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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반성·사과조차 없는 가해자, 엄벌해 달라”…‘음주운전 사고’ 유연수 위해 팬들이 나섰다

"사과와 반성 없는 음주운전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은퇴까지 한 유연수(25)를 위해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이 나섰다. 사과와 반성조차 없는 음주운전 가해자의 '엄벌'을 재판부에 요청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다른 구단 팬들과 선수 등이 힘을 보태면서 축구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16일 제주 서포터스 귤케이노와 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온·오프라인을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유연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가해자에 대한 엄벌 탄원서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데다 유연수를 향해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조차 없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해자가 제대로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다.탄원서에는 “피해자(유연수)는 하반신 마비라는 큰 부상을 입어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학창 시절 때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축구선수의 생활을 마감해야만 했다. 휠체어와 간병인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피고인의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에 큰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유연수 선수와 그의 가족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있는 피고인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명 운동은 온라인은 물론 제주의 남은 홈·원정 경기 등 각종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이같은 소식이 소셜 미디어(SNS)와 축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명 운동 동참 분위기는 축구계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뿐만 아니라 다른 K리그 구단 서포터스나 팬들도 온라인은 물론 경기장에서도 서명을 받아 제주 서포터스 측에 전달키로 했고,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올해 자선경기에 유연수를 초청해 수익금을 전달하는 등 재활을 돕기로 했다. 제주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은 이미 지난달 진정서를 전달한 상황이다. 서명 운동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제주 서포터스 귤케이노 회장(룡삼촌)은 “유연수의 부상이 이 정도로 심각한지 제주 팬들도 몰랐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이후 재활만 하고 있는 줄 알았다. 팬들은 그의 은퇴 소식을 듣고 넋이 나갔다.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나서 서명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6500명 정도 서명을 받았다. 이달 말까지 목표인 3만명을 채워 선수 변호사를 통해 제출할 예정이다. 귤케이노 인스타그램 계정(jejuutd_gyulcano) 프로필 링크에 탄원서 링크가 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제주 팬들뿐만 아니라 도와주시려는 분들이 워낙 많다. 다른 구단 서포터스나 일반 팬분들, 선수나 선수 배우자분들도 따로 연락을 주셔서 서명을 받아주시겠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지 몰랐다. 제 작은 외침이 이렇게 큰 나비효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이번 주말에는 유연수 선수 돕기 피켓을 들고 집에서 성산포까지 42.195㎞ 혼자 걸으면서 SNS에 인증도 하고 서명 운동도 독려하려고 한다. 유연수 선수에게 힘이 되면 그걸로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연수는 지난해 10월 팀 동료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 증상까지 보여 결국 사고 1년 만이자 25살의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특히 선수 인생을 망가뜨린 음주운전 가해자는 ‘감옥에 갔다 오면 그만’이라며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김명석 기자 2023.11.16 14:03
국가대표

‘클린스만 상주 문제’에 브라질 레전드도 갸우뚱…“축구로 증명해야 한다”

‘Legends All-star(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한국땅을 밟은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가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국내 상주 논란’에 대해 “축구로 증명해야 한다”고 답했다.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대연회장에서그랜드볼룸에서 전설레전드 3인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다음 달 21일 예정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전날 한국을 찾았다. 레전드 3인방은 축구 클리닉·예능 촬영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마주한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상주 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지난 2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첫 5경기서 3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근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보이기도 했다. 특히 부임 당시 ‘국내 상주’라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첫 7개월 중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체류한 건 2달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도도 있었다. 현재는 유럽에서 열리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는데, 여기서도 자선경기에 출전한다는 해프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침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오도와 잠브로타는 클럽팀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오도의 경우 2022~23시즌까지도 세리에 B SPAL을 이끌기도 했다.오도는 “우리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뗀 뒤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매일 확인해야 하는 숙제는 아니지만, 국가대표라는 건 팀 전체가 짊어지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사람의 판단은 그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내가 옳다 그르다고 설명하긴 어렵다.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잠브로타는 “축구협회와 사전에 얘기를 나눈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면서 “국가대표 감독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공부하고, 선수를 발탁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선수 상태를 체크하기 쉽다. 질문의 의도를 알겠으나,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자리에 함께한 세자르는 뼈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세자르는 인터 밀란(이탈리아)는 물론,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많은 우승을 이끈 레전드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이 계약을 했을 때 뒷 배경이 있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한 뒤 “개인적으로는 해외에 상주하든, 한국에 거주하든 축구로 증명하는 게 감독의 사명일 것 같다. 축구로 증명할 수 있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나도 의아한 부분을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다가오는 A매치에서 자신의 축구를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일단 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에선 낙제점에 가까웠다. 손흥민·조규성·황인범·홍현석 등 유럽파를 대거 출전시켰지만, 유효슈팅 1개라는 기록을 남겼다. 웨일스가 골대 불운만 없었다면 더욱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김승규의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비겼으나, 결코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오는 13일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마침 사우디는 지난 9일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졌다. 사우디는 이날 패배로 최근 A매치 5연속 패배다.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첫 경기에선 고배를 마셨다. 나란히 첫 5경기에서 0승에 그친 한국과 사우디의 대결이 성사된 셈이다. 영등포=김우중 기자 2023.09.11 21:20
축구일반

