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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시선] ‘발레리나’는 왜 호불호가 갈릴까 ①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목적성이 분명한 작품이다. 사건과 사건을 잇는 촘촘한 개연성보다는 비주얼에 힘을 실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복수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 나가는 한 인물(옥주)을 잡는 데 포커스를 둔다.‘발레리나’가 지난 6일 공개된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비판은 개연성에 대한 지적일 것이다. 옥주가 왜 그렇게 민희의 복수를 하는 데 진심인지(살인 전과를 걸 만큼), 사건이 이렇게 커지는 동안 경찰은 뭘 하고 있는지, 옥주가 얼마나 대단한 경호원이기에 그 수많은 악당들이 옥주 하나를 못 잡는 건지. 옥주의 전사를 비롯해 사건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지점인 옥주와 민희 사이의 우정엔 납득되지 않는 면들이 꽤 있다.그럼에도 ‘발레리나’에 대한 호불호가 이렇게까지 극명할 일은 아니었을지 모른다. ‘발레리나’는 애초에 깊이 있게 사건을 그려내는 데 그 목적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액션이나 감각적인 비주얼 자체가 미덕인 영화도 있는 법이고, 그게 ‘발레리나’가 그레이(이 영화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자 관련 장르에 환호하는 이들의 호평을 받는 이유다. 다만 그렇게 넉넉한 시선으로 보더라도 못내 고개가 갸웃거리는 부분이 있다. 민희가 국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N번방’과 소위 ‘버닝썬 사건’이라 갈음되는 클럽 내에서의 마약(물뽕) 범죄의 피해자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단편영화 ‘몸값’ 때부터 넷플릭스로 공개된 첫 장편영화 ‘콜’에서까지 이충현 감독은 여성을 중심에 둔 이야기를 전개해왔다. ‘발레리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여성의 성착취에 관해서 통쾌하게 때려 부수는 느낌의 복수극을 잘 보지 못 했던 것 같다”며 “그런 작품이 영화로 눈앞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즉 이충현 감독은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에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좋은 의도로 영화 속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의미다.이것이 오히려 ‘발레리나’의 패착이 됐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라는 것은 옥주 같은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인물 하나가 불도저처럼 쳐들어가 근절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 역사도 유구하고 피해자를 옭아매는 수법도 다양하다. 옥주 같은 친구가 없는(아마 대부분 없을 텐데) 수많은 (잠재적) 민희들이 ‘발레리나’를 보고 통쾌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면 그것은 대단한 착오다. 개연성을 포기했다시피 한 ‘발레리나’는 선량한 발레리나였던 한 인물이 어떻게 성착취 범죄에 휘말리게 됐는지, 왜 빠져나오지 못 하고 극단적 결말에까지 이르게 됐는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에서 성착취 범죄는 옥주가 복수를 위해 달려나가게끔 하는 신호탄 정도로 소비됐다는 인상을 주고, 그 부분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더불어 영화에서 사용된 BDSM(구속, 훈육, 가학, 피학) 소재 역시 그다지 적절하진 못 했다. 하나의 인격체가 다른 인격체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BDSM에는 분명 성착취적인 요소가 있지만, 최소한 그 씬에 있는 사람들은 상호합의의 원칙을 지킨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은 영화가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넷플릭스에서도 ‘모럴센스’ 같은 영화가 나온 마당에 BDSM 소재를 개연성 없이 범죄와 엮는 건 오히려 관련 분야를 더 범죄와 엮어들게 하는 무책임한 연출일 수 있다. 이 소재 역시 비주얼적인 임팩트를 위해 ‘발레리나’에서 소비됐다는 느낌이다. 지배자(최프로)가 마스크를 쓴다는 설정 역시 감독이 BDSM 분야에 대해 전혀 이해가 없음을 보여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6 06:00
연예

'너나봄' 윤박, 힐링 로맨스→스릴러로 바꾸는 '장르 지배자'

