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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반전 보여준 세이렌, 제18회 경기도지사배 우승

세이렌(10전·레이팅 56·한국·3세·암·흑갈색·공이공팔 마주·안해양 조교사·승률 10%·복승률 50%)이 지난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 제18회 경기도지사배(2000m·순위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을 대상경주 무대에서 장식, 상금 2억 7500만원을 가져갔다.경기도지사배는 국산 최우수 3세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마지막 관문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말은 1관문 루나스테이크스, 2관문 코리안오크스에서 연달아 우승한 이클립스베리였다. 세이렌의 인기 순위는 출전마 8마리 중 7위였다. 경기도지사배는 전날(8일) 내린 비로 인해 함수율(모래가 머금고 있는 물의 정도) 10%의 다습한 경주로에서 치러졌다.경주가 시작되고 이클립스베리가 손쉽게 선행을 잡았다. 그 뒤로 러브문막·플라잉스타·뱅뱅뱅이 따라붙었다. 세이렌은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다 4코너 지점부터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 시점까지도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결승선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플라잉스타가 치고 나섰다. 이클립스베리의 발걸음이 무뎌진 사이 세이렌도 2위까지 올라섰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격차. 세이렌은 결승선을 불과 20m 남겨두고 역전했고, 결국 플라잉스타를 체지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2분12초03. 플라잉스타가 2위, 블루레몬이 3위에 올랐다. 이클립스베리는 4위였다. 장추열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많이 탔던 말은 아니지만 항상 마지막 끝 걸음이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앞선에 붙여서 경주를 전개했고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말이 더 뛰어 주었다"라며 세이렌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안해양 조교사는 "말이 좋아진 건 알고 있었지만 우승하리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동한 강한 수말들에게 졌는데, 이번 경주는 암말 경주이고 경주거리도 길었다.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입(출발 시기에는 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전략) 작전을 구사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공이공팔 마주는 "첫 번째 우승이 대상경주 우승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그저 말이 좋아서 마주가 되었는데 이 말을 구매할 때부터 장거리 적성마로 판단했다. 앞으로 오랫동안 장거리 대표마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기대를 내비쳤다.안희수 기자 2024.06.14 11:00
생활/문화

스테이어 장거리 경주마들의 1800m 레이스 주인공은?

총상금 1억1000만원을 비롯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전 승점이 걸린 1등급 1800m 레이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10경주로 1등급 경마주마들의 1800m 레이스가 열린다.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점 승점이 부여되는 ‘로드 투 G1챔피언십’ 경주이자 장거리 적성마를 가리는 스테이어시리즈(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 코리아컵)의 출전 승점이 걸린 경주다. 올해 견실한 스테이어로 떠오를 장거리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티즈플랜(수, 5세, 미국, 레이팅 120, 박재우 조교사, 승률 56.3%, 복승률 56.3%) 한국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의 형제마다.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5번의 장거리 경주에서 4번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우승으로 좋은 기세를 뽐내 레이팅 120까지 치솟았다. 문학치프, 가온챔프를 이어 서울 5세마 중 세 번째로 레이팅이 높다. 특히 현재 다승 2위인 박재우 조교사의 상승세와 겹쳐 시너지가 기대된다. ▲슈퍼삭스(거, 5세, 미국, 레이팅 98,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1800m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쳐본 적이 없다. 2019년 이후 출전한 10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1등급 승급 후 5위와 4위로 잠시 주춤했으나 점차 안정적인 경주전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심장의고동’, ‘삼성불패’ 등 쟁쟁한 경주마를 제치고 5마신 차로 우승한 바 있다. ▲로드위너(수, 5세, 미국, 레이팅 112, 최용구 조교사, 승률 53.8%, 복승률 61.5%)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휴식 후 올해 다시 스퍼트를 올릴 태세다. 안토니오 기수와 세 번의 호흡을 맞춘 모든 경주에서 우승하며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최근 안토니오 기수와 훈련을 도입하는 등 승리를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총 12번의 경주 중 10번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구통사(거, 6세, 한국(포), 레이팅 100, 전승규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38.5%) 2020년 첫 출전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해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 경기는 지난 11월 스포츠월드배 경주로 당시 슈퍼삭스, 야호스카이캣, 토스코노바캣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당시 4코너 외곽에서 날아와 여유롭게 선두자리를 꿰차고 우승해 전승규 조교사 마방의 최강마임을 입증했다. 김용근 기수와의 첫 호흡이 될 예정이다. ▲위너골드(수, 5세, 미국, 레이팅 113, 우창구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60.0%) 1800m 평균 기록이 1분 55.2초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17년 데뷔 직후 단거리 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18년 10월부터 장거리 경주 위주로 출전하며 내실을 다졌다. 높은 복승률이 보여주듯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주에서 박태종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21 06:00
연예