신개념 축구 축제 열린다…'풋볼 페스타' 경북 영덕서 9일 개막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사상 첫 '풋볼 페스타'가 열린다. 일반적인 축구 대회를 넘어 선수와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신개념 축구 축제'다.53년 역사의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은 오는 9일부터 경북 영덕군, 영덕군축구협회와 함께 '풋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페스타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농산어촌 선진축구체험 행사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창포해맞이구장에서 열린다.이 페스타는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및 전문 축구지도 강사를 통해 영덕군의 유·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체계적인 선진축구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우수선수 최종 5명을 선발해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가 최근 입단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구단에서 해외 선진축구를 체험할 기회도 주어진다.두 번째 페스타는 10일부터 닷새간 강대게구장과 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풋볼 페스타 대회다.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모여 마음껏 공을 차고, 승패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스포츠 정신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배운다.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U-10(초등 4학년 이하부)와 U-12(초등 6학년 이하부) 2경기는 포항MBC를 통해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또 선수들과 함께 영덕을 방문한 가족들은 이곳에서 여름 피서도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 세 번째 페스타는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열린다. 1986·1990·1994·1998년 월드컵 국가대표 레전드들로 구성된 축구사랑나눔FC와 함께 '축구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풋볼 페스타'가 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한국축구 역대 레전드들이 영덕 지역 축구동호인과 자선경기를 펼치고, 또 사인행사와 유소년 축구 클리닉 등 영덕군민과 함께 뜻깊은 시간도 갖게 된다. 자선경기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영덕군 지역 유·청소년 및 지역주민에게 기부될 예정이다.주최 측은 "이번 풋볼 페스타는 꿈나무 축구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스포츠 경제 효과, 홍보 외에도 지역명소 관광, 역사와 문화, 레저산업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3.08.08 11:00
축구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페네르바체 등과 4차례 자선경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강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자국민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해 유럽 클럽팀들과 네 차례 자선경기를 치른다.샤흐타르는 8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평화를 위한 축구, 샤흐타르 글로벌 투어'라는 이름의 자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샤흐타르는 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레히아 그단스크(폴란드)에 이어 19일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터키)와 자선 경기를 치른다.이어 마지막으로 5월 1일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와 만난다.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자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던 샤흐타르 선수단은 이번 자선경기를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소집돼 훈련을 재개했다.지난달 구단 유소년팀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등 샤흐타르 구단도 러시아가 일으킨 이번 전쟁으로 큰 피해를 봤다.샤흐타르 구단은 "입장권 판매 및 광고 등의 자선경기 수익금은 모두 우크라이나 방위군과 자원봉사자 단체, 의사들에게 전달되고 전쟁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는데도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샤흐타르 구단의 세르게이 팔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 자선경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면서 "러시아가 일으킨 끔찍한 전쟁에 대해, 이 전쟁이 우리나라에 가져온 고통과 파괴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광기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가 국가를 재건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축구, 그것이 전부다"라고 덧붙였다.hosu1@yna.co.kr(끝) 2022.04.09 14:33
연예