'너는 나의 봄' 윤박이 스릴러의 묘미를 살린 강렬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에서 윤박은 이안 체이스 역을 맡아 서현진, 김동욱의 로맨스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서현진(강다정)을 향해 짝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채준 역으로 등장한 윤박은 시청자에게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티 없이 맑은 미소와 상대를 생각하는 섬세함, 어딘가 짓궂은 장난도 달콤한 사랑 고백처럼 느껴지는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윤박은 채준의 모습을 완벽히 비워내고 이안 체이스라는 1인 2역으로 시청자 앞에 다시 나타났다. 앞머리를 내리고, 의상 분위기를 바꾼 외형적인 변화보다 서늘한 눈빛, 무미건조한 말투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으로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같은 얼굴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방송 말미에서 윤박은 극단의 상황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는 표정과 초점 없는 눈빛으로 자신의 변호사 죽음에 관한 진실과 체이스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홀로 숙소에 들어가 술을 마신 직후 정신을 잃은 윤박이 깨어 보니 자신의 앞에 흥건한 피와 피 묻은 칼, 그리고 자신의 변호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 정신을 잃었던 시간 동안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윤박은 극 중 서현진과 김동욱(주영도)이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힐링 로맨스에 등장만으로도 스릴러로 장르를 탈바꿈시키는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극 초반 부드럽고 상냥하지만 소시오패스 기질을 가진 채준, 흐릿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악몽으로 마주하며 숨겨진 상처를 짐작게 하는 체이스, 1인 2역을 소화하며 배우로서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몰입도 높은 연기에 시청자는 체이스가 선인인지 악인인지를 추측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4 20:04
연예

"능청甲"…'빈센조' 순한맛 조한철, 미워할 수 없는 너란 빌런

빌런은 빌런인데 결코 미워할 수 없다. 이 정도 순한맛은 기분좋게 즐길 수 있다. 조한철이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순한맛 빌런을 탄생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한철은 '빈센조'에서 바벨그룹의 공식 쓰레기 처리반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 역을 맡아 등장부터 엄청난 존재감과 화수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한승혁 그 자체로 변신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 지루할 틈 없도록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조한철의 매력을 낱낱이 살펴봤다. 명불허전 빈틈없는 연기력 그간 장르를 넘나들며 견고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탁월하게 발휘해온 조한철. 눈빛부터 목소리, 몸짓 하나까지 한승혁과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빈센조’를 통해 ‘믿고 보는 조한철’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조한철은 진지와 능청을 오가는 자유자재 유연한 연기력으로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곳 없이 한승혁의 모습으로 변신, 조한철이 아닌 한승혁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에 노련함이 더해져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그의 멋진 연기는 ‘빈센조’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순한맛 빌런' 반전 능청미 극중 한승혁은 최대 로펌의 대표답게 검찰과 언론을 주무를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과 명성을 지녔다. 강자에게는 철저히 굴복하는 족제비 같은 인물로, 진지하고 모든 일에 철두철미할 것 같지만 그의 이면에는 알고 보면 어린아이처럼 잔망스러운 귀여움과 천진난만한 모습이 존재하기도. 허당끼 다분한 코믹 매력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극과 극 반전미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때로는 마음을 짠하게 하는 그의 숨은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 드라마의 템포를 조절하고 있다. 김여진·옥택연·곽동연 환장의 '빌런 케미' 최명희(김여진) 장준우(옥택연) 장한서(곽동연)와의 끈끈한 ‘빌런 케미’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한승혁은 남동부지검 특수부 검사이던 최명희를 로펌 우상의 대표 변호사로 스카우트, 최명희와 함께 바벨그룹 계열사들의 굵직한 사건사고들을 처리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홍차영(전여빈)의 기막힌 전략에 번번이 패배, 이에 반격하기 위해 최명희와 타개책을 모색해가는 과정 속에서 조한철이 그려낸 위트 넘치는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장준우가 바벨그룹의 실질적 지배자임을 알게 되기 전까지 한승혁은 어린 나이의 장한서에게 고개를 숙이고 깍듯이 회장 대접을 해왔다. 철없는 도련님 같은 인턴 변호사인 줄로만 알았던 장준우가 숨겨진 반전 정체를 드러낸 이후 그를 닦달하듯 들볶던 한승혁의 태도가 부드럽고 상냥하게 변화, 극을 더욱 흥미진진케 만들었다. 장준우의 비위를 맞추는 모습부터 거듭되는 실패로 분노하는 장준우에 쩔쩔매는 모습까지 빠른 태세 변화는 이해 가능한 재미를 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9 15:31
게임

