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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획] ‘00즈’ 청룡 아이돌★ 18人 “새해엔 OO 할래요”

2024년 갑진년 설을 맞아 글로벌 음악 시장을 호령하는 ‘00년생’ 용띠 K팝 아이돌들이 일간스포츠에 새해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자신들의 해를 맞이한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에 다가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빌보드 200’ 3연속 1위에 빛나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현진과 필릭스는 “2024년 더 멋진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올해도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많은 추억과 행복을 쌓아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현진은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힘차게 활동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지난해 여러 무대, 앨범 등을 통해 우리 스테이를 자주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올해는 더 많은 스테이와 함께 하고 싶고, 새 월드투어를 통해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필릭스는 “청룡의 해를 맞아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더욱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는 특정한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스트레이 키즈에게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했는데, 새롭게 맞이한 2024년도 작년처럼 열심히 활동하면서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미니 앨범 ‘본 투 비’ 컴백 활동을 마친 그룹 있지 멤버 예지는 팬들에게 “용띠인 저의 기운을 받아 올해 더욱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특히 예지는 “용의 해인 만큼 올해를 더욱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자기개발 열심히 하며 2024년 알차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각오도 전했다. 예지는 “있지가 오는 24일과 25일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하는데 더 많은 지역 팬들과 만나 함께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내년 이맘때쯤 2024년을 돌이켜 봤을 때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멤버들과 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그는 “2024년 청룡의 해! 올해도 열심히 활동해서 뜻깊은 한 해로 만들어 보겠다”며 “올해도 멋진 앨범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저와 멤버들 그리고 함께하는 스태프들 모두 지치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 우리 모아들도”라고 전했다. 수빈은 설을 앞두고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는 선행도 베풀었다. 오는 19일 미니 3집으로 컴백하는 르세라핌의 김채원 역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그는 “2024년 청룡해인 만큼 저와 르세라핌 모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에게 “지난해 너무 고생 많았고 2024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새 월드투어에 나선 에이티즈 종호의 각오도 특별했다. 종호는 “2024년 용의 해에는 우리 에이티니와 함께 시간도 더 많이 보내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올해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오는 4월 코첼라 벨리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7월엔 국내 첫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다. 26일 미니 7집으로 돌아오는 크래비티의 용띠 멤버들도 새 앨범 활동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해 포부를 전했다. 크래비티 정모는 “2024년은 푸른 용의 해인 만큼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용띠 멤버가 두 명이나 있는 저희 크래비티에게도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면서 “2024년은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크래비티가 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또 우빈은 “2024년은 푸른 용의 해인 만큼 용처럼 하시는 일 모두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기를 바라고,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크래비티도 2024년에는 더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곧 컴백하는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데뷔 첫 해를 뜨겁게 보낸 키스 오브 라이프 쥴리는 “2023년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너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며 “2024년에는 더더욱 성장해서 멋있는 무대,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을 찾아올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용띠 멤버가 3명이나 포진한 트레저의 2024년 각오도 남달랐다. 