김사권-권성민, '2021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 참가

배우 김사권, 권성민이 자선 농구 경기에 참가한다.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김사권, 권성민이 내일(4일) 오후 2시에 개최하는 '2021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와 겸해 1, 2부로 나눠 이뤄진다. 자선 경기는 2부에 진행된다. 경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후원 행사에 참여한 회원만 관람할 수 있어 경기장에 직접 참석이 불가능한 관객들을 위해 네이버 TV, 유튜브 한기범TV 채널, 카카오 TV 등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사권과 권성민은 "취미로 매년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경기 참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사권은 지난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마지막회 특별출연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와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의 캐스팅 소식을 연이어 전해 본격적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성민은 영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로 데뷔 이후 드라맥스 드라마 '싱글 와이프', 영화 '파괴된 사나이', '두 여자' 등 여러 작품에 신스틸러 역할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현재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 2021.12.03 14:59
축구

“아시아 축구 함께 커가자” 큰 그림 그리는 차붐

“세상이 ‘차붐’을 알고 기억하는 시대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당신 차범근 아니냐’고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좋은 일 열심히 하고, 또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 보고 싶습니다. 그 뒤엔? (차)두리가, (박)지성이가, (구)자철이와 (기)성용이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어갈 거라 기대합니다.” 어느덧 70대로 향하는 나이지만, 차범근(65)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여전히 ‘내일’을 생각한다.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차 감독은 “나이가 있어 그런지 내가 ‘일하고 싶다’고 말하면 높은 자리나 정치 욕심내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며 “이제껏 내가 해왔고 앞으로도 할 일은 오직 하나, 한국 축구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분위기를 바꾸고 새 물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에도, 지금도 차 감독 관심은 오직 하나, 유소년 축구다. 1989년 독일에서 현역 생활을 접고 귀국을 준비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상과 축구교실부터 시작했던 ‘초심’은 여전히 그대로다. 차 감독은 “많은 사람이 독일에서 내가 승승장구했다고 여기지만, 실상은 하루하루가 두려움의 연속이었다. 분데스리가에는 ‘아시아 최고’라는 타이틀이 초라하게 느껴질 만큼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며 “내가 느낀 그 고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방법은 단 하나, 기본기를 열심히 가르치는 것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최근에는 시야를 넓혔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동반성장’의 큰 그림을 그린다. 한국 유망주를 독일에 데려가 선진축구를 경험하게 해주는 ‘팀 차붐(Team Chaboom) 프로젝트’에 ‘플러스’를 얹었다. ‘팀 차붐 플러스’라는 간판으로 아시아 전역의 유망주까지 기회의 문을 넓혔다. 첫 삽은 중국에서 떴다. 지난 7월 중국 국영기업 시틱(CITIC) 그룹 산하 ‘중정문화체육발전관리유한공사(이하 중정문체)’와 손잡고 중국 선전에서 유망주 발굴에 나섰다. 조만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네팔 등 아시아 곳곳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차 감독은 “중국 축구는 근래에 많은 돈을 쓰지만 걸맞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며 “결국 무엇에 어떻게 투자하는지가 관건이다. 팀 차붐 플러스는 함께 하는 축구인들이 객관적으로 선수를 선발한 뒤 유럽 연수를 통해 목표 의식을 세워주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차붐 플러스 프로젝트의 중요한 지향점 중 하나는 북한 축구를 향해 굳게 닫힌 빗장도 함께 여는 일이다. 차 감독은 지난 9월 남북 정상이 평양과 백두산에서 손을 맞잡을 때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북한과 유소년 축구 교류 가능성에 대해 눈을 떴다. 차 감독은 “국제 정세를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북한 축구 유망주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 대표선수 출신인 재일동포 안영학, 북한대표팀 감독을 지낸 욘 안데르센(노르웨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과 교류하며 정보를 모은다”고 했다. 이어 “북한 축구와 관련해선 정부와 축구협회라는 두 기둥이 건강하게 작동해야 효과적”이라며 “내가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 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자부심을 갖고 돕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17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나우지뉴와 친구들’ 자선경기에 함께 한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올스타팀 감독을 맡는다. 차두리 전 축구대표팀 코치는 선수로 뛴다. 차 감독은 “나는 내일만 바라보고 달리는데, 축구계와 팬들이 ‘지난 날’을 챙겨준다. 붐군차를 잊지 않고 불러준 팬들에게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6 09:46
축구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유지민, UEFA 자선경기 참가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가 유럽축구연맹(UEFA) 자선경기에 초대를 받았다.제30회 차범근 축구상 최우수 여자선수상 수상자인 유지민 양(12·오주중)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EFA Match for Solidarity '팀 호나우지뉴 vs 팀 피구' 자선경기에 앞서 열리는 '11 Rise As One'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11 Rise As One은 다국적 비영리재단인 Eleven Campaign과 UEFA Foundation for Children이 공동 주관하고 UN이 후원하는 유소년 축구 경기다. 이 날 경기에는 브라질, 스페인 등 11개국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11명의 유소년들이 현지 유소년 대표팀과 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레븐팀 감독은 "경기의 결과보다 값진 것은 경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인종과 문화를 넘어 하나가 되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 에게 보여준 것이다"고 전했다. 또 유지민의 플레이를 본 UEFA foundation for children 파트너십 담당 Tonia Baima는 또래 아이들보다 뛰어난 축구 센스와 신체조건을 갖췄다며 "이 소녀가 한국 여자축구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항상 즐기면서 축구를 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유지민 의 이번 프로젝트 참가는 '팀차붐프로젝트(차범근축구상위원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팀차붐프로젝트'는 차범근 축구상의 수상자 11명이 주축이 된 독일 원정 프로그램이다.Eleven Campaign 측에서 차범근축구상과 협업을 제안했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축구를 통한 공익적 취지가 맞물려 협업을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유소년 여자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터라 이번 프로그램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유지민은 "무엇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축구를 통해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와 오늘의 경험이 훗날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지민은 지난 2017년 인천 가림초등학교 소속으로 4차례 전국대회에 출전, 17경기에서 51골(해트트릭 11회)을 기록해 국내 여자축구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에 지난달 제30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용재 기자 2018.04.24 15:50
생활/문화

