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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리언’ 잡으러 히어로 출격…임영웅 실황 영화 첫날 2위 출발 [차트IS]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화가 박스오피스 2위로 흥행 레이스를 출발했다.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28일 박스오피스 1위는 ‘에이리언: 로물르스’가 하루 6만 3375명과 만나 13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37만 9890명이다. 같은 날 개봉한 임영웅의 새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첫날 관객 4만 9725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수 5만 186명으로 2위에 등극했다.3위는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파일럿’이 하루 3만 8400명, 누적 관객 433만 6943명으로 등극했다. 이후 ‘트위스터스’, ‘늘봄가든’이 4위와 5위에 올랐다.이날 함께 개봉한 ‘한국이 싫어서’는 첫날 1만 1798명과 만나 8위로 출발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7:10
영화

이제훈X구교환 ‘탈주’, 안방 극장서 본다…오늘(26일) VOD 서비스 개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과 속도감 넘치는 추격 액션으로 폭발적인 입소문과 N차 관람을 이끌어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온 영화 <탈주>가 8월 26일(월)부터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자유를 위해 탈주하고자 하는 꿈과 열정, 공감 메시지 뿐아니라 이제훈과 구교환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함께 속도감 있는 추격 액션 연출과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열띤 입소문과 호평 세례 속 지난 25일까지 누적 관객수 255만 8천837명을 동원한 ‘탈주’는 장기흥행 성공과 함께 안방극장으로 향했다. 또한 세대를 불문하고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메시지, 강렬한 명장면으로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해외 언론 및 대중들에게도 큰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국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장르적 재미와 연출력을 인정받은 ‘탈주’는 이날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 TV), 홈초이스, KT 스카이라이프,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 왓챠, 애플 TV,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뿐만 아니라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든 박진감 넘치는 추격 액션을 보여주며 짙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6 14:38
영화

[차트IS] ‘에이리언: 로물루스’,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파일럿’ 장기흥행ing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갔다.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지난 주말(8월 23일~25일) 사흘간 34만 244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24만 2478명이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다.2위 자리는 ‘파일럿’이 지켰다. ‘파일럿’은 개봉 4주 차 주말에도 불구, 21만 4657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425만 3082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3위에는 개봉 첫 주말을 맞은 ‘늘봄가든’이 올랐다. 이 기간 ‘늘봄가든’을 찾은 관객은 14만 9470명으로, 지금까지 20만 4654명을 모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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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모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미야케 쇼 감독 내한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4일 해외 영화 및 애니메이션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영화 ‘새벽의 모든’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미야케 쇼 감독의 내한이 확정됐다.‘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연인도, 친구도 아닌 동지와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타, ‘키리에의 노래’에서 나츠히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마츠무라 호쿠토가 야마조에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여기에 ‘너의 이름은’ 미츠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후지사와 역을 맡는다.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에 이어 ‘새벽의 모든’으로 세 차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은 일본 내 각종 영화상을 석권하는 데 이어 국내에서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기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미야케 쇼 감독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6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뒤 약 1년 만의 내한으로,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한편 ‘새벽의 모든’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개 후 정식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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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개봉일보다 2주차 월요일 관객수 늘어..‘개싸라기’ 조짐 [종합]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2주차 월요일 관객수가 개봉일 관객보다 늘어 ‘개싸라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7일 23만 9669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22일 개봉해 누적 213만 2365명. 