먼저 준규는 “2023년은 우리 트레저메이커와 행복하고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2024년도 우리 모두 건강하고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트레저 지훈은 “기다리고 있었던 청룡해다. 뭔가 엄청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레고,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장소를 모험하기 전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새해 소원은 용의 머리가 되는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또 “2023년도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며 “2024년 청룡해도 아주 끝내주게 가자”고 인사했다.또 트레저 요시는 “작년에는 자자곡이 가득한 정규 2집 ‘리부트’로 컴백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더 새롭고 다양한 콘셉트로 여러분들 찾아뵙고 싶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꾸준히 만드는 게 올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우리의 한 해이기 때문에 지금의 ‘멋’보다 더 멋있어지고 여러분이 더 사랑하게 될 트레저가 되도록 화이팅 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최근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미스나인 나경, 채영도 새해 소감을 전했다. 나경은 “올해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기억에 남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며 “플로버분들도 많이 만나고 더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또 채영은 “거창한 목표나 계획이라기보단 가까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따뜻한 바람을 드러냈다.5세대 톱 그룹으로 도약한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도 “전 세계에 계신 더 많은 제로즈들을 만나서 저희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부푼 각오를 전했다. 장하오는 “2023년에는 제가 꿈꿨던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는데, 2024년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꿈과 목표를 가지고 달려 나가겠다 멤버들과 제로즈와 함께 잊지 못할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5세대 최고 신인’ 라이즈 쇼타로도 새해 인사를 건넸다. 쇼타로는 “올해는 청룡처럼 라이즈도 ‘라이즈’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콘서트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안가본 나라도 가보고 싶고, 요즘 사진에 빠져있는데 더 잘 찍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멤버들도 브리즈(공식 팬클럽명)도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도 라이즈 열심히 달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세대 톱’ 더보이즈의 선우와 에릭 역시 용띠 해를 맞아 소감을 전했다. 선우는 “청룡의 해인 만큼 ‘나의 해다. 올해는 내가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올 한 해에는 어떤 설레는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새해 목표로는 영어 실력 향상, 믹스테이프 발매하기 등을 계획해뒀다”며 “2024년에는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올 한 해 행복한 일,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에릭은 “올해는 어떠한 일들로 가득 찰지 기대가 되면서 동시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올해에는 내가 작곡한 곡이 더보이즈의 앨범에 실렸으면 좋겠고, 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설이 다가왔다”며 “연휴에 푹 쉬고 재충전하셔서 힘찬 한 해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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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아이엠, 'Welcome To My Baverse' 시리즈 참여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아이엠이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전한다. 9월 1일 유튜브 음악 채널 베이버스 스튜디오를 통해 아이엠이 참여한 ‘Welcome To My Baverse(웰컴 투 마이 베이버스)’ 콘텐츠가 공개된다. 