조이시티, 글로벌 SLG 명가 도전…신작 5종, 2021년 상반기까지 출시

조이시티가 글로벌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SLG)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는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보일 신작 모바일 게임 5종을 26일 공개했다. 이들 신작은 오는 9월 3일 온라인 신작 발표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틀은 전쟁 시뮬레이션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엔드리스워'를 비롯해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M' '프로젝트NEO', 엔드림의 신작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가제)' 총 5종이다. 조이시티 측은 “수집형 RPG인 ‘프로젝트M’ 외에 4종의 SLG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월 100억원 이상의 모바일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하 SLG) 장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크로스파이어: 워존'은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현대전 기반의 SLG 게임이며, 게임 내 등장 인물과 전통 밀리터리의 요소들을 담아낸 콘텐트가 특징이다. '테라: 엔드리스워'는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동급 최강의 그래픽이 장점이다. 헥사곤 타입의 육각형 필드에서 펼쳐지는 전투는 전통 전쟁 게임과 수집형 RPG의 재미요소를 느낄 수 있다.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가제)'는 킹오브파이터즈를 기반으로 한 스핀 오프 전쟁 게임이다. 감각적인 아트로 기존 전쟁 게임과 비주얼적 차별화를 뒀으며, 격투를 넘어 사우스타운의 지배자로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자회사 모히또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2종은 미소녀 중심의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프로젝트M'은 미소녀 원화의 느낌을 그대로 전투에서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수집 육성 RPG로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세계관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미소녀 SLG인 '프로젝트NEO'는 캐릭터 수집 및 성장을 통한 몰입감있는 전투가 핵심이다.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 박준승 이사는 "이번 공개된 라인업은 2021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수년간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없던 새로운 퍼블리싱 모델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내달 온라인 신작 발표회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2021년 상반기까지 신작 5종의 서비스 계획부터 출시 전략까지 다양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출시를 앞둔 ‘크로스파이어: 워존’과 ‘테라: 엔드리스워’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26 10:30
무비위크

[금주의픽] '강철비2' 섹시한 신정근 '기립박수' 주인공

고요하지만 치열한 바다의 지배자다. 기립박수를 절로 터지게 만드는 '신정근의 입'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시장.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에 이레와 구교환이 있었다면,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의 최고 수혜자는 단연 신정근이 될 전망이다.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백두호 부함장의 위엄이다. 이번 영화에서 신정근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 백두호 부함장 장기석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장기석은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했다가 백두호 부함장으로 강등된 인물이다.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진 부함장은 평범한 훈련인 줄 알았던 잠수함 출정이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뿐만 아니라, 북 위원장(유연석)까지 납치한 쿠데타임을 알게 되면서 핵잠수함 내에서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장기석의 옷을 입은 신정근은 최고 전략가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진정 조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의 심도 깊은 내면을 그만의 관록과 완숙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작전을 지시하는 냉정한 목소리와 강단있는 행동력, 고생하는 부하들을 포용하는 따스한 눈빛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끌어 올리는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의 진정한 히든카드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장기석의 진두지휘에 따라 깊은 바다에 함께 빠져든 순간, 나침반을 확인하는 찰나까지 섹시하게 느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양우석 감독은 "잠수함 영화에서는 함장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스토리상 꼭 필요한 설정들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러다 정우성의 존재감까지 빼앗아 가면 어쩌나' 싶어 균형감을 맞췄다"며 "잠수함 전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로 모든 걸 판단하고 싸운다는 점에서 '장님 검객'과 비슷하다 생각했다.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신정근 배우는 특히 하드보일드한 연기가 인상깊은 배우였기에, 이 배역을 더욱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신정근이 장기석으로 분하게 된 뒤에는 정우성의 적극적인 추천도 한 몫 했다. 두 배우는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정우성은 후반부 투톱으로 비춰질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돋보이는 장기석 역할에 익히 지켜 본 신정근이 제격이라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연극무대에 이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분야와 장르, 캐릭터를 구분 짓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만능 배우 신정근이기에 신정근의 '강철비2: 정상회담' 합류가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다. 신정근은 "양우석 감독은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에 대해 '포커페이스지만 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인물'이라 소개 하시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친한 형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려했다"고 귀띔했다. 전투함 액션 뿐만 아니라 북한 사람을 대표하는 인물로 '강철비2: 정상회담'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품은 신정근. 영화관이 아니었다면 기립박수가 터져도 몇 번은 터질 명장면을 완성했다. 소리없는 눈물샘은 빵 터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9 08:00
게임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신규 스크린샷·세계관 공개

펄어비스는 신작 MMORPG ‘붉은사막’의 신규 스크린샷과 게임 세계관을 12일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기 플래그십 MMORPG 타이틀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내는 '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장르다. 공개한 붉은사막의 인물, 자연 배경, 몬스터 등 게임 스크린샷은 신형 게임엔진을 통해 그래픽의 수준과 게임성을 표현했다. ‘붉은사막’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미지로도 선보였다. 모든 것이 얽혀있는 세계, 만인의 모든 것에 대한 투쟁, 나, 그리고 나의 용병단, 거짓된 지배자와 적대적인 존재들 총 4종의 이미지에 세계관과 스토리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2.12 17:15
무비위크

"사악한 전쟁"…'말레피센트2' 2차 스틸, 진화한 스케일

동화를 뛰어넘은 스케일이다. 매혹적인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2'가 2차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말레피센트2'의 화려한 영상미와 진화한 액션 스케일을 엿볼 수 있는 긴장감 넘치는 대립 관계부터 새로운 스토리를 알리는 NEW 캐릭터들의 면모를 담아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 ‘말레피센트’와 인간 세계 최고의 전략가 잉그리스 왕비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더욱 카리스마 넘치게 돌아온 말레피센트는 무어스 숲 수호자로서의 모습과 인간 세계와의 치열한 전쟁 속 어둠의 지배자다운 강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말레피센트 최강의 적수로 등장하는 잉그리스 왕비는 아들인 필립 왕자의 결혼을 축하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 인자한 모습부터 새하얀 갑주를 입고 전쟁에 직접 나서는 강인한 자태까지 우아함과 냉철함을 겸비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말레피센트와 잉그리스 왕비의 상반된 비주얼은 이들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각인시킨다. 이번 스틸에는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불안함 가득한 모습도 담겨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약속이 불러 일으킨 사악한 전쟁의 결말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숨겨진 요정 종족의 모습 또한 스토리적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소다. 말레피센트처럼 거대한 뿔과 날개를 지닌 이들의 등장은 동화를 뛰어넘는 확장된 스토리의 주요한 역할을 예고한다. 특히 이들을 이끄는 리더 코널 역에는 '노예 12년' '라이온 킹'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치웨텔 에지오포가 열연해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로 합류했다. 요정과 인간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부터 감춰져 있던 어둠의 세력의 등장,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위기까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는 '말레피센트2'는 내달 17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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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뿌듯하다" 韓좀비물 새지평 '킹덤' 시대의 서막(feat.넷플릭스)

