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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고학생의 오른팔 되겠다" 90대 노부부, KAIST에 200억 쾌척

물티슈 한장을 물에 헹궈 다시 쓸 정도로 근검절약해온 90대 노부부가 평생 모은 재산 200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했다. KAIST는 지난 13일 장성환(92)·안하옥(90) 부부의 기부 약정을 그랜드하얏트서울(서울 중구)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부부가 기부한 부동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로, 580㎡(175평)의 대지에 건축된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다. ━ 황해도 출신으로 18세에 월남…고학으로 대학원 마쳐 기부자 장성환 삼성브러쉬 회장은 황해도 남촌 출신으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18세이던 1947년 월남했다. 무역업에 뛰어들어 화장품 용기 제조회사를 혼자 힘으로 일으켰다. 1992년 중국 텐진에 화장품 브러시 공장을 세우며 지금의 재산을 일궜다. 성공 후에도 몸에 벤 근검절약 습관으로 돈 한푼 허투루 쓰지 않았다. 구두를 사면 헤질 때까지 신고, 물티슈 한장도 물에 헹궈 여러 번 사용했다. 장 회장은 고학으로 연세대 대학원까지 졸업하면서 장학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고학생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절실히 체감했다"며 "재산을 일군 뒤, 어려운 사람의 배움을 돕는 오른팔이 돼주자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인 안 여사 역시 "기부는 우리 부부의 오랜 꿈이었다"며 "이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웃사촌 김병호 회장 부부의 KAIST 기부에 영향 받아 부부는 여러 기부처를 두고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KAIST를 선택했다. 장 회장은 "기부가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KAIST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웃사촌으로 교류해온 김병호(80) 전 서전농원 회장 부부가 KAIST에 2009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350억원을 기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 회장은 뇌경색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KAIST가 지난 10년간 김 전 회장 부부의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켜본 뒤 기부 결정을 했다고 알려졌다. 장 회장 부부는 지난 2일 해당 부동산의 명의 이전 절차를 모두 마쳤다. KAIST는 부부의 뜻에 따라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흔쾌히 기부해주신 장 회장 부부의 결정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교 발전 동력으로 삼아 세계 최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하루 1억원꼴로 기부금을 유치하겠다"면서 기부금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2021.03.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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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힙합의 민족2' 주헌X이미쉘, '불나방'으로 우승 불 지폈다

'힙합의 민족2' 대망의 파이널 무대의 막이 올랐다. 주헌과 이미쉘이 강력 우승후보인 한해·강승현을 꺾고 왕좌에 올랐다. 왕좌 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0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파이널 무대 1부가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인 만큼 출연자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파이널 무대의 경연 방식은 '맞짱'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승패는 200명의 관객 투표로 결정되며 우승 특전으로 다이아 1캐럿이 주어진다.첫 번째 무대는 팔로알토와 장성환이 꾸몄다. 두 사람은 'The Greatest'라는 곡으로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15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단번에 우승후보로 발돋움했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 그리고 팔로알토 특유의 담백한 가사가 돋보였다.팔로알토 팀은 맞짱 상대로 MC 스나이퍼와 장기용 팀을 지목했다. 예상치 못했던 선택이기에 출연자들은 물론 관객석까지 술렁였다. MC 스나이퍼 팀은 파이널 무대답게 힙합과 발레가 접목된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아름다워'라는 노래 제목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예술 같은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점수는 131점으로 팔로알토 팀을 넘어서지는 못했다.두 번째 맞대결 상대로 팔로알토 팀은 치타와 양미라를 택했다. 두 사람이 부른 'Come follow me'는 화려하면서도 양미라의 새로운 모습이 잘 조화된 무대였다. 피타입 역시 "양미라의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잘 살린 것 같다"고 평했다. 하지만 결과는 129점으로 저조했다. 종잡을 수 없는 관객들의 선택에 프로듀서들은 대혼란에 빠졌다.가뿐히 2연승을 거둔 팔로알토 팀은 "세 번째 대결까지 가게 되면 저 팀과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며 한해·강승현 팀을 지목했다. 천재 뮤지션 서사무엘이 한해 팀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세 사람이 부른 '내가 무슨 말을 어찌'는 한해의 감성 래핑과 강승현의 폭풍 랩 그리고 서사무엘의 개성 넘치는 샤우팅 랩이 어우러지며 더욱 꽉 찬 무대를 이뤘다. "모든 면에서 멋있었다" "제 마음속 우승팀이다" "피처링의 좋은 예를 보여준 것 같다"며 출연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해 팀은 무려 182점을 얻으며 팔로알토 팀의 3연승을 저지했다.한해 팀은 첫 맞짱 상대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주헌·이미쉘 팀을 지목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헌과 이미쉘은 '불나방'이라는 곡을 선곡했다. 주헌이 작곡은 물론 '불나방'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할 시그니처 안무 동작까지 직접 짰다. 이미쉘이 아카펠라 랩으로 시작부터 모두를 압도했다. 관객들 역시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결과는 185점으로 한해 팀을 누르고 두 사람이 새 왕좌에 올랐다. "주헌이가 꾸밀 수 있는 무대 중 베스트였던 것 같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느낌" "처음부터 끝까지 꽉 찬 무대였다"며 프로듀서들조차 혀를 내둘렀다. 아쉽게 졌지만 한해 역시 "그 정도의 점수가 나올만한 무대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1.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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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힙합2' 최종미션 주헌X이미쉘, 왕좌를 사수하라