깊은 내면에 있는 진정한 ‘나’와의 만남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베이버스에서 선보이는 콘텐츠로, ‘뮤지션 브레인 디깅 다큐멘터리 시리즈’라는 콘셉트 하에 뮤지션의 숨겨진 이면을 탐험하고 그들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복원한다. 공개에 앞서 베이버스 스튜디오 측은 메인 트레일러 영상들을 오픈했다. 아이엠은 해당 트레일러를 통해 “(음악은) 한 단어로 절대 정의할 수 없을 것 같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음악을 틀면 어떤 무드를 풍기고 싶은지 알 수도 있고, 내제 되어 있던 것을 꺼내주는 무기체”라며 음악의 힘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엠은 그룹 외에도 프로듀싱과 솔로 활동으로 꾸준히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과시해왔다. ‘어디서 뭐해’, ‘CHAMPAGNE(샴페인)’, ‘U R(유 아)’, ‘ZONE(존)’, ‘Night View (나이트 뷰)’, ‘Rotate(로테이트) 등의 자작곡을 비롯해 ‘Who Am I(후 엠 아이)’, ‘Fly With Me(플라이 위드 미)’ 등 믹스테이프도 냈다. 지난 2월 자자곡으로 채운 첫 솔로앨범 ‘DUALITY(듀얼리티)’는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연일 1위를 비롯해 18개 국가 및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0%를 차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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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Night Waltz'로 따뜻한 위로

임수연이 듣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으로 돌아왔다. 임수연이 6월 23일 새 미니앨범 'Oasis Bay 1/2'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Night Waltz'를 시작으로 'Once Again', '달빛', 'jake', 'Tulip (Demo Ver.)'까지 총 다섯 곡이 담겼다. 특히 전곡 임수연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임수연은 앨범소개를 통해 "우리가 맘 놓을 수 있던 날들, 혹은 버텨내야 했던 날들에 함께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붓을 들고 칠한 색이 그날들을 기억하게 해준다고 믿는다. 20대에 끝자락에도 결국 사랑도 믿음도 외로움도 다 모호하고 어렵지만 오직 이 시간에 제가 가진 색을 여러분들의 시간에 함께 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앨범 역시 제가 마음을 담아 애정하는 뮤지션들이 붓을 들고 색을 입혀주지 않았다면 완성되지 않았을 소중한 기록이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흐를 음악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1일 임수연의 단독 공연 'From. Oasis Bay'가 홍대 언플러그드에서 열린다. 박상우 기자 2021.07.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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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로이킴 "연애? 소극적일 때 많다"

가수 로이킴에게 부족한 것은 뭘까. 이 질문의 답을 찾고자 취중토크를 요청했다.로이킴은 집안·성격·머리·외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여러 가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엄마 친구의 아들'을 줄여서 부르는 '엄친아'라는 단어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에서 우승하며 이듬해 가수로 데뷔했다. 우승과 동시에 미국 조지타운대에 합격하며 학업과 일을 병행한 지도 벌써 6년째.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업과 음악을 모두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물음표가 달렸으나 로이킴은 보란 듯이 두 가지 모두 잘해 오고 있다. 학기를 마치고 방학 때 한국에 오면 올 A 성적표를 받은 것이 종종 화제가 됐고, 졸업까지 한 학기를 남겨 둔 시점에서 여전히 학점 관리는 꽤 잘하고 있다. 최근 마친 학기 역시 가장 최하점이 A-다.6년간의 음악 활동을 성적으로 매긴다면 A라고 할 순 없지만, 누군가는 꽤 부러워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 왔다. 올 들어서 평균 점수를 꽤 많이 올리기도 했다. '그때 헤어지면 돼'에 이어 '우리 그만하자'까지 줄줄이 음원 차트 1위를 찍었다.얄미울(?) 정도로 허점을 찾기 힘든 로이킴을 취중토크 인터뷰 자리에 앉혔다. 취중토크는 두 번째다. 4년 만이다. 주종은 맥주를 택했다. 맥주 1병을 가득 담은 맥주잔을 비워 냄과 동시에 얼굴이 약간 불거졌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꽤 솔직했다. 하지만 진솔하게 답할수록 빈틈을 더욱 찾기 힘들었다. 소신이 뚜렷했고, 험담을 싫어했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취중토크①에 이어- '그때 헤어지면 돼'를 기점으로 로이킴 표 발라드의 포문이 열린 것 같아요."제대로 된 포문을 열어 줬다고 표현하기엔 좀 거창한 것 같고. 