숨은 강자를 찾아라! 2군들의 뜨거운 경쟁 'MBN배'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오는 8일 제10경주로 'MBN배'가 개최된다. 연령과 산지 상관없이 레이팅 80 이하의 2등급 경주마들이 1400m 단거리 경쟁을 펼친다. 총상금 9000만원이 걸려있다. 1등급 경주 못지않은 화려한 라인업이 눈에 띈다. 2019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원더풀플라이', 2017년 '과천시장배' 우승마 '초인마' 등 대상경주에서 이름을 날린 경주마들의 출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원더풀플라이(수·3세·한국·레이팅 70·정은섭 마주·박대흥 조교사·승률 44.4%)올해 '코리안더비'를 우승하며 3세마 최강으로 거듭났다. 당시 2위와 13마신의 대차승을 거두며 상금 4억5000여만원을 거머쥐었다. 여세를 몰아 '대통령배'에 도전했으나 15두 중 12위에 머물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MBN배'에서 자신감 회복을 노린다. 초인마(수·4세·한국·레이팅 77·박남성 마주·이관호 조교사·승률 20.0%)한국 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2세마 시절부터 슈퍼루키를 가리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며 일찍이 가능성을 보였다. 2018년 '코리안더비' 3위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조선배'에서 3위를 하며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톱브레인(거·4세·미국·레이팅 72·김철 마주·김순근 조교사·승률 33.3%)9번 출전해 5번을 2위에 들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2016년 미국 '켄터키더비' 우승마 '나이퀴스트'의 형제마로 우수한 혈통을 자랑하며, 최초도입가가 1억8000만원으로 높다. 최근 장거리 위주로 경주에 임해 약 6개월 만의 단거리 경주 도전이다. 베스트불릿(수·4세·한국·레이팅 66·베스트샤인조합 마주·박천서 조교사·승률 22.7%)단거리 적성마로 1200m에 6번 출전해 2번 우승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전 2승, 준우승 1회로 화려하게 2군으로 승급했으나 이후 연이어 하위권 성적이다.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투어로즈(암·5세·한국·레이팅 76·양무승 마주·박재우 조교사·승률 23.1%)지난해 6월 1등급으로 올라선 적 있으나 10월부터 침체기에 접어들어 올해 6월 2등급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11월에 치른 직전 경주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4위로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약진을 보여줬다.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로 성적이 기대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사진=한국마사회 제공 2019.12.06 06:00
스포츠일반

세계일보배, 1.6% 영광을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년 첫 특별·대상 경주 세계일보배가 개최된다. 사진은 신예 국산마 강자 마스크. 한국마사회 제공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40분 2019년 첫 특별·대상경주 '세계일보배'를 개최한다. 특별·대상경주는 일반 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한국마사회가 연간 시행하는 2700여 개의 경주 중 약 1.6%만 특별·대상경주다.'세계일보배'는 국산 단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대상경주로, 총상금 2억5000만원을 걸고 1200m 경주를 펼친다. 높은 상금과 단거리 강자의 영광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력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다. '마스크' '천지스톰' 등 우승 후보 5두를 소개한다. 마스크(수·4세·한국·R89·임봉춘 조교사·승률 28.6%·복승률 64.3%)신예 국산마 강자로, 출전하는 경주마다 인기가 높다. 데뷔 이후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온챔프' '초인마'를 제치고 깜짝 우승을 하더니, 지난해 5월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상 경주 10번의 경험이 있는 천지스톰. 한국마사회 제공천지스톰(수·6세·한국·R118·김동균 조교사·승률 40.9%·복승률 59.1%)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8이다. 대상경주에 10번의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3월 동일거리 대상경주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1분10초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지난 1년 장거리 경주만 참가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인 울트라로켓. 한국마사회 제공울트라로켓(거·5세·한국·R93·안병기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45.8%)2018년 9번 출전해 2번 빼고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단, 지난 1년간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참여해 단거리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안병기 조교사는 2008년 데뷔 이래 대상경주 우승 전적이 없어, 이번 경주로 첫 승리를 노린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인 신의명령. 한국마사회 제공신의명령(암·4세·한국·R86·박재우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60.0%)렛츠런파크 서울의 떠오르는 국산 암말 강자다. 2017년에 '과천시장배' 2위 '브리더스컵' 3위 등 주요 대상경주에서 입상한 전적이 있다. 1200m에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단거리 적성마로 순발력을 내세운 빠른 출발이 특기다. 시티스타(거·6세·한국·R106·박대흥 조교사·승률 38.1%·복승률 61.9%)지난해 '세계일보배' 준우승자다.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 경험이 17번으로 풍부하다. '파워블레이드' '파이널보스' 등 자마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명 씨수마 '메니피'가 부마다. 이번 경주로 혈통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 2019.01.25 06:00
스포츠일반