왕좌의 게임만이 남았다. 전반전 왕좌에는 주헌과 이미쉘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팀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10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에는 파이널 무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첫 번째 무대는 세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장성환이었다. 그는 팔로알토와 무대에 올라 열기를 달궜다. 왕좌를 가리기 위한 무대인 만큼 다부진 각오로 무대에 올랐기에 결코 만만지 않은 힘을 자랑했다. 자신의 상태팀으로 MC 스나이퍼와 장기용을 지목했다. 발레와 힙합이 접목된 화려한 무대였다. 하지만 팔로알토와 장성환의 무대를 넘지는 못했다. 팔로알토는 치타와 양미라까지 제압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탄 듯보였다. 하지만 저격수가 등장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랩 실력을 보유한 강승현이 한해와 팀을 이뤄 고득점을 따낸 것.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행보였다. 한해는 상대팀으로 주헌과 이미쉘을 지목했다. '불나방'이라는 곡을 부른 두 사람은 강렬한 래핑과 흥으로 재능을 뽐냈다.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한 무대였고 새로운 왕좌의 주인이 됐다. 판정단 200인 중 185표를 거머쥔 주헌과 이미쉘. 과연 끝까지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 '힙합의 민족2' 왕좌의 게임 최종회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1.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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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패션 지적에 '멘붕' 빠진 크라운제이?… ‘님과함께’外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오후 9시 30분)가수 서인영과 가상 재혼한 가수 크라운제이가 자신의 패션을 지적하는 댓글을 보고 '멘붕'에 빠진다. 그는 '황금빛 가운이 궁예 패션 같다'는 내용의 댓글을 접하자 "말도 안 된다"며 흥분한다. 서인영은 "다른 스타일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크라운제이는 "힙합을 한 번 좋아하면 빠져나올 수 없다"며 뚝심을 보인다. 힙합의 민족2(오후 10시 50분)도전자가 가문과 관계없이 함께하고 싶은 프로듀서를 선택, 무대를 꾸미는 파이널 미션이 진행된다.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고교생 모델 장성환은 제일 먼저 프로듀서 팔로알토를 선택하며 "어렸을 때부터 팔로알토를 존경했다"고 밝힌다. 프로듀서 MC스나이퍼와 모델 장기용은 발레리나와 힙합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관객을 매혹시킨다. 2017.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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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2', 오늘(10일) 대망의 파이널…왕좌의 게임 최후 승자는?