그냥 내가 쓴 가사와 멜로디에 사람들이 조금 더 집중해 주기 시작한 곡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한 곡이죠. '그때 헤어지면 돼' 전까지는 발라드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어요. 물론 OST로는 했지만 내 앨범에서 한 적은 없었죠. 발라드에 가까운 노래를 했지만 정통 발라드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때 헤어지면 돼'도 한국형 정통 발라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굳이 나누자면 그렇다는 거죠. 근데 '그때 헤어지면 돼' 이후로 발라더로 불리기 시작했죠. 발라더가 된 지 얼마 안 됐어요." - 자작곡을 계속 내고 있어요. 자작곡 중 가장 효자곡은 무엇인가요."자자곡은 30~40곡 정도 되는데요. 효자곡이라. 수익으로 따지면 잘된 것들이겠죠.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겠네요. 음악적으로 내가 좀 성장했다고 느끼는 고마운 곡은 '그때 헤어지면 돼'예요. 성장이라는 의미가 좀 그렇긴 하지만 이 곡은 처음으로 보컬 디렉터 없이 디렉팅도 직접 다 해 보고 소리도 직접 다 잡아 보고, 악기가 들어가는 것도 편곡자와 나만 이야기해서 만든 곡이거든요. 근데 그게 잘돼서 의미가 있죠." - 음악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연습생 기간이 있었던 것도 아니에요. 음악은 어떻게 배웠나요."정지찬 형의 영향이 컸죠. (정)지찬이 형은 일단 내게 멘토예요. 내가 음악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 만났고 2013년부터 1·2·3집을 다 프로듀싱해 줬는데 그러면서 많이 배웠죠. 그 이후 만난 편곡자 형들에게도 많이 배웠어요. 다 같은 귀인데, 같은 멜로디로 녹음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소리가 날 수 있는지도 배웠죠. 만나서 작업하는 모든 사람에게 음악을 배웠어요. 내겐 모두가 베테랑이었으니까요." - 음악을 전공해 볼 생각은 없나요."물론 도움은 되겠지만 그래도 학교라는 공간은 일과 분리해서 가져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지금까지 해 온 학업을 더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지 또 다른 학문인 음악까지 공부하면 너무 1년 내내 음악에만 휩싸여서 사는 거라 질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음악이 안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게 더 도움이 많이 돼요. 한국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잠시나마 음악과 떨어져서, 또 음악 활동에 따라오는 환경에서 떨어져서 생활하다가 다시 한국에 와서 음악을 하면 다시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무대에 설 때 늘 처음처럼 떨리는 기분도 좋고요. 무대에 대한 설렘이 계속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곡을 쓸 때 어디서 자극과 영감을 많이 받나요."나요. 글을 쓰거나 멜로디를 쓸 때 나한테 감탄해야 해요. 처음 곡이나 글을 썼을 때 '이건 내가 썼지만 좋은 글인 것 같다. 좋은 멜로디인 것 같다'는 게 있어야 그걸 계속 가지고 가서 곡으로 완성되는 것 같아요. 글(가사)의 주제는 일상적인 것에서 찾아요. 무대 위에서 찾을 수도 있고, 그냥 이렇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도 있고요." - 어떤 감정일 때 음악이 잘 써지나요."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작곡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매일 쉬는 시간이 일정하게 있는 게 아니라서 그렇게 못 하고 있어요. 하지만 작곡해야 하면 시간을 미리 딱 정해 두고 그 시간 동안 계속 음악 작업만 해요." - 이별 감성 발라드 곡을 내고 있는데 연애 경험이 반영됐을 것 같아요.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요."소극적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살짝 졸보예요. 상대방 감정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까지 잘 움직이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내가 꽂히려면 그쪽도 꽂혀야 꽂히는 것 같아요. 연애하는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달라요." - 장거리 연애는 해 봤나요."그것밖에 할 수 없어요. 미국에서 사귀면 한국에 오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해야 하고, 한국에서 만나서 사귀면 또 학교 때문에 미국에 가야 하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장거리 연애밖에 답이 없죠." - 차는 쪽인가요. 차이는 쪽인가요."반반인 것 같아요. 그쪽이 못 견딜 수도 있고 내가 못 견딜 수도 있으니까요." - 사랑과 일 중에 어떤 게 더 우선인가요."아직 일이 먼저예요. 일하는 걸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연애가 지속되는 것 같아요. 연애하기 싫어서 일을 일부러 잡고 있는 건 아니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건데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좀 힘들 것 같아요.">>취중토크 ③에서 이어집니다김연지 기자사진=김민규 기자장소협찬=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로이킴 "'비긴어게인2' 단언컨대 인생 예능"[취중토크②] 로이킴 "연애? 소극적일 때 많다"[취중토크③] 로이킴 "대학원 계획 有… 학업·음악 계속 병행하고파" 2018.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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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창조 "자작곡 2곡 수록, 멤버들 좋아해줘"