주목할 점은 개봉 2주차 월요일 관객수가 개봉일 관객수보다 늘었다는 점. ‘서울의 봄’은 개봉일인 22일 20만 3813명이 들었는데, 27일은 이보다 3만여명 이상 관객이 더 많이 찾았다. 통상적으로 개봉일은 ‘개봉 버프’(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려 많은 관객이 쏠리는 것을 일컫는 조어)를 받아 관객이 늘고 이튿날은 줄었다가 주말을 맞아 금요일 토요일 관객이 상승하고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관객이 소폭 줄고 월요일은 큰 폭으로 줄기 마련이다.하지만 2주차 월요일에 개봉일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건, ‘개싸라기’(1주차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려 장기흥행을 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조어) 조짐으로 여겨진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더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서울의 봄’은 개봉 첫 주 토요일인 25일(59만 4448명)보다 일요일인 26일(62만 4868명) 더 많은 관객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2주차 월요일에 개봉일보다 더 많은 관객이 몰렸기에 장기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관건은 28일 관객수다. 통상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 전날은 관객수가 줄어든다. 영화관람료가 저렴한 문화가 있는 날로 관람을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 그렇기에 문화가 있는 날 전날인 28일에 27일 못지 않은 관객이 몰린다면 ‘서울의 봄’ 흥행세는 더욱 폭발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 저항을 넘을 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28일에도 ‘서울의 봄’이 21~23만명 가량 관객이 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실제 관객수가 어떨지도 주목된다.과연 ‘서울의 봄’이 얼마나 흥행돌풍을 이어갈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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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글날 연휴 1위..개싸라기 흥행 조짐 [IS차트]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한글날 연휴를 비롯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글날 연휴 극장을 찾은 총관객이 많지 않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이 10월 극장가에서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9일 15만 444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0일’은 지난 3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기록하며 누적 77만 4322명을 동원했다. 특히 ‘30일’은 개봉 첫 주말이었던 8일 17만 3350명을 동원해 개천절 연휴 오프닝 스코어(17만 1976명)을 넘어서며 입소문이 상당하다는 걸 증명했다. ‘30일’은 실관람객 평에서 “너무 재미있어서 나올 때 광대 아팠습니다” “영화 보면서 모든 관객이 빵빵 터지는 경험을 처음 했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등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다만 ‘30일’이 관객의 호평에도 개싸라기 흥행(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들어 장기흥행을 하는 걸 일컫는 영화계 조어)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극장에 관객이 너무 줄어든 탓이다.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일일 총관객 평균이 40만명대로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보다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에는 추석 연휴보다 총관객이 10만명 가량 줄어든 30만명대로 집계됐다. 연휴가 이틀 포함된 7일 연속 1위 영화 누적 관객이 77만명이란 건 극장에 그만큼 관객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추석 연휴 1위에다 ‘30일’ 개봉 이후 줄곧 2위를 지키고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9일까지 누적 관객 175만명이란 건, 관객이 엄청나게 줄었다는 방증이다.때문에 ‘30일’이 10월 극장가에서 얼마나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의 단맛을 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청소년 및 대학생 중간고사 시즌이 곧 끝나는 점, 아시안게임이 끝났다는 점, 뚜렷한 경쟁작이 당분간 없다는 점 등은 호재다. 과연 ‘30일’이 올해 ‘범죄도시3’ ‘밀수’ ‘잠’에 이어 4번째로 극장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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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엘리멘탈’ 오늘(27일) 개봉 2달만 700만 고지 넘는다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700만 고지를 밟는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엘리멘탈’의 누적 관객 수는 699만 7213명이다.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지난 6월 14일 개봉한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장기흥행을 하고 있다. 26일 하루 동안 동원한 관객은 4만 537명으로, 이는 박스오피스 순위 4위에 해당한다. 이 같은 속도라면 27일 7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손 감독이 연출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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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전망] ‘미션 임파서블’이 온다..‘엘리멘탈’ 400만 가능할까