떠오르는 4세 마, '파노라마쇼' VS '강토마' 대격돌

20일 하이라이트 경주라 할 수 있는 1등급 경주가 1400m로 펼쳐진다. 상승세의 4세 신예마 파노라마쇼. 한국마사회 제공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0일, 하이라이트 경주라고 할 수 있는 1등급 경주가 1400m로 펼쳐진다. 오후 6시에 출발하는 제11경주이며, 산지와 나이 제한 없이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상승세가 뚜렷한 4세 동갑내기 신예마 '파노라마쇼'와 '강토마'의 라이벌 구도가 흥미롭다. 두 경주마 모두 50%가 넘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특히 단거리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다. 과천 경주로를 달굴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파노라마쇼(거·4세·미국·R94·김동균 조교사·승률 62.5%·복승률 75.0%)경주 경험이 8번뿐인 신예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5전 4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12월 첫 1등급 경주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직전 경주 4번이 모두 1400m 경주여서 거리 감각이 최고조일 것으로 기대한다. 강토마(거·4세·한국·R88·정호익 조교사·승률 54.5%·복승률 72.7%)지난해 '대통령배'를 제외한 일반 경주에서는 3위 안 입상을 놓친 적이 없다.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경주마로 1400m에 4번 출전해 3승을 거뒀다. 2018년 '코리안더비'에 준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적인 4세 마 '마스크'와 형제마로 혈통적 기대치 또한 높다. 당대걸작(거·6세·한국·R82·박대흥 조교사·승률 15.4%·복승률 38.5%)지난해 7번 중 6번을 3위 안 입상에 성공하며 1등급으로 올라섰다. 이번이 1등급 경주 데뷔로, 상승세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주로 1800m 경주에 참가해서 1400m 경험은 2번뿐이다. 하지만 선행이 특기여서 단거리 적응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흥룡(거·5세·미국·R102·김대근 조교사·승률 23.8%·복승률 52.4%)2018년 8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할 만큼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최근에 장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해 왔으며, 1400m 경주는 1년 반 만이다. 경주마로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5세 시즌을 맞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광사석(수·7세·한국·R91·이희영 조교사·승률 17.2%·복승률 44.8%)전형적인 단거리 적성마로 1400m 경주에 13번 출전했다. 단거리 경주에도 추입력이 좋아 출발 게이트 번호와 상관없이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담중량도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인 51kg이라 유리하다. 최용재 기자 2019.01.18 06:00
스포츠일반