틴탑 창조가 자작곡 두 곡을 수록한 배경을 전했다.틴탑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아트센터에서 새 앨범 '서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타이틀곡 '서울밤(SEOUL NIGHT)'을 비롯해 '클났네(S.O.S)', '니가 없으면(Without you)'과 창조 자작곡 '놀면 돼(Let’s play!)', '헤어지고 난 후(Go away)' 등을 소개했다.자자곡을 수록한 창조는 "멤버들이 좋아해 줘서 이번 앨범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캡은 "이번 앨범은 그전보다 훨씬 참여도가 높다. 지금까지 낸 앨범 중 가장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다"고 덧붙였다.창조가 만든 '놀면 돼'는 틴탑 팬미팅에서 선공개된 곡으로 '후회 없이 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다른 곡 '헤어지고 난 후'는 사랑하는 남녀가 마음이 식은 상태로 서로의 끈을 놓지 못하다가 결국 상황을 정리하는 상황을 담았다. 소속사는 "3번의 후렴구에서 멤버 별 다른 조합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서울밤'은 용감한형제와 프로듀싱팀 투챔프의 합작품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퓨처 EDM 장르의 곡으로 신나는 서울의 밤을 담아냈다. 틴탑은 그동안 용감한 형제와 '미치겠어', '투유(To You)', '나랑 사귈래', '긴 생머리 그녀', '장난 아냐' 등을 작업해 히트시켰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찬우기자 2018.05.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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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파타' 위너, '에브리데이' 보고 싶은 매력돌

그룹 위너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위너는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예능감을 자랑했다.이날 김진우는 "얼굴로 먹고 사는 김진우다"고 소개했다. 최근 JTBC 예능 '착하게 살자'에서 교도소 체험을 한 소감도 전했다. 김진우는 "많이 힘들었다. 두 번 다시 갈 데가 아니다"며 "멤버들에게 '진짜 죄 지으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훈은 "진우 형이 평소에 물건을 숨기는 장난을 많이 하는데 교도소에 다녀온 뒤로 그런 장난을 안 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송민호는 본인을 '프로 다이어터'라고 칭하며 "앨범을 작업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1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청취자는 유지 비법을 물었고, 송민호는 "일단 술을 끊자고 마음먹으니 조금씩 살이 빠지더라.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했다. 식단을 딱히 건강식을 먹진 않았고, 소식으로 오후 6시 이후로는 안 먹었다. 지금도 야식은 안 먹는다"고 했다.이어 송민호는 다이어트 동기로 "최근 데뷔 초 때 영상을 봤는데 되게 날렵하더라. 살 빼기 직전의 몸무게를 보니 그때보다는 살이 많이 쪄서 빼보자 싶었다. 지금은 데뷔 초 몸무게보다 덜 나간다. 인생 최저의 몸무게를 찍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새 앨범의 수록곡 12곡을 모두 자자곡으로 채운 바,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 이승훈은 "통계를 내봤다. 누구의 저작권 지분이 많을까 조사한 결과 민호 군이 1등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승윤은 "이전까지는 그랬는데 아마 이번 앨범부터는 바뀔 것"이라며 "이번에 제가 곡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고, 이승훈은 "타이틀곡이 최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장발장 역으로 출연한 강승윤은 '멤버들이 드라마 모니터링을 열심히 해줬냐'라는 물음에 "생각보다 열심히 해줬다. 민호 군 같은 경우는 아예 드라마를 너무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민호는 "드라마를 원래 안 보는데 승윤이 때문에 1화를 봤다가 승윤이가 필요 없어졌다"고 말했다.DJ 최화정은 강승윤에게 '연기를 정말 잘했다. 본인 연기에 만족하냐'고 질문했다. 강승윤은 "그렇진 않다. 제가 모니터를 하면 문제점이 보여서 아쉽더라"면서 "정웅인 선배님이 연기 조언을 해주셨다. 쓱 지나가시다가 '여기에서는 힘을 조금 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무심한 듯 얘기해주시는데 최고였다"고 고마워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4.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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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김이 이수정에게 "안테나 좋은 회사, 잘 지내보자"