7월 3주차, 올 것이 온다. 영원한 블록버스터 가이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관객들과 만난다. 블록버스터의 계절 7월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이 작품이 여름철 극장가에 흥행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지난달부터 역주행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여름 대작의 신호탄을 알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엔 어떤 변화가 불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를 통해 예측했다. ◆ 예측 1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역시 1위는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개의 경우 영화들은 개봉 1주차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게 마련이다. 지난해 영화 ‘탑건: 매버릭’으로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액션 장인’ 톰 크루즈의 신작인 만큼 개봉 당일과 주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10일 오전 기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예매율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예매율은 대략 56.5%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2위인 ‘엘리멘탈’(13.7%)과 격차가 상당해 박스오피스 1위는 무난해 보인다.이 작품의 사전 예매량은 톰 크루즈의 이전 작품들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13만 5972장), ‘탑건: 매버릭’(13만 6972장)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 4월 내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같은 시기 예매량(14만 4914장)도 넘어선 수치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 기록한 420만 누적 관객까지는 흥행을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 ‘엘리멘탈’ 역주행 신화로 ‘코코’ 넘고 400만 갈까‘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잇는 박스오피스 2위는 ‘엘리멘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4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 3위로 박스오피스 질주를 시작했다. 이후 입소문에 힘입어 서서히 관객을 끌어올리며 개봉 열흘만인 지난달 24일 ‘범죄도시3’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말 관객수도 매 주 증가, 픽사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역대 3위인 ‘토이 스토리4’의 누적 관객 수(340만 명)를 넘었다. 9일까지 ‘엘리멘탈’이 동원한 관객은 모두 340만 6141명이다.10일 오전 기준 ‘엘리멘탈’의 예매율은 13.8%, 예매 관객 수는 오전 11시께 3만 6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국내에서 역대 픽사 흥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코’의 누적 관객 수(351만 명)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장기흥행 추세에 접어든 ‘엘리멘탈’이 ‘코코’를 넘어 픽사 역대 흥행 1위인 ‘인사이드 아웃’이 세운 497만 명이란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0 14:04
연예일반

디즈니에 대한 픽사의 복수..역주행 ‘엘리멘탈’, 픽사 1위 넘본다 [줌인]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역주행 행진이 심상치 않다. 현재 추세라면 픽사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엘리멘탈’은 지난 9일 32만 1265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14일 개봉해 누적 340만 6139명을 동원했다.‘엘리멘탈’은 픽사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인 ‘토이 스토리4’(340만명)을 넘어섰으며, 2위 ‘코코’(351만명)를 따라잡는 건 초읽기에 들어갔다. 역대 픽사 국내 흥행 1위인 ‘인사이드 아웃’(497만명)을 넘어 5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도 그럴 것이 ‘엘리멘탈’은 지난 주말인 2일까지 누적 220만명을 기록했는데, 불과 한 주 만에 340만명을 불러모을 만큼 뒷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4만 7000여명을 동원해 ‘범죄도시3’ ‘플래시’에 이어 3위로 출발했다. 개봉 1주차 토요일(6월17일) 관객수도 17만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열흘만인 지난달 24일 ‘범죄도시3’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뒤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주목할 건 매 주말마다 관객수가 늘고 있다는 것.영진위 집계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개봉 첫 주말(6월16~18일) 42만 2075명을 동원했다. 통상적으로 개봉 첫 주말 가장 많은 관객이 들고 2주차부터는 관객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흥행에 성공해도 개봉 첫 주말과 비슷한 스코어를 유지한다. 반면 ‘엘리멘탈’은 2주차 주말(6월23~25일) 49만 8528명, 3주차 주말(6월30~7월2일) 68만 7832명, 4주차 주말(7월7~9일) 80만 460명이 찾았다. 개봉 후 매 주말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객이 찾고 있는 것. 이는 ‘엘리멘탈’이 ‘개싸라기’(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들어 장기흥행 하는 것을 뜻하는 영화계 은어)에 성공했다는 것을 뜻한다.‘엘리멘탈’은 북미에서도 픽사 역대 최악의 흥행 실패를 거뒀다는 평을 듣다가 조용히 역주행을 시작해 놀랄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엘리멘탈’은 북미에서 2960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이를 두고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픽사를 인수한 디즈니가 팬데믹 기간 중 픽사 애니메이션을 디즈니+로 공개하는 등 픽사를 홀대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을 쏟아냈다. 실제로 디즈니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사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들은 극장에서 개봉시킨 반면 픽사 애니메이션은 디즈니+로 공개해 관객들이 픽사 작품은 OTT로 보는 것이란 선입견을 심어줬다. 또한 디즈니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최근 픽사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기도 했다.