2019년 한국 경마 전망, 국내외 막론한 무한 경쟁시대

지난 2018년 5월 YTN배 우승마 청담도끼. 한국마사회 제공강화·확대·육성.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포부 가득한 2019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4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서울과 부산·경남(부경) 제주를 합쳐 총 2701개 경주를 시행한다. 시행 규모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지만 '경마장 간 교류 확대' '국제 경쟁력 강화' '국산마 후기 육성' 등 경마 선진화를 위한 시도가 눈에 띈다. 서울과 부경 더 자주 맞붙는다한국마사회는 서울과 부경 경주마가 모두 출전 가능한 오픈 경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서러브렛 경주를 책임지는 두 경마장의 경쟁구도를 강화해 경마 흥미도와 스포츠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그동안 부경이 강세를 보였으나 2018년 '시리즈 경주'에서 각각 3분야 최우수마를 배출하는 등 막상막하의 접전을 보이며 한국 경마 상향 평준화에 성공했다.올해는 'YTN배'를 오픈 경주로 새로 지정하면서 오픈 경주가 총 21개로 늘어났다. 장거리 적성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는 기존에 서울에서만 시행하는 경주들이 포함되었으나, 올해부터 오픈 경주들로 구성을 달리했다. 5월 'YTN배'를 시작으로 6월 '부산광역시장배'를 거쳐 9월 '코리아컵'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최우수마 인센티브 또한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했다. 국제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 상금 증액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제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의 기존 7억원이던 총상금을 10억원으로 올렸다. 이로써 한국 경마 최대상금이었던 '코리아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더 강력한 해외 경주마들의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한 2019년 2분기부터 마일(1600m) 경주를 새롭게 시행한다. 마일 경주를 시행하는 해외 경마 선진국들과 기록 비교를 통해 한국 경주마의 정확한 수준 점검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한 국제 경마무대 전략거리인 1200m, 1800m 국내 최고기록 경신에 대한 인센티브 상금 3000만원을 신설해 경주력 강화에 나섰다. 국산마 트리플나인(오른쪽). 한국마사회 제공'트리플 나인' 이을 국산마 샛별을 찾아라국산마 후기 육성은 계속된다. 국산 저연령마들 양성을 위한 신마, 미승리마 한정 경주를 작년 205개에서 올해는 233개로 확대 편성했다. 이는 전체 경주의 12% 수준으로 순위 상금을 실제 등급보다 한 단계 높게 책정하며 우대한다.또한 조기 승급마들을 양성하기 위해 '루키 스테이크스(Rookie stakes)'를 시행해 국산 4~5등급 경주마들에게 2등급에 해당하는 순위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브리즈업 참여마, 육성조련심사 합격마 등 세분화한 경주로 국산 신예마 발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2017년 12월에 시행한 '2세 육성훈련심사 합격마' 특별 경주에서 무려 13마신(약 31.2m) 차로 우승한 '가온챔프'가 2018년 4연승을 이어 가는 활약을 펼치며 국산마 후기 육성 제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19.01.04 06:00
스포츠일반

서울과 부경 스타 경주마들의 전쟁, 'KRA컵 클래식'

서울과 부산·경남(부경)의 스타 경주마들이 총출동한다.오는 7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9 경주는 'KRA컵 클래식(GⅡ)'으로 펼쳐진다. 산지 제한 없이 3세 이상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대결이다. 올해부터 부경과 서울 경주마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오픈경주로 변경되면서 기존 4억원이었던 총상금이 5억원으로 올랐다.작년 우승마 '청담도끼'를 포함해 경마팬이라면 모두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스타 경주마가 다수 출전한다. 연말 '그랑프리(GⅠ)'에 버금가는 막강한 편성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승이 유력한 5두를 소개한다. 청담도끼(거·4세·미국·R130·박종곤 조교사·승률 64.7%·복승률 82.4%·서울)현재 한국 경주마 최고 레이팅 130을 보유했으며, 'KRA컵 클래식(GⅡ)' 디펜딩 챔피언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전 구간 선두를 유지하며 4마신의 압승을 거뒀다. 직전 경주인 '코리아컵(GⅠ)'에서 한국을 대표해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다소 아쉬운 성적 4위에 머물러 이번 경주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돌콩(수·4세·미국·R119·사이먼 조교사·승률 60.0%·복승률 90.0%·서울)지난 9월 전 세계 경주마들과 경쟁 '코리아컵(GⅠ)'에서 2위를 지켜 내며 한국 경마의 자존심이 됐다. '청담도끼'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전적을 살펴보면 4전 3승으로 우세하다. 데뷔 이후 10번 경주에 참가해 6번 우승, 3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실버울프(암·6세·호주·R122·송문길 조교사·승률 48.0%·복승률 60.0%·서울)지난 4월 '부산일보배'에서 '파워블레이드' '돌아온포경선' 등 수말 강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파란의 주인공이다. 작년 '퀸즈투어 시리즈'를 석권해 암말 중에는 적수가 없다. 최근 단거리 경주에서 활약을 보였으나 1800m 이상 장거리 성적이 10전 4승으로 나쁘지 않다. 트리플나인(수·6세·한국·R126·김영관 조교사·승률 46.4%·복승률 82.1%·부경)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로 현재 국산마 최고 레이팅인 126을 보유했다. 2000m는 '트리플나인'의 적성 거리다. 7번 참가해 6번 우승, 1번 준우승했다. 7월 '부산광역시장배(GⅢ)'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3위를 기록하고 휴식을 취했다. 3개월 만에 하는 출전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돌아온포경선(수·5세·미국·R124·민장기 조교사·승률 41.7%·복승률 58.3%·부경)올해 4개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모두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SBS Sports 스프린트(GⅢ)' 우승, '코리아 스프린트(GⅠ)' 3위를 기록하며 올해 '스프린트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전형적인 단거리 적성마로 장거리 도전은 1년 만이며, 2000m 경주는 처음이다. 최용재 기자 2018.10.05 06:00
스포츠일반