18세 싱어송라이터 샘 김이 드디어 스타트 라인에 섰다.샘 김은 11일 오후 3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자신의 음악세계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샘 김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 대표 프로듀서이자 선배 아티스트인 유희열이 함께했다.이날 자리를 함께한 유희열은 "전에 있었던 뮤지션들은 동료같은 음악 동호회 같은 분위기였다. 샘은 마치 내 아이같다. 세대가 바뀌었구나라는 걸 느낀다. 안테나에서 처음 내는 제자의 앨범이고, 저에게도 첫 발자국 같은 느낌이라 긴장되고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18살때를 생각하면 대단함을 느낀다"며 제자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K팝스타5' 우승자이자 같은 회사 소속 가수가 된 이수정에게는 "안테나가 좋은 회사고, 좋은 선택한거 같다. 나중에 사이좋게 지내 봅시다"라고 말했다.'K팝스타' 이후 2년간의 발전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면 저절로 성숙해지게 되더라. 생각이 좀 더 깊어진거 같다. 곡 쓰는 실력도 는거 같다. 자자곡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유희열 형님이 '넌 자작곡 안 쓰면 데뷔를 안시키겠다'고 하더라. 춤도 늘고, 기타 실력도 는 거 같다"고 소개했다.샘 김은 "24~25㎏을 감량했다. 몸이 가볍고, 계단 올라갈때 힘들지 않고, 삶의 보람을 느낀다"고 소개했다.샘 김의 데뷔 음반 파트2 '아이엠 샘'에는 유희열을 필두로 윤석철, 필터 등 핫 한 프로듀서들이 의기투합했다. 타이틀곡 '노눈치'에는 알앤비 대세 크러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샘 김은 10일 SBS 'K팝스타5'에서 '노눈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이번 앨범에는 샘 김만의 질주하는 듯한 시그니처 기타리프와 소울풀한 '샘그루브'가 살아있는 노래들이 가득 실렸다는 평가다. 컴퓨터 음악을 배제하고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엄동진 기자 2016.04.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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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1991] 하늘에서 받은 대상 故 김현식 영상

30주년을 맞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엔 의미있는 '사건'도 많았다.두고두고 회자되는 대표적 '사건'이 고(故) 김현식의 대상 수상이다. 고인은 1990년 11월 1일 지병인 간경화로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사후 발표된 유작 6집의 수록곡 ‘내 사랑 내 곁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고인의 6집은 당연히 골든디스크 대상 후보였다. 하지만 정작 수상자는 세상에 없었고, 대리 수상자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했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의 결정은 고인의 아들인 김완제(당시 9살)의 대리 수상이었다. 김 씨는 무대에 올라, 아버지 대신 대상을 수상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했다.골든디스크 30회 동안 가장 빛났던 스타 10명(팀)을 선정해 '골든★열전'을 준비했다. '가왕' 조용필, '발라드의 왕자' 변진섭에 이은 세 번째 주인공은 이제는 세상에 없지만, 그 누구보다 후배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가객' 김현식이다. 고 김현식과 그의 아들이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골든디스크의 역사의 순간을 뒤돌아봤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오는 2016년 1월 20~21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열린다. 내 사랑 내 곁에 어떻게 나왔나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이 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탄생한 곡은 없을 것이다. 김현식의 유작 '내 사랑 내 곁에' 얘기다. 이 노래는 1988년 당시 신촌블루스에서 기타를 치던 오태호의 자자곡이었다. 이 곡을 들은 김현식은 노래에 흠뻑 취했고, 오태호를 설득해 곡을 받아냈다.김현식은 1990년 5집을 발표한 뒤 사랑과 평화 최이철·김명수와 6집 녹음에 들어갔는데, 이 때 수록곡으로 '내 사랑 내 곁에'를 생각해뒀다. 작업을 진행이 빨랐고 고인은 이 노래를 가녹음까지 해놓았다. 하지만 6집 음반 작업이 마무리되어 가던 1990년 11월 1일 김현식은 세상을 떠났다. 동료 뮤지션은 물론 그의 음악을 사랑하던 대중들은 침통했다. 그 만큼 김현식이 대중 문화계에서 그려가던 그림은 크고 위대했다.그의 유작인 6집은 김현식이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었고, 그렇게 '내 사랑 내 곁에'는 가녹음 상태로 음반에 실리게 된다. 이 음반은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 '내 사랑 내 곁에'였다.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가 들려준 마지막 노래 또한 추모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1991년엔 유난히 히트곡이 많았다. 이승환은 '너를 향한 마음'을,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각각 발표했다. 