아프리카TV, 2일 맨유-바르셀로나 레전드 매치 생중계

아프리카TV는 2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레포드에서 열리는 맨유 레전드와 FC 바르셀로나 레전드의 자선경기를 생중계한다. 박지성은 지난 7월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매치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출전한다. 박지성과 다비즈는 1차전 경기에서 현역시절만큼의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측면에서 부딪혔다. 1차전 대결에서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박지성과 다비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레전드 매치에는 양팀 레전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맨유는 박지성을 비롯해 반 데 사르, 반 니스텔루이, 요크, 실베스트르, 웨스 브라운, 폴 스콜스, 필립 네빌 등이 출전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비즈, 멘디에타, 클루이베르트, 아비달, 루이스 가르시아 등이 출전한다. 박지성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전드 매치는 은퇴한 선수들이 다시 뛰는 것을 볼 수 있는 경기다. 경쟁하는 공식 경기가 아닌, 재단을 위한 자선경기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보기에 좋은 경기다. 레전드 매치에 다시 뛰게 돼 좋은 기억이 될 것”이라며 전했다. 레전드 매치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소아암 병원에 기부되며, 새로운 센터 건설과 암 연구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9.02 07:00
축구

'맨유 전설' 박지성, 바르셀로나와 레전드 매치 출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 레전드 매치에 나선다.맨유는 2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자선경기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전드 매치(홈 앤드 어웨이)에 출전한다"고 밝혔다.박지성은 루이스 사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맨유 전설들과 팀원을 이뤄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파트릭 쿨루이베르트 등이 이끄는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소아함 환자들을 돕기 위해 펼쳐진다.피주영 기자 2017.06.24 05:00
축구

'자선경기' 뛴 박지성, 얼굴 공개된 딸 '유연' 화제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36)의 딸 얼굴이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맨유 2008년(08팀) 멤버의 자선 경기에 참가했다. 선발로 나선 그는 풀타임 경기를 뛰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2008년 맨유 베스트팀과 마이클 캐릭 올스타팀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그런데 정작 화제에 오른 인물은 따로 있었다. 바로 그의 딸이다. 이날 경기 중계 카메라에는 박지성의 부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딸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받았다. 맨유 공식 애플리케이션 'MUTV'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박지성은 수퍼바이저와 오랜만에 만나 포옹을 나눴다. 그때 중계 화면에 박지성의 부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딸 연우 양이 살짝 등장했고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박지성, 김민지 부부는 지난 2015년 11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딸을 출산했다. 당시 JS파운데이션은 페이스북을 통해 “만두(태명)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딸 연우의 얼굴 정면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남편은 연우가 여자아이라 그런지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저는 연우가 남편처럼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속내를 가진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고 한 정도가 전부였다.서지영 기자 2017.06.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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