하지만 픽사의 대재앙으로 불리던 ‘엘리멘탈’은 북미에서도 꾸준한 입소문으로 마침내 3주차에 1억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북미에서 2018년 이후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1억 달러를 돌파한 건 ‘엘리멘탈’이 처음이다.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억 달러 제작비가 든 ‘엘리멘탈’은 9일까지 전세계에서 2억 5189만 1880달러를 벌어들여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가히 디즈니에 대한 픽사의 작은 복수라고 할 수 있다.‘엘리멘탈’은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이 전세계 흥행 1위(1713만 달러)일 만큼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민자로서 정체성을 담았다.‘엘리멘탈’ 국내 역주행은 홍보대사를 자처한 엑소 멤버 도경수의 영화 관람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여겨진다. 영화 만듦새가 좋아도 외면당하기 일쑤인 최근 극장가에서 ‘엘리멘탈’은 SNS를 통해 적극적인 입소문이 나면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극장가에 가족 관객이 다시 찾고 있는데, ‘엘리멘탈’이 가족 관객용으로 안성맞춤인 것도 주효한 것 같다.과연 ‘엘리멘탈’이 픽사 최고 흥행 기록까지 한국에서 갱신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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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사상 최악 흥행 참패 ‘엘리멘탈’, 한국은 역주행 1위 롱런 왜? [줌인]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악의 흥행 실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에서만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기록하며 롱런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2일 26만 472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해 누적 224만 7214명을 동원했다.‘엘리멘탈’ 역주행 기세는 심상치 않다. ‘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4만 7000여명을 동원해 ‘범죄도시3’ ‘플래시’에 이어 3위로 출발했다. 개봉 1주차 토요일(6월17일) 관객수도 17만여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엘리멘탈’은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개봉 열흘만인 지난달 24일 ‘범죄도시3’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주차 토요일(6월24일)인 이날 20만명을 동원하며 ‘개싸라기’(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들어 장기흥행 하는 것을 뜻하는 영화계 은어) 조짐을 보였다.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엘리멘탈’은 개봉 3주차 토요일인 지난 1일에는 29만여명을 동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관객이 찾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민자로서 정체성을 담았다.‘엘리멘탈’이 한국에서 역주행에 성공한 건 이례적이다. ‘엘리멘탈’은 전세계적으로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악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멘탈’은 북미 개봉 첫날 2960만 달러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굿 다이노’ 오프닝 3900만 달러, 2022년 ‘버즈 라이트이어’ 오프닝 5100만 달러 등 픽사의 역대급 흥행 실패작보다 훨씬 낮은 오프닝 기록이다. 지난 1995년 픽사가 ‘토이 스토리’를 선보인 이후 28년만의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엘리멘탈’ 제작비는 2억 달러인 데 비해 지난 2일까지 북미에선 8087만 달러, 글로벌 5615만 달러로, 총 1억 3702만 달러 매출에 그쳤다. ‘엘리멘탈’의 이 같은 참담한 흥행 성적에 대해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디즈니의 전략과 디즈니+ 탓을 꼽았다. 픽사를 인수한 디즈니가 팬데믹 기간에 픽사 애니메이션들을 디즈니+로 공개한 탓에, 픽사 애니메이션은 OTT로 보는 것이란 고정 관념이 생겼다는 것. 이에 대해 픽사 직원들의 불만이 상당했는 데다, 디즈니가 최근 픽사 직원들을 구조조정까지 하면서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관객 성향이 익숙한 IP를 선호해 프렌차이즈는 흥행에 성공하는 한편 오리지널은 선택하기 주저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나 ‘스파이더맨: 어 크로스 유니버스’ 등은 북미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역설적으로 한국에선 디즈니+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게 ‘엘리멘탈’의 흥행 요인이 됐다. 앱 통계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국내 앱 사용자 수는 지난 5월 약 179만명으로, 올해 1월 216만명과 비교해 37만명이 줄었다. 2월 207만명, 3월 206만명, 4월 181만명으로 갈수록 큰 폭으로 줄고 있다. 넷플릭스 앱 사용자가 1153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6배가 넘게 차이가 난다. 티빙이 514만명, 쿠팡플레이가 431만명, 웨이브가 391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디즈니+는 한국 OTT앱보다 더 사용자가 적다. 때문에 극장에서 픽사 애니메이션이 내려지고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디즈니+ 구독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관객들의 빨리빨리 성향과도 맞지 않는다. 또한 ‘엘리멘탈’ 홍보대사를 자처한 엑소 멤버 도경수의 감상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영화 흥행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좋은 만듦새라도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엘리멘탈’은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으로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엘리멘탈’은 현재 추세라면 한국에서 400만 관객 동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엘리멘탈’이 얼마나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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