서울경제신문배, 2등급 경주마들의 장거리 도전

2등급 경주마들에게 이름을 알릴 기회가 주어진다.오는 12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서울경제신문배'가 열린다. 오후 5시30분에 출발하는 제14경주로 치러지며, 2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경주마 연령에 출전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1800m 경주 경험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주마들의 대결로 쉽게 우승을 예상하기 어렵다. 꾸준히 순위 상금을 획득해 온 '역전의우승' '토스코노바캣' 등이 출전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역전의우승(거·4세·미국·R68·우창구 조교사·승률 20.0%·복승률 30.0%)지난 4월부터 3번 연속 3위 안에 입상했다. 데뷔 이후 치른 10번의 경주에서 2번 빼고 모두 순위 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첫 2등급 경주를 치러 3위를 기록했다. 이름같이 추입이 특기로, 추입 전략이 유리한 장거리 경주를 맞아 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토스코노바캣(수·3세·미국·R70·최봉주 조교사·승률 25.0%·복승률 50.0%)경쟁자 중 출전 수가 가장 적은 8회지만, 일찍이 장거리에 도전하며 1800m 경주 경험이 있다. 3번 출전해서 1번 우승, 1번 준우승으로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2연승의 기세를 몰아 2등급으로 승급했다. 스마트파크(암·4세·한국·R71·배휴준 조교사·승률 9.5%·복승률 47.6%)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나이에 비해 21번 출전이라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1800m에 처음으로 출전해 우승과 함께 2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낮은 편인 52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킹즈워리어(수·4세·미국·R68·심승태 조교사·승률 18.2%·복승률 54.5%)데뷔 이후 지금까지 순위 상금을 놓친 적이 3번뿐이다. 1200m에서 1400m 사이의 단거리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였으나 직전 경주인 6월 2000m에 도전해 3위를 했다. 특히 하위권에 머물다 4코너부터 폭발적인 속도로 장거리 적성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레디칸(수·6세·뉴질랜드·R72·유재길 조교사·승률 15.4%·복승률 19.2%)컨디션 조절을 위해 올해 초 휴양 기간을 가졌으며 6월 경주로에 돌아왔다. 다소 기복이 있는 경주마로 지난해 연말부터 연이어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7월 1800m 경주에서 4위에 안착했다. 이번 경주로 완벽한 재기를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재 기자 2018.08.10 06:00
스포츠일반