'힙합의 민족2' 대망의 파이널 경연이 시작된다.10일 방송될 JTBC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에는 파이널 미션이 공개된다. '왕좌의 게임'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마지막 미션은 지난 준결승전에서 관객투표 결과에 따라 1등을 차지한 도전자부터 가문과 관계없이 함께하고 싶은 프로듀서를 선택, 최고의 무대를 꾸미는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경연 팀은 팔로알토-장성환, 레디-김보아, 피타입-박광선, 딘딘-김기리, 주헌-이미쉘, 마이노스-박준면, 한해-강승현, MC스나이퍼-장기용, 치타-양미라, LE&예지-앤씨아로 꾸려진 상황. 오직 딱 한 팀만이 왕좌를 차지할 수 있는 파이널에 오른 10팀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준결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제일 먼저 프로듀서 팔로알토를 선택한 고교생 모델 장성환은 "어렸을 때부터 우상이었던 팔로알토를 정말 존경한다. 실수하지 않도록 무대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이어 등장한 MC스나이퍼와 장기용은 발레리나와 힙합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독특한 무대구성을 선보여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발레와 두 사람의 공연이 잘 어울렸다"거나, "무대를 보다보니 두 사람보다 발레리나에 집중이 더 되는 느낌이었다"며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10인의 도전자와 프로듀서들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꾸민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 그 파이널 무대는 10일 오후 10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1.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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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힙합의 민족2' 진정한 왕좌의 게임만이 남았다

이제 남은 것은 파이널 무대 뿐이다. 진정한 왕좌의 게임만이 남은 셈. 과연 왕좌에는 누가 앉게 될까. 가문도, 형제도 없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누가 승리를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3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는 세미파이널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자유 주제를 가지고 각 가문이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패자는 참가자는 물론 가문까지 몰락할 위기 상황. 아쉽게 스위시 가문이 최종 탈락했다. 스위시 가문은 마이크로닷, 주석, 베이식, 창조가 출격해 '따분해'를 열창했다. 에이핑크 김남주가 피처링 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상대들도 만만치 않았다. 핫칙스, 쎄쎄쎄, 하이라이트, 브랜뉴가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고 스위시가 판정단 투표에서 밀려 패했다. 파이널 무대는 좀 더 특별하게 꾸며졌다. 룰이 기존과 달랐다. 파이널 진출이 확정된 참가자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은 프로듀서를 직접 지목했다. 부제가 왕좌의 게임인 만큼 이제 가문이 아닌 개인전으로 돌입함을 알리는 첫 시작이었다. 1위를 차지한 장성환부터 본인이 원하는 파트너를 선택했다. 장성환은 팔로알토를, 김보아는 레디를, 이미쉘은 주헌을, 박준면은 마이노스를, 장기용은 MC스나이퍼를, 양미라는 치타를, 앤씨아는 LE와 예지를 선택, 다이아몬드 1캐럿을 향한 마지막을 향한 본격적 대결을 예고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1.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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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힙합2' 치타가 선사한 폭풍전율 4분 16초 '옐로우 오션'

래퍼 치타와 모델 장성환이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에서 펼친 무대는 그야말로 폭풍 전율을 선사했다. 러닝타임 4분 16초, 2년 전 그날의 기억(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오는 무대였다. 치타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노래로 위로를 건넸다. 치타 심금 울린 최고의 무대 완성27일 방송된 '힙합의 민족2'는 파이널 진출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016'을 주제로 치타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사는 사람들과 그때 그 일을 기억하며 촛불과 함께 밝혀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는 걸 되새기게 했다.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아직 풀리지 않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이야기에 대한 메시지였다.'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란 가사가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의 마음을 울리는 동시에 그때 그 참사를 기억하는 관객들, 참가자들,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핵심을 찌르며 묵직하게 다가왔다. 치타 역시 노래 말미 눈물을 보였다.치타는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제작진도 단어 하나 하나에 신경 쓰면서 걱정했다. 유가족분들께도 허락을 받았다. 이런 곡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무대에 올랐다. 중요한 핵심은 '잊지 말자'"라고 설명했다. 조회 수 40만뷰 돌파…음원 순위 80위권 안착'힙합의 민족2' 송광종 PD는 세미파이널 녹화 후 시즌2 무대 중 가장 이슈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의 예상은 통했다. 시국 풍자가 시청자들의 답답했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 PD는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만족도가 매우 컸다"면서 "랩은 확실히 메시지다. 메시지가 들어갈 때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이후 치타와 장성환이 부른 '옐로우 오션' 6분 14초 분량 풀버전 영상은 조회 수 40만뷰를 돌파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직후 공개된 음원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순위권에 올라 앞으로의 상승을 기대케 했다. 치타는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상황. "이 노래는 수익을 목적으로 진행한 부분이 아니었다. 기부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치타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실 줄 몰랐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치타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항상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 감사하다"라면서 "2014년에 일어난 일이지만 2016년까지도 각종 의문을 남기며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에 '2016'이란 주제에 맞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마지막 울컥해 눈물을 쏟은 이유와 관련, "무대를 준비하면서, 리허설을 하면서 스스로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었다. 음악으로 온전히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울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본 무대를 할 때 유가족분들이 앞에 계셨고 (그들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오는데 그 눈물까지 막을 수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니었더라도 한 번쯤은 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가.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내가 먼저 하게 됐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끝으로 "이 주제 말고도 우리가 앞으로 이야기하고 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옐로우 오션'이라는 곡에 담긴 메시지와 가사들을 그대로도 잘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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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치타 "노래 말미 울컥…눈물 막을 수 없었다"

