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양대창 열풍 속에 외식 강자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이색 콘셉의 조그만 대창집의 선전을 눈여겨보는 것도 2020년 외식 시장의 작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소영 기자 2019.1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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