'킹덤'이라 쓰고 '대박'이라 읽는다. 신선도 만점, 완성도 백만점이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한국판 좀비물 '킹덤'이다.2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김은희 작가/김성훈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 주지훈·류승룡·배두나가 참석해 '킹덤' 공개를 앞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전 세계 190개국에 소개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들 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취재진들이 자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국 BBC에서도 '킹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취재를 나와 그 스케일을 가늠케 했다.넷플릭스 내부에서도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킹덤'이라는 것은 현장 분위기에서부터 감지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좀비 분장을 한 배우들이 취재진을 맞이해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고, 행사장 전체는 '킹덤'의 세트장을 옮겨놓은 듯 그야말로 '킹덤'에 의한, '킹덤'을 위한 장소와 시간을 완성했다.'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6부작 미스터리 스릴러다. 한국판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열 '킹덤'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면서 역대급 수위를 예고, 시즌1 공개 전 시즌2 제작까지 확정지었다.아직 완성본이 공개되기 전인만큼 질문은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에게 집약됐다. 두 사람은 '킹덤' 제작기부터 넷플리스와 협업한 소감,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 시즌2에 대한 귀띔까지 스포일러를 건들이지 않는 선에서 취재진의 궁금증에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했다.김성훈 감독은 "김은희 작가님이 글을 쓰고, 넷플릭스와 기획하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다른 문화권의 시선과 평가까지 생각하지는 못했다. 물론 그 지점 역시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전에 예측한다는건 쉽지 않다. 때문에 우리가 해 왔던 방식을 그대로 진행했다. 새로운 문화권 사람들이 낯설어 하는 부분들도 있을텐데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김은희 작가는 "'킹덤'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공중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밤 10시, 11시에 편성이 된다고 해도 할 수 있는 표현에 있어 제약이 많을 것 같더라.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와 작업을 논의할 땐 '이 이야기를 제대로 구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조금 더 편했다"고 설명했다.'킹덤'은 매회 2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이다. "예산은 주관적으로 봤을 때 적을 수도 있고 많을 수도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적절했다고 본다. 그간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땐 빅버젯인 것은 맞다. 부족함은 없었지만 아주 풍요롭지도 않았다"고 밝혔다.'킹덤'은 6부작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스토리를 이어간다. 김성훈 감독은 "금액적인 면 때문에 6부로 만든 것은 아니다. 모든 궁금증은 보면 해결될 문제다. 가장 클라이막스에, 적절한 시기에, 시즌2를 기대할 수 있는 장면에서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은희 작가 역시 "시즌2가 있다고 해서 시즌1을 느린 템포로 전달하지는 않는다. 본편을 보면서 확인해 달라"며 "한양으로 가는 과정까지 창, 서비 등 출연 인물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성장도 있고 아픔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은 '킹덤'의 키워드를 '배고픔'으로 잡았다. 이야기는 백성의 '배고픔'으로 빚어지는 엄청난 역병으로 시작해 결국 권력자들의 힘을 향한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까지 나아간다. 모든 사람이 느끼는 본능 중 하나인 배고픔이란 욕구를 단순한 허기를 넘어서 인간의 야망, 욕심을 향한 갈망으로 표현해 깊이를 더했다.장르물의 대가이자 '킹덤'의 세계관을 창조한 김은희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의 '이름 모를 괴질에 걸려 몇만 명의 백성들이 숨졌다'라는 글귀에서 영감을 받아 글을 써 내려갔다는 후문. '헐벗고 굶주린 시대, 역병의 근원 뒤에는 배고픔에 지친 괴물들이 있었다'는 설정을 떠올렸다.시대작 배경은 조선시대. 넷플릭스가 '킹덤'을 주목한 이유도 동양미 가득한 이미지를 빼놓을 수 없다. 김성훈 감독은 "가장 동양적인, 한국적인 이야기인데 외피는 서구에서 나온 좀비 장르다. 그 두가지가 융합된 것이 그들에게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이번 시리즈에서 주지훈은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으로 분해 정체불명의 역병이 불러온 대혼란에 빠진 조선을 배경으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운다. 아버지의 병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향했던 조선의 끝에서 왕세자 이창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역병과 그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린 백성들을 마주하며 서서히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다.주지훈은 '킹덤'의 매력에 대해 "일단 대본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스타성 등 어떤 부분을 강조해서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예를 들어 어떤 시나리오를 보면 '월드스타인 배두나를 기용했으니 훨씬 더 활용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킹덤'은 그렇지 않았다. 각자 역할에 맞게, 자기 역할만 충분히 해내면 됐다. 솔직히 해외에서는 두나 누나 빼고는 다 신인배우 아닌가"라고 언급했다.또 "촬영을 하면서는 혼자 그런 생각을 했다. 각 문화권마다 예민한 이슈들이 있기 마련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이 아니라 금기시 되거나 특유의 예민한 이슈들이 있는데 '그것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겠다' 싶더라"고 읊조렸다.이와 함께 류승룡은 일인지하 만인지상 영의정 조학주 캐릭터를 맡았다. 해원 조씨의 수장이자 조학주는 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조선의 실질적 지배자이지만,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 딸을 늙은 왕의 중전으로 만들 정도로 탐욕스러운 인물이다.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왕을 그와 중전 외에는 아무도 만나지 못하게 만들며 '킹덤'의 뿌리를 흔드는 비밀의 서막을 울린다.배두나는 역병의 근원을 쫓는 의녀 서비로 돌아온다. 지율헌의 의녀 서비는 조선에 퍼진 역병으로 끔찍하게 변해버린 괴물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목격자이자 유일한 생존자다. 역병의 원인만 밝혀낼 수 있으면 변해버린 백성들을 고칠 수 있다고 믿는 서비는 스승이 남긴 단서를 가지고 역병을 잠재울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이후 이창 일행과 함께할 때도 지혜롭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다른 인물들도 서비에게 의지하게 된다.마지막으로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배우들은 4일 후, 25일 오후 5시 공식 공개 될 '킹덤'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이것은 미드인가 한드인가. 지금까지 이런 작품은 없었다"며 개봉을 앞둔 류승룡 출연작 영화 '극한직업'의 홍보 멘트를 참고해 '킹덤'까지 1석2조 홍보를 성공시킨 주지훈은 "싱가포르에서 살짝 봤는데 굉장히 뿌듯했다. 충분히 자신있다. 오픈하면 많이 즐겨달라"고 당부했다.배두나는 "6부작이 한꺼번에 공개되는데, 한 번에 다 봐도 좋고, 하루에 한 편씩 봐도 재미있을 작품이다. 골라보는 재미,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류승룡은 "단아한 아름다움 속에 두려움이 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넷플릭스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신뢰를 표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1.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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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장르가 된 송강호, 사연 가득한 얼굴

송강호가 곧 장르이고, 송강호의 얼굴이 곧 사연이다.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이 '모든 것을 담아낸' 송강호의 얼굴을 공개했다.'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대한민국 최고 배우 송강호가 연기한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마약왕'이 송강호의 열연을 향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 소시민적 인간미가 빛난 연기로 대한민국 최초 3000만 배우에 등극한 연기왕 송강호는 이번 '마약왕'에서 그의 어떤 필모그래피에서도 본 적 없는 광기와 파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수출제국주의 70년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라고 믿던 이두삼의 결의와 부와 권력을 향하는 그의 욕망, 그리고 지배자의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송강호의 열연 파노라마를 단 한 장에 집약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함으로 연말 스크린을 압도할 송강호는 지난 '마약왕' 제작보고회에서 “이두삼은 70년대의 어둡고 암울한 사회상을 담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려 접근했다” 고 말하며 시대를 담은 인물을 창조했음을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마약왕'은 송강호뿐만 아니라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연기왕들이 밀집한 독보적 크레딧으로 연말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지휘 하에 1970년대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향한 풍자와,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70년대 비주얼,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히 새로운 변신까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약왕'은 12월 1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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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포스릴러 [맨홀] 개성넘치는 캐릭터 스틸 전격 공개!

3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심공포스릴러 [맨홀]이 개성넘치는 세 배우의 캐릭터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 ,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끝없는 사랑]까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정경호는 이번 영화에서 맨홀 안에 자기 세상을 만들고 바깥 세상 사람들을 노리는 정체불명 맨홀의 지배자 '수철'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살인자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상수, 정지우 등 대한민국 대표 지성 영화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로맨스가 필요해2012], [연애의 발견]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지지까지 얻고 있는 정유미는 에서 하나뿐인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맨홀 안으로 뛰어들어 '수철'(정경호)의 표적이 되는 '연서' 역을 맡았다. 연서 역을 맡은 정유미는 강도 높은 액션 추격씬을 소화해내며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언니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이답지 않은 영민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최연소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김새론은 [맨홀]에서 청각 장애를 갖고 있지만 남들보다 발달한 촉감으로 맨홀에서 탈출하려 애쓰는 소녀 수정으로 분했다.대사 없이 오직 수화와 얼굴 표정 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출해야 했던 그녀는 아역답지 않은 연기 내공을 발산해낸다. 살아남기 위해 맨홀 안을 누비며 넘어지고 떨어지고, '수철'(정경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인다. 젊은 에너지와 탁월한 연기력, 연기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세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화 [맨홀]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맨홀]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2014.09.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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