이상우는 '그녀를 만나는 곳 백 미터 전'으로 '대박'을 쳤고, 노사연 역시 '만남'이라는 '인생곡'을 이때 불렀다.젊은 가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심신과 윤상은 각각 '오직 하나뿐인 그대''이별의 그늘'을 발표했고, 강수지는 '흩어진 나날들' 신해철은 '재즈 카페'를 부르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모두 고인의 인기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1991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자는 김현식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했다. 골든디스크 대리 수상 어떻게남은 고민은 역시 대리 수상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렸다. 먼저 그해 1집을 발표한 김장훈이 첫 번째 후보로 떠올랐다. 김장훈은 어려서부터 고인을 친형처럼 따랐다. 고인의 부모님 사업이 실패했을 때 김장훈의 집안에서 지냈고, 반대로 김장훈의 집이 어려워졌을 때는 김현식의 집에서 얹혀살았다. 사촌동생이라는 소문도 그 때문에 나게 됐다.김장훈에게 고인은 멘토 이상이었다. 친형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김장훈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자 방황했다. 크게 흔들리던 김장훈을 찾아온건 고인과 음악 작업을 함께 하던 사람들이었다. 고인에게 이야길 들었다면서 앨범을 내게 해줬고, 비슷한 시기 고인의 유작 '내 사랑 내 곁에' 역시 크게 히트했다.골든디스크 사무국은 이 때 김장훈을 찾아와, 시상식에서 고인을 대신해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러주길 요청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는 간결했다. "신인으로서는 좋은 기회였지만, 형을 딛고 일어서는게 싫다"는게 그의 말이었다. 김장훈이 시상식을 코 앞에 두고, 잠적해 버리자 사무국엔 비상이 걸렸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보류했던 김완제 카드를 꺼냈다. 사실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이 상을 받는 명분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김완제의 나이였다. 당시 9살이던 아이가 그 큰 중압감을 견뎌내고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자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완제는 무대에 올랐고, 가요계 거인 같았던 아버지 만큼이나 당당하게 수상했다. 이 사건으로 김완제의 인생에도 큰 변화가 생겼을 수도 있다. 김완제는 지난 2010년 김현식 20주기 기념 앨범에 참여해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고, 김현식 추모 앨범의 프로듀서로 나서기도 했다.엄동진 기자▶골든디스크 TV캐스트 (바로가기) 에서 골든디스크 어워즈 무대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6.0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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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골든★열전③] 하늘에서 받은 대상 故 김현식 편

30주년을 맞은 골든디스크 시상식엔 의미있는 '사건'도 많았다.두고두고 회자되는 대표적 '사건'이 고(故) 김현식의 대상 수상이다. 고인은 1990년 11월 1일 지병인 간경화로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사후 발표된 유작 6집의 수록곡 ‘내 사랑 내 곁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고인의 6집은 당연히 골든디스크 대상 후보였다. 하지만 정작 수상자는 세상에 없었고, 대리 수상자를 놓고도 의견이 분분했다. 골든디스크 사무국의 결정은 고인의 아들인 김완제(당시 9살)의 대리 수상이었다. 김 씨는 무대에 올라, 아버지 대신 대상을 수상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했다.골든디스크 30회 동안 가장 빛났던 스타 10명(팀)을 선정해 '골든★열전'을 준비했다. '가왕' 조용필, '발라드의 왕자' 변진섭에 이은 세 번째 주인공은 이제는 세상에 없지만, 그 누구보다 후배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가객' 김현식이다. 고 김현식과 그의 아들이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던 골든디스크의 역사의 순간을 뒤돌아봤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오는 2016년 1월 20~21일 열린다. 내 사랑 내 곁에 어떻게 나왔나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이 보다 더 드라마틱하게 탄생한 곡은 없을 것이다. 김현식의 유작 '내 사랑 내 곁에' 얘기다. 이 노래는 1988년 당시 신촌블루스에서 기타를 치던 오태호의 자자곡이었다. 이 곡을 들은 김현식은 노래에 흠뻑 취했고, 오태호를 설득해 곡을 받아냈다.김현식은 1990년 5집을 발표한 뒤 사랑과 평화 최이철·김명수와 6집 녹음에 들어갔는데, 이 때 수록곡으로 '내 사랑 내 곁에'를 생각해뒀다. 작업을 진행이 빨랐고 고인은 이 노래를 가녹음까지 해놓았다. 하지만 6집 음반 작업이 마무리되어 가던 1990년 11월 1일 김현식은 세상을 떠났다. 동료 뮤지션은 물론 그의 음악을 사랑하던 대중들은 침통했다. 그 만큼 김현식이 대중 문화계에서 그려가던 그림은 크고 위대했다.그의 유작인 6집은 김현식이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었고, 그렇게 '내 사랑 내 곁에'는 가녹음 상태로 음반에 실리게 된다. 