래퍼 치타가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에서 열창한 '옐로우 오션'이 주는 메시지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그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말한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방송 이후 무대에 대한 시청자 관심이 뜨겁다."방송에서도 언급했지만, 항상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내가 하는 음악을 사람들이 많이 들어주고 음악이 힘이 생겼을 때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 감사하다."-'옐로우 오션'의 어떤 점에 집중했나."'잊지 말자'는 것에 집중했다. 주제가 세월호로 가서 이 이야기를 하게 됐지만 잊지 말아야 할 일들은 세월호뿐 아니라 주변에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랩 하는 부분의 가사 같은 경우 그때도 어른이었고 지금도 어른이지만 어른으로서의 미안함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데 미안함과 잊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성환의 가사 같은 경우 그때 당시 학생들과 같은 나이인 18살이라 아직까지 친구로 남아있는 그런 내용을 담고자 했다."-세월호를 소재로 삼은 것과 관련해 부담감은 없었나."세월호를 소재로 삼은 건 현재가 2016년이지만 2014년에 일어난 일이 지금까지 많은 의문을 가지고 언급이 되고 있지 않나. '2016'이란 주제와도 맞는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까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졌던 것 같다. 작업하면서 더 좋은 무대,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마지막에 울컥했다."무대를 준비하면서, 리허설하면서 스스로 걱정을 많이 했던 부분이었다. 음악으로 온전히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울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본 무대 할 때 세월호 유가족분들이 앞에 계셨고 내 눈에 들어오는데 그 눈물까지 막을 순 없었다."-시국 힙합 풍자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소한 느낌이다."내가 아니고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이지 않았나 싶다. 다만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내가 먼저 하게 됐을 뿐이다."-장성환과의 호흡은 어땠나."성환이가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좀 더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가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상의를 많이 했다. 성환이와 작업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잘 따라와 줬다."-끝으로 시청자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 주제 말고도 우리가 앞으로 이야기하고 해야 할 것들은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옐로우 오션'이라는 곡에 담긴 메시지와 가사들을 그대로도 잘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내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2.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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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치타, 진정성 보여준 무대에 기부까지 '훈훈한 행보'

래퍼 치타가 '힙합의 민족2'를 통해 공개한 세월호 참사 애도곡 '옐로우 오션(Yellow Ocean)'의 음원 수익금을 기부한다. 치타의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본래 노래 작업을 할 때부터 기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쓸 생각인데 아직 기부처는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앞서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무대에 오른 치타는 장성환과 함께 '옐로우 오션'을 열창했다. 진정섬을 담은 노래에 모두가 숨죽여 두 사람의 무대를 감상했고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노래 말미 치타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방송 이후 치타의 노래는 열띤 관심의 중심에 섰고 기부 뜻까지 밝혀 감동을 배로 증폭시키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2.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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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힙합의민족2' 치타가 보여준 진정성 통한 순간

치타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진정성 담은 무대로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그가 꾸민 '옐로우 오션' 무대는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했다.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 무대에 오른 치타는 '2016'이란 주제에 맞춰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를 되짚었다.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논란을 향해 일침을 가한 것. 특히 논란 그 자체로 머문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담아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강조와 함께 잊어선 결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던 치타는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였다. 관객석도, 이를 안방극장에서 보던 시청자도 눈시울을 붉혔다. 무언가를 억지스럽게 짜놓은 무대의 느낌이 아니었다. 진짜 진심을 담아 애절한 래핑과 안타까운 현실을 고스란히 표현했고 이것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치타의 진정성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현재 방송 이후 치타와 장성환이 부른 '옐로우 오션'은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6분 14초 분량의 풀버전 영상은 현재(오전 10시) 네이버에서 조회 수 20만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2.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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