29일 1등급 경주, 선입과 추입 중 어떤 전략이 통할까

올해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주마들 대거 출격한다.오는 29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의 제10경주는 2000m 장거리 대결이다. 연령과 산지 모두 제한이 없으며, 최근 상승세가 좋은 1등급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는 '스페로'와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내는 '싱그러운검'의 정면 대결로 어떤 주행 전략이 우승으로 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로(수·4세·한국·R90·심승태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58.8%)데뷔 후 출전한 17번의 경주에서 14번을 3위 안에 입상했다. 지난 6월 동일 거리 대상경주 '스포츠조선배'에서 5마신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빠른 출발과 순발력이 특징인 선입형 경주마로 장거리에 맞춰 지구력 강화 여부가 우승의 열쇠다. 싱그러운검(수·4세·한국·R93·김동균 조교사·승률 35.3%·복승률 58.8%)최근 주목받는 국산마로, 연말 '대통령배(GⅠ)' 기대주다. 단거리에서 활약하던 경주마였으나,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 모두 장거리에 도전해 2번 승리, 2번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출전마 중 최근 3회 수득상금이 약 1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다. 최고머니(거·4세·미국·R85·사이먼 조교사·승률 21.1%·복승률 36.8%)지난 6월 2000m에 첫 출전해 바로 우승을 하며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7월 사이먼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긴 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경주다. 뉴질랜드 출신의 사이먼 조교사는 작년 11월 한국에 데뷔했으며 7월 3승을 기록 중으로 상승세다. 삼성불패(거·4세·미국·R91·박대흥 조교사·승률 28.6%·복승률 71.4%)데뷔 후 출전한 14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2번이다. 올해 4회 출전했고, 3번 준우승, 1번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2000m 경주는 처음이지만 1900m 경주에 3번 참가해 2번 우승하며 해당거리 승률이 66.7%다. 금아제우스(거·5세·한국·R86·박천서 조교사·승률 36.8%·복승률 42.1%)꾸준한 성적을 내는 경주마로, 작년 7번 출전해 1위 3번, 2위 1번 등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1900m 경주에서 1위, 1800m 경주에서 3위를 하며 장거리 적성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3개월만의 출전으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최용재 기자 2018.07.27 06:00
연예

일간스포츠배, 장거리에 강한 국산마 발굴할 수 있을까

한국마사회 제공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대회 '일간스포츠배'가 시작된다.오는 22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는 제 36회 '일간스포츠배'로 펼쳐진다. 1800m 경주로 2등급 이하 경주마들의 장거리 실력 검증 무대다. 3세 이상 국산 경주마가 출전하며, 오후 4시40분에 출발한다.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경주마들의 장거리 도전으로 새로운 국산마 강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이 기대되는 5두를 소개한다. 샤프케이랜(수·3세·한국·R71·서인석 조교사·승률 36.4%·복승률 45.5%)데뷔 후 출전한 11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2번이다. 작년에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올해 6전 3승중으로 상승세다. 지난 6월 3세마들의 경쟁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엑톤블레이드', '마스크' 등 유력 우승후보를 누르고 깜짝 준우승했다. 검빛강자(거·5세·한국·R77·송문길 조교사·승률 35.3%·복승률 35.3%)1800m는 첫 출전이지만 1700m 경주에 4번 출전해 3번 우승했다. 작년 6월 2000m 경주인 '스포츠조선배'를 우승하며 장거리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다만 9개월간 긴 휴양 후 복귀했지만 올해 출전한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최하위권 성적을 받으며 난항 중이다. 제주의하늘(암·4세·한국·R72·박대흥 조교사·승률 30.8%·복승률 53.8%)400kg 초반대의 아담한 체구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발걸음이 인상적인 경주마다. 2017년 최고 이변으로 꼽힌 작년 '코리안오크스(GⅡ)' 승리의 주인공이다. 지난 6월 '스포츠조선배'에서 쟁쟁한 숫말들을 상대로 준우승하며 암말의 자존심을 지켰다. 나스카프린스(수·4세·한국·R74·송문길 조교사·승률 55.6%·복승률 77.8%)데뷔 후 성적이 4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해마루', '구만석' 등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산마들을 많이 배출한 '비카'의 자마다. 1800m는 경험이 없지만 지난 3월 1900m 경주 첫 출전에 우승하며 장거리 적성마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탐라킹(거·4세·한국·R53·박재우 조교사·승률 15.4%·복승률 46.2%)단거리에서 활약하던 경주마지만 최근 중장거리에 도전하며 경주감각을 키우고 있다. 관리를 맡은 박재우 조교사는 작년 '일간스포츠배'에서 '장산파워'와 우승해 2연승을 노린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3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한편 이번 '일간스포츠배' 초대가수는 신인 트로트 가수 류원정으로 결정됐다. 장윤정이 진행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후계자' 우승으로 데뷔한 류원정은 빼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용재 기자 2018.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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