이 음반은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 '내 사랑 내 곁에'였다. 세상을 떠난 아티스트가 들려준 마지막 노래 또한 추모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1991년엔 유난히 히트곡이 많았다. 이승환은 '너를 향한 마음'을, 신승훈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각각 발표했다. 이상우는 '그녀를 만나는 곳 백 미터 전'으로 '대박'을 쳤고, 노사연 역시 '만남'이라는 '인생곡'을 이때 불렀다.젊은 가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심신과 윤상은 각각 '오직 하나뿐인 그대''이별의 그늘'을 발표했고, 강수지는 '흩어진 나날들' 신해철은 '재즈 카페'를 부르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모두 고인의 인기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1991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대상자는 김현식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했다. 골든디스크 대리 수상 어떻게남은 고민은 역시 대리 수상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렸다. 먼저 그해 1집을 발표한 김장훈이 첫 번째 후보로 떠올랐다. 김장훈은 어려서부터 고인을 친형처럼 따랐다. 고인의 부모님 사업이 실패했을 때 김장훈의 집안에서 지냈고, 반대로 김장훈의 집이 어려워졌을 때는 김현식의 집에서 얹혀살았다. 사촌동생이라는 소문도 그 때문에 나게 됐다.김장훈에게 고인은 멘토 이상이었다. 친형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김장훈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자 방황했다. 크게 흔들리던 김장훈을 찾아온건 고인과 음악 작업을 함께 하던 사람들이었다. 고인에게 이야길 들었다면서 앨범을 내게 해줬고, 비슷한 시기 고인의 유작 '내 사랑 내 곁에' 역시 크게 히트했다.골든디스크 사무국은 이 때 김장훈을 찾아와, 시상식에서 고인을 대신해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러주길 요청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는 간결했다. "신인으로서는 좋은 기회였지만, 형을 딛고 일어서는게 싫다"는게 그의 말이었다. 김장훈이 시상식을 코 앞에 두고, 잠적해 버리자 사무국엔 비상이 걸렸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보류했던 김완제 카드를 꺼냈다. 사실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아들이 상을 받는 명분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하지만 문제는 김완제의 나이였다. 당시 9살이던 아이가 그 큰 중압감을 견뎌내고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자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완제는 무대에 올랐고, 가요계 거인 같았던 아버지 만큼이나 당당하게 수상했다. 이 사건으로 김완제의 인생에도 큰 변화가 생겼을 수도 있다. 김완제는 지난 2010년 김현식 20주기 기념 앨범에 참여해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고, 김현식 추모 앨범의 프로듀서로 나서기도 했다.엄동진 기자 2016.01.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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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마부스, "자작곡 '바보', 여자 친구 위한 프러포즈 곡"

인기 힙합가수 마부스가 실제 여자친구를 위한 자작곡 '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마부스(Maboos)는 14일 정오 첫 번째 미니앨범'자기최면'을 공개했다. 앨범 공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타이틀 곡 '바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마부스는 "이번 타이틀 곡 '바보'가 실제 여자 친구를 위한 프러포즈곡이다"라고 밝혀 화제다.'자기최면'의 타이틀 곡 '바보'(Feat. 별들의전쟁)는 감미로운 피아노 라인과 간결한 드럼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평상시 무뚝뚝한 성격의 마부스를 늘 곁에서 지켜봐준 고마운 실제 연인에게 평상시 말하지 못했던 솔직한 마음과 앞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타이틀곡과 함께 공개된 6곡의 트랙리스트에서 마부스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작곡 뿐만 아니라 랩, 노래, 뮤직비디오 연출 등 음반 제작의 전 과정을 리드하는 총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했다.마부스의 자자곡 '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마부스, 로맨틱 가이네" "마부스, 여자친구 뿌듯할 듯" "마부스, 정말 로맨틱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마부스의 첫 솔로 앨범 '